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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23조→17조...코스닥 대장주 겹호재와 널뛰기 주가[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이 열흘 새 6조원가량 증발했다. 경쟁사의 특허 소송과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소문이 퍼지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알테오젠 시가총액은 연초 4조원대에서 이달 초 23조원대로 급격하게 불어났다. 단기간 폭등했던 주가가 숨 고르기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나온다.지난 1년간 알테오젠 주가 추이(자료: 한국거래소)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알테오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4% 하락한 34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알테오젠 주가는 지난 15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같은 기간 주가는 21.52% 급락했다.최고가 45만5500원을 찍었던 지난 11일과 비교하면 알테오젠 주가는 23.93% 떨어졌다. 시가총액은 11일 종가 기준 23조7535억원에서 21일 종가 기준 18조4749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불과 열흘 새 6조원가량 줄어들었다. 22일 알테오젠 주가는 전날보다 15.73% 하락한 29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같은 기간 KRX헬스케어지수가 7.75% 하락한 점을 고려해도 낙폭이 크다. 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 11일 종가 기준 3950.49에서 21일 3640.56로 약 8% 낮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며 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있다.알테오젠의 주가 하락 원인은 특허 소송 관련 소문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알테오젠은 정맥주사(IV)로 투여해야 하는 치료제를 피하주사(SC)로 바꿀 수 있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이에 앞서 시장에선 미국의 할로자임이 알테오젠에 특허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확산됐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제형 변경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할로자임과 알테오젠 2곳으로, 할로자임은 알테오젠의 유일한 경쟁자로 꼽힌다.할로자임이 SC 제형 전환 기술 관련 특허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게 소문의 골자다. 알테오젠이 소송에서 패소하거나 합의하게 되면 회사가 수취하는 로열티가 줄어들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여기에 2000억원 규모의 RCPS 발행 소식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RCPS는 투자금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상환권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을 가진 우선주다. RCPS 발행은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있는 만큼 기본적으로 악재로 여겨진다. 특히 리픽싱(전환가격 조정) 조항이 있다면 주가 하락 시 보통주로 전환 가능한 주식수가 늘어나 물량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앞서 알테오젠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정관 일부를 변경하기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 알테오젠 측은 이사회의사록을 통해 "공장 설립 등 추진 과정에서 보다 원활하고 폭넓은 투자금 유치를 목적으로 종류주식 발행에 있어 그 다양성 및 유연성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정관 변경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알테오젠 측은 독자적인 기술을 갖췄기에 특허 분쟁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또 알테오젠의 파트너사 미국 머크(MSD)가 할로자임의 플랫폼 기술에 대해 특허무효심판을 제기했다고도 했다.알테오젠은 회사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알테오젠의 파트너사 미국 머크(MSD)가 할로자임의 플랫폼 기술에 대해 특허무효심판을 제기했다"면서 "당사와 각 파트너사들은 특허 전문 로펌을 활용한 분석과 각 특허에 대한 면밀한 검토 및 확인을 거쳐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 및 이후 특허 전략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RCPS 발행과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했다. 알테오젠은 21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2000억 RCPS 발행 등에 대한 내용은 추진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 "본 추진 건 관련 신한투자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했다.일각에선 지난 일 년 동안 과도하게 급등한 알테오젠의 주가가 숨 고르기에 진입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연초 알테오젠 시가총액은 4조원대였다. 1월 2일 기준 알테오젠 시가총액은 4조7748억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6위 기록했다.이후 알테오젠 시가총액은 6개월 만에 급격하게 불어나 6월 13조원대를 돌파했다. 이어 9월 이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종목에 등극했다.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지난 11일까지 알테오젠 주가는 지속해서 상승세를 보였다.최근까지 알테오젠 주가를 견인한 요인은 세계 매출 1위 면역항암제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다. MSD는 2028년 키트루다 IV 제형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알테오젠의 기술이 적용된 키트루다 SC 제형을 개발 중이다. MSD는 지난 19일 키트루다 SC 임상 3상 톱라인(주요지표) 분석 결과,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2024-11-23 06:19:08차지현 -
암질심 극복한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 급여 여부 주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면역항암제 '임핀지'와 '이뮤도' 병용요법이 간암 치료옵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PD-L1저해제 임핀지(더발루맙)와 CTLA-4억제제 이뮤도(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은 얼마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하고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을 향해 가고 있다.지난 6월 보험급여 신청이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빠른 속도로 급여 가시권에 진입한 셈이다. 이에 따라 두 약물의 병용요법이 급여 등재를 얼마나 빠르게 이뤄낼지 지켜 볼 부분이다.두 약물의 병용요법의 첫 타깃 질환은 간암으로,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간암) 성인 환자의 1차치료제로 처방이 가능하다.구체적인 용법은 임핀지 1,500mg에 이뮤도 300mg을 1회 투여한 후 4주마다 정기적인 간격으로 임핀지를 추가 투여하는 STRIDE(Single Tremelimumab Regular Interval Durvalumab) 방식이다.얼마전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Congress 2024)에서는 임핀지와 이뮤도 병용요법의 간세포암종에서 효과를 확인한 HIMALAYA 3상의 5년 전체생존율 데이터가 공개됐다.HIMALAYA 임상은 수술이 불가능한 간세포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STRIDE(이뮤도 단일 투여 후 임핀지 유지요법), 임핀지 단독요법, 소라페닙 단독요법으로 치료를 진행했다.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에서 임핀지와 이뮤도 병용요법을 소라페닙 병용요법과 비교한 결과 STRIDE 요법을 받은 환자들의 5년 전체 생존율(OS)은 19.6%로 소라페닙을 받은 환자의 9.4%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결과를 기록했다.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16.43개월과 13.77개월로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군의 사망위험이 24%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전홍재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은 출혈 위험이 기존 치료제보다 훨씬 낮고, 간 기능을 악화하지 않는단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 특히 기존 치료제보다 장기 생존기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2024-11-23 06:00:32어윤호 -
