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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학과 학생들 "왜 없는 분란 조장하나"...약대협 주장 반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학과와 한약학과간 학내 갈등이 있다고요? 약학대학 내 약학과와 한약학과가 공존하던 것을, 갑자기 문제가 되는 것처럼 부각시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처사입니다."경희대와 우석대, 원광대처럼 약학대학 내 한약학과가 속해있는 학교 내에서의 학내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는 데 대해 한약학과 학생들이 반박에 나섰다.'약학과 6년제 학생과 4년제 한약학과 학생들이 준하는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분위기가 학내 갈등으로 시작돼 사회 현상으로 번지고 있다'는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 주장에 대한 반격에 나선 것이다.(왼쪽부터) 우석대 한약학과 정병수 학생회장, 손민석 정책부장, 김민준 부학생회장. 우석대학교 한약학과 정병수 학생회장(3학년), 김민준 부학생회장(3학년), 손민석 정책부장(2학년)은 "문현빈 약대협 회장의 발언에 유감을 표한다"며 불필요한 갈등을 조장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우석대의 경우 약학과와 한약학과는 연합동아리 활동 등도 하고 있으며, 서로에 대한 반감이나 갈등이 표면화되는 사례는 전무하다는 것.한약학과 학생들이 먼저 반박에 나선 부분은 강의실 공간 부족이다. '한약학과 학생들이 선점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타 건물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과 관련해 "한약학과가 소속된 약학대학은 애초에 약학과, 한약학과 두 학과 학생들을 위한 건물이었다. 그런데 약학과가 단독으로 6년제로 전환을 선언하면서 강의실 공간 사용이 어렵게 된 것으로, 오히려 한약학과 학생들이 학습권을 침해받고 있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강의실 수 부족 등 학습환경 조성 미흡의 원인을 한약학과에서 찾는 것은 억지스러운 겨냥으로, 약학전공 학생에 비해 소수인 한약학전공 학생들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은 납득이 쉽지 않다는 것.우석대의 경우 약학과의 경우 학년당 50명씩 6개 학년이 존재하지만, 한약학과의 경우 학년당 40명씩 4개 학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학제에 대해서도 "약사는 6년제, 한약사는 4년제라고 주장하지만 6년제 졸업생은 아직 나오지도 않았다. 약학과도 2011년 이전 입학생은 4년제 학제를 따르고 있고, 현재도 4년과정의 피트시험을 응시한 학생들은 한약학과와 동일한 4년제"라며 "2+4년제를 6년제라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약학과와 한약학과 입학성적을 비교하면, 입시시장에서 한약학과가 각광을 받으며 점수 차이가 크게 좁혀졌으며 우석대 약학대학 신입생 선발과정의 일부 전형의 경우 한약학과의 점수가 0.1점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는 설명이다.'한약사는 일반약을 배우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서 이들은 "교육과정상 한약을 비롯한 모든 의약품을 배우고 있으며, 관련한 내용이 한약사 국가시험에도 반영이 된다. 그럼에도 한약사는 일반약을 배우지 않는다는 것은 억지주장"이라며 "우석대의 경우 졸업요건에 약국, 한방병원 실무실습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학생들은 "약사법에도 없는 한약국, 비한약제제 등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마치 한약사들이 불법을 하고 있는 것처럼 국민을 호도하는 것은 부끄러운 행위"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애초에 한약사 제도가 만들어질 때 '약은 하나'라며 기를 쓰고 한약학과를 약학대학에 설치한 것이 약사들"이라며 "약학과 학생들도 한약학과와 약학과의 역사를 잘 알았으면 한다. 만약 그랬다면 이번 같은 억지 회견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정부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인적, 금전적인 면에서 약자인 한약사는 약사들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한약사 제도를 만들어 놓고 한의약분업은 시행할 생각조차 안하면서 합법적인 한약사의 약국개설자로서의 권한은 약사들에게 두드려 맞는 것을 뒷짐지고 모른 체 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정부는 한약사제도의 피해자를 더이상 양산하지 말고, 기존 한약사와 한약학과 재학생을 구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2024-09-09 10:49:34강혜경 -
옵티마, 가맹약사 전용 통합 앱 정식 런칭[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김상민)가 가맹약사 전용 통합 앱을 정식 런칭했다. 이번에 출시된 앱은 약국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약사들의 일상 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온라인 주문과 가맹 약사간 커뮤니티 기능, AI 기반 소분 판매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간편히 제공한다.옵티마는 9월 한 달간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시 특별 프로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옵티마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앱의 기능을 활용하는 약사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앱의 활성화와 약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며 "정식 런칭된 통합 앱이 약국 운영의 혁신적인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약사와 고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약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2024-09-09 10:20:54강혜경 -
