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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전 600?"...약국장 Vs 근무약사, 월급 인식차 커져"세전 600만원 정도 받았으면 합니다." 최근 근무약사를 구하려던 지역의 A약사는 근무약사 면접을 보다 크게 놀랐다. 근무약사를 지원한 약사들이 경력에 비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급여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A약사는 "풀타임으로 나홀로약국을 해왔으나 나이와 건강을 생각해 근무약사를 구하려 했는데, 요구하는 금액을 보고 근무약사 구하기를 포기해야 하나 싶다"며 "근무약사 두는 게 이 정도 부담인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근무약사 구하기가 어려운 건 어제오늘일이 아니지만 '근무약사 기근' 시기가 길어지면서 약국장과 근무약사 간 인식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지방으로 갈수록 인력 구하기가 더 힘들어지면서 지방 근무약사 몸값은 말 그대로 '부르는 게 값'인 형편이다. 수도권은 보통 일주일 풀타임 근무를 기준으로 세후 400만원을 기준으로 급여 협상을 진행한다. 400만원에서 근무 시간을 늘리거나 줄이며 임금을 조정하는 것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그래도 퇴직금, 세금, 4대보험료, 식비를 제외한 금액이니, 이 금액들을 모두 합하면 근무약사에 월 500만원 정도 주는 셈"이라며 "1년 넘게 일한 약사가 퇴직하는 달이면, 퇴직금까지 해서 한 1000만원이 지출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영남지역의 한 약국은 주 5일 풀타임 근무 약사를 구하며 세전 600만원이 넘는 파격적인 임금을 제시했다. 일반 회사원으로 치면 연봉 1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지역의 한 약사는 "높은 금액이긴 하나 약사 구하기가 워낙 어려우니 아예 비현실적인 급여도 아니다"라며 "어떤 약국은 그래도 약사가 구해지지 않아 금액을 더 높여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근무약사들의 생각은 다르다. 6년제를 거쳐 더 많은 경험과 실력을 갖춘 만큼 그에 합당한 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또 근무약사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시장논리에 의해 급여가 높아지는 건 자연스럽다는 의견도 있다. 한 근무약사는 "급여가 예민한 문제이긴 하지만, 서로 간 입장차이가 있다는 걸 인정하고 필요한 부분을 요청하며 서로간 입장을 이해한다면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2017-10-18 06:14:57정혜진 -
"야간·공휴가산 청구때 처방전에 조제시간 기재를"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6일부터 28일까지 야가가산 불일치 약국 24곳에 대한 현지조사를 예고한 가운데 약국 조제료 가산 주의보가 발령됐다. 18일 대한약사회는 약국에서 발생하는 조제료 가산 관련 착오청구 원인 및 주의사항을 회원약국에 안내했다. 먼저 약국 조제료 야간가산 불일치가 발생하는 원인은 주간 또는 평일 조제를 야간 또는 공휴일에 청구프로그램 입력 시 '야간, 공휴일 지정키'를 해제하지 않아 조제료가 가산돼 착오청구가 발생한다. 주간 또는 평일 조제 건을 즉시 입력하지 않고, 야간 또는 공휴일에 입력할 경우에도 반드시 청구프로그램 내 '야간, 공휴일 지정키'체크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야간 또는 공휴일에는 약국의 입력 편의를 위해 청구 프로그램이 자동적으로 조제료가 가산될 수 있어 주간 조제 건을 야간에 입력시 조제료 가산 부분(야간, 공휴일 지정키)을 정상으로 변경해 입력해야 한다. 특히 조제료 야간·공휴 가산 시 조제시간을 처방전 또는 조제기록부 등에 기재시 차후 증명자료로 활용이 가능해, 현지조사 대상이 될 경우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한편 심평원은 약국 처방·조제료 야간가산 불일치가 의심되는 약국 24곳(건강보험)과 미근무 비상근 인력에 따른 부당청구 의혹을 받고 있는 약국 1곳(의료급여)이 이달 현지조사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심평원 현지조사는 16~28일까지 13일간 진행된다.2017-10-18 06:14:54강신국 -
