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병원, 정신건강 컨트롤타워 '정신건강센터'로 변경다음달부터 국립서울병원이 국립정신건강센터로 명칭이 변경돼 국민 정신건강 컨트롤타워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정신질환 뿐 아니라 신체질환까지 함께 치료할 수 있는 진료과목이 개설돼 내과 등 다른 전문과목과 협진이 가능해진다. 행정자치부는 이 같은 내용의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과 '책임운영기관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2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로 국립서울병원은 국립정신건강센터로 개편되고, 국립서울병원을 포함한 4개 지방(나주·부곡·춘천·공주) 국립정신병원에는 정신보건사업을 수행하는 전담조직이 신설된다. 세부내용을 보면, 먼저 국립서울병원의 명칭은 '국립정신건강센터'로 변경된다. 복지부는 정신질환자 진료뿐만 아니라 국민 정신건강 증진·연구 기능을 포괄하고, 국가 정신보건사업 지원·수행을 총괄하도록 국립서울병원의 명칭을 기능·역할에 부합하도록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나주 등 4개 지방 국립정신병원 명칭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 정신·신체 복합질환에 대한 진료가 강화된다. 그동안 국립정신병원은 신체질환과 정신질환이 복합된 환자를 치료g는 데 시설·인력 등 의료 인프라가 부족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립서울병원에 정신질환과 신체질환 협진을 위한 의료시설·장비 등을 현대화했다. 이와 함께 복합질환자에 대한 협진 수요가 많은 5개 진료과(소화기·호흡기·신경·소아청소년·재활의학)를 신설하고, 관련 전문의 등 의료인력이 보강된다. 여기다 정신질환을 사전에 예방하는 정신건강증진사업 전담기구가 신설된다. 이를 통해 우울·스트레스 등이 정신병으로 이환되는 것을 예방하는 정신건강서비스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한다는 복안. 구체적으로 국립서울병원에 정신건강사업부(정신건강사업과·정신건강교육과)가 신설되고, 지역사회 정신건강 표준서비스모델이 개발 보급된다. 또 전문인력 양성·교육 등 정신보건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총괄 지원이 이뤄진다. 아울러 정신질환이 유발하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정신건강연구 전담기구도 신설된다. 이를 위해 국립서울병원에 정신건강연구소(연구기획과, 정신보건연구과)가 설치되고, 임상과 연계한 진단·치료법 연구 및 정신건강서비스모델 개발 등 응용연구가 고도화된다. 한편 4개 지방 국립정신병원도 개편된다. 각 병원에 정신건강증진사업 전담부서(정신건강사업과)를 신설해 권역별 거점기관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지자체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지역사회 정신보건기관에 전문적 치료·상담기법 개발·보급 등 현장애로 사항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은 특히 공무원 증원 없이 행정수요 변화를 고려해 기존 인력을 재배치하거나 직렬 등을 조정 활용해 인력운영을 효율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또 센터 운영에 필요한 주요 직위(8개)는 임기제 등 개방형으로 운영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상은 국립정신건강센터장, 정신건강사업부장, 정신건강연구소장, 신체질환진료 전문의(5명) 등이다.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은 "이번 개편으로 국립정신병원의 공공성·전문성이 강화돼 우울증·중독 등 새로운 정신건강 수요에 대응하는 국민 맞춤형 정신보건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도 "국립정신건강센터 출범은 반세기에 걸친 국가 정신보건의료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며, 국민 누구나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국민 정신건강의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16-02-23 10:00:13최은택 -
복지부, UNITAID와 의약품 세계 조달시장 진출협의정부가 세계 백신·치료제 등 의약품 조달시장에 국내 제약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협의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방문규 차관이 방한하는 릴리오 마모라(Mr. Lelio Marmora)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사무총장을 만나 3대 질병(에이즈·결핵·말라리아)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고 23일 밝혔다. 