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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한의원·약국, 13조 소비쿠폰 흡수 쟁탈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21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의원, 한의원, 치과의원, 약국들이 본격적인 사용처 홍보전을 시작했다.13조원에 5%만 점유해도 6500억원, 1%면 1300억원이 개원가와 약국가에 유입되는 효과를 보기 때문에 의약단체들도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는 모양새다.먼저 대한약사회는 회원 약국들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과 관련한 포스터를 제작해 전체 회원 약국들에 배포했다.이윤표 대한약사회 홍보·정보통신 이사는 “약국 경기가 전체적으로 좋지 않아 많이 힘든 상황”이라며 “이번 정부 지원이 약국 경영에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하게 됐다”고 말했다.약사회가 배포한 홍보 포스터 이어 “다음 주부터 쿠폰이 발행되고 직접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약국에 방문하는 고객이나 환자가 포스터를 보고 의약품을 구매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치과의사협회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홍보물을 제작해 온라인 배포를 시작했다.치협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치과에서 사용가능’ 합니다. 스케일링, 충치치료, 사랑니 발치 등 꼭 필요한 기본 치료부터 임플란트, 치아미백, 교정상담, 보철까지 부담 없이 치과 치료 받으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홍보 포스터를 가로형과 세로형으로 각각 제작, 치협 공식 홈페이지(www.kda.or.kr) 공지사항을 통해 배포했다.치협이 제작한 홍보포스터 이한주 치협 경영정책이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정부의 기대처럼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며 “포스터나 홍보물을 통해 이번 쿠폰이 치과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일선 개원가의 병원 경영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개원가도 자체적인 홍보전에 돌입했다. A내과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내과진료도 걱정 없이 받으세요'라는 홍보물을 제작 SNS 홍보에 나섰다.개원가에서 자체 제작한 홍보 자료 내과측은 "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부담 없이 내과 진료를 받으실 수 있다. 혈액 검사, 초음파, 소화기 질환, 호흡기 진료, 만성질환 관리까지 다양한 내과 진료 항목에 지원금을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B여성의원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방법을 안내하며 "2차, 3차 의료기관, 즉 병원에서는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 1차 의료기관인 우리 의원에서는 사용 가능하다"고 홍보했다.한의원도 민생소비쿠폰 사용처 홍보전을 시작했다. 한의원도 가세했다. A한의원은 "침 치료, 뜸 치료, 추나요법, 한약·첩약 등 한의원에서 발생한 모든 본인 부담금에 민생회복 소비 쿠폰 결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내주 민생지원금 사용 본격화2025-07-18 10:22:53강신국 -
파마리서치, 국가대표선수촌에 의료물품 전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대표이사 손지훈)는 진전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의료물품 전달식’을 통해 총 1억 7000만원 상당의 의료물품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촌장과 손지훈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기부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마련됐다.기부 물품은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총 11종으로 구성됐으며, 주요 품목은 ▲콘드로타이드 ▲플라센텍스주 ▲리안 점안액 ▲리쥬더마 아토크림 ▲콘쥬렉스겔 ▲UV 프로텍션 밤이다.손지훈 파마리서치 대표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물품을 기부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국위 선양을 위해 힘쓰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묵묵히 서포트하는 관계자분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김택수 선수촌장은 "내년 동계올림픽 및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선수들을 위해 의료물품을 기증해주신 파마리서치에 감사하다. 지난 10여년간 이어진 꾸준한 후원이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파마리서치는 2014년부터 태릉선수촌, 진천선수촌 등 국가대표 훈련 시설에 꾸준히 의료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이외도 창립 31주년 기념 연탄 기부 및 임직원 봉사활동, 임직원 바자회 수익금 전액 기부, 임직원 참여 사랑의 헌혈 캠페인 진행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2025-07-18 09:20:33이석준 -
서울약대생들, 선배 제약인과 화합…"직무 다양성 중요"[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재학생들이 지난 15일 서울약대 동창회장인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를 찾아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서울약대 재학생과 출신 선배가 만나 소통하는 '서울약대 선배와의 만남'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았다.비씨월드제약 판교 사옥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서울약대 학생회 '하루'의 이태계 학생회장 요청으로 성사됐다.학생회장을 포함해 학생회 국원, 국장, 각 학년 대표, 동아리 회장, 일반 재학생 대표를 포함해 총 29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는 비씨월드제약 임원진을 비롯해 서울약대 출신 제약인들도 다수 자리했다.비씨월드제약 이정우 생산본부장, 이태현 사업개발본부장, 김영목 연구소장, 이연경 개발팀장이 재학생들에게 각 업무 분야를 설명하고 신약개발, 제약사 업무 프로세스, 부서별 전망 등에 대한 재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서울약대 동창회 선배 대표로는 정해도 부회장(34회, 전 아스텔라스제약 회장), 김대중 부회장(36회, 전 다이이찌산쿄 대표), 도원 부회장(38회, 전 사노피 아벤티스 전무), 서경원 부회장(42회, 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원장)도 재학생들에게 제약인으로서 비전을 제시했다.약대생들은 진로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무엇을 꼽는지, 법조계 등 전공 외 분야에서 약대생들의 전망, 식약처 등 공직에서의 역할과 비전, 전문 대학원 및 석사, 박사 학위 필요성과 진로에 있어서의 역할,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을 때 고려할 점 등을 물었다.홍성한 회장은 "공부만으로 시야를 좁히지 말고 다양한 분야의 친구들을 만나 대인관계를 확장하며 되도록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며 "서울대를 나왔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 어렵고 냉정한 사회속에서 '신뢰'와 같이 나만의 가치를 쌓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정해도 부회장은 "꼭 한 분야의 전문성만이 중요한 것만은 아니며, 인기가 없더라도 마케팅 같이 전체를 두루 경험할 수 있는 분야를 통해 다양한 직무 경험을 쌓아가며 자신의 적성을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꼭 실천해야 하는 것을 자신의 일상 속에 루틴화, 습관화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대중 부회장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갭이 크다. 지금부터 너무 걱정하지 말고 나를 제대로 알기 위해 나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절대 나의 미래를 미리 결정지을 필요 없다. 조급하지 말라"고 했다.도원 부회장은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게 있고 사회생활을 통해서만 습득할 수 있는 게 있다"며 "사회생활을 하면서 학교에서 배운 전문지식은 지식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직장 생활은 업무 직급 단계별로 필요한 능력이 매번 다르므로 사람 또는 업무, 부서 간의 소통능력, 리더쉽, 코치력, 다양한 경험과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가짐과 태도,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능력이 더 중요한 요소가 되므로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폭넓게 소통하라"고 피력했다.2025-07-18 09:16:01이정환 -
