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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임대료 명동 약국들…최악의 불황에 '휘청'약국 밀집지역 탐방-서울중구 명동 편 "1966년부터 명동 중심가에서 약국을 해왔지만 요즘만큼 어려운 시기가 없어요. 지금은 약국건물 수리로 휴업중인데, 나도 다시 약국을 열어야할지 고민중입니다. 명동 중심에서 약국 지키고 있는 약사는 한 두명 남았다고 봐야죠." 하루 유동인구 50만명, 일본·중국·동남아·아랍 관광객 쇼핑 1번지이자 서울의 중심 '명동'이 최근 약사들에게는 약국경영 데드오션(Dead-ocean)으로 인식되는 추세다. 10년 전만해도 국내 피부과, 성형외과, 한방의원을 찾는 세계 각국 의료한류 환자들의 밀려드는 처방전과 관광객들의 일반의약품 매약을 통해 고수익을 맛봤던 명동 약국가 풍경이 최근 1년 새 180도 바뀌었다. 병·의원 수가 점차 줄고 월 임대료와 보증금, 권리금 등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 명동 중심가 약사들은 경영에 진땀을 흘리고 있었다. 사드 후폭풍으로 인한 중국 관광객 감소 여파도 회복세에 오르지 못한 상태라는 전언이다. 국산 화장품 산업이 세계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자 명동 중심가는 번쩍거리는 간판의 수 십, 수 백평대 코스메틱, 패션 브랜드 매장으로 빈틈없이 덧칠됐다. 대기업이 자본투자한 대형 드럭스토어의 입점도 약국부지를 위협하는 요소다. 28일 데일리팜이 4호선 명동 전철역에서부터 명동 예술극장, 롯데백화점 본점으로 이어지는 명동 중심가 위치 약국들의 경영 생태계를 발로 뛰어 살펴봤다. 현재 명동 지역 내에는 약 11곳의 약국이 운영중이다. 이중 명동역과 유네스코 회관, 명동대성당 앞은 피부과·성형외과·내과·치과·한의원 등 동네의원 두 세곳이 자리잡고 있어 처방전 환자를 소화하는 층약국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전철역과 유네스코회관 외에는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보행하는 명동 중심가 1층에서 일반의약품 등 판매를 중심으로 한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현황이다. 명동은 우리나라에서 땅값,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국내 땅값 순위 상위 10위 대부분에 명동 부지가 포함된다. 이와 비례해 상가 임대료도 시쳇말로 '부르는 게 값'이다. 현재 명동 중심가 1층 임대료 평균시세는 월세 4000만원, 보증금 4억원을 호가한다. 명동과 연결됐지만 외곽상권으로 평가되는 을지로 입구역 부근이나 회현역 인근은 월세 약 1200만원 보증금 2억여원으로 그나마 상황이 양호하지만 유동인구 발길도 비례해 크게 줄어든다. 건물주에게 지불해야하는 보증금과 월세 뿐만이 아니다. 약국개설을 위해 들어가려는 자리가 현재 영업중인 매장이라면, 해당 경영주가 개국을 앞둔 약사에게 권리금 1억원 이상을 요구하는 케이스도 흔하다. 약국개국과 경영을 위해 예상해야할 기회비용이 크게 치솟는 이유다. 명동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아시다시피 명동 번화가 한복판 상가를 빌리려면 수천만원 임대료와 수억원 보증금, 1억원 이상 권리가 발생한다"며 "초고가 입지기 때문에 상가위치마다 가격차가 크지만, 외곽이 아닌 중심가는 3000만원~4000만원 이상 월세를 염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부동산 전문가도 "만약 약국을 하시려면 명동 외곽지역을 추천한다. 이 곳은 중심가에 비해 유동인구는 크게 줄지만, 약국을 찾는 수요도 있고 월세도 대폭 떨어진다"며 "중심가는 사실상 약국들이 줄줄히 문을 닫고있는 실정이다. 어떤 건물은 1층을 통으로 빌려야해서 월세 1억원, 보증금 10억원 짜리도 있다. 기업이 아닌 개인 사업자가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살인적인 임대료와 더불어 국내외 대자본 소유 기업들의 코스메틱, 패션 브랜드의 성장세도 명동 약국경영 생태계에는 악영향을 미친다. 명동은 국내 소비자들과 해외 관광객들의 쇼핑 1번지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특히 최신 유행 패스트패션(SPA)을 추구하는 자라, H&M, 유니클로 등 글로벌 의류기업과 삼성, 이랜드 등 국내 대기업들의 패션브랜드들이 지상 3층짜리 수백평대 매장을 경쟁적으로 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등 코스메틱 전문 기업들도 해외 관광객들을 타깃으로 너도나도 대형 매장을 신설하기위한 자리 선점에 나선 상황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올리브영 플래그십스토어, 부츠 등 대형 드럭스토어 매장들도 명동을 타깃으로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패션, 코스메틱, 드럭스토어 매장들이 줄줄히 늘어선 명동 거리에 약국이 버티고 설 힘이 크게 줄었다는 게 현지 약사들과 부동산 업자들의 중론이다. 실제 명동예술극장에서부터 롯데백화점 본점으로 이어지는 약 500m 직선구간에만 약 5곳의 약국이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약국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내 통합검색 결과와 지도에는 표시되지만 실제 현장에는 다른 상점으로 변경됐거나 휴·폐업중인 상황이다. 