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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룬드벡, 첫 외국인 CEO 브래드 애드워즈 선임브래드 애드워즈 한국룬드벡 신임 대표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글로벌 뇌질환 치료제 전문 기업 한국룬드벡이 지난 1일 한국 법인 설립 이후 23년 만에 최초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 브래드 애드워즈(Brad Edwards)를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브래드 애드워즈 신임 대표는 쉐링플라우, 화이자, 샤이어, 다케다 등 다양한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근무하며 약 25년 동안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전문가다.최근에는 싱가포르에서 다케다의 혈장 유래 치료제(plasma derived-therapies) 신규 시장 발굴 책임자로 근무했다.브래드 애드워즈 대표는 지난 2014년 희귀(특수)질환 전문제약사 샤이어로 이직 후, 샤이어의 풍부한 희귀질환 포트폴리오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다.이후 다케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총괄 책임자를 역임했으며, 산업 협회 이사회 멤버로서 호주에서 환자들의 희귀질환 치료제 접근성 개선을 위한 외부 정책 환경 형성에 기여한 바 있다.이번 신임 대표 선임을 통해 룬드벡은 그의 폭넓은 경험과 희귀질환 분야에서의 깊이 있는 지식이 한국룬드벡의 신경계 희귀질환(Neuro-rare) 분야로의 확장을 준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브래드 애드워즈 대표는 "룬드벡에 합류하여 한국에서 일할 기회를 가지게 되어 영광이고 룬드벡의 ‘Focused Innovator’ 전략 여정에 함께하게 되어 기대된다"며 "신경과학 분야에서 한국룬드벡의 입지를 강화하고, 충족되지 않는 의료 수요가 있는 다른 분야로의 확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한국 문화를 더 많이 배우고, 룬드벡 동료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무엇보다도 한국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치료제를 제공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한편, 한국룬드벡은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회사로서 신경·정신과 질환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뇌질환 치료제 전문 기업이다.대표적으로 항우울제 렉사프로(에스시탈로프람옥살산염)와 브린텔릭스(보티옥세틴브롬화수소산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에빅사(메만틴염산염), 파킨슨병 치료제 아질렉트(라사길린메실산염)을 보유하고 있다.2025-04-16 14:11:52황병우 -
'의료대란 여파' CRO 기업 적자 속출...실적 부진 장기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임상시험 수탁(CRO)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 주요 CRO 기업 17곳 가운데 8곳(47%)은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4곳(24%)은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1년 새 매출이 감소한 기업도 17곳 중 5곳(29%)에 달한다.의정갈등 장기화에 따른 의료대란과 임상시험 관련 비용 상승, 제약바이오기업들의 R&D 포트폴리오 재편 등 여러 악재가 겹쳐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CRO 70% 수익성 악화…17곳 중 8곳 영업손실 기록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17개 CRO 기업 가운데 8개 기업은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HLB바이오스텝과 바이오톡스텍, 코아스템켐온, 클립스비앤씨, 현대ADM(구 에이디엠코리아) 등 5곳은 2023년에 이어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냈다. LSK글로벌파마서비스와 바이오인프라는 2023년 흑자에서 지난해 적자로 전환했다.씨엔알리서치와 사이넥스, ICON클리니컬리서치코리아, 한국파렉셀은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하거나 흑자 전환한 곳은 5곳에 그쳤다. CRO 기업 10곳 중 7곳은 수익성이 악화한 셈이다.또한 17곳 중 사이넥스, 코아스템켐온, 바이오인프라, 인바이츠바이오, 현대ADM 등 5곳은 전년대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인 2022년과는 대조적인 분위기다. 당시 조사대상 17개 기업은 나란히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그해 영업손실을 기록한 CRO 기업은 17곳 중 4곳에 그쳤다.당시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이 이들의 호실적을 이끌었다. 정부는 지난 2020년 6월 상한금액 재평가 계획을 공고했다. 2023년 2월 말까지 생동성시험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자료를 제출하면 종전 약가를 유지해주는 내용이었다. 제네릭사들은 약가인하를 회피하기 위해 기허가 제네릭에 대한 생동성시험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생동성시험 건수가 급증했다.2023년 들어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2022년까지 급증했던 생동성시험 건수가 1년 만에 급감했기 때문이다. 제약사들은 2023년 초까지 정부가 요구한 자료 제출을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생동건수가 급감했고 CRO 업체들의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의료대란 장기화에 비용 상승·R&D 투심 한파까지 악재 겹쳐여기에 지난해엔 의료대란까지 겹쳤다. 