방 차관은 이 자리에서 국내 제약사가 보유한 3대 질병 관련 백신·치료제 목록을 전달해 향후 유니테이드가 조달사업을 집행할 때 국내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할 예정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릴리오 마모라 사무총장의 이번 방한은 유니테이드의 중남미 지역 지원 추진에 앞서 한국의 진단·치료제·백신 개발 현황을 파악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마모라 사무총장은 내일(24일)부터 양일간 복지부·외교부 면담, 전문가 회의, 현장 방문 등 국내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25일에는 국제백신연구소와 국내제약업체를 방문하고, 보건의료 분야 공적개발협력(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전문기관인 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을 찾아 저개발 국가 의약품 지원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유니테이드와 국내 에이즈·결핵·말라리아 진단·치료제와 백신 관련 제품생산·연구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 제약업체와 연구소, 한국제약협회 등이 참여한 전문가 회의를 24일 갖는다. 한편 유니테이드는 세계 3대 질병인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를 목적으로 의약품 시장 개입을 통해 저개발국가에 안정적으로 백신·치료제 등의 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2006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우리나라는 설립 초기부터 아시아 유일의 집행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400만불을 지원하고 있다.2016-02-23 09:41:36최은택
-
뎅기열 해외유입환자 신고 증가세…감염주의 당부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최근 뎅기열 유입환자 신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발생국가를 여행하는 국민에게 감염에 주의하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뎅기열은 주로 적도를 기준으로 열대와 아열대 지역 국가에서 풍토적으로 발생한다. 최근에는 엘니뇨(El Nino) 현상으로 인해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뎅기열 유입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데, 대부분이 동남아시아 지역 방문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2월 현재 69명이 신고돼 전년 동기간(19명) 대비 약 260% 증가했다. 모두 해외 유입 건으로 국내 자체 발생은 없다. 질병관리본부는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서는 뎅기열 발생국가 여행 시 반드시 모기장과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뎅기열 의심 증상(발열, 두통, 오한 등)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으라고 재차 당부했다.2016-02-23 09:16:36최은택
-
고영호 보건연구관,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 영예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분야별 그 해의 성과를 평가해 실적이 탁월한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2015년 대한민국 공무원상(인사혁신처 주관)'에서 고영호 보건연구관이 정약용(경제·기술·개혁분야) 분야 근정포장을 23일 받는다고 밝혔다. 2014년 제정된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올해가 2회째로 질병관리본부 직원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고 보건연구관은 지난해까지 10년간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뇌질환과에서 재직하면서 치매연구를 수행했다. 그동안 알츠하이머치매 유발유전자인 수모1(SUMO1)을 발굴하고, 알츠하이머치매 진단용 혈액검사법 개발을 위한 기반 마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고 보건연구관에게 특별승급,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부여 등 인사상 우대사항을 적용해 특전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했다.2016-02-23 09:06:48최은택
-
간암 조기발견 위해 검진주기 1년→6개월로 단축간암과 자궁경부암 조기 발견을 위해 간암 검진주기는 1년에서 6개월로 단축되고, 자궁경부암 검진대상은 30세 이상 여성에서 20세 이상 여성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암관리법시행령이 23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시행일은 공포한 날부터다. 개정규정은 올해 1월1일 이후 실시되는 검진부터 적용된다. 또 개정령 시행당시 20세 이상 29세 이하인 여성은 올해는 짝수연도에 출생한 여성, 내년에는 홀수연도에 출생한 여성으로 구분해 검진이 실시된다.2016-02-23 08:00:58최은택
