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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저마진 센트룸, 건기식되면 약국서 퇴출"종합비타민 센트룸이 일반의약품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전환될 것으로 알려지자 다수 약사들은 "약국 취급 의약품이 하나 더 사라졌다"며 불만섞인 목소리를 냈다. 2011년 고려은단 비타민C가 일반약에서 건기식 전환으로 약국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과 유사 상황이 반복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센트룸이 그동안 고가격 저마진 제품으로 구색맞추기 미끼상품으로 약국에 진열됐기 때문에 실질적 약국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 12일 데일리팜은 센트룸의 건기식 전환 예고에 따른 약국가 반응을 들어봤다. 화이자는 지난 4일자로 일반약 센트룸과 센트룸실버의 품목허가를 자진취하했다. 향후 신고 절차를 거쳐 센트룸을 건기식으로 수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곧 대형마트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판매가 가능해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지금까지 불법이었던 해외직구 역시 합법으로 풀린다는 뜻이기도 하다. 더 이상 소비자들이 센트룸을 사기위해 약국을 찾을 필요가 없어지는 셈이다. 약사들은 센트룸 건기식 전환이 약국가에 미치는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약사들이 다룰 수 있는 의약품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이다. 특히 센트룸 같은 대중 지명도가 높은 일반약이 건기식으로 바뀌어 매출 향상 등 성공사례가 되면, 다른 비타민이나 미네랄 제품들도 약국 밖으로 유통경로를 넓히는 연쇄작용을 부추길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강원지역 A약사는 "센트룸 건기식 전환은 결국 약국과 슈퍼 경계가 모호해지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약국 역할이 일반약 부분에서 감소하는 상황은 큰 문제다. 의사 진료가 필요없는 환자 케어를 위한 원외약국의 존재의미가 희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군포 B약사도 "이런 식으로 각종 영양보조제가 건기식으로 풀리면 일반약의 약국 내 판매 포션이 크게 줄게된다"며 "특히 약사는 약의 효능과 부작용을 객관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는 전문가인데, 건기식이 될 센트룸은 더이상 소비자에 대한 약사 설명이 필요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서울 C약사는 "센트룸은 약국에서 지명도와 브랜드 이미지를 올린 품목이다. 약국 입장에서 기분이 좋지 않은 문제"라며 "고려은단 비타민C와 같은 상황이다. 약국이 열심히 팔던 제품을 매출을 위해 약국에서 뺀다면 다시 약국에 들어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센트룸의 건기식 전환이 실제로는 약국가에 별다른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권매 품목이 아닌 지명품목인데다 고가격 저마진이라 매번 약국에 들일 때 마다 계륵같은 제품이었다는 이유 때문이다. 경북 D약사는 "약사 없이 온라인이나 마트를 통해 판매하겠다는 계산인데, 워낙 마진이 낮은 품목이라 건기식으로 바뀌어도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향후 화이자가 어떻게 가격정책을 세우느냐에 따라 센트룸의 약국판매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E약사도 "큰 약국만 구색으로 갖춰 판매하고 있다. (건기식 전환 시) 대부분 약국에서 사라지지 않겠나"라며 "그래도 일반약이라 지금까지 열심히 설명하며 팔았는데 이제 그 필요성이 없어졌다. 취급하지 않는 약사들이 훨씬 많을 것"이라고 했다. [취재종합=김지은·정혜진·이정환 기자]2017-05-13 06:14:59이정환 -
"약주고 병주고"…약사가 만든 드럭머거 상담 설명서국내 약사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았던 드럭머거. 상담하는 약사는 물론 환자도 이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문이 제작됐다. 대구 하성현 약사는 최근 '약주고 병주고‘를 주제로 약국에서 상담 시 활용 가능한 드럭머거 개념을 정리해 일선 약국가에 배포하고 있다. 하 약사가 제작한 '소아약 조제약 복용', '안약 사용, 눈 관리법', ‘올바른 약 보관법’에 이은 4번째 안내문이다. 하 약사는 이번 안내문에서 약국에서 판매나 처방이 많은 의약품을 분류하고, 그에 따른 보충 영양소와 부족할 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소개했다. 