매출채권 2년 새 70%↓…부광약품 실적개선 원동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부광약품이 매출채권을 2년 새 70% 줄이는 데 성공했다. 지난 3분기엔 회사의 연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 악성 매출채권의 감소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는 분석이다.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부광약품의 올해 3분기 말 매출채권은 234억원이다. 이 회사의 매출 채권은 최근 2년 새 70% 감소했다.지난 2022년 3분기 말 780억원에 달하던 부광약품 매출채권은 작년 3분기 말 583억원으로 25% 감소했고, 올해 3분기엔 여기서 절반 이하로 더욱 감소했다.매출채권은 일종의 외상 판매 대금이다. 기업이 제품을 외상으로 판매하면 매출채권이 발생한다. 매출채권은 되도록 빨리 현금화될수록 좋다. 반대로 매출채권의 현금화가 늦어질수록 불확실성이 증가한다.부광약품은 그간 악성 매출채권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지난 2022년 2월 OCI는 부광약품을 인수한 이후로 악성 매출채권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이우현 OCI 회장은 올해 2월 컨퍼런스콜에서 "부광약품 인수 이후 1년여간 OCI홀딩스는 수동적으로 경영에 참여했으나, 작년 3분기부터는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며 "특히 악성 매출채권과 악성 재고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당장 매출이 줄어들더라도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악성 매출채권을 줄이면서 매출채권 회전일도 개선됐다. 작년 말 101일에 달했던 매출채권 회전일은 올해 상반기 말 68일, 3분기 말 56일로 줄었다. 매출채권이 발행된 이후 현금화하기까지의 시간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셈이다. 악성 매출채권 감소는 부광약품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부광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32억원의 영업익을 냈다. 작년 3분기 162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부광약품이 연결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낸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로 6분기만이다. 별도기준으로는 올해 1분기 흑자전환했고, 이어 연결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부광약품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악성 재고와 악성 매출채권을 대대적으로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영업손실은 각각 162억원, 157억원 등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올해 들어 영업손실 규모가 크게 줄었고, 결국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부광약품은 2024년도 누적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2022년과 2023년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3억4000만원으로, 이 회사는 4분기 실적 개선을 통해 연간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4분기 실적과 관련해선 지난 8월 발매한 조현병·양극성우울증 신약 '라투다(루라시돈)'에 거는 기대가 크다. 부광약품은 올해 4분기 라투다의 주요 종합병원 랜딩을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엔 대표이사 직속으로 CNS 사업부를 신설했다.또한 주력 제품인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와 '치옥타시드'의 마케팅 역량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종합병원 치료과를 확대하고 의원 처방실적을 30%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 일환으로 성과 기반의 신규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했다.여기에 장기 매출채권 회수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유통재고 축소와 유통마진 조절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더욱 고삐를 조인다는 방침이다. 높은 이익률을 내는 제품을 중심으로 주력 품목을 재구성하고, 구매원가 절감과 생산성 개선을 통해 비용 효율화도 지속할 계획이다.2024-11-23 06:00:00김진구 -
[대약] 권영희 “최광훈 후보 사과 요구, 정책 무지서 비롯"[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2번, 65, 숙명여대)는 22일 최광훈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 측의 세이프약국 거짓 해명을 사과하라는 요구를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권 후보는 지난 대한약사회장 후보 정책토론회에서 세이프약국 서울시 예산 전액 삭감이 문제로 지적되자 “세이프약국은 건보공단의 다제약물관리사업으로 계승됐다”고 발언했다.이에 최 후보가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권 후보가 거짓 해명을 했다며 사과를 요구하자 권 후보가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권 후보는 “세이프약국은 포괄적 약력관리와 금연, 자살예방 사업, 건강상담 등 다양한 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2013년 4월 건강증진협력약국사업이란 이름으로 시범사업이 시작됐지만 의협과 전의총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혀 세이프약국으로 이름이 바꾼 뒤 2022년까지 시행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건보공단이 주관하는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2018년 서울과 경기 9개 지역을 대상으로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 사업'으로 시작된 후 현재까지 시범사업이 운영 중”이라며 “다제약물 관리사업 출발이 된 약사의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사업 모델이 세이프약국의 포괄적 약력관리 사업이다. 올약지원사업을 준비하면서 공단 관계자들이 서울시약사회와 협조해 세이프약국 교육을 수강하고 세이프약국을 참관한 바 있다”고 밝혔다.권 후보는 “최 후보가 세이프약국의 포괄적 약력관리 사업이 의사, 약사가 협업하는 현재의 다제약물 관리사업 모태라는 것을 몰랐다는 점을 비판하고 싶지는 않다. 모든 보건의료정책의 십여 년에 걸친 흐름을 알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보건의료정책 출발은 시범사업이고 그 시범사업은 예산이 필요하며 예산을 책정하는 지자체에서는 유사한 보건의료시범사업이 경합하면 성과가 큰 쪽으로 예산을 밀어주는 것을 잘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세이프약국사업 예산도 같은 이유로 상대적으로 성과가 많은 다제약물 관리사업에 예산 배정이 밀려 사라지게 된 사정을 뻔히 알면서도 세이프약국을 날려 먹었다고 비난 하는 것은 선거라고 하지만 현직 대약회장이 할 발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권 후보는 “시범사업은 예산사업이라는 한계가 있고 전국 사업으로 확대시켜 수가를 만들어 보건의료제도로 안착시키는 게 정책의 최종 목표”라며 “2023년 세이프약국 추경을 위해 시의회 관계자들을 만났었고 결론적으로 세이프약국 대신 다제약물 관리사업 확대를 택해야 했다. 두 사업의 뿌리는 같기에 세이프약국을 다제약물 관리사업이 승계한 것임에는 생각의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2023년 서울시에서 새로 시작한 건강동행사업 시범사업에는 약사가 배제됐었지만 서울시와 협의해 올해 10월부터는 약사, 간호사가 팀을 꾸려 가정방문하는 약사 참여형 모델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은평, 금천구 시범사업 운영 성과에 따라 전 자치구 확대 가능성도 열려있다. 약사가 참여하는 보건의료시범사업을 계속 발굴하고 제도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계속 하겠다”고 약속했다.권 후보는 또 “원희목 집행부 시절 정책전문가 과정 프로그램이 있어 약사 임원들을 정책전문가로 키워 냈다. 최광훈 집행부는 지난 3년간 부실한 정책라인에 대한 비판이 제일 많았다”면서 “정책전문가 과정 프로그램을 설치해 전국의 정책 담당 임원을 미래의 약사 정책을 준비하는 인재들로 양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024-11-22 23:12:42김지은 -