연초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계획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 파업에 나섰다.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나면서 주요 대학병원에서 교수와 전임의들의 업무가 과중됐다.이로 인해 각 병원에서 진행하던 임상시험도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이 지난해 내내 이어지면서 제약바이오기업들은 당초 임상 계획을 수정 혹은 연기해야 했다.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로 승인된 임상시험 계획은 944건이다. 연도별 신규임상 건수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으로 1000건 이상이었으나, 지난해 5년 만에 1000건 이하로 감소했다.업계에선 임상시험 관련 비용 상승도 실적 악화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한다. 지난해 CRO 업체 중 가장 높은 매출 기록을 낸 한국아이큐비아를 예로 들면, 이 회사의 영업비용 가운데 임상시험 비용은 2021년 313억원에서 2022년 378억원, 2023년 413억원, 지난해 492억원 등으로 3년 새 57% 증가했다.회사가 진행한 임상시험 건수가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등에 투입되는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한 CRO 업체 관계자는 “최근 1~2년 사이 임상시험 관련 비용 부담이 크게 늘었다.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비용뿐 아니라 임상 담당 연구진 인건비, 시험결과 분석 수수료 등 비용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여기에 제약바이오업계의 R&D 투심 악화까지 겹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선 제약바이오기업들은 경기침체 장기화 여파로 2022년 이후 R&D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 연구개발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핵심 파이프라인에 힘을 싣는 대신, 나머지 임상은 일시중단하거나 포기하는 식이다. R&D 비용을 외부 투자에 의존하던 바이오벤처들도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상당 부분 재조정했다.2025-04-16 12:00:38김진구 -
10년새 1조클럽 1→5곳...의약품유통업체 대형화 가속[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지난해 매출 1조원을 의약품유통업체는 다섯 곳이었다. 2013년 지오영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에 진입한 이후 약 10년 만에 4개 업체가 1조클럽 가입에 성공했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지오영, 백제약품, 지오영네트웍스, 인천약품, 복산나이스 등으로 2023년과 같았다. 지오영의 지난해 매출은 별도기준 3조2069억원으로 전년대비 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2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 682억원보다 8.9% 줄었다. 지오영은 2013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외형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공적마스크 유통을 통해 매출이 크게 늘었다.지오영은 지난 2020년 매출 2조원을 넘어섰고 2023년 의약품유통업체 중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도 매출 3조원을 이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지오영 병원 구매대행 계열사 케어캠프는 지난해 9392억원으로 매출이 1조원에 육박했다. 케어캠프는 국내 1위의 의약품·기자재 병원 구매대행 업체로 삼성서울병원, 경희의료원, 건국대병원 등에 치료재료, 의료기기 등을 납품하고 있다.지오영 또 다른 계열사 듀켐바이오 역시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듀켐바이오는 지난해 3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지오영은 2021년 케어캠프의 방사성의약품 부문 분할합병을 통해 듀켐바이오를 인수했다.2008년 설립된 지오영 자회사 지오영네트웍스의 매출 증가세도 꾸준하다. 지오영네트웍스의 지난해 매출은 1조2618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늘었다. 지오영네트웍스는 의약품 도매업과 위생재료 및 의료기기 판매업을 목적으로 2008년 11월에 설립됐다. 지오영이 지분 100%를 보유, 지배하고 있다.지오영 계열사 역시 순항 중이다. 호남지오영은 지난해 매출 2243억원을 올리며 2023년보다 28.8% 늘었다. 대전지오영은 2023년 1947억원에서 지난해 2099억원으로 7.8% 증가했다. 강원지오영과 영남지오영은 전년보다 각각 4.6%, 5.7% 매출이 늘었다.지오영은 의약품 직접 판매로 인해 수익성 개선도 모색하고 있다. 지오영은 유씨비제약의 알레르기치료제 ‘지르텍’을 직접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건선치료제 '빔젤릭스'의 유통 계약도 추가 체결했다. 지오영은 빔젤릭스의 유통 전과정을 수행하고 있다.백제약품은 의약품유통업체 중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백제약품의 매출은 2022년 2조130억원에서 작년 매출 2조2941억원을 기록하며 14.1% 늘었다. 백제약품은 2016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선 이후 9년 연속으로 1조클럽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지난해 처음으로 1조클럽에 가입한 인천약품도 매출을 사수했다. 인천약품의 매출은 2023년 1조446원에서 지난해 1조1287억원으로 8.1% 증가했다. 