경동제약, 제제 기술력 기반 '만성질환 라인업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은 고도의 제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성이 높은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ek.경동제약은 최근 6중 코팅 제제기술을 적용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프로톤 펌프 억제제(NSAIDs+PPI) 복합제 '나소프라정'을 출시했다. LG화학 비모보정의 제네릭으로는 11년 만에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나소프라정은 소염진통제 나프록센과 위장보호제 에스오메프라졸을 결합한 복합제다. 제제의 핵심 기술은 내핵과 외핵으로 구성된 이중구조 설계다. 6중 정밀 코팅 기술을 적용해 서로 다른 방출 특성을 가진 성분들을 하나의 제제로 구현했다.경동제약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테고프라잔의 제네릭 '테고잔정' 개발도 완료했다.특히 최근 테고프라잔 결정형 등재특허에 대한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최종 승소했는데 우수한 제제 기술력을 활용해 연구단계부터 특허 회피 전략을 세우고 준비한 성과다.테고잔정은 테고프라잔의 제네릭 1호로 물질특허가 끝나는 2031년 8월부터 판매 예정이며 9개월 간의 우선판매품목 허가도 획득했다. 테고프라잔의 연간 처방액이 2000억원에 이르기 때문에 테고잔정이 출시되면 실적 개선에도 큰 도움이 예상된다.최근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복합제 시장이 고성장 중이다. 치료 효과는 높이면서 복약 편의성도 향상되기 때문이다. 경동제약은 오랜 업력에서 쌓은 우수한 제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 규모가 큰 만성질환 복합치료제 및 제네릭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경동제약 관계자는 "제네릭과 복합제 개발을 위해 제제 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나소프라정은 6중 코팅 제제기술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고 말했다.이어 "높은 제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입 장벽이 높고 시장 규모가 큰 복합제 및 제네릭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만성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2025-07-18 09:14:24이석준 -
동아제약, 여드름치료제 '애크린겔' 광고 온에어[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좁쌀여드름 치료제 애크린 겔이 신규 광고를 온에어 한다고 18일 밝혔다.신규 광고 영상은 깨끗한 세안과 꾸준한 피부 관리로도 지속 발생하는 좁쌀여드름을 보여주며 좁쌀여드름을 없애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해야 한다고 전한다.이어 애크린 겔의 주성분인 살리실산2%를 통한 각질 제거 및 여드름균 증식 억제 효능을 강조하며 “좁쌀여드름 치료에는 애크린겔”의 나레이션으로 마무리한다.광고에는 신예 모델인 최희진이 브랜드 모델로 출연해 광고의 몰입도를 더했다.최희진은 최근 방영된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고양이 ‘쏘냐’역을 완벽히 소화해냈다.이번 광고는 TV, 디지털, 극장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2023년 출시된 애크린 겔은 살리실산 2% 성분을 주성분으로 함유했으며 여드름 피부 진정 효과의 티트리오일을 첨가했다.특히, 살리실산은 각질 제거 및 좁쌀여드름을 치료하며 화이트헤드, 블랙헤드 진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튜브타입 겔 제형으로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동아제약은 애크린겔 광고를 시작으로 애크린/애크논 듀오편도 공개할 예정이다.동아제약 관계자는 “광고처럼 좁쌀여드름은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며 “살리실산을 2% 함유로 좁쌀여드름을 치료하는 애크린 겔로 피부 건강을 챙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2025-07-18 09:08:55노병철 -
다발골수종치료제 '엘렉스피오',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다발골수종 신약 '엘렉스피오'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의 엘렉스피오(엘레나타맙)는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고대안산병원, 부산대병원, 중앙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현재 보험급여 등재 절차를 진행중인 만큼, 조금씩 처방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엘렉스피오는 지난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고배 후 얼마전 다시 급여 신청을 제출했다.이 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Global Innovaive products on Fast Track)로 지정, 패스트트랙 허가를 약제다. 이에 따라 두번째 도전에서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4차 치료제인 엘렉스피오는 다발골수종의 표적 항원과 T세포를 인식하는 두 개의 단클론 항체로 구성된 면역세포치료제이다.다발골수종의 표적 항원인 BCMA(B-cell maturation antigen)과 CD3 항원을 각각 인식하는 두개의 단클론 항체로 구성된 이중 특이 IgG2 kappa 항체가 일반적이며 세포독성 T세포를 BCMA가 발현된 다발골수종 세포로 직접 표적하는 새로운 치료제라고 할 수 있다.골수의 형질세포에 생긴 암인 다발골수종은 주로 고령에 발병하는 혈액암으로, 치료의 지속성을 통해 생명 연장이 가능한 질환이다. 다양한 신약이 개발되고 있는 분야지만, 현재 단일클론항제와 이중항체치료가 의료현장에서 쓰이고 있다.특히 이중항체 기전은 치료 차수를 진행할수록 내성이 증가해 관해 기간이 짧아지고, 사용 가능한 치료 옵션이 적어지는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여겨진다.다발골수종은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생명 연장이 가능하기에 치료 단계별로 다양한 옵션이 마련돼야 하며, 4차 이상 치료제의 급여 적용은 시급한 과제다.현재 국내에 이중항체치료제로는 엘렉스피오를 비롯해 '텍베일리(테클리스타맙)', '탈베이(탈구에타맙)' 등이 허가돼 있지만 모두 비급여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중항체 약물의 연속으로 초기 단계 급여 논의가 실패하고 있어, 환자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편 엘렉스피오는 식약처가 GIFT 품목으로 지정, 지난해 5월 프로테아좀억제제와 면역조절제제, 항-CD38 단클론항체를 포함한 3차 이상 치료를 받은 성인 환자 단독요법으로 허가 됐다. 미국 FDA 역시 혁신의약품과 신속승인 품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엘렉스피오는 BCMA-표적 치료를 받은 적 없는 성인 환자 123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2상(Magnetis MM-3)의 코호트A에서 객관적반응률(ORR) 61.0%, 완전관해(CR) 37.4%를 기록했다.무진행생존기간(PFS)은 17.2개월, 전체 생존기간(OS)은 24.6개월로 나타나 이례적인 장기 치료 효과를 입증됐다. 더 이상 치료 방법이 없는 환자에서 장기 생존 혜택과 질병 진행을 늦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음을 데이터로 증명했다.2025-07-18 06:28:22어윤호 -
