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2,154건
-
은평구약 감사단 "하반기 전 회원 참여 단합 행사 추진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임기민)는 16일 약사회관 회의실에서 2025년도 상반기 감사를 수감했다.임기민 회장은 감사에 앞서 선우일원·장은선 감사와 상임이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미리 배부된 감사 자료를 꼼꼼히 점검해 주시고 회무 발전을 위한 지도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날 선우일원·장은선 감사는 2025년도 세입·세출에 대한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부 내역을 검토하고, 분회 회무와 각 위원회 사업 전반에 걸쳐 지도 사항을 점검했다.구약사회는 감사단이 회원 동호회 활성화를 통한 참여 확대, 탁구·마라톤 동호회의 대회 참가 성과, 에어컨 청소 등 약국 환경 개선 사업 추진, 창고형 약국의 일반의약품 대량 진열 등 현안 대응에 대한 집행부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감사단은 또 전 회원 약사가 참여할 수 있는 단합 행사를 하반기 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으며 집행부는 이에 대해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이번 자리에는 선우일원, 장은선 감사와 더불어 분회 임기민 회장, 정병욱·권청진·고호식 부회장, 윤희경 총무위원장, 유혜경 여약사위원장, 송형록 약국위원장, 노진호 환경정보통신위원장, 오길순 의료보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2025-07-17 14:54:34김지은 -
고용량 메만틴 급여품목 20개 넘어…약가 1000원 아래로[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사용되는 메만팀염산염 성분의 20mg 고용량 급여 제품이 20개를 넘어서면서 계단식 약가가 적용돼 상한금액이 1000원 아래까지 떨어졌다.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의 급여 축소가 예상됨에 따라 다른 치매 관련 약제에 신제품이 몰리면서 생긴 현상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과 명문바이오가 메만틴염산염 20mg 제품을 등재하면서 동일제제 상한금액 최저가는 935원으로 떨어졌다.메만틴염산염 20mg 제제는 오리지널 에빅사정20mg가 2021년 11월 식약처 허가를 받은면서 등장한 최신 약제다.제네릭약품은 오리지널 허가 이듬해인 2022년 10월부터 나왔다. 그러다 생산업체가 늘면서 어느덧 제네릭약제가 20개를 넘어선 것이다.현재 동일성분 약제는 오리지널 에빅사정20mg을 포함해 24개 품목이다. 동일성분 약제가 20개를 넘어서면 기등재된 동일제제 상한금액 중 최저가의 85%로 산정된다.이번에 종근당 뉴로만틴정20mg, 명문바이오 메만타맥스정20mg 약가도 이렇게 매겨졌다. 현재 최고가는 오리지널 제품을 포함해 1606원이다. 벌써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가 671원이나 벌어진 것이다.메만틴정20mg은 1일 1회 용법으로 기존 10mg에 비해 복용 편의성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메만틴 제제 권장 유지용량은 1일 20mg이다. 이에 10mg은 두 알을 복용해야 한다.메만틴 성분 10mg 약제도 20개를 훌쩍 넘으면서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최고가는 845원인데 반해 최저가는 334원이다. 최저가가 최고가의 절반 이하 가격인 셈이다. 동일성분 약제는 57개나 급여목록에 등재돼 있다.2025-07-17 14:43:36이탁순 -
"약학+IT 융합, 이제는 실전"...약대협, 26일 해커톤 대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회장 조희수, 이하 약대협)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대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약학 x IT 융합 해커톤’ 행사를 개최한다.전국 약대생들이 IT 분야 개발자, 디자이너와 협업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구현하는 대회로 약대협에서도 처음 시도하는 도전이다. 이번 해커톤은 약대협이 주최하고, 서울대 시흥캠퍼스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 주관으로 기획됐다.전국 37개 약대에서 선발된 약대생들과 개발자, 디자이너가 한 팀을 이룬다. ‘약학과 IT의 융합’을 주제로 보건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해보는 실전 무대다.단순한 아이디어 경진을 넘어, 고령사회 대응, 환자 맞춤형 약료 서비스, 의약품 접근성 향상 등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 다양한 사회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 논의될 예정이다.2025-07-17 14:30:17정흥준 -
가품 흉터관리겔 주의보…메나리니 "약국서 구입하세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온라인에서 구입한 흉터관리겔이 가품이라고?일부 이커머스와 온라인 플랫폼에서 더마틱스 울트라겔 가품이 유통돼 한국메나리니(대표 배한준)가 나섰다.정품 더마틱스(위)와 가품 더마틱스. 메나리니는 17일 "더마틱스는 흉터와 아문 상처 관리를 위해 바르는 실리콘 겔 제형의 의료기기로,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는 실리콘 겔 성분인 CPX(씨클로펜타실록산)를 통해 피부를 부드럽고 평평하게 만들고, 비타민C 에스터의 함유로 착색된 흉터를 흐리게 개선하는 효과가 우수해 많은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최근 일부 이커머스 플랫폼과 비공식 유통경로를 통해 가품이 유통돼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동시에 약국과 공식 온라인몰 등 안전한 경로를 통해 구입할 것을 권고했다.메나리니는 적발된 가품들은 외관상 정품과 유사해 소비자들이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실제 정품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가장 큰 특징은 공식수입정품 스티커 부착 여부다. 스티커는 정식 유통경로를 통해 수입된 제품에만 부착되는 인증 표시로, 가품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회사는 "홀로그램 디자인으로 제작된 이 스티커는 정품 포장박스 전면 좌측 하단에 부착돼 있으며 육안으로도 정품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기준"이라며 "포장박스 및 실제 튜브에 기재된 허가·제조, 제조번호, 용량 등도 차이가 있다"고 안내했다.정품은 포장박스 귓면에 허가사항과 제조정보가 국믄올 표기돼 있지만 가품은 영문으로 기재돼 있다는 것. 