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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키트 판매량 3주만에 110%↑…팍스로비드 처방 증가세

  • 강혜경
  • 2025-08-18 17:56:16
  • 지역 따라 편차…수도권 중심 소규모 유행 양상
  • 약국가 "한 달에 한 건 나오던 치료제 처방, 일일 3건씩"
  • 팍스로비드 사입도 증가추세…약국서 마스크 착용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유행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약국 자가검사키트와 코로나치료제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 선언과 함께 취급·판매가 시들해졌던 키트와 팍스로비드·라게브리오 처방이 일선 약국에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지역별로 편차가 뚜렷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3주새 코로나 키트 판매는 1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급 약국 수를 나타내는 판매처 역시 40.2% 증가했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3주 연속 키트 판매량과 취급 약국수 등이 증가했다.
400개 패널약국의 데이터를 주수별로 보면 30주(7월 20~26일) 696개였던 키트 판매량은 ▲31주(7월 27~8월 2일) 896개 ▲32주(8월 3~9일) 1233개 ▲33주(8월 10~16일) 1460개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판매처 역시 30주 209처에서 ▲31주 245처 ▲32주 272처 ▲33주 293처로 증가했다.

코로나 치료제 처방과 몸살감기약 처방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서울지역 A약사는 "최근들어 코로나19 치료제 처방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월 1~2건에 불과하던 치료제 처방이 최근새 일일 3건 이상씩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코로나 확진환자가 증가하며 재유행을 보이는 것으로는 판단되나, 재유행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는 예측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키트와 치료제 사입을 꺼려하던 약국도 확진자 증가세에 채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B약사는 "약사 전용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키트 보다 일반 몰 사입가격이 더 저렴하다 보니 약국들 역시 일반 몰 주문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팍스로비드 사입 역시 늘리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대다수 약사 전용 온라인몰에서 키트 반품을 받지 않는 데다, 사입가격 역시 일반 몰이 더 저렴하다 보니 약국에서도 유행 상황을 지켜보며 일반 몰 사입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

이 약사는 "팍스로비드 사입가격이 94만원으로 비교적 고가이지만 반품 등이 가능하다 보니 반품을 염두에 두고 재유행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약국 내 마스크 착용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C약사는 "코로나19 검사 등이 유명무실 해지면서 확진자, 비확진자 구분이 명확하지 않지만 최근 들어 키트와 몸살약 판매가 늘어나는 모습"이라며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까지 발생 양상을 고려할 때 향후 2주까지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8일 질병청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수가 최근 6주 연속 증가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 또한 32주차(8월 3~9일)에 32.0%로 27주차 이후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코로나19 입원환자수는 ▲26주 63명 ▲27주 101명 ▲28주 103명 ▲29주 123명 ▲30주 139명 ▲31주 220명 ▲32주 272명으로 증가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6주 연속으로 늘고 있고 앞으로 2주 정도는 증가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국민께서는 일상에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 달라"고 당부?다.

또 고위험군이 많이 이용하는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는 종사자, 보호자, 방문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실내 공기를 주기적으로 환기하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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