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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판결 이후 약국자리 선점했던 체인업체 '낭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4년 전 대법원 판결로 원내 약국들이 문을 닫았던 지방의 한 대학병원 인근 약국가의 법정 판결이 또 나와 주목된다.한 약국체인 업체가 병원 편의시설동 내 약국들의 원내 약국 판결로 병원 인근 약국가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을 예상해 억대 권리금계약을 체결하며 약국 점포를 선점했지만, 예상과 달랐던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은 최근 임대인인 A씨가 B약국체인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임대료 등에 대한 청구 소송에서 A씨가 청구한 2억5000여만원을 모두 받아들였다. 법원은 B업체가 A씨를 상대로 반소한 금전 등의 청구 소송은 기각했다.B체인업체는 지난 2020년 점포주인 A씨와 사건의 대학병원 인근 점포에 대해 보증금 2억원, 월차임 500만원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는 임대차 2년 경과 후에는 월차임을 600만원으로 증액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더불어 A씨와 B업체는 동시에 1억원의 권리금계약도 체결했다.계약 체결 당시 양 측은 계약서 내 ‘계약 해제 및 손해배상’ 조건으로 ‘계약 체결 이후 신규 임차인이 영업을 개시하지 못하거나 영업을 지속할 수 없는 중대한 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신규임차인은 계약을 해지하거나 신규임차인의 협조에 응한다’는 조건을 포함했다.이 당시는 사건의 대학병원 편의시설동 내 약국 2곳이 대법원으로부터 원내 약국 판결을 받고 문을 닫은 때였다. 약국체인업체는 사실상 이 약국들이 문을 닫으면서 인근 점포가 약국으로 개설 됐을 때의 반사이익을 노린 것이다. 체인 가입 회원 약사를 해당 점포에서 약국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편의시설동 내 약국들이 폐업한 후에도 B업체가 임대한 점포 인근으로 사건의 병원 환자들이 거의 다니지 않았고, 결국 업체는 해당 점포에 약국을 개설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이에 B업체는 A씨에게 2개월의 임대료를 지급한 이후에는 임대료를 지급하지 않았고 관리비도 납부하지 않아 임대인인 A씨가 대납했다.이번 소송에서 A씨는 B업체 측에 임대차계약 기간 동안의 월차임과 지연손해금 총액 2억3000여만원과 더불어 대납한 관리금 790여만원을 합한 2억5000여만원을 청구했다.“약국 개설 상황 안돼” 임대차계약 취소 주장, 법원 판단은하지만 약국 점포를 임대한 B약국체인 업체 측은 A약사의 임대차계약 해지 요구가 부당하다며 맞섰다.원내 약국들의 개설 취소로 사건의 점포에 대한 이용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진행한 임대차계약이었음에도 환자가 이 점포 인근으로 다니지 않아 약국을 개설할 수 없었고, 이는 이 사건 임대차계약 중요부분에 착오가 있는 것인 만큼 착오에 의한 임대차계약 취소에 해당된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법원은 “피고(B업체)가 이 사건 점포 인근에 약을 조제하려는 사건의 대학병원 환자 왕래가 증가할 것으로 생각했다 하더라도 이는 장래에 대한 단순 기대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며 “그 기대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 이를 법률행위 내용의 중요부분에 착오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나아가 B업체는 권리금계약서에 포함됐던 ‘계약의 해제 및 손해배상’ 조항에 따라 권리금계약이 해제된 만큼, 임대차계약도 자동 해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법원은 이 같은 업체 주장에 대해서도 “해당 조항은 사건의 점포에서 영업을 개시 내지 지속하지 못하는 중대한 하자가 발생한 경우에 임차인에게 약정해제권을 부여하는 내용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해당 조항의 약정해제권 발생사유는 ‘중대한 하자의 발생’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제출된 증거들만으로 이 사건 점포에서 약국 영업을 할 수 없을 정도의 하자가 존재한다고 인정하기 어렵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 피고의 항변은 이유 없다”면서 “원고(A씨) 본소 청구는 이유 있어 인용하고, 피고(B업체)의 반소청구는 이유 없어 기각한다”고 판시했다.2024-10-24 11:24:25김지은 -
약사회 선관위, 약사회장 선거관리 가이드라인 마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대업 총회의장)는 지난 22일 제5차 선관위 회의를 갖고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 발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존 선거관리규정과 선거업무와 관련한 유권해석 등을 근거로 정리됐으며 선거 업무에 일관성을 갖고 운영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다.김대업 선관위원장은 “선거때 마다 선거규정 해석에 혼선이 있어 후보자나 유권자인 회원 약사들도 혼란을 겪었다”며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선거관리에 있어 후보자와 유권자 그리고 선관위가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번 가이드라인 제정의 의미를 설명했다.선관위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한 선거 운영 명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동훈 대한약사회 고문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완성했다고 밝혔다.이번 가이드라인을 지부 선관위는 물론 각 후보자, 언론 매체에 배포해 선거 운용에 있어 일관성을 갖고 추진하는데 의미가 있다는 것이 선관위 설명이다.이날 회의에서 선관위는 선거인명부 확정을 위한 사항도 점검했다. 올해 선거부터 온라인 투표로 운영 방식이 전환됨에 따른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부 점검 사항도 면밀히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2024-10-24 09:52:16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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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민생아닌 선거용 회무 지양해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제41대 대한약사회장 및 시도지부장 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1월 12일 치러지는 선거를 앞두고 유력 예비 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현 대한약사회장을 비롯해 대형 지부인 서울시약사회, 경기도약사회장이 모두 출마를 확정하며 현직 회장, 지부장 간 진검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현직 인사들이 모두 출마를 확정지으면서 일각에서는 불편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선거가 가까워올수록 이들 인사가 회무보다 선거에 치중하는 행보를 보이는 것이 우려스럽다는 것이다.