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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플로우, 미국서 6396억 배상 평결..."영업비밀 침해"[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국내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제조업체 이오플로우의 사업에 비상등이 커졌다. 미국 법원 배심원단이 이오플로우가 미국 대형 경쟁사 인슐렛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평결을 내리면서다. 앞서 인슐렛는 지난해 8월 이오플로우가 자사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최종 판결이 나오면 이오플로우는 인슐렛에 4억5200만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이오플로우 측은 이번 판결이 불공정하게 진행됐다는 입장이다. 최종 판결 시 항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도 했다.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오플로우는 해외 지적재산권 침해 및 부정경쟁 소송에서 4억5200만달러(약 6396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배심원 평결을 받았다. 이오플로우 자기자본 723억원의 약 9배에 달하는 규모다.이오플로우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사업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세계 최초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를 개발한 인슐렛에 이어 전 세계 두번째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상용화했다.이번 소송은 2023년 8월 시작됐다. 인슐렛은 당시 미국 매사추세츠주 연방법원에 이오플로우를 상대로 지적재산권 침해와 부정경쟁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이오패치가 영업비밀방어법(DTSA)을 위반했다는 주장이었다.매사추세츠주 연방법원이 소장이 접수된 지 2개월만인 지난해 10월 이를 인용하면서 판세가 인슐렛 측으로 기우는 듯했다. 당시 연방법원은 이오패치의 생산, 마케팅, 판매를 금지했고 이오플로우도 이사회를 거쳐 제품 판매 정지를 결정했다.이오플로우는 즉시 판매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집행 정지를 신청했다. 이후 올 5월 연방정부 법원이 이오플로우의 손을 들어주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이 "인슐렛은 가처분 신청이 인용돼야 한다는 점을 증명하지 못했다"면서 "판매 금지 명령을 취하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매사추세츠주 연방법원은 상급법원인 연방정부 법원 결과를 따르는 게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이오플로우가 이번 소송에서 승소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했다. 그러나 미국 법원 배심원단이 인슐렛이 주장한 이오플로우의 영업비밀 침해를 인정하면서 이오플로우는 다시 위기에 내몰리게 됐다. 이번 소송 담당 판사는 배심원 평결을 토대로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이오플로우 측은 배심원 평결에 대해 이의제기 절차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종 판결 시 항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도 했다.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이번 판결은 편향된 판사의 주재 하에 매우 불공정하게 진행됐다"면서 "판결 결과 역시 인슐렛의 일방적인 주장과 그들이 계산한 얼토당토않은 숫자를 인용해 벌금을 부과했기에 매우 부당한 결과"라고 했다. 이어 그는 "반드시 항소하고 이 소송에서 이기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공시 직후 이오플로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3% 하락한 7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오플로우 주가는 25일부터 29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22일 종가 기준 4460원이었던 이오플로우 주가는 29일 1만1360원에 마감하면서 5거래일 동안 154.71% 상승했다.2024-12-04 12:42:58차지현 -
대책회의·재택권고…제약업계, 비상계엄 여파 '정중동'[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한밤 긴급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향후 전망 분석과 대책 마련 등에 분주한 모습이다. 여의도 소재 제약사들은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했다.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이날 비상계엄 해제 이후의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평소와 마찬가지로 업무 중이다.일부 기업은 오전 중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간밤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에 따른 영향과 이에 따른 대책 마련 등을 논의했다.한 대형제약사 관계자는 "어젯밤 비상계엄 선포 이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다행히 비상계엄이 해제되면서 큰 혼란으로 이어지진 않았다"며 "오전 임원회의에서 비상계엄 선포·해제 이후의 전망과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다른 대형제약사 관계자는 "오전에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사태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를 주로 논의했다"며 "다만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현재까지는 이번 일이 사업에 큰 변수로 작용하진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정부·국회와 공동 진행 중인 일이 많다. 그러나 이번 일로 해당 사업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진행 상황과 향후 전망 등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회사 내부적으로 임직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에 나선 기업들도 적지 않다.여의도에 사옥이 있는 LG화학은 이날 새벽 직원들에게 문자를 보내고 "비상계엄 관련 여의도 상황이 좋지 않아 동관·서관 모두 재택근무를 권고한다"고 공지했다.마찬가지로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노바티스도 간밤에 직원들에게 재택을 권고했다. 비상계엄 해제 이후로는 "평상시대로 업무를 진행해되, 여의도는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사무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공지했다.국내 제약바이오기업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한 충격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한 제약사 관계자는 "외국인 직원들이 많이 놀랐다"며 "외국인 직원들에게 상황을 충분히 설명했다. 현재는 해프닝 정도로 이해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2024-12-04 12:13:53김진구 -