-
올해 적정성평가 환자안전·경험 등 영역 확대올해 요양급여 적정성평가는 환자 안전과 환자 경험 등 평가 영역이 보다 넓어진다. 또 의료질평가지원금이 연계되는 등 평가와 사후관리가 촘촘해질 예정이다. 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계획'을 22일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공개했다. 올해 적정성 평가는 '건강보험과 보건의료의 발전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함께 하는 평가'로 전략목표를 정하고 평가 인프라·영역 강화를 비롯해 '평가수행체계 합리화, 평가결과 활용 다각화 등 3가지 큰 틀에서 추진된다. 주요 내용은 ▲국가단위 질관리 중장기 로드맵 수립 ▲평가영역의 균형성 확보 ▲평가항목별 목표관리 및 모니터링 체계 확립 ▲평가 운영체계 정비 ▲가치기반의 성과지불제도(P4P) 확대 ▲의료질평가지원금 연계 강화 등이다. 이기성 평가1실장은 평가 중장기 로드맵을 통해 평가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며 "이해관계자와 협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평가제도로 발전시켜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국민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심평원은 보건복지부 고시 '요양급여의 적정성평가 및 요양급여비용의 가감지급 기준'에 따라 해마다 평가 계획을 수립해 복지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시행하고 있다.2016-02-22 17:55:22김정주 -
부패방지 시책평가, 식약처 '중간'-복지부 '꼴지'정부와 공공기관의 지난해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식약처가 중간치인 3등급을, 복지부는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복지부 산하 기관인 건보공단과 심평원은 각각 2등급을 받아 상위 그룹에 속했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성영훈)는 중앙행정기관, 광역자치단체, 교육청과 공직유관단체 등 26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68개 기관(국공립 대학병원 등 공공의료기관 12개는 신규로 포함)의 반부패·청렴 활동에 대한 노력도와 그 성과를 평가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는 ▲ 이행 충실도 중심의 평가를 통한 반부패·청렴정책의 이행력 확보 ▲ 기관별 행동강령과 고위직의 솔선수범을 통한 반부패& 8231;청렴문화 확산 노력 ▲ 기관 특성에 맞는 부패방지 시책 개선수준 평가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는 것이 권익위의 설명이다. 총 6개 부문을 평가한 이번 평가에서 전체기관 평균점수는 100점 만점에 85.1점으로 전년대비 1.9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계 관련 기관들의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중앙행정기관에서 식약처는 3등급으로 중간 수준을, 복지부 5등급으로 꼴지 점수를 얻었다. 공공의료 부문에서는 강원대학교병원과 국립암센터, 서울대학교병원이 1등급을 차지했고, 전북대병원이 2등급을 받았다. 부산대병원과 전남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북대병원은 각각 3등급을, 경북대병원, 경상대병원, 충남대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각각 4등급 점수를 얻었다. 복지부 산하 기관 중 건보공단과 심사평가원는 각각 2등급을 받아 상위 그룹에 속했다. 한편 권익위는 변화하는 정책환경과 높아진 국민 눈높이를 반영하고 공공부문의 자율적 청렴확산 노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사항에 중점을 두고 ’16년도 시책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2016-02-22 15:39:37김정주
-
한국제약산업연구소, 의약품 개발법령 핸드북 발행한국제약산업연구소(이하 한제연)가 제약사 의약품 개발 법령이 담긴 핸드북 'PCB(Pharmaceutical Code Book)'를 발행·배포한다. 'PCB 2016'시리즈에는 약사법 관련법 령 규정집인 PCB와 약사법 관련 주요 규정의 영문화 규정집인 ePCB (Pharmaceutical Code Book in English), 국민건강보험 관련 법령 규정집인 PPRS(Pharmaceutical Pricing Regulation Scheme) 총 3권으로 구성됐다. PCB에는 지난해 제정된 희귀질환관리법과 의약외품 재평가 실시에 관한 규정들이 수록됐고, 최근 발표된 바이로헬스산업 7대강국 등 정부의 제약산업 관련 정책에 대한 자료도 실렸다. 한제연은 PCB 발행을 통해 의약품 개발 실무자들의 업무 활용도와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PCB 시리즈 추가 내용과 구입방법 문의는 제약산업연구소 홈페이지(http://www.kpai.or.kr) 또는 02& 8211;323-5680으로 문의하면 된다.2016-02-22 11:33:05이정환 -