휴업중인 한 약사는 "1966년부터 명동에서 약국을 했다. 그때만해도 명동성모병원 이전하지 않아 처방환자가 꽤 있었고 관광객이나 유동인구를 통한 매약매출도 높았다.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문닫은 약국이 여러개"라며 "나도 휴업중이지만 다시 약국을 열어야 할지 고민된다. 의원도 없고 임대료가 과다하게 높아진데다 화장품 상가가 경쟁적으로 치고 들어온다"고 말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중인 사드 배치를 둘러싼 중국의 경제제재도 명동 약국가엔 적잖은 치명타다. 명동 중심가 한 약국장은 "명동 약국경영이 힘에 부치는 게 사실이다. 가뜩이나 어려웠는데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마저 크게 줄었다. 작년 12월부터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더니 올 초부터 지금까지는 한가해서 사실 쉬고 있는 상황"이라며 "명동에서 약국을 이어갈 수 있는 약사들이 많이 줄었다. 임대료도 높고 소비자도 줄었다. 아랍 관광객들이 늘었다곤 하는데 그들이 약국의 주요 소비자는 아니다"고 했다. 비교적 최근 명동 중심가에 약국을 연 약사도 "명동은 약국이 밀집했다고 볼 만한 지역이 없다. 중국인이나 아랍인 등 다국적 환자들이 많이 찾는 것은 사실이나, 매출에 영향을 줄 정도의 체감은 어렵다"며 "처방전 환자는 거의 없다. 일부 층약국은 주변 클리닉 처방전에 의존하지만, 1층 약국이 처방전 환자를 맞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매약이 매출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했다.2017-07-29 06:15:00이정환 -
최저임금 7530원 후폭풍 온다…약국 경영악화 필연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역대 최고 수준인 16.4% 인상되며 약국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5인 미만 약국의 경우 법정근로시간에 주휴일 등을 감안하면 소정근로시간은 월 226시간으로 책정할 수 있다. 내년 최저임금 7530원을 226시간에 곱하면 170만1780이 최저임금이 돼 지난해 146만2220원보다 23만9560원 인상된다. 반면 대다수 약국 운영 패턴 상 전산원이나 직원의 경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주당 51시간, 월 근무시간은 257시간이 된다. 이렇게 되면 193만5210원이 최저임금이 되고, 올해 257시간 기준 최저임금이 166만2790원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부터 27만2420원 오르게 된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29일 "동네약국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환경의 악화 속에서 천정부지로 솟구치는 임대료, 마진도 없는 전문약의 카드수수료에 이어 내년도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되면서 경영적 부담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은 명목적인 급여 상승뿐만 아니라 사업주가 부담해야 하는 4대 보험료, 퇴직금 등의 부수적 비용지출을 고려하면 약국 종업원의 실질적인 인건비 부담은 더욱 커지다는 것이다. 시약사회는 "현재 정부는 카드수수료 인하와 약 3조원의 재정을 투입해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7.4%를 상회하는 초과인상분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마진이 없는 전문약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약국의 매출 특성상 상당수가 정부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시약사회는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약국의 경영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약료서비스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약국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며 "약국은 일차 보건의료체계의 한 축으로서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적 성격의 소규모 사업자인만큼 정부의 재정 및 세제 지원 대상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카드수수료율 인하 기준은 약국 매출의 특수성을 인정해 마진이 없는 전문약을 제외한 조제료 매출을 적용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약국의 주요 매출인 보험수가에도 최저임금이라는 인상요인을 반영해 현실적인 조제수가로 정상적인 약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약사회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약국들의 경영적 어려움을 명확히 파악하고, 실질적인 보안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17-07-29 06:14:59강신국 -