'위고비 신화' 노보노, 공익·수익 두 마리 토끼 쫓는다[덴마크 코펜하겐=차지현 기자] 약 318조원. 16일 종가 기준 노보노디스크 시가총액이다. 덴마크 제약사 한 곳의 시총이 국내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JW중외제약·광동제약·녹십자·대웅제약·동국제약·보령·유한양행·제일약품·종근당·한미약품) 시총을 모두 합한 약 21조원보다 15배 이상 크다. 노보노디스크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앞세워 유럽 증시 시총 1위에 올랐다.노보노디스크가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던 배경에는 재단 소유 지배구조가 있다. 노보노디스크 지배구조는 '재단→지주회사→사업회사'로 연결된다. 비영리 공익법인 노보노디스크 재단이 노보홀딩스 지분 100%를 보유했고, 노보홀딩스는 노보노디스크, 노보네시스 등 핵심 사업회사를 거느리고 있다.노보홀딩스 지배구조 (자료: 노보홀딩스) 이 같은 구조 덕분에 노보홀딩스는 단기 수익이나 시장 변동에 휘둘리지 않고 투자 철학을 일관되게 실현해 나갈 수 있다. 노보홀딩스는 단순히 재무 성과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두지 않는다. 인간 건강(human health)과 지구 건강(planetary health)의 증진을 핵심 가치로 삼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걸 목표로 삼는다.노보홀딩스는 지분율이나 투자 방식에 있어서도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직접 경영에 깊이 관여하기 위해 과반 이상 지분을 확보할 수도 있고, 반대로 소수 지분만 보유한 채 장기적인 후원과 공익 목적에 집중할 수도 있다. 투자 회수(엑시트) 시점도 사전에 엄격히 정해두지 않는다.결국 위고비는 재단 중심 지배구조와 장기적 투자 철학이 만들어낸 산물인 셈이다. 노보홀딩스의 재무적 성과도 눈에 띈다. 노보홀딩스가 지난해 벌어들인 수익은 80억유로(약 13조원)로, 전년 대비 매출이 두 배가량 증가했다.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2023년 9.4%에서 지난해 18%로 뛰었다.노보홀딩스는 최근 글로벌 투자 보폭을 크게 넓히고 있다. 특히 2021년 싱가포르에 아시아 오피스를 설립한 이후 아시아 지역 내 입지를 빠르게 확장 중이다. 아밋 카카르(Amit Kakar) 노보홀딩스 아시아 대표 겸 총괄 파트너로부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투자 비전과 향후 행보에 대해 들어봤다.아밋 카카르(Amit Kakar) 노보홀딩스 아시아 대표 겸 총괄 파트너 -노보홀딩스의 글로벌 투자 결정을 이끄는 핵심 철학이나 원칙은 무엇인가.노보홀딩스는 장기적 관점을 지닌 투자자로서, 매력적인 재무 수익을 창출함과 동시에 인류 건강 개선과 지구의 지속 가능성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는 이중 임무(dual mandate)를 갖고 있다. 당사의 투자 전략은 생명과학 분야에서의 깊은 유산, 글로벌 네트워크, 그리고 가치 기반 책임 투자 접근법에 뿌리를 둔다.-투자 측면에서 노보홀딩스가 현재 집중하는 산업이나 플랫폼 기술은.노보홀딩스는 생명과학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투자한다. 바이오텍, 바이오제약, 의료기술, 헬스케어 정보통신(IT), 제약 서비스, 진단, 생명과학 도구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또 지구 건강 분야의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환경적·사회적 문제에 대한 과학 기반의 확장 가능한 솔루션에 투자하고 있다.투자 사이클 관점에서는 기업 성장의 모든 단계에 걸쳐 투자를 집행한다. 시드 또는 벤처캐피탈 등 초기 단계부터 성장 단계 지분 투자, 대규모 직접투자까지 모두 수행한다. 리스크 분산을 위해 글로벌 분산형 자본 투자 포트폴리오도 운영 중이다.-노보홀딩스는 아시아, 특히 한국에서 투자 기회를 어떻게 보고 있나.아시아는 노보홀딩스 입장에서 전략적 성장 지역(strategic growth region)이다. 아시아 지역은 빠른 도시화, 증가하는 헬스케어 수요 그리고 혁신 잠재력 등 요소가 결합하면서 당사의 장기 투자 미션과 밀접하게 부합한다. 지금까지는 싱가포르, 상하이, 뭄바이에 있는 팀을 통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한국은 강력한 혁신 역량과 탄탄한 연구개발 인프라 그리고 바이오제약·진단·의료기기 분야에서 글로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노보홀딩스는 한국을 아시아 전략의 중요한 축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협력과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관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노보홀딩스가 한국 기업이나 기관과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협력 사례가 있는지.한국은 노보홀딩스가 관심을 기울이는 아시아 내 핵심 시장이다. 지난해 4월 서울에서 노보노디스크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은 공동으로 노보노디스크 파트너링 데이를 주최했다. 한국 혁신 기업과 접촉을 늘리고 시너지 발굴 기회를 목표로 마련된 행사였다.또 의료기기, 생명과학 도구, 제약 서비스 등 전략적 중점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뜻을 함께하는 한국 투자자와 협력 기회도 물색하고 있다. 이는 당사와 가치를 공유하고 장기적 비전을 지닌 우수한 기업 또는 기관과 협력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노보홀딩스는 아시아 지역에서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투자 전략에 어떻게 반영하고 있나.지속가능성은 노보홀딩스 투자 전략의 핵심 원칙이다. 지구 건강 플랫폼을 통해 노보홀딩스는 식량, 농업, 소재, 에너지, 수자원 등 전 지구적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는 규모나 생물다양성 그리고 지속가능성 전환의 시급성 때문에 이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노보홀딩스가 최근 투자한 인도 애그넥스트(AgNext)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식품 시스템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향상하는 업체다. 중국의 실반(Sylvan)은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곰팡이 기반 바이오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다. 이 두 투자 사례는 아시아 지역에서 지구 건강 포트폴리오 전략을 실현한 대표적 사례다.-노보홀딩스는가 아시아 지역에서 잠재적 투자 또는 파트너십 기회를 발굴·평가하는 방법이 따로 있나. 아시아처럼 역동적인 지역에서 리스크 관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노보홀딩스의 접근 방식은 현지 전문성과 심층 산업 지식을 기반으로 한다. 당사는 아시아 전역에 팀을 두고 있으며 각국의 역동성, 시장 성숙도, 규제 환경을 고려해 국가별 전략을 맞춤 설계한다.리스크 관리는 노보홀딩스 투자 프로세스에 내재돼 있다. 노보홀딩스는 철저한 실사를 기반으로 능동적인 소유(ownership)를 병행한다. 종종 이사회 참여 등을 통해 장기적 목표를 일치시키고 투자 포트폴리오사의 거버넌스를 관리한다.-전략적 소수 지분 투자, 합작사 설립, 인수합병(M&A) 등 여러 협력 형태 중 노보홀딩스가 선호하는 방식이 있나.노보홀딩스는 전략적 소수 지분 투자와 완전 인수를 모두 활용해 기업 성장의 모든 단계에서 투자한다. 다만 아시아에서는 주로 전략적 소수 지분 투자를 선호하는 편이다. 창업자와 경영진과 파트너십을 맺고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방식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물론 전략적 방향성이나 이해관계가 잘 맞는 경우 공동 경영이나 과반 지분 확보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다.노보홀딩스는 유연한 투자 구조를 바탕으로 사모펀드, 국부펀드, 패밀리 오피스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할 수 있는 데다 각 투자 기회에 맞춰 투자 방식을 조정할 수도 있다. 이런 접근법은 당사가 장기적이고 적극적이며 책임 있는 투자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DP스페셜] 덴마크,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뜨다(5)2025-07-18 06:20:22차지현 -
규제강화의 역발상...보령, 해외서 수탁사업 돌파구 모색[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보령이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위탁개발(CDMO)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항생제 중심의 내수 위주 수탁 사업에서 벗어나 오리지널 의약품의 해외 공급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위수탁 시장이 공동개발 규제로 성장에 제동에 걸리면서 오리지널 의약품 생산 노하우로 돌파구를 모색하겠다는 노림수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체플라팜과 조현병치료제 ‘자이프렉사’의 글로벌 공급을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 보령은 내년 말부터 체플라팜에 자이프렉사를 공급한다. 보령이 공급한 자이프렉사는 체플라팜을 통해 유럽과 북미 등을 포함해 최대 46개국에 판매된다. 체플라팜은 독일과 스위스에 거점을 둔 글로벌제약사다.보령은 2021년 10월 릴리로부터 조현병치료제 자이프렉사의 권리를 양수했고 지난해 직접 생산 체제 전환을 완료했다. 보령이 새로운 먹거리 전략으로 점찍은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의 일환이다. LBA는 특허 만료 후에도 높은 브랜드 로열티로 일정 수준 매출과 시장 점유율이 유지되는 오리지널 의약품 인수를 의미한다.체플라팜은 지난 2023년 일라이릴리로부터 자이프렉사의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권리를 인수했다. 체플리팜은 자이프렉사를 일라이릴리로부터 공급받아 판매했는데 내년 말부터 보령이 생산한 제품을 판권 보유 국가에 유통·판매한다. 내년 말부터 보령이 자이프렉사의 전 세계 생산·공급을 담당하는 셈이다. 자이프렉사는 지난해 국내에서 1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보령 예산공장 전경 보령은 지난해부터 기술이전과 품질 동등성 검증을 거쳐 예산캠퍼스에서 자이프렉사를 생산하고 있다. 예산캠퍼스는 2023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세포독성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에 대해 EU-GMP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자이프렉사 생산라인에 대해 경구제 기준의 EU-GMP 인증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cGMP 인증을 준비 중이다.