"책상물림 연구는 안돼…현장감 녹여야"올해 연구, 약제 사용행태·비급여 관리 등 시의적 과제에 초점 건강보험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커지면서 보험자의 역할도 단순히 보험료 징수와 지급을 넘어 그 영역과 깊이가 확대되고 있다. 한정된 재원을 활용해 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시키기 위해서는 재원을 투입할 당위성과 전략을 연구해 그 우선순위를 선별하는 역할 또한 중요하다. 건강보험공단 산하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이홍균(57) 원장은 보험자의 유일한 연구기관으로서 연구원이 정책과 사업을 조력할 수 있도록 채비에 분주하다. 특히 이 원장은 건보공단이 수립한 '뉴 비전'에 발맞춰 '적정부담 적정보장' 체계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약품비 증가와 관련해서는 합리적인 진료비 관리와 비급여를 포함한 약품비 관리 시스템 구축 중요성도 역설했다. 데일리팜은 이 원장과 만나 건강보험과 보장성강화를 중심으로 연구원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4개월이 지났다. 연구원장 취임 후 관심갖는 건강보험 분야는. = 과거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 시절과 달리 현재는 연구자들을 지원하고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 연구원장으로서 관심 가져야 할 부분들은 건보공단 '뉴 비전'에 상당수 녹아 있다. 이를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기관으로 다지는 일들이 정책연구원의 중점 역할이라고 본다. 중요한 것은 기본에 있다. 적정부담 적정보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대표적인데, 독일을 예로 들자면 보험료가 우리나라의 2.5배이면서 보장성이 높다. 보장성강화에 맞는 적정부담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으로는 합리적인 진료비 관리체계와 약품비 관리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이것을 바탕으로 큰 방향에서 보장성 확대를 할 수 있다. 이제 예방건강검진 패러다임으로 '쉬프트' 해야 하는데, 여기에 담을 수 있는 내용에 관심이 있다. 무엇을 통해 무엇으로 어떻게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건강수명을 늘리는가에 대한 콘텐츠가 필요하다. 아직은 이 부분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올해 연구원의 주요 연구 이슈 또는 중요 쟁점은. = 건보공단이 맡고 있는 여러 분야에 걸쳐있다. 약제의 경우 약에 대한 국민의 행동과 인식 부분에 중점 두려고 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쉽게 약을 사먹고 빨리 낫길 바란다. 그 사이 불필요한 복용이 많이 일어난다. 일단 감기에 걸려도 주사를 맞거나 약을 사먹으려 하는 '약 좋아하는 사회'인 것은 문제다. 의료전달체계 개선도 주요 쟁점이다. 너무 오래된 주제이긴 하지만 고착화 된 경향이다. 장단기적 협의사항도 있기 때문에 연구원에서 고민해볼 문제다. 정부도 관심이 많아서 우리가 지원사격 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불제도 개편의 경우 비급여와 연계돼 있다. 모든 나라가 관심 갖는 분야다. 행위별수가나 포괄수가제(DRG)도 마찬가지다. 연구원은 외국 사례를 체계적으로 연구해 지불제도 사안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연구원에서 꾸린 글로벌협력사업단 활동도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처형이 안과의사인데,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을 하는 훌륭한 의사다. 지켜보면서 이를 시스템으로 구축하는 게 중요하단 생각을 했다. 전국민이 동일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서 개발도상국에 우리의 우수한 제도를 소개하는 활동을 하게 될 것이다. 호스피스완화 의료법이 통과되면서 연구원의 정책적 지원도 꼼꼼히 해야 한다. 제도 안착을 위해 많은 교육과 홍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밖에 건강검진 사후관리 방안과 장기요양 재가급여 모델 강구 등 제도를 둘러싼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최근 비급여 진료비 관리가 특히 부각되고 있다. 보험자로서 건보공단의 역할은. = 세계적으로 사회보험제도로서 건강보험을 운영하는 국가들은 모두 비급여 관리를 최대 과제로 꼽고 있다. 그만큼 매우 어려운 문제다. 보장성이 강화돼도 비급여가 확대되면 보장률은 축소되고 만다. 이상한 현상이다. 우리나라도 그 어느 때보다 보장성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보장률은 62%에 머물고 있다. 확실히 비급여 관리가 어느 선까지는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물론 의사가 필요에 의해 비급여를 선택하는 것을 제한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의사만의 독자 영역이 있지만 불필요한 과잉 진료에서 발생하는 비급여 부문은 관리해야 한다는 거다. 