빠르고 안전한 병원·약국 거래…'DP부동산' 오픈약국, 병원 부동산의 빠르고 안전한 거래를 위한 독립 사이트가 오픈됐다. 데일리팜은 17일 부동산 매물 광고 단독 사이트 'DP 부동산'을 오픈하고, 기존 팜리쿠르트에서 통합 관리해 오던 매물 광고를 분리해 서비스와 제도를 일부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이트 개편으로 기존 구인구직과 부동산 커뮤니티는 분리되며, 신규 부동산 관련 단독 사이트 도메인은 DP부동산(realty.dailypharm.com)으로 바뀐다. 이번 단독 사이트 운영의 최대 장점은 안전한 부동산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장치를 최대한 마련했다는 점이다. 먼저 회원제 로그인 방식 운영으로 더욱 안전한 거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약사회원과 일반회원(중개업소, 분양사, 컨설팅)을 분리, 거래 유형별로 카테고리를 구분하고 있다. 약사회원의 경우 약사면허증을 팩스나, 메일, SMS문자, 데일리팜 사이트를 통해 인증받아야 가입이 가능하며 광고 등록 승인은 사업자등록증(본인 소유 건물 확인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약사 간 직거래를 할 수 있으며 모든 광고 열람이 가능하고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일반회원은 중개업소 개설등록증 등을 팩스와 메일, SMS문자, 데일리팜 사이트 등을 통해 인증받아야 한다. 분양사와 컨설팅은 사업자등록증을, 중개업소는 중개업소 개설등록증을, 직거래의 경우 본인 소유 건물 확인서류를 제출해야 광고 등록이 승인된다. 이를 통해 광고 등록은 더 쉽게하면서 광고 내용은 더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정확성을 높였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더불어 이번 사이트에는 허위매물 신고가 신설됐다.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매물 정보 제공을 위해 마련한 제도로, 회사에 허위 매물을 신고하면 허위신고 여부를 확인한 후 맬물정보를 요청해, 허위정보 제재 대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또 사이트에서는 약국과 병원의 최근 부동산 시장 동향 뉴스와 분양 소식이 실시간 제공될 예정이다. 팜리쿠르트 담당자는 "그간 팜리쿠르트 매매정보를 이용해주신 분들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단독 사이트를 오픈하게 됐다"면서 "지난 매물광고의 경우 당분간 예전 매매정보에 접속해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사이트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DP부동산 담당자(02-3473-0833(안내 2번))로 하면 된다.2017-10-18 06:14:53김지은 -
비급여 조제료 할인…약사들 "민원내도 함흥차사"수년째 비급여의약품 조제료 난매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별다른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17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비급여약에 대한 조제료를 받지 않는 약국들로 인해 정상적으로 조제료를 청구하는 약국들이 적지 않은 피해를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아그라정과 팔팔정 등 발기부전치료제와 비만치료제, 탈모 치료제 등 일명 해피드럭과 야즈정, 프로페시아정, 노레보정 등의 피임약, 로아큐탄, 듀악겔 등 여드름치료제 등이 해당된다. 일부 약국이 해당 의약품 처방에 대해 조제료와 적정 수준 마진을 받지 않고 의약품 구입가나 판매가 그대로 판매하면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경쟁이 특히 심한 대형병원 일부 문전약국이 이런 행태를 지속하면서 경쟁 약국들과의 갈등이 심화되는 한편, 지역 약사회에 해당 문제가 지속적으로 민원으로 제기되고 있는 형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비급여의약품 처방전을 받아 조제한 후 약값을 청구하면 환자들이 조제료를 왜 받냐며 따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인근 약국이 비급여약은 먹는 것이든 바르는 것이든 조제료를 안받다 보니 환자가 몰리고, 조제료를 정상적으로 받는 약국만 욕을 먹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 약사는 "지역 약사회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해도 해결되지 않고 고발해도 어떤 조치도 없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한 약사도 "발기부전치료제나 피임약 조제료를 받고 있는데 경쟁약국들 모두 조제료를 안받다보니 우리만 이상한 약국 취급을 받고 있다"면서 "여러 방법을 알아보긴 했지만 뚜렷한 해답이 없다"고 말했다. 