SK바팜, 한국·중국 기술료 취득...뇌전증 신약 영토 확장SK바이오팜은 중국 NDA 신청 기념 세리머니를 열었다.(왼쪽부터 레온 첸 6디멘션 캐피탈 대표,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에일린 롱 이그니스테라퓨틱스 대표)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바이오팜의 뇌전증신약 ‘세노바메이트’가 글로벌 시장 침투를 확대하며 기술료 수익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올해 들어 동아에스티 기술이전에 이어 중국 허가신청으로 추가 기술료 260억원을 확보했다. 세노바메이트의 기술이전 계약금과 추가 기술료로 약 5000억원을 확보했다. 미국 시장 진출과 안착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SK바이오팜은 중국 관계사 이그니스 테라퓨틱스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세노바메이트의 신약허가를 신청했다고 4일 공시했다.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초기 개발부터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한 뇌전증 신약이다. 뇌전증의 원인이 되는 흥분성 신호와 억제성 신호전달과 관련된 2가지 타깃을 동시에 조절함으로써 발작증상을 완화하는 작용기전이다. 부분발작 증상을 보이는 성인 뇌전증 환자에게 처방된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9년 11월 세노바메이트를 '엑스코프리‘라는 제품명으로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았다. 2020년 5월부터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직접 판매하고 있다.이그니스 테라퓨틱스는 SK바이오팜이 지난 2021년 중국 상해 소재 글로벌 투자사 6 디멘션 캐피탈(6D)과 설립한 제약사다. SK바이오팜과 6D는 이그니스 설립을 위해 1억8000만 달러의 투자도 유치했다. SK바이오팜은 2021년 11월 이그니스 테라퓨틱스에 세노바메이트를 포함한 중추신경계(CNS) 신약 6종을 기술이전하면서 계약금 2000만 달러를 확보했다.SK바이오팜은 이그니스 테라퓨틱스의 중국 NDA 신청으로 1500만 달러(211억원)의 기술료를 수령할 예정이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의료 시장 중 하나이다”이라며 “이번 NDA 신청이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라 믿는다”고 기대했다.분기별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단위: 억원, 자료: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 기술료 수취는 올해 들어 두 번째다.SK바이오팜은 지난 1월 동아에스티와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가 한국, 러시아, 터키, 호주, 남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30개국에서 세노바메이트의 허가·생산·판매 권리를 확보하는 내용이다. 동아에스티는 SK바이오팜에 계약금 50억원을 지급했다.엑스코프리는 2019년 이후 세노바메이트의 기술료로 확보한 금액은 5000억원에 육박했다.SK바이오팜은 2019년 2월 스위스 아벨 테라퓨틱스와 세노바메이트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규모는 5억3000만 달러다. 이때 SK바이오팜은 반환의무가 없는 선 계약금 1억 달러를 받았다.2020년 10월에는 일본 오노약품공업과 엑스코프리의 일본 내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으로 SK바이오팜은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50억엔을 수령했다. 2021년 11월 SK바이오팜은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로부터 기술이전 계약금 2000만 달러를 수령했다.SK바이오팜은 2021년 12월 엔도그룹과 엑스코프리의 캐나다 상업화를 위한 기술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선 계약금 2000만 달러를 받았다. 세노바메이트 출시는 엔도그룹의 자회사이자 캐나다 소재 제약사 팔라딘 랩스(Paladin Labs)가 맡는다. 엔도그룹은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헬스케어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2022년 7월 SK바이오팜은 브라질 제약사 유로파마와 엑스코프리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선 계약금 1500만 달러와 개발과 허가 등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4700만달러다. 유로파마는 세노바메이트를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국에 판매한다.엑스코프리는 기술수출 계약금 이외에도 해외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도 발생했다. SK바이오팜은 2022년 유럽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로부터 총 1억2322만 달러 규모의 기술료를 수령했다. 안젤리니파마(옛 아벨테라퓨틱스)가 작년 3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판매허가를 획득하면서 추가 마일스톤이 유입됐다.SK바이오팜이 세노바메이트의 기술이전 계약금과 추가 마일스톤으로 유입된 현금은 총 3억122만 달러와 50억엔이다. 세노바메이트의 기술료로 약 5000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계산된다.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지난 3분기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은 11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7% 늘었다. 세노바메이트는 2020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매 분기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총 8402억원으로 집계됐다.2024-12-04 12:13:44천승현 -
의사·약사 등 업무범위조정법 재발의…순항 예고[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의사, 약사 등 보건의료인 업무범위를 조정하는 정부조직을 신설해 직능 갈등을 중재하는 법안이 재발의됐다.앞서 발의됐던 법안이 상임위 법안심사에서 체계 정합성 문제가 불거진데 따른 보완 입법이다.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보건의료기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해당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은 앞서 김윤 의원이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을 통해 입법 추진에 나섰던 법안이다.보건의료인력법 개정안은 지난달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소위에서 계속심사 판정을 받았다.보건의료인력의 구체적인 업무 범위나 한계, 유권해석, 분쟁조정신청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권한을 보유한 '보건의료인력 업무조정위원회'를 보건복지부장관 소속으로 신설하는 게 핵심이다.지난달 법안소위에서 업무조정위 신설을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이 아닌 보건의료기본법에서 규정해야 한다는 체계 정합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법안은 보류 판정됐다.이에 김 의원은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으로 해당 법안을 재발의하는 결정을 내렸다.법안심사 과정에서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찬성 입장을 개진한데다 입법 불가 사항이 특별하게 지적되지 않은 만큼 추후 어려움 없이 복지위 법안소위를 통과할 전망이다.김 의원은 "보건의료분야의 빠른 발전에도 불구하고 낡은 현행 의료법 등 보건의료 관련 법률로 인해 전문성을 갖춘 개별 보건의료인력들이 역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며 "보건의료인력 간 업무범위가 불분명하고 이를 조정·협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없어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다수 보건의료인력 개별법이 규율하는 사항을 종합 검토하기 위해 보건의료직역과 시민대표, 전문가가 참여하는 업무조정위를 신설해 불필요한 갈등을 해소하는 법안"이라고 부연했다.2024-12-04 12:01:48이정환 -