보령은 자이프렉사 공급 국가의 인허가가 완료되는 시점에 따라 내년 4분기부터 체플라팜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자이프렉사를 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이번 계약은 보령의 두 번째 해외 기업 CDMO 수주다. 보령은 지난해 12월 대만 로터스와 CDMO 계약을 맺고 로터스의 항암 주사제 생산을 담당키로 했다. 해당 의약품은 관련 인허가 절차 완료 후 2026년부터 해외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당시 보령은 “전략적 오리지널 필수 의약품을 인수하고 생산을 내재화해 이를 해외로 공급하는 글로벌 CDMO 사업에 진출한 첫 사례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LBA 전략으로 인수한 오리지널 의약품의 생산을 통해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CDMO 사업에 진출하는 행보다.2019년 준공된 보령의 세포독성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은 약리활성이 높은 의약품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최신식 ‘아이솔레이터 시스템(Isolator System)’을 대부분의 제조공정 단계에 갖췄다. 아이솔레이터는 작업자와 생산라인 사이의 가림막 개념으로, 유해 성분이 작업자에게 직접 닿지 않도록 해준다.국내에서는 2020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GMP 승인을 받은 이후, 같은 해 12월 말부터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인 ‘벨킨주’ 생산을 시작으로 예산공장의 항암주사제 생산이 본격화했다.보령은 수탁 사업 매출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매년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령의 수탁 사업 매출은 702억원으로 전년대비 11.0% 증가했다. 2022년 599억원에서 2년새 17.1% 늘었다. 보령의 수탁 사업은 안산 공장의 항생제가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 공장의 고형제 수탁 매출이 나머지를 차지하며 내수 의존도가 100%다.분기별 보령 수탁 사업 매출(왼쪽)과 수탁 사업 비중(오른쪽) 추이(단위: 억원, %, 자료: 금융감독원) 분기별 수탁 매출을 보면 지난 2021년 1분기 86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 1분기에는 176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 하지만 작년 2분기 수탁 사업 매출 186억원을 기록한 이후 정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 수탁 사업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며 전년동기보다 1.1% 늘었다.보령의 수탁 사업이 회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지난 1분기 수탁 사업 매출의 비중은 6.9%에 그쳤다. 보령은 지난 2022년 2분기 수탁 사업 비중이 8.2%를 기록한 이후 6~7%대에 머물고 있다. 회사 매출 성장에 비해 수탁 사업 성장이 더디다는 의미다.최근에는 규제 강화로 내수 시장 수탁 사업의 성장을 기대하기 힘든 환경이다.2021년 7월부터 개정 약사법 적용으로 의약품 공동 개발 규제가 시행되면서 위수탁 제한 규제도 본격적으로 적용됐다. 이른바 '1+3' 규제로 불리는 새 규정은 하나의 임상시험으로 허가 받을 수 있는 개량신약과 제네릭 개수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생동성시험을 직접 시행한 제약사의 의약품과 동일한 제조소에서 동일 처방·제조법으로 모든 제조공정을 동일하게 제조하는 경우 생동성자료 사용이 3회로 제한된다. 1건의 생동성시험으로 4개의 제네릭만 허가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임상시험자료 역시 직접 수행 제약사의 의약품 외 3개 품목만 임상자료 동의가 가능하다.공동개발 규제는 이미 허가 받고 판매 중인 위수탁 제네릭에도 적용되는데 규제 시행 이후 위탁 허가 제품을 3개 품목까지만 추가할 수 있다. 기존에 10개의 위탁 제네릭을 생산한 수탁사의 경우 3개사만 추가해 총 13개의 위탁 제네릭을 생산할 수 있다.공동개발 규제는 수탁사업 업체들에 불똥이 튀었다. 종전에는 제약사들이 무제한 위수탁 제도를 활용해 수십개 업체를 대상으로 수탁사업을 펼쳤다. 하지만 2021년부터 동일 성분 의약품의 수탁은 3개 업체를 초과할 수 없어 수탁 사업의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밖에 없다.이런 이유로 상당수 업체들은 수탁 사업을 축소하거나 철수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령도 한때 항생제 수탁 사업의 축소나 철수를 검토했지만 사업 지속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보령은 규제 강화로 내수 시장 수탁 사업의 성장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생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CDMO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셈이다.보령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EU-GMP 등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예산캠퍼스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한 기술적 신뢰를 확보해 왔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최신 설비를 갖춘 예산캠퍼스 생산시설을 활용해 글로벌 CDMO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2025-07-18 06:19:51천승현 -
"온라인몰 과도한 혜택 문제"…유통협회, 또 견제구[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온라인 의약품 유통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제도 정비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일부 온라인몰이 특정 제품이나 수급 불안정 의약품을 독점적으로 유통하거나 과도한 경제적 혜택을 앞세워 시장 질서를 훼손하고 있다는 우려에서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최근 국민신문고를 통해 의약품 온라인몰의 경제적 이익 제공에 관한 민원을 제기했다.유통협회에 따르면 일부 온라인몰은 의약품 구매 시 적립 포인트를 제공하고 각종 할인까지 연계해 최대 4.7%에 달하는 혜택을 내걸고 있다. 이는 기존 의약품 유통 거래의 형평성과 경쟁력을 크게 훼손한다는 게 유통협회의 입장이다.여기에 피코몰은 카드 결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피코몰에 따르면 BT하나카드를 발급하고 결제하면 올해까지 최대 3.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약올려는 의약품 구매 품목별로 최대 20%까지 포인트 적립을 허용하고 있으며 이 포인트로 의약품 재구매가 가능하다. 약올려의 주요 품목에 대한 적립률을 살펴보면 종합의약품유통업체가 제약사에 받는 유통 마진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게 유통업계의 의견이다.의약품유통업계는 이러한 포인트과 할인 제공을 변칙적인 ‘리베이트’로 규정하고 있다. 의약품 구매 시 과도한 포인트 지급과 할인은 구매자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것이기에, 리베이트와 유사한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게 유통업계 설명이다. 이는 구매자를 특정 플랫폼이나 카드사 결제로 유도하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도한 포인트 제공은 온라인몰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의약품 플랫폼 회사와 카드사에 제공되는 과도한 포인트 정책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또 유통협회는 특정 인기 제품·수급불안정 의약품의 독점 유통,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과 거래조건 변경도 온라인몰의 문제로 꼽았다.유통협회는 자사 또는 코마케팅 제품을 온라인몰에 우선 공급하거나, 일반 유통업체와 차별하는 형태의 거래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약사 직영 온라인몰들이 특정 인기 일반의약품(OTC) 유통에 직접 뛰어들면서 거래 의약품 유통업체에 품목 공급을 제한하고 자사몰 이용을 유도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또 일부 온라인몰들은 자사몰에 입점한 업체에게만 수급불안정 의약품 공급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내비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상황이 온라인몰 영업 확대의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도 제기된다.이와 함께 소분 반품,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 등이 유통 질서를 왜곡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일부 온라인몰은 약정 조건 없이 전량 반품을 허용하거나 최소 발주 수량 기준 없이 소분 반품을 운영해 의약품 유통업체와의 거래 조건을 사실상 무력화하고 있다는 비판이다.업계에서는 온라인몰에서 거래되는 의약품만 소분 반품이 허용되는 등 직거래 의약품 유통업체와의 차별 사례도 문제로 보고 있다. 또 통보식으로 진행되는 거래조건 변경과 수수료 인상 역시 온라인몰의 ‘갑질’ 행태로 유통업계는 판단하고 있다.유통협회는 이러한 실태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소통하며 구조적 문제를 지속해서 제기할 계획이다. 의약품 유통 질서를 근본부터 흔들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업계 차원의 공동 대응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한국의약품유통협회 고위 관계자는 “온라인 유통 확산이 단순한 채널 다변화가 아니라 특정 업체 중심의 구조적 쏠림 현상으로 굳어지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유통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합리적인 유통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2025-07-18 06:17:35손형민 -