주 1회 투여 인슐린 '아이코덱' 국내 허가 임박[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당뇨병 환자에게 주 1회 투여하는 인슐린 제제의 국내 허가가 임박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21일 공개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기저 인슐린 제제의 안전성·유효성 타당성 자문이 있었다. 심의 결과 안·유 타당성이 인정되며, 저혈당 관리를 위한 위해성 관리계획이 필요할 전망이다.해당 의약품은 노보노디스크의 '아이코덱'으로 주 1회 GLP-1 RA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티드, 노보노디스크)을 1유닛 대 0.0029mg 비율로 하나의 펜에 담은 고정용량 통합제제다.아이코덱은 강력한 혈당 강하효과를 가진 기저인슐린 중 최초의 주 1회 제형으로 개발, 기존 1일 1회 제형의 기저인슐린대 비열등성을 입증한 상황이다.중앙약심 위원들은 아이코덱의 제1형 당뇨병 환자 대상 임상결과는 긍정적이나 저혈당 에피소드 등을 줄이기 위한 관리의 필요성을 지적했다.인슐린으로도 혈당이 조절되지 않아 식사 인슐린을 추가로 투약하는 인슐린 강화요법이 필요한 환자들은 주사 횟수가 늘어나거나 저혈당과 체중 증가의 위험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이와 관련, 한 위원은 "저혈당 에피소드 발생률이 대조군 대비 더 높은 경향을 보였으나, 기저 인슐린에서 예상되는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이고, 전체 임상기간 동안 저혈당 에피소드가 증가하지 않았다"며 "임상 현장에서 기존 일 1회 투여 지속형 인슐린 제제에 대한 저혈당 에피소드 관리는 큰 우려가 없어 신청 품목의 경우에도 관리 가능하다"고 했다.임상결과에서 모든 환자에서 재발성 저혈당 에피소드를 보이지 않았던 만큼 관리가 가능하다는 얘기다.평생 주사를 맞아야 하는 투약군과 주 1회 투약의 편의성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또 다른 위원은 "장기 지속형 제제는 환자의 편의성과 순응도 측면에서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투여 간격을 연장한 지속형 골다공증 치료제 유사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순응도 개선 측면에서 주 1회 주사는 환자에게 큰 이점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나왔다.그는 "안전성·유효성 타당성에 동의하지만 의료현장에서 이 약의 저혈당 에피소드 발생 위험이 간과되지 않도록 환자용 설명서 등에 저혈당 에피소드 위험성 및 위해성 완화 조치에 대한 강조 서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아와 관련, 다른 위원은 "지방산 결합 지속형 펩타이드 제제는 이미 일 1회 투여하는 트레시바가 개발되어 있고 지금까지 기저 인슐린으로서 10년 정도 사용하면서 큰 이슈는 없었다"고 했다.중앙약심 위원장은 "전체적으로 위원들 모두 안전성·유효성 타당성 인정에 동의한다"며 "다만 업체가 제출한 사용상의 주의사항 중 저혈당 에피소드에 대한 사용 주의를 강조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고 결론지었다.한편 지난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제조 공정 및 1형 당뇨병 적응증과 관련된 표시 사항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아이코덱의 승인을 보류한 바 있다.2024-11-22 21:48:42이혜경 -
약제학회, 26일 ‘제약 연구성과 임상적용’ 주제 학술대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약제학회(회장 한효경)는 오는 26일부터 28일Rkwl 3일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Bench to bed translation in pharmaceutical science with various technologies’를 대주제로 2024년도 한국약제학회 총회·국제학술대회를 진행한다.이번 학술대회는 미국 등 10여개국에서 초청된 해외, 국내연자 37명이 약제학 분야 최신 연구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CRS Korea Chapter 조인트 세션 및 JPI-AJPS 조인트 세션에서는 국내외 학계 연자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트렌드를 공유하는 학술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Global Pharma 세션에서는 국내외 제약사들이 최신 치료제 개발, 상업화 전략, 혁신적 기술 적용에 대한 견해와 강연이 예정돼 있다.또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조인트 세션에서는 의약품 개발을 위한 불순물 안전관리와 관련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견해나 실질적인 관리 전략에 대한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학회는 또 27일 오전에는 학술강연 이외 차세대 연구자 육성, 지원을 위해 학회 등록자 중 신청자들을 위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밝혔다.한효경 회장은 “약과학의 기초 연구와 임상 적용 간 간극을 줄여줄 수 있는 최신 연구성과와 혁신적 성취를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며 “제형 개발, 규제과학, 약물전달, 제약 제조기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이를 통해 학계, 연구기관, 제약산업, 정부의 연구자들이 활발한 논의와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약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과 첨단 기술을 심도 있게 탐구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 이라고 했다.이번 2024년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약제학회 홈페이지 (www.ksps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11-22 21:29:58김지은 -
[대약] 최광훈 "편법 약국 근절·병원지원금 금지 강화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는 오늘(22일) 울산 지역 약국가를 찾아 회원 약사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번 선거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최 후보는 이번 방문에서 특히 불법·편법 약국 개설 근절과 병원지원금 금지법의 실효성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최 후보는 “현재 입법 중인 건보공단의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적극 지원한다”며 “이 법은 특사경을 통해 면대, 담합약국 근절을 위한 실질적 조사나 처벌이 이뤄지도록 한다. 이를 통해 불법 개설 약국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최 후보는 또 병원지원금 금지법을 적용을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병원지원금 금지법을 더 강화해 처방전을 무기로 한 부당한 요구와 압박을 근절함으로써 약사의 독립적 직능 수행을 보장하고, 국민의 의료선택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지역 약사회, 특히 울산시약사회와 같은 선도적 지부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각 지역의 고유한 상황과 맥락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약사회 자율성과 전문성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이어 최 후보는 현재 대한약사회가 시행 중인 민원폰 서비스를 원스톱 종합민원센터로 확대 개편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세무사, 노무사, 변호사 등의 전문가를 포함해 각 위원회에서 회원의 고충을 우선적으로 접수,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원스톱 종합민원센터’를 통해 회원에 실질적 도움을 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2024-11-22 21:19:16김지은 -