실제 올해 말 선거를 한참 앞두고부터 일각에서는 현 최광훈 회장의 행보를 두고 선거운동 전초전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최 회장이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거나 선거운동을 진행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행보가 지나치게 대외 활동에 치중돼 있다는 점에서다.실제 최 회장은 올해 초부터 전국 지부를 돌며 아시아약학연맹(FAPA) 서울총회를 겸한 정책간담회를 진행하며 지부 임원단, 유력 인사들을 만나온 것을 넘어 지부를 넘어 분회 연수교육, 자선다과회 등의 행사에도 직접 찾아 회원 약사들을 만났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회원 약사를 찾아가는 회장, 회원과의 스킨십이 강한 회장이라는 긍정적 평가도 나오지만, 또 다른 편에서는 정책 회무나 대관, 약사회 미래를 설계하는 정책 제시는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이는 비단 대한약사회만의 문제는 아니다. 대형 지부의 지부장들이 올해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예고하면서 이들 지부 역시 실질적인 회무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실제 박영달 회장과 권영희 회장은 최근 회무의 대다수 시간을 소속 지부 회원 약사 약국 방문에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텃밭부터 다지고 가겠다는 계산인 셈이다.중앙회장이던 지부장이던 분회장이던 회원 약사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며 민생 회무를 펼치는 것을 불필요하다고만은 할 수 없다. 하지만 이 같은 행보가 과연 회원 약사의 현재, 미래를 위한 것인지, 미래 약사회장이 되고자 하는 후보 개인의 미래를 위한 것인지는 돌이켜 볼 일이다.비단 이 같은 상황은 현 대한약사회장 예비 후보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매번 약사회장 선거철마다 현직이 재선을 위한 활동에 회무의 대부분을 할애하거나 신경을 쏟는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데 대해 약사사회가 다시 한번 곱씹어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2024-10-23 18:30:15김지은 -
단일화 덕 본 권영희 '약진'…최광훈-박영달 박스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과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하면서 올해 대한약사회장 선거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데일리팜이 22일 진행한 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3차 여론조사에서 권 회장은 2차 조사때에 비해 지지율이 10.4%포인트 상승하며 2위에 올랐다. 이전 두차례 선거에서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에 이어 3위를 기록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다.이번 조사는 권 회장이 김 전 회장과의 단일화 성공 이후 진행된 첫 지지율 조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약사회장 선거 관계자들은 3자 구도로 재편된 이후 진행되는 첫 여론조사인 만큼, 권 회장의 지지율 변화 추이와 더불어 다른 예비 후보진의 반사 이익 등을 예의주시했다.이번 조사 결과 권 회장이 지난달 진행된 2차 조사에 비해 지지율이 10%포인트 상승함에 따라 사실상 김 전 회장의 지지율을 고스란히 흡수한 반면, 최 회장과 박 회장은 단일화에 따른 별다른 수혜를 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실제 최 회장은 지난 2차 조사에 비해 지지율이 0.7%포인트, 박 회장은 1%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약사사회 내부에서도 권 회장의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을 두고 여러 말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줄곧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최 회장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최 회장의 지지율 변동성이 크지 않은데다 박 회장과 중앙대 약대, 경기도약사회 출신이라는 점에서 지지기반과 세력이 겹치고 있기 때문이다. 권 회장의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선 만큼 후보진의 변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박 회장 역시 권 회장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입지가 좁아질 수 밖에 없게 됐다.정체 기로였던 약사회장 선거 판도가 3자구도 재편으로 변화의 기미를 보이면서 남은 50여일의 선거 기간 각 후보진의 총력전은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권 회장과 박 회장은 다음달 초 예비후보 등록 직후 선거사무실 개소식과 출정식을 연이어 진행하면서 세몰이에 나설 예정이고, 최 회장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공식 출마 선언을 비롯해 선거 관련 활동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한편 올해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은 오는 11월 2일부터 11일까지이며, 후보자 등록은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다. 선거운동 기간은 예비후보 등록부터 선거 개표일 전까지인 11월 2일부터 12월 11일까지이며, 개표일은 12월 12일이다.2024-10-23 18:20:24김지은 -
박영달 "최광훈 회장 금권 선거운동"…선관위에 조치 요구대한약사회가 회원 약사들에 전송한 문자메시지 내용.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이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을 중앙선관위에 제소했다. 현직을 이용해 금권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박 회장 측은 23일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현직 대한약사회장의 금권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박 회장 측이 문제를 삼은 것은 최 회장이 최근 전 회원 약사 대상 웹 발신 문자메시지를 통해 경품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대한약사회는 22일자 회원 약사 대상 문자 메시지에서 ‘약사개설 약국 인식 확산을 위한 B.I 제정을 위한 회원 설문조사’를 요청하며 해당 설문조사에 참여한 회원 약사 중 500명을 추첨해 커피와 케이크 교환권을 전달한다고 밝혔다.