무더위에 장마까지…동네약국 울고, 마트약국 웃고폭염에 장마까지 겹치며 올해 여름도 약국의 고질적 불황 시즌은 반복되고 있다. 29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극심한 무더위와 더불어 일부 지역의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매약 고객의 약국 방문이 줄어든데 더해 조제 매출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폭염이 일찍 찾아오면서 약국들이 매년 겪는 여름 매출 하락세도 예년보다 일찍 찾아왔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통상적으로 날씨적 영향에 더불어 휴가 기간이 겹치면서 7, 8월이 지역 약국들의 비수기로 볼 수 있지만 최근에는 6월까지 처방전 유입과 매약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7, 8월은 조제와 매약 매출 모두 다른 달에 비해 20~30% 떨어지는 게 일반적인데 올해는 6월부터 매출이 떨어졌다”면서 “평일 낮시간에도 행인이 확실히 줄었는데, 약국 내방객도 당연히 줄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몇 년새 별다른 여름 특수 제품도 사라졌고, 여름에 특히 유행하던 눈병 등의 특수한 질환이 감소한 것도 약국의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기도의 한 약사도 "다른 달에 비해 약국이 너무 한가해 계획에 없던 휴가를 가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인건비나 고정지출 비용은 지속적으로 소요되는데 매출 감소 기간은 상대적으로 길어져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이 약사는 또 "여름하면 고정적으로 약국에서 특수 제품으로 나가던 것에 더해 눈 관련 제품이나 손발톱 무좀치료제, 땀 억제제 등이 더 나갔는데 요즘은 그런 제품들도 크게 매출이 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반면 무더위 속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나 대형 쇼핑몰 등에 몰리면서 관련 약국들은 상대적으로 불황을 크게 체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원한 곳을 찾는 소비자들이 실내 쇼핑몰로 집중되면서 대형 몰이나 마트 약국 등은 비교적 기존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 한 대형마트 약국 약사는 "더위를 피해 마트나 몰로 몰리다 보니 주말에는 특히 예전보다 유동고객이 확실히 늘었다"며 “마트를 찾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약국 고객도 늘었지만, 매약 매출이 큰폭으로 올랐다고 말하기는 힘들다”고 했다.2017-07-29 06:14:54김지은 -
임대료 폭등 등 약사가 주목해볼 상가시장 이슈는?올해 상반기 전반적인 상가 분양 시장이 활성화를 보인 가운데, 하반기에는 일부 부동산 정책 개선과 맞물려 부동산 시장에도 일부 변화가 따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는 28일 올해 상반기 상가시장 이슈와 하반기 전망을 내놓았다. 약국 분양과 임대 등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개국 약국가에서 참고하면 좋을만한 내용을 정리해봤다. ◆아파트 단지내 상가 관심 'UP'=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단지 내 상가의 인기행진이 이어졌다. 평균 낙착률이 예정가 대비 180%를 넘어섰고, 하남미사신도시와 화성동탄, 화성봉담 등에선 낙찰가가 200%fmf 넘는 상가도 속출했다. 연구소는 LH 단지내 상가의 경우 대규모 배후 수요를 갖추고 있어 상가 투자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고, 최근에는 민간건설사가 공급하는 단지내 상가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대료 폭등…'젠트리피케이션'에 내몰리는 상인=최근 서울에서 핫한 이태원의 경리단길, 망리단길 등에 원주민을 비롯한 기존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새 상권이 형성되거나 쇠락한 상권이 부활하는 과정에서 급등한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원주민이나 기존 상인이 내쫓기는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명소로 꼽히는 삼청동이나 가로수길, 홍대거리, 경리단길, 성수동 등이 대표적이고 최근에는 서울 망리단길에 이어 경주 황리단길, 전주 객리단길, 울산 꽃리단길 등이 해당된다. 