드럭머거 개념에 대해 하 약사는 '의약품에 의해 체내에서 필수적인 영양소가 결핍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빈도 의약품인 ▲피임약 ▲위장약 ▲당뇨약 ▲혈압약 ▲염증약을 분류해 각각 필요한 영양소를 기재했다. 피임약의 경우 비타민 비타민 B6와 셀레늄이, 위장약은 비타민 B12와 철분, 칼슘, 마그네슘을 보충이 필요한 영양소로 꼽았다. 당뇨약은 비타민 B9과 코큐텐, 혈압약은 코큐텐과 칼륨, 비타민D, 아연, 염증약은 비타민 B9과 비타민C를 보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 약사는 "약국에 처방 고객이 대부분인데 이때 추가 상담을 하기 좋은 것이 드럭머거 개념"이라며 "하지만 환자에게 얘기를 해보면 생각보다 설득이 잘 안되는것 같아 도구를 만들어 설득력을 높이고자 했다. 상담하는 약사도 편해야 지치지 않고 더 많은 환자에 상담을 시도할수 있겠단 생각에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 약사는 이번 안내문을 개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하고 있으며, 이메일을 통해 희망하는 약사에 개별 배포하고 있다. 또 약국을 찾은 소비자가 안내문을 별도로 저장해 갈 수 있도록 QR코드도 제작해 게재해 놓았다. 한편 하 약사는 이번 안내문 제작 과정에서 수지코헨의 저서 '드럭머거, K-therapeutics DIND(DIND : Drug-Induced Nutrient Depletion)'를 참고했다고 밝혔다.2017-05-13 06:14:53김지은 -
동물약국 개설·근무약사, 출입국신고 안하면 과태료동물약국 개설약사와 근무약사는 내달 3일부터 가축전염병 발생 국가를 방문 또는 입국 시 반드시 출·입국 신고를 해야하며 규정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12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및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의 근절과 국내유입 방지를 목적으로 '가축 전염병 예방법'이 개정돼 6월 3일부터 축산관계자의 출입국 신고 의무화가 시행된다. 이에 동물약국 개설자 및 고용된 자는 '축산관계자'로 분류돼 해외 가축전염병 발생 국가를 방문 또는 입국 시 반드시 출입국 신고를 해야한다. 출국 신고 및 입국 신고 규정 위반 시 각각 300만원 이하,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해외 가축전염병 발생국가는 구제역 78개국,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55개국이다.2017-05-12 12:17:02강신국 -
서울 지하철역 '굿닥약국' 논란…결국 명칭 변경서울도시철도공사가 지하철역에 설치하는 무료 의약용품 서비스가 논란에 휩싸였다. '굿닥약국'이라는 명칭과 일반약이 제공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먼저 굿닥약국이 뭔지 알아보자.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물품보관함인 해피박스에 '굿닥약국' 전용함을 설치해 1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굿닥약국은 반창고, 파스, 생리대 등 비상시에 필요한 물품을 비치한 보관함이다. 이는 병원-약국 검색 앱 굿닥(goodoc)을 운영하는 ㈜케어랩스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함께 마련한 서비스로, 공개된 비밀번호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5호선 광화문역 등 5~8호선 35개 역사에서 6개월 간 운영한다. 비밀번호는 해피박스 굿닥약국 함 앞쪽에 표기돼있으며, 모든 역이 동일하다. 굿닥약국에 비치되는 물품은 연고, 반창고, 파스, 생리대, 휴지 등으로 주 1회 이상 보충된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최용운 사장직무대행은 보도자료에서 "굿닥약국 서비스가 급하게 간단한 약품이나 위생용품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유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한게 논란을 증폭시켰다. 약사가 없는 약국에서 약품이 공급되는 건 사실상 약사법 위반이기 때문이다. 또한 약국이 아니데 약국명칭을 사용한 것도 약사법 위반이다. 논란이 커지자 대한약사회가 사실 확인에 착수했다. 약사회는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운영 주체인 해당 업체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취급중인 물품은 연고와 스프레이 파스 등의 의약외품으로, 의약품이 시민에게 제공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약사회는 '굿닥약국'이라는 명칭 사용과 관련해 약사법상 약국 개설자가 아니면 약국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안내하고 시정을 요청했다. 