대전 유성구약, 약사와 AI 주제로 연수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시 유성구약사회(회장 이창환)가 약사와 AI를 주제로 지난 7일 연수교육을 진행했다.유성구 청소년 수련관 1층 누리홀에서 진행된 이날 교육은 한창호 약사의 '약사와 AI', 백광진 약사의 '우리 약국 매출 늘리기, 준비해야 할 건 따로 있다', 심현진 약사의 '퍼스널 브랜딩으로 시작하는 차별화된 나만의 약국'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정보와 지식 습득방법의 변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생성형 AI의 개념 ▲생성형 AI의 종류 ▲약국&실생활 AI활용 등에 대한 심도 깊은 강의와 토론이 진행됐다.구약사회는 "다가올 AI 시대에 잘 적응하고, 발전한 AI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약국에서도 AI를 활용한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4-09-09 10:00:17강혜경 -
양천구약, 약국 커뮤니케이션-영양요법 주제 연수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양천구약사회(회장 최용석)가 약국 커뮤니케이션과 영양요법 상담을 주제로 하반기 연수교육을 진행했다.구약사회는 지난 5일 회원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하반기 연수교육을 가졌다. 이날 교육은 모연화 강사의 '약국 커뮤니케이션'과 오성곤 강사의 '면역 이해와 관련 영양요법 상담'을 주제로 3시간 동안 진행됐다.2024-09-09 09:02:21강혜경 -
추석연휴 진료·조제건당, 병의원 3천원·약국 1천원 지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추석연휴 기간 환자의 원활한 진료를 위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에 대한 보상을 한시적으로 강화한다고 밝히면서 약사사회 내부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보건복지부는 6일 2024년 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추석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에 대해 공휴일 가산(30%)을 50% 수준으로 한시 인상해 지원하고, 추가 지원분에 대해서는 환자 본인 부담 면제를 적용한다고 밝혔다.추석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에는 '진찰료에 3000원', 약국은 '조제료에 1000원'이 지원되는 것이다.복지부는 "응급, 중증 환자 진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진료 한시 수가를 지원하고, 비상 상황이 조속히 해결돼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논란된 '연휴기간 문여는 병의원 및 약국 지정·운영 지침'= 이번 조치는 의료계 집단행동 등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논란이 됐던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지정·운영 지침'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추석 연휴 응급진료체계 운영계획 관련 복지부 공문에 '지정신청을 한 의료기관이 충분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지정신청을 한 의료기관 외의 의료기관을 문여는 병의원(당직의료기관)으로 직접 지정', '연휴기간 문 여는 병원·약국 불이행으로 적발된 기관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 등이 명시되면서 의료계 반발을 불러왔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의사협회는 "정부 발 의료대란이 7개월째 접어드는 지금 우리의 체력과 정신력은 한계에 봉착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응급실 진료 제한은 일부에 불과하다고 하고, 대통령은 지난 목요일 국정브리핑에서 의료공백위기는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이라며 의료현장이 문제없이 잘 돌아가고 있다고 공언했다"고 언급했다.이어 "이에 이번 추석 연휴만큼은 대통령과 정부를 믿고 건강과 가정의 안녕을 살피는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며 "추석기간 동안 응급 진료 이용은 정부 기관 또는 대통령실로 연락하시기 바란다"고 대응에 나섰다.결국, 의사 집단행동 중앙대책본부는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을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각 지자체는 지자체장을 반장으로 한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해 비상진료체계를 적극 가동하고 응급실 미수용 방지를 위해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 중 진료차질이 예상되는 25개소에 대해 복지부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1:1로 집중관리하고 그외 384개 응급실에 대해서는 행안부·지자체가 각 응급실별로 전담해 관리·모니터링 한다는 계획이다.또 한시적 수가를 인상하겠다는 조치를 발표하게 된 것.약사사회 내에서도 '1000원 지원'을 놓고 각기 다른 해석이 나오고 있다. 추석연휴 개문 계획이 있는 약국의 경우 1000원 지원이 당근책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자체별로 연휴기간 문 여는 약국 등을 정하고 있으나, 연휴 전날과 당일 등의 경우 자발적으로 문을 열겠다는 수요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365약국을 운영하는 지역 약사는 "지원이 확대될 경우 약국은 물론 의원에도 메리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의원 대비 약국의 경우 지원금액이 1/3 수준이기는 하나 어느 정도 당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형평에 대한 지적도 있다. 같은 코로나19 확진자를 대면하는 데 의원에는 5만5000원이, 약국에는 1만원이 지원됐던 것처럼 병의원에만 편중된 정책이라는 지적이 그것이다.지원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도 있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약사는 "의원이 문을 열어 약국 역시 영업을 하게 됐지만, 무차별적으로 지원을 확대하는 것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휴일 의료에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싶다. 일회성 정책이 의정갈등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한편 의사협회는 2일에도 '응급의료기관이 부족할 경우 응급의료기관(시설)이 아닌 병의원 중에 연휴기간 문을 열도록 지정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뻔뻔하고 파렴치하기 짝이 없다. 의료시스템 붕괴를 초래한 장본인이며 의료공백 사태의 주범인 정부가 할 소리가 아니다"라며 "의사들에게 진료를 하지 않으면 법에 따라 처벌을 하겠다고 협박해 놓고 의료계의 협조를 바란다니 가당키나 한 것이냐"고 비판에 나섰다.2024-09-08 16:21:56강혜경 -
