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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회장도 연락을"…약사회 '민원폰' 소통창구로

  • 김지은
  • 2023-11-06 17:28:16
  • 약사회 '민원원스톱 전화' 1년 반 운영…500여건 민원 해결
  • 약국 간 분쟁부터 약사정책 관련 건의도…‘민생회무’ 일환

박상용 대한약사회 홍보이사.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개인 휴대폰은 두고 다녀도 민원폰은 항상 갖고 다녀요. 언제 어떤 회원 약사의 요청이나 민원이 있을지 모르니까요. 1년반 동안 민원폰을 운영하며 회원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해 온 것 같네요.”

최광훈 대한약사회 집행부가 민생 회무를 위해 야심차게 마련한 ‘민원원스톱 전화’가 운영된 지 1년 반이 지났다.

이번 서비스를 운영 중인 박상용 대한약사회 홍보이사는 6일 전문언론 브리핑에서 ‘민원 원스톱 전화’ 서비스의 운영 상황과 성과 등을 밝혔다.

지난해 5월 시작된 이번 사업은 박 이사가 ‘민원폰’이라는 이름의 별도 휴대전화를 운영하며 회원 약사와 소통하고 민원을 해결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소통 회무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최광훈 집행부의 의지가 담긴 것.

약사회가 회원 약사들에게 전달한 약사회 명의 휴대폰 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메시지로 민원을 제기하면 박 이사가 직접, 또는 약사회 사무국 담당 직원이 해결해 민원을 제기한 약사에게 피드백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박 이사에 따르면 약사 면허신고 제도 변경, 수급 불균형 의약품 균등공급 사업 등 약사들의 관심이 쏠리는 현안이 있을 때는 하루 50여건의 질의와 민원이 쏟아지기도 한다.

박 이사는 이번 사업이 지속되면서 분회나 지부 사무국, 나아가 분회장이 직접 민원폰으로 연락을 해 오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중앙 협회에 가장 빠르게, 또 가장 직접적으로 연락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박 이사는 “그날 접수된 내용은 바로 관련 업체나 기관 등에 전달, 확인하고 관련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바로 민원을 제기한 약사에 전달하고 있다”며 “많은 날은 수십통의 연락이 몰리기도 한다. 1년 반 동안 중복된 내용을 제외하면 500~600여통의 민원이 제기됐고 이에 대한 피드백이 전달됐다”고 말했다.

박상용 홍보이사는 민원폰으로 접수되는 민원, 피드백된 내용을 일지로 기록해 두고 있다.
이번 민원폰으로 접수되는 사례는 제각각이다. 약국 간 갈등, 약사 개인의 피해 사례부터 약사 정책, 현안에 대한 지적과 문제제기까지 다양한 내용의 민원들이 접수되고 있다.

박 이사는 이번 민원폰을 운영하며 회원 약사 개개인의 의견을 청취하고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점을 넘어 회원 약사들이 현재 가장 크게 느끼는 고충, 민생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했다.

약사회는 이번 사업 이외에도 회원 약사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이달 말 경,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회원 약사들을 직접 만나 약사 정책 등에 대해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 이사는 “약사회가 회원 약사의 민원을 접수할 수 있는 창구는 홈페이지에 게재하거나 유선전화를 이용하는 건데 이런 방식은 접근이 쉽지 않고 답을 받는데도 시간이 소요되는 게 사실”이라며 “회원이 손쉽게 약사회에 의견이나 민원을 올리고 즉각적인 답을 받을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만들자는 게 최광훈 회장의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 휴대폰은 놓고 다녀도 민원폰은 항상 소지하고 다닌다. 매일 민원을 접하고 처리하는 게 쉽지 않기도 하다”며 “가끔 제기된 민원이 해결되면 감사하다는 인사나 피드백이 오기도 한다. 그럴 때는 개인적으로 회원의 어려움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단 점에 보람도 느낀다. 최광훈 집행부가 지속되는 한 민원폰을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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