이 회사는 2018년 5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5년 만에 매출을 2배로 늘렸다.인천약품은 서울서부, 경기도 등 수도권 약국영업에 주력하는 의약품유통업체다. 특히 이 회사는 약국 주력 의약품유통업체 중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인천약품은 매출을 지속 늘리기 위해 약국영업 중심에서 탈피해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도 두드릴 계획이다. 지난해 인천약품은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일부 국공립병원 의약품 시장에서 이름을 올린 바 있다.복산나이스도 3년 연속 매출 1조원 이상을 올렸다. 지난해 복산나이스의 매출은 1조3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늘었다. 복산나이스는 지난 2016년 복산약품·복산나이스팜·복산팜 3개사를 복산나이스로 통합하고, 일본 의약품 유통업체인 스즈켄으로부터 5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후 전국적인 의약품, 물류 유통망을 구축해 매출 1조원 클럽 진입에 성공했다.2025-04-16 12:00:21손형민 -
밴티브코리아, 신장병 치료분야 리딩기업 도전[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박스터에서 분사해 독립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한 밴티브가 신장 치료 분야 맨파워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장기적으로 신장 치료를 넘어 생명유지 장기 치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임광혁 밴티브 대표밴티브코리아는 16일 국내 출범을 기념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의 목표와 전략을 공유했다.밴티브는 지난 2월 박스터 '신장 관리 및 급성 치료 사업부'가 분사해 출범한 기업으로 '생명유지 장기 치료(Vital Organ Therapy)' 전문기업을 표방하고 있다.이번 분사 결정은 급변하는 헬스케어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해 더 명료한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각 회사의 전문 분야에 대한 혁신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밴티브는 미션을 '생명 연장으로, 더 넓은 가능성을 향해'로 설정하고 지난 70여 년간 신장 치료 혁신을 선도해온 유산을 바탕으로 사업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이날 임광혁 밴티브 대표는 "밴티브는 생명유지 장기 치료 기업으로, 신장 및 생명유지 장기 치료의 표준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단순히 질병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치료 여정의 동반자로서, 치료 시작부터 진행에 있어 걸림돌이 되는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다만 이제 기업이 분사한 시점에서 밴티브의 사업활동은 기존 박스터 신장사업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태다. 결국 기업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장기 플랜의 방향성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존재한다.이에 대해 임 대표는 "박스터의 사업구조는 다양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특정 사업에 투자하거나 연구개발(R&D)를 하기는 쉽지 않았다. 밴티브가 생명유지를 위한 주요 장기치료 미션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런 관점에서 좀 더 집중적이고 차별화 된 투자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새로운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수는 없지만 제품과 서비스 개선에 대해 어떤 요구가 있는지 글로벌 차원에서 다양한 R&D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있는 상태다. 충분히 새로운 혁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밴티브는 생명유지장기 치료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밴티브는 가정 및 병원에서의 투석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적인 제품과 디지털 강화 솔루션 및 첨단 서비스, 중환자의 신장 및 생명유지 장기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또 복막투석 분야에서 자동복막투석(APD) 시스템과 디지털 환자 관리 플랫폼을 결합해 의료진이 자동 전송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의사결정을 빠르고 정확하게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임 대표는 "밴티브는 환자의 치료 경험을 개선하고 치료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복막투석 환자를 위한 24시간 상담 서비스와 자택까지의 투석액 직접 배송 등 환자 중심 서비스를 통해 치료에 대한 부담을 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이밖에도 밴티브는 신대체요법(CRRT)을 비롯한 다장기(Multi-Organ) 치료를 통해 중환자 치료의 발전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향후 패혈증 및 폐, 간 등 장기 부전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는 혁신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임 대표는 "말기콩팥병 인식 제고 및 투석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뿐만 아니라 소아신장캠프 후원 및 다양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환자의 의료진의 여러 접점에서 더 나은 치료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5-04-16 11:54:13황병우 -