제조소 정보 또한 정품에는 싱가포르 또는 인도네시아로 기재된 반면 가품은 미국 등으로 허위 표기돼 있다는 설명이다.제조번호 일치 여부도 확인해야 하는데, 정품은 포장박스와 튜브상 기재돼 있는 제조번호가 일치하는 반면 가품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제형의 차이도 뚜렷하다. 정품은 점성이 높은 회백색 또는 불투명 색상의 겔로, 도포시 밀착력을 유지하며 피부에 일정 시간 잔류돼 흉터 부위에 효과적으로 흡수되지만 가품은 겔 색상이 투명하고 제형이 묽은 것이 특징이다.한국메나리니 측은 "제조 과정과 성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가품을 사용할 경우 피부에 심각한 자극, 염증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약국이나 공식 온라인몰 등 안전한 경로를 통해 구매해야 한다"며 "한국메나리니는 정품 구매 고객이 안심하고 더마틱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유통 모니터링과 인증 강화에 힘쓸 예정이며, 고객의 피부 안전과 제품 신뢰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가품 사례는 울트라 겔 단일 제품에 한해 적발됐으며 이외 더마틱스 울트라 키즈, 더마틱스 스카+스틱 등에서는 유사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2025-07-17 14:04:08강혜경 -
현대약품 항암제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현대약품은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제 ‘USP1 저해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이 주관하는 신약 R&D 생태계 구축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USP1 저해제는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메커니즘을 활용한 혁신적인 항암제로 암세포의 DNA 손상 복구 시스템을 차단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치료제다.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암종이나 특정 유전자 변이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범부처 R&D 사업이다. 2021년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고 있다.현대약품 관계자는 "수년간 축적해 온 연구 노하우와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USP1 저해제의 혁신성을 입증할 수 있었다.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질환 분야에서 혁신 치료제 개발을 통해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제약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고 말했다.2025-07-17 13:22:24이석준 -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건강 회복" 온누리, 포스터 배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온누리 약국체인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해 2300여 회원 약국에 포스터를 제작·배포했다.21일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1인 최대 55만원이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가맹약국을 통한 소비쿠폰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한 것이다.온누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처' 포스터를 약국 출입문에 부착했다. 또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내 건강, 내 일상까지 회복하세요'라는 메시지가 담긴 포스터도 제작했다.이지혜 마케팅 담당은 "포스터를 통해 지역 고객에게 소비쿠폰 사용처 임을 명확히 알리고, 소비물가 부담으로 미뤄뒀던 건강 관리를 시작하도록 도와주며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과 매출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No.1 약국, 온누리약국이 약국가의 소비 진작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며 "단순 피로회복을 넘어 집중력 향상과 일상 활력에 큰 도움을 주는 자사 PB제품, 글루콤과 함께 전국민의 건강과 일상까지 회복되도록 앞으로도 국민 건강 문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전했다.자세한 정보는 온누리약국 공식 SNS 및 온누리헬스(온누리약국 PB브랜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2025-07-17 13:21:11강혜경 -
한화제약, 창립 49주년 기념 ‘이웃 나눔’ 실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화제약㈜(사장 김경락)은 창립 49주년 기념일(7월 4일)을 맞아 “초복맞이 삼계탕 나눔 福닭福닭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福닭福닭은 2011년부터 지역 내 어르신들께 삼계탕을 대접하며 무더위를 이겨낼 힘을 전하는 한화제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행사로 올해 15년째를 맞았다. 행사는 회사 지원으로 마련된 후원금과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한화제약 임직원들은 직접 현장을 찾아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과 함께 건강식품 자회사인 네츄럴라이프의 ‘맥스바이탈 비타민’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했다. 한화제약 나눔 활동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어르신들의 깜짝 영상 편지도 공개됐다.한화제약 관계자는 “창립 49주년을 맞아, 기업의 성장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전통을 이어갈 수 있어 뜻깊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2025-07-17 12:55:49이석준 -