한약사 문제 이슈화될까...약사회 용산 시위에 쏠린 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 문제에 불이 붙었다. 방아쇠가 된 것이 보건복지부의 현장조사와 행정처분 조치다.대한약사회가 복지부에 한약사 개설 약국으로 전문약이 유통된 데 대한 문제를 제기했고, 복지부가 217곳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61곳에 대해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조사대상 가운데 28%에 해당하는 한약사 개설 약국에 행정처분이 내려지는 것이다.1일 진행된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궐기대회. 한약사단체에 따르면 현재 61곳 가운데 5~6곳이 보건소로부터 행정처분과 관련한 통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처분 범위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약국을 방문해 처분 등과 관련한 설명을 하겠다는 내용의 통지인 것으로 전해졌다.8월 30일 복지부 발표 이후 9월 1일 약사회는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에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정부는 한약사 문제를 방관하지 말고 해결해야 하며, 한약사들 역시 면허범위를 벗어난 의약품 조제·판매를 중단하라는 것이다. 기세를 모아 약사회는 내주 월요일인 9일부터 대통령실 앞 1인 시위에 나선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오전 8시부터 첫 주자로 나서 16개 시도지부와 함께 이달 30일까지 릴레이 시위를 진행하게 된다. 최광훈 회장에 이어서는 박정래 시도지부장협의회장(충남약사회장)이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다.최광훈 집행부가 대통령실 앞 1인 시위를 진행하는 것은 2022년 6월 화상투약기 저지를 위한 장외투쟁에 이어 두번째다.2022년 대통령실 앞에서 화상투약기 도입저지 시위를 진행한 대한약사회. 약사회는 "복지부가 작년 국정감사에서 항히스타민제와 경구피임약은 한약사 업무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얘기했지만 지금까지 관련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면서 "대통령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취지로 용산으로 결정했고, 행정부의 관심을 촉구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약사회는 전문약 취급 한약사 개설 약국에 대한 처분 이외 일반약도 업무영역을 명확히 해 처벌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에 단속 등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당사자인 한약사단체도 대책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약사회는 7일 긴급회의를 열고 맞대응 시위 등 대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자칫 금천소재 한약사 개설 약국 앞 약사·한약사간 맞불 시위가 재현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해관계자인 약사회에 당사자인 한약사회간 맞불 시위가 진행된다면 문제의 시급성과 심각성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약사회는 또 약사·한약사 교차고용 금지와 관련한 법률 검토 등에 속도를 내는 한편 전국 약국에 한약사 문제를 담은 홍보물을 배포함으로써 시민들이 약사와 한약사 등을 각각 알 수 있도록 홍보한다는 계획이다.다만 한약사 문제가 일회성 이슈몰이가 되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우세하다. 특히 선거용으로 활용돼서는 안된다는 것이다.약업계 관계자는 "약사회가 복지부에 한약사 전문약 취급 문제를 제기하고, 관련한 조사와 처분이 이뤄지는 데 대해서는 고무적인 일이다. 다만 약사회와 한약사회가 올해 연말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선거국면용으로 한약사 문제가 활용돼서는 안될 것"이라며 "행정처분과 궐기대회, 1인 시위 등 일련의 과정이 케케묵은 한약사 문제를 푸는 디딤돌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09-06 17:42:25강혜경 -
동물약·스포츠약학 포커싱…휴칼리지 2학기 개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휴칼리지 2024 정규 2학기 강좌에 동물의약품과 스포츠약학이 추가됐다.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회원대상 온라인 교육서비스 휴칼리지 2024년 정규 2학기를 개강했다고 밝혔다. 휴칼리지는 약업계 최초로 '약국전문약사 양성'을 목표로 만든 휴베이스 회원대상 온라인 교육서비스로, 이번에는 동물의약품과 스포츠약학이 새롭게 추가됐다.반려인구 1500만 시대에 맞춰 박지영 박사의 '동물용의약품 기초부터 응용까지', 정상원 약사의 '근거와 사례로 알아보는 스포츠 약학' 강의를 진행하게 됐다는 것.박지영 박사는 약업계 최초 동물의약품 주제의 약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샘터약국 대표이자 동물의약품 전문강사로 활동 중이다. 정상원 약사는 스포츠약학회장으로 스포츠약학 전문강사로 활동 중이다.박지영 박사와 정상원 약사는 170여품목의 동물약과 노인 및 만성질환자 대상 운동처방 등에 대해 강의할 방침이다.교육부문 남태환 이사는 "휴칼리는 매년 매 학기 새로운 주제 강의를 기획하고 있다"며 "이번 학기는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맞춰 약국경영에 필요한 주제를 선택해 회원약국의 경영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한편, 휴칼리지는 Advance-College 옵션 이상 회원만 휴캠퍼스 홈페이지(www.hubasecampus.com)에서 수강신청 가능하며, 신청은 9월 10일 마감된다.2024-09-06 16:32:35강혜경 -