"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 치료 문턱 낮추는 핵심 도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한당뇨병학회는 '2025 당뇨병 진료지침' 개정을 통해 연속혈당측정기(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사용 권고 수준을 기존의 '제한적 권고'에서 '일반적 권고'로 상향 조정했다.인슐린을 사용하는 2형당뇨병 환자에 대해 CGM 사용을 상시적으로 권장하는 내용이다. 기저 인슐린 사용 환자도 제한적 권고로 CGM 적용 대상이 확대됐다.이러한 내용의 가이드라인 개정에 대해 김신곤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CGM의 생활습관 개선 효과와 환자 교육 도구로서의 가치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CGM, 치료 동기 부여에서 자발적 생활습관 개선까지"CGM을 착용한 당뇨병 환자들은 식사나 운동 등 일상 습관에 따라 혈당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환자가 스스로 생활습관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고탄수화물 식사 후 혈당 그래프가 급격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면, 환자는 식단 조절이나 운동을 통해 자발적으로 행동을 조정한다.김 교수는 궁극적으로 병원 중심의 약물 치료가 가정 내 생활습관 개선으로 확장되는 데 CGM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CGM은 환자에게 동기 부여 수단으로 매우 유용하다“며 ”병원을 벗어난 이후로도 스스로 혈당 관리를 지속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CGM은 인슐린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에게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도 한다.국내에선 인슐린 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편이다. 주사에 대한 공포와 일상에서의 번거로움, ‘당뇨병 말기’라는 오해에서 비롯된 거부감 등이 원인이다. 그러나 CGM을 통해 주사 후 혈당이 개선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면 치료 만족도와 순응도가 높아진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또한 인슐린 용량 조정과 타이밍 결정에도 도움을 준다. 혈당을 하루 한 번 측정하는 기존 방식(SMBG)과 달리 CGM은 하루 종일 혈당 패턴을 보여주기 때문에, 인슐린을 올리거나 줄이는 결정을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할 수 있다.김 교수는 “혈당 측정을 토대로 인슐린 용량을 조절해야 하는데, 환자가 자신의 혈당 패턴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용량을 조절하는 데 CGM이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인슐린-CGM 병용 전략, 효과 발현 빠를수록 시너지↑"CGM 활용 전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슐린 치료제로 김 교수는 인슐린글라진(란투스)을 언급했다. 란투스는 하루 한 번 투여로 24시간 혈당 조절이 가능한 장시간형 인슐린으로, 가장 오랜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다른 장시간형 인슐린에 비해 효과 발현이 비교적 빠른 편이라, CGM과의 병용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환자 입장에서 혈당 반응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만큼 치료 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다.김 교수는 “국내 환자들은 치료 반응을 빠르게 체감하길 원하는 경향이 있다”며 “CGM을 통해 혈당이 실시간으로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면, 치료 만족도가 높아지고 인슐린 용량 조절에 대한 주도성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후속으로 개발된 장시간형 인슐린들이 투여 간격을 늘릴 수 있는 반면, 란투스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환자에게 비용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CGM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일 1~2단위씩 용량을 미세 조정하는 데 적합하다는 점에서, 인슐린 치료 초기 환자나 생활패턴이 일정한 환자에게 유용할 수 있다.김 교수는 “CGM과 인슐린 병용은 치료의 정확성과 환자의 자가관리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전략”이라며, “환자 교육 강화와 보험 기준 개선이 병행된다면 더 많은 당뇨병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07-18 06:09:13김진구 -
톡신 국가핵심기술 해제 토론회장 파국...누가? 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보툴리눔 톡신 국가핵심기술 해제·유지 입장 정리를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전문위원회의 업계 의견청취 회의가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결국 파국을 맞은 것으로 관측된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 해제 당위성과 근거 논리에 대한 제약바이오업계 입장을 듣는 회의가 산기협에서 개최됐지만 일부 전문위원들의 왜곡된 사실 호도·편파적 주장 등으로 원활한 의사진행과 의견전달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특히 전문위원들은 중립·객관적 입장에서 상호 위원들의 의견을 경청·존중해야하는 의무와 책임을 가지고 있지만 당시 참석한 1~2명의 위원들은 상식을 넘어선 행위·발언으로 한 참석자에게 모욕감까지 줬다는 설도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만약 이같은 후문이 사실이라면 위원 본인의 지극히 개인적인 찬·반 입장을 표출해 나머지 위원들에게 정당한 의견 행사권까지 침해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이 같은 일련의 상황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까지 전달됐으며, 해당 위원회 소속 의원실은 산자부에 사실 확인 절차를 밟았던 것으로 보여진다.산자부 산업기술보호전문위원회 운영규정 제14조에 따르면 개별위원들이 심의 안건에 대해 이해관계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제척(직무집행 배제)해 사안의 공정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때문에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지난달 25일 회의에서 사실과 다른 의견을 펼친 해당 전문위원을 색출해 보툴리눔 톡신과 관련된 직무집행에서 제척(업무배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실제로 2024년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이와 관련된 의혹은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당시 산자위 소속 A의원실은 서면질의를 통해 최근 3년 간 제약바이오업계 숙원사업인 톡신 국가핵심기술 해제와 관련된 안건 상정이 번번이 불발된 것과 관련해 지정 해제를 반대하는 위원의 발언 내용과 불공정성을 물었다.하지만 산자부는 회의 세부내용과 위원별 입장은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라 정보 비공개·비밀유지 의무를 들어 즉답을 회피하면서도 공정·객관적 회의 유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답했다.한편 산자부 산업기술보호전문위원회(바이오생명)는 대략 11~25명 내외로 꾸려지며, 보툴리눔 톡신과 관련한 박사급 또는 해당 생산공정 파트에서 20년 간 업무경력을 소지한 위원은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파악된다.해당 전문위는 위원장 1명·민간위원(10명 이내)·정부위원(5명 이내) 등으로 구성되는데, 일반적 바이오 전공·약대 교수·직능단체장·변리사 등 보툴리눔 톡신과 관련한 제네럴리스트로, 전문성 논란도 일고 있어 이와 관련한 참신한 인력 재구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해 보인다.2025-07-18 06:00:21노병철 -