일부 분회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원 약국 대상으로 자정활동과 비급여 조제약에 대한 조제료와 적정 마진 받기 운동 등도 진행했지만, 실효성은 크지 않은 형편이다. 일부 분회에서는 문제가 지속되자 회원 약사들에 비급여약의 경우 구입가에 조제일수로 산정한 조제료, 적정마진을 합한 금액을 청구할 것을 요구하며, 자정 정화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한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비급여처방약이라도 급여와 동일한 조제수가로 환산한 조제료를 산정해 판매가를 결정하는 게 맞다"면서 "하지만 현재는 분회 차원에서 자정운동을 하는 것 이외에 별다른 대안은 없다. 법적으로 제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역 약사회가 나서서 특정 약국에 강제성을 가하기는 쉽지 않은 형편"이라고 말했다.2017-10-17 12:20:03김지은 -
"감염병 막자"…서울성모, 전병동 스크린도어 도입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전병동 스크린 도어를 설치운영한다. 안전한 환자진료와 철저한 감염관리가 목적이다. 환자와 보호자는 입원 등록 시, 입원원무팀에서 지급한 손목밴드형 출입증을 통하여 출입이 가능하다. 보호자에게는 1개의 출입증이 지급된다. 면회는 지정 시간에만 가능하며, 지정된 시간 외의 출입은 출입통제 시스템으로 제한된다. 외부물품 반입도 엄격히 금지한다. 부득이하게 지정 시간 외에 면회를 실시할 때는 병동 휴게실에서 진행된다. 병문안객이 3인 이상일 때도 휴게실에서 실시하고, 환자에게 배부되는 병문안객 관리대장에 인적사항을 기입토록 안내된다. 면회시간은 일반병동은 평일 오후 6 ~ 8시,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0시 ~ 12시와 오후 6~8시, 간호간병통합병동은 오전 11시 30분 ~ 오후 2시, 오후 8시 ~ 9시, 신생아중환자실은 오전 12시 ~ 오후 1, 오후 7시 ~ 8시 이다. 중환자실은 환자 1인당 보호자 2인으로 제한되며, 별도의 지정된 시간에 출입이 가능하다. 또한, 환자 및 내원객 등에게 감염성 질환을 전파시킬 우려가 있는 급성 감염 증상이 있는 면회객이나 최근 1개월 이내 호흡기결핵, 수두, 홍역 및 기타 감염성 질환으로 치료중인 사람들도 병문안이 제한된다.2017-10-17 12:04:07이정환 -
MSD 제품 '품절' 소식에 약국 재고확보 허둥지둥약국이 또 다시 품절 소식으로 허둥지둥 하루를 보냈다. 이번에는 MSD의 오리지널 품목들이 품절된다는 소식에 파장이 더 컸다. 16일 MSD 골다공증치료제 '포사맥스플러스'를 비롯한 주요 품목이 품절될 수 있다는 소식에 약국들이 재고 확보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서울의 A약국 약사는 "약사들 사이에 MSD 포사맥스는 물론 미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오리지널 품목들이 품절될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어느 약국은 '3개월 치 재고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품절 논란이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MSD는 최근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포사맥스플러스' 재고가 부족하며, 품절이 해지되는대로 다시 공지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아울러 MSD 공장이 최근 있었던 미국 플로리다 허리케인의 피해를 입어 주요 품목의 생산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일부 약국들이 재고를 미리 주문하기도 했다. 이 약사는 "MSD와 같은 다국적사 제품은 대부분 오리지널인데다, MSD '아토젯', '코자', '프로페시아', '싱귤레어' 같은 품목들은 대체조제가 불가능하거나 대체조제하기 힘든 품목들"이라며 "그런데도 품절이 된다면 병의원 처방은 계속 나오고 약국들은 재고를 구하느라 비상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포사맥스플러스 공급량이 줄어들어 조금씩 수급불균형을 겪고 있다. 약국 불만이 제기되는 건 공급되는 양이 병원에 우선적으로 공급되기 때문인 듯 하다"며 "다른 제품에 대해서는 더 알아봐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MSD 측은 과장된 소문이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공문을 보냈던 '포사맥스플러스'의 경우도 일시적인 공급량 부족이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답했다. MSD 측은 "포사맥스플러스는 지금도 시장에 충분한 재고가 있으나 공급량에 변화가 생겨 공지한 것"이라며 "오는 20일부터 다시 정상 공급될 예정으로, 전반적으로 처방이나 조제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공장 피해로 인한 생산량 차질에 대해 "태풍 영향이 있었던 건 사실이나, 한국은 아토젯10/10mg이 일시적으로 공급 차질이 있을 것이란 예상 외에 다른 제품은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이 약사는 "오리지널 품목이 품절된다고 하면 약국들이 평소보다 많은 양을 주문하고, 병원과 문전약국 위주로 재고가 쏠리며 아수라장이 된다"며 "품목 관리 뿐 아니라 수급량 조절이 절실하다. 