프리스타일 리브레, 당뇨병 '심장 합병증 입원율 감소' 확인한국애보트 프리스타일 리브레2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애보트의 연속혈당측정기(CGM)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당뇨병 환자의 심장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 위험 감소를 입증했다.회사는 리얼월드(Real-world) 연구를 통해 연속혈당측정기 최초로 당뇨병 환자의 심장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 위험의 유의미한 감소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REFLECT 연구는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심방세동, 심혈관 사망 등 당뇨병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다양한 심혈관 질환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다.연속혈당측정기가 저혈당 이력이나 심장 질환 관련 입원 여부와 관계없이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합병증 중증도를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슐린을 사용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애보트의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사용하면 제1형 당뇨병 환자와 유사하게 심장 관련 입원율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를 통해 당뇨병 환자들의 심혈관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 감소로 이어져 의료비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심혈관 질환 병력이 없는 제1형 당뇨병 환자군에서 애보트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사용할 경우, 기존 혈당측정기 사용군 대비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입원 위험이 80%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아울러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군에서도 입원 위험이 49%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REFLECT 연구의 제1 저자인 데이비드 네이선슨(David Nathanson)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이 당뇨병 관리뿐 아니라 심혈관 합병증 관리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또 그는 "연속혈당측정기는 혈당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환자들이 당뇨병을 더욱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과 동시에, 심장 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의 유의미한 감소를 보여줌으로써 환자와 가족은 물론 의료 시스템 전반에 걸쳐 의학적, 정서적 및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와 관련해 김성래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REFLECT 연구는 임상 현장에서 당뇨병 환자의 예후 개선에 연속혈당측정기가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는 환자 개인의 건강 관리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2025-07-17 12:07:02황병우 -
점유율 23%...DPP-4 당뇨약 시장 제네릭 침투 가속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제네릭이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3년 새 가브스(빌다글립틴)·테넬리아(테네리글립틴)·자누비아(시타글립틴)·트라젠타(리나글립틴)의 특허가 잇달아 만료되며 제네릭이 대거 진입한 결과로 풀이된다.상반기 제네릭 제품의 합산 처방실적은 6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전체 시장에서 점유율은 23%로 확대됐다. 이같은 성장세를 감안했을 때 연말까지 제네릭 점유율이 25% 이상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오리지널 제품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자누비아 시리즈는 1년 새 12%, 트라젠타 시리즈는 27% 감소했다. 오리지널 제품 가운데 제미글로·테넬리아 시리즈만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처방실적을 기록했다.DPP-4 당뇨약 제네릭, 상반기 683억 합작…점유율 23%1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원외처방 시장 규모는 2980억원이다. 작년 상반기 3066억원 대비 3% 감소했다. DPP-4 억제제 계열 단일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제네릭 제품들이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릭 합산 처방액은 작년 상반기 52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683억원으로 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시장에서의 제네릭 점유율은 17%에서 23%로 6%p 확대됐다.이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제네릭 합산 처방실적이 150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 6000억원 규모의 DPP-4 억제제 시장에서 제네릭 점유율이 25%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다. 단일제와 복합제 모두에서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희비가 교차했다.오리지널 단일제의 경우 작년 상반기 918억원에서 올 상반기 755억원으로 18% 감소했다. 반면 단일제 제네릭은 186억원에서 234억원으로 26%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 20% 수준이던 단일제 시장에서의 제네릭 점유율은 1년 만에 31%로 11%p 확대됐다.DPP-4 억제제와 메트포르민 조합의 오리지널 복합제는 1629억원에서 1547억원으로 5% 감소했다. 반면 복합제 제네릭은 337억원에서 448억원으로 33% 증가했다. 복합제 시장에서 제네릭 점유율은 21%에서 29%로 8%p 높아졌다.자누비아·트라젠타 등 잇달아 특허만료…제네릭 대거 진입최근 3년 새 주요 제품의 특허가 잇달아 만료되면서 제네릭이 대거 진입한 결과로 분석된다. 2022년 3월 가브스 물질특허 만료를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 테넬리아 특허가 만료됐다. 2023년 9월엔 자누비아 특허가, 작년 6월엔 트라젠타의 특허가 만료됐다.대형 품목들의 잇단 특허만료에 제네릭사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90개 이상 업체가 특허만료를 앞두고 제네릭을 허가받았다. 