파마리서치, 포스테오 바이오시밀러 '테리멘트' 허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파마리서치가 골다공증치료제 '포스테오(테리파라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를 국내 5번째로 허가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파마리서치의 '테리멘트주(테리파라타이드)'를 허가했다.이 약은 포스테오를 대조약으로 한 동등생물의약품으로 ▲폐경기 이후 여성 및 골절의 위험이 높은 남성에 대한 골다공증의 치료 ▲골절의 위험이 높은 여성 및 남성에 있어서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요법과 관련된 골다공증의 치료 등을 효능·효과로 갖는다.한국릴리의 포스테오는 지난 2002년 7월 국내 허가 이후, 2016년 2차 치료제로 급여적용을 받고 있다.포스테오는 세계 최초의 골형성 촉진제로, 기존 골흡수 억제제와는 다른 치료원리로 주목을 받았다.기존 골흡수 억제제는 뼈로부터 혈중으로 칼슘이 방출되는 것을 억제하지만, 골형성촉진제는 뼈의 신생에 관여하는 조골세포의 증식과 활동성을 증가시킨다.포스테오의 급여 적용과 맞물려 국내 바이오시밀러도 진입하기 시작했다.국내 바이오시밀러로는 동아에스티의 '테리본피하주사', 대원제약의 '테로사카트리지주' 및 '테로사프리필드펜', 한국비엠아이의 '테리아주', 한국팜비오의 '본시티펜주' 등이 허가를 받았다.가장 먼저 허가 받은 동아에스티의 '테리본'은 일본 아사히 카세이 파마로부터 도입한 주사제로 1회 1회 주사하는 포스테오와 달리 주1회 용법으로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대원제약은 2019년 독일 히리터 헬름 바이오텍사가 개발한 '테로사카트리지주'를 도입한데 이어, 지난해 '테로사프리필드펜' 제형을 추가로 허가 받으면서 라인업을 확대했다.여기에 대웅제약은 지난 2022년부터 기존 테리파라타이드 주사제를 경구용 개량신약으로 개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대웅제약은 KB바이오메드와 골다공증 치료제인 테리파라타이드(Teriparatide)의 합성 펩타이드 또는 재조합 펩타이드 공동개발 및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초기 전임상 시험을 진행을 예고한 바 있다.한편 아이큐비아 기준 테리파라타이드 시장규모는 2023년 243억원으로 전년 190억원 대비 27.9% 증가했다.이 중 포스테오는 2022년 134억원에서 2023년 154억원으로 14.9% 증가했고, 테로사는 50억원에서 84억원으로 68.0% 증가했다.2025-07-17 17:28:21이혜경 -
창고형약국 건물 5층에 의원 입점?…또 다른 논란 예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논란의 중심에 있는 매약 중심의 대형 창고형 약국 건물 내 병·의원 개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약사사회가 주목하고 있다.18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약사들을 중심으로 해당 건물 정보를 보면 5층 일부 공간용도로 의원이 등록돼 있는 것을 두고 여러 말이 나온다.실제 데일리팜이 국토교통부 검색 사이트를 확인한 결과 해당 약국이 위치한 건물 층별 현황에서 5층 용도에 휴게음식점, 의원이 등록돼 있었다.국토정보 사이트서 해당 약국 건물 정보를 보면 5층에 의원 용도가 등록돼 있다. 층별 등록 현황을 자세히 보면 약국이 위치한 1층에는 70여평이 소매점, 40여평은 부대시설, 30여평은 공용면적으로 등록돼 있다. 이외 2~4층은 주차장으로, 5층은 휴게음식점 87평, 의원 24평 정도로 등록돼 있다.현재는 1층 대다수 공간이 약국으로, 2~4층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5층은 공실인 상태다. 약국가를 중심으로 그간 해당 약국 인근으로 병·의원 입점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처방 조제 등 고정 매출 없이 장기적인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서다.더욱이 해당 약국은 인근에 이렇다 할 병원이나 의원이 포진 돼 있지 않음에도 개국 초기부터 처방조제 문구를 게재하는가 하면 매대 뒤 탈모 관련 처방약 등이 진열돼 있어 주목받기도 했다.일각에서는 약국이 단독으로 운영 중인 건물에 의원이 입점 될 경우 담합 소지 등이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인근 건물 공실에 의원이 개설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었다.하지만 예상과 달리 건물 용도에 의원이 등록돼 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약사들은 예상했던 일이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지역 약국의 한 약사는 “선 약국 후 병원 입점 형태가 될 수 있다”며 “지역이나 약국 특성을 고려할 때 비급여 약 처방 중심 의원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는 “대형화, 박리다매로 소비자 이목과 사회적 관심을 높인 후 이후 의원 처방조제로 안정적 수익을 도모하는 구조로 가지 않을까 싶다”면서 “이런 형태가 추후 지역 약국가에 선례가 되지는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약사회도 창고형 약국 개설 초기 해당 건물 5층 공실이 의원으로 용도가 등록돼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예의주시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입점 여부나 방식 등에 따라 대응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약사회 관계자는 “약국 개설 초기 5층 공실 중 일부가 의원 용도로 등록돼 있는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 추후 의원이 입점된다면 개설 방식이나 운영 형태 등을 따져봐야 한다”며 “현재는 워낙 이슈의 중심에 있는 만큼 추후 잠잠해지면 추진되지 않을까 싶다. 계속 예의주시하며 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에 따른 대응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2025-07-17 17:22:29김지은 -
광교중앙역 피부과·정형외과 월 매출 '억' 소리 나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기 수원 광교중앙역은 신도시 핵심 상권 중 한 곳으로 일반 상업시설뿐만 아니라 병의원과 약국이 밀집해있는 지역이다.경기도청이 자리를 잡고 있어 주중에는 직장인들이, 주말에는 호수공원 방문객들이 대거 유입되는 상권이다.또 대형 아파트들이 둘러싸고 있어 상권 배후세대만 약 2만 5000세대에 달한다. 광교신도시 인구까지 고려하자면 상권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는 그 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데일리팜은 18일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광교중앙역 500m 내 의원과 약국 매출을 분석했다.◆500미터 반경에 의원 34곳 밀집...피부과 2억원, 정형외과 1억원 매출광교중앙역 인근 500미터에는 의원 34곳이 자리를 잡고 있다. 피부과 9곳, 내과 6곳, 이비인후과 4곳, 정형외과 3곳 등의 순으로 다빈도 분포해있다.모든 진료과의 월 평균 매출은 8882만원이며, 매출 순서로 나열했을 때 중간값은 4710만원이었다. 평균 매출과 중간값의 차이가 큰 건 진료과별로 매출 편차가 크다는 걸 의미한다.피부과 평균 매출은 1억 566만원으로 전체 진료과 매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정형외과는 평균 매출뿐만 아니라 중간값도 높아, 의원별 매출 편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9개 피부과의 매출이 단연 높았다. 월 평균 1억 9566만원이었으며, 중간값도 1억4790만원으로 집계됐다. 40대 여성, 30대 여성, 50대 여성 순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었으며 30대 남성도 9.6%를 차지했다.정형외과 매출도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매출은 1억377만원이며 중간값은 9258만원이었다. 의원별 매출 편차가 적어 정형외과 수요가 많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내과 6곳의 월 평균 매출은 4700만원, 중간값은 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개월 매출 감소폭이 경기도 4.99% 대비 높은 6.24%로 나타났다.전체 진료과의 매출 증감폭을 살펴보면, 경기도 대비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과의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6개월간 타 지역 대비 매출 하락세를 버텨내는 모습을 보였다. 작년 12월과 비교해 올해 5월 경기도는 매출 1.64%가 감소했지만, 이 지역은 0.23% 감소하며 선방했다.◆약국 18곳 평균 매출 3873만원...40~50대가 주 이용고객광교중앙역 인근 500미터에는 약국 18곳이 운영 중이다. 월 평균 매출은 3873만원이며, 중간값도 3476만원으로 매출 편차가 크지 않았다.지난 6개월 매출 증감 추이를 보면 경기도가 1.01% 감소하는 동안, 분석 상권은 1.29% 감소로 비슷한 변동폭을 보였다.약국 평균 매출은 3873만원이고, 중간값은 3476만원으로 역시 약국별 매출 편차가 크지 않았다. 월 평균 결제건수는 2572건이었으며 객단가는 1만4591원이었다.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추이를 보면, 결제건수는 5% 감소한 반면 객단가는 8.33% 증가했다.약국을 이용하는 환자의 성별과 연령 비중은 40대 여성이 15%로 가장 많았다. 50대 여성이 13.7%, 50대 남성이 13.4%, 40대 남성 13%의 순으로 다빈도 이용하고 있었다. 전체 이용 환자 55% 이상이 40~50대 남녀 고객이었다.약국 이용 환자 55% 이상이 40~50대였다. 주말 유입인구와 거주인구 덕분에 토요일 매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요일별 이용 빈도를 보면 금요일이 17.6%로 가장 높았다. 주거 인구랑 주말 유입되는 인구들이 있어 토요일도 14.9%로 높은 편에 속했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07-17 17:17:46정흥준 -
