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비닐봉투 규제 강화...약국은 기존대로
- 정흥준
- 2022-11-23 18: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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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 등 종합소매업선 사용 금지...약국은 유상 제공
- 일부 약국, 종이·재생봉투 혼용...2030년까지 모든 업종 금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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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은 ‘도매 및 소매업’으로 분류돼 기존과 마찬가지로 유상 제공을 할 수 있어, 이번 규제 강화에 별다른 영향은 없다.
하지만 정부는 2030년까지 모든 업종으로 비닐봉투 사용금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결국 약국에서도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될 것이라는 의미다.
이에 일부 약사들은 자체적으로 비닐봉투 사용을 중단하고 생분해성과 종이봉투로 전환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을 하는 모습이다.
충남 A약사는 “우리는 원래 비닐봉투를 쓰지 않고 생분해성과 종이봉투를 사용하고 있다. 일부 제약사에서 조금씩 주는 것이 있고, 보건소에도 일부 보내주기도 했다. 코로나 때는 비싸지만 구매해서 쓰곤 했다”고 말했다.
경기 B약사는 “아직은 비닐봉투를 유상 제공하고 있는데 전부 사용하고 나면 생분해성 봉투를 사용할 생각이다”라며 “현재 종이봉투도 같이 쓰고 있는데 가격도 비싸고 부피가 커서 영양제 사는 분 위주로만 드리고 있다”고 했다.
초창기 반발이 심했던 비닐봉투 유상 제공은 더 이상 소비자 저항이 없을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 비닐봉투 사용 금지도 점진적으로 확대하면 약국에 적용할 시기엔 소비자 반발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서울 C약사는 “비닐봉투를 돈을 받고 있는데 요즘엔 불만이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사용 금지가 사회적으로 분위기가 형성되고 나면 약국도 자연스럽게 비닐봉투 퇴출이 가능하지 않겠냐”면서 “편의점에서 먼저 시행을 하니까 시간이 지나면 비닐 사용을 못하는 게 익숙해질 것”이라고 했다.
경북 D약사는 “우리는 비닐봉투와 종이봉투를 섞어서 쓰고 있다. 비닐은 50원씩 받고 있고, 주로 크거나 무거운 건 비닐봉투로 주고 있다. 액상 위장약은 한 달분씩 담으면 종이봉투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D약사는 “이번에 차별 없이 모든 업종이 동시에 비닐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도 가까운 약국에선 비닐봉투 무상 제공하고 있는데 알면서도 눈감고 있다. 서로 눈치 볼 것 없이 모두 사용하지 않는 게 나을 거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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