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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투표에 맞게"…약사회 선거관리 규정 손 본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사실상 온라인투표로 전환된 대한약사회장과 시도지부장 선거 규정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에 들어간다.대한약사회 총회의장단(의장 김대업, 중앙선관위원장)은 10일 지난 약사회장 선거 과정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리하고 정관개정특별위원회에서 작업한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관리 규정 일부 개정안’을 발표했다.현재 대한약사회 총회의장이 선거관리위원장, 정관개정특별위원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총회 부의장 2인이 선관위, 정관개정특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김대업대한약사회 총회의장(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대업 의장은 이번 선거관리 규정 개정 이유를 크게 3가지로 정리했다. 사실상 올해 선거부터 약사회장 선거가 온라인투표로 전환된 만큼, 온라인선거에 맞는 규정 개정이 필요했다는 것.더불어 개인정보보호 관리가 강화되면서 기존 선거 규정에서 미비한 점들에 대한 보완이 필요했고, 이번 선거 과정에서 발견된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한 재발 방지 차원도 있었다는 것이 김의장의 설명이다.김 의장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선관위 회의가 25차례 걸쳐 진행됐다. 선거 기간 한달 간 주 3일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는데 더해 수시로 회의를 진행됐다. 이례적으로 선관위 회의가 많았던 것으로 안다”며 “이 과정에서 개정이 필요한 규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기록해 규정개정특위에 넘겨 체크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이어 “사실상 온라인투표로 전환되면서 반드시 개정돼야 할 부분이 다수 발견됐다”면서 “더불어 선거규정이 오래 전에 마련됐다 보니 강화된 개인정보보호법과 맞지 않는 규정들도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지속적으로 준비해 최대한 빠르게 개정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총회의장단이 마련한 이번 선거관리 규정 개정안은 오는 3월 11일 진행되는 대한약사회 대의원총회에 상정돼 통과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회의 출석한 대의원의 과반의 동의로 통과가 결정된다. 선관위가 발표한 선거관리규정 개정안 중 눈에 띄는 부분들을 정리해 봤다.◆16개 시도지부 선거 관련 규정=지부 선관위에 대한 중앙 선관위의 지도, 감독 기능(제7조 제2항) 규정이 포함됐다. 지부장 선거를 관장하는 지부 선관위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지도·감독 권한을 신설하는 내용이다.더불어 지부장 선거 입후보자 기탁금, 등록비 상향 조정(제26조, 제27조)에 대한 내용도 있다. 지부 선관위 운영비를 일반회계로 충당하는 현실을 감안해 지부장 선거 후보자 등록비, 기탁금을 상향 조정하는 것이다.기탁금의 경우 기존 6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상향하고, 등록비는 선거인 수가 2000명 미만 지부 기준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선거인 수가 2000명 이상, 4000명 미만인 경우 기존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상향하는 안이다.◆선거운동 관련 조항=지난 선거에서 발견된 온라인투표로의 전환됨에 따른 규정 개선안도 포함됐다.대표적인 것이 방문 선거운동 제한 조정(제31조 제2항) 건이다. 우편 투표를 선택하는 유권자가 소수에 불과한 만큼 방문 선거운동 금지 기간을 축소, 조정한다는 내용이다. 기존에는 오프라인 투표 용지 발송일 다음부터 후보자의 방문 선거운동이 금지됐는데, 대다수 유권자가 온라인으로 투표하는 만큼 ‘온라인 투표 시작일부터 방문 선거 운동이 금지 된다’로 변경됐다. 의장단에 따르면 규정이 개정되면 후보자 별로 이전보다 10일 가량 방문 선거운동 기간이 늘어나게 된다.더불어 선거권 없는 자의 선거운동 금지 조항(제31조 제2항)과 이에 따른 징계 조항(제54조의2 제2항)이 신설된다. 공직 선거법을 준용해 선거권 없는 자의 선거운동 금지를 대한약사회 선거관리 규정에도 명문화하도록 한 것이다.이번 선거에서 논란이 됐던 SNS 선거운동 조항도 일부 개정된다. 기존 SNS선거운동 관련 규정이 후보자 또는 후보 선거캠프로만 제한되면서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이에 의장단 측은 선거권자의 SNS 선거운동(제31조 제2항, 제32조의2 제3항) 조항을 개정해 ‘후보자 및 캠프’ 뿐 아니라 선거권자의 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허용하되 10인 이상의 단체방에서의 선거운동은 금지하는 것으로 개정된다.◆다른 후보자 비방 금지=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가장 큰 이슈였던 후보자 간 의혹제기에 대한 선거관리 규정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다른 후보자에 대한 비방 금지(제33조) 규정에 제4항이 신설된다. 신설 조항을 보면 ‘선거관리위원회는 일방 후보자로부터 타 후보자에 대하여 의혹제기가 있는 경우 의혹제기자에게 기간을 정하여 근거자료 제출 등 소명을 요청할 수 있고, 의혹을 제기한 후보자는 그 요청에 응하여야 한다’는 내용이다.이에 대해 선관위 측은 무분별한 의혹제기로 인한 혼탁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후보자가 주장하는 의혹에 대한 근거자료 제출과 소명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김대업 의장은 “선관위 고문변호사, 정관개정특위 변호사가 동일인으로 선관위 회의 초기부터 계속 회의를 함께 하며 작업을 준비해 왔다”면서 “선거관리규정은 출석 대의원의 과반수 찬성이면 통과된다. 이번 선거관리 규정 개정은 큰 논란 없이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후보자 예비후보 등록, 본후보 등록을 구분짓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등 여러 의견들도 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시간적으로 제약이 있었다”면서 “더 정비하고 개선해 나가야할 부분들이 있다고 본다. 차기 선관위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2025-02-10 20:59:49김지은 -
서울시약, 새내기약사 교육 성황리 마쳐..."슈퍼루키 되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 청년약사위원회(위원장 김은교)는 지난 9일 새내기약사 및 사회초년생 약사들을 대상으로 ‘2025 새내기약사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신입약사, 슈퍼루키가 되자!’를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은 매서운 강추위 속에서도 젊은 약사들의 주목을 받았다.사회초년 약사들에게 실무 지식뿐만 아니라 최신 트렌드와 법적 지식까지 폭넓게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약사로서의 성장과 현장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실무 중심의 내용을 담아냈다.권영희 회장은 “질병을 치료하는 가장 직접적인 물질은 의약품이며, 이를 연구·제조·유통·관리·투약하는 약사는 사회적으로 가장 소중한 보건의료인”이라며 “약사윤리강령에 따라 약사는 준법정신을 바탕으로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 공중위생에 대한 조언자로서 그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권 회장은 “약사로서의 사명감과 환자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훌륭한 약사가 되기를 바란다”며 “억울하고 어려울 땐 약사회로 찾아 와달라. 약사는 자랑스러운 직능“이라고 덧붙였다.김은교 청년약사이사는 “추운 날씨 속에도 끝까지 함께한 젊은 약사들의 열정적인 반응은 이번 프로그램이 시의적절하고 필수적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청년약사위원회는 앞으로도 신입약사들이 직면할 다양한 도전과 기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교육내용은 ▲청년약사의 미래를 결정할 약사 정책이슈 훑어보기(김인학 이사) ▲인공지능과 약사의 미래(이윤표 이사) ▲AI와 약사: 미래를 여는 커뮤니케이션(모연화 약사) ▲일반의약품 판매의 A.B.C(황은경 약사) ▲변호사가 알려주는 약국개설 사기피해 예방법(조승현 변호사) 등 실용적이고 다채로운 강의로 구성되었다.또 시약사회는 Q&A 시간을 통해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시간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평가했다.2025-02-10 20:09:36정흥준 -
