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실·벌크존·대형카트…금천 창고형약국 준비 현장 가보니
- 강혜경 기자
- 2026-01-31 06: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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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일 오픈 앞두고 마트 곳곳 '서울 오픈' 현수막 부착
- 약국 안팎 쇼핑카트 수백개…조제실·벌크존·건강도서관 구비
- 기존 약국, 1월 31일까지 영업…약 전부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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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큰 놈이 온다, 메가팩토리약국 2월 2일 서울 오픈"
국내 최초 '창고형 약국'이라는 개념을 선보인 메가팩토리약국이 내주 영업을 앞두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약국이 입점하는 홈플러스 금천점에는 지하 층부터 각 층마다 약국 오픈을 알리는 현수막과 판넬이 부착됐다.
금천 홈플러스 내 개설되는 메가팩토리약국은 600평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메가팩토리약국이 언론보도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총 면적은 1740평, 전용면적은 780평인 것으로 알려졌다.
'Mega Selection Mega Savings'가 명시된 판넬에는 '일반의약품·건강기능식품·의료기기·뷰티·반려동물·위생용품 등 필요한 건 직접 비교하고 궁금한 건 약사에게 상담하는 공간'이라는 문구가 명시돼 있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금천점은 1호 창고형 약국에서는 없었던 '조제'를 한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늘어선 카트 행렬…스토어 가이드맵에는 '조제실, 벌크존' 존재
30일 데일리팜이 현장을 방문해 본 결과 여전히 '새단장 준비중'이라고 명시된 판넬이 쳐져 있었고, 택배상자가 약국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약국 밖과 약국 안에는 수백개의 쇼핑카트가 일렬로 늘어서 있었다. 경기 성남 메가팩토리약국에서 사용하던 카트 대비 크기가 커졌으며, 지하 주차장에도 '메가팩토리약국 카드보관대'가 마트 카트보관대와는 별도로 마련돼 있었다.
약국 출입구 벽면에는 스토어 가이드 맵이 명시돼 있었다.

눈에 띄는 부분은 고객서비스센터와 조제실, 벌크존, 건강도서관이다.
기존 성남에서도 조제실은 있었지만 일반약 위주로 운영될 뿐, 조제실은 유명무실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제실이 갖춰졌으며 약국은 약사를 고용하는 과정에서도 '조제파트를 담당할 약사'와 '매약파트를 담당할 약사'를 나눠 뽑았다.

구인 내용을 보면, 주요 업무는 조제 및 복약지도이며 자동조제기인 JVM이 구비돼 있다는 설명이다.
무빙워크 상행선 방면 메가팩토리약국과 반대인 하행선 방면 약국은 오늘(31일)부로 영업을 종료한다. 해당 약국에는 '1월 31일까지 영업한다. 그동안 약국을 아껴주신 모든 고객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안내가 부착돼 있었고, 의약외품 등 일부를 제외한 일반약 등은 벌써 빠져 있었다.
조제까지 한다…창고형 약국 버전 업그레이드?
지난 주부터 의약품이 본격적으로 입고되면서 주변 약국들의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이미 마트 외벽과 판넬, 현수막 형태로 신규 오픈을 홍보하고 있는 데다 서울은 물론 경기권에서까지 관심이 모아졌던 메가팩토리약국이 규모를 확장해 오픈한다는 데 대해 SNS상의 관심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곳은 인근 약국들이다. 특히 지난해 개설된 금천제일큰약국이다. 금천제일큰약국은 홈플러스와 200m 거리로 인접해 있어 지역 내에서도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약국 중 한 곳이다.

약사사회는 '조제까지 하는 창고형 약국'이 '창고형 약국이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탈피하는 것은 물론, 처방중심 약국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 심각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체인업계 관계자는 "약사 본연의 역할과 함께 상담 중심 약국, 재미있는 약국, 배우기 좋은 약국이라는 소구 포인트로 접근방식을 일부 선회하는 모양새"라며 "이는 기존 반쪽짜리 창고형 약국의 한계를 넘어섬과 동시에 비급여 조제를 염두에 둔 계산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구인 과정에서도 이 약국은 상담을 지향하는 '상담중심 약국', 폭넓은 제품군을 다루고 있어 풍부한 상담 경험과 제품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배우기 좋은 약국', 처음 약국 근무를 하는 약사도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약국', 상담·복약지도 등 약사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약사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약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조제하는 창고형 약국'이 확산될 가능성도 점처지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 준비중인 700평 규모 창고형 약국은 바로 윗층인 4층 내과, 정형외과, 피부과, 치과 처방수용을 염두에 둔 형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문을 연 하남파마스퀘어 내 케이셀렉트약국 역시 조제실을 구비하고 건물 내 의원이 발행하는 처방 등을 수용하고 있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단순 일반약 판매를 넘어 조제까지 손을 뻗칠 경우 약국 처방 시장도 변화가 일 수밖에 없다. 특히 조제료 등에 따라 양수도시 플러스 알파 만큼의 권리금이 더 붙을 수 있다고 본다"면서 "지역 내에서는 절반 까지도 매출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이렇다 할 방법이 없어 답답하기만 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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