녹십자 통합노조 첫 설립…"근로환경 개선·고용 안정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녹십자에 통합 노동조합이 출범한다. 녹십자가 설립된 1967년 이후 처음으로 출범하는 통합노조다. 그간 녹십자엔 공장노조가 있었지만 사무·영업직을 아우르는 통합노조의 출범은 처음이다.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녹십자통합노동조합은 지난달 26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에 노조 설립을 신청했다.이어 노조 설립 신고증을 교부받으면 공식으로 노조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녹십자 통합노조 측은 이르면 이번 주 중에 신고증을 교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통합노조는 신고증 수령 후 녹십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조합 가입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녹십자 임직원은 총 2319명이다.기존에 녹십자엔 생산직 근로자가 가입하는 노동조합이 있었다. 다만 사무직과 영업직 근로자는 가입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사무·영업직을 중심으로 노조 가입 신청을 받고, 향후 생산직으로 범위를 확대한다는 게 통합노조 측 설명이다.강훈 녹십자통합노조위원장은 "가입에 제한은 없다. 노조 규약에 생산직도 포함돼 있다. 모든 직원의 가입이 가능하다"며 "향후 노조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공장노조와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강 위원장은 노조 설립 배경에 대해 근로환경 개선과 고용안정을 꼽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전반에 급격한 변화가 찾아왔고, 일선 직원들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다양한 규제의 영향으로 영업 환경이 악화하고 달성 목표는 갈수록 가중돼, 이로 인해 상시 구조조정에 노출되며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근로조건 유지·개선, 고용 안정화를 위해 녹십자통합노조가 정식 출범한다고 강 위원장은 설명했다.통합노조 출범을 앞두고 녹십자 내에선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노조 측에 따르면 임직원 약 150명이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의 녹십자 페이지를 통해 가입 의사를 밝혔다. 노조는 신고증을 교부받은 뒤 정식으로 가입을 받을 계획이다.강 위원장은 투쟁보다는 회사와의 상생에 무게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알리글로의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 이후로 회사가 성장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노조도 여기에 맞춰서 투쟁보다는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며 "노조의 구체적인 방향은 향후 총회에서 노조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12-04 12:00:56김진구 -
계엄령 후폭풍...복지부·식약처 연말 개각도 시계제로[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으로 연말 장·차관급 개각에 차질이 예상된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에 국회 요구로 해제한 일이 발생하면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으로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들이 4일 오전 일괄적으로 사의를 표명한데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 결의문을 채택했다.민주당은 결의문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명백한 헌법 위반으로, 비상계엄 선포 요건도 지키지 않았다"며 "비상계엄 선포 자체가 원천 무효이자 중대한 헌법 위반으로 엄중한 내란 행위이자 완벽한 탄핵 사유"라고 주장했다.국민의힘 지도부 또한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이후의 윤 대통령의 탈당, 내각 총사퇴,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상황이 이렇자, 이달 중순으로 점쳐지던 보건복지부 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등 정부 기관장 교체 인사도 후순위로 밀릴 수 밖에 없다는 분위기다.차기 복지부 장관으로 방기선(59) 현 국무조정실장과 노연홍(69)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등이 거론돼 왔다.방기선 실장은 11일 출범한 여의정협의체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함께 정부 측 대표로 참여 중이다.노연홍 회장은 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관가에 발을 들인 뒤 복지부 보험급여과장, 총무과장, 장관비서관, 보건의료정책본부장, 대통령 비서실 보건복지비서관,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대통령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하지만 윤 대통령의 향후 거취에 따라 복지부 장관 인사가 불투명한 전망이다.식약처 또한 오유경 처장의 임기가 2년7개월을 넘어서면서 후속 인사를 두고 다양한 하마평이 나왔었다.그동안 식약처 처장 후보로 오정미(61) 서울약대 교수와 박민수(56)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하지만 대통령실 인사검증 이후에도 임명 절차가 진행되지 않으면서, 2명 후보 모두 차기 식약처장에서 멀어졌다.이후 식약처장 후보로 식약처 출신의 승진 인사가 검토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었다.제약업계 관계자는 "복지부 장관 임명 이후, 식약처장 임명이 연내 진행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며 "하지만 3일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으로 내각은 후순위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2024-12-04 12:00:23이혜경 -