[팜리쿠르트] 여의도성모·분당서울대·고대구로 약사 채용2025-02-10 19:48:44정흥준 -
"약대생들에게 새로운 진로 경험 제공하고 싶어요"조희수 신임 약대협 회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직능의 변화를 고민하는 약대생 단체가 올해 새로운 시도로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전국 약대생 대표 단체인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 신임 회장 조희수 씨(23, 한양대 약대)는 올해 약사 직역 개척을 위한 활동에 힘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지난 3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조희수 신임 회장은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와 포항공과대학을 다닌 수재다. 지난 2022년 한양대 약대에 진학해 학생회장을 맡고, 올해부터는 약대협 회장으로 활동한다.데일리팜은 조 회장을 만나 약사 진로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관련된 약대협 신규 사업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고등학교 진학 전부터 신약개발연구원이 꿈이었던 조 회장은 일찍부터 연구 활동에 관심을 가져왔다.영재학교를 다닐 때부터 대한민국과학기술경진대회, 한국미생물학회가 주최한 미생물탐구페스티벌 등에서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영재학교 졸업 논문으로 미생물과 면역학 관련 연구를 하며 신약개발연구원의 꿈을 키워왔다.포항공대에 진학 이후 인체용의약품 개발을 위해서는 깊이 있는 약학 공부가 필요하다는 걸 느끼고 한양대 약대로 학교를 옮겼다.약대 학생회장을 맡은 뒤로는 보건의료정책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약대협에서 약대생과 약사 권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면서 현재는 보건복지부 공직약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약대 학생회장을 하며 오랫동안 풀리지 않았던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했어요. 부모님께서도 지지해주셔서 행정고시 후 복지부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보건의료정책을 결정하는데 의약사들이 많이 참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탁상공론이 될 수도 있어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다양한 대외활동을 통해 진로에 대한 방향성을 찾았던 경험 때문일까. 약대협은 올해 약대생들에게 새로운 진로에 대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약대협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이유도 변화하는 사회에 약대생들도 새로운 분야에 대한 인사이트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였다.“오픈AI 개발로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요. 영재학교 동기 상당수가 카이스트에 재학 중이고, 저도 포항공대를 다녔기 때문에 약대생들과 이공계 분야의 학생들을 연결시키는 가교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타 분야 학생들과의 네트워킹 행사로 확장된 시야를 가지도록 힘쓰려고 합니다.”약대협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이공계 분야 융합 창업 해커톤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IT개발자와 약대생들이 함께 하는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시야를 넓힌다는 취지다. 참여 약대생들은 약업계에 어떤 요구가 있는지를 고민하고 서비스로 함께 구현해내는 경험을 하게 될 예정이다.또 ‘Pharmacy TEDx’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미래 약사 직능에 대한 주제로 영어 발표회를 열고 SNS를 통해 한국 약대생들의 활동을 알릴 계획이다.“의대생 대상으로는 창업 해커톤 대회와 비슷한 취지의 행사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대생들 중에서 일부 눈에 띄는 창업자들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가기 위해서는 IT 분야로 비슷한 행사를 준비해야겠다고 판단해 추진하고 있습니다.”아울러 지역 약국뿐만 아니라 병원과 공직, 제약회사 등 다양한 진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상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이외에도 약대생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혁신신약학과 등에 대한 이슈에 대해서는 약사단체와 공조해갈 예정이다.사업 확대에 따라 ‘전략실’을 신설해 약대생들의 권리는 보호하고, 다가오는 변화는 주도적으로 대비해간다는 방침이다.“다양한 진로 경험 기회는 모든 약대생들에게 공정하고 평등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신경 쓰겠습니다. 약사로서 활동할 기간이 가장 긴 약대생들이 다가올 미래 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주도해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약대협은 신임 집행부 구성에 따라 새로운 집행위원을 모집하고 있다. 끝으로 조 회장은 “변화를 함께 주도하고 싶은 약대생들은 집행위원 모집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2025-02-10 18:39:46정흥준 -
약국, 2월 비수기 현실화…"작년 보다 매출 더 줄었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월 비수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2월은 통상 영업일수가 적고 방학 등이 끼어있어 여름 휴가철과 함께 일년 중 환자가 가장 적은 달이기는 하나, 지난해와 비교할 때도 처방·매약 매출이 모두 감소하면서 경영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10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많게는 3분의 1, 적게는 4분의 1 가량 처방이 빠졌다는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6주차 처방조제, 매약 매출이 소폭 증가하기는 했으나 전 달인 1월, 작년 대비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실제 데이터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그대로 나타났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2월 6주차(2월 2일~8일) 기준 평균 조제건수는 9.0%, 판매건수는 1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설 연휴가 있던 5주차(1월 26일~2월 1일) 대비 조제건수는 74.0%, 판매건수는 22.5% 증가했지만 전년 동일주차와 비교하면 조제건수와 판매건수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2월 인후질병치료제와 기침감기약 등 일반약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후질병치료제의 경우 전 주 대비 판매가 11.4%나 감소했으며 소염진통제와 기침·감기약도 각각 5.6%,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설 연휴 기간의 경우 4주차(1월 19일~25일) 대비 조제건수는 무려 51.4%, 판매건수는 29.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약국가는 2월 보릿고개가 이어지는 데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다. 