이들이 신규로 품목허가를 받은 제네릭만 1000개가 넘는다.이 가운데 테넬리아·테넬리아엠 제네릭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37개 업체가 발매한 테넬리아 제네릭은 시장 진입 1년 만에 테네리글립틴 성분 당뇨약 시장에서 합산 처방실적으로 오리지널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엔 전년대비 21% 증가한 386억원을 기록했다. 테네리글립틴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60% 수준까지 확대됐다.마더스제약은 테네글립·테네글립엠으로 상반기에만 54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이밖에 아주약품, 안국약품, 제뉴원사이언스, 경동제약 등이 20억원 이상 처방실적을 올렸다. 자누비아·자누메트 제네릭은 올 상반기 112억원의 처방실적을 합작했다. 작년 상반기 81억원 대비 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타글립틴 시장에서 제네릭 점유율은 14%에서 20%로 6%p 확대됐다.트라젠타·트라젠타듀오 제네릭은 상반기 67억원을 기록했다. 제네릭 발매 1년여 만에 점유율은 14% 수준으로 확대됐다. 업계에선 올해 3월 트라젠타 제네릭 우선판매 기간이 만료됐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우판기간 만료 이후 최근까지 12개 업체가 추가로 시장에 진입한 상태다.가브스·가브스메트 제네릭은 발매 초기와 달리 성장세가 둔화한 모습이다. 상반기 제네릭 합산 처방액은 1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 감소했다. 다만 오리지널 제품의 처방실적이 덩달아 감소하면서 빌다글립틴 시장 점유율은 47%에서 48%로 소폭 확대됐다.주요 오리지널 대부분 감소…제미글로·테넬리아는 선방오리지널 제품은 대부분 처방실적이 감소했다. 동일 제제 등재에 따른 약가 인하와 제네릭 제품들의 시장 침투가 주요 원인이다.자누비아·자누메트·자누메트엑스알은 작년 상반기 504억원이던 처방실적이 1년 만에 444억원으로 12% 감소했다. 단일제인 자누비아는 124억원에서 83억원으로,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자누메트·자누메트엑스알은 380억원에서 360억원으로 각각 감소했다.트라젠타·트라젠타듀오는 581억원에서 424억원으로 27% 줄었다. 트라젠타는 36% 감소한 189억원, 트라젠타듀오는 18% 감소한 235억원을 기록했다. 가브스·가브스메트는 136억원에서 128억원으로 5% 감소했다.제네릭이 발매되지 않은 일부 오리지널 제품도 처방실적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슈가논·슈가메트는 150억원에서 142억원으로 5% 감소했다. 온글라이자·콤비글라이즈는 107억원에서 89억원으로, 네시나·네시나메트는 92억원에서 87억원으로, 가드렛·가드메트는 24억원에서 20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오리지널 제품 중 제미글로·제미메트와 테넬리아·테넬리아엠은 처방실적이 소폭 상승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제미글로·제미메트의 상반기 처방실적은 711억원으로, 전년동기 701억원 대비 2% 증가했다. 동시에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다. 제네릭 발매와 이에 따른 약가인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미글로의 물질특허는 2030년 1월 만료된다.테넬리아·테넬리아엠의 처방실적은 1년 새 253억원에서 257억원으로 2% 늘었다. 제미글로와 달리 특허가 만료됐음에도 처방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제네릭이 발매됐음에도 약가가 인하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테넬리아와 제네릭이 서로 다른 염을 사용하고 있다. 테넬리아는 브롬화수소산염, 제네릭은 염산염 또는 이토실산염이다.원칙적으로 제네릭이 급여 등재되면 오리지널의 약가는 자동으로 30% 떨어진다. 이때 기존 제품과 ‘동일 제제’일 때만 약가인하가 적용된다. 동일 제제는 성분뿐 아니라 투여경로·함량·복용방법·제형 등이 일치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즉 테넬리아와 염이 다른 제네릭은 동일 제제가 아니라는 의미다. 이런 이유로 테넬리아의 약가는 제네릭 등재에도 인하되지 않았다.76개사 제네릭 시장서 격전2025-07-17 12:03:26김진구 -
치협, 돌봄통합·방문치과진료 추진 특위 구성[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내년 3월부터 시행하는 돌봄통합지원법의 방문구강관리 항목의 세부사항을 준비하기 위해 운영하던 TF가 특별위원회로 확대, 개편 된다.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지난 15일 제3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돌봄통합지원법 및 방문치과진료 추진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등 모두 7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치협은 그동안 운영하던 ‘돌봄통합지원법 세부기준 제정 준비 TF’ 를 ‘돌봄통합지원법 및 방문치과진료 추진 특별위원회’로 확대, 개편키로 하고, 치과계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서 종합적인 정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별위원회 위원은 현 TF위원(위원장 홍수연, 간사 이정호) 구성을 바탕으로 하되, 고령사회치과의료 포럼 및 통합돌봄 관련단체, 기타 치과계 단체에서 추가로 추천받아 구성하기로 했다.또한 치협은 ▲ 대한노인회가 주최하는 2025년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후원 명칭 사용 ▲대한영상치의학회 주최 제15차 아시아영상치의학회 후원단체로 치협 로고 사용과 관련해 각각 승인했다.치협은 새로 입사한 신임 상근변호사를 ▲개원질서 확립 및 의료영리화저지 특별위원회와 ▲정관 및 규정 제·개정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각각 위촉했다. 박태근 회장은 "회원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진행된 검찰 수사 결과가 무혐의 처분으로 결정됐다.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선거무효소송 항소심에서 반영될 것"이라며 "지난 지부장 회의에서도 다수의 지부장께서 직무정지 가처분 기각 탄원서에 서명해 주셨다. 호응에 감사드린다. 다만 반대 의견도 있는 만큼 그 의견도 충분히 반영하여 회무에 임하겠다"고 언급했다.2025-07-17 11:40:58강신국 -
