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관계 악화 우려 확산...러시아 진출 제약바이오는
- 황진중
- 2023-04-22 06:18:5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수출·생산판매 협력·기술이전 등 직간접 영향 고민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우리나라와 러시아 관계가 악화할 가능성이 나오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미국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후 임상시험 중단·축소 등 피해를 받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면서 러시아와 관계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수출과 품목허가, 기술이전 등 직간접적인 방식으로 현지에 진출하고 있어 현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러시아에 진출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일양약품, 동아쏘시오홀딩스, 한미약품, 휴온스바이오파마, 이수앱지스, 크리스탈지노믹스 등이다.
일양약품은 러시아 알팜과 지난 2014년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독점판매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은 핵심국가에서 일양의 슈펙트 원료의약품(API)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다. 총 계약금은 1300만 달러(약 173억원)다. 지난해 말 기준 수취금액은 100만 달러(약 13억원)다.
일양약품은 또 2016년 알팜과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놀텍'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최대계약금은 1억9165만 달러(약 2547억원)다. 지난해 말 기준 수취한 금액은 35만 달러(약 5억원)다. 매출에 따라 10%의 별도 로열티도 받는다. 계약 종료일은 오는 2027년 12월이다.
알팜은 연 1조8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러시아 1위의 제약사다. 판매, 제조, 마케팅 등 대부분의 기준이 선진화 된 유럽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파머신테즈에 동아제약의 일반의약품과 '템포' 등 소비 제품, 동아에스티의 전문의약품과 원료의약품, 디엠바이오가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지 생산에 필요한 일부 품목의 제조기술을 이전할 방침이다.
파머신테즈는 공급받은 제품의 러시아 현지 생산과 유통, 판매, 마케팅 등을 담당한다. 파머신테즈는 러시아 10대 제약사 중 하나다. 항결핵제, 항생제, 에이즈치료제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판매하는 제약사다.
한미약품은 지난 2021년 파트너사 사노피를 통해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3제 복합제 '아모잘탄큐(러시아명 트리스타니움)'의 러시아 허가를 획득했다.
한미약품은 사노피에 아모잘탄큐의 러시아 독점 허가자료 사용권을 제공한다. 경기도 팔탄 스마트플랜트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러시아 현지로 수출한다. 사노피는 러시아 현지 허가, 영업, 마케팅, 판매를 전담한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지난해 보툴리눔톡신 제제 '휴톡스(국내명 리즈톡스)'를 러시아 보건당국으로부터 허가받았다. 러시아 에스테틱 전문기업 인스티튜트오브뷰티 피지에를 통해 '노바큐탄 BTA'라는 이름으로 현지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수앱지스는 러시아 파머신테즈, 페트로박스, 알팜 등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수앱지스는 지난 2020년 파머신테즈와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ISU305'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ISU305는 임상시험 1상이 마무리된 상태다.
지난해에는 페트로박스에 희귀질환 치료제 '파바갈'을 기술이전 했다. 계약금과 개발단계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 로열티 등은 비공개다. 파바갈은 희귀질환인 파브리병의 치료제다. 페트로박스는 1996년에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제조기업이다. 러시아에서 면역 관련 바이오의약품 제조 가능 주요 제약사 중 하나로 꼽힌다.
이수앱지스는 올해 초 알팜과 알팜과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 바이오시밀러 'ISU106'을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과 마일스톤, 로열티는 비공개다. 알팜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ISU106의 개발, 등록, 제조, 제품화 독점 권리를 부여받았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달 러시아 국영 제약사 팜아티스 인터내셔널에 골관절염 '아셀렉스' 초도 물량을 보냈다. 첫 물량은 180만 캡슐 규모다. 계약상 의무 금액은 4200만 달러(약 558억원)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 7700만 달러(약 1023억원)를 받을 수 있다.
팜아티스는 아셀렉스 판매, 마케팅 전략 등을 수립한 후 이른 시일 내에 러시아 공식 발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
크리스탈지노믹스, 러시아에 '아셀렉스' 초도 물량 출하
2023-03-31 09:10:48
-
"잘될줄 알았는데"...코로나백신 생산 합종연횡 해산 수순
2023-02-28 12:09:32
-
면역항암제도 시동...K-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장
2023-01-19 12:01:28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근무약사 연봉 1억"...창고형약국, 파격 급여 제시
- 2플랫폼 도매금지법 간담회, 편파운영 논란…"복지부 협박하나"
- 3'마운자로', 당뇨병 급여 적정성 확인…약가협상 시험대
- 4위더스, 장기지속형 탈모 주사제 공장 재조명…주가 급등
- 5경동제약, 100억 EB로 신공장 첫 단추…700억 투자 가속
- 6CMC 역량 강화, 제약·바이오 안보전략 핵심 의제로
- 7"눈 영양제 효과 없다고요? '이것' 확인하셨나요?"
- 8부광약품, 회생절차 유니온제약 인수 추진…"생산능력 확충"
- 9제네릭사, 카나브·듀카브 이어 듀카로 특허공략 정조준
- 10경보제약, ADC 생산 전면에…종근당 신약 속도 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