서울 A약사는 "2월의 경우 일년 중 매출이 가장 저조한 달에 속하지만, 올해는 예년과 비교할 때도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날씨 때문인지, 경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1월 이후 비수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는 설 연휴가 빨라 2월 영업일수가 평년 대비 많지만 이어지는 비수기에 매출이 맥을 못 추고 있다는 지적이다.월요일과 금요일 특수도 사라지는 분위기다. 같은 지역 B약사는 "강추위와 폭설이 겹치면서 지나치리 만큼 약국이 한산했다. 10일의 경우 지난 주 보다 상황은 낫지만 전년도 대비 2/3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인근 C약사 역시 "12월, 1월 유행했던 감기·독감이 주춤한 모습이다. 소아 장염환자가 늘고 있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질병관리청은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질병청은 "210개소 병원급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작년 11월 1주부터 지속 증가해 1월 4주 기준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의 발생을 보였다"면서 "특히 전체 환자 중 1세 미만이 9.2%, 1~6세가 42.2%로 0~6세의 영유아 비중이 51.4%를 보였다"고 밝혔다.감염증 환자수가 2주(1월 5~11일) 372명→3주(1월 12~18일) 390명→4주(1월 19~25일) 469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5주(1월 26일~2월 1일)의 경우 설 연휴로 환자 수 감소가 추정된다는 설명이다.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코로나19 이전 시기의 정점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지만 1월 4주 기준 작년 대비 105%의 환자 증가가 나타났다.한편 질병청은 일상생활시 올바른 손씻기와 함께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 먹을 것을 안내했다. 환자 발생시 증상 소실 후 48시간(로타바이러스의 경우 24시간) 이상 등원·등교 및 출근을 제한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환자와 공간을 구분해 생활하고 구토물·접촉환경·사용한 물건 등에 대해 염소로 소독할 것을 당부했다.2025-02-10 18:37:47강혜경 -
사노피 '이테페키맙', COPD 이어 비부비동염 3상 승인[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사노피아벤티스가 개발 중인 생물학적제제 '이테페키맙'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이어 만성비부비동염 적응증 확보를 위한 국내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사노피가 신청한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이 있는 성인 시험대상자를 대상으로 이테페키맙의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을 조사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군, 52주 제3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만성비부비동염은 비강 및 부비동의 12주 이상 지속되는 염증을 말한다. 일부 의사들은 콧구멍 염증(비염)이 함께 나타나면 비부비동염이라고도 부른다.국내에서는 전체 인구의 8.4% 가량이 비부비동염 유병률을 가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비용종이 동반돼 있는 만성비부비동염의 유병률은 2.6%로 알려졌다.이번 승인으로 지난 2021년부터 국내에서 진행되는 이테페키맙 임상은 총 4건으로 늘어났다.지난 2021년부터 COPD 환자를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이 2건 진행 중이며, 만성비부비동염 환자는 2상과 3상이 동시에 진행된다.이테페키맙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IL)-33 타깃하는 단일클론항체다.IL-33과 관련된 자가면역질환으로는 알레르기병, 아토피성 알레르기, 천식, 류마티스성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 전신홍반루푸스 등이 있어 면역계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사노피는 듀피젠트(두필루맙) 차세대 주자로 이테페키맙을 개발하고 있다.듀피젠트는 2형 염증의 주요 원인 물질인 인터루킨(IL)-4, IL-13의 신호 전달을 표적하는 최초의 생물학적제제로 국내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아토피 치료제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이후 중등증 이상 천식 환자, 결절성 발진, COPD, 호산구성 식도염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했다.현재 사노피는 듀피젠트에 대한 만성특발성두드러기(CSU), 만성소양증(CPUO), 수포성 유천포창(BP) 등의 적응증 확보를 목표로 글로벌 임상 3상 연구도 진행 중이다.2025-02-10 18:18:06이혜경 -
씨투스 제네릭 4품목 우판권 연장…시장 선점 유리[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올해 1월 급여 등재된 씨투스정(프란루카스트수화물, 삼아제약) 제네릭 4개 품목의 우선판매품목허가 효력이 연장됐다.당초 오는 8월 5일에서 10월 1일까지 우판권 효력이 발생, 동일의약품 출시를 늦쳐 시장선점에 유리해졌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다산제약, 동국제약, 녹십자, 대웅바이오 4개사의 씨투스 제네릭 우판권이 연장됐다. 이들 품목은 지난 11월 6일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오는 8월 5일까지 10개월간 우선판매허가 효력도 획득했다. 이 기간 동안에는 동일의약품은 판매가 금지된다.다만 우판권 품목은 보험급여 신청기간을 소급 적용하는 방식으로 최대 2개월 범위에서 효력 연장이 가능하다.씨투스 제네릭은 11월 품목허가 이후 급여 신청해 지난 1월부터 급여가 적용됐다.기준요건을 모두 갖춘 다산제약 제품은 정당 344원에 등재됐고, 나머지 3개사 제품은 기준요건을 한 가지만 충족해 정당 263원 약가를 받았다.이번 우판권 효력 연장은 4개사의 급여 신청기간 2개월이 반영된 것이다. 이에따라 10월 1일까지는 동일의약품 출시가 불가능해졌다.현재 이들 제약사외 씨투스 제네릭을 노리는 제약사는 더 있다. 똑같이 특허회피에 성공하고, 품목허가까지 획득한 한화제약과 동구바이오제약 등도 후발주자이다.후발주자들은 4개사처럼 우판권을 획득하던가, 동일제제가 아닌 제품으로 개발해 우판권 판매금지 기간을 회피할 수 있다. 하지만 동일제제라면 우판권 효력이 발생해 출시 시점은 오는 10월에나 가능해진다.이에따라 우판권을 획득한 4개사의 후발약 시장 선점이 유리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후발약에 맞서 오리지널을 보유한 삼아제약은 제형 확대 등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씨투스는 연간 500억원대 실적을 올리는 삼아제약의 간판 제품이다. 2024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은 466억원에 달한다.천식과 비염을 일으키는 염증 매개물질인 류코트리엔을 차단해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이는 천식·알레르기 비염 치료제로, 오리지널 프란루카스트수화물 제제의 생체이용률을 개선한 개량신약이다.2025-02-10 17:48:07이탁순 -