희귀질환자 약배송 '파미'로…희귀필수의약품센터와 협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IT전문기업 디알엑스솔루션(대표 박정관, 이하 DRxS)이 희귀질환자들의 자가치료용 의약품 배송을 시작했다.DRxS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로부터 희귀환자를 위한 의약품 배송을 위탁받아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환자 치료에 꼭 필요하지만 국내에 유통되지 않는 희귀, 필수의약품을 해외에서 수입해 희귀질환자들에게 직접 공급함으로써 희귀질환자의 적기 치료를 돕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기관이다.그동안 희귀필수의약품센터의 경우 일반 퀵서비스 등을 이용해 약을 배송해 왔지만, 파미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고, 빠르게 자가치료용 약을 배송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박정관 대표는 "파미서비스의 안전성과 신속성, 편의성을 인정받아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의 희귀질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자가치료용 의약품 배송을 전담하게 된 것을 보람있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파미가 센터 뿐만 아니라 전국 약국에서 찾게 돼, 비대면 투약업무의 표준화 수립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8월 본격 출시된 파미 서비스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따른 ▲섬·벽지 환자 ▲취약계층(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자, 장애인, 감염병 확진환자) ▲희귀질환자나 약국을 방문한 환자가 직접 처방약 배송을 요청한 부분에 한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대형병원 문전약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DRxS 관계자는 "약국에서 주료 이용하는 일반 택배는 의약품이 택배 물품과 뒤섞이고 익일 혹은 2~3일 뒤 배송된다는 한계가 있고, 퀵서비스는 빠른 시간 내에 받아볼 수 있지만 건당 1만원에 육박하는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파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또한 알림톡 기능을 활용해 배송을 원하는 환자 본인이 주소지와 연락처 등을 입력할 수 있어 주소 입력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나 수고 등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한편 파미의 경우 서울 수도권과 경기 일부는 당일 배송이 가능하며, 제주도 도서산간을 포함한 전국 어디에서나 3000원(vat불포함)의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2024-09-06 15:42:45강혜경 -
"분회자랑 콘테스트 만세" 강동구약, 별밤 페스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데일리팜 주최 제2회 전국 약사분회자랑 콘테스트 만세!"전국 약사분회자랑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차지한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강☆약 별밤 페스타'로 다시 한 번 회원들의 단합 기회를 가졌다.구약사회는 5일 한신포차 길동점에서 오후 7시부터 치맥데이 행사인 강☆약 별밤 페스타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신민경 회장은 "치열했던 투표를 거쳐 수상한 대상의 영광을 다시 한 번 공유하고, 산적한 약업계 현안과 경영에 지친 회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기획된 첫 행사였는데 100여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좋은 행사를 기획하고 열심히 홍보하며 회원들과 하나되는 기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약사회가 주축이 돼 회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김위학 서울 분회장협의회장(중랑구약사회장)이 참석했으며 한약사 문제, 성분명 처방, 의약품 품절 사태 등에 대한 자유로운 정책 토론도 진행됐다.또 강동구밴드동호회 GPS mi~mo의 축하공연, 원거리 방문자 찾기, 가위바위보 우승자 가리기, 손발력 테스트 등 레크리에이션도 진행돼 재미를 더했다는 설명이다.2024-09-06 15:28:42강혜경 -
메타센테라퓨틱스 "간 건강 패러다임, 간애진심으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메타센테라퓨틱스(대표 박명규)와 당독소연구회가 간 건강을 위한 신제품 '간애진심'을 공식 출시했다.간애진심은 간 건강을 위한 3가지 핵심 요소인 당독소와 지질독소 해독, 에너지 대사 정상화, 간 기능 활성화에 집중해 설계돼 있는 제품이다.캡슐과 액상이 결합된 2중 제형 형태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손쉽게 섭취가 가능하도록 휴대가 용이하고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주요 성분으로 아르기닌과 글루타민, 베타인, 구기자, 홍경천, 테아닌 등이 포함돼 있어 신체 에너지 대사를 정상화하고 정신적 스트레스 완화에 기여한다. 또 간 기능을 활성화하는 밀크씨슬이 포함돼 있어 간 건강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이외에도 KF-140, 비타민 A·E, 마리골드, 헤마토코쿠스, 아연, 셀레늄, MSM, 글루타치온 등 성분이 조화를 이뤄 간 건강을 더욱 강화한다.당독소연구회는 "간애진심 캡슐 안에 들어있는 당독소, 지질독소 해독, 간해독 포뮬러는 용인세브란스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연구에서 간경화와 섬유화 지수에 있어 유의미한 감소가 나타났으며, P-Value 값이 매우 낮아 효과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박명규 대표는 "간애진심은 현대인들이 겪는 다양한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09-06 15:19:03강혜경 -
당독소연구회, 이온화 칼슘 '시그널투온'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메타센테라퓨틱스(대표 박명규) 당독소연구회가 이온화 칼슘을 주성분으로 한 신제품 '시그널투온'을 출시했다.이온화 칼슘은 혈액 내에서 자유롭게 존재하는 칼슘 이온(Free Calcium)을 의미하는 것으로, 세포 활동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칼슘의 형태로 뼈 건강 유지와 근육 수축, 신경 신호 전달, 혈액 응고 등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시그널투온은 글루콘산아연혼합분말, 아셀렌산나트륨, 이온화칼슘, 아스파르트산을 주성분으로, 현대인들이 흔히 겪는 칼슘 부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당독소연구회 측은 "학회의 특수 코팅기술을 활용해 위장장애 문제를 최소화하고, 혈장 pH변화에 따른 이온화 칼슘 공급 조절을 완충하는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제품과 차이가 있다"며 "또한 개별 포장으로 돼 있어 침전물 발생이 최소화돼 처음과 끝의 효능이 동일하고, 섭취가 편리한 것 역시 특장점"이라고 말했다.이어 "시그널투온은 현대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칼슘 결핍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연구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2024-09-06 15:08:03강혜경 -