최근 이곳에서 오랜 기간 영업을 했던 일부 약국의 경우도 높아진 임대료를 감당못하고 약국 자리를 내놓거나 폐업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연구소는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을 통해 임대료 급등을 막고, 영세상인과 청년 창업자들이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안다"며 "구도심을 살리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새정부의 화두로 부상한 만큼 도시재생과 젠트리피케이션 억제란 상충된 부분을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라고 밝혔다.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초읽기=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이었던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개정안에는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기간을 기존 5년에서 최장 10년으로 늘리고, 임대료 상한 한도를 기존 연 9%에서 5% 이하로 낮추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 상가임대차 계약의 90%이상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환산보증금을 올리고, 임대료 과다인상 억제와 시장에서의 불공정 해위 감시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연구소 측은 "법안이 발표되면 기존 상가임대차보호법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상인들의 고충이 해소되고 기존 제도의 형평성 논란도 일부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면 정작 매출이 취약한 영세상인에 돌아가는 혜택이 미미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하반기에는=하반기에는 수도권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신규 상가 공급도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주목받았던 서울 마곡지구와 하남 미사신도시 등에 이어 동탄2(남동탄)신도시, 다산신도시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는 전반적으로 상가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며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상반기 정책 이슈들이 하반기 투자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관심을 갖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17-07-28 12:27:31김지은 -
주민안전 무시한 구청사 공사…약국매출도 '반토막'지자체가 주변 상권을 무시한 채 무리한 청사 공사를 진행해 주변 상권과 주민들에게 원성을 사고 있다. 원안대로의 공사를 중지시키기 위한 지역주민들 모임의 선봉에 약국이 서있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성수동 카페거리가 시끄럽다. 카페골목 초입에 성동구 '성수1가제2동 복합청사' 공사로 인한 소음 보다도 이 공사의 방식을 두고 지역 주민들이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어서다. 성수동 1가에 위치한 백두산약국은 이 공사가 시작된 이후 경제적·심리적 피해를 입고 있다. 구청이 원안대로 복합청사를 준공할 경우 백두산약국을 포함한 주변 상권과 주민 안전에 큰 위험이 생길 거라는 입장이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안전이다. 왕십리대로로부터 일직선으로 곧게 뻗었던 도로였다. 이 도로를 성동구청이 청사 공사부지로 잠식하면서 도로가 한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됐고, 굴절된 도로를 다니는 차량, 보행자들 간 사고 위험성이 높아진 것이다. 또 공사장을 둘러싼 팬스로 인해 왕십리대로에서 바라봤을 때 약국과 작은 카페가 몰려있는 일명 '카페거리'가 가리워졌고, 내방객들이 크게 줄었다. 최근 카페거리와 주변 맛집들로 젊은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던 터라 공사장 안쪽으로 가려진 상점과 약국은 대로변에서 봤을 때 거의 알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백두산약국 쪽으로 향한 시야가 확보되지 않으면서 접촉사고 증가, 보행자 위험 증가, 내방객 감소, 매출 감소 등 주변 상점들은 이중, 삼중고를 앓고 있다. 오은주 약사는 "이 앞을 지나다니는 학생들과 주민이 하루에도 몇번씩 사고위험에 노출돼 조마조마하다"며 "실제 공사로 도로가 변경되면서 시야가 좁아진 차량과 주민이 부딪히거나 자전거 사고가 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국 매출도 피해를 입었다. 내방객과 매출이 공사 이전 평균치의 50% 이하로 떨어졌다. 백두산약국 관계자는 "지역의 단골환자들 외에 오고가다 일반의약품을 사러 들어오는 환자 수가 급감했다"며 "성수동이 알려지고 상권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어 지역주민들과 상가들도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안타깝다"고 전했다. 오은주 약사는 "15년 간 이 자리에서 약국을 하며 지역주민들과 함께해왔다. 