강서구약, 샬롬의집·쟌쥬강의집 등에 후원금·물품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눴다. 구약사회는 20일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샬롬의집, 쟌쥬강의집, 효주아녜스의집을 각각 방문해 후원금과 의약품, 후원물품 등을 전달했다.김영진 회장은 "추워지는 계절 속에 약사님들이 십시일반 모아주신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건강과 복지 증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2024-11-22 18:46:14강혜경 -
"모범분회로 약사회 귀감" 강서구약, 지도감사 수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시약사회 감사단으로부터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가 모범 분회라는 평가를 받았다.강서구약사회는 20일 서울시약사회 지도감사에서 대관업무, 약사 직능 홍보, 회원 지원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하충열 감사는 "특히 구약사회의 모범적인 활동이 약사회 전체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수고해 준 김영진 회장 이하 집행부와 회원들의 노고를 크게 치하한다"고 말했다.이에 김영진 회장은 "앞으로도 회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약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감사에는 하충열 서울시약사회 감사와 오혜라 부회장, 이지혜 대리가 참여했으며 김영진 회장과 전휴선·이신성 부회장도 함께 자리했다.2024-11-22 18:41:52강혜경 -
약국 CCTV 선택 아닌 필수...이것 깜빡하면 낭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관련 민원이나 분쟁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약을 덜 받았다는 민원은 물론 약국에서 발생하는 넘어짐 사고, 주취자 행패 등까지 약국이 입증해야 책임 역시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때문에 약국 내 CCTV 설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공공영역을 넘어 민간영역까지 CCTV 설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약국도 예외일 수 없는 것이죠.재미있는 통계를 하나 가져왔습니다. 2021년 행정안전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CCTV 실태조사에 따르면 30·40대 직장인이 하루 평균 CCTV에 노출되는 횟수는 98회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물론 3년이 지난 지금은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은 민간 CCTV나 자동차 블랙박스 등까지 이 수치를 가뿐히 넘길 것이라고 예상됩니다.실제 약국에서도 이 CCTV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개월 전 조제를 받아간 환자가 약이 부족하다고 항의하는 경우,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CCTV 녹화본이기 때문입니다.하지만 환자에게 CCTV를 제시하거나, 약국 내 CCTV를 설치·운영할 때도 반드시 지켜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번 손에 잡히는 약국개설에서는 보안시스템과 인터넷, 전화 등을 함께 엮어 풀어보려고 합니다. ◆단순 민원부터 악성 민원까지, "CCTV야 말로 믿는 구석"= 불과 10여년 전 만 해도 '유별나다' 여겨지던 약국 CCTV 설치는 이제 디폴트값이 돼 버렸습니다. 통상적으로 촬영하던 출입문과 환자 대기공간을 넘어 출입문 밖, 조제실 내 까지 촬영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투약시 약 포지 갯수와 약 갯수 등을 확인하기 위해 투약대 윗쪽에 별도로 CCTV를 추가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조제실 내부에도 CCTV를 설치해 대기공간 고객들이 조제가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도 더러 생겨나고 있습니다.왜 이렇게 까지 약국이 CCTV에 진심일 수밖에 없는 걸까요. 일선 약사들은 약국을 배경으로 한 민원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단순히 약을 덜 받았다, 거스름돈을 덜 받았다는 민원을 포함해 눈·비 오는 날 약국에서 발생하는 미끄러짐 사례, 출입문 손끼임 사례, 처방전 없이 전문약을 요구하거나 이를 불응하는 약사·직원을 폭행하거나 위협하는 사례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팜파라치도 이같은 변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나 무자격자 조제, 비닐봉투 무상지급 등을 촬영해 보건소나 경찰 등에 고발하는 사례가 지금까지도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대처수단의 하나로 CCTV를 설치하는 것이죠.일부 지역 약사회의 경우 이같은 민원이 반복되자, 연수교육을 통해 대응 프로세스 등에 대한 안내에 나선 사례도 있습니다. 서울의 한 지역약사회는 "번화가 약국을 위주로 무자격자 판매 행위 등을 촬영해 고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촬영기기의 발달로 소리까지 녹음이 되고, 민원인 역시 동일한 약국을 수 회 방문해 촬영하는 사례가 있다"며 "약국 내 직원이나 가족 등이 의약품을 판매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CCTV 용량을 긴 걸로 교체하는 것도 강권한다"고 안내했습니다.약국 내 CCTV 녹화영상이 사라진 뒤, 가령 촬영 시점일로부터 6개월 뒤 보건소에 신고를 함으로써 억울함을 겪는 사례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6개월에서 1년 가량은 녹화본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필요시 백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실제 고발이 이뤄졌을 경우 입증 역시 약국 몫이다 보니 방패막이가 될 수 있다는 거죠. 대다수의 약국이 나홀로로 운영되고, 여약사 비중이 많다는 부분 역시 간과할 수 없는 포인트 입니다.◆자가설치부터 캡스·텔레캅·에스원 등 선택지도= 선택지도 다양합니다. IT 활용에 능숙한 약국이라면 자가설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전문업체를 이용해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 게 보편적이죠.전문업체 가운데도 규모에 따라 선택지가 다양하지만 SK 캡스, KT 텔레캅, 에스원이 대표적입니다. CCTV 이외 약국 출입문 보안이나 인터넷, 전화, 경우에 따라서는 보험 등을 패키지로 구성하다 보니 통신사와 연계하는 게 보편적입니다. 약국 내 상황을 앱으로 연동해 볼 수 있어 유용하다는 것이죠.SK 캡스, KT 텔레캅, 에스원 홈페이지 등을 통한 상세 견적 안내도 가능하다. 이용 비용은 약국 평수와 설치 대수, 패키지 구성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통상 10평 규모 약국의 경우 7만원대 후반에서 10만원 정도까지 견적이 책정된다고 합니다.최근에는 직원들의 근태 관리나 출퇴근 리더기 등으로 출입통제 시스템을 추가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약국 내 민원 뿐만 아니라 노무 관련 쟁점들도 늘어남에 따라 근퇴 등을 입증하는 용도로도 활용되기 때문입니다.의료계에서는 이미 작년 9월 CCTV 설치 의무화가 시행됐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신마취나 진정(일명 수면마취) 등으로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을 하는 의료기관은 수술실 내 CCTV를 설치해야 하고, 환자 또는 보호자가 요청하는 경우 수술장면을 촬영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촬영 요청을 받은 의료기관의 장은 법이 정한 거부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 촬영을 해야 하는데, 응급수술, 위험도가 높은 수술, 전공의 수련목적 저해 등으로 거부 사유 역시 제한돼 있으며 이 경우에도 미리 환자나 보호자에게 사유를 설명하고 이를 기록·보관해야 합니다.◆"임의 공개, 직원 감시용도 NO"= CCTV를 설치·운영함에 있어 반드시 지켜야 할 지침도 있습니다.CCTV 설치시 반드시 운영해야 하는 안내판. 바로 CCTV 운영에 대한 안내판인데, 여기에는 ▲설치목적(범죄 예방 및 시설 안전) ▲설치장소(출입구 벽면/천장) ▲촬영범위(출입구, 복도) ▲촬영시간(24시간 연속 촬영) ▲관리책임자 같은 세부사항이 적힌 안내판을 부착해야 합니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또 공개된 장소에 설치·운영하는 CCTV는 녹음기능을 사용할 수 없으며 만약 이를 위반한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약국이 주의해야 할 부분은 CCTV 촬영 영상을 어떻게 활용하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CCTV 관리자는 촬영된 영상이 유출되거나 오남용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관리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약을 덜 받아서' 혹은 '약국에서 신용카드 등을 잃어버려서' 같은 이유로 환자가 CCTV 녹화화면을 요청하는 경우에도 절차에 따라 공개해야 합니다.CCTV가 설치된 약국 모습. 