박 회장 측은 선관위에 발송한 공문에서 “현직 대한약사회장이 제41대 대한약사회장에 재선 출마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출마 예정자인 현 회장은 회무를 빙자해 노골적 사전 금권선거운동으로 보이는 내용으로 전국의 모든 회원 유권자를 상대로 출마 예정자들에게 철저히 금지돼 있는 웹발신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특히 약국과 한약국을 구분하는 B.I 제작과 관련 설문조사를 한다는 명목으로 500명의 회원 약사에게 커피와 케이크 교환권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를 벌이는 것은 명백한 사전 금권 선거에 해당한다고 보여진다”면서 “선관위에서는 출마 예정자인 현 회장의 이런 행위에 대해 주의, 경고 등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박 회장 측의 이번 항의 공문 발송이 알려지면서 약사회 집행부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번에 회원 약사들에게 문자메시지로 공지된 내용은 대한약사회가 진행 중인 CI, BI 변경 사업 일환으로, 이미 상임이사회를 통해 관련 사업 예산이 의결됐으며 이번에 회원 약사들에 제공하는 교환권 비용도 해당 예산에 포함된 것이라는게 약사회 설명이다.약사회 관계자는 “CI, BI 사업의 예산으로 회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제공하는 것인데 이것을 후보 개인의 금권 선거운동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선관위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해 조치를 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선관위는 관련 공문이 접수된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추후 해당 내용에 대한 심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4-10-23 17:56:25김지은 -
"한걸음에 10원을"…원주시약, 사랑나눔 등반대회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약사회(회장 문상덕)는 지난 20일 원주 봉화산에서 회원 약사들이 참여하는 ‘2024 원주시약사회 사랑나눔 등반대회’를 진행했다.매년 가을을 맞아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원주시약사회 회원 약사와 약업인, 가족 80여명이 참여해 봉화산 정상까지 산행하며 화합을 도모했다.시약사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 참가자들의 산행 한 걸음마다 10원의 적립금을 모아 원주시 사회복지협의회 시민서로돕기천사운동에 후원금으로 전달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이웃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문상덕 회장은 “한걸음 한걸음이 소중한 이웃에 전해짐에 올해도 많은 회원들이 의미있는 산행에 변함없이 동참해 주셨다”며 “회원 간 화합과 이웃과의 사랑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의 소중한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2024-10-23 16:28:31김지은 -
응용약물학회, '미생물 기반 신약 개발' 주제로 학술대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응용약물학회(회장 정이숙)는 지난 11일 서울대학교 호암컨벤션센터에서 ‘미생물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새로운 통찰’을 주제로 2024년도 추계학술대회를 진행했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세션 6개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약물 중독 치료 관련 세션을 포함한 특별 세션 2개 등 총 8개 세션이 진행됐으며, 마이크로바이옴 중심 신약 개발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임상 적용, 약물대사 및 면역노화와의 상관 관계 등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조강연은 경희대 약대 김동현 명예교수가 ‘Gut microbiota in health: friend and foe?’, 서울대 의대 묵인희 교수가 ‘Gut-Brain axis in Alzheimer’s disease pathogenesis‘를 주제로 진행했다.김동현 교수는 이 자리에서 지난 30여년 이상 수행해 온 소화관 미생물의 불균형으로 인한 다양한 질환에 대한 연구 내용을 소개해 주목받았다.김 교수는 강연 중 “소화관 미생물 뿐 아니라 구강, 여성의 질내 미생물의 구성 또한 다양한 질병과 연관될 수 있다”며 미생물 군집의 구성에 오랜 기간 동안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항생제 사용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했다.이어 공생 미생물의 유해한 효과를 억제하고 유익한 효과를 증가시키는 것이 여러 질병의 치료에 핵심일 수 있다면서 유익한 균주의 단독 또는 복합제제로의 활용과 생균치료제의 개발 등을 강조했다.묵인희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환자 유래 iPSC를 활용한 장-뇌 축(gut-brain axis) 오가노이드 모델을 개발해 알츠하이머병에서 장-뇌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연구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의 개발과 이를 활용한 알츠하이머병과 장-뇌 축 간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정이숙 회장은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한 최신 연구결과를 일목요연하게 분야별로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회원과 관·산·연 관련 분야 연구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뜨거운 분위기의 학술대회가 됐다”고 평가했다.정 회장은 “학술대회 준비에 고생한 학회 임원들과 학술대회를 공동주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을 비롯한 각 기관, 연구센터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임기 중 마지막 학술대회를 성대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2024-10-23 16:23:24김지은 -