[기자의 눈] 의약업계 복지부 행정, 결실 맺길[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대통령 궐위 사태가 지속되면서 어수선한 국정 분위기 속에서도 보건복지부 정책 시계가 멈추지 않고 있다.복지부는 올해 약가인하 사후관리 규제 선진화 구체안 마련을 예고한데 이어 대체조제 사후통보 방식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포털까지 확대하는 약사법령 개정안까지 입법예고했다.나아가 복지부는 한약사 개설 약국에서 의사 처방전 없이 전문의약품이 취급·조제·판매되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지자체 조사 후 경찰 고발한데 이어 약사법 전문성을 토대로 불법 관련 견해를 경찰에 전달하겠다는 의지다.국정 혼란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약산업 육성과 직결되는 약가 사후관리 선진화와 대체조제 사후통보 전산화 시스템 구축, 한약사 불법 전문약 취급 문제 근절을 타깃으로 적극 행정에 양 팔을 걷어부친 셈이다.이로써 올해 복지부는 제약산업과 보건의약계 최대 화두들과 관련해 박민수 제2차관을 필두로 담당 실·국장, 과장이 합리적인 행정을 위한 혜안 마련에 뜻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우려되는 부분은 세 가지 사안 모두 복지부 전문성은 물론 행정력을 다량 필요로 하는 업무란 점이다. 이에 복지부는 사안별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과 현행 약사법 등을 깊이 분석하는 행정에 나설 필요성이 커졌다.◆약가인하 규제 일원화=약가인하 등 보험약가 상한액 사후관리 규제 선진화의 경우 복지부가 제약사들의 의견에 일부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연내 약가제도 개선 협의체 회의를 거쳐 구체적인 선진화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큰 틀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실거래가 재평가 약가인하, 사용량 연동 약가인하, 급여적정성 재평가 약가인하 등 현존하는 약가 사후관리 제도가 2중, 3중으로 한꺼번에 적용되면서 발생하는 불합리를 해결하는 일이다.여기에 더해 복지부는 해외약가 재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제네릭 약가를 조정하는 사후관리 기전을 추가 도입하겠다는 방침인 만큼 중복 규제를 해소하는 약가인하 일원화 시스템 마련이 요구된다.실제 이중규 건강보험정책 국장은 "약제비 사후관리 제도가 2중, 3중으로 엮여 있는 부분을 어떻게 개선할지 살펴보고 있다"면서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으로 약가가 인하된 약이 실거래가 약가인하 시행 시기에 맞물리는 등 제약계가 예측가능성이 떨어지는 이야기를 한다"고 공감하며 올해 약가 사후관리 규제 선진화에 무게를 두겠다는 입장이다.◆대체조제 사후통보 시행규칙 개정=대체조제 사후통보 방식을 추가·확대하는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역시 복지부 적극행정 일환으로 평가된다.의약분업 이후 약사법령은 대체조제 방식을 전화, 팩스, 컴퓨터통신으로 명시하고 있다. 4차 산업 혁명과 인공지능(AI) 기반 챗 GPT, 딥 시크 등 첨단IT·AI 융복합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시점에 지나치게 구시대적인 법령이란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여기에 코로나19 이후 자국 중심주의 보호 무역 기조가 세계적으로 강해지면서 수급 불안정 의약품 개수와 빈도가 크게 늘면서 대체조제 편의를 강화하고 전산화 할 필요성는 한층 더 커졌다.비대면진료 제도화를 눈 앞에 둔 상황 역시 대체조제 전산화가 불가피한 이유 중 하나다.입법예고 기간이 끝나는 대로 복지부는 의사와 약사, 환자에 대체조제 전산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질적 이익을 설명하고 개정 시행규칙이 연착륙 할 수 있도록 심평원 업무포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한약사 전문약 불법 조제·판매=한약사 개설 약국에서 의사 처방전 없이 전문약이 조제·판매되는 문제를 놓고서도 복지부는 지난해 처음으로 지자체와 함께 집중 약사감시에 나서는 적극성을 보였다.한약사 개설 약국 217곳을 현장 조사해 61곳에서 약사법 위반 혐의를 확인하고 경찰 고발까지 진행한 것인데, 이제 남은 것은 약사법에 기반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복지부와 경찰이 협력하는 일이다.경찰이 수사 결과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전문약 취급 한약사 약국들에 불송치(혐의 없음)를 결정한 사례에 대해 약사법 해석 상 경찰의 무혐의 판단에 오류가 있었는지, 적합했는지 여부를 복지부가 면밀히 살펴야 한단 얘기다.국정 혼란과 무관하게 과거 수립한 정책 방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하는 게 보건의약과 의약품 건강보험 분야다. 보건의약 정책은 민생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고, 약가 제도는 우리나라 미래 성장동력인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한 시도 멈춰서 선 안 된다.복지부가 오랜 기간 굳어있던 정책 프레임을 깨고 쇄신안을 마련해 선진 행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만큼 올해 실질적인 성과 도출로 유종의 미를 거두길 응원한다.2025-02-10 17:13:25이정환 -
한약사 전문약 취급 돌고 돌아 무혐의...과거사례 보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의 전문의약품 불법 취급·처방·판매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리면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약사사회 내 후폭풍이 거세지면서 보건복지부까지 나서 경찰과 약사법 판단·해석에 다른 부분이 있는지 등을 살피겠다고 공표했다.현재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경찰 불송치 결정에 대한 배경이다.1~2회 전문약을 주문했지만 반품 기한이 지나 자체 폐기하거나 보관해 주의조치를 받았던 110여곳과 달리, 행정처분이 예고됐던 61곳은 복지부가 '전문약을 반복적으로 주문해 처방전 없이 자가 복용하거나 학습·사회 봉사활동으로 사용하는 등 관계 법령을 위반한 약국'이라고 판단한 곳이기 때문이다. 전문약 불법 취급 행정처분 대상에 포함됐던 약국에 보건소가 내부종결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경찰은 왜 문제의 한약사 개설 약국들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린 걸까. 한약사단체는 이번 불송치 결정이 앞선 약사단체의 고발에서 기인했다고 판단하는 모습이다.한약사 전문약 조제에 대한 검찰 무혐의 처분은 크게 2건으로, 2020년 서울시약사회 고발건과 2021년 고발건이 대표적이다.2020년 서울시약이 관악구보건소에 한약사 전문약 조제(약사법 제23조 제1항 위반)에 대해 실시한 고발조치가 검찰에서 무혐의로 종결된 사례와, 2021년 약사단체 추정인이 안양 만안경찰서에 한약사 전문약 조제(약사법 제23조 제1항 위반)를 고발했다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에서 무혐의 처분으로 종결된 사례다.당시 시약사회는 "관악구 한 약국에서 한약사가 처방의약품을 조제하고 있다는 제보를 바탕으로 암행조사를 실시, 대표 한약사가 처방약을 조제하는 것을 목격하고 관련 내용을 권익위에 고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만안경찰서 역시 고발 사건과 관련해 복지부와 식약처에 '한약사의 면허범위가 정해져 있느냐'고 각각 질의했고 한약사가 조제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이 따로 분류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답변을 토대로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에서 무혐의로 사건이 종결된 것.이후 인천, 서초구에서도 한약사 전문약 조제건 모두 앞선 선례를 토대로 불송치가 내려졌으며 이번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20여곳 역시 두 사례를 함께 첨부해 '의사의 처방전에 의해 자가복용했다', '폐기처분(분실)했다'고 진술해 증거불충분으로 인한 불송치 처분이 결정된 것으로 판단된다.즉, 약사단체 고발이 검찰에서 무혐의로 종결되면서 61곳 가운데 20여곳이 해당 선례를 함께 첨부해 혐의없음을 이끌어 냈다는 반응이다.약사회 역시 대책마련에 나섰다. 약사회는 "한약사 전문약 불법 취급과 관련해 불송치 결정된 대표적인 몇 건에 대해 복지부와 커뮤니케이션을 끝낸 상태다. 경찰에도 무혐의 과정에서 약사법 해석이 잘못된 부분에 대해 복지부와 약사회 의견이 전달됐다"며 범죄 혐의를 입증해 행정적 불법 판례를 남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2025-02-10 17:12:36강혜경 -