복지부가 단 2~3개월 품절되는 제품이라도 코드를 조정해 급여명단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17-10-17 06:14:55정혜진 -
"한방 환제 숙취해소제 개발로 한의약 외연 확장""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한방제제 개발로 한약의 현대화에 앞장서고 싶습니다. 숙취해소제 용의주도는 그 첫 신호탄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식품제조업에 출사표를 던진 개국한약사 출신 김대호(42) 키푸드 대표의 포부는 생약과 한약제제를 기반으로 한 제형변경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한약의 현대화와 표준화를 이끄는 것이다. 그는 2년 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두통약, 소화제, 간장약 등을 찾는 단골고객들의 요청과 문의에 아이디어를 착안해 환제 형태의 숙취해소 식품 용의주도를 개발했다. "저는 숙취해소의 근간을 소화를 돕고, 간을 보호하고, 열을 내리는 것에 방점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약재별로 오랫동안 연구한 법제(法製)로 한약재별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약재 간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죠. 8년여 간의 임상적 시행착오 끝에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그가 개발한 숙취해소제 용의주도의 성분은 헛개, 진피, 갈근, 인진, 건강, 산약, 산사, 복령, 창출 등 10가지 한약제로 구성돼 있다. 이는 동의보감 중 대금음자(對金飮子), 신선불취단(神仙不醉丹), 반하사심탕(半夏瀉心湯), 갈화해정탕(葛花解& 37234;湯) 등 음주와 관련된 처방들을 경험방과 임상적 방법에 의해 엄선해 제조한 것이다. "흔히 藥食同源(약식동원)이라고 하잖아요. 대부분의 문제는 잘 못 먹어서 생기고, 반대로 잘 먹으면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일반적으로 한약은 소화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흡수 또한 감소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또 불필요한 약과 건강기능식품을 과하게 복약하시는 경우에요. 모두 肝(간)에 들어가서 적절한 반응을 거쳐야 약효를 발휘하는데, 이것저것 과하게 드신 분은 간의 피로도가 그만큼 높아져 효능을 저하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대호 한약사와 일문일답. -자기소개서가 필요하겠습니다. 더행복 한약국을 9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1998년도 고려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ROTC 임관 후 대기업에 취직해 평범한 직장인의 길을 걷기도 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뭔가 삶이 너무 세분화 된다는 생각과 내 삶의 주도권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2004년도에 우석대 한약학과 입학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29살 조금은 늦은 나이로 한약을 다시 공부하게 된 셈이죠. 고1 시절 갑자기 공부량을 늘리면서 몸의 여기저기서 혹이 생겨서 온갖 검사를 했는데 병명이 정확히 나오지 않았어요. 16살 어린 나이에 매일 거울을 보면 커지는 혹들을 보면서 얼마나 겁이 났겠어요? 그렇게 점차 큰 병원으로 옮겨가며 걱정만 커갔는데, 우연히 한의학을 공부한 선생님이 지어준 한약을 복약하고 완치한 경험은 "뭐 이런 검은 한약이 효과나 있겠어?"라는 의구심에서 한약에 대한 긍정적 기억으로 각인되었나 봐요. 정말 3개월째부터 귀와 겨드랑이에 있던 혹들이 없어졌거든요. 당시부터 한의학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젊었기에 대기업을 다녀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었거든요. -숙취해소제 개발과 제조업에 왜 뛰어들었죠? 오픈 첫 달에 매출이 4000원 매출에 불과했었습니다. 