성동구약, 조제료 할인·복약지도 미실시 민원사례 공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김영희)가 반별 약국 민원 사례를 공유하고 한약사 문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구약사회는 4일 상임이사·반장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유효기간 경과 일반약 판매, 조제료 할인, 복약지도 미실시 등 민원 발생 사례 등을 공유하고, 약국 관리에 만전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또 한약사 약국 개설과 관련해 적극 협력하기로 결의했다.김영희 회장은 "추석휴일지킴이약국 사전 조사 및 철저 운영에 항상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는 회원분들께 감사하다"며 "오는 10월 말까지 시행되는 약국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참여 독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약사회는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위한 '찾아가는 사랑나눔다과회'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회원 문화복지를 위해 전회원 가을 여행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2024-09-06 14:59:33강혜경 -
병원협회 "필수·응급의료 공백 우려, 대국민 홍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 홍보위원회(위원장 고도일, 대한병원협회 부회장)가 필수·응급의료 공백 우려 등과 관련해 대국민 홍보를 펼친다. 병원협회 홍보위원회는 6일 오전 안다즈서울강남호텔에서 제2차 홍보위위원회를 열고, 장기화되고 있는 의정사태로 인한 병원 현장의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필수·응급 의료 공백 우려에 대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도일 부회장 겸 홍보위원장은 "의정사태 장기화로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로 인해 대학병원은 현재 극한의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의료체계 붕괴를 막고 합리적인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해 대국민 인식 개선에 집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홍보위원회는 또 회지 발행 보고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한편 회의에는 고도일 부회장 겸 홍보위원장과 권정택(중앙대학교병원장)·이재학(허리나은병원장) 홍보부위원장, 노홍인(상근부회장)·박진식(세종병원이사장)·한창훈(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장)·지규열(연세하나병원장)·박혜경(사무총장) 홍보위원 등 8명이 참석했다.2024-09-06 10:55:42강혜경 -
한약사약국 조사서 드러난 공급내역 허위신고 논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 전문의약품 현장조사에서 드러난 도매업체의 '공급내역 허위신고'를 놓고 한약사단체가 문제제기에 나섰다.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합동으로 전문약 공급 사례가 확인된 217개 한약사 개설 약국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도매업체가 허위로 공급내역을 신고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의약품 유통업체 담당자가 작성한 확인서. 한약사단체 측은 "전문약 사입 내역이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조사대상에 포함된 약국이 일부 있어 확인해 보니 유통사가 한약사 개설약국의 명의를 도용한 사실이 포착됐다"며 "경기도 A약국의 경우 총 47회에 걸쳐 207건이 공급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고 말했다.◆"허위공급 10여건…위법 확인됐음에도 정부는 묵묵부답"= 대한한약사회에 따르면 허위 공급내역 신고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약국은 드러난 곳만 10여곳으로 확인됐다.217개 한약사 개설 약국 가운데 행정처분이 예고된 61곳과, 1~2회 전문의약품을 주문했으나 반품 기한이 지나 자체 폐기하거나 보관하고 있는 110여개 약국 이외 40여곳 가운데 일부 약국이 '억울하게' 조사 통보를 받았다는 것.허위 공급된 품목의 경우 코로나19 유행 당시 담당자 할당이 내려졌던 코대원에스시럽, 코푸진시럽, 벤토린네뷸, 풀미칸분무용현탁액 등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호흡기 질환과 무관한 소화성궤양제, 항우울제, 점안액 등도 포함됐다.한약사 개설 약국에 공급내역이 잡힌 의약품 리스트. 실제 영업담당자들이 작성한 확인서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전문약이 품절됐다.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회사에서는 약국당 매출할 수 있는 수량을 제한했고, 약국을 찾는 환자들이 약을 공급받는 데 힘든 상황이 됐다. 그래서 휴먼처였던 약국에 한약사님의 동의없이 일시적으로 매출을 일으킨 후 필요로 하는 약국에 약을 전달한 다음, 약국간 품목 인수인계라는 전산시스템을 통해 해당 약국에는 반품으로, 약을 전달한 약국에는 매출을 일으켜 처리했다'고 명시돼 있었다.한약사회는 "경기 A약국은 47건(제품수량 207개), 경기 B약국은 26건(제품수량 66개), 서울 C약국은 7건(제품수량 15개) 모두 허위공급내역으로 밝혀졌다. 허위공급사례에 대해서는 도매업체 담당자들이 확인서를 작성해 가까스로 처분을 피하게 됐다"면서도 부실한 공급내역보고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영업사원 일탈? 적법한 처분 이뤄져야"= 한약사회는 이번 사안이 영업사원의 일탈로 치부돼서는 안되는, 중대한 위법사항이라고 주장했다.