이에 해당 업체는 약사법 조항을 인지하지 못해 발생한 실수로 굿닥약국을 '굿닥'으로 수정해 다음 주부터 교체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2017-05-12 06:14:50강신국 -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법인약국 반대·제약산업 육성""…원격의료 제한적 활용, 법인약국 반대, 실질적인 100만원 상한제 실현, 어린이 입원비 국가책임제, 의료적 필요가 있는 비급여 전면 급여화, 동네 병의원과 약국 이용자 본인부담 감면, 의료취약지 공공의료인력 확충, 실손보험료 인하, 필수의약품 공공적 공급체계 마련, 글로벌진출 신약 약가결정 구조 개선과 제약산업 육성…" 문재인 19대 대통령 당선인의 보건분야 공약은 18대 대선공약과 20대 총선에서 제안했던 각종 이슈들을 집대성했다. 그래선지 어디서 많이 본듯한 정책들이 많지만, 또 빠진데 없이 촘촘하다. 사실 보건분야 공약은 아이디어보다는 철학과 추진의지, 실행력이 더 중요하다. 데일리팜은 공보험 강화를 통한 국민 의료비 부담 절감과 의료체계의 정상적 발전을 모색하려는 문 당선인의 보건분야 공약을 공식 배포한 대선공약집에 근거해 다시 정리해봤다. ◆빈곤탈출과 의료비 경감=보건분야 공약은 저출산고령화 대책, 빈곤탈출과 의료비 경감, 여성건강권 보장, 재해·재난대책 등에 흩어져 있다. 이중 의료분야 정책이 대부분 망라돼 있는 빈곤탈출과 의료비 경감에서는 건강보험하나로의 '건강보험 하나로 의료비 문제를 해결한다'는 슬로건을 전략목표로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줄곧 주창해온 재벌에게 특혜주고 국민에게 부담주는 의료영리화 정책저지 방침도 공언했다. 이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서 보건의료분야 제외, 원격의료는 의료인 간 진료 효율화를 위한 수단으로 한정, 병원 영리자법인 설립을 금지하고 현행 법률에서 허용하고 있는 부대사업 범위 내에서 경영효율화 추진, 대자본에 의한 영리형 체인화 우려가 높은 법인약국 허용 반대 등으로 압축된다. 보건의료분야 주요 공약은 이렇다. 우선 실질적인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를 약속했다. 소득분위 하위 50%까지 본인부담 상한금액을 100만원까지 인하하고, 비보험 진료를 급여화해 실질적인 100만원 상한제를 달성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연계되는 사안으로 고가 검사비, 신약, 신의료기술 등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를 축소하고 건강보험 적용을 대폭 확대한다는 약속도 내놨다. 환자간병, 특진비, 상급병실료 등 3대 비급여는 물론, 의료적 필요성이 인정되는 비급여를 급여화하면서 본인부담률은 차등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하는 공약도 있다. 대형병원 외래진료를 제한하고, 의원-병원 간 환자 의뢰·회송체계를 강화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구체적으로는 외래 다빈도 질환을 중심으로 대형병원 외래진료를 제한하되, 중증질환·입원환자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능별로 수가구조를 마련하고, 의원-병원 간, 의원-의원 간 환자 의뢰·회송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포함한 다양한 정책수단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 동네 병의원, 약국 이용자에 대해 본인부담금을 감면하고, 야간·공휴일 진료 가산수가 적용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만성질환 관리 및 의료비 부담완화와 연계된 의료기관 인센티브 제도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보건의료인력에 대해서는 부족한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공공의료인력 정원외 모집, 장학의료인 육성제도 개편 등 별도 의료자원 확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취약지 의료인에 대한 별도 지원방안, 공공의료 인력 교육단계부터 국가지원 확대와 공공기관 근무 의무제 강화 등도 공약에 포함됐다. 근본적으로는 보건의료 인력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정을 통해 인력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여기다 환자중심의 보건의료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한 면허체계 재정비도 추진한다고 약속했다.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의료정책도 내놨다. 15세 이하 아동 입원진료비 국가책임제 도입(입원진료비 본인부담 5% 이하로 인하)과 권역별 어린이 재활병원 확충이 그것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공약에도 포함된 내용이다. 