그러니 저에게 오신 분들이 얼마나 소중했겠어요? 그래서 처방을 며칠씩 검토하곤 했어요. 그래도 효과를 못 보신 분들은 꿈에 나타나기도 했어요. 그렇게 3년을 고민을 하다보니, 두 가지 공통점을 찾게 됐어요. 첫째, 소화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예요. 일차적으로 모든 한약은 입으로 들어가는 만큼 한약도 소화기능이 떨어지면 흡수력이 떨어진다는 평범한 진리죠. 그 평범함이 어느 날 가슴에 비수처럼 꽂히더라고요. 둘째, 불필요한 약과 건강기능식품을 과하게 복약하시는 경우예요. 모두 肝(간)에 들어가서 적절한 반응을 거쳐야 약효를 발휘하는데, 이것저것 과하게 드신 분은 간에 대한 피로도가 그만큼 높다는 사실입니다. 직접 제조까지 하게 된 것은 경험을 중시하는 성격적인 요인이 커요. 제품의 제조 공정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요인들을 겸험치로 축적하고 싶었어요. -키푸드는 어떤 회사죠? 흔히 藥食同源(약식동원)이라고 하잖아요. 대부분의 문제는 잘 못 먹어서 생기고, 반대로 잘 먹으면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의미로 핵심, 열쇠의 key와 음식 food를 합쳤어요. 그리고 K-pop에 이어 K-food의 시대이기도 하잖아요. -숙취해소제 용의주도의 구성 성분은 어떻게 되나요? 크게 3가지 분류로 구성됩니다. 소화를 돕고, 간을 보호하고, 열을 내리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각 약재별로 오랫동안 연구한 법제(法製)로 한약재별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약재 간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한 구성 성분이죠. 처음에는 시행착오가 정말 많았어요. 주변 사람들도 테스트 해주느라 고생을 많이 했어요. -용의주도 주성분의 유래와 문헌적 고찰, 설명 부탁드립니다. 동의보감에 대금음자(對金飮子), 신선불취단(神仙不醉丹), 반하사심탕(半夏瀉心湯), 갈화해정탕(葛花解& 37234;湯) 등 음주와 관련된 처방들이 많아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술이 문제를 많이 일으켰나 봐요. 해당 처방들의 검토와 함께, 숙취로 오시는 고객 분들께 과립제로 처방하며 쌓인 피드백이 결정타였어요. "숙취에 좋은 것 주세요!"요청하는 고객도 있지만, "두통에 뭐가 좋아요?" "설사가 멈추질 않아요!" "오늘만 3번째 토하는 중이예요."이런 질문에는 "왜(why?)"라는 질문을 던졌거든요. 그리고 다시 만나는 고객 분들에게는 약효가 어떤지 확인을 했어요. 어쩌면 문헌적 고찰에 이은 고객 분들이 말씀해주신 임상적 고찰이 마침표였던 것 같아요. -용의주도 응용법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음주 전후 한 번씩이 가장 좋아요. 대신 주량만 드시도록 권해요. 음주 전 복용하면 주량이 늘어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생기거든요. -용의주도의 특장점은 무엇인가요? 용의주도의 시작은 약효가 떨어지시는 분들에 대한 고민이었고요. 결론은 소화와 간보호였고요. 따라서 소화가 안될 때, 특히 소화가 심하게 안 될 때는 두통을 동반하는데 그럴 때 드셔도 좋아요. 그리고 귀한 약 드시기 전 속을 다스리는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해요.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희소성이 큰 것도 장점이 되요. 귀한 분께 명함 대신 드리면 "이게 뭔가요?"하면서 기억을 잘 해주시더라고요. -소비자 반응은 어떻나요? 1/3, 1/3, 1/3이에요. "1/3은 효과를 잘 모르겠다." "1/3은 참 좋네." "1/3은 이런 걸 어떻게 만들었냐? 대박이다!" 특히, 40대 이상 영업하시는 분들과 머리를 많이 쓰는 대표님들이 칭찬을 많이 하세요. 한의학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게 되면 소화기능이 떨어지기 마련이거든요. -어떤 루트로 유통 판매되나요? 현재 온라인으로는 11번가, 옥션, G마켓, N스토어 등 오픈마켓과 자사 홈페이지 올해 5월에는 수도권 중심의 약국 400여 곳 입점했고요, 9월에는 팜스넷에도 입점했습니다. -어떤 회사로 키울실 생각이세요? 삼성처럼 큰 회사를 꿈꾸지는 않아요. 첫 번째는 녹십자의 백초 같은 정말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인정을 받는 것이 목표예요. 백초가 상반된 증상인 설사와 변비에 모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일반인들은 이해를 못해요. 소화를 주관하는 脾(비)를 보하는 한의학적인 식견이 있어야 이해가 되죠. 두 번째로는 옳은 소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을 키우는 겁니다. 