한약사회 관계자는 "의약품 공급내역을 허위신고하는 행위는 기업의 매출(비용) 부풀리기와 약국의 부가세 산정 등 세금납부와 직결되므로, 단순히 영업사원의 일탈행위 또는 의약품 품절대란에 따른 부수적인 문제로 치부할 수 없는 중대한 위법사항"이라며 "적법한 행정처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 심평원이 2010년 의약품 공급내역 현지 확인 조사를 실시하고 거짓 또는 사실과 다르게 공급내역을 보고한 도매상에 대해 행정처분을 의뢰한 것처럼, 이번 사안 역시 적법한 처분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임채윤 한약사회장은 "코로나 키트 등의 사입을 위해 거래를 튼 메이저 의약품 유통사가 명의를 도용해 KPIS에 허위로 공급보고를 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또한 현장조사를 통해 유통사의 의약품 허위신고가 드러났지만 허위 신고된 의약품은 추적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현장조사기간 이외 코로나 시기 등 그동안 유통사의 불법유통이 얼마나 이뤄졌는지 등에 대해서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024-09-06 10:41:21강혜경 -
"우리 같이 약사가 행복한 약국을 만들어 볼까요?"오원식 약사가 '인생약국 사관학교'를 통해 약사 교육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었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행복한 약국을 판매합니다."직접 만든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도 아닌 약국을 판매한다니, '권리금, 월세 각각 얼마에 약국을 판매한다는 건가?'라고 생각했다면 대단한 오산이다.행복 전도사로 활동을 이어오던 오원식 약사(47·중앙대 약대)가 행복한 약사 만들기 교육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 붙였다.'인생약국 사관학교'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개국 멘토링은 그가 10년간 이어온 '개국 멘토링 프로그램'을 압축한 약사로서의 실패와 성공, 인간으로서의 자존과 신념이 담긴 도제식 교육이다. 꼭 10년 만에, 개국 멘토링 프로그램의 업데이트 버전인 인생약국 사관학교를 선보이게 된 것이다.2014년 오 약사가 데일리팜에 기고한 '후배약사여! 행복한 출근, 즐거운 퇴근을'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제약회사 생활을 끝내고 약국가에 나온 첫 해, 나 역시 어딘가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무엇을 배워야 할지도 모른 채로 어릴 때부터 유명했던 약국에서 근무를 하게 됐다. 조제는 불법조제원에게 배우고 매약을 카운터에게 배우는 첫날, 퇴근을 하면서 일을 할 수 없다고 얘기했고 지금 생각해도 가장 잘 했던 첫 단추 꿰기가 아닌가 싶다. (중략) 이제 스스로 행복하고 즐거운 약국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새내기 약사님들과 개국을 준비하는 근무약사들 중 한명, 한명에게 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이름만 거창한 '개국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도해 보고 있고, 이를 통해 또 다시 배우고 개선하고 만족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오원식 약사에게 있어 교육은 '약사로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일' 가운데 하나다. 인생약국 사관학교가 만들어지기까지 무려 10년이 걸린 것이다.사람을 좋아하는 제주 토박이에 경영 전문가, 외향적인 성향과 더해 인류애적 오지랖은 더욱 오 약사를 교육의 길로 이끌었다."새내기 시절 세세한 부분까지 친절히 알려주시던 국장님 아래서 '내 약국'에 대한 꿈을 키웠던 것처럼, 이제는 제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인 거죠. 그래서 '약국을 둘러보고 싶다, 탐방해 보고 싶다'는 후배들이 있으면 언제든 마다않고 약국을 개방하지만 잠시잠깐의 방문으로 '전부'를 보여주기에는 역부족이거든요. 그래서 아예 시간을 할애해 1대 1 교육을 해보자 결심하게 된거죠."짧은 방문이지만 약국을 방문한 후배 약사들이 '약사님을 만난 뒤 저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어요. 어떤 약사가 되고 싶은지, 어떤 약국을 꾸려가고 싶은지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어요'라고 인사를 해올 때면 그는 더할나위 없는 뿌듯함과 책임감을 느낀다. 인생약국 사관학교의 목표는 'Pharmacy for life'다. of 가 아닌 'for'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약국체인이나 커뮤니티가 주축이 되는 멘토링 교육이 아닌, 각자의 장점과 특색을 살린, 약사가 행복한 약국을 만들겠다는 것이다."요즘 약국 시장은 컨설팅에 의해 많이 좌지우지 되죠. 약사에 앞서 약국이 존재하는 컨설팅 매물과 달리 인생약국 사관학교는 나의 장점, 단점부터 막연히 상상만 했던 내 약국의 모습, 약국장이 된 나의 모습 등을 시뮬레이션하고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과정입니다. 개국 시기가 빨라지고, 빨리 자리를 잡는 게 미덕으로 여겨지면서 '어떤 약사가 될 것인가' 보다는 속도에만 매몰돼 있는 약사사회 현실이 안타깝거든요."약국체인 방식 역시 고민해 봤지만 '체인은 무겁고 (포털)카페는 가볍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체인의 경우 정형화된 틀 안에 약국이 재단돼야 하는 방식이지만, 인생약국 사관학교가 추구하는 바는 'My one and only Pharmacy'이기 때문이다. 마음 속에 있는 나만의 약국을 실현시키면서 느슨한 연대를 이어갈 수 있는 것, 이것이 그의 바람이다.5일간의 교육 프로그램에는 ▲메타인지 교육-5가지 주제로 '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 ▲약국경영 교육-경영 노하우 및 개국 약사 가치관 확립 ▲행복실천법 교육-행복한 약사가 행복한 약국을 만든다 ▲번영약국 시스템 견학-약국 환경과 경영시스템 및 상담방법 ▲약국 매니저 교육-현직 약사 매니저(PM)의 약국 매니저 교육을 주제로 한 강의와 ▲약점vs강점 ▲좌우명 만들기 ▲Want to do list, 돈벌어서 뭐할까 ▲나는 어떤 가치관을 가진 약사인가에 대해 답하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각자 약국을 하고자 하는 이유도, 하고자 하는 약국의 모습이나 방향도 다르잖아요. 첫 개국이거나, 한 두차례 혹은 그 이상 실패한 경험이 있는 약사라면 망망대해에 있는 듯 한 기분일 거고요. 저희는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예요."