민간 실손보험이 건강보험으로부터 받는 반사이익분만큼 실손보험료 인하를 유도하고, 공공제약사나 공공적 개입을 통해 필수의약품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공약도 주목해 볼만하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는 입원환자와 고액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제도화 해 소득수준에 따라 연간 2000만원 범위 내에서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불법사무장병원 처벌 및 수익환수 강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공공병원 의무화와 민간병원 확대 지원 ▲25개 취약 진료권역을 중심으로 우수 거점 종합병원 육성 및 지원 ▲노인틀니 및 치과 임플란트, 보청기 등 건강보험 적용 확대 ▲구강검진항목 개선 ▲생애주기별 한방진료 건보 보장성 확대 ▲40세 이상 5년마다 맞춤형 건강검진 시행 ▲초중고 독감 예방접종 국가지원 등 각종 정책들이 촘촘하게 망라돼 있다. ◆의료공공성 강화와 감염병 예방=의료공공성 강화정책으로는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의 기능과 역할 확대, 공공적 목적을 수행하기 위한 건강한 적자 지원 확대, 지역별 공공의료기관 및 요양시설 확충 등을 약속했다. 여성건강권 보장 항목에 포함돼 있지만 분만취약지 공공병원 및 산부인과 정부지원 확대, 신생아 집중치료 병상 확충 등도 공공성 강화영역으로 볼만하다. 또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역학조사관 확충 등 방역체계를 강화해 제2의 메르스 사태를 방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중앙 및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추진, 질병관리본부 감염병대응센터 신설, 질병관리본부 전문성과 독립성 보장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산업 육성=문 당선인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미래산업과 신산업을 발굴 육성해 저상장의 늪에서 벗어난다는 산업 전략을 제시했다. 바이오·나노, 생명과학 등 혁신 신기술, 신산업 활성화 지원 등이 핵심인데, 제약·바이오산업 육성부분은 따로 항목을 만들어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해 국제적 규제기준에 부합하는 합리적 기준을 마련하고, 정책의 예측가능성을 높이도록 중장기 종합계획을 설정하기로 했다. 또 국내개발 신약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해 보험약가 결정구조를 개선하고, 산·학·연 연계 신약개발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신약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국가전략 산업으로 한의약·치의약 산업을 육성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카드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영세·중소가맹점 지원정책이다. 우대 수수료율 기준을 2억원은 3억원으로, 3억원은 5억원으로 각각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또 연매출 5억원 이하 중소가맹점 우대수수료율은 1.3%를 1% 목표로 점진적으로 인하하고, 특히 약국, 편의점, 빵집 등 소액 다결제 업종에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따로 언급하기도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공약들은 이번 대선을 준비하는 동안 적어도 두 세번 갈아 엎는 작업을 거쳤다. 그만큼 탄탄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공약은 대통령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현실 가능성, 사회적 수용성 등이 충분히 감안돼야 한다. 따라서 소관부처와 협의여지를 남겨둬야 한다"면서 "이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들이 추상적인 표현으로 바뀌면서 다소 후퇴된 인상을 남기기도 했지만 취지는 그대로다"고 귀띔했다. 가령 제약산업분야에서는 대통령 직속 바이오·제약 육성지원 위원회 구성 공약이 포함돼 있었지만, 공약집에 반영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책자에 들어가지는 않았어도 이런 정책들은 유지돼서 정책안에 충분히 포함될 수 있다는 의미다.2017-05-10 06:15:02최은택·김정주 -