위원회는 "CCTV 영상에 있는 자신의 영상에 대해서는 본인이 직접 열람을 요청할 수 있다. 다만 다른 사람이 함께 촬영된 경우에는 사전 동의 또는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조치한 후 열람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만약 투약 등 관련 이유로 CCTV를 보여달라고 하는 경우 원칙적으로 10일 이내에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옳으나, 열람을 요구한 정보주체 이외의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경우 등에 대해서는 보호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또 이런 경우 약국의 지침을 정하는 것도 유용합니다. 사건을 해결하느라 다른 환자들을 무한정 대기하게 할 수 없다 보니 '녹화 화면을 찾아두겠습니다. 이틀 뒤 다시 약국을 방문해 주세요'라고 가이드하고, 이 경우에도 개인영상정보 관리대장 등을 함께 운영해 확인자 개인정보와 확인 일시, 서명 등을 받아두는 편이 바람직하다는 얘깁니다.약국 내 직원을 감시하거나, 직원을 감시할 목적으로 CCTV를 활용하는 것 역시 금지돼 있습니다. 이 부분의 경우 자칫 노무상 문제로 불거질 수 있는 만큼 CCTV를 보고 지시를 하거나, 감시를 하는 것은 피해야 겠습니다.마지막으로 도난입니다. 여느 리테일숍이 그렇듯 약국 역시 도난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약의 경우 크기와 부피가 작다 보니 로스율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나홀로약국의 경우 조제를 하러 간 사이 도난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도난이 발생한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에도 대처는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처방을 조제해 간 환자의 경우 약국이 환자 개인정보 등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휴대전화 번호 등을 알고 있다면, 당사자와 얘기해 값을 지불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만약 개인정보는 파악이 가능하지만 휴대전화 번호 등을 알지 못하는 경우에는 병의원에 전화를 해 연락처를 파악하려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는 오히려 약국이 궁지에 몰릴 수 있는 만큼, 가급적 경찰 신고 등 적법한 조치에 따라 대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내 약국의 변호사'인 CCTV, 잘 사용하면 약이지만 잘못 사용했다가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CCTV를 얼마나 잘 관리하고 있는지 살펴볼 때입니다.2024-11-22 18:28:25강혜경 -
약사회 선거 출마자 24명...중앙대 최다, 평균연령 56.8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초유의 후보자 동반 사퇴로 인해 '지각 입후보'가 빚어진 전라북도약사회까지 입후보가 결정되면서 대한약사회 및 16개 시도지부 선거 대진표가 완성됐다.전북약사회의 경우 두 후보가 동시에 입후보해 경선지부가 6개로 늘어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전용근 전주시약사회장(전북약사회 부회장)이 단독 입후보함에 따라 경선지부는 총 5곳으로 확정됐다. 대한약사회 이외 서울, 경기, 부산, 광주, 경남이다.단독입후보한 대구, 인천, 대전,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제주, 울산의 경우 11명 모두 무혈입성한다. ◆평균나이 56.8세, 양남재 49세 최연소= 대한약사회 및 16개 시도지부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 24명의 평균나이는 56.8세로 확인됐다.광주 양남재 후보가 49세로 가장 나이가 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 김위학·광주 김동균(50세), 전남 김성진(51세), 경남 최종석·울산 유효성(53세) 후보가 젊은 축에 속했다.◆출신학교 중앙대 최다, 조선대·부산대 순= 출신학교는 배출 후보가 가장 많은 중앙대를 포함해 14곳으로 집계됐다.학교별로는 중앙대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조선대 4명, 부산대 3명, 경성대 2명 등 순으로 집계됐다. 대한약사회 최광훈·박영달 후보, 경기 한일권, 인천 윤종배, 충남 박정래 후보가 중앙대다.조선대 출신은 광주 양남재·김동균 후보, 전남 김성진, 제주 강원호 후보다.경성대 출신으로는 부산 채수명, 울산 유효성 후보가 있다.이밖에는 숙명여대(대약 권영희), 이화여대(서울 이명희), 성균관대(서울 김위학), 서울대(경기 연제덕), 전남대(경남 최종석), 영남대(대구 금병미), 충남대(대전 차용일), 강원대(강원 이효선), 충북대(충북 박상복), 우석대(전북 전용근)는 각 1명씩이다.◆여성 4명, 남성 20명= 성비는 남성이 20명으로 여성 4명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여성후보는 대약 권영희, 서울 이명희, 대구 금병미, 강원 이효선 후보 등 4명이다. 남성후보는 20명으로 5배 더 많다.◆신임 후보 17명, 4선 도전 2명= 이번 선거에서는 예년 대비 신임 후보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연임 이상 후보는 7명으로, 17명이 신임 후보다.대한약사회의 경우 재선에 도전하는 최광훈 후보를 제외한 권영희·박영달 후보는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후보이며, 경선이 치러지는 서울과 경기, 광주에서도 새 얼굴간 대결이다.3선에 도전하는 후보는 부산 변정석, 경남 최종석, 대전 차용일, 경북 고영일 후보 등 4명이다.4선에 도전하는 후보는 충남 박정래, 제주 강원호 후보다.한편 올해 선거인단은 총 3만6641명이고, 우편투표 신청자는 135명이다. 우편투표 기간은 12월 2일부터이며, 개표일은 12월 12일이다.2024-11-22 18:11:22강혜경 -
5인 미만 근로기준법 단계 적용 수면위...약국 영향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단계적 적용 의지를 밝히면서 쟁점이 되고 있다. 약국도 약 94%가 5인 미만에 해당되기 때문에 정부 추진 계획에 따라 여파가 예상된다.최근 고용노동부 장·차관이 잇달아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김민석 차관은 노동개혁 계획 관련 브리핑에서 “김문수 장관도 여러 번 말했는데, 5인 미만 근로기준법 적용은 반드시 할 것이다. 다만, 지금 상황에서는 단계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말했다.지난 19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한국노총을 만나 5인 미만 근로기준법 적용 등을 논의했다. 노동계 요구 현안인 5인 미만 근로기준법 전면 허용 등을 포함해 노동정책을 긍정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보건의료계와도 밀접한 연관이 돼있는 쟁점이다. 보건의료노조와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포괄임금제와 5인 미만 근로기준법 전면 허용 등의 필요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홍배 의원은 관련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이들은 “5인 미만의 동네 의원 노동자들은 이유 없이 해고당하고 연차 휴가 없이 원장이 쉬어야만 쉴 수 있다. 결혼, 출산, 육아를 위해서는 사직을 당해야만 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하며 근로기준법 적용을 주장했다.약국도 5인 미만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팜택스에 따르면 작년 기준 5인 미만 약국장의 비율은 94.3%를 차지한다. 즉 5.7%를 제외한 대부분의 약국이 5인 미만으로 운영되고 있는 셈이다.특히 사무직원 1명만 고용하는 1인 약국 운영 형태, 소규모로 운영하는 방식 등이 늘어나면서 약국들은 더욱 소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만약 5인 미만 약국들에 근로기준법이 적용된다면 어떤 변화들이 일어나게 될까. 단계적 시행한다면 어떤 항목들부터 적용되냐에 따라 파장은 달라질 전망이다.앞서 임현수 팜택스 대표는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연장, 야간, 휴일근로 가산 수당, 연차유급휴가, 휴업수당, 생리휴가, 해고의 제한, 해고의 서면통지와 부당해고 등의 구제신청이 예외적으로 적용이 되지 않고 있다. 단계적 적용 확대 시 이 내용들이 적용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무엇보다 연장 근로수당과 연차유급휴가, 해고의 제한 등이 노무부담을 키우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소상공인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단계적 적용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5인 미만 사업장인 소상공인 사업장까지 근로기준법이 확대 적용되면 사업 존폐마저 고려할 수밖에 없다.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타협할 수 없는 마지막 보루”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2024-11-22 17:36:48정흥준 -