입학을 위해서는 ▲나의 좌우명은? ▲약사가 되고 싶었던 이유는? ▲나는 어떤 약사가 되고 싶은가? ▲내 인생약국의 슬로건과 내 인생약국은 어떤 약국이면 좋겠는가? ▲내가 생각하는 인생약국의 모습은?(근무형태, 근무시간, 인력구조, 약국구조, 인테리어 등) 이라는 5가지 질문에 대해 먼저 고민해야 한다. 나를 잘 아는 것이 곧 나다운 약국을 운영하는 데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이다.즐거운 출근 행복한 퇴근을 꿈꾸는 제주 번영약국 구성원들, (왼쪽부터)오주용 약사, 성은정 매니저, 오원식 약사. 오원식 약사가 교육에 더욱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는 것은 오주용 약사가 함께이기 때문이다. 나홀로 약국에서는 교육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 하지만 오원식 약사, 오주용 약사, 성은정 매니저가 1대 1로 밀착해 교육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제주 제주시 웃는약국 박성준 약사는 인생약국 사관학교 1기 졸업생이자, 예비 스승이기도 하다. 단순히 졸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를 구성해 그 안에서 졸업생들을 연결짓고, 또 다시 스승이 되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인생약국 사관학교의 목표는 개국 혹은 개조예요. 내 마음의 소리가 듣고 싶은 분이라면 언제든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문의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받는다. 인생약국 사관학교에 관심이 있는 약사라면 https://open.kakao.com/o/sKs69lOe에서 오원식 약사와 대화가 가능하다.2024-09-05 15:44:57강혜경 -
한의계도 소분건기식 눈독…건기식협회와 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내년 본격 시행되는 맞춤형 소분 건기식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5일 오후 2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품 개발시 한의사 활용과 한의계 시장 진출 협조 등을 약속했다. 협약을 통해 한의약 자원의 원료가 기본이 되는 제품 개발시 한의계 인사를 추천 및 활용하는 한편 양 단체간 네트워크를 구성해 건강기능식품의 한의계 시장 진출에 긴밀한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윤성찬 회장은 "내년부터 맞춤형 건기식 판매가 합법화됨에 따라 3만 한의사들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며 "건기식의 오남용을 막고 국민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양 단체가 합심해 노력하자"고 말했다.정명수 건기식협회장은 "대한한의사협회와 업무협약 체결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의협과 함께 국민들에게 올바른 건기식 정보를 제공하고, 최상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협약식에는 윤성찬 회장과 배창욱·유창길 부회장, 성시현 약무이사, 정명수 건기식협회장과 이종원 부회장, 신재식 전무, 하혜진 부장 등이 함께 했다.2024-09-05 14:55:22강혜경 -
"매출 예측 쉽지 않네"…뒤늦은 비수기에 약국 한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올해는 매출 예측이 정말 쉽지 않네요."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으로 7, 8월 때아닌 성수기를 보낸 약국들의 매출이 8월 말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통상 여름철 휴가철인 7, 8월 비수기가 이어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9월부터 감기 등이 유행하면서 처방·매약 매출이 늘어나는 그래프를 크게 벗어나고 있다는 게 약국가의 공통된 얘기다.특히 코로나19 환자가 감소하기 시작한 8월 말부터는 환자 수가 급감하며 뒤늦은 비수기를 맞고 있다는 설명이다. 30년 가까이 약국을 운영한 약사 조차 올해는 예년과 달리 매출과 수요 예측이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A약사는 "7월 중순부터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이례적으로 여름 비수기 매출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코로나와 감기 환자가 주춤해지면서 약국에 늦 비수기가 찾아왔다"고 말했다.이 약사에 따르면 처방은 20~30% 가량, 일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5% 이상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A약사는 "우리 약국 뿐만 아니라 다른 약국들에서도 '환자가 없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특히 이 달에는 추석연휴 등이 끼어있어 영업일수가 적다 보니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에 따르면 35주차(8/25~8/31) 조제건수와 판매건수는 전 주 대비 각각 5.5%, 5.0%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기침감기약과 해열진통제는 각 6.3% 판매가 감소했으며 인후질병치료제 역시 6.2% 매출 감소를 보였다.B약사 역시 "올해는 예측이 쉽지 않다. 비수기 환자가 갑작스럽게 증가하는가 하면 8월 말 코로나19가 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던 정부 예측과 달리 8월 중순부터 환자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등 수요 예측 자체가 쉽지 않다"며 "8월 중순부터는 월요일에만 환자가 반짝 몰렸다 한산해지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코로나 키트와 상비약 수요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고가에 구입한 코로나 키트 등이 '물려있는' 약국이 여전히 대부분이라는 설명이다.이 약사는 "일교차가 커지면 감기 환자가 증가하겠지만, 올해는 코로나와 함께 감기가 일찍 유행한 탓에 아직까지는 잠잠한 분위기"라며 "소아과 역시 환자가 대폭 줄었다"고 전했다.질병관리청도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됐다는 설명이다.