빈혈로 고생하는 고객 분에게 가장 중요한 수분섭취가 부족한지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철분이 충분해도 물이 부족한데 피가 만들어지겠어요? 그럴 때 약을 권하기보다 수분섭취를 늘려보라고 조언할 수 있는 사람이요. 마지막으로 파종부터 수확까지 고객 분들과 함께하는 농업법인을 만들고 싶어요. 제가 21세기의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한약재를 3개를 꼽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식약공용한약재로써 연구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고객들과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며 도란도란 살아가고 싶어요. 일과 놀이, 그리고 자연이 비빕밥처럼 어울리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삶의 좌우명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40대까지는 "평범하는 것을 실천하는 사람이 성공한다!"였어요. 그런데, 어느 날 마음에 훅 하고 들어오는 글귀를 만났어요. '화향백리(花香百里), 주향천리(酒香千里), 인향만리(人香萬里)'입니다.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는 뜻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으면 소중하고 아름답게 지켜가자는 의미예요. 결국 고객이든, 친구이든, 선후배이든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이 소중하다는 이 의미가 너무 좋더라고요. 해가 거듭 될수록 일은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사람을 만났을 때 비로소 완성돼 가는구나 싶더라고요. 큰 돈 아니어도 성실하게 열심히 노력하면 먹고는 살 수 있잖아요. 행복하려면 자신을 깊이 성찰하고 나와 맞는 좋은 사람들과의 시간으로 채워야 하는 것 같아요.2017-10-17 06:14:53노병철 -
때늦은 모기약 약국서도 인기…연휴기간 판매 늘어때 아닌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약국에도 관련 제품 매출도 반짝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모기약과 모기기피 제품의 판매량이 같은 기간에 비해 20~30% 증가했다. 특히 지난 추석을 포함한 장기 연휴 기간 제품 판매가 많았는데, 해외여행객이 상비약 개념으로 구입하거나 성묘를 가기 전 미리 챙기는 고객들이 많았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예년에 비해 9∼10월 들어 모기가 급증한 이유는 국지성 호우로 모기 산란처인 물웅덩이가 늘어난 데다 가을 늦더위까지 이어지면서 모기가 서식하기 좋은 조건이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원래는 여름이 모기가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시기지만 올해는 극심한 가뭄 탓에 물웅덩이가 사라지면서 모기 산란처가 없어지고, 유충이 살 수 있는 조건도 열악해져 모기 개체 수가 많이 감소했다. 약국들도 이에 맞춰 9월 중순경에는 매대에서 빼거나 눈에 잘 안띄는 곳에 따로 비치해 두던 모기 관련 제품을 다시 전면배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요즘 가을모기 극성이다. 여름 지나면서 모기기피제를 뒤로 뺐는데 며칠 갑자기 많이 찾아 다시 앞으로 내놨다"면서 "연휴를 앞두고 벌초가거나 추석때 성묘하는 분들 산모기 때문에 고생하기 싫다고 미리미리 챙기시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소아과약국이다보니 특히 어린이용 모기기피 제품을 구매해 가는 고객이 늘었다"면서 "아이들이 연휴 기간 모기를 물린 후 크게 붓거나 열이 나 약국을 찾는 경우도 작년 이맘때에 비해선 많아졌다"고 했다. 약사들은 최근 제품 성분 안전성 이슈가 지속적으로 부각되면서 모기 관련 제품도 성분의 안전성을 따져 구매하는 고객이 많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최근에 모기 제품 구입할 때 성분이 안전한 제품인지, 인증된 것인지 묻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모기기피제의 경우 이카리딘 성분 제품을 전진배치하고 안전하다는 내용의 POP를 함께 진열해 놓았는데 올해 판매가 특히 많았다"고 말했다.2017-10-16 12:14:59김지은 -