누가 찍고, 누가 유포했나…권영희 동영상 논란 새 국면3일 권영희 선거캠프 유성호 선대본부장과 황금석 대변인이 서초경찰서에 권 후보 동영상 최초 유포자, 게시자, 악성 댓글 게시자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는 모습.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내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여부를 두고 논란이 됐던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후보의 동영상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이번 논란의 시작은 한 네티즌이 권 후보 약국을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혐의로 지역 보건소에 고발했다면서 관련 동영상 2건이 게재된 유튜브 채널 링크를 다수 커뮤니티, 언론 등에 동시다발로 제보하면서 부터였다.관련 사실이 알려지면서 약사사회, 특히 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참여하는 후보와 선거캠프들에서는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게재된 동영상 내용 상으로는 약국 내 약사의 관리감독이나 지시가 담기지 않아 약사의 묵시, 추정적 지시 하에 무자격자인 직원이 약을 판매했다고 보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더불어 2개 동영상 촬영 시점이 다른 날로 추정된다는 점도 여론을 더욱 악화시켰다.이에 약사 단체인 약준모는 물론이고 한약사회까지 나서서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등 권 후보를 압박했다.이 가운데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영상이 촬영된 배경과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해당 내용을 동시다발로 게시하고 제보하게 된 배경을 두고 여러 말이 나오고 있다.실제 이번 권 후보의 동영상을 게시하고 제보한 네티즌은 커뮤니티와 언론 제보 과정에서 모두 익명으로 했으며, 논란이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관련 동영상 2건이 게재돼 있던 유튜브 계정도 사라진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지난 2일 박영달 후보 측이 권 후보 동영상 건에 대해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회견 당일인 3일 오전 취소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되기도 했다.약사회장 선거캠프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후보가 당초 예고했던 기자회견 내용 중에는 이번 권 후보 동영상 유포가 최광훈 후보 측과 일정 부분 연관돼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정황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관련 내용을 지적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이에 대한 확실한 물증이 없는 상황에서 박 후보가 공개적으로 문제제기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늘(4일) 저녁 대한약사회장 후보자 토론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이 자리에서 박 후보가 관련 내용을 언급할 가능성은 남아있다.이런 상황에서 사건 당사자인 권 후보는 3일 밤 이번 사안의 중심에 있는 동영상 링크를 최초 게시하고 유포한 네티즌을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권 후보는 이번 영상과 관련 악의적 편집을 주장하는 상황이다.더불어 권 후보 측은 “영상 원 촬영자는 한약사이고, 한약사에게 영상 사본을 전달받은 모 후보 선거캠프 인사가 모 사이트에 게시글과 동영상 링크를 최초 게시한 불상자라는 소문이 있다”면서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이는 심각한 정치공작”이라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권 후보는 물론이고 약사사회 일부에서 이번 동영상이 한약사에 의해 촬영됐거나 배포됐다는 말이 나오는데 대해 한약사회는 반발하는 한편, 권 후보가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한약사를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한약사회 관계자는 “한약사를 발목잡고 늘어진다고 그 죄가 가려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무자격자 일반의약품 판매는 괜찮고, 약사법상 합당한 권한이 있는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는 문제삼는 것은 내로남불이다. 본인의 치부를 덮고자 무관한 한약사와 연관짓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2024-12-04 11:57:45김지은 -
"비대면진료 숏츠 찍으면 3만원"...플랫폼 이벤트 논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 진료 이용을 조건으로 금전적 이익을 제공하지 말라는 복지부 권고에도 플랫폼의 아슬아슬한 후기이벤트가 계속되고 있다.약사들은 현행법상 금지하고 있는 환자 유인행위에 가깝다며,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관리 감독하지 않고 방치해두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닥터나우는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29일까지 비대면 진료를 받고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을 제작하면 네이버페이 3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여기에 네이버카페와 블로그, 커뮤니티 리뷰에 참여하면 5000원을 추가로 지급해 총 3만 5000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다.‘전문의약품을 언급하거나, 의약품명을 추정할 수 있는 사진을 올리지 말 것’, ‘서비스 이용 후 환불을 받지 말 것’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복지부가 플랫폼들에 중단 협조를 요청했던 홍보 방식이다. 복지부는 지난 2022년 후기이벤트, 사은품과 포인트 지급 등의 서비스가 유인 알성행위에 저촉될 수 있다며 중단을 권고한 바 있다.정부가 만든 플랫폼 가이드라인에서도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업무를 수행하면서 환자의 의료서비스 및 의약품의 오·남용을 조장하여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호객행위(사은품 제공, 의약품 가격할인 등) 등을 통해 환자의 의료기관 및 약국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규제하고 있다.경기 A약사는 “병원이나 약국에서 똑같이 했으면 처분을 받았을 내용이다. 진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은 동일하다. 의료기관을 지정하지 않더라도 서비스 유인행위로 봐야 한다”면서 “필요 없는 진료를 돈 때문에 받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보험재정이 낭비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문제 상황을 알고 있는 정부 책임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방치하는 정부로 인해 금전제공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서울 B약사도 “플랫폼 가이드라인이 있어도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쓸모 없는 가이드라인만 만들어놓고 정부가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눈치껏 하라는듯한 태도니 업체들이 문제를 계속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2024-12-04 11:48:13정흥준 -