동아ST, 2년 만에 매출 신기록...전문약·해외사업 호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 매출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과 해외사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동아에스티 본사 전경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25억원으로 전년대비 0.8% 줄었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407억원으로 전년보다 5.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62억원으로 6.3% 감소했다.작년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2022년 작성한 매출 신기록 6358억원을 2년 만에 경신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3년 3월 옛 동아제약이 분할되면서 신설된 법인이다. 전문의약품과 의료기기 해외 사업을 맡는다.회사 측은 “전문의약품 부문과 해외사업 부문이 성장하며 매출이 늘었고, 영업이익은 판관비 증가로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동아에스티의 지난해 전문의약품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4435억원을 기록했다.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은 지난해 매출 1189억원으로 전년보다 25.3% 증가했다.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은 전년대비 13.0% 증가한 360억원을 나타냈다.동아에스티의 지난해 해외사업 부문의 매출은 1511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늘었다. 캔박카스의 수출액이 전년보다 17.7% 증가한 836억원을 기록했다.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는 75억원의 신규 매출이 유입됐다. 이뮬도사는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판매승인을 획득했다.2025-02-10 16:42:29천승현 -
대웅제약, 4년 연속 실적 신기록...R&D 의약품 동반 선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이 4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신기록을 경신했다. 연구개발(R&D) 역량으로 개발한 신약 제품들이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480억원으로 전년대비 20.7% 늘었고 매출액은 1조4227억원으로 3.4%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대웅제약은 2021년부터 4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020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3년새 34.8%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해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0.4%로 2013년 10.5%를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10%를 넘어섰다.연도별 대웅제약 매출(좌측) 영업이익(우측)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회사 측은 “국산 신약 펙수클루와 엔블로, 간장약 우루사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라면서 “나보타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했다”라고 설명했다.회사에 따르면 국내 개발 신약 34호 펙수클루는 지난해 국내외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펙수클루는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약물이다. P-CAB 계열 항궤양제는 위벽세포에서 산 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 분비를 저해하는 작용 기전을 나타낸다. 펙수클루는 2021년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고 2022년 7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되면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국내개발 신약 36호 엔블로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기전의 당뇨치료제다. 2022년 말 국내 허가를 받았고 작년 5월 출시했다.간장약 우루사는 지난해 매출 962억원을 올리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우루사는 최근 간 기능 개선 뿐아니라 코로나19 예방 및 중증 진행 억제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위절제 위암환자의 담석 예방과 효과로 한국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에 등재됐다.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는 지난해 매출 18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나보타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4%에 달했다. 나보타는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는 미용 톡신 시장 점유율 13%를 기록하며 2위에 안착했다. 지난 1월에는 중동 최대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 사우디아라비아에 나보타를 정식 론칭하며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올해 고순도·고품질의 우수한 제품력과 협력사들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나보타의 성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경쟁 심화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3대 혁신신약이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우루사 등 전통 품목까지 고르게 성장했다”라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지속적인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세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2025-02-10 16:14:25천승현 -
동아쏘시오홀딩스, 작년 매출 18%↑…'오쏘몰' 1302억[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매출이 1년 새 17.8%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인 동아제약, 용마로지스, 에스티젠바이오의 매출이 동반 증가한 결과다.동아제약의 경우 프리미엄 비타민 ‘오쏘몰’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엔 동아제약 주요 제품 가운데 ‘박카스D’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상업화 매출이 발생하면서 전년대비 1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최초로 흑자를 달성했다.동아쏘시오 매출 1.3조원…동아제약 오쏘몰 매출 2위 제품 부상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3332억원으로 전년대비 17.8%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769억원에서 821억원으로 6.8% 늘었다.동아제약과 용마로지스, 에스티젠바이오 등 주요 자회사의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동아쏘시오홀딩스의 매출·영업이익 변화(연결기준, 단위 십억원, 자료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제약은 2023년 6310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6787억원으로 7.6% 늘었다. 동아제약의 영업이익은 796억원에서 852억원으로 7.0% 늘었다.동아제약의 경우 오쏘몰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오쏘몰의 지난해 매출은 1302억원으로, 전년대비 8.1% 증가했다.동아제약은 지난 2020년 오쏘몰의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다른 비타민 제품과 비교해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 프리미엄 마케팅에 나섰다. 오쏘몰의 매출은 2020년 87억원에서 2021년 284억원, 2022년 655억원, 2023년 1204억원 등으로 급등했다. 여기에 지난해엔 1300억원 이상으로 매출 규모가 확대됐다.특히 지난해엔 박카스F를 제치고 동아제약에서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내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동아제약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제품은 박카스D로, 1411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오쏘몰(1302억원), 박카스F(1270억원), 판피린(465억원), 가그린(300억원) 등의 순이다.