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학장들, 2년 개점휴업 위기 정면대응
- 한승우
- 2008-03-28 12: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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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신입생 미선발 통보에 반발…강력대응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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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가 약대 6년제 시행이 앞서 2009년과 2010년 신입생 선발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차 통보한 것과 관련, 약학대학 학장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가 ' 2년공백'에 대한 사회적 파장을 뒷전에 둔채 문제를 최소화하려는 방안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당초 2년공백 문제 해결을 공동으로 대응해 보자고 의견을 조율한 것과 달리, 새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일방적인 통보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
28일 전국 20개 약학대학 학장들은 지난 27일 교육부가 약대협에 통보한 2009년·2010년 약대 신입생 미선발 결정에 반발하며 약대 학장들의 반대 의지를 한데 묶을 수 있는 논리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한 약학대학 학장은 "약사 미배출로 인한 사회적 파장이 불보듯 뻔한데도 교과부는 당장의 문제를 최소화하려는데만 신경을 쓰고 있다"며 "이는 책임있는 정부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는 당장 2009년과 2010년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짧게는 몇년후 길게는 몇십년 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며, 이것이 바로 교육이 갖고 있는 특수성"이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약학대학 학장도 교과부의 이같은 태도에 납득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2005년 약대6년제 결정당시 의사협회 등 직능단체들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했었다"며 "당시 교육에 대한 문제를 직능단체들이 나서 압력을 가하고 방해했다는 점부터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때문에 당시 수동적으로 합의할 수 밖에 없었던 불가피한 상황을 교과부도 이미 알고 있다"며 "'미리 알고 있었는데 이제와서 왜 이러느냐'는 식의 교과부 태도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약학대학협의회 한 관계자는 빠른시일 안에 약학대학 학장들의 이같은 목소리를 담아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빠른 시일안에 약학대학협의회 임시 총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약학대학 학장 모두가 이번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는만큼 현 시점에서 강력히 대처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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