[대약] 최광훈 "방문 기간 보내준 회원 성원 잊지 않겠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이 지난 12일을 끝으로 방문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면서 성원을 보내준 회원 약사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최 후보는 “시간의 제약으로 미쳐 찾아뵙지 못한 회원들께는 송구스럽고, 마음으로 보내주신 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난 방문 선거운동 기간 즐겁게 임했고 회원들께 약사직능에 대한 저의 소신을 전하며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그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한약사 문제 해결 단초를 마련하고 정부의 비대면진료 추진 압박 속에서도 약 배달을 막아내며, 공공심야약국과 전문약사제도를 통해 약사직능을 확대할 수 있었던 성과는 모두 회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고 했다.이어 “품절약, 한약사, 성분명 처방, 재고약 문제 등은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면서 “노력과 희생으로 약사직능을 지켜온 회원을 위해 반드시 이 문제들을 완벽히 마무리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최 후보는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 약사 역할을 더 확장해 국민에 사랑받는 직군으로 자리매김하게 하겠다”면서 “통합돌봄 약사, 스포츠약사, 전문약사 정착 등을 이뤄내는 한편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약사직능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법안을 만들고 협상을 주도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면서 “더 확실한 결과로 증명하겠다. 믿고 성원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2024-12-04 11:25:12김지은 -
"간밤에 이게 무슨"…비상계엄 사태에 약사사회도 '패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지 6시간 여 만에 국회 의결에 따라 해제를 선포했지만 혼란은 여전한다. 밤 사이 일어난 국가적 대혼란 상황에 약사사회도 동요했다.4일 밤 10시 반경 대통령의 긴급 비상계엄 선포 이후 오늘(5일) 오전 4시 27분경 최종 비상계엄 해제 선포까지 6시간 여간 약사사회를 포함한 전 국민은 대혼란을 겪었다.이 시간 약사들이 모인 SNS에서는 관련 뉴스가 공유됐고 약사들은 갑작스러운 대통령의 발표에 황당함을 표명하는가 하면 국회와 정부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였다.비상계엄 해제가 공식 발표되기까지 일선 약사들은 물론이고 약사회도 긴급하게 추후 일정을 변경 없이 진행할지 여부나 산하기관, 지역 약사회 사무국 운영 여부 등을 논의했다.이 과정에서 약사회는 4일 밤 오늘 저녁 진행 예정인 대한약사회장 후보자 정책토론회 일정을 변동없이 진행할 것임을 출입 기자단에 알리기도 했다.대통령의 해제 선포로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그에 따른 여파는 남은 상황이다. 약사들은 간밤에 일어난 사태에 황당함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지역의 한 약사는 “밤 사이 대체 이게 무슨인인가 했다”며 “대통령은 후에 발생할 상황을 예상한 것인지 궁금하다. 황당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는 “뉴스를 보고 지금이 어느 시대인지를 다시 생각했다”며 “새벽에 대통령의 계엄해제 발표까지 기다리며 밤을 세웠다. 이번 사태에 따른 국가적, 사회적 혼란의 후폭풍이 우려된다”고 했다. 이 가운데 약사회와 일부 약사회장 선거 후보들은 비상계엄 해제 조치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는 한편, 회원 약사들이 흔들리지 않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줄 것을 당부하는 모습도 보였다.더불어 약사회와 약사회장 후보 선거캠프에서는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오는 12일 치러지는 대한약사회장 및 시도지부장 선거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약사회는 4일 입장문을 통해 “사회 안정을 위해 모든 일정을 평시와 동일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산하기관, 16개 시도지부를 비롯해 전국 225개 분회 사무국도 평소와 다름없이 운영을 유지하고 회원의 민원에 차질없이 대응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현재 진행 중인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와 관련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민주적 절차를 준수하며 진행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 후보도 입장문을 통해 “저와 저의 선거운동 캠프는 안정적 분위기 속에서 민주 절차를 준수하며 남은 일정을 성실히 진행하겠다”며 “선거가 흔들림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책임있는 자세를 유지하고 약사직능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2024-12-04 11:13:32김지은 -
서울시약, 임산부 약물상담 표준화 자료 제작 추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직무대행 황미경) 의약품안전사용교육위원회(본부장 김보현, 위원장 송인석·한은경)는 지난 1일 표준화된 임산부 대상 약물 상담 자료 제작을 위한 간담회를 마련했다.이번 간담회는 보건복지부의 2024 모자보건사업과 연계해 인구보건복지협회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www.childcare.go.kr)에서 축적된 상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임산부와 수유부를 위한 근거 기반의 상담 자료를 제작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시약사회는 올해 3월 인구보건복지협회와 안전한 임신과 출산 환경 조성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4월부터 시약사회 소속 6명의 약사(구현지·김보현·김선영·송인석·이주영·황미경)를 전문가 상담위원으로 위촉했다. 아이사랑 온라인 상담실에서 24시간 약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9개월 동안 진행된 상담 건수는 총 1121건으로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주요 상담 주제는 ▲임신 중 처방 약물의 안전성 ▲임신 진단 전 복용약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 ▲임신과 수유 중 피해야 할 약물 ▲약물 치료 중 수유 중단 후 재수유 가능 시점 ▲건강기능식품의 적정 사용 등 다양했다.상담에 참여한 김보현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은 “현재 많은 약물이 임산부 및 수유부에 대한 안전성 정보가 부족하다. 국내 허가사항과 국제 권고 기준 간 상충되는 부분이 많다”며 “임신 주수, 수유아 월령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표준화된 상담 자료는 근거 기반 상담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송인석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이사는 “상담 중 일부 산모가 임신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한채 태아에 유해할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는 사례를 접했다”며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약물 안전 사용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준화 자료는 현재 정리 중에 있다. 12월 말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성된 자료는 임산부 대상 의약품안전사용교육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시약사회는 이번 자료 제작을 통해 임산부와 수유부를 위한 약물 안전 상담의 수준을 한층 높이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24-12-04 11:05:43정흥준 -
