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괴사되는 '버거병' 총진료비 33억원 소요
- 김정주
- 2013-05-31 06: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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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심사결정자료 분석, 연평균 3.8%씩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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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괴사되는 '버거병(폐쇄성 혈전혈관염, I73.1)' 총 진료비가 해마다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간 심사결정잘를 이용해 이 질환에 대해 분석한 결과 2008년 약 27억4000만원에서 2012년 약 33억원으로 5년새 약 5억60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총 20.5%가 증가한 것으로 연평균 3.8%씩 늘어난 셈이다.
진료인원의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73.6~79.4%, 여성은 약 20.6~26.4%였다. 2008~2012년 진료인원의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1.5%, 여성이 8.3%로, 여성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10세 구간) 점유율은 2012년을 기준으로 70대 이상이 30.9%로 가장 높았고, 50대 22.6%, 60대 22.0%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병을 앓고 있는 진료인원 10명중 7.5명(75.5%)은 50대 이상의 장노년층이었다.
20대 미만에서는 1% 미만으로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 40대부터 많은 진료인원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2008년에 비해 30대 이하에서는 진료인원이 감소했지만, 40대 이상에서는 늘었다.
이 질환과 관련 깊은 흡연율의 변화를 살펴보면 여성의 흡연율이 최근 증가했고, 전체적인 흡연율은 줄었지만 흡연량은 최근 소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집계에서 의료급여, 비급여, 한방과 약국 실적은 제외됐다.
한편 버거병은 혈관 폐쇄로 인해 사지말단(손, 발)이 괴사 상태에 빠지거나, 심할 경우 절단까지 초래할 수 있는 혈관 질환이다.
전형적으로 남성 흡연자에서 잘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성 흡연자가 증가하면서 여성 환자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버거병에 가장 확실한 예방법과 치료법은 금연이다. 심평원은 "금연 외에 극심한 사지의 통증을 조절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버거병 진단 후 즉각적인 금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병이 계속 진행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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