질병청은 표본감시 입원환자수가 ▲30주(7/21~27) 474명 ▲31주(7/28~8/3) 879명 ▲32주(8/4~8/10) 1366명 ▲33주(8/11~8/17) 1464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34주(8/18~8/24) 1170으로 전 주 대비 20.1% 감소했으며, 입원환자 수 역시 32주차(8/4~8/10)에 정점을 기록한 뒤 2주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또 리노바이러스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역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환자 증가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지영미 질병청장은 "올해 여름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판단된다. 국민들께서 손씻기, 기침예절 등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신 덕분에 코로나19 환자 발생 규모가 당초 예상한 주간 최대 35만명보다 훨씬 적은 20만명 이내 발생이 예측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관계 부처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감염병 유행에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4-09-05 11:39:36강혜경 -
서울 동대문구약, 자문 세무사 위촉…업무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동대문구약사회(회장 윤종일)가 자문 세무사를 위촉했다.구약사회는 3일 세무회계 현명 대표인 고영훈 세무사를 자문 세무사로 위촉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세무사는 동대문구약사회원들에게 세무·회계 등 전반에 걸친 전문적인 지식 등을 제공하게 된다.윤종일 회장은 "약국에서 발생하는 다양하고 복잡한 세무·회계상 문제들을 폭넓은 경험과 실무능력을 바탕으로 명쾌하게 풀어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4-09-05 09:50:30강혜경 -
약사 디지털노마드협회 창립…초대 회장에 고기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AI 시대 약사들의 다양한 직능 개발과 확대를 위해 '약사 디지털 노마드협회(이하 약디협)'가 창립했다. 초대회장에는 SNS에서 '꼬기약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고기현 약사(브랜드 엑스브릿지 대표)가 취임했다. 약디협은 4일 서울 논현동 앨리스 스튜디오에서 출범식 및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고기현 초대 회장은 "약사들이 AI 시대를 이끌고, 새로운 기술을 배워 스스로 디지털노마드로서 창직에 도전함으로써 약국이라는 오프라인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약디협의 설립 목적"이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며 소비자들에게 약사 이미지가 더욱 긍정적으로 포지셔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사무총장에는 오예서 약사(행복드림약국)이 추대됐으며, 향후 ▲다양한 SNS 채널 마케팅 교육과 디지털 마케팅 자격증 신설 ▲약사회 및 유관단체와의 MOU 체결 ▲국제디지털노마드협회와의 MOU 체결 ▲약사 인플루언서 윤리가이드라인 제정 등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초대위원으로는 재무위원장에 김소연 약사(아름다운약국), 인플루언서 위원장에 김윤경 약사(하이킴약사), 콘텐츠 기획 위원장에 이현진 약사, 약사윤리위원장에 최미영 약사(메디팜고성왕약국), 협회자문위원장에 최복희 약사(신아산약국), 디지털미디어위원장에 한송희 약사가 위촉됐다.2024-09-05 09:46:26강혜경 -
재미인가? 위법인가?…약국 '행운의 랜덤박스' 논란지역 약국이 추석맞이 행운의 랜덤박스를 진행해 논란이다. 사진은 맘카페 속 약국 행운의 랜덤박스 이벤트 모습.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역 약국의 '행운의 랜덤박스' 이벤트가 도마위에 올랐다.상품을 무작위로 상자 등에 넣어 판매하는 추첨형 확률 게임인 랜덤박스가 보편화되면서 한 약국에서 추석맞이 행운의 랜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 것인데, 이벤트를 놓고 약사들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랜덤박스 가격 이상에 상당하는 물품이 들어있어 말그대로 '행운의 랜덤박스'로써 재미를 줄 수 있는 일회성 이벤트라는 의견도 있지만, 호객행위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분분한 상황이다.해당 약국의 랜덤박스 이벤트는 지역 맘카페를 중심으로 알려지면서 약사 커뮤니티까지 확산됐다.추석맞이 행운의 랜덤박스 가격은 1만원. 한 소비자는 "랜덤박스가 약국에도 있어 신기했다. 만원인데 들어있는 물품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유산균과 립밤, 반창고, 상처치료제 사진을 맘카페에 올렸다.또 다른 소비자는 "맘카페 글을 보고 다녀왔다. 두 박스를 했는데, 럭키박스 금액보다 득템했다"며 유산균과 반창고, 썸머겔밴드, 썸머향밴드, 바르는모기약, 상처치료제 등 사진을 게시했다.문제는 일반의약품에 해당하는 상처치료제다. 해당 제품은 긁힌 상처·베인 상처, 손·손가락 살균·소독 등에 사용되는 뿌리는 형태 상처치료제다.약사들 의견 역시 분분한 상황이지만, 일반의약품 등이 포함된 경우 약사법에 위반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약사법 시행규칙 제44조(의약품 유통관리 및 판매질서 유지를 위한 준수사항)에 따르면 의약품 도매상 또는 약국 등의 개설자는 현상품·사은품 등 경품류를 제공하거나 소비자·환자 등을 유치하기 위해 호객행위를 하는 등의 부당한 방법이나 실제로 구입한 가격(사후 할인이나 의약품의 일부를 무상으로 제공받는 등의 방법을 통하여 구입한 경우에는 이를 반영하여 환산한 가격을 말한다) 미만으로 의약품을 판매해 의약품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거나 소비자를 유인하지 아니할 것이라는 부분을 위반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는 것.A약사는 "단순히 재미를 위한 일회성 이벤트라고 하더라도 일반의약품이 포함돼 있다면 약사법 위반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의약품을 재미로 취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B약사 역시 "일회성 이벤트로 의약외품이나 건강기능식품 등을 넣어 판매하는 데 대해서는 약사들마다 이견이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럭키박스, 랜덤박스가 호객에 해당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시정돼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2024-09-04 15:25:07강혜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