약사들 "규제완화 그만"…문 대통령에 기대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압승을 거두고 당선되자 9년간의 보수정권에서 진보정권 교체에 대해 약사들은 일제히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는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 화상투약기, 법인약국 추진 등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규제완화 일변도 정책에 대한 반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출근길 투표를 마치고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약사들은 약국의 공공성 확보와 약사가 전문직능인으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경기 부천의 이광민 약사는 "지난 9년 정부처럼 대자본, 대기업, 기득권 세력을 대변하지 말고 국민을 중심에 두고 올바른 정책이라면 특정 세력의 반대에 굴하지 말고 적극 추진해달라"며 "문민정부 시절 시작한 의약분업 정책의 목적과 방향에 대해 다시 상기해 왜곡된 부분을 적극 수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 부천에서 심야약국을 운영하는 김유곤 약사는 "서민들과 울고 웃는 약사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주면 좋겠다"며 "특히 제도권안에서 심야에 운영하는 약국이 공공성을 확보할 수있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서울 신사동 이준 약사는 "촛불이 전국을 밝혔는데 새 대통령은 이 촛불의 뜻을 잘 간직했으면 좋겠다. 전임 대통령이 탄핵된 가장 큰 이유는 소통이 부족으로 본다"며 "새 대통령은 큰 귀를 가지고 민심을 잘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약사는 "약사의 지위를 지금 그대로 유지해달라는 아주 소박한 소망이 있다"며 "약을 파는 것이 약사의 권리이자 의무인데 편의점에 자꾸 넘기려는 것, 조제로 수고한 약사가 돈을 벌어야 하는데 건물주가 더 버는 이상한 풍토, 의약분업의 근간을 훼손하는 선택분업 움직임 등이 대표적"이라고 지적했다. 부산의 김성일 약사는 "대통령이 되기 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고민하고 결심했던 그 마음 변치말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부터 나온다는 헌법의 원칙에 충실한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며 "기업과 자본, 포풀리즘에 흔들리지 말고 오직 국민을 위한 마음, 그 하나만 지키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의 하성현 약사도 "국민을 위한 합리적인 정책, 보건의료의 공공성을 지키는 정책을 펴달라"고 했고 서울 송파의 김재선 약사는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남들보다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던데 남들보다 먼저 움직이고, 낮은 곳에서 국민의 목소리, 소시민의 목소리를 잘 들어달라"고 주문했다. 부산의 정수철 약사는 "의지할 곳 없이 고단한 삶을 사시는 분들에게 좀 더 따뜻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국가적인 손실인 버려지는 의약품을 줄이기 위해서 동일성분조제의 제도적 정착이 되도록 기대한다"고 했다. 부산 황은경 약사도 "새누리당이 획책했던 법인약국 정책, 편의점 상비약품목 확대나 약국 내 필수 동물의약품 판매금지 등 국민정서와 반하는 법안들을 막아달라"며 "국민건강을 산업으로 보고 추진하는 법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또 서민들의 건강과 살림살이를 위해 경제도 살려달라"고 밝혔다. 부산 최종수 약사도 "준비된 대통령으로 기대가 크다. 의료상업화 제고와 보건의료 분야의 공공성과 안전성 확대정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2017-05-10 06:15:00김지은·정혜진 -
시네츄라 포장파손, 약국 불편…"누액 검수 번거로워"안국약품 진해거담제 시네츄라 시럽의 포장 파손이 잇따라 발생해 약국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현탁액 제형이 파우치에 담긴 시네츄라 포장 내구성 문제로 유통과정에서 내용물이 흘러나온 채 개국 약사들의 손에 쥐어지는 일이 수 개월째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선 약국가에서 볼멘소리가 흘러자오자 제조사 안국약품은 "소비자 편의를 위해 얇은 파우치 포장을 적용하면서 발생한 문제"라며 신속한 개선으로 약사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9일 약국가에 따르면 시네츄라 시럽의 겉포장 씰링 미흡으로 박스 내 약물이 새어 나와 반품이 불가피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포장이 터지는 제품은 제조일자가 다양해 불량빈도가 잦은 편이라는 게 약사들의 지적이다. 때문에 불량제품은 버리거나 반품하고, 내용액이 겉표면에 뭍은 제품은 일일히 씻어서 판매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것. 일일히 고객센터에 연락해 교환을 받거나 반품절차를 거쳐야하는데 한 개 제조번호가 아닌 다양한 제조일자 제품들의 불량여부를 골라내야 해 불필요한 업무가 가중되고 있는 셈이다. 