세포교정의약학회, 약사 4인 연구사례 '셀메드'에 게재[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세포교정의약학회(회장 백경신 약학박사)는 학회 공식 학술지 CELLMED(셀메드) 최신호에 국내 약사 4인의 세포교정영양요법(Ortho-Cellular Nutrition Therapy, OCNT) 관련 임상 사례 논문이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OCNT는 천연물 기반의 영양소를 활용해 세포 기능을 회복시키고 다양한 증상 완화를 돕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여러 임상 사례를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이번 최신호에서는 ‘석회성 건염’, ‘비문증’, ‘난임’, ‘다한증’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OCNT 적용 사례들이 소개됐다.이아영 365올리브약국 약사는 ‘석회성 건염’으로 고통받던 30대 여성의 사례를 발표했다. 해당 환자는 손가락 통증 외에도 전신 피로감과 설사 증상을 호소했다. 이 약사는 이를 면역력 저하와 과도한 염증 반응의 결과로 보고, 염증 개선과 조직 재생을 위한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비타민 C, 불포화지방산, 칼슘, 마그네슘, MSM 등이 함유된 OCNT 제품을 처방했다.이 약사의 지도에 따라 OCNT 제품을 꾸준히 복용한 사례자는 얼마지나지 않아 이 약사에게 “병원 처방약을 복용하지 않았음에도 OCNT 용법만으로도 서서히 부종과 통증이 줄고 움직임도 많이 호전됐다”고 전했다.조종빈 셀메드화순종로약국 약사는 비문증을 앓던 60대 남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사례자는 간헐적인 눈앞 이물감에서 시작해 시력 저하와 안구 건조 증상까지 겪고 있었다. 과거 천포창 병력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조 약사는 안토시아닌, 히알루론산, 브로멜라인, 뮤신, 카로티노이드 등을 조합한 OCNT를 처방했다.조 약사가 처방한 OCNT 제품을 꾸준히 복용한 결과, 사례자는 “눈의 이물감과 건조 증상이 현저히 줄고, 시력 저하에 대한 염려도 줄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박정미 메디팜비타민약국 약사는 시험관 시술을 권유 받았던 40세 부부의 자연 임신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자궁 연령이 높은 여성과 이상 정자 비율이 높은 남성에게 박 약사는 공통적으로는 엽산, 불포화지방산, 코엔자임 Q10, 비타민D 등 생식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OCNT 영양소를 권했으며, 여성에게는 프로바이오틱스, 남성에게는 아연 등의 영양소를 추가로 처방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부부는 시험관 시술 없이 임신 10주 차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기쁨을 나눴다.김미진 한솔온누리약국 약사는 심한 다한증과 잦은 설사로 고통받던 9세 아동의 사례를 발표했다. 이 아동은 겨울철에도 선풍기를 사용할 정도로 땀이 많았고, 복통과 설사로 인해 등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김 약사는 대나무잎, 황금, 갈대뿌리, 아연, 비타민 D등으로 구성된 OCNT 제품을 처방하고, 복용량을 적절히 증감하며 아이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했다. 약물요법과 함께 꾸준히 OCNT 요법을 병행한 결과 아이의 다한증과 설사 증상이 확연히 줄어들었고, 일상생활의 질도 크게 향상됐다.백경신 회장은 “각 사례에서 OCNT 요법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까닭은 약사들이 면밀한 상담을 통해 맞춤형 접근 방식을 취했기 때문”이라며 “개개인의 증상에 적합한 처방을 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세포교정의약학회는 2010년 설립돼 현재 약 2,800명의 약사가 활동 중이며, 지금까지 CELLMED 학술지에 120건의 임상 사례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관련 논문은 학술지 공식 홈페이지(https://www.e-compa.org)에서 열람 가능하다.2025-04-16 11:12:36손형민 -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정부 재정투자 강화방안 환영"[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정부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선점을 위한 재정투자 강화방안' 4대 추진과제 중 바이오 산업에 대한 인프라 지원기준 신설과 투자보조금 신설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16일 밝혔다.이번 정부 과제에는 ▲바이오 첨단특화단지 인프라 지원기준 신설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기업에 투자보조금 신설 등이 포함됐다. 협회는 "제조 인프라 확충과 생산설비 국산화, 기술자립, 사업화 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첨단바이오분야 선도 기업에 가뭄 끝의 단비와 같은 희망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바이오 첨단특화단지 인프라 지원기준 신설은 지난해 6월 지정된 인천·시흥, 대전, 강원(춘천·홍천), 화순, 경북(안동·포항) 바이오 첨단특화단지에 대해 바이오산업에 특화된 국비지원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수도권·비수도권 또는 투자 규모에 따라 국비지원 비율이 최대 50%까지 확대된다. 