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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없는 처방전 시대…서울대·삼성병원·약국 참여

  • 강신국
  • 2017-12-13 06:14:56
  • 인터넷진흥원, 병원 2곳과 MOU...내년 상반기 모바일기기 통한 처방전 발행

종이 처방전 전자화 발급 시범사업 병원으로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선정됐다. 이에 두 병원 주변 문전약국 30여곳도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은 12일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과 병원·약국간 업무 효율성 제고 및 국민 편의성 향상을 위해 '종이처방전 전자화 발급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모바일기기 기반의 종이처방전 전자화 발급·유통 서비스를 2018년 상반기 내 도입하게 된다.

이를 통해 모바일 기반의 처방전 전자발급은 연간 2백만장의 종이 사용 절감, 약국의 처방전 보관 문제 해결, 국민 편의성 향상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처방데이터는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개인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 데이터로 높은 활용 가치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흐름을 보면 종이처방전 전자화 시범사업에 참여한 A병원은 환자에게 처방전을 전자화해 발행하게 된다. 매체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다.

다만 모바일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환자는 종이처방전을 발급받으면 된다.

환자는 별도의 병원 어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 처방전 간편전달 앱을 통해 병원이 전자처방전을 발급하기 때문이다.

앱을 통해 처방전을 전달받은 환자가 오면 약국에서는 바코드를 인식해야 한다. 주민등록등본 하단에 인쇄된 바코드와 유사하다.

약국에서 이를 인식하면 처방전은 이미지화돼 약국 서버에 저장되고 처방약도 자동으로 청구 프로그램에 입력된다.

일단 약국에서는 종이처방전 보관에 대한 부담이 해소되고 처방약이 자동으로 입력되는 편리함이 있다.

그러나 시범사업 병원은 선정됐지만 약국은 아직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

현행 약국 처방전 발급·유통 체계(AS-IS)
종이처방전 전자화 발급·유통 체계(TO-BE)
약국마다 사용하는 청구 SW가 다르고 사업준비를 위한 설명회 등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삼성병원 주변의 한 약사는 "우리약국은 독자적인 청구SW를 사용하기 때문에 PM2000 등을 사용하는 약국과 상황이 다르다"며 "조만간 병원이 시범사업 참여 업체가 연락을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지난 9월 26일 병원·약국 간 처방전달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대국민 편의성 향상을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종이처방전 전자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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