한 약사는 "불량 문제는 지난해부터 약 반년정도 지속 발생했다. 액제가 샌 제품은 폐기하고, 나머지는 세척해서 판매중"이라며 "한 개 제조번호(일자)가 아닌 다양한 제품에서 터짐 현상이 일어나 불편이 크다"고 말했다. 개발사 안국약품은 시네츄라 포장불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케이스 포장 시 약물 충전속도를 낮추고, 제품 출고 전 전수검사로 누액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그럼에도 제품 배송, 적재 등 유통과정에서 약물이 파손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 안국약품은 제품불량에 대해 소비자들의 포장 개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포장재질 두께를 기존 대비 얇게 변경해 생산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회사는 포장이 편리하면서도 약사들이 누액제품을 받는 일이 없도록 개선된 포장재로 제조에 나선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포장재가 두꺼워 소비자들이 뜯을 때 불편하다는 의견을 수용해 포장재를 얇게 바꿨었다. 그 이후부터 터짐과 누액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는 일시적인 상황으로, 현재는 포장이 터지지지 않는 재질로 변경하는 작업을 마쳤다. 향후 유통제품은 누액 발생이 극히 드물 것"이라고 답했다.2017-05-10 06:14:54이정환 -
비싼 약값에 성난 유방암 환자들…화이자에 통했다' 입랜스(팔보시클립)'를 둘러싼 환자단체와 화이자의 갈등이 해피엔딩을 맞을 듯 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여 적정성 평가 중인 '입랜스'의 가격논란이 끊이질 않자, 한국화이자가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키로 결단을 내린 것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다음달인 6월부터 입랜스의 급여권 진입이 결정될때까지 한시 적용된다. 환자들의 적극적 행보가 본사와 화이자 한국법인 간 진행돼 오던 시행 시기를 앞당기는 데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항암제 급여과정에서 제약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여부도 주목할만 하다. ◆입랜스 논란 "약은 좋은데 너무 비싸"= 사실 이번 사태의 원인을 긍정적으로 해석한다면 '약이 좋아서'다. '입랜스'는 세포분열과 성장을 조절하는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아제(CDK 4/6)를 선별적으로 억제해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새로운 기전의 경구용 항암제다.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호르몬수용체 양성(HR+) 및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ER2-)인 유방암 환자들 가운데 레트로졸(letrozole) 병용 또는 내분비요법 후 질환이 진행된 폐경 후 여성에게 풀베스트란트(fulvestrant)와 병용하도록 승인을 받았다. PALOMA-1 임상연구에 따르면, 폐경 상태의 HR+/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 165명을 상대로 입랜스와 레트로졸을 병용투여 했을 때 무진행생존기간(PFS, 20.2개월)이 레트로졸 단독군(10.2개월) 대비 2배가량 연장시켰다. 객관적반응률(ORR) 또한 55%로 레트로졸 단독군(39%)보다 월등히 높았다. 문제는 비싼 가격. HR+/HER2- 환자군은 전체 유방암의 66%를 차지하는 데다 수십년간 혁신적인 신약이 등장하지 않았던 터라 진료현장의 수요가 높았지만, 환자들이 부담하기엔 벅찼다. 현재 비급여 처방이 가능한 전국 20곳의 종합병원에서 풀베스트란트와 병용할 경우 한달 약값만 600~700만원가량 소요된다. ◆영국보다 비싼 약값, 타당한가?= 환자들이 적극성을 띠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즈음부터다. 캐싸일라, 퍼제타 등 다른 계열 유방암 치료제들이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첫 관문을 통과한 이후 유방암 환우단체인 'HPBCF(Hormone Positive Breast Cancer Forum)'는 지난달 중순 언론사들에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입랜스의 약가 문제를 본격 지적하기 시작했다. 'HPBCF'는 국내 호르몬양성유방암 환자 4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환우 단체다. 이들은 HER2 양성 유방암 항암제 퍼제타와 캐싸일라를 공급하는 로슈가 혈액암협회를 통해 약제비의 상당 부분을 지원하고 있는 반면, 화이자는 입랜스의 약제비 지원조차 하지 않는다고 문제 삼았다. 로이터 통신에 공개된 영국화이자의 입랜스 가격이 한달 기준(1 사이클) 420만원이라는 점을 들어 약가인하에 대한 요구도 내세웠다. 