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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로 입원한 노인 2명중 1명, 약사중재로 예방 가능"

  • 정흥준
  • 2023-12-07 11:32:30
  •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노인 입원 유병률 관련 연구
  • 65세 이상 입원 환자 중 26% 약물 문제가 이유
  • 항혈전제 가장 많아...입원률에 다약제·복약순응도 영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물 문제로 병원에 입원하는 65세 이상 환자 2명 중 1명은 약사의 중재와 상담으로 입원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와 노인병내과, 서울대학교 약대 연구팀은 병원약사회지를 통해 ‘노인의료센터 입원 환자 중 약물관련문제로 인한 입원의 유병률 및 위험인자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20년 8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에 입원한 65세 이상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전자의무기록 중 응급초진, 입원초진 중 주호소(chief complaint), 주진단명, 신기능, 간기능, 전해질, 혈액학적 항목 등의 검사 결과를 검토해 약물관련문제 유발 가능 증상을 파악했다.

약물 관련 문제로 입원하는 노인 환자 55%는 약물 중재로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403명 중 약물 관련 문제로 입원한 환자는 106명(26.3%)으로 총 125건이 확인됐다. 세부 유형은 출혈 21건(16.8%), 급성신부전 16건(12.8%), 설사 12건(9.6%), 심부전 악화 11건(8.8%), 저나트륨혈증 10건(6.4%) 순이었다.

또 원인이 된 약제 179건 가운데 항혈전제가 23건(12.8%)으로 가장 많았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21건(11.7%), 레닌-안지오텐신계 작용 약물 20건(11.2%), 당뇨병 치료제 19건(10.6%), 항생제 13건(7.3%) 순이었다.

예방 가능한 약물 관련 문제는 총 69건으로 55.2%를 차지했다. 이 중 ‘부적절한 약물선택 및 중복’이 33건(47.8%), ‘복약순응도’가 17건(24.6%)이었다.

부적절한 약물선택 및 중복 중 ‘노인부적절약물 사용’은 24건으로 전체 예방 가능한 건수의 34.8%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낮은 복약순응도, 10개 이상 다약제 복용, 복용 중인 노인부적절약물 개수가 약물 관련 문제로 인한 입원과 연관성이 있었다.

연구팀은 “노인의료센터에 입원한 노인 환자 중 4분의 1은 약물 관련 문제로 입원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예방 가능했다”면서 “복약순응도가 낮은 경우, 10개 이상 다약제를 복용하는 경우, 노인부적절약물 수가 많을 경우 약물관련문제로 인한 입원과 관련이 있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팀은 “약물관련문제로 인한 입원 예방을 위해 다약제 복용과 노인부적절약물에 대한 약사의 중재, 복약상담 수행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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