부산지역 약국, 추석 3일간 문 열면 최대 72만원 지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추석 연휴에 문을 여는 부산 지역 약국은 최대 72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부산시는 ‘명절연휴 비상진료체계 유지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 추석 연휴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지난 10일 부산시약사회는 부산시청과 간담회에서 연휴 약국 운영 지원 사업에 대한 세부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시는 구·군 등 기초지자체와 예산을 절반씩 매칭해 지원금 약 3억3300만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별 추경예산 확보가 관건이다.운영 지원금이 지급되는 건 추석 당일(10월 6일)과 5일, 7일로 총 3일이다. 약국은 하루 4~8시간을 운영하면 12만원, 8시간 이상을 운영하면 최대 24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3일 동안 약 880개소 약국이 운영을 한다는 가정으로 총 지급 예산은 2억여원으로 추산하고 있다.약국마다 운영시간이 다를 것이기 때문에 투입되는 금액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 추산한 소요 예산을 넘길 경우, 지원 대상을 탄력적으록 검토할 예정이다.응급의료포털에 등록 후 실제로 운영 참여가 확인된 곳들에 대해서는 선 참여, 후 지급이 이뤄질 계획이다.약국 운영 지원금은 시약사회가 작년부터 시에 요구해왔던 내용이다. 올해 약국이 지급 대상에 포함되면서 연휴 약국들이 지원을 받게 됐다.지난 3년간 설과 추석 명절 연휴에 문을 연 약국 현황을 살펴보면, 명절 당일에는 약 100여곳이 문을 열었다. 올해 지원금 지급으로 문을 여는 약국들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소요예산을 책정한 시와 달리 각 구는 추경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라 구·군별 확보 예산에 대한 편차는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최근 시약사회는 각 구와 구의회, 보건소 등에 비상진료체계 유지 지원을 위한 추경예산 확보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2025-07-17 11:38:59정흥준 -
갑상선 검사약 '세렌브렌' 공급 중단...원료 수급 불안정신풍제약 세렌브렌주(드럭인포 자료사진).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갑상선 기능 저하증 검사에 쓰이는 '프로티렐린타르타르산염수화물' 성분의 국내 공급이 중단될 전망이다.신풍제약은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세렌브렌주(프로티렐린타르타르산염수화물)' 공급중단을 보고했다.공급중단 예고일은 내년 1월 30일로, 신풍제약은 원료 공급 불안정으로 해당 의약품을 공급할 수 없다고 했다.신풍제약은 "세렌브렌의 연간 사용량은 약 170g으로 소량 원료 구입에 따른 원료 공급 불안정 및 현재 주성분 제조원 외 다른 제조원 수배가 불가하다"며 "판매 부진으로 인해 2026년 1월 30일 이후 공급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국내 프로티렐린 성분제제는 세렌브렌 이외 비씨월드제약의 '쎄레닐주'와 한국유나이트제약의 '프레린주' 등 3개 품목이 허가된 상태다.하지만 프레린은 지난해 10월 유효기간 만료로 허가가 취하된 상태며, 비씨월드제약 또한 지난해 10월 10일 공급중단보고를 하고, 12월 23일부터 공급을 중단했다.비씨월드제약 역시 판매 부진과 제조원가 상승을 이유로 생산 중단을 결정했었다.당시 비씨월드제약은 "본 품목의 생산량을 포함한 재고량은 20갑(50앰플/갑)"이라며 "최근 3년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매출 추이를 바탕으로 2024년도의 월 평균 판매수량 환산 약 2.3개월 유통 가능한 재고량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한편 프로티렐린 성분제제는 뇌하수체 갑상선자극호르몬(TSH) 분비기능 검사 이외 두부외상, 지주막하출혈(증상발현 후 3주 이내), 척수소뇌변성증에 의한 운동실조 개선 등을 적응증으로 보유하고 있다.식약처 생산실적에 따르면 세렌브렌은 지난 2023년 2억4480만원을 생산했다.2025-07-17 11:35:52이혜경 -
해외약가 비교 급물살 타나…정은경 "적정 약가관리 중요"[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해외약가 비교 재평가'로 제네릭 가격을 인하하는 사후관리 제도에 대해 "한정된 건보재원 속 적정 수준 약가 관리가 중요하다"며 최종 임명 시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혁신신약에 대한 제약사의 연구개발(R&D) 투자 촉진을 위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 개선, 인센티브 확대 등 정책을 검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17일 정은경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과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의 인사청문 서면질의에서 해외약가 비교 재평가 제도 등에 대한 입장을 드러냈다.김윤 의원은 지난해 복지부가 실시를 예고했던 제네릭 약가 해외비교 재평가가 기약없이 순연중이라고 지적, 조속한 시행 필요성을 제기했다.반면 백종헌 의원은 해외약가와 비교해 약가를 인하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각 국가 보험제도와 약가 결정과정, 사회적 합의 수준이 다른데도 무조건 약가만을 기준으로 국내 제네릭 가격을 인하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취지로 질의했다.이에 정 후보는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증가로 약품비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한정된 건보재정으로 최적의 약제급여를 제공하려면 적정 수준의 약가 관리가 중요하다"고 답변했다.그러면서 "국내외 약가제도 현황, 정책 개선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현장의견 수렴을 통한 수용성을 고려해 등재 후 약가를 합리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약가제도 개선방향에 대해 제약업계, 유관기관, 전문가 등과 주기적으로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다.혁신신약 R&D 독려 방안에 대해서는 "제약·바이오산업은 국가 전략산업으로 우리나라 차세대 성장 엔진이 될 수 있게 국가 차원의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 신약 혁신가치 보상을 강화하고 R&D 투자를 유도하는 보상체계로 개편해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을 갖춘 제약기업을 육성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혁신신약에 대한 제약사 R&D 추자 촉진을 위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R&D 강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2025-07-17 11:33:24이정환 -