주민 편의와 의견을 무시한 구청의 일방통행식 행정에 자연스럽게 나서게 됐다"며 "지역 주민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무지개복지공동체'를 중심으로 공사 반대를 위한 지역주민들의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성동구청은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백두산약국을 비롯한 주민들은 성동구청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현재 성동구청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주민 의견이 관철되지 않을 때에는 공사중지가처분신청과 피해보상요청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2017-07-27 12:20:04정혜진 -
경기 지역 약사 협동조합 설립, 7번째 결실 맺어지역별 약사협동조합 설립운동의 일곱 번째 결실인 경기약사협동조합(이사장 함삼균)이 25일 최종 사업자등록증을 발급 받고 사업에 돌입했다. 협동조합 측은 지난 1월 함삼균 이사장(전 경기도약사회장)을 중심으로 경기지역 일부 분회장과 뜻을 함께 하는 약사님이 협의를 거쳐 창립총회와 정관제정 등 제반절차를 거쳐 최종 사업자등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4년 처음 시작된 약사협동조합 구성 운동은 2015년 1월 파마시쿱협동조합연합회 설립까지 완료됐지만 사업의 중심이 될 약국프로그램(팜오피스) 개발이 지체되면서 그간 홈페이지 중심으로 조합이 운영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2016년 8월 약국경영 통합프로그램 팜오피스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가를 받고, 지난 1월 전체 조합원이 무상으로 사용 가능하게 되면서 향후 협동조합 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경기약사협동조합은 한국약국협동조합(이사장 박인춘)과 함께 수도권에 위치해 많은 수의 약국이 참여할 수 있는 구조"라며 "약국의 경영활성화를 실질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계자는 또 "이번 협동조합에 수도권 지역의 많은 분회장님들이 함께 하고 있어 협동조합 홍보와 조합원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약사협동조합에 참여하고자 하는 약사는 출자금 5만원(1구좌)을 납입하고, 매달 2만원의 운영비를 납부하면 조합에서 제공하는 제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입방법 등 관련 문의는 경기약사협동조합 담당자(070-4327-9354, 이수영)으로 하면 된다.2017-07-27 11:23:2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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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단 한번, 후코이단 저렴하게 구매하세요"정부지원사업으로 설립된 후코이단 전문기업 해림후코이단이 8월을 맞아 8병 가격에 9병을 구매할 수 있는 '815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림후코이단은 8월 한달 간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동일제품 1병을 더 증정하고 5만원 추가 적립금도 지급한다고 밝혔다. '815 이벤트'는 해림후코이단이 1년 중 가장 큰 혜택을 제공하는 사은행사로, 대한민국 후코이단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것이다. 해림후코이단은 "국제 후코이단 시장에서 한국과 일본은 팽팽한 경쟁관계에 있다. 이번 815 이벤트는 일본 모즈쿠 후코이단과 비교해 품질면에서 더 우수한 대한민국 후코이단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산 미역귀를 사용해 생산한 후코이단의 경우 후코이단의 품질지표로 알려진 황산기 함량이 일본의 모즈쿠 후코이단 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해조류의 주산지인 완도, 고흥 등의 바다는 방사능 우려가 없는 청정 해역이라는 것도 큰 장점이다. 해림후코이단은 ▲100% 국내산 미역귀만을 활용해 생산한다는 점 ▲알코올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알콜프리 추출공정으로 만든다는 점 ▲제조 후 100일 이내의 제품만을 공급하고 있다는 점 등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후코이단은 미역, 다시마 등 갈조류에 미량 함유된 성분으로 암세포를 자살로 유도하는 아포토시스 유도기능이 밝혀졌다.2017-07-27 10:51:21정혜진 -
