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구균 20가 백신 등장…불꽃경쟁 재점화
- 황병우
- 2024-11-07 12: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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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자 프리베나20 지난달 30일 허가, 내년 상반기 출시 전망
- 프리베나13→프리베나20으로 업그레이드…15가 백신 박스뉴반스 위협
- 신규 허가 백신 소아 NIP 진입 여부 및 성인 시장 비급여 가격 설정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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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올해 15가 백신이 등장해 판도가 바뀐 폐렴구균 백신 시장에 20가 백신이 새로 허가되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신제품 출시를 앞둔 화이자는 기존 제품인 프리베나13의 점유율을 프리베나20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박스뉴반스 출시 이후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MSD 역시 매출 수성을 위한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프리베나20은 화이자가 14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폐렴구균 백신으로 기존에 공급하던 프리베나13에서 7가지 혈청형(혈청형 8, 10A, 11A, 12F, 15B, 22F, 33F)을 추가한 백신이다.
식약처 허가 기준 생후 6주에서 18세 미만의 영아, 어린이 및 청소년과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접종할 수 있다.
프리베나20의 출시 시기는 박스뉴반스가 1년 전인 2023년 10월 31일 허가를 받은 뒤 지난 4월 론칭한 것을 고려했을 때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화이자 관계자는 "현재 프리베나20의 빠른 출시를 위해 여러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모든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 나오는 대로 자세한 사항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프리베나13의 파트너십은 성인은 종근당, 소아는 한국백신과 맺고 있었다. 프리베나20 역시 이 두 회사가 우선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백신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출시 시기와 관련해 변수가 있다면 국가필수예방접종(NIP)의 진입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아 폐렴구균 백신은 NIP에 포함돼 있으며, 프리베나13과 박스뉴반스 모두 접종이 가능하다.
지난해 박스뉴반스는 허가 한 달여 만에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출시와 함께 소아 NIP가 적용돼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조재용 한국MSD 백신사업부 전무는 최근 개최한 미디어 세미나에서 "NIP 대상인 영유아 폐렴구균 백신 첫 접종은 물론 기존 13가 백신을 맞다가 박스뉴반스로 전환하는 교차 접종 사례 모두 증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화이자 역시 프리베나20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질병청과 소아 NIP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업계 관계자는 "소아 폐렴구균의 경우 NIP가 적용되고 있어 화이자도 프리베나20의 경쟁력을 위해 NIP 진입을 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현재 질병청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화이자의 가격 설정 여부에 따라 진입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질병청과 화이자의 논의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빠른 출시로 이어질 수 있지만, 가격과 관련해 이견이 크다면 경제성평가 등의 과정이 불가피해 화이자의 전략도 달라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또 소아 NIP 진입과 별개로 비급여 출시가 확정적인 성인 시장에서도 가격은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시장에서 폐렴구균 백신의 접종가격은 박스뉴반스가 프리베나13보다 조금 더 비싼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프리베나13의 후속 백신인 프리베나20은 이보다 더 높은 접종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 먼저 출시된 박스뉴반스는 출시 초기부터 TV 광고를 하는 등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예방범위만큼 백신 효과를 나타내는 면역원성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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