복지부, 긴급간부회의…"취약계층 보호·필수의료 최선"조규홍 장관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지난 밤 사이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 해제 요구안 의결, 윤 대통령 해제 선언이 이뤄진 가운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상황 대응을 논의했다.이날 오전 9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한 조규홍 장관은 회의 후 "취약계층 보호와 필수의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조 장관은 "상황이 정상화된 만큼 직원들은 동요하지 말고 법령이 정한 바에 따라 책임과 의무를 다해달라"고 밝혔다.조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비상관계장관회의 참석을 제외한 외부 일정을 취소한 채 상황을 살피고 있다.2024-12-04 10:41:14이정환 -
서대문구약, 회원 약사·가족과 함께 '정동 한바퀴'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대문구약사회(회장 송유경) 문화건강위원회(위원장 정미순)는 지난 11월 30일 시청역 앞 덕수궁 돌담길을 시작으로 문화 해설사와 함께하는 ‘정동 한바퀴’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분회 회원 약사와 가족들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숨겨진 정동의 역사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약사들은 이날 평리원, 육영공원, 조선사편수회, 을사늑약을 비롯해 정동제일교회, 중명전 등에 담긴 역사적 이야기를 듣고 정동 한바퀴를 걸은 후 저녁 식사를 하며 친목을 도모했다.2024-12-04 10:23:19김지은 -
[서울] 이명희, 선거운동 과정서 한약사·품절약 해결 다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이명희 후보(61, 이화여대)가 2일 약국 방문 선거 운동을 마무리하고, 회원들의 가장 우려 현안인 ‘한약사·품절약’ 문제를 적극 대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명희 후보는 지난 달 2일 금천구를 시작으로 서울 25개구를 후보 단독으로 순회했다. 일 평균 약국 방문 수는 120여곳으로 총 방문 약국 수는 3600곳에 달한다.이 후보는 후보 단독으로 선거 운동을 벌인 배경에 대해 "캠프 인사들과 함께 선거 운동을 하면 의도치 않게 약국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칠 수 있고, 이로 인해 약국 운영에도 방해될 수 있다"면서 "가급적 약국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단독으로 약국 방문을 이어가며 한달 간의 유세 활동을 펼쳤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30여 일간의 약국방문 일정을 단독으로 소화하며 후보 이름이 새겨진 어깨띠도 착용하지 않았다.이 후보는 "이번 선거가 클린선거로 시작된 만큼 그 뜻에 따라 기호와 이름이 적힌 명찰을 붙이고 선거 활동을 벌였다"면서 "그 덕분에 선거 운동 기간 동안 회원 약사들로부터 고생한다, 수고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이 후보는 회원 약국을 방문하며 '한약사 약국 개설'과 '품절약 해소'를 회원들이 가장 우려하는 현안으로 꼽았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한약사가 약국을 차리는 것에 대해 많은 분노와 불쾌감을 토로하시며 반드시 해결해 달라고 요청하셨다“면서 ”서울시약사회장이 되면 우선적으로 대약과 협력해 적극 대처하겠다는 말씀을 전했다“고 설명했다.이 후보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2030세대 약사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SNS DM을 통한 일문일답도 진행할 예정이다.이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중 젊은 약사들로부터 공약에 대한 설명과 청년 약사에 대한 정견을 듣고 싶다는 요청이 있어 약식의 간담회를 진행하려 했으나 시약사회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라 대면 모임은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SNS로는 충분히 소통할 수 있어 DM을 통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2024-12-04 10:14:14정흥준 -
"30년 회무 경력...한약사·품절약 문제 해결하겠다"데일리팜은 오는 12월 12일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3명의 후보자와 동영상 대담을 진행했습니다.이번 영상 인터뷰가 약사사회 발전을 위한 가장 적합한 후보를 선택하시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보도는 후보자의 기호 순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알려 드립니다.◆장소: 데일리팜 영상 스튜디오 ◆출연: 박영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 ◆진행 및 정리: 김지은 기자 ◆영상 촬영-편집: 이현수, 박지은 ◆러닝타임: 10분 이내-대한약사회장에 출마하셨습니다. 왜 박영달을 선택해야 할까요. 이번 선거에 임하는 포부도 말씀해 주세요.현안에 따라 협조와 첨예한 대립이 엇갈리는 국내 보건의료 현실에서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대한약사회 집행부는 전체 약사사회를 위기에 빠지게 합니다. 우리 회원들은 이미 여러 차례 이를 목도했습니다. 그래서 변화와 혁신을 이야기합니다. 3년 전 저는 그런 결연한 심정으로 단일화에 승복했고, 현 집행부의 일원으로 묵묵히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지난 2년 6개월 동안 대한약사회 보험 담당 부회장으로서 수가협상에 매진하며 약사의 자긍심과 삶의 질을 높이고자 부단한 노력을 하였습니다. 더 잘해보고자 하는 제 마음과 달리 비상근부회장으로서의 한계는 너무나 뚜렷했습니다. 화상투약기 시범 사업 부결을 위한 집회로 임기를 시작한 현 집행부의 대응을 한 번 돌이켜보겠습니다. 용산에서 있었던 회원 동원 장외 집회와 8개 일간지 광고, 그리고 최 후보님께서 삭발까지 했지만 그 결과는 어땠습니까. 과연 우리의 피땀 어린 회비를 마구 퍼부은 그 대응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해서 화상투약기 문제가 해결됐습니까? 결국 우리는 정부의 실증특례 자체를 막지 못했습니다. 그랬으면 마땅히 집행부에서 책임을 지는 사람이 있었어야 합니다.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해서 소통을 강화하고 책임을 분산했다고 해서 대약 집행부의 정책 대응 실패를 덮을 수는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제 손에 피를 묻혀서라도 잘못 꼬여있는 매듭을 확실하게 풀어야겠다는 절박함으로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후보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한약사문제, 더 큰 파고로 다가오고 있는 비대면진료와 약배달 문제, 품절약과 연관한 대체조제 간소화 문제, 무법 상태에 놓인 편의점 상비약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해서 9만 약사 회원들의 자존감과 행복을 되찾아드릴 수 있도록 3년의 시간을 온전히 사용할 것입니다. 3년 뒤 연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현안에 집중하지 못하는 그런 추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30년 회무를 해온 만큼 초심, 열심, 뒷심으로 약사회를 개혁하겠습니다.-선거 하면 공약이 핵심입니다. 약사 유권자들에게 꼭 알리고 싶은 공약 3가지가 있다면요?첫번째 한약사 문제를 약사법 개정으로 해결하겠습니다. 