최광훈 35.6%, 권영희 28.4%, 박영달 20.3%[데일리팜=김지은 기자] 3자 구도 재편 이후 처음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과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지지율이 크게 오르며 추격을 시작했다.데일리팜이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우리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개국약사 1109명을 대상으로 자동전화조사(ARS)를 한 결과, 최광훈(70, 중앙대) 35.6%, 권영희(65, 숙명여대) 28.4%, 박영달(64, 중앙대) 20.3%의 지지율을 얻었다. 지지율 1위인 최 회장과 2위인 권 회장 간 지지율 격차는 7.2%포인트였으며, ‘아직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15.7%였다.권 회장의 지지율 상승세가 눈에 띄는데 지난 2차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해보면 권 회장은 18.0%에서 28.4%로 10.4%포인트 상승해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의 지지율을 고스란히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최 회장은 2차 조사에 비해 지지율이 0.7%포인트, 박영달 회장은 1%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이번 약사회장 선거 후보의 양자대결을 가상한 조사에서도 최 회장이 다른 두 예비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광훈 회장과 권영희 회장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 최광훈 회장은 45.5%로 권 회장(39.2%)을 6.3%포인트 앞섰다. 이 경우 잘 모른다고 답한 응답 비율은 15.4%였다.최광훈-박영달 양자 대결에서도 최 회장 46.4%, 박 회장 34.7%로 최 회장이 11.7%포인트 앞섰다.권역별 지지율을 보면 서울에서는 권영희 회장이 50.1%로 1위를 차지했고, 최광훈 회장 24.8%, 박영달 9.6% 순이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박영달 회장이 41.3%의 지지를 얻어 29.6%의 최광훈 회장보다 11.7% 포인트 앞섰다. 최광훈 회장은 1, 2차 조사에 이어 이번 3차 조사에서도 서울, 경기-인천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지지율 1위로 나타났다.한편 이번 조사는 개국약사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근무약사, 병원약사, 산업약사들의 표심 반영돼 있지 않다. 이번 조사의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오차는 ±2.7% 포인트다.2024-10-23 10:43:54김지은 -
이 표시 붙여야 약사 개설약국...한약사 약국과 차별화 시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23일 약사 개설 약국과 한약사 개설 약국 간 시각적 이미지 구분 작업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약사회 C.I리뉴얼 사업 TF는 C.I리뉴얼 사업과 함께 약사 개설 약국에 대한 B.I(Brand Identity) 시안 3개를 공개하며 회원 약사를 대상으로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회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한다.이번 조사는 약국 이용자에 약사가 개설한 약국이라는 이미지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대한약사회 소속 약국이라는 정체성을 구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는 것이 TF의 설명이다.통상 B.I는 조직의 고유한 이미지를 시각적, 언어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당 브랜드 정체성을 소비자에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활용되는 것이다.최광훈 회장은 “그간 약사 개설 약국이 한약사 개설 약국과 혼용되는 제도 상 허점을 보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제도권 안에서의 노력 이외에도 약사회가 주도적으로 그 차이점을 국민에 정확히 인식시키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한갑현 C.I TF 팀장(대한약사회 부회장)은 “C.I 리뉴얼 사업에 이어 약국 B.I 제정과 관련 오랜 시간 많은 고민과 숙의 과정을 거쳤다”며 “그 결과 3가지 약국 B.I 시안을 도출했으며 회원 의견을 반영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한 팀장은 “약사회 회원 약국이라는 이미지와 결합해 약국과 한약사 개설 약국과의 명백한 구분과 각 시안별로 ▲Always by your side ▲Medicine Bowl ▲Health Protector라는 의미를 담아 약국 고유의 정체성을 담는데 노력했다”면서 이번 조사에 회원 약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약사회는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설문을 회신받을 예정이며 수신된 결과를 바탕으로 약국 B.I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약사회는 이번 약국 B.I 제작 관련 설문조사에 참여한 회원 약사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커피와 케이크 교환권을 전달할 예정이다.2024-10-22 21:24:29김지은 -
송지현 약사, 약사회 일반약 부작용 보고 1등(왼쪽부터) 유명희 약사(수약국), 송지현 약사(참온누리약국), 이향이 약사(플러스약국)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지역의약품안전센터(센터장 최은경)는 22일 일반의약품 부작용 보고 활성화 이벤트에서 서울 구로 참온노리약국 송지현 약사를 1등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지난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대한약사회 ‘이상사례 보고시스템’을 통해 일반의약품 이상사례를 보고한 약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센터는 매년 일반약 부작용 보고 활성화 이벤트를 통해 약국의 일반약 모니터링을 강화함으로ㅆ 국민이 보다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일반약 이상사례 카드뉴스 배포 등의 홍보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에 참여한 약국은 총 70곳이며 이 기간 보고된 일반약 부작용 건수는 총 134건, 월 평균 45건이다.센터는 ATC 코드(Anatomical Therapeutic Chemical code, WHO에서 개발한 국제적인 의약품 분류 코드) 기준으로 가장 많이 보고된 일반약 종류는 근골격계 약물이라고 밝혔다. 관절이나 근육통에 작용하는 국소 제제(플라스타, 겔 등), 항염증제 및 항류마티즘제(덱시부프로펜,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근육이완제 등이 이에 속한다.비타민제, 변비치료제, 구강용제, 강장제, 이담제, 지사제 등을 포함하는 소화기관 및 대사 약물에 대한 보고와 기침, 감기 치료제, 코 질환 치료제, 전신용 항히스타민제, 인후염 치료제 등 호흡기계 치료 약물에 대한 보고가 그 뒤를 이었다.센터에 따르면 이상사례 종류로는 소화불량, 설사, 구역, 변비, 복통, 구토, 오심 등을 포함하는 각종 위장관 장애가 가장 많이 보고됐으며 소양증, 홍반, 발진, 안면부종, 피부짓무름 등을 포함하는 피부 및 피하 조직 장애, 어지러움, 두통, 진정, 졸림 등을 포함하는 각종 신경계 장애가 뒤를 이었다.특히 클로르족사존, 펙소페나딘, 독시라민 등의 성분에서 어지러움, 기립성저혈압, 졸림 등의 이상사례가 보고됐는데 이런 이상사례는 낙상을 유발할 수 있고 운전 및 기계 조작 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센터 설명이다.송지현 약사는 “환자는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 약에 의한 반응일 가능성을 생각하지 못하고 해당 증상을 없애기 위한 약을 투여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며 “평소 환자가 불편하거나 아픈 증상을 호소하면 약이나 건강기능식품 등에 의한 것은 아닌지 먼저 확인하고 이를 통해 환자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약을 투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송 약사는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과 안전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일반약 부작용 보고 이벤트 결과]▲1등=송지현(서울 참온누리약국) ▲2등=유명희(경기 수약국), 이향이(대구 플러스약국) ▲3등=김용환(경기 오성당약국), 김원희(서울 믿음약국), 김찬일(충북 옵티마청주제일약국), 김태영(대구 송현한마음약국), 양광모(충남 한얼약국), 이종욱(전남 바디엔약국), 황마로(인천 녹십자약국)2024-10-22 21:02:53김지은 -