동아제약 주요 제품의 매출 변화(단위 십억원, 자료 동아쏘시오홀딩스) 이밖에 ‘에크논’·‘멜라토닝’ 등 여드름·흉터·색소침착 치료 일반의약품의 매출이 382억원에서 528억원으로, 더마화장품 브랜드 ‘파티온’의 매출이 57억원으로 213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에스티젠바이오 흑자전환 성공…용마로지스 매출 4천억 돌파에스티젠바이오는 매출이 514억원에서 589억원으로 1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4억원 적자에서 17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에스티젠바이오가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에스티젠바이오는 유럽에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상업화 매출이 발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글로벌 CMO 사업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해 9~10월 유럽의약품청(EM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각각 cGMP 인증을 받은 바 있다.용마로지스는 연간 매출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 2023년 3559억원에서 12.5% 증가한 40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7억원에서 190억원으로 38.6% 늘었다.회사는 신규화주 유치와 의약품·화장품 물류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고, 물류 단가 조정과 운용 효율화 등 원가율 개선에 나선 결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이밖에 수석의 매출은 1043억원에서 1031억원으로 1% 감소했다. 동천수 매출은 340억원에서 396억원으로 16.5% 증가했다.2025-02-10 15:46:47김진구 -
대웅제약, 작년 영업익 1638억...전년비 23%↑[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638억원으로 전년대비 22.8% 늘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2654억원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32억원으로 61.3% 감소했다.이 회사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418억원으로 전년보다 30.4% 증가했고 매출은 3273억원으로 2.4% 늘었다.2025-02-10 15:17:03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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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활동 지원합니다" 옵티마, 소모임 개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가 약사 대상 오프라인 커뮤니티 서비스 '취미활동 소모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옵티마는 1월부터 문화산책, 간편 트레이닝 등산·트래킹 콘셉트의 세 가지 활동으로 취미활동 소모임을 진행해 회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고 전했다.각 취미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교류하고 활력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 옵티마 관계자는 "이번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약사 회원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일상 속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약사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한 취미 소모임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행사에 참여한 약사들 역시 '업무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며 리프레시할 수 있는 기회였다',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동료 약사들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건강도 챙기고 새로운 인연도 만들어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한편 소모임 채팅방은 옵티마 앱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옵티마 역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약사들의 교류와 여가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2025-02-10 15:04:45강혜경 -
'의·치·한의·약대생' 축구 맞대결…제1회 메디컬리그 개최오는 5월 1회 메디컬리그 KMSL가 개최된다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예비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들이 학교와 팀의 명예를 걸고 축구로 대결을 펼치는 '메디컬리그 KMSL(Korea Medical Soccer League)'가 개최된다.메디컬리그에는 전국 의과대학, 치과대학, 한의과대학, 약학대학 소속 대학생들이 참가할 예정으로 오는 5월 3일~4일 양일간 충북 제천시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메디컬투데이가 주최로 올해 처음 개최됐으며, 회사는 메디컬리그를 매년 정기적으로 대회를 열 계획이다.제1회 메디컬리그 KMSL에는 ▲의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울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전남대, 조선대, 중앙대, 차의전, 충남대, 충북대, 한양대 등 13개 팀이 참여한다.또 ▲치대-서울대, 연세대, 경희대, 단국대, 경북대, 부산대, 전북대, 전남대 등 8개 팀 ▲한의대-상지대, 대구대, 대전대, 동국대, 세명대 등 5개 팀 ▲약대- 6개 팀 등 총 32개 팀이 참가해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대회는 행사 첫날인 5월3일 32개 팀이 예선전을 치른 후 4일 8강전에 이어 준결승과 결승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우승팀과 준우승팀 3위 팀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대회 MVP, 득점왕도 선정해 시상한다.메디컬투데이 관계자는 "평소 치열하게 공부하며 미래 의료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잠시 학업을 잊고 축구공 하나로 친교를 나누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한국 의료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행사 개최 취지를 밝혔다.한편, 메디컬리그 KMSL에 대한 자세한 경기 일정 및 대진표 등은 대회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대회 참가 신청은 물론 경기 결과, 하이라이트 등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행사 관련 문의 사항도 접수할 수 있다.2025-02-10 13:55:06황병우 -
동아에스티, 작년 영업익 325억...전년비 0.8%↓[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25억원으로 전년대비 0.8% 줄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407억원으로 전년보다 5.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62억원으로 6.3% 감소했다.이 회사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증가했고 매출은 1635억원으로 1.3% 줄었다.2025-02-10 13:49:41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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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이스, 광주서 매출극대화 주제 인사이트 컨퍼런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광주광역시에서 '매출극대화'를 주제로 인사이트 컨퍼런스(Hubase Insight Conference, 이하 HIC)를 열고 약국 경영 노하우를 전수했다.9일 열린 HIC는 지역에서 개최된 첫 행사로 정경훈 휴베이스 정겨운약국 약사, 성재민 휴베이스 튼튼약국 약사, 송병규 휴베이스 정담은약국 약사가 강사로 나섰다. 