고지혈약→고혈압약으로 조제…약사 무죄 받은 이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단골 환자에게 처방된 고지혈증약을 고혈압약으로 잘못 조제한 약사가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약사는 고의로 처방을 변경했다는 혐의로 기소됐지만, 법원은 약사의 단순 실수를 인정했다.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은 최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약사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이 약사가 약사법 제26조 제1항(처방의 변경, 수정)을 위반했다며 기소했다.사건을 보면 약국을 운영 중인 A약사는 지난 2023년 9월 경 고령의 환자가 가져온 처방전 중 특정 고지혈증약을 고혈압약으로 잘못 조제했다. 해당 환자는 이 약국에서 3년간 꾸준히 동일 처방전으로 조제를 받아왔다.이에 대해 검찰은 A약사가 의사의 동의 없이 특정 약을 수정, 조제해 환자에 교부한 만큼 약사법 제26조 제1항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재판에서 A약사 측은 해당 조제를 하던 중 약을 잘못 조제한 것으로 고의가 아닌 실수였다고 주장했다.오조제의 고의성을 다툰 이번 재판에서 법원의 판단은 어땠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법원은 약사의 단순 실수를 인정했다.법원은 우선 이 환자가 사건의 약국을 3년간 꾸준히 방문하며 동일 약을 조제해 온 만큼, 약사가 갑작스럽게 약을 변경해 조제해 줄 만한 이유나 동기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더불어 법원은 사건이 발생한 당시 상황도 주목했다. 환자가 당시 집으로 빨리 돌아가야 한다면서 병포장 형태 조제를 요구하며 재촉했고, 이에 약사는 기존 약 포지 형태로 조제했던 방식에서 사건 당일은 30정이 들어있는 병 포장 형태로 조제해 건넸다는 것.이에 같은 선반에 나란히 보관돼 있던 고지혈증 치료제 H가 아닌 고혈압약 J로 잘못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더불어 법원은 H와 J는 병 포장 라벨 색도 유사해 약사가 착각할 여지도 있었다고 참작했다.사건 당일 환자에 교부된 약제비 계산서와 영수증, 복약안내서 등도 약사의 단순 실수를 인정할 증거가 됐다. 해당 문서들에 병원이 처방한 기존 약이 기재돼 있던 것으로 볼 때, 약사는 처방된 약을 그대로 조제해 줬다는 인식을 강하게 갖고 있었다고 추정된 것이다.법원은 “약사법 제26조 제1항은 고의범을 처벌하는 규정이므로 피고인이 단순 실수로 잘못 조제한 경우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할 것”이라며 “적법하게 채택·조사한 증거들에 의하면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피고가 고의로 고지혈증약 ‘H’ 대신 고혈압약 ‘J’를 조제했다고 보기 어렵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사건 공소사실은 범죄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하는 만큼 형사소송법 제325조 후단에 의하여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검찰은 기소, 법원은 무죄2025-07-17 11:33:08김지은 -
중부·충청권 폭우에 의약품 배송 지연 불가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충남, 중부권을 중심으로 한 폭우로 의약품 배송에도 차질이 발생하면서 약국가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1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오전 중 전날부터 이어진 폭우로 인해 의약품 유통업체와 배송사들을 중심으로 속속 의약품 배송 지연이 안내 되고 있다.약국 전용 온라인몰은 오늘 오전을 기점으로 장마철 폭우로 인한 배송 지연을 긴급 공지했다. 출고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지만 도로 상황으로 인해 배송이 일부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팜페이몰 측은 별도 팝업 공지를 통해 직배송 거래처의 경우 1~2일, 택배 거래처의 경우 2~3일 지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개별 업체들도 안내에 나섰다. 지오영은 오늘 오전 거래 약국들에 ‘현재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물류 이동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금일 일부 지역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이 가운데 호우 경보가 내려진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침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약국 피해 소식도 속속 전달되고 있다.지역 약사회에 따르면 충남 당진 소재 2곳의 약국이 전날 내린 강한 비로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충남약사회는 도 전역에 대한 침수 피해 사례 파악에 들어갔다.비가 이번 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의약품 배송 차질이 며칠 간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기상청은 오는 19일까지 충청 지역은 물론이고 서울, 수도권 등에 지금까지 내린 것보다 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8일부터는 남부지방에도 극한 호우가 예상된다.지역의 한 약사는 “기상청의 장마 종료 예고에 안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많은 비가 내려 대비도 쉽지 않았다”며 “이번주까지 비가 계속될 예정인 만큼 일기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비가 계속되면 도로 사정 때문에 당장 약 배송이 늦어질 수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2025-07-17 11:29:22김지은 -
