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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강문석씨 이사선임안 원천봉쇄

  • 정현용
  • 2007-02-22 14:48:46
  • 이사회, 안건 부의 거부...부당업무·사업부실 등 이유

동아제약(대표 김원배)이 22일 이사회를 갖고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가 제안한 10명의 이사 선임안을 부의하지 않기로 공식 결정했다.

이는 강문석 대표의 이사회 진출을 원천 봉쇄한 것으로, 강 대표가 이사선임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새로 임시주총을 열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동아제약은 이사회 결과 발표를 통해 "부실경영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전임 경영자가 중심이 된 경영참여 요구로 지속 가능한 발전에 상반된다"며 "추천한 이사 후보자들의 적격성에도 문제가 있으므로 회사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고 다수의 주주권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사회는 이사후보자의 적격성을 중심으로 주주제안을 심의했으며 특히 전임 경영자인 강문석 대표의 부실경영과 투명하지 못한 업무진행 등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가 우선 지적한 문제는 ▲국제사업부 부실에 대한 책임 및 불법행위 ▲동아제약 전 대표이사 사장(강문석 대표)의 부당한 업무집행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간 계열사 투자 및 지원에 따른 누적손실 등 3가지.

국제사업부 부실과 관련해 강 대표가 2002~2004년까지 그룹 매출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제약업과는 상관없는 조립식풀장, 원단, 쌀 등 중계무역을 추진해 200억원의 해외 부실채권이 발생했고 주주의 이익으로 돌아가야 할 회사 순이익은 전액 대손 충담금으로 설정됐다고 지적했다.

또 부당 업무집행에 대해서는 당시 동아제약 대표이사 및 용마유통 감사신분으로 내부정보를 활용해 2005년 주당 가치가 하락할줄 알면서도 2004년말 자신이 보유한 수석무역 주식 1만7,000주를 액면가보다 15% 높은 금액으로 용마유통에 매각해 계열사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2005년 4월 주식평가액이 하락한 시점에는 이 주식 2만2,100주를 주당 4만6,000원에 4개월만에 재매입, 8억5,000만원의 시세차익을 획득하고 동아제약 공금 2억5,000만원을 친인척의 주식 매입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부당한 업무집행으로 회사에 수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무리한 투자에 대한 문제지적도 이어졌다. 동아제약은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간 무리한 부동산 투자 등으로 인한 463억원의 손실, 자본잠식에 빠진 DAC 49억원 등 계열사 손실이 853억원에 달했다는 것이 이사회 설명.

회사는 이후 2000년과 2005년 사이 부실을 메우기 위해 유상증자를 통해 852억을 투입했다.

이외에 상근이사로 추천된 한국알콜의 지용석씨는 한국알콜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있어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사외이사 후보인 최승진씨도 강 대표의 주주제안 등 법률업무 대리인 자격으로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전문성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동아제약은 "현 경영진은 2005년 이후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과거에 누적된 부실을 상당부분 정리했으며 국제사업부의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며 "전임경영자의 경영참여 반대는 단순히 부자간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의 미래를 위한 중대한 의사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아제약 이사회는 향후 '사외이사 추천 자문단'을 구성, 자체적으로 사외이사를 선임키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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