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가 폐렴구균 백신, 임상효과 충분...NIP 확대 필요"
- 황병우
- 2025-01-06 06: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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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기욱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더 넓은 혈청형 예방백신 허가, 미충족 수요 해결 기대
- 프리베나20 NIP 허들 존재…"예방 효과 사회적 이득 충분해"
-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및 추적 감시 시스템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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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은 여전히 가장 흔한 침습 감염으로, 폐렴이나 중이염과 같은 점막 감염의 질병 부담이 높다. 기존에 예방하던 혈청형과 함께 새롭게 등장하는 혈청형을 커버해야만,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의 현상 유지와 추가적인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혈청형을 커버하는 폐렴구균 백신이 등장하면서 폐렴구균을 예방효과와 미충족 수요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국가필수예방접종(이하 NIP)에 포함된 백신이 있었던 만큼 추가된 혈청형이 가져올 수 있는 예방 혜택에 관한 관심이 높은 상태다.

윤 교수에 따르면 세균성 감염은 바이러스 감염과는 다르게 면역력만으로는 회복하기 어렵고, 대부분 항생제 치료가 필수적이다. 과거에 비해 소아 사망률은 크게 줄었지만 세균성 감염은 여전히 심각하게 다뤄져야 한다는 시각이다.
그는 "세균성 감염은 소아에서 주요한 질병 부담 요인으로, 과거에 비해 백신 개발과 환경 개선으로 많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다른 질환들에 비해 발생 빈도가 높다"며 "면역력이 약한 소아뿐만 아니라 고령층도 호흡기 감염에 취약해 소아와 고령층은 호흡기 질환 예방과 치료의 주요 대상이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이유로 백신을 통해 감염 자체를 예방하거나,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윤 교수의 의견.
특히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은 여전히 가장 흔한 침습 감염으로 남아 있어, 질병부담이 높다는 점에서 백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윤 교수는 "폐렴구균과 관련된 감염은 원인균을 확인하기 어려워 항생제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고, 이에 따라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며 "백신은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며, 항생제 사용량 감소를 통해 항생제 내성 문제를 완화하는 데도 기여한다"고 밝혔다.
아 같은 혜택으로 정부는 소아에서 13가와 15가 폐렴구균 백신의 NIP를 적용하고 있다.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면 최근 허가 받은 20가지 혈청형에 예방이 가능한 프리베나20이 얼마만큼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 윤 교수는 최근 13가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새로운 혈청형이 주요 감염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윤 교수는 "13가 백신만으로는 이러한 혈청형들을 예방할 수 없고, 결국 새로운 혈청형을 포함한 백신 사용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기존에 예방하던 혈청형을 포함하면서도 새롭게 등장하는 혈청형을 커버해야만,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의 현상 유지와 추가적인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프리베나20 또한 13가 백신 대비 비열등성을 충족했고, 4회 접종 시 WHO에서 정한 면역원성 기준을 모두 충족했기 때문에 실사용 시에도 기존 백신과 유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추가된 혈청형들에 의한 질환 예방도 가능하므로 이로 인한 임상적 이득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20가 폐렴구균 백신 NIP 타당성 충분…집단면역 고민해야"
관건은 NIP의 진입 여부다. 기존 백신보다 더 넓은 예방효과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미 NIP가 적용되고 있는 백신이 있는 상황에서는 비용 등 허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윤 교수는 해외사례와 질병부담 그리고 가격상승을 고려했을 때 프리베나20의 NIP의 타당성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20가 백신은 기존 백신 대비 7가지 추가 혈청형을 포함하여 약 40 – 50%의 추가적인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백신과 비교했을 때 더 높은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 발생하는 비백신 혈청형 감염 중 약 70~80%가 기존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혈청형"이라며 "이중 절반 정도가 20가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 백신을 계속 사용하는 것은 근거가 상당히 부족하다"고 밝혔다.
특히 윤 교수는 폐렴구균 백신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률을 높여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거 13가 단백접합백신이 높은 접종률을 기록하며 높은 효과를 보였지만, 신규 백신들이 NIP에서 제외되어 접종률이 하락한다면, 침습성 감염이나 폐렴 발생률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는 시각이다.
윤 교수는 "단순히 개인의 개별 접종으로 보호를 기대하기보다는 사회 전체의 예방효과를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프리베나20과 같은 신규 백신의 접종률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 마련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폐렴이나 중이염과 같은 폐렴구균 질환에 대한 질병 부담이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추적 감시 시스템(Surveillance system) 구축이 아직 미흡하다"며 "질병청에서도 이러한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이 과소평가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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