건보공단은 병원 원가분석 시스템을 구축해오면서 기본적으로 강한 책임의식을 갖고 있다. 연구원의 역할이 정책적 아이디어에 대한 문제해결(problem solving)인 만큼, 건보공단이 책임지고 비급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조력해야 할 것이다. -보험자의 '브레인'으로서 정책연구원이 지향해야 할 목표는 무엇인가. = 연구자는 책상에만 앉아있으면 안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항상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대국민 설문처럼 대대적인 것을 벌일 필요야 없겠지만 연구에 포함시킬 필요는 있다. 연구는 책상의 결과물로만 남아있어선 안된다. 건보공단은 지역에 178개 지사를 보유하고 있고, 각 분야별 실도 있다. 여기서 고민하는 문제들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 연구 과정에서 현장 목소리를 듣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일산병원과 서울장기요양원에는 우리가 연구할 수 있는 많은 콘텐츠가 있다. 이런 연구를 할 생각이다. '포커스 그룹'을 통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난해 말 기준 사상최고의 건강보험 재정 흑자가 있었다. 누적 분 활용에 대한 견해는. = 집에서 저축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보자. 불안할 거다. 보험자도 마찬가지다. 내년에 무슨 일이 생길지, 천재지변에 비상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현재 건보공단은 35%의 재정적립금이 있다. 1.5개월분 정도인데 급여 미지급금을 포함시키면 더 줄어든다. 일본이나 대만은 3개월분을 비축해둔다. 우리도 법적으론 50%(6개월분)를 비축해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2025년 재정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게 된다. 제도를 지속가능하게 운영하려면 재정적립금은 적정하게 유지돼야 한다. 2000년 초반, 건강보험은 재정 파탄을 경험했고, IMF 시절에는 건보료 수입이 줄어들어 위기를 맞기도 했다. 수입은 정해져 있는데 보장성(지출) 예측은 쉽지 않은 것이다. 앞으로 부과체계 개선과 장기요양 급여확대 등 준비해야 할 것도 많다. 경기변동으로 수입이 줄어들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흑자가 많으니 여기저기 쓰자'는 생각은 위험하다. 그런 면에서 재정적립금을 충분히 비축하는 것은 건보공단으로선 '작은 보험'을 드는 셈이다. 그렇다고 남는 재정을 많이 비축하는 게 목적은 아니다.2016-02-22 06:14:55김정주 -
쎄로켈서방정 약가 30% 인하…나글라자임 RSA 전환아스트라제네카의 쎄로켈서방정이 제네릭 등재여파로 보험상한금액이 인하되는 등 기등재 의약품의 약가가 내달 줄줄이 하향 조정된다. 21일 복지부에 따르면 기등재 약 중 내달 1일 상한금액이 신규 조정되는 품목은 총 44개다. 구체적으로 최초 제네릭 등재에 따른 오리지널 상한금액 조정 5개 품목, 자진인하 신청 5개 품목(2품목은 2월 중 인하), 사용범위 확대 8개 품목, 리펀드 시범사업 후 위험분담제(RSA) 적용 1개 품목, 사용량-약가 연동협상 완료 1개 품목 등이다. 먼저 쎄로켈서방정50mg 등 5개 함량 제품은 제네릭 제품이 등재됨에 따라 종전 가격의 70% 수준으로 상한금액이 인하된다. 가산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2월부터는 53.55% 수준까지 추가 조정된다. 화이자제약의 뉴론틴캡슐100mg 등 3개 함량과 뉴론틴정600mg 등 2개 함량 제품은 상한가가 각각 1% 인하된다. 급여 사용범위 확대에 따른 사전 조정이다. 리리카캡슐75mg 등 3개 함량제품도 같은 사유로 상한금액이 1.5% 인하된다. 삼오제약의 나글라자임주는 리펀드 약가협상 시범사업이 종료돼 내달 1일부터 위험분담제도를 적용받는다. 이 과정에서 상한금액이 190만원에서 188만1000원으로 1% 인하된다. 에자이의 할라벤주는 동일제품군 청구액이 약가협상 예상청구금액보다 30% 이상 증가해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을 통해 상한금액이 3.3% 인하된다. 고려제약 자이피스오디정10mg(17.1%↓), 동국제약 엔카론정0.5mg(33.8%↓), 종근당 테조벨주(21.2%↓), 화이자 라파뮨정 1mg과 2mg(각 30%↓) 등은 자진인하 신청에 의해 조정되는 약제다. 이중 라파뮨정은 인하시점이 이달 24일로 3월1일인 다른 약제와 다르다.2016-02-22 06:14:54최은택
오늘의 TOP 10
- 1약국 내년 수가 3.7% 오른다...역대 최고 인상률
- 2901→1860원 펙수클루 가격 2배로?…약가유연제 핵심은
- 3유나이티드, 241억 돌려받는다…9년 원료합성 분쟁 승소
- 4의원 수가협상 결렬...의협 "벼랑 끝 일차의료 철저히 외면"
- 5수가협상장 찾은 권영희 회장..."약국 어려움 반영 절실"
- 6트루셋 후발약 경쟁 심화...녹십자도 제네릭 전쟁 합류
- 7"3상 임상 면제·심사기간 단축"…날개 단 K-바이오시밀러
- 8삼일제약 "베트남 공장 성과로 배당 재개"…주주환원 강화
- 9"예상보다 낮은 추가소요재정"...험난한 수가협상 예상
- 10입원실 남녀 구분 폐지…부부·가족 한 병실 이용 가능해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