성대약대, 식약처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학장 김형식) 바이오헬스규제과학과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로부터 '식품·의약품 등의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새롭게 지정됐다.이번 선정으로 성균관대는 의약품 유효성 평가 분야 핵심 전문인력 양성 및 규제과학 연구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식약처는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 및 제품화 지원에 관한 규제과학혁신법 제15조, 시행령 제20조 및 시행규칙 제6조, 식품·의약품 등의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지정하고 있으며, 이번 지정은 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등 각 분야에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규제 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사업이다.바이오헬스규제과학과는 실사용데이터를 활용한 의약품 유효성·안전성 평가, 최신 통계·인공지능(AI) 기반 분석기술, 혁신적 임상시험 설계 교육 등을 대폭 강화, 산업계와 규제당국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김형식 학장은 "이번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과학적·합리적 규제 기반 마련을 선도하는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성균관대 약대는 최근 교육부 승인을 받아 '바이오신약·규제과학과'를 신설, 2026학년도부터 학부 신입생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학교는 "이를 통해 학부부터 대학원까지 연계된 전주기 교육 체계를 구축해 바이오신약 개발과 규제과학 분야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2025-07-17 11:14:07강혜경 -
정은경, 희귀질환 별도기금 회의적…"급여확대가 우선"[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값 비싼 희귀·중증질환 치료제의 건강보험급여 등재율 향상을 위해 별도 기금을 신설하는 방안과 관련해 회의적인 입장을 내놨다.기금 규모보다 고가 치료제 급여에 필요한 재정 규모가 더 클 경우 탄력적인 기금 운용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정은경 후보자는 별도 기금을 신설하는 방안보다 급여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게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17일 정 후보는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사청문 서면질의에 이렇게 답했다.전 의원은 희귀·중증질환 치료제의 건보급여 등재 제도 개선을 위해 별도 전용 기금을 조성해 보장성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정 후보 입장을 물었다.정 후보는 희귀·중증질환자를 위한 별도 기금을 설치·운영하면 독립적으로 재정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급여율 향상을 위한 우선순위에 놓지는 않았다.정 후보는 "고가 치료제 적용 등으로 기금 규모보다 필요한 재정이 더 클 경우 탄력적인 운용이 어려워질 우려가 있다"며 "따라서 별도 기금 설치보다는 지속적인 급여 적용 범위 확대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그러면서 "현재 산정특례 본인부담 완화, 재난적 의료비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운영 중"이라며 "희귀·중증질환자 보장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최근 개발되는 면역항암제들이 단일 성분, 복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적응증 별 약가제도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정 후보는 검토하겠단 원론적 답변을 했다.정 후보는 "최근 개발된 신약의 환자 접근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국내 건보제도 내 운영 적합성, 제조 도입 편익, 재정·사회적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2025-07-17 11:11:01이정환 -
제이다 시스템, 의료현장 적용 본격화…출혈 조절 사례 보고[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오가논이 분사 이후 처음으로 출시한 신제품인 제이다시스템이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제이다시스템 제품사진한국오가논은 올해 상반기 출시한 산후 자궁 출혈 조절 및 치료를 위한 자사의 의료기기 제이다 시스템(JADA system, 이하 제이다)’이 국내 의료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제이다는 2024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궁의 보존적 관리가 필요한 경우 비정상적인 산후 출혈을 조절 및 치료하는 목적으로 허가받은 의료기기다.최대 90mmHg의 저압 자궁 내 진공흡입을 통해 자궁의 생리적 수축을 유도함으로써 빠르고 효과적으로 출혈을 조절할 수 있다.글로벌 임상인 PEARLE 연구에서 산모 107명을 대상으로 94%의 출혈 조절 성공률과 평균 3분 이내의 빠른 지혈 효과가 확인됐으며, 미국 16개 병원에서 실제 제이다의 효과를 확인한 RUBY 연구에서는 자연분만 환자의 92.5%, 제왕절개 환자의 83.7%에서 출혈이 성공적으로 조절됐다.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6월 제이다를 활용한 자궁 내 음압지혈술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신의료기술로 등재됐으며, 올해 2월 정식 출시됐다.제이다는 지난 5월 대전에 있는 서울여성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사용된 이후 6월 상급종합병원인 세브란스병원에서도 사용되면서 출혈 조절 사례를 늘리고 있다.각 의료기관에서 제이다가 자궁무력증 등 산후 출혈 상황에 적용돼 성공적으로 출혈이 조절됐으며, 안정적인 회복 경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분만을 담당한 이준호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제이다 사용 지침에 따라 자궁 내 음압 유지와 감압 과정을 정확히 시행한 결과, 출혈이 성공적으로 조절되는 결과를 확인했다"며 "향후 제이다가 자궁 수축이 필요한 산후 출혈 상황에서 유의미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수진 한국오가논 제이다 시스템 마케팅 PM은 "개원가에 이어 상급종합병원에서 제이다가 사용되며 글로벌 임상에서 확인된 출혈 조절 효과를 국내에서도 확인하고 있다"며 "실제 상황에서 출혈이 신속히 조절되고 자궁 수축도 명확히 확인돼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했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한편, 산후 출혈은 전 세계 산모 6명 중 1명에게 발생할 만큼 흔하지만, 치명적인 출산 합병증으로, 국내에서도 2021년 기준 산후 출혈을 포함한 진통 및 분만 관련 합병증이 모성사망 원인의 34.8%를 차지했다.산후 출혈은 고령 산모에서 발생 위험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도 평균 초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이를 적절히 관리할 수 있는 치료 옵션에 관한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2025-07-17 11:07:19황병우 -