지하철역 의약외품 무료제공 '굿닥' 서비스 확대지하철 역 물품보관함 내 연고, 파스, 생리대 등을 설치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굿닥' 서비스가 지하철 1~4호선으로 확대된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지하철 5~8호선에만 운영하던 무료 응급약품 보관함 '굿닥' 서비스를 오는 28일부터 서울 지하철 1~4호선에도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굿닥 응급약품 보관함 서비스는 지난 5월부터 서울 지하철 5~8호선 35개역에서 운영, 시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아왔다. 이번에 1호선 시청역 등 20개역에서 서비스가 시작된다. 굿닥 보관함 서비스는 지하철 이용 시민이 응급처치가 필요할 때나 약국이 운영하지 않는 시간에 의약외품이나 위생용품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공개된 비밀번호로 역 물품보관함 문을 열고 의료용 밴드, 파스, 연고, 비타민 등과 생리대, 휴지 등의 위생용품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서비스 도입 초기 지하철 의약외품 무료 서비스 '굿닥약국'이 결국 명칭을 사용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약국 개설자가 아니면 약국 명칭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무료로 서비스되는 품목도 의약외품들인데 응급약품이라고 홍보되면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2017-07-27 09:15:04강신국 -
"야간약사 뽑기에는"…달빛어린이병원·약국 '고전'야간·휴일에 어린이 환자가 발생할 경우 부모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된 달빛어린이병원·약국이 도입된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정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달빛어린이병원 참여 병의원과 약국가에 따르면 소비자들 만족과는 달리 참여 요양기관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 실제 달빛어린이병원의 경우 지난 2014년 도입한 이후 현재 전국 18개소만이 운영중이다. 현재 운영 중인 곳은 서울, 경기 4곳, 부산 3곳, 대구, 충북, 전북, 경북, 제주 1곳, 경남 2곳이다. 울산, 충남, 대천, 인천, 강원도 등 달빛어린이병원이 없는 지역도 많아 보편적 복지제도에는 못미치는 형편이다. 인근 약국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달빛어린이약국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현재 총 29곳이 운영되고 있는데, 지정 병의원인근 2~3곳의 약국이 주말, 공휴일 협업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곳이 일부고 대부분은 병원이 지원하면서 주변 약국 한곳이 자원해 운영하고 있는 형태다. 사실상 지정 병원 인근 약국들이 참영 중인 만큼 지역에 지정 병원이 갖춰져 있지 않은 경우 그 지역 주민들은 야간의 달빛어린이병원과 약국의 소아의료, 약료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복지부 지원 확대했지만…경영 부담에 자진 취소하는 의원 이번 제도의 주무부처인 복지부는 올해부터 지원을 확대하고, 참여범위와 지원기간 등을 무제한으로 늘렸지만 사실상 병원, 약국의 신규 신청은 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복지부는 종전 병원 중심의 운영형태를 의원급 의료기관의 순환당직, 연합운영 등의 형태로 다양화하는 한편 올해부터는 별도 공모기간 없이 달빛어린이병원과 약국을 상시 모집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지원금 역시 참여 병원과 약국으로 확대됐다. 올해부터 야간·휴일에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를 진료한 달빛어린이병원과 달빛어린이약국에는 야간진료관리료와 야간조제관리료가 지급됐다. 달빛어린이병원의 주당 진료시간에 따라 8540원에서 1만680원까지, 달빛어린이약국 야간조제관리료는 2110원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이미 규모가 갖춰져 있는 병원의 경우 운영이 용이하지만 동네의원에서 야간, 주말 진료를 이어가기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는 게 참여 의원들의 중론이다. 추가 진료를 위해 의사를 한두명은 추가로 고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정위에서 문제를 제기했던 일부 의사단체의 압력도 병원이 달빛어린이병원 지원을 취소하게 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4년∼2016년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에 참여한 총 17개 병원 중 7개 병원이 사업을 취소했다. 한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 총 3개 병원이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다 지난해 2개가 사업을 취소했다"며 "운영 중인 곳은 그나마 병원급이다보니 유지가 가능하지만 취소한 2곳은 의원급인 만큼 인건비와 추가비용 등에 따른 경영적 부담을 이유로 그만둔 것으로 안다. 