금융위원회, 병의원·약국 카드수수료 인하에 난색금융위원회가 병의원과 약국 등에 대해서만 신용카드 수수료 수수료를 인하요구에 사실상 불가 입장을 분명히했다. 금융위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정기 국정감사에서 앞서 2016년도 국정감사 시 지적 사항 및 조치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병의원과 약국의 카드수수료 인하는)적정 원가에 따라 수수료를 정하는 현행 가맹점 수수료 체계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업권 간 형평성 측면 등을 감안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위는 관련 내용을 담은 여전법 개정안이 현재 정무위 소위 계류 중인 만큼 국회, 업권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무위 의원들은 병의원, 약국 등 보건의료업종에 대한 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구해왔다. 보건의료 서비스는 국민건강과 생명의 보호라는 공공이 강한 사업이고 과도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까지 부담해 경영난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정무위 소속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요양기관에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하도록 하자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약국에서도 수백만원이 넘는 약이 처방 나오면 마진이 없는 약값이 카드수수료 산정에 포함돼 조제료를 잠식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고 발생하고 있다.2017-10-16 12:14:57강신국 -
약국, 유기농 순면생리대 전진배치…일부상품 품절SNS에서 일명 '약국 생리대'가 인기를 끌면서 생리대를 구매하기 위해 약국을 찾는 여성 고객이 늘고 있다. 16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생리대 안전성 이슈가 불거진 이후 유기농, 순면 생리대 제품 수요가 많아져 관련 제품 배치, 판매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은 물론 인터넷 블로그에는 '약국 생리대', '안전한 생리대', '유기농 순면 생리대'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특정 제품 홍보글들이 게재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해외직구로만 구입해 왔던 특정 브랜드의 순면, 유기농 생리대를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반응과 더불어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인 만큼 신뢰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이런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 일부 업체는 '약국 생리대'란 명칭을 자사 제품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제품 광고에 이 명칭을 홍보하고 일선 약국에 제품 전용 매대를 배포하는 방식이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약국은 찾는 소비자가 많이 찾는 특정 브랜드 제품을 전면 배치하거나 일부는 아일랜드형 매대를 황금존에 설치하고 있다. 서울의 한 드럭스토어형 약국 약사는 "이전에는 제품의 특성도 있고, 판매도 워낙 적다보니 잘 안보이는 구석 진열대에 비치했었다"면서 "최근에는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도 있고, 한 업체에서 제품 매대를 제공하면서 전면배치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특정 브랜드 제품 판매가 급격히 늘면서 일부 약국에서는 품절돼 판매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유기농 생리대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 제품의 경우는 약사들이 이용하는 온라인몰에서 품절돼 이달 말까지 약국에 유통이 힘든 형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순면생리대로 요즘 SNS에 많이 광고하는 제품은 최근에 대용량이 품절돼 며칠 판매를 못하다 주문을 더 걸어놓은 상황"이라며 "그간 생리대 매출은 거의 없다싶이 했는데 ‘약국 생리대’란 광고를 보고 일부러 찾아오는 소비자가 많은 것 같다. 약국에서 안전한 제품을 판매한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단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2017-10-16 12:14:56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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