여기에 4만 8000명가량의 회원이 가입돼 있는 '유방암 이야기' 카페 회원들이 동참하며 지난 한달여 간 입랜스의 약가인하 및 급여화 운동이 이어져 왔다. 입랜스 또는 화이자 관련 기사에 급여화 및 약가인하 댓글을 다는 것은 물론, 심평원과 복지부, 국민신문고와 선거유세가 한창인 각 정당의 홈페이지에도 입랜스의 급여화를 촉구하는 게시글이 쏟아졌다. 특히 관련 단체는 한국화이자의 임원진들에게 메일을 통해 입랜스 보조금 지원 계획을 묻는 공개 질의를 던지기도 했다. ◆영국화이자의 통큰 판단, 결정적 계기= 다행히 고가의 항암제는 다른 나라들에서도 골치였던 모양이다. 4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The Telegraph)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 영국법인은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의 급여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약물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입랜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2월 NICE가 가격 대비 효과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입랜스에 대한 보험급여(NHS)를 권고하지 않은 데 따른 조치로 사료된다. 현재 영국에서 입랜스 투여대상은 2400명 정도다. 이 기사에 따르면 화이자 측은 NICE가 비용효과성이 없다고 판단하더라도 무상공급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화이자의 무상공급 프로그램은 NICE가 입랜스에 대한 최종 지침을 발표한 뒤 6주가 지난 시점 또는 9월 30일부터 최대 5개월 동안 적용될 계획이다. ◆한국화이자도 '동참'= 이 기사를 접한 HPBCF는 지난 8일 무상공급에 대한 한국화이자의 공식입장을 재차 요구했다. 이후 하루만에 회사 측의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 수 개월간 본사와 환자 지원프로그램에 대한 내부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오는 6월 중 환자 지원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영국과 마찬가지로 입랜스의 급여 진행 과정 중 한시적으로 시행될 예정으로,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화이자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입랜스의 급여를 신청한 뒤 심평원에서 입랜스의 급여적정성을 검토하는 과정이다. 입랜스 급여 결정 과정 기간 동안 환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수 개월간 본사와 환자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해 왔다"며, "오는 6월 중 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결정했고, 급여 진행 과정 중 한시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상세 사항은 준비되는 대로 고지하겠다"고 전했다. 단 이미 깊어진 갈등의 골이 해소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해보인다. HPBCF은 성명서를 통해 "6개월 기준 영국보다 700만원이나 비싼 가격으로 ‘입랜스’를 출시한 데다 환자지원프로그램 적용마저 늦게 알린 출시했다"며 한국화이자 측의 공식사과를 요구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입랜스의 환자지원프로그램을 계기로 절실했던 유방암 환자들의 갈증이 일부나마 해소되길 바랄 뿐이다.2017-05-10 06:14:54안경진 -
"약국이 토요휴무 하나요?"…약대정원 증원 변수로보건복지부가 2030년 약사인력이 1만여명 부족할 것이라는 보건사회연구원 예측치를 근거로 약대정원 증원을 추진할 가능성이 짙어졌다. 이에 대해 약사회는 "보건사회연구원 연구결과는 약사 근무일수를 265일 이하로 적용해 약사 인력수급 추계를 산출했다"며 "통상 310일 이상 근무하는 약국의 현실을 무시했다"고 반발해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보사연의 2017년 주요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면허등록 약사는 7만858명, 가용인력은 5만7136명으로 이중 활동인력은 4만1785명으로 나타났다. 가용인력은 사망자, 해외거주자, 은퇴자를 제외한 수치다. 약대정원 1700명으로 근거로 산출한 예측치는 ▲2020년 -7139명 ▲2025년 -8950명 ▲2030년 -1만742명의 약사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변수는 근무일수. 보사연은 연간 근무일수를 의약사, 간호사 모두 265일로 산정했다. 