인천 환자안전관리센터, 부작용 보고 활성화 심포지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조상일)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센터장 김도하)는 지난 19일 시약사회관 에서 약물 부작용 보고와 환자안전사고 보고, 관련 상담 활성화를 위한 ‘제2회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김도하 센터장은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는 지난 3년간 약물 부작용, 환자 안전사고 보고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입해 왔다”며 “수요일을 ‘약물·환자안전사고 보고 활성화의 날’로 지정해 참여를 높였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약사는 인과성 평가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대한약사회는 이런 보고 활동이 약료 활동으로 공식 인정받아 조제료 수가 책정에도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제작한 자료집과 강의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쌓길 바란다”고 했다.조상일 회장은 “의약품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약사는 필요한 환자에게 약을 투여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 역할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부작용 관리와 보고에 대한 관심이 더 증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모세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심포지엄은 부작용 보고와 환자 안전사고, 특히 마약류에 대한 내용을 다뤄 기대된다”면서 “인천지부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는 다른 지부의 모범 사례로 체계적 운영을 하고 있다. 지부 협력과 열정이 환자 안전과 약물 관리 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센터 사업 실적 보고와 대한약사회 이상사례 보고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부작용, 환자안전 사고 현황 등이 보고됐다.또 지역 약국에서의 의약품 부작용 보고 사례와 환자 안전 사고 보고 사례 발표 시간도 마련됐다.이 밖에도 ▲오피오이드의 약리 및 중독기전(인천마약퇴치본부 남경애) ▲마약성 진통제 이상사례 예(지역의약품안전센터 이정민)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센터 측은 “이번 심포지엄은 의약품 부작용 보고와 환자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약사가 보다 전문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우리 센터는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지속하며 환자 안전과 안전한 약물 사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4-10-22 20:48:37김지은 -
선관위 "약사들 휴대폰 번호 확인을"...온라인 선거대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올해 약사회장 선거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류 없이 투표 참여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22일 대한약사회 중앙선관위는 22일 회원 약사를 대상으로 개인 휴대전화번호 확인을 요청하는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선관위는 이번 메시지에서 “올해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는 휴대전화 온라인 투표가 원칙”이라며 “약사 회원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가 아니면 반드시 선거인명부 열람 기간에 분회에 이의신청을 통해 번호를 정정해 달라”고 요청했다.올해 약사회장 선거 선거인명부 열람 기간은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다. 만약 약사회 회원 약사 본인의 휴대전화번호를 약사회에 제공하지 않았거나 선거인명부에 기록된 번호와 다를 경우에는 선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선관위는 휴대전화번호 확인 요청 등 올해 달라진 온라인 중심 선거 방식과 관련한 내용의 안내 메시지를 선거일 전까지 수차례에 걸쳐 회원 약사들에 전송할 방침이다.올해 선거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첫 해인 만큼 회원 약사들에게 관련 사실을 사전에 충분히 고지시키는데 더해 별다른 사고 없이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선관위 방침이다.일각에서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가 전반적인 투표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고령층 약사의 경우 선거인명부 상의 휴대전화 번호와 본인 명의 휴대전화 번호가 다른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를 일일이 확인해 수정하는 작업이 얼마나 이뤄질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특히 올해 선거에서는 우편 투표를 진행하려면 사전에 따로 신청을 해야 하는데 기간에 맞춰 신청을 하는 것도 쉽지는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이에 고령층에서의 투표율이 기존보다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약사회 선거 한 관계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선거가 진행되면서 이전보다 투표율이 많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회원 약사들에는 온라인투표 전환에 따른 사전 대비 등이 잘 숙지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이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 변경으로 인한 젊은층의 참여 증가 여부도 관건이지만 고령층 약사의 투표율 변화가 이번 선거의 전체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약사회장 선거에서 우편투표를 희망하는 약사는 사전 신청을 통해 가능하며, 우편투표 신청 기한은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신청은 약사회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내 ‘선거인명부’에서 가능하다. 이 기간에 한해 온라인투표로 재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2024-10-22 17:11:24김지은 -
