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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약국 체인업체 매출…CVS 87조, 월그린 84조원

  • 정혜진
  • 2018-04-07 06:23:35
  • 미국 소매업 매출 상위 5·6위권에 월그린·CVS 나란히
  • 라이트에이드 인수한 알버트슨 10위...100위권 내 5개 업체 진입
  • 전미소매협회(NRF), 2016년 미국 상위 소매업체 집계

2016년 전 미국 소매업체 매출에서 약국체인 중 CVS와 월그린이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매출액은 CVS가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전미소매협회(NRF)가 발표한 '2016년 미국 상위 소매업체' 순위를 데일리팜이 정리, 분석한 결과, 상위 100위 내 약국체인은 CVS와 월그린, 라이트에이드, 헬스마트시스템, 굿네이버파마시 등 5개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예년과 변함없이 수십년 째 월마트가 차지했다. 2위는 슈퍼마켓 체인 크루거, 3위 코스트코, 4위 홈디팟 등이 차지했다.

5위는 최근 HIV바이러스 관련 환자 개인정보 유출로 소송에 휘말린 CVS가 차지했다. CVS의 2016년 1년 간 매출은 814억 달러로, 우리 돈 87조227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어 6위 역시 약국체인인 월그린이 차지했다. 월그린은 2014년 영국 드럭스토어 부츠를 인수해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로 새롭게 태어난 이후 10위권에서 6위권으로 매출이 급상승했다.

2016년 한 해 동안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의 매출은 792억 달러로, 우리돈 84조6742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주목할 것은 10위에 이름을 올린 알버트슨 컴퍼니다.

알버트슨은 최근 3월 라이트에이드를 인수해 현재 약국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라이트에이드는 2015년 월그린에 4600개 매장을 매각하려 했으나, 미국 정부가 일부 매장인 1932개 매장만 매각하도록 규제하며 월그린 인수가 무산됐다. 이후 남은 2000여개 매장을 알버트슨이 인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외신에 알려졌다.

현재 알버트슨은 라이트에이드 매장을 포함해 일부 매장에 약국을 두고 있을 뿐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 전자처방전 수령과 의약품 배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알버트슨 슈퍼마켓 체인(사진 출처: 알버트슨 홈페이지)
알버트슨은 약국 사업에 진출하기 전엔 2016년 당시, 58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라이트에이트는 268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약국체인 중 매장 수가 가장 많은 업체는 CVS로 2016년 현재 9769개 매장을 운영했으며, 월그린은 8053개, 라이트에이트는 4536개 매장을 운용했다.

이밖에 최근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한 온라인 기반 기업 아마존은 단 3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용하며 2016년 당시 770억 달러 매출을 올렸다.

한편 보고서는 "월마트가 수십년 간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변화의 중심에는 역시 온라인상점이 있다. 보고서는 "예전에는 소비자가 제품을 발견하고 선택해 제품을 집으로 운반하는 완전한 업무를 완수했다. 판매자 역할은 상점이나 쇼룸에 제품을 진열하고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전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제 온라인 구매 비율이 점차 늘어나면서 판매자는 매장 리모델링 및 매장 폐쇄, 또는 이 두가지 모두를 진행하면서도 비용을 충당하고 이익을 발굴하는 새로운 경제 모델이 필요하다"며 "이 새로운 쇼핑 방법을 받아들인 기업들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공간 당 더 높은 이익을 확보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한 전문가는 현재 소매점의 1/3이 폐쇄돼야 하며, 이 과정이 매우 괴로울 수 있으나 이렇게 소매점들이 재조정된 후 작지만 강한 업체들이 남아 경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분석들은 다른 비교 업체들보다 월등하게 많은 매장 수를 가진 약국체인들에 중요한 조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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