겨울철 코로나 재유행 채비…약국 지정해제 등 재정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에 늦장 대처 지적을 받았던 정부가 겨울철 재유행에 대한 채비에 돌입했다.질병관리청은 최근 의약단체 등을 통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 지정해제 등 재정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라게브리오 치료제 조제를 담당하는 지정 약국 가운데, 조제기관 지정 해제를 희망하는 약국들의 수요 등을 조사에 나선 것이다.조사기간은 오는 27일까지이며, 각 지역 보건소가 약국을 대상으로 취합해 시도에 안내하면, 질병청에서 최종 취합하게 된다.질병청은 "지정 취소를 요청하는 조제기관의 경우 취소 신청서를 징구하면 지정해제 조치가 이뤄진다"며 "이후 단계별 공급체계 구축 및 추가 지침에 대해서는 별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2024-11-22 17:12:53강혜경 -
[대약] 최광훈 “산업약사 전문성·위상 강화 위해 노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는 21일 열린 산업약사교류회에 참석해 산업약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위상 강화를 약속했다.최광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약사 직능은 더 확장되고 있고 신약개발, 제네릭 활성화에 따른 산업약사회 역할이 기대된다”며 “제약강국을 만드는데 산업약사의 역할이 증가하고 있다. 산업약사 역량을 강화하는데 산업약사회와 협조해 나가고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최 후보는 “약대생이 제약사에 진출하는 문호를 넓히도록 산업약사의 전문성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산업약사회와 더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최 후보는 우선 산업약사 관련 공약으로 산업전문약세조 제도 도입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산업약사의 경우 개인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근거가 학위나 면허 정도로 제한돼 있는 만큼 산업계 전문약사를 각 직무별로 배출하고 네트워크를 만들어준다면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식약처 등 정부에서는 의약품 글로벌스탠다드 도달을 위해 점점 더 엄격한 규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런 기준을 맞춰 안전하고 효과 있는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산업약사도 전문약사제도가 필요하다. 그 당위성을 정부에 설득하겠다”고 했다.대한약사회 임원직에 산업약사회 배정과 산업약사대회 적극 지원 등 산업약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최 후보는 “2022년 대한약사회장 취임 후 부회장직에 산업약사회를 배정하며 산업약사 권익 보호를 위해 소통해 왔다”고 말했다. 회장 재임 시 대한약사회관 3층에 산업약사회 사무실을 무상 제공하고 산업약사대회를 적극 지원하는 등 산업약사회와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2024-11-22 16:22:47김지은 -
올해 건기식 시장규모 6조440억원…구매경험률 82.1%[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올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4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이하 건기식협회)가 전문 리서치 기관과 함께 전국 67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건기식 시장 규모는 6조440억원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구매 경험률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82.1%를 기록했다. 이는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이 한 번이라도 건기식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구매 가구수는 2024년 1779만 3천가구로, 2020년 대비 161만 가구 증가했다.소비층의 변화도 나타났는데, 2022년까지는 51세 이상 고연령층이 주 소비층을 형성했으나 최근에는 2040세대(0.9%)와 10세 이하 아동(0.5%)의 소비 비중이 소폭 증가했다.61세 이상 고연령층은 홍삼이 12.9%로 가장 높았고 10세 이하의 키즈 및 2030 세대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가 각각 23.5%, 22.5%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에서는 종합비타민이 11.1%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기능성 원료 구매 건수 기준으로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약 2만9535천건, 종합비타민이 약 1만5014천건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프로바이오틱스의 경우 74.5%가 인터넷몰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추정됐다.협회는 "종합비타민도 인터넷몰에서 주로 구매하나 전년 대비 대형할인점, 약국과 같은 다양한 채널에서 금액 비중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제형별 구매 경험률에서는 캡슐(49.3%)과 정제형(49.1%) 등 전통적인 제형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구미·젤리(10.5%), 액상·스틱젤리(5.1%)와 같은 새로운 제형이 4년 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협회는 "가구 특성별 유통 채널에서는 약국과 드럭스토어의 변화가 주목 받았는데, 약국은 베이비와 키즈, 시니어 가구의 특화 채널이었으나 최근 10대 자녀 및 성인 가구의 긍정적인 기여가 동반되면서 타깃 확대로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구매 비중을 보였다"고 말했다.협회 관계자는 "건기식 시장은 새로운 소비층 유입과 제품 다변화를 이어가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며, 산업의 미래 비전 K-Health W.A.V.E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2024-11-22 15:40:48강혜경 -
퍼제타·버제니오, 학회 요청으로 급여확대 기준 마련[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림프절 양성 환자도 유방암치료제 퍼제타주(퍼투주맙, 로슈) 급여대상에 포함된다.이는 관련 학회 요청에 따른 것으로, 12월부터 시행된다. 제약사가 아닌 학회 의견에 따라 항암제 급여기준이 마련된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암환자에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대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공고개정안에 대해 의견 조회에 들어갔다. 개정안 시행은 12월 1일 부터다.새로 마련된 급여기준에서 눈에 띄는 건 제약사가 아닌 학회 요청에 따라 급여가 확대되는 건이다. 유방암치료제 '퍼제타주'가 그 중 하나다.현재 퍼제타 기반 병용 선행화학요법은 '국소진행성, 염증성 또는 초기 단계(지름 2cm 초과)인 HER2 양성 유방암'에 급여 인정되고 있다.하지만 해외에서는 림프절 양성 환자도 급여 적용되고 있다. 미국(FDA), 호주(TGA) 등 제외국에서는 림프절 양성(node positive)이 허가된 적응증에 포함돼 있으며, NCCN가이드라인에서 신청요법을 cN1이상에 category2A, ESMO에서는 림프절 양성 환자에 [I,A]로 권고 하고 있다.이에 심평원은 HER2 양성 림프절 양성 유방암 환자는 재발의 위험이 높아 선행화학요법으로 생존율을 높일 필요성이 있으며, 림프절 양성 환자에 대해 퍼투주맙 기반의 선행화학요법은 NCCN, ESMO 등 주요 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되는 등 임상적 이익이 입증된 요법이므로 투여대상에 림프절 양성 환자를 포함하도록 급여기준을 설정하기로 했다.이번 급여 확대 신청 건은 관련 학회의 요청에 의해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학회 요청에 의해 급여가 확대되는 약제는 퍼제타말고도 또 있다. 버제니오정은 내분비 요법과 병용하는 안이 새로 급여기준에 추가된다. 호르몬 수용체(hormone receptor, HR) 양성,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 HER2) 음성, 림프절 양성의 재발 위험이 높은 조기 유방암이 있는 성인 환자의 보조 치료로서 내분비 요법과 병용이 그것이다.해당 요법은 교과서에 호르몬 수용체 양성, HER2 음성, 림프절 양성의 재발위험이 높은 조기 유방암에 효과가 있는 약제로 언급되며, NCCN 가이드라인(2024. v.1.)에서 category 1로 권고되고 있다.이에 심평원은 대체약제인 내분비요법만 시행한 군 대비 IDFS(invasive disease free survival)의 유의한 차이를 입증했으며, 신청요법의 투여대상이 기존 급여대상인 내분비요법의 투여대상에 포함 되므로 버제니오정 허가사항 범위 내에서 'Anastrozole, Letrozole, Exemestane, Tamoxifen ± LHRH agonist' 본인일부부담(5/100), 버제니오 약값 전액본인부담(100/100)으로 급여기준을 설정했다.이밖에 이번 항암제 급여기준 안에서는 신약 '콰지바주'와 '박시오스리포좀주'가 새로 등재되면서 관련 내용이 추가됐다. 또한 트리세녹스주의 급여확대안(새롭게 진단된 저위험(백혈구수≤10×109/L) 급성전골수구성백혈병 성인 환자에서 트레티노인을 병용하는 관해 유도 및 공고요법)도 신설됐다.아울러 비라토비+얼비툭스 병용요법 중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BRAF V600E 변이 전이성 직결장암에 얼비툭스 격주요법도 추가됐다. 현재는 매주 요법에 한해서만 급여기준이 설정돼 있다.2024-11-22 15:21:29이탁순 -