사용기한 임박한 코로나약…정부도 약국도 재고 고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물량이 부족해 대란을 일으켰던 코로나 치료제가 불과 3, 4개월 만에 재고 소진을 고민할 상황이 됐다. 지난 8월 정부가 추가로 대량 물량을 배포했지만 그 시기 확진 환자는 급감했기 때문이다.이때 공급된 치료제의 유효기간이 임박하면서 고가의 치료제를 대량 폐기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23일 의약품 유통업계와 약국가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팍스로비드정과 베클루리주 등 코로나19 치료제의 건보등재가 이뤄짐에 따른 공급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이 가운데 지난 8월 말 경 정부가 추가로 약국가에 공급한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의 재고가 전담약국들에 적지 않게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문제는 그 당시 약국에 추가 공급된 약의 사용기한 만료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이때 약국가에 추가 공급된 물량은 정부가 긴급하게 도입한 추가 구매분으로, 사용기한이 내년 1월이다.코로나치료제 전담약국들이 비축 중인 재고의 사용기한이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것이다. 이에 일부 전담약국이 모인 커뮤니티에서는 약국 간 교품이 시도되기도 하지만 현재로서는 수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지역의 한 약사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워낙 달리다 보니 전담약국들에서는 최대한 많은 물량을 추가 공급받았는데 공교롭게 그 시기에 확진 환자가 급감하면서 재고분이 남게 된 것”이라며 “9월 이후에는 사실상 처방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우리 지역 내 전담약국이 모인 단체톡방에서 재고가 필요한 약국을 찾는다는 글이 올라오는데 반응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추가 공급분은 들어온 약 자체가 사용기한이 짧아 2~3개월이 채 안남았다”면서 “11월, 12월에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지 않는다면 이 약은 사용기한을 연장하던가 폐기 처리되지 않겠냐”고 했다.유통업계에서는 코로나 치료제의 건보재정 등재 확정으로 정부 공급에서 시중 유통으로 공급체계가 변경됐음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일반 유통은 쉽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 차원에서 시중에 공급돼 있는 기존 물량부터 소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의약품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코로나치료제 유통분의 출고 시점이 정해지지 않고 있다. 건보등재로 의약품 유통사들도 관심을 갖고 확인하고 있는데 최근 질병청이 제약사에 최대한 일반 유통분 출고를 늦출 것을 요청한 것으로 들었다”며 “기존 약국에 깔린 재고가 많아 이것부터 소진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된 것으로 안다. 현재 시중에 나가 있는 재고분의 경우 사용기한이 3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아 이것부터 재고를 소진하고 가는 쪽으로 정부도 방침을 정한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 재고가 소진되는 시점에 따라 일반 유통분이 풀리지 않을까 싶다”면서 “제약사쪽에 문의하니 시점이 명확치 않고 기존 재고분 소진 여부 등 추이를 봐야할 것 같다는 답을 받았다. 기존 재고와 일반 유통분이 혼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2024-10-22 16:44:04김지은 -
약정원, 온라인 학술정보지 팜리뷰서 '치매 치료제' 다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김현태)은 23일 온라인 학술정보지 팜리뷰에서 치매에 관련된 임상현황을 소개했다.이번 글에서 약정원 임지미 학술위원은 “치매 환자를 위한 약사와 보호자 역할은 인지 장애나 치매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을 파악하고,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인지장애 또는 치매 가능성을 병원과 연계하여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 위원은 또 “치매 관련 약물 복용 시작할 때 주의점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치매는 발병 이후에 수반되는 동반질환이 있음을 인지하고 미리 방지하는 것과 케어하는 것 역시 중요하ㄷ”고 말했다.이어 “신경세포 변성과 관련 있는 영양 성분으로 예방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병원과 연계해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치매 예방법을 교육받는 것 역시 건강을 챙기는 비법”이라고 소개했다.임 위원은 “현재 개발 중인 디지털치료제는 저장된 데이터를 근거로 더 정확한 약물과 병행하여 효과를 증진시킬 도구로서 질병의 예방, 관리, 치료를 목적으로 하다”며 “현대사회 약사의 직능인 상담이 이루어질수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한편 약정원 팜리뷰 더 자세한 내용은 약정원 홈페이지(https://www.health.kr/researchInfo/pharmreview.asp) 또는 약국서비스플랫폼(PharmIT3000, PM+20)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10-22 16:00:19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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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약, 회원 약사 대상 걷기 행사 갖고 친목 도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종로구약사회(회장 허인영)는 지난 20일 전체 회원 약사 대상 2024년도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걷기 행사는 서울 경신고등학교를 출발해 와룡공원, 성곽둘레길, 삼청공원 코스로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분회 자문위원을 비롯해 회원 약사들이 참석했으며,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이 격려차 방문했다.구약사회는 “회원 약사들이 바쁜 약국의 일상을 떠나 체력을 증진하고 단합을 도모하는 힐링의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2024-10-22 15:35:30김지은 -