세 약사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약국 매출을 끌어올린 비결을 공유했다. 또 고기현 스마힐 대표가 '텍스트 마케팅과 약사 브랜딩' 특별강의를 진행했다.이날 컨퍼런스 주제가 매출 극대화인 만큼 사전신청과 현장에서 매출 성장을 위한 강사들의 노하우를 묻는 질문이 주를 이뤘다. 특히 단골 고객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법, 일반의약품 잘 판매할 수 있는 상담법과 진열법, 소득수준이 낮은 지역에서의 매출 극대화 방법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세 강사는 모두 고객 관리를 위한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정경훈 약사는 "고객의 특성과 상태, 고객이 구매한 의약품 등을 기록하는 데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면 투자를 아끼지 말라"며 고객 관리를 위한 세세한 기록과 리마인딩이 단골고객과 매출증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성재민 약사는 "우리가 지금 당장 제도와 사회가 어떻게 변할지 예결할 수 없다. 다만 큰 틀에서 고객의 건강을 케어하는 약사의 역할은 과거와 현재에 그렇듯, 미래에도 근본적인 역할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고객의 건강을 위해 공부하고 더 좋은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는 약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것"이라며 "제도변화를 너무 걱정하지 말고 지금 약사로서, 약대생으로서 할 수 있는 바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했다.한편 다음 HIC는 '약국 인테리어'를 주제로 3월 9일 휴베이스 본부에서 진행된다. 참여신청은 휴베이스 홈페이지 배너(링크: https://www.hubasecampus.com/request?seq=44)를 통해 선착순 50명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2025-02-10 13:44:37강혜경 -
오메가3 처방시장 2천억...건일·유나이티드 양강체제건일제약 로수메가(좌), 유나이티드 아트맥콤비젤 제품사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연 2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오메가3 처방시장에서 건일제약·건일바이오팜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양강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건일제약과 건일바이오팜은 지난해 589억원의 처방실적을 합작했다. 다만 기존 제품의 성장세는 크게 둔화한 모습이다.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 연간 처방액 5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가 이 시장에 진출한 지 5년 만이다. 지난해의 경우 주요 제품의 약가가 20% 넘게 인하됐음에도 처방실적 상승세를 유지했다.오메가3 처방시장 1934억원…건일제약·건일바이오팜 589억 합작10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오메가3 처방시장 규모는 1934억원이다.이 시장은 2023년까지 급성장을 거듭했다. 2021년 1335억원을 기록하며 1000억원을 돌파했고, 2022년엔 이보다 38% 증가한 1335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엔 1918억원으로 전년대비 24%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엔 성장세가 둔화했다. 2023년 대비 1%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데 그쳤다.연도별 오메가3 처방시장 규모 (단위 억원, 지료 유비스트) 건일제약·건일바이오팜은 지난해 589억원을 합작했다. 2023년 591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건일제약은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454억원을 기록했고, 건일바이오팜은 137억원에서 135억원으로 감소했다.두 회사의 기존 주력 제품들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건일제약의 오메가3 단일제인 오마코는 2023년 345억원에서 지난해 347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로수바스타틴+오메가3 복합제인 로수메가는 85억원에서 77억원으로 10% 감소했다. 건일바비오팜은 오메가3 단일제인 시코가 134억원에서 128억원으로 5% 감소했다.두 회사는 후속제품을 통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건일제약·건일바이오팜은 기존 오메가3 제품의 알약 크기를 줄여 후속제품을 발매한 바 있다. 건일제약 오마코미니는 2023년 18억원에서 지난해 23억원으로 28% 증가했다. 건일바이오팜 지마코미니는 2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었다.건일제약은 여기에 아토르바스타틴+오메가3 조합의 아토메가를 2022년 4분기 발매했다. 아토메가의 처방실적은 6억원에서 8억원으로 증가했다.유나이티드, 시장 진출 5년 만에 처방실적 500억 돌파유나이티드제약은 오메가3 처방시장에서 50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이 시장에 뛰어든 지 5년 만에 500억원을 돌파했다.유나이티드제약은 2020년 1분기 오메가3 단일제인 오메틸큐티렛을 발매하며 이 시장에 합류했다. 이듬해 2분기엔 오메가3+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인 아트맥콤비젤을 발매했다. 작년 2분기엔 오메가3+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로수맥콤비젤을 추가했다.유나이티드제약의 오메가3 단일제·복합제 처방실적 (단위 억원, 지료 유비스트) 제품별로는 아트맥콤비젤이 312억원으로 2023년 대비 5% 증가했다. 오메틸큐티렛은 1년 새 167억원에서 179억원으로 7% 늘었다. 로수맥콤비젤은 발매 첫 해 1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특히 아트맥콤비젤의 경우 20% 이상 약가인하에도 처방실적이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아트맥콤비젤의 약가는 정당 1219원에서 960원으로 21% 하락했다. 법원의 약가인하 집행정지 효력이 해제된 영향이다.아트맥콤비젤은 2021년 4월 등재되면서 개량신약으로 인정받아 약가 가산을 받았다. 이는 2022년 4월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당시 동일제제 등재 업체가 3개사 이하였던 터라 가산이 2년 더 유지됐다. 그러나 2023년 6월 아트맥콤비젤의 제네릭이 3개 이상 등재돼 가산 종료 요건을 충족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이 제기한 행정소송으로 약가인하 처분의 집행이 정지됐지만, 본안 패소하면서 작년 6월 약가인하가 확정됐다.오메가3 제품 3종은 회사의 실적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나이티드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2887억원으로, 이 가운데 오메가3 제품들이 약 17%를 차지한다. 2020년의 경우 2% 수준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 5년간 오메가3 제품들이 회사 성장의 한 축을 담당했다는 분석이다.주요 오메가3 단일제·복합제 처방실적 (단위 억원, 지료 유비스트) 이밖에 한미약품의 한미오메가의 처방실적이 2023년 121억원에서 지난해 133억원으로 10% 증가했다. 한국프라임제약의 프라임오메가는 90억원에서 96억원으로, 유유제약 뉴마코는 65억원에서 68억원으로, 알리코제약의 메가트리는 32억원에서 43억원으로 34% 각각 증가했다.2025-02-10 12:00:39김진구 -
