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SK, 작년 직원 평균급여 최다 '1억3600만원'
- 안경진
- 2020-04-20 06: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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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적제약 한국법인 31곳 임직원 평균급여 조사
- 조사대상 31곳 중 절반 넘는 19개 회사 평균급여 8000만원 이상
- 사노피파스퇴르 등 7곳, 평균연봉 1억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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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지난해 GSK 직원들이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 가운데 가장 많은 1억3600만원을 급여로 받았다. 사노피파스퇴르와 GSK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 갈더마코리아, 한국엘러간,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애브비 등에 근무 중인 직원들이 평균 1억원이 넘는 연봉을 수령했다.
1인당 평균연봉은 각 회사가 지난해 직원들에게 지불한 직원급여 총액을 감사보고서에 기재된 임직원수로 나눈 값이다. 감사보고서에서 판매비와 관리비로 분류된 항목 중 복리후생비와 상여, 성과급여, 퇴직급여 등을 제외하고 집계했다. 한국오츠카제약과 한국얀센은 공장직원 임금은 생산원가로 계산되고, 임상팀 직원 급여는 R&D 비용으로 계산된다.
GSK는 지난해 전년대비 1.8% 감소한 598억원을 직원급여로 지불했다. 2019년 기준 GSK에 근무 중인 임직원수는 444명이다. 1년 전보다 직원급여 지출을 줄였지만 임직원수가 14명 감소하면서 1인당 평균급여는 1.3% 올랐다. GSK는 2017년, 2018년에 이어 다국적 제약사 연봉서열 1위를 기록 중이다. 연봉서열 2위 사노피파스퇴르와 1인당 평균급여 차이는 1700만원으로 전년보다 격차가 줄었다.
사노피파스퇴르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연봉은 1억1900만원이다. 2018년말 65명에서 2019년말 61명으로 임직원수가 줄고 급여총액이 1.1% 증가하면서 1인당 평균급여가 전년대비 7.7% 올랐다.
GSK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1억1300만원)와 갈더마코리아(1억1200만원), 한국엘러간(1억700만원), 한국애브비(1억200만원) 등의 1인당 평균급여가 1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집계대상 31개사 중 절반이 넘는 19곳의 평균급여가 8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지난해 1인당 평균급여는 6800만원으로 전년 7600만원보다 11.0% 줄었다. 이 회사는 작년 하반기 젠자임코리아와 법인을 통합하면서 임직원수가 기존 442명에서 506명으로 64명 증가했다. 급여지급 총액은 2018년 337억2900만원에서 343억7300만원으로 1.9%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1인당 평균급여가 줄어든 셈이다.
다만 개별 성과에 따라 실수령액은 늘어날 수 있다. 사노피아벤티스는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급여항목으로 계상된 344억원 외에 상여와 수당(10억원), 성과급여(26억원) 등을 인건비로 지급했다고 기재했다. 젠자임코리아 직원들은 지난해 평균 73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는데, 사노피아벤티스에 통합되면서 전년대비 증감을 확인하기 어려워졌다.
집계대상 31개사 중 얀센백신 직원들의 평균연봉이 4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억4700만원을 직원급여로 사용했다. 지난해 말 기준 얀센백신 임직원수는 145명이다. 얀센백신은 2016년 이후 4년 연속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항암제와 차세대 백신 등 생산라인을 재정비하는 기간동안 운영인력을 최소화하고 생산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정확한 급여를 반영한다고 보기 어렵다.
한국오츠카제약과 한국얀센 등 국내 생산시설을 보유 중인 회사들의 경우 공장직원 임금을 생산원가로 반영하고 있어 판관비 상 급여총액을 임직원수로 나누는 집계방식이 실수령액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한국화이자제약에서 쪼개져 나온 한국화이자업존은 150억원을 급여지급총액으로 보고했다. 작년말 보고된 임직원수 264명으로 나눌 경우 1인당 평균 5700만원을 급여로 받았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해당 보고서가 인적분할(2019년 5월 27일) 이후 기간만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급여 실수령액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지난해 한국화이자제약 직원들의 1인당 평균연봉은 9200만원으로 한국화이자업존 분할 전인 2018년 9700만원보다 소폭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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