서울 동대문구약, 자문위원과 간담회 갖고 현안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동대문구약사회(회장 윤종일)가 자문위원 간담회를 갖고 현안을 논의?다.구약사회는 21일 오후 7시부터 송용식·박호현·김경오·박형숙·추연재 자문위원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회의에서는 약사회 회무 보고와 대한약사회, 서울시약사회 선거 관련 현황 보고와 주요 현안 등이 논의됐다.2024-11-22 15:06:53강혜경 -
엔지켐생명과학, ADC·DAC 치료제 개발 본격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엔지켐생명과학(대표이사 회장 손기영)은 지난 10월 1대주주가 된 '타깃링크테라퓨틱스'가 ADC· DAC 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했다고 22일 밝혔다.엔지켐생명과학은 EC-18 위주의 신약개발에서 벗어나 신규 파이프라인 론칭으로 개발전략을 다원화해 연구개발 및 사업화 역량을 증명하고, 기업가치를 도약시키기 위해 타깃링크테라퓨틱스에 대한 투자를 전격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타깃링크테라퓨틱스는 위암과 대장암 ADC를 개발하기 위해 혈액으로 암을 진단하는 혈장단백질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 바이오마커는 DNA, RNA, 단백질을 분석하는 액체생검에 쓰이는 기술이다. 조직생검은 병변이 존재하지 않는 부위를 채취하면 암세포가 제대로 검출되지 않는 허점이 있지만, 바이오마커는 조직 대신 정상인과 암 환자의 혈액 속 단백질을 비교 분석해 암 오진율을 줄일 수 있다.타깃링크테라퓨틱스는 바이오마커 연구결과와 오픈 데이터소스를 결합해 위암과 대장암에서 특히 잘 발현되는 질병원인물질 TLT001을 발굴했다. TLT001은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에게 과발현되어 위암, 대장암 발병을 유발하는 타깃이다. TLT001는 위암에서 70%, 대장암에서 95% 이상 발현되는 것으로, TL001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위장관암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했다.또한 타깃링크테라퓨틱스는 알고리즘으로 신규 타깃을 발굴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특허를 출원했다. 회사 관계자는 "돌연변이 단백질을 찾아낼 수 있는 임상데이터를 모아 자체 개발한 AI기반 고속 스크리닝시스템으로 정상인과 암 환자의 단백질을 비교/분석해 항암제를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단백질을 추출한다. 인공지능(AI)에 단백질 서열을 학습시켜 이전에는 단백질 3,000개 중 1,000개 정도를 규명할 수 있었는데 우리 시스템으로는 2,000개 이상 규명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항암제 개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타깃링크테라퓨틱스는 우리 몸의 생체시스템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차별화했다. 회사 측은 "유비퀴틴은 모든 진핵세포에서 진화적으로 잘 보존된 76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작은 단백질분자로서 다른 표적단백질의 리신(lysine) 잔기에 공유결합 형태로 부착된다. 이 유비퀴틴을 ADC에 접목해 약물 재사용이 가능하게 했다. 기존 항암제는 약물과 타깃이 일대일로 대응했지만, 유비퀴틴을 활용한 단백질분해제를 사용하면 다수의 암세포를 하나의 ADC로 사멸시킬 수 있고 투약 용량과 횟수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타깃링크테라퓨틱스는 나아가서 췌장암과 담도암 치료제의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TLT001은 췌장암과 담도암 환자에도 50% 이상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로운 ADC가 안정성을 인정받으면 위암, 대장암과 함께 생존율이 매우 낮은 췌장암과 담도암의 생존율까지도 높일 가능성이 있다.타깃링크테라퓨틱스에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각 부문별 전문가가 모두 집결해 있다. △하버드 의대 출신의 AI 머신러닝 기반 생물정보분석 및 DAC용 맞춤 페이로드 전문가 △엠디앤더슨 암센터 출신의 ADC·DAC 플랫폼 연구개발 전문가 △TPD(표적단백질분해) 기술의 프로탁(PROTAC) 전문가 △타깃 단백질 질량분석 전문가 △동물실험 및 효능검증 전문가 등 최고 수준의 ADC·DAC 개발 인력이 함께하고 있다. 사업화 및 투자유치는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제약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리스트 출신이 맡았다.타깃링크테라퓨틱스는 일차적으로 위암, 대장암을 타깃하는 신규 항체 기반 ADC 치료제를 개발하고, 링커-페이로드 회사와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효능 검증을 거쳐 빅파마와 함께 프로탁 기반의 신규 페이로드 DAC 치료제까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타깃링크테라퓨틱스는 ADC·DAC 치료제 기술을 보유한 신약개발 기업으로, 미국 엠디앤더슨 암센터와 베일러 의과대학에서 항암신약물질 개발을 담당했던 오영선 박사가 암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2023년 창업했다.타깃링크테라퓨틱스 오영선 대표는 "ADC 치료제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신규 표적항체를 이미 확보해 효능을 검증하고 있다. 그리고 DAC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PROTAC 기반의 페이로드 제작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빠른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최근 외신에 따르면, 한국시각 20일 오전 7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역대 최강 우주로켓 스타십 6차 시험발사를 마쳤다.이와 관련, 엔지켐생명과학의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치료제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10월 EC-18이 방사선 조사에 의한 위장관계 손상에 효능을 입증했다는 비임상 연구논문이 세계적 학술지인 미국 방사선연구학회 공식저널 Radiation Research(SCI급)에 등재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SRI와 임상2상 상응 영장류 시험을 위한 비임상 실험을 진행 중이다.2024-11-22 14:15:29노병철 -
서울 구로구약, 유기견 보호시설에 동물의약품 기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 문화복지위원회(회장 최흥진, 부회장 김준호, 이사 이재연)는 지난 17일 김포시 양촌 소재 유기견 보호시설 ‘내 사랑 바둑이’를 방문해 동물의약품을 기부했다.구약사회가 이날 방문한 보호시설은 안락사로부터 유기견을 구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 중인 곳으로 가정 입양이 어려운 중·대형 개 400여 마리가 보호돼 있다.이날 방문에는 최흥진 회장과 심연 부회장, 이재연 이사가 참여했으며 분회는 200만원 가량의 동물약을 전달했다.한편 이날 분회가 전달한 약품은 동물의약품 도매상 하나벳 박지영 대표 약사가 협찬한 것이다.2024-11-22 13:43:39김지은 -