그 의원들이 취소하면서 덩달아 인근 약국도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자의반, 타의반' 신청 약국…야간 약사 구하기 어려워 이들 병의원의 경우 평일에는 저녁 11시에서 12시까지 운영하고,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을 모두 근무하는데 더해 병원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부 병원은 주말에도 저녁 12시까지 운영하고 있는 형편이다. 병원이 평일, 주말 없이 늦은시간까지 진료를 하는 만큼 인근 약국들의 자의반 타의반으로 달빛어린이약국에 참여하며 추가 근무를 진행하고 있었다. 병원과 약국 간 협의를 통해 진행 중인 곳도 있지만, 협의가 되지 않은 경우 약국은 병원과의 관계를 고려해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병원이 달빛어린이병원을 신청해도 인근 약국에서 함께 참여를 하지 않아 허가가 나지 않은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참여 약국들은 올해부터 약국에도 가산금이 책정되면서 예전보다 경영적 측면에서의 부담은 상당부분 덜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달빛어린이약국은 달빛어린이병원에서(지정한 운영시간 내 진료에 한함) 발행한 처방전에 따라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에 대해 야간 및 휴일에 조제가 이루어진 경우 2180원의 야간조제관리료가 별도 산정된다. 달빛어린이약국으로 지정되면 18시 이후 3일치 내복약 기준으로 야간가산 조제료 6970원에다, 2110원이 추가돼 9080원을 받을 수 있다. 소아과 3일치 내복약 주간 조제료는 5600원이다. 하지만 밤 12시까지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노동강도, 추가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수지타산을 경우 맞추고 있다는 약국도 있다. 그나마 병원 인근에 약국이 여러곳 신청돼 있는 경우 서로 협의해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을 각각 나눠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지만 한곳만 신청된 경우 한 약국이 일주일내내 저녁 늦은시간까지 약국을 운영해야 하는 형편이다. 야간이나 주말에 근무할 근무약사를 채용하는 것 역시 약국들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달빛어린이약국 참여 중인 한 약사는 "평일 야간에 근무할 약사를 채용하고 있는데 지원이 없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요즘 여름휴가기간이라 더 채용이 안되는 것 같은데 채용이 안되면 약국장이 고스란히 그 업무를 다 감수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지방의 다른 약사도 "근무약사가 필요한데 야간에 별도 약사를 채용하는 인건비 등 관리비를 제외하고 나면 수지타산이 겨우 맞을 정도“라며 ”병원과 관계 때문에 운영 중이기는 하지만 계속 운영 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2017-07-26 12:20:03김지은 -
세종신도시 1년새 약국 39.5% 증가…53곳 개설지난 1년간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약국이 39.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도시건설청이 공개한 최근 1년간 신도시 지역 업종 별 편의시설 증가 추이 통계에 따르면 약국은 38곳에서 53곳으로 15곳이 증가해 39.5%의 증가율을 보였다. 병의원은 113개에서 157개로 44개(38.9%)가 늘어, 약국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의료기관 종별 증감현황을 보면 ▲치과 41개(+8) ▲한의원 35개(+11) ▲내과 12개(+1) ▲소아청소년과 12개(+2) ▲이비인후과 12개(+5) 등이었다. 처방이 나오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등을 합치면 36곳으로 약국보다 숫자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올해 6월말 기준 전체 편의시설 수는 6962곳으로 지난해 6월말(5318곳)보다 1644곳(3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구는 13만 7463명에서 16만8096명으로 3만633명(22.3%)이 증가해 연간 증가율에서 편의시설이 인구보다 8.6%p 더 높은 셈이다. 내년부터는 대형 편의시설이 속속 문을 연다. 우선 이르면 2018년 상반기에는 대평동(3-1생활권)에서 대형유통점인 코스트코 세종점이 개점하고 2019년에는 ▲도담동(1-4생활권)에서 500병상 규모의 세종충남대병원 ▲소담동(3-3생활권)에서 250병상 규모의 외과전문병원(힘찬병원) ▲어진동(1-5생활권)에서는 세종시내 첫 비즈니스호텔인 베네키아호텔(417실)이 각각 문을 열 예정이다. 안정희 행복도시건설청 고객만족지원팀장은 "대형유통점과 종합병원, 호텔 등이 잇달아 문을 열 내년 이후에는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2017-07-26 12:17:1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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