'치료 영역 확장' 키트루다, 글로벌 매출 40조원 돌파[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글로벌제약사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매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매출 43조원을 기록했으며, 분기 매출은 10조원을 넘어섰다. 단독요법뿐만 아니라 다른 신약들과의 병용요법으로 적응증을 확대한 부분이 키트루다의 매출 성장세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키트루다의 지난해 매출은 294억8200만 달러(약 43조원)로 2023년보다 18% 늘었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8억3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직전해 동기보다 19% 증가했다.키트루다는 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로 주요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PD-L1 바이오마커를 타깃한다. 이에 키트루다는 여러 고형암에서 적응증이 확대되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 항암제는 유방암, 위암, 폐암 등 여러 고형암에서 치료 효과를 나타내며 적응증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키트루다는 의약품 전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키트루다는 지난 2019년 10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성장세를 거듭하며 2022년 209억 3700만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200억 달러 돌파에 성공했다.키트루다의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매출 294억72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0년 매출과 비교하면 105% 늘어난 수치다.단독요법, 병용요법서도 모두 효과…고형암 전반 타깃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MSD에 따르면 지난해 비소세포폐암과 흑색종, 신세포암, 방광암, 두경부편평세포암 등의 영역에서 매출이 늘어난 것이 키트루다 성장세의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현재까지 키트루다가 확보한 적응증은 40개 이상으로, 임상에서 추가적인 효과가 입증되고 있어 매출은 지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특히 후발 신약들이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통해 임상적 이점을 확인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아스텔라스와 씨젠은 ADC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통해 요로상피암에서 허가를 얻어내기도 했다.효과뿐만 아니라 부작용이 적은 것도 키트루다의 강점이다. 키트루다는 1세대 항암제인 세포독성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 대비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 항암제는 자체 면역력을 강화해 항암효과를 내기 때문에 탈모, 구토, 오심, 설사, 골수 억제 등의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경미하다.MSD는 키트루다의 추가 적응증 확보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국내를 비롯해 유럽에서 자궁내막암 치료제로 추가 승인됐다.이번 허가로 키트루다는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 또는 불일치 복구 결함(dMMR) 여부와 상관없이 1차 치료제로 환자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키트루다는 MSI-H 또는 dMMR이 없는 진행성 자궁내막암 치료의 2차 치료제로만 사용할 수 있었다.또 키트루다 단독요법은 올해 초 공개된 진행성 투명세포 부인암 환자 대상 임상 결과에서 효과를 입증하며 새로운 치료법으로서 가능성을 제시했다.MSD는 MSI-H, dMMR 등 기존 미충족 수요가 높다고 평가되는 암종에서 임상연구를 통해 적응증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2025-02-10 12:00:24손형민 -
대원제약, 4년새 매출 94%↑...진통제·감기약 전성시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원제약이 매출 고성장을 이어갔다. 팬데믹과 엔데믹을 거쳐 감기약과 소염진통제 판매가 급증했다. 종속회사로 편입된 화장품 업체의 적자 반영으로 수익성은 악화했다.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60억원으로 전년보다 19.4% 감소했고 매출액은 5982억원으로 12.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94억원으로 전년대비 60.1% 축소됐다.회사 측은 “종속회사 연결 편입에 따라 연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연도별 대원제약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대원제약의 수익성 악화 요인은 종속회사 화장품 업체의 적자가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대원제약은 2023년 12월 화장품업체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했다. 대원제약, 에이스수성신기술투자조합18호, 코이노, 포커스자산운용 등과 함께 꾸린 DKS컨소시엄이 총 650억원을 투자해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했다. 이중 대원제약은 400억원을 투자하며 지분 72.9%를 확보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해부터 대원제약의 종속회사로 편입됐다.에스디생명공학은 마스크팩, 스킨케어 제품 등을 취급하는 화장품 업체다. 2008년 9월 설립됐고 2017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해 영업손실 1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45억원으로 전년대비 26.5% 감소했다.에스디생명공학은 2014년 매출이 97억원에 불과했지만 2016년 1047억원으로 2년 만에 10배 이상 뛰면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18년과 2019년 매출은 각각 1566억원, 1563억원에 달했다. 중국에서 마스크팩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다만 최근 중국 사업의 부진으로 실적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에스디생명공학의 작년 매출은 5년 전보다 77.9% 축소됐고 2019년부터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다만 대원제약은 주력 의약품의 선전으로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대원제약은 지난 2019년 매출 3178억원에서 이듬해 3085억원으로 2.9% 감소한 이후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대원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2020년 3085억원과 비교하면 4년새 93.9% 치솟았다.대원제약은 주력 의약품 감기약과 소염진통제 펠루비 등이 지난 몇 년간 팬데믹과 엔데믹 등의 반사이익으로 크게 성장했다.신약 펠루비가 처방 시장에서 고공행진을 나타냈다. 지난 2007년 국내개발 신약 15호로 허가 받은 펠루비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다.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허리통증, 급성 상기도염의 해열 등의 적응증을 확보했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펠루비는 작년 처방액이 622억원으로 전년보다 30.9% 증가했다. 지난 2021년 322억원에서 3년 동안 2배 가량 확대됐다.펠루비는 최근 정부의 급여재평가 반사이익도 누렸다. 록소프로펜의 급여 축소로 펠루비의 수요가 더욱 높아졌다는 진단이 나온다.록소프로펜은 ▲만성 류마티스관절염, 골관절염(퇴행관절염), 요통, 견관절주위염, 경견완증후군 등의 소염·진통 ▲수술 후, 외상 후 및 발치 후의 소염·진통 ▲급성 상기도염의 해열·진통 등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올해부터 급여적정성 재평가 결과 록소프로펜 성분의 적응증 3개 중 급성 상기도염의 해열·진통’ 적응증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가 삭제됐다. 지난해 록소프로펜 성분 외래 처방시장 규모는 총 833억원으로 전년대비 26.7% 감소했다.대원제약은 감기약이 꾸준한 판매를 나타냈다. 감기약 코대원에스, 코대원포르테, 코대원 등 코대원시리즈 3종은 지난해 처방실적 962억원을 합작했다. 2023년 841억원에서 14.5% 늘었다. 코대원시리즈 3종의 처방액은 2021년 210억원과 비교하면 3년새 4배 이상 뛰었다. 코대원포르테는 2021년 처방액이 81억원에 불과했는데 지난해에는 701억원으로 3년 만에 8배 이상 확대됐다. 코대원포르테와 코대원은 기침과 가래 적응증이 있으며 코대원에스는 급성 기관지염 증상 및 징후 개선에 사용된다.2025-02-10 12:00:08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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