구체적인 세 가지 방법은 많이 언급한 만큼 여기서는 큰 제목만 소개하겠습니다. 첫 번째 방법으로 한약제제 분류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약사에 의한 비한약제제의 판매 금지와 비한약제제 유통 금지가 반드시 따라와야 합니다. 두번째 방법은 의원 급에 적용되는 의사, 한의사 교차고용 금지 조항을 약국에도 적용해 약사, 한약사 간 교차고용을 금지시키겠습니다. 또한 세 번째 방법으로 한약사 대응 컨트롤타워를 구성해 비한약제제의약품의 공급제한 등 현안에 대한 전국적, 체계적 대응 태세를 갖추겠습니다. 두 번째는 약국경영 활성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이미 공약한 다양한 수가 신설 이외에 일부 제약사에서 공급을 거부하고 있는 동물의약품을 약국에서 더 많이 판매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법률 검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또한 전체 6조의 건기식 시장에서 약국이 소외되지 않도록 약국에서만 취급하는 약국 특화 건기식과 알고리즘 기반 상담 툴과 환자 관리 앱을 개발하여 보급하겠습니다. 그 앱을 통해 건기식 소분 사업 참여 뿐만 아니라 처방의약품이나 일반의약품과의 상호작용 검토를 구동하여 건식 전문가로서 약사의 입지를 강화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약사공제조합을 만들겠습니다. 약사의 일상이 어떤 상황에서도 보호받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약사도 연금제도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버틸 마지막 바람막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한약사회가 보증하는 공제 조합의 설립은 약사들에게 언제든 닥칠 수 있는 단 하나의 불안감까지 걷어낼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회원 약사의 광범위한 복지를 한 번 상상해 보시죠. 질병, 사망 등의 사고나 약화사고 등에 대한 법률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고, 사소하게는 약국에서 사용하는 물품에 대한 공동 구매 등 약사공제조합은 약사 혼자서 풀어갈 수 없는 일을 모두가 같이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만약 당선 돼 취임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약사 회무의 대전환입니다. 약사 회원들이 대한약사회 및 시도지부에 매년 백만 원 내외의 회비를 내고 있으므로 대한약사회는 연간 백억이 넘는 예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예산을 적재적소에 쓴다면 대한약사회의 성과는 지금보다 훨씬 두드러질 겁니다. 대한약사회 회무 전체 책임은 대한약사회장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회무는 분야별 전문가인 부회장이 예산과 전권을 부여 받아 책임지고 실행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집행부 임원들의 책임 회무가 구현될 수 있습니다. 그래야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업무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책임부회장제가 늘 말만 있고 제대로 안 되는 것은 회장이 위원회 별 예산을 마음대로 가져다 쓰기 때문입니다. 이런 불합리한 구조는 하루 빨리 타파해야 합니다. 또한 약사회를 젊은 체질로 개선하기 위해 출신학교, 지역, 나이를 초월해 젊고 능력 있는 인재를 발굴해 약사회를 젊어지게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근무약사 신상신고 비용을 현실적으로 조정하여 청년약사의 약사회 참여를 확대시키겠습니다.-현재 약사사회의 가장 중요한 이슈 한 가지 꼽는다면요? 그리고 그 대안은?약사사회가 가장 심각하게 느끼는 이슈는 품절약입니다. 이 문제는 품절의 원인에 따라 각각 다른 대책이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품절약의 민관협의체를 법제화하여 범부처적인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합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병원, 대형거래처 우선 공급을 제한하는 등 의약품 유통을 누구나 볼 수 있게 투명화 하여 특정 약국에 의약품이 쏠리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해야 합니다. 또 공급이 부족한 의약품은 처방 일수를 제한해 수요를 조절하고, 다른 회사에서 허가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허가 기간을 줄이고, 대체조제를 통보 안 해도 되는 등의 간소화해야 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균등공급은 실제 사용하는 약국으로 배분되도록 심평원 데이터를 사용하여 처방이 없었던 약국은 균등공급에서 제외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정처분의약품은 일시적으로 보험코드를 삭제하여 처방을 금지하고 제품은 회수되도록 하겠습니다.-상대인 권영희, 최광훈 후보를 평가한다면요? (장점과 단점)최광훈 후보님은 물론 선비같으시고 모두에게 좋은 말을 하시는 훌륭한 성품을 갖고 계십니다.하지만 3년 전 16개의 큰 공약을 제시하셨는데 달성하신 것이 한두 개 정도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3년의 시간을 더 달라고 하시는 것은 회원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한약사 문제에 대해 해결 중이라고 말씀하시지만 한약사의 전문약 조제나 판매는 당연한 불법으로 약사회가 고발했다는 것은 특별한 성과가 아닌데, 그것을 큰 성과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한약사들이 일반약을 판매 못하게 하는데 지난 3년을 쓰셨어야죠. 선거철이 돼 서야 이것을 성과로 둔갑해 말씀하시는데 지금까지 무엇을 하셨는지 묻고 싶습니다.권영희 후보님의 장점은 정치인 출신 답게 현안에 대해 끈질기게 추진하는 업무 스타일이 보기 좋습니다. 다만, 한약사 문제나 성분명처방처럼 이를 어떻게 추진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전략과 방법론이 부족해 보여, 한약사회나 의협의 반대가 있을 경우 그 대응에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2024-12-04 10:11:03김지은 -
SK바팜, 뇌전증신약 중국 허가신청 기술료 211억 수령[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바이오팜은 중국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로부터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마일스톤 기술료 1500만달러(211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4일 공시했다.SK바이오팜은 이그니스 테라퓨틱스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세노바메이트의 허가신청서(NDA)를 제출하면서 추가 기술료를 확보했다.SK바이오팜은 지난 2021년 11월 이그니스 테라퓨틱스에 세노바메이트를 포함한 중추신경계(CNS) 신약 6종을 기술이전하면서 계약금 2000만달러를 지급받았다.2024-12-04 10:10:48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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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텔라스, '엑스탄디' 정제형 40·80mg도 허가엑스탄디 연질캡슐 제품 사진.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경구용 안드로겐 수용체 저해제(이하 ARTA) 계열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의 정제형의 국내 허가도 오리지널사인 아스텔라스가 가장 먼저 진행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아스텔라스의 엑스탄디정 40mg과 80mg 등 2개 용량을 허가했다.