국세청, 집중호우 피해 납세자에 대한 세정 지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세청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해 신고 및 납부 기한연장, 압류·매각 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의 세정지원을 실신한다고 17일 밝혔다.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가 부가가치세, 법인세, 종합소득세 등의 신고 및 납부 기한연장 등을 신청하는 경우 최대 9개월까지 연장된다.특히 오는 25일까지 1기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 납부가 곤란할 경우 최대 9개월까지 신고·납부기한 연장이 가능하며 1기 부가세 직권 연장 대상자인 소상공인·중소기업 및 수출기업도 추가 연장 신청 시, 최대 9개월까지 납부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납부기한 연장 등 세정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관할 세무서에 우편 신청(방문 신청은 가급적 지양)하거나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또한 사업자가 현재 체납액이 있는 경우 압류 및 압류된 재산의 매각 유예를 신청하는 경우에는 최대 1년까지 유예 가능하다. 아울러 현재 세무조사가 사전통지 됐거나 진행 중인 경우에는 납세자의 신청에 따라 연기 또는 중지하는 등 적극적으로 세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국세환급금이 발생하는 경우 최대한 앞당겨 지급하고, 집중호우 피해로 사업용 자산 등을 20% 이상 상실한 경우 현재 미납됐거나 앞으로 과세될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그 상실된 비율에 따라 세액이 공제된다.아울러 재해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 재해손실세액공제 신청서를 세무서에 제출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국세청은 자연재해, 경영상 중대한 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세정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납세자와 소통을 강화하여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 대해 법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2025-07-17 16:27:40강신국 -
대구시약, 공단 대구경북본부와 불법 약국개설 근절 협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구시약사회(회장 금병미)는 지난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불법개설기관 근절 및 사전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약사회와 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앞으로 상호 신뢰와 협조를 바탕으로 불법 개설기관 근절을 위한 정보 공유와 사전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은 지역주민에게 불법 개설기관의 폐해 사례를 알리고 불법 개설기관 근절을 위한 관내 의심기관 제보와 정보공유, 건전한 약무질서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2025-07-17 16:21:11강신국 -
서울시약-24개 분회장, 창고형약국 대책 마련 논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창고형약국, 대형약국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분회장회의를 열고 공동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창고형약국과 대형약국 등장이 가져올 수 있는 약국서비스 질 저하, 약국 간 과도한 경쟁, 지역 보건 접근성 저해 등 여러 문제점들이 지적됐다. 이에 대한 정책적 대응 과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창고형약국의 대응을 넘어 지역사회 보건의료체계의 중심인 지역약국을 살리기 위한 방안들을 제안하고 수렴하면서 지부 차원에서 즉시 실행할 수 있는 부분은 추진하기로 했다.또 24개 분회 분회장협의회 성명서와 회원들로부터 직접 청취한 의견, 시약사회 상임이사들이 제시한 내용들을 기반으로 단기, 중기, 장기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김위학 회장은 “회의에서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다양하고 많은 제안들이 나왔다. 제안들을 정리해 상급회에서 추진해야할 사안은 대한약사회에 정식으로 건의할 예정”이라며 “실질적인 정책 반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책임 있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사안은 단순한 시장 경쟁의 문제를 넘어, 국민의 약료서비스 질과 약사의 전문성이라는 본질적인 가치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약국 현장의 우려를 정확히 전달하고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끝까지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시약사회는 앞으로도 24개 분회장들과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상황을 예의주시할 예정이다. 또 약사의 전문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5-07-17 16:12:49정흥준 -
김진한 변호사 "교통사고 환자치료 8주 제한, 위헌 소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교통사고 환자의 치료기간을 8주로 제한하도록 하는 국토교통부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을 역임한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김진한 변호사는 17일 열린 '자동차보험 제도개편,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토론회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교통사고 피해자 보호 보다는 보험회사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관점에 치중하고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김진한 변호사는 "개정안은 교통사고 피해자의 치료 기간을 제한하고 환자의 기본권 제한과 적법절차 원칙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며 "교통사고 피해자의 치료기간을 공정한 판단권자가 아닌 자에 의해 결정하도록 하는 것과 환자의 의견 반영 기회가 제한적이고 이의제기 기간이 짧다는 문제 등은 적법절차 원칙에 비추어 볼 때 헌법 위반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이날 토론회는 윤종군·전용기·염태영·정준호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소비자주권시민회의, 보험이용자협회, 대한한의사협회가 공동주관했다.신현희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정책실장도 "가해자 측 보험사에게 셀프 심사를 맡기고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추가 진료에 대한 입증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교통사고 피해자의 치료권을 심각하게 제한하고 환자의 부담만을 증폭시키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선의의 피해 환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어 "자동차보험 제도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통사고 피해자 진료비의 증가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피해자의 진료행태 및 과잉진료 유인을 억제할 수 있는 종합적인 제도가 필요하다"며 "교통사고 피해자 심사는 환자 상태를 가장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의료진이 중심이 돼야 하며, 관련 법령도 의료진 중심으로 환자의 정당한 진료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이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주제발표 이후 열린 토론에서는 백선영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보험과 팀장(정부 당국), 최영석 한라대 미래모빌리티공학과 교수(학계), 김형일 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팀 팀장(보험업계), 김관희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기술연구실장(보험업계), 손종숙 보험이용자협회 활동가(소비자단체), 송인선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의료계), 박근빈 뉴데일리 기자(언론계)가 참석해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2025-07-17 15:58:18강혜경 -