[대약] 박영달 "산업약사 전문성 확보·역할 확대 일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박영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3번, 64, 중앙대)는 21일 한국산업약사회 임시총회를 참석해 산업 약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권익과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산업약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제약산업 특화교육 프로그램 등 맞춤형 연수교육을 제공하고 교육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겠다”며 “규제과학이나 임상시험 관련 산업 약사 역할을 확대해 산업약사가 제약산업 내에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독일에서 산업약사가 품질 보증(QA)이나 임상시험 모니터링을 담당하고 있고, 생명공학 바이오 의약품 개발과 같은 첨단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미국 산업약사들은 FDA와 같은 규제 기관에서 신약 승인, 의약품 안전성 평가, 제조 관리 등과 더불어 임상시험 데이터 분석 및 약물감시(Pharmacovigilance)와 등의 역할도 맡고 있다고 했다.박 후보는 산업약사와의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그는 “산업약사 교류회와 같은 소통 행사를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모임 운영에 대한 지원금과 행사를 서포트하여 보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네트워킹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산업의 핵심, 산업 약사를 위한 정책 제언(전문) 2023년 6월 한국산업약사회(KPhA, 회장 오성석)는 제약회사, 의료기기제조업체, 건강식품 제조업체 등 헬스케어 산업에 근무하는 모든 산업 약사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산업약사 교류회’ 첫 모임을 개최하였다. 지난 3월에 이어 어제 21일 3회 산업약사 교류회 겸 임시총회가 개최되었는데 산업약사들이 직면하는 고립감과 네트워킹 부족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는 매우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행사였다.약사 인력구조가 약국가로 쏠려 있다보니 그 중요성에 대한 언급이 살짝 뒤로 밀려나 있지만 산업약사들은 제약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연구개발(R&D), 품질 관리, 규제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약사회의 정책이 약국 약사 위주라 산업약사들의 권익향상과 역할 정립에 대해서는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약사법 개정의 승부사. 박영달 캠프에서는 산업 약사의 전문성과 기여를 강화하고 역할을 확장하는 방안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1.서론 산업약사들은 제약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연구개발(R&D), 품질 관리, 규제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대한약사회 내에서는 개국약사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산업약사들의 권익과 역할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본 정책 제안서는 산업약사의 전문성과 기여를 강화하고, 그들의 역할을 확장하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2. 정책 제안 2.1 산업약사 인력의 전문성 강화 및 확장 산업약사들이 R&D, 품질 관리, 규제 과학 등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약산업 특화 교육 프로그램 및 자격증 제도를 도입하여,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산업약사들은 제약산업 내에서 더 큰 가치를 발휘할 수 있으며,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도 가능해진다. 2.2 산업약사 경력 개발 기회 확대 개국약사들이 원할 경우 산업약사로 전환할 수 있는 경력 개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산업약사들이 연구 및 임상시험 분야에서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연구 기회와 실무 연수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2.3 산업약사의 역할에 대한 인식 개선 산업약사의 역할과 가치를 국민과 정부에 알리는 캠페인을 추진하여, 산업약사들이 제약산업과 공공의료에서 필수적인 존재임을 인식시키는 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산업약사의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정부의 지원을 강화할 수 있다. 2.4 외국 사례 벤치마킹 독일과 미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한국에서도 산업약사들의 전문성 강화와 역할 확장을 추진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한다. 2.4.1 독일 사례 독일에서는 제약산업 내 약사들이 의약품 연구개발, 품질 관리, 규제 업무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제약산업 내에서 약사들이 직접 품질 보증(QA) 및 임상시험 모니터링을 담당하며, 생명공학 및 바이오 의약품 개발과 같은 첨단 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독일의 제약산업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참고하여, 한국에서도 산업약사들이 이러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전문 교육과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2.4.2 미국 사례 미국에서는 산업약사들이 규제 과학 및 임상시험 모니터링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FDA와 같은 규제 기관에서 약사들은 신약 승인 절차, 의약품 안전성 평가, 의약품 제조 관리 등을 담당하며, 임상시험 데이터 분석 및 약물감시(Pharmacovigilance)와 같은 역할도 수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규제 과학 및 임상시험 관련 산업약사의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2.5 실습 및 네트워킹 기회 확대 2.5.1 약대에서 실습 및 세미나 기회 확대 산업약사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약학대학 내 실습 및 세미나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현재 많은 약대생들이 공장 약사의 역할을 단순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공장 투어로만 끝나는 실습 프로그램이 그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산업약사들이 실제로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지, 그들의 전문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산업 현장에서의 실습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관련 세미나를 통해 약대생들이 다양한 역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5.2 네트워킹 기회 지원 산업약사들이 직면하는 고립감과 네트워킹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네트워킹 기회를 적극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특히, 산업약사들이 회사 내에서 소수 인원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아,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약사회 차원에서 산업약사들을 위한 네트워킹 모임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모임을 운영할 수 있는 지원금 및 운영회를 선정하여 보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네트워킹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3. 결론 본 정책 제안서는 산업약사들이 제약산업 내에서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산업약사의 전문성과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외국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한국의 제약산업에서 약사들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통해 제약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약사들의 권익을 보호하며, 나아가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2024-11-22 13:26:26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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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치오에프액(75ml)1,0008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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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코그린에스(20정)5,0004,0004,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