협회는 이를 통해 바이오산업 기반시설 구축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 투자 보조금은 국가전략산업에 포함되는 바이오산업분야 중소·중견기업이 입지와 설비 투자금의 최대 50%까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업당 최대 200억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협회는 "바이오 분야 투자 활성화에 큰 마중물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협회는 이번 방안이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정책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 정책을 통해 국산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기반 확대, 첨단설비 투자 촉진, 공급망 안정성 강화 등에서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은 "이번 재정투자 강화방안이 바이오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바이오의약품 산업 발전에 있어 중요한 전기(轉機)가 될 것이며 정부의 선제적 조치와 정책적 지원에 깊이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이어 이 대표는 "협회는 앞으로도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기술 자립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 같은 정부의 노력이 산업현장에서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산업계와 정부 간의 긴밀한 소통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2025-04-16 10:17:50차지현 -
창업 3년 아진약품…사세 확장 우수 인재 채용 나서조성룡 아진약품 대표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창업 3년 차에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는 아진약품이 인재 확보를 통한 성장을 도모한다.아진약품은 서울 및 수도권, 경상·강원·전라·충청권 등에서 종합병원 영업을 전담할 1~5년 경력사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회사는 모든 병원에 특정 회사의 특정품목을 코 프로모션으로 특화하고 마케팅 컨설팅과 영역별 고객관리를 전담하는 '21세기형 판매전문 법인'을 지향하고 있다.한미약품 종합병원 사업본부장을 역임한 조성룡 대표가 지난 2023년 2월 창업했으며, 지난해 전년 대비 500%의 매출 성장을 거두며 영향력을 키우는 중이다.특히 아진약품은 2년여의 영업활동을 통해 국내 대학병원 매출의 95% 점유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을 육성하는 성과를 거뒀다.올해는 'A-GENE Quantum Jump in 2025'라는 슬로건을 기반으로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다져진 기반을 통해 매출 퀀텀 점프를 노리겠다는 계획이다.회사가 성장세에 있는 만큼 이번 채용 역시 업계 최고 수준 대우를 약속하며 종합병원 경력사원을 모집한다.아진약품은 경력사원 모집에 나서며 '지금 다니는 회사에 만족도가 얼마나 되는지', '공정한 평가와 보상은 이뤄지는지', '회사 주인으로서 자신의 삶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등 키워드를 내세우고 있다.현재 회사가 가진 지향점이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 공정한 평가, 자신의 인생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회사로 거듭나는 데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셈이다.이를 위해 경력사원 채용에 ▲업계 최고 비율 인센티브 ▲회사 상장 시 자사주 우선 취득 기회 ▲각종 상여금 및 우수사원 포상 등을 제시하고 있다.조성룡 아진약품 대표는 "아진약품은 창업 당시 향후 5년 내 GMP시설을 갖추고, 20년 내 국내 상위 5개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고 말했다.2025-04-16 09:53:32황병우 -
와이투솔루션 "네이처지, 미국 합작사 황반변성 연구 인용"[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와이투솔루션은 자연과학 분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가 건성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으로 와이투솔루션 미국 합작법인 룩사 바이오테크놀로지 연구를 인용했다고 16일 밝혔다.황반변성은 백내장,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함께 실명에 이를 가능성이 있는 3대 안과 질환이다. 황반변성의 초기에는 글자나 직선이 흔들려 보이거나 휘어져 보이는 등 왜곡이 일어나며, 결국에는 시력이 크게 저하되고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다.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환자 수는 세계적으로 약 1억9600만명으로 추산된다.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2040년 환자 수는 2억88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황반변성은 건성 황반변성과 습성 황반변성으로 구분된다. 황반변성 환자의 90%는 건성 황반변성이 차지한다. 하지만 현재 시판 중인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중 근본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치료제는 부재한 상황이다. 시포브레(Syfovre), 아이저베이(Izervay)등 시장에 출시된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는 질환 악화를 12%~27% 지연시키는 데 그치는 수준이다.(자료: 와이투솔루션) 이번에 네이처는 나이 관련 황반변성(AMD)을 다룬 기사에서 한 번 치료를 통해 건성 황반변성 환자의 질환 악화를 멈추고 시력을 개선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치료법을 소개했다. 이 치료법은 RPE세포를 이식하여 손상된 RPE세포를 대체하는 것이다.룩사가 개발 중인 건성 황반변성 세포치료제 'RPESC-RPE-4W'가 이에 해당한다. 와이투솔루션 측은 "네이처가 위의 치료법을 설명하면서 실제 RPESC-RPE-4W 임상에 참여한 미국 스탠포드대 의대 안과 교수 테드 렝(Ted Leng) 박사의 말을 인용했다"고 했다.룩사는 와이투솔루션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미국 최초의 독립적인 줄기세포 연구소인 NSCI와 함께 2019년 설립했다. 현재 한 번의 주사를 통해 시력을 개선하는 RPESC-RPE-4W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RPESC-RPE-4W는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약품 우선 심사 제도 중 하나인 재생의학 첨단치료(RMAT)에 선정됐다. 또 지난달 세계적인 안과 학술 대회 윌스 아이 콘퍼런스에서 임상 1/2상의 중간 데이터를 발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2025-04-16 09:50:28차지현 -