약사회, AI 주제 온라인 컨퍼런스에 약사 1200명 참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지난 20일 진행한 ‘약사의 미래: 생성형 AI와 함께하는 혁신’ 온라인 컨퍼런스에 약사 12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이번 컨퍼런스에서는 ▲AI 시대, 미래를 준비하다: 작은 변화가 만드는 큰 혁신(변형균 퓨처웨이브 대표) ▲생성형 AI (ChatGPT) 기본기와 일상에서의 활용(정경인 학술이사) ▲약국 실무에서의 생성형 AI 활용 전략(김병주 정보통신부위원장) 3개 강의와 각 강의별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최광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휴일을 뒤로하고 생성형 AI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이번 강의에 참여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강의가 약사직능의 전문성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컨퍼런스를 기획한 최미영 부회장은 “약국에서 기초적이고 반복적인 업무의 효율을 제고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생성형 AI가 약사직능을 보완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약사회는 앞으로도 회원 약사들이 생성형 AI 분야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약사직능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학습 기회를 제공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2024-10-22 11:50:26김지은 -
은평구약, 철원서 전지여약사위원회 갖고 인보사업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우경아)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권청진, 위원장 윤희경)는 지난 20일 철원에서 전지여약사위원회를 진행했다.구약사회는 이날 여약사위원회 인보사업 경과 보고와 기부나눔회 성금모금 안내문 점검, 장학금전달식과 여약사위원회 남은 일정 공유, 기타 현안 등을 논의했다.이날 여약사위원들은 오전 7시 서울역을 출발해 철원한탄강Y형 출렁다리를 건너 가람누리대 전망대에 올라 한탄강 생태경관단지를 관람했다.이어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걷고 순담계곡, 철원한탄강 은하수교를 걸으며 여약사위원 간 친목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2024-10-22 10:21:44김지은 -
권영희-박영달-최광훈 진검승부 예고...본격 세몰이 채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숙명여대, 64)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올해 약사회장 선거가 3자 구도로 재편됐다.권 회장은 지난 주 진행된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에서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성균관대, 63)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이번 단일화를 통해 올해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권영희 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중앙대, 63),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중앙대, 69) 간 3파전이 됐다.[가나다순]먼저 권영희 회장은 서초구약사회부터 서울시약사회까지 이어져온 정치적 동지였던 김종환 회장과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지지세력, 지지기반 확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권 회장은 김 회장과의 단일화로 가장 많은 표가 걸려있는 서울 수성이 한층 수월해졌다는 평가다.다만 영호남, 인천 강원 등에서 얼마만큼의 지지율을 얻느냐가 선거 판세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즉 권 회장의 과제는 외연확장이다.지난주말 공식 출마선언을 하며 인위적인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천명한 박영달 회장도 3자구도로 선거판도가 정리되면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박 회장은 경기도, 중앙대라는 지지기반이 최광훈 회장과 겹치기 때문에 이를 상쇄할 키포인트를 찾는 게 급선무다. 일단 여론조사 등에서 잡히지 않는 3040 표심과 젊은약사들이 많은 병원약사 표심 공략이 관건이다.즉 온라인 투표 중심으로 선거가 전환된 게 박 회장의 승부처인데, 대약 선관위 예측대로 투표율이 80%까지 치솟으면 대역전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깔려있다.최광훈 회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내주 열리는 서울FAPA 대회가 변곡점이다. 지방에서의 우위,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재선 전략을 짤 것으로 보인다.최 회장은 지방에서 박영달, 권영희 회장보다 인지도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선거에서 현직회장 재선 불패라는 공식이 깨진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지기반이 겹치는 박영달 회장과의 단일화도 최 회장의 큰 숙제다. 일각에서는 양자구도보다 다자구도로 가는 게 현직 회장에게 더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다만 올해 약사회장 선거를 예의주시하는 약사들 사이에서는 이번 선거가 3자 구도로 최종 확정될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현직인 최광훈 회장이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1위를 놓치고 있지 않은 상황인데다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 변동 가능성이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지지율에서 밀리고 있는 권 회장과 박 회장이 더 이상 지지율 변화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을 때 추가 단일화 등 특단의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약사회 한 관계자는 “권 회장이 김 전 회장과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일정 부분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 확장성이 어느 정도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현재까지는 지지율의 순위 변동이 이뤄지지 않고있는데다 권 회장은 물론이고 박 회장도 지지율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후보 등록이 임박하면서 후보 간 또 다른 합종연횡 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2024-10-21 20:30:51김지은 -