"약장 엎어지고 바닥은 진흙더미"...약국들 비 피해 속출16일과 17일 내린 충남지역 집중호우로 인해 약국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충청 지역을 강타한 극한 호우에 약국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충청남도의 경우 밤 사이 시간당 100mm 넘는 폭우가 쏟아지며 당진을 비롯해 홍성, 태안, 아산 등에서도 약국 피해가 속속 집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16일과 17일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 420mm, 충남 태안 307mm, 충남 당진 265mm, 경기 평택 180mm 등이다. 이번 폭우로 인해 3명의 사망자도 발생했다.17일 지역 약사회에 따르면 총 9개 약국의 피해 사례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접수 사례를 보면 당진 3곳, 홍성 1곳, 태안 4곳, 아산 1곳 등이다.박정래 충남약사회장은 "당진천이 범람하면서 당진 소재 약국 3곳이 침수됐으며 홍성군 소재 약국도 발목까지 물이 차 바닥에 놓였던 드링크 상자 등이 모두 젖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산에서는 건물 지하실 변전기가 침수돼 영업을 하지 못한 사례도 접수됐다"며 "4곳의 피해가 발생한 태안의 경우 피해 정도가 다소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기습적인 폭우로 인해 약장과 에어컨이 그대로 엎어지는가 하면 정전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장고 등도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약국 바닥은 진흙투성이가 됐다.약사회는 해당 약국의 손실이 적게는 수 백 만원대에서 많게는 수 천 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박정래 회장은 "일부 약국의 경우 수일간 영업을 못할 정도의 상황"이라며 "이외 소소한 피해 등도 계속해 접수되고 있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광주에서도 호우경보로 2시간 만에 도로 87곳과 건물 38채가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약국 역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피해 약국 수와 범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해에도 충남과 전북지역에 폭우가 집중되면서 약국 피해가 발생했다.지역에 따라서는 의약품 배송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오영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물류 이동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며 "일부 지역의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대전지오팜도 "충남 서해안에 집중호우로 인해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며 양해를 당부했다.정부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19일까지 충청권과 경기 남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시간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상황을 공동으로 관리하고 대처하기로 했다.약국체인 관계자는 "장마철 피해는 사전 대비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약국 안에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모래주머니나 종이상자 등을 잉요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PC 본체나 드링크 상자 등을 바닥에 쌓아두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소실되기 쉬운 처방전 등도 별도로 보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한편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앞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2025-07-17 15:28:10강혜경 -
[기자의 눈] 희귀질환 신약 기금 신설에 드리운 그림자[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값 비싼 희귀·난치질환 의약품의 환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편중 하나로 꼽히는 '별도 전담 기금 신설'이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한층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게 된 걸까.오는 18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국민건강보험 재정과 별도로 희귀·난치질환 치료제에만 전용하는 기금 신설에 대해 "기금 설치보다는 급여 적용 범위 확대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추가 돈 주머니를 만들지 않고 현재 주어진 건보재정 안에서 산정특례, 재난적 의료비 등 국가 지원 제도를 통해 희귀약 환자 급여를 결정하는 전통적인 방법을 유지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지금까지 복지부가 별도 기금 신설을 통한 고가 희귀질환 치료제 건보급여 속도를 높이는 국회 입법에 찬성 입장을 개진했던 것과 견주면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반면 정은경 후보자는 지역필수의료 기금 조성과 관련해서 180도 다른 태도를 보였다. 정 후보자는 "장관으로 임명되면 지역필수의료 기금이 설치될 수 있도록 기재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근거 법률 제·개정을 추진하겠다"며 뚜렷한 비전을 제시했다.면역항암제, 희귀질환 생물(바이오)의약품 등 초고가 신약 허가 빈도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늘어났다는 측면에서 정 후보자가 희귀약 전용 기금 신설에 대해 내비친 회의적인 표정은 몹시 아쉽다.한정된 건보재정, 제한된 약제비 울타리 안에서 비싼 신약 급여를 해주려면 결국 건보당국이 약제 급여 기준을 고도화·다양화 하는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거나, 기허가 의약품에 주고 있는 약제비를 깎는 방법밖에 없지 않을까.기허가약 급여 축소는 끝내 추가 약가인하 확률을 높이고 이는 곧 국내 제약사들의 반발과 혁신신약 개발에 필요한 비용 위축을 야기할 수 있다. 건보재정을 놓고 신약 중심 다국적 제약사와 제네릭 비중이 큰 국내 제약사 간 제로섬게임이 격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이에 희귀약 별도 기금 설치는 새 정부가 전향적으로 고민해야 할 입법이자 행정이다.복지부가 별도 기금 신설을 정책 우선순위에서 제외할 게 아니라 건보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계와 지혜를 모아 효과 불확실·타 질병과 형평성 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는 기획재정부를 설득하는 적극 행정에 나서야 한다.영국이 희귀질환 치료제 환자 접근성 보장을 위해 항암제 기금(CDF, Cancer Druf Fund)을 운용하는 등 해외 선진국 사례를 분석해 재정당국의 닫힌 마음을 열어야 할 주체는 건보당국 뿐이다.희귀·난치질환, 희귀의약품을 영어적 표현으로 바꾸면 '고아 질병·고아 약(Orphan Disease·Orphan Drug)'이다. 부모 모두를 잃거나 버림받아 맘편히 의지할 곳 없는 어린아이 같은 가여운 질병이자 치료제인 셈이다.현재 22대 국회에는 고아 질병·치료제의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별도 기금 신설 법안이 계류중이다.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이 발의한 암관리기금·희귀질환기금 신설 패키지 법안(암관리법·희귀질환관리법·국가재정법·복권및복권기금법 개정안)과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발의한 희귀·중증질환 치료제 건보급여 확대 패키지 법안(국민건강보험법·복권 및 복권기금법 개정안) 등이 그것이다.청문회를 통과해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된 정 후보자가 희귀약 기금 신설 법안 국회 통과를 위해 기재부 설득·협의에 나서는 미래를 기대한다. 오늘날 비싼 병원비와 초고가 치료제 부담으로 시달리는 희귀·난치질환 환자·보호자들과 양 어깨에 무거운 짐을 들쳐멘 건보재정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일테다.2025-07-17 15:05:18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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