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되레 소아·희귀의약품 개발 막아"
- 이탁순
- 2011-10-14 12: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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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츠카 박홍진 전무 '사용량 연동 약가인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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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츠카제약 박홍진 전무가 정부의 희귀·소아용의약품 개발 정책을 질타하고 나섰다.
시간과 비용을 들여 힘들게 개발해도 약가 인센티브는 커녕 사용량이 많아진다는 이유로 약가를 깎는데만 급급하다는 주장이다.
박 전무는 14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FDC 법제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제약사들이 소아·희귀약 개발에 망설이는 이유로 작은 국내시장 규모와 임상시험의 어려움도 있지만, 무엇보다 낮은 약가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아용에 맞게 새로운 적응증이나 제형을 개발해도 약가 우대는 없는데다 오히려 처방 빈도 증가로 약가 인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전무는 "일본은 소아적응증에 최대 10년의 재심사기간을 부여하고, 약가도 5~20%를 더 준다"며 "현재 식약청에서도 재심사기간을 별도 인정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약가 측면에서는 인센티브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사용량이 늘면 약가를 인하시키는 현 사용량 약가 연동제도가 환자의 치료기회를 박탈하고,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도 역행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의 R&D정책이 천연물 및 바이오신약 등 한쪽에만 쏠려있는데다 투자회수 문제에 미온적이다보니 연구비 지원 정도에만 그치고 있다는 지적도 곁들었다.
박 전무는 "외국과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소아·희귀약에 대한 정부 약가지원이 절실하지만, 지금으로선 오프라벨로 사용하고 있는 소아약이라도 손해보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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