주 5일제를 기준으로 했다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약사회는 "약사 근무일수를 산정하면서 별도의 산출기준 없이 의료인의 진료일수와 동일하게 265일 이하로 적용해 약사 인력수급 추계를 산출했다"며 "이는 통상 310일 이상 근무하는 약사근무의 현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약사회가 의약품정책연구소에 의뢰해 진행한 약국 인력 수급관련 약국 운영현황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국 운영일수은 연간 313.99일, 약국 운영시간은 평일 11.46시간, 토요일 8.48시간이었다. 토요일에도 오후 5시가 넘어야 약국 문을 닫는다는 이야기다. 약사회는 또한 약사면허등록제가 미시행중인 상황에서 미등록 파트타임 약사 등 다양한 약사취업 형태가 존재함에도 이를 고려하지 않고 약사인력 가용률을 지나치게 낮게 잡았다며 특히 연구에 인용한 자료는 현실과 미래 인력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1990년대 과거 연구자료를 기초로 하고 있어 연구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복지부는 연구결과를 고려해 적정 규모의 의사, 간호사, 약사 인력이 현장에 충원될 수 있도록 ▲신규 인력 배출규모 증가 ▲유휴인력 재고용 추진 ▲경력단절 방지 등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관리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혀 의약대 정원 증원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풀이된다. 2030년 의사는 7646명, 간호사는 15만8554명, 약사는 1만742명이 부족하고, 치과의사는 3030명, 한의사는 1391명 과잉 공급되는 것으로 예측됐다.2017-05-08 12:20:00강신국 -
"우리약국서 안사도 좋지만 마스크 제발 쓰세요"'우리 약국서 안사셔도 되니 당신의 호흡기를 사랑하세요.' 살인적 미세먼지가 전국을 강타한 연휴 기간, 약국을 지키던 약사들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걱정해 마스크 착용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지난 6일 서정훈 약사는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자신의 약국 출입구에 직접 만든 안내문을 게시했다. 서울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쁜 수준인 235㎍/㎥까지 올라가면서 무방비 상태로 길을 지나다니는 시민들에 미세먼지 방지용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 위한 것이었다. 서 약사는 이번 안내문에서 '황사마스크 좀 쓰고 다니세요. 우리 약국에서 안 사셔도 되니 당신의 호흡기를 사랑하세요. 소잃고 외양간 고치려고 병원 다니지 마시고요'라고 썼다. 약국 안내와 더불어 서 약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개인 SNS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시민들이 안타까워 약국에 안내문을 기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 약사는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모습이 답답해 약국 앞에 게재했다"면서 "콧물이 나거나 목이 아프다고 약 먹기 전에 마스크부터 착용하고 식염수로 세척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 군산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김선영 약사도 서 약사의 마스크 착용 독려에 동참했다. 환자들의 시선이 잘 닿는 약국 모니터에 그날의 지역 미세먼지 농도를 잘보이게 부착해 놓아 위험성을 알렸다. 김 약사는 "안내를 한 후 실제 약국 마스크 매출도 올라갔다"면서 "마스크 매출이 올라가면 갈수록 호흡기 환자도 줄 수 있고, 나름 지역 주민의 호흡기를 지켜드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민재원 약사는 자신의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필요성을 안내했다. 민 약사는 자신의 블로그에 '하늘을 보라! MASK is a must!'란 제목의 글을 통해 미세먼지의 유해성과 마스크 사용 효과와 착용 방법 등을 소개했다. 민 약사는 "약국에서 차단 효과가 좋은 마스크로 구입하고 자세한 것은 약사에 물어보면 된다. 마스크 착용 시 헐렁하게 착용할 경우 미세먼지가 틈으로 들어올 수 있는 만큼 머리 뒤쪽 클립을 이용해 밀착 시켜야 차단효과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민 약사에 따르면 마스크에 표시된 KF란 Korea Filter의 약자라고 소개하며 KF80은 황사방지용 마스크, KF94는 방역용 마스크에 적용되고,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이 강해진다.2017-05-08 06:14:59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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