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유산균 업체 성장...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도전"
- 천승현
- 2019-06-14 06: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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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근당바이오, 사업현황·비전 소개....프로바이오틱스 해외 시장 공략
- 장내미생물 연구 활용 신약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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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바이오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 합동IR'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어 회사 사업현황과 비전을 소개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종근당홀딩스가 지분 37.21%를 보유한 자회사다. 미생물을 이용해 생산하는 발효 원료의약품 사업이 주력이다. 지난해 매출 1245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종근당바이오는 2016년부터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6년 7월 건강기능식품 GMP 승인을 받았고 2017년 8월 프로바이오틱스 고시형 품목 승인을 완료했다.

프롤린공법은 균주 생존력 강화를 위해 유산균 제조 과정에서 프롤린을 첨가하는 공법이다. 다중코팅 없이도 위산과 담즙산으로부터 유산균의 생존율을 높이는 특허기술이다. 프롤린은 식물과 미생물이 외부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천연물질이다.
실크피브로인 코팅공법은 실크피부로인을 유산균에 코팅해 장내 정착성을 향상시키는 공법이다. 유산균의 내산성, 내담즙성 뿐만 아니라 장 상피세포 부착능을 증가시키는 특허 기술이다. 실크피브로인은 살아이는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아미노산 복합유기체를 말한다.
종근당바이오는 프로바이오틱스 핵심 원료인 ‘원말’을 종근당건강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유산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락토핏’의 일부 제품에 종근당바이오의 원료가 사용된다. 락토핏은 지난 1분기에만 44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는 R&D 역량을 활용해 중성지방과 비만 개선, 아토피 개선 등에 사용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를 생산·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종근당바이오는 올해부터 프로바이오틱스 완제의약품 시장을 본격적으로 두드린다. 원료의약품 수출 경험으로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에 완제품 프로바이오틱스 판매에 나선다. 종근당바이오는 회사 매출에서 수출이 80%를 차지한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60여개국 170여개 거래처를 대상으로 원료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반려동물용 프로바이오틱스 시장도 종근당바이오가 눈독을 들이는 영역이다. 사료첨가용 생균제 등 반려동물용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극적으로 이 시장을 두드리겠다는 노림수다.
종근당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확장을 자신하는 배경은 그동안 전개한 활발한 연구 활동이다.

종근당바이오는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지목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의 몸 속에 존재하는 미생물과 유전 정보를 말한다. 최근 국내외 기업들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신약 연구를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가능성이 보이면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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