"나 혼자 즐기는 도쿄 여행"…정다와, 여행안내서 출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동명북미디어 도서출판 정다와는 21일 일본 본토에서 직접 제작한 도쿄 여행 안내서 ‘도쿄 나홀로 산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이 책은 지구를 걷는 방법 편집실에서 제작 판매하는 'aruco' 시리즈 중 하나로 다양한 분야와 장소에서 도쿄를 즐길 수 있는 여행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출판사는 “지금까지 도쿄로 여행갈 때 SNS나 블로그를 통해 접했던 카페, 쇼핑몰, 여행지, 맛집을 진부하게 느꼈던 여행자에게 이 책은 특색있고 재미있는 여행을 제안할 것”이라며 “혼자 훌쩍 떠나고 싶은데 어디로 갈지,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도쿄 여행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책은 크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이색적인 곳들을 모은 '나 홀로 작은 모험 결정판' ▲메인에서 디저트까지 모두 담은 '인기 & 최강 나 홀로 맛집 업데이트!' ▲여행의 느긋함을 선사할 '미(美)의 풀코스로 자신을 갈고닦는 나 홀로 휴일' ▲발길 닿는 대로 정취에 빠질 수 있는 '감춰둔 아트 스팟 & 지역별 산책 플랜' 4개 파트로 구성됐으며, 부록으로 도쿄 내 주요 명소 지도와 여행 팁, 편집부 칼럼 등이 실렸다.이 책은 일본 현지 출판사 ‘지구를 걷는 방법 편집실’ 편집부와 스태프가 직접 방문 취재한 곳 중 엄선한 57곳의 볼거리, 82곳 맛집과 카페, 55곳 쇼핑, 뷰티 플레이스의 생생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출판사는 “이번 책은 도쿄 여행의 네비게이션 역할을 하며 독자에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라며 “각 장소의 대표 메뉴와 가격, 특징 등의 정보를 세세하게 제공하고 모든 장소마다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대중교통편도 담겼다. 책 발행 후 달라진 정보는 원서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정정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2024-10-21 16:11:52김지은 -
국감 지적에 의·약사 사칭 광고 건기식 업체 행정처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가짜 의사, 약사를 내세운 광고를 해 물의를 빚었던 업체가 국회 지적에 끝내 행정처분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해당 업체는 지난해 유튜브 상에 특정 다이어트 건기식 제품 광고를 하는 중 가짜 의사, 약사를 등장시켜 논란이 됐다. 이 업체는 약사 명칭으로 연기자를 등장시키는가 하면 해당 제품 한알 섭취로 900칼로리가 소모된다는 등의 과장 광고를 해 논란을 빚었다.약사가 아닌 모델을 '약사'라는 명칭으로 광고에 등장시킨 건기식 업체. 이 업체는 자사 제품 한알을 섭취하면 900칼로리가 소모된다는 등의 과장 광고를 해 논란을 빚었다. 해당 광고가 의사, 약사사회에 빠르게 퍼지면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는 공동으로 서울 대검찰청에 의료법, 약사법 위반,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하지만 의협과 약사회가 고발한 지 1년이 다 되도록 검찰에서는 별다른 조치가 없었으며, 해당 업체는 최근까지도 초호화 모델을 내세워 자기 전 한 알, 한 달을 섭취하면 1만2000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는 내용의 광고를 이어가고 있다.이에 지난 10일 열린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실약처장을 향해 이 업체를 저격하며 “약사 자격증을 보유하지 않은 일반인이 약사를 사칭해 불법 광고를 진행했으며, 해당 업체는 여전히 직원을 채용해 홍보 활동을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광고에 나온 약사가 배우로 밝혀졌고, 실제로 의원실에서 약사회에 확인하니 이들은 모두 약사회에 등록되지 않은 일반인이었다“며 "협회에서 약사법 위반으로 고발까지 한 상태인데 식약처에서는 행정처분조차 내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에 오유경 식약처장은 "(광고에 나온 인물이 누구인지)파악하지 못했다. 말씀하신 광고를 찾아보고 확인해 바로 조치하겠다“고 답했다.이날 국감 질의 이후 식약처 관계자는 장 의원실을 통해 해당 광고를 확인하고 즉각적으로 행정처분을 내리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의원실이 추가로 허위 과장 광고 여부를 따져 달라고 요청한 업체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갈 방침을 전했다.장종태 의원실 관계자는 “국감 질의 과정에서 식약처는 해당 광고가 이미 내려가 확인이 불가해 처분이 어렵다는 식의 반응을 보여 즉각 관련 광고를 증거로 전달했다"며 "이후 식약처 관계자가 의원실을 방문해 관련 광고를 확인했고, 해당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지난해 의사협회와 약사회는 가짜 의사, 약사를 내세운 광고를 진행한 A업체를 의료법, 약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공동 고발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국감 준비 중 해당 업체 이외에도 허위 과장 광고가 의심되는 건기식 업체들이 더 있었다"면서 "이 업체들에 대해서는 명확한 증거가 없는 만큼 해당 업체들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요청한 상태”라고 했다.약사사회에서도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허위 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일부 건기식 업체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확실한 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 약사회를 대표해 검찰 고발에 나섰던 윤영미 정책홍보수석은 “인체 내 대사,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약품뿐만 아니라 건기식의 관리나 유통, 복용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건기식 유통에 있어 허위, 과대 광고의 위험성이 심각하다. 왜곡되거나 호도된 정보에 의한 국민건강권에 대한 폐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윤 수석은 “이번 국회 국감을 통해 그와 같은 문제가 적시되고 대책을 촉구함에 따라 적절한 제제가 진행된 것이 긍정적”이라며 “건기식의 건강한 유통질서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된다”고 했다.2024-10-21 16:01:16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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