티카로스, 식약처 '바이오챌린저' 프로그램 선정[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티카로스는 CLIP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형암을 표적하는 CAR-T 치료제 TC091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바이오챌린저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바이오챌린저(Bio-challenger)'는 미충족 의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지닌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제품화 지원 프로그램이다.식약처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원대상을 기존 임상시험 진입 제품에서 비임상시험 단계 제품으로 확대하고 혁신성, 의료적 중요성, 실용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신청한 후보 중 지원대상 제품을 선정하고 있따.지원 대상으로 선정은 ▲국내 개발 제품 ▲생명을 위협하거나 중대한 질병 치료 및 다른 치료 대안이 없는 환자에 사용하는 제품 ▲기전이 명확하고 작용기전 및 비임상자료 등을 통해 개발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 ▲혁신성(아이디어, 기술, 새로운 타겟 및 치료 분야 등)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이번에 선정된 티카로스의 고형암 타겟 TC091은 티카로스 고유의 CAR 백본(Back Bone)인 CLIP(클립) 기술을 적용해 항종양능과 안전성을 개선시킨 것으로, 2024년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R&D 생태계 구축 연구 사업'의 지원과제로도 선정된 바 있다.TC091은 비임상연구단계에서부터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약후보물질 연구과제로 선정된 파이프라인으로, 바이오챌린저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품화 지원’까지 받게 됐다.이재원 티카로스 대표는 "이번 선정은 TC091파이프라인의 혁신성과 실용화 가능성에 대하여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당국의 지원과 기대에 부응해 첨단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TC091에 적용된 CLIP기술은, CAR-T치료제 뿐만 아니라 CAR-NK, in Vivo CAR-T 등 다른 모달리티에도 적용 가능함이 검증되고 있다. 최근에는 CAR-NK치료제 개발기업인 호주 카테릭스(CARtherics)사와 ‘CLIP CAR 플랫폼’을 적용한 Allogeneic CAR-NK에 대한 공동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한편, CLIP기술을 적용한 림프종 치료제인 TC011 임상은 현재 삼성서울병원, 국립암센터,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 중이며, '재발성 또는 불응성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지금까지 저용량, 중용량 코호트의 평가대상 환자 6명 모두가 완치되는(완전 관해CR 100%/객관적 반응률ORR 100%) 결과를 보였다.또 투여 받은 말기혈액암 환자들이 6개월 이상 완전 관해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과 재발가능성을 현저히 낮추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2025-07-17 10:48:37황병우 -
대원제약 ’2024-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원제약(대표이사 백승열)은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4-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대원제약이 추진해온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 걸친 전략과 실행, 실적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보고서는 지속가능성 보고 국제 기준인 GRI 등에 맞춰 작성됐다. 이외에 SASB 표준과 TCFD 등 글로벌 공시권고안도 함께 반영했다.특히 사회·환경적 영향과 재무적 중요성을 동시에 고려한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를 도입해 5개의 핵심 이슈(제품 책임 및 안전, 의약품 접근성, 연구개발 및 혁신기술, 리스크 관리, 사업장 안전보건)를 도출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담았다.대원제약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 수립 및 친환경 공정 확대 ▲지역사회 기여 및 인권 경영 체계 고도화 ▲ISO 인증 기반의 윤리·안전·환경 경영 강화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및 정보보안 체계 고도화 등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전사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백인환 대원제약 사장은 “대원제약은 고객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인류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ESG 경영 실천을 통해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5-07-17 10:42:27이석준
오늘의 TOP 10
- 1갑상선안병증 치료 판 바뀐다…FcRn 억제제 급부상
- 2약가제도 개편 의료계도 반대 목소리..."중소제약 존립 위협"
- 3성북구약, 동덕여대 약대생·관내 고등학생에 장학금 전달
- 4국제약품, 안산공장 안전보건경영 'ISO 45001' 인증
- 5경기도약 "돌봄통합업, 방문간호-방문약료 협업이 핵심"
- 6성남시약, 이수진 의원에 한방의약분업 건의
- 7경기도약 감사단, 분회 지도감사 마무리...회무·회계 점검
- 8이창운 전 금감원 국장, 세계 60개 도시로 본 지역경제 전략서 출간
- 9"간호·간병통합서비스, 국가 책임 인프라로"
- 10의협, 공단 특사경 반대 릴레이 1인시위..."부작용 크다"
-
상품명최고최저평균
-
케토톱플라스타(34매)13,00013,00013,000
-
게보린(10정)4,0003,0003,620
-
노스카나겔(20g)22,00018,00020,703
-
베나치오에프액(75ml)1,0008001,000
-
비코그린에스(20정)5,0004,0004,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