국전약품, 소재기술연구소장에 이선우 박사 영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전약품은 정밀화학소재 및 디바이스 시스템 전문가 이선우 박사를 소재기술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이선우 소재기술연구소장은 서울대에서 유기화학 및 합성분야 석사와 디스플레이 전자공학 박사를 취득한 R&D 전문가다.종근당 및 다우케미칼에서 합성 및 공정 개발을, 한국바스프에서 전자재료 및 반도체 케미칼 연구 개발을 수년간 수행했다. 최근 벨기에 화학소재 기업 유미코아의 오픈 이노베이션 한국 총괄 이사로 재직하면서 신사업 개발 및 기술 협력 사업 등을 리드했다.국전약품은 HBM(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 공정용 초고순도 소재 공급망에 편입했다. 또한 OLED, 2차전지 전해질 첨가제 소재 영역도 품목 확대 및 신규 고객사 확보에 나서고 있다.국전약품 전자소재 사업 매출은 지난해 87억원으로 전년(29억원) 대비 200% 증가했다. 2022년 14억원과 비교하면 2년새 6배 늘었다. 주사업인 원료의약품(API)에 이어 전자소재가 신규 성장동력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선제 투자의 힘이다.국전약품은 2023년 8월 충북 음성에 총 500억원을 투자해 전자소재 생산공장을 신축했다. 고기능성 정밀화학 제품 제조를 위한 하스텔로이드 반응기, 폴리머 반응기, TCU 시스템 등 특수반응 설비를 구축하고 고순도 합성기술 및 자동화 설비를 완비했다.음성공장 500억원 투자를 결정한 건 2022년 7월이다. 국전약품 2021년 영업이익(61억원)의 8배가 넘는 금액을 투입한 셈이다. 국전약품은 전자소재 사업성에 승부수를 던졌고 현재 음성공장 본격 가동 1년만에 1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며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국전약품의 전자소재 매출 목표는 2027년 500억원, 2030년 1000억원 달성이다.회사의 2027년 전체 매출 목표가 2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전자소재에서 25%를 책임지겠다는 뜻이다. 주력 API 외에도 전자소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케미칼 토탈 솔루션(Chemical Total Solution)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홍종호 국전약품 대표는 “AI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 구축의 요구가 있는 상황에서 초고순도 품질관리가 가능한 생산공장을 보유한 국전약품에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게 될 것이다. 기술적 차별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5-04-16 09:35:17이석준 -
의약품유통협회, 산불 피해 복구 성금 5000만원 기탁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박호영)는 지난달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이재민과 회원사를 돕기 위해 지원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의약품유통협회 회원들은 피해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복귀와 피해 복구를 위하는 마음을 담아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았다. 성금 모금 총액은 6000만원으로, 의약품유통협회는 이 중 5000만원을 지난 14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1000만원은 이번 화마로 '사옥 전소 피해'를 입은 회원사 '안동명성약품' 측에 별도로 전달하기로 했다.전달식에서 박호영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은 "갑작스런 재해로 수많은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져있어, 손을 놓고 보고 있을 수 없었다. 무엇보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고통을 함께 나누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많은 회원사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산불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아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김철수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의약품유통협회가 이렇게 성금을 모아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소중한 성금이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전달식에는 협회에서 박호영 회장, 정성천 서울지회장, 이창호 부회장, 김덕중 상근부회장이, 적십자사에서는 김철수 회장, 맹호영 특보, 임영옥 모금전략본부장 등이 참석했다.2025-04-16 09:13:40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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