아스텔라스가 지난 2013년 국내에 '엑스탄디연질캡슐40mg(엔잘루타마이드)'을 허가 받은 이후 지금까지는 연질캡슐 제형만 출시됐다.연질캡슐의 경우 용량을 늘리면 낱알의 크기가 커져 환자 복용 편의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 고용량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다.아스텔라스는 지난 2020년부터 엑스탄디 정제형을 개발, 80mg 용량까지 늘려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를 받아 연질캡슐제와 함께 판매하고 있었다.다만 국내에서는 허가가 늦어져 연질캡슐만 출시된 상황으로, 국내 제약회사들이 엑스탄디의 주성분인 엔잘루타마이드 성분의 정제형 개발을 진행해왔다.최근 일동제약와 보령이 엔잘루타마이드성분의 정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하지만 지난 7월 국내 특허청에 엑스탄디 정제 특허기술이 등록됐고, 아스텔라스는 최근 엑스탄디정에 대한 허가를 받게 됐다.아이큐비아 기준 엑스탄디연질캡슐의 국내 매출은 2022년 291억원에서 2023년 432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아스텔라스 매출의 1/5을 차지하고 있다.엑스탄디의 성장은 급여 확대가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 2022년 8월 원격 전이를 동반한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드로겐 차단요법(ADT) 병용 시 선별급여가 적용됐으며, 지난해 11월부터는 다른 안드로겐 생성 억제 약제의 사용과 무관하게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여기에 지난 6월 호르몬 반응성 비전이성 전립선암(nmHSPC)으로 처방영역을 확대하면서 추후 성장 여력도 남은 상태다.한편 지난해 한국아스텔라스제약 매출액은 2511억원으로 2022년 2322억원 대비 7.5% 성장했다.2024-12-04 09:47:19이혜경 -
[대약] 최광훈 "계엄 해제 환영…본연 역할해달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는 4일 입장문을 내어 국회 대응으로 비상계엄이 해제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전하고, 회원 약사들을 향해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최 후보는 “간밤 갑작스러운 비상계엄령 선포로 국가적인 큰 혼란이 발생했지만 국회의 신속, 단호한 대응으로 계엄령은 빠르게 해제됐다”며 “다만 그 여파는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다. 약사 회원들께서는 국민건강을 위해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최 후보는 또 “이런 때일수록 약사들의 흔들림 없는 책임감과 헌신이 더 중요하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 보건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평소와 다름없이 약업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회원 약사들의 헌신은 혼란 속에서도 안정과 신뢰를 만들어내는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후보는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오는 12일 치러지는 대한약사회장 선거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임을 다짐했다.그는 “저와 저의 선거운동 캠프는 안정적 분위기 속에서 민주 절차를 준수하며 남은 일정을 성실히 진행하겠다”며 “선거가 흔들림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책임있는 자세를 유지하고 약사직능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회원들께서도 동요치 마시고 평상시처럼 국민건강을 위해 맡은 소임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여러분 한분 한분의 헌신이 약사직능 신뢰를 더 굳건히 하고, 국민과 사회 안정에 기여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최 후보는 “대한민국이 하루빨리 민주적 헌정질서를 바로잡고 사회 안정을 회복할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약사 회원 여러분과 함께 국민건강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2024-12-04 09:39:07김지은 -
복지부, 약무정책과장 공개모집…오는 10일까지남후희 과장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약무정책과장 공개모집에 나선다.지난해 11월 15일부터 1년 1개월째 약무정책과를 이끌고 있는 남후희 과장의 해외연수가 배경이다.3일 복지부는 오는 10일까지 약무정책과장과 자활정책과장, 사회서비스업과장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이 중 약무정책과는 의약품 정책 관련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의약품 관련 법령 실무를 맡는다.의약품 유통정책 수립·조정과 함께 의약분업제도 수립·운영, 약사인력제도 연구도 주요 업무다.오는 15일까지 직무수행이 예정된 남후희 과장은 부임 이후 의약품판촉영업(CSO) 신고제 소관 업무와 함께 수급 불안정 의약품 문제 해결, 대체조제 활성과 유관 업무 등에 매진해왔다.2024-12-04 09:37:33이정환 -
약사회 "국민 건강 위해 흔들림 없이 자리 지킬 것"[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직무대행 한갑현)는 4일 비상계엄 선포와 의결의 과정으로 인한 국가가 혼란에 빠진 상황 속에서도 약사회는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굳건하게 자리를 지킬 것임을 강조했다.더불어 오는 12일 치러지는 대한약사회장 및 시도지부장 선거도 민주적 절차 하에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약사회는 4일 긴급 입장문을 내어 “국회 비상계엄 해제 결의에도 어수선한 사회 상황 속 우리 약사들은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흔들림없이 자리를 지키겠다”며 “약사사회는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평소와 같이 의약품 공급과 조제, 투약, 복약지도 등 약료서비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대한약사회는 사회 안정을 위해 모든 일정을 평시와 동일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산하기관, 16개 시도지부를 비롯해 전국 225개 분회 사무국도 평소와 다름없이 운영을 유지하고 회원의 민원에 차질없이 대응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약사회는 또 회원 약사들을 향한 당부의 말도 전했다.약사회는 “현재의 당황스러운 상황하에서도 본분을 잊지 마시고 각자 자리에서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며 “특히 현재 진행 중인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와 관련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민주적 절차를 준수하며 진행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안심하시고 필요한 보건의약 서비스를 받으시길 바란다”면서 “약사들은 항상 여러분 곁을 지키며 하루빨리 사회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2024-12-04 09:28:1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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