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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늘고 판관비 감소"…제약, 대응성과 긍정적

  • 최은택
  • 2013-10-15 12:25:00
  • 오리지널, 제네릭 대체 미미...리베이트 감소효과도

약가 일괄인하는 제약업계 우려대로 가지 만은 않았다. 국내 제약산업의 변화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선회했다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평가했다. 의약품 해외수출이 늘고 판매관리비는 줄었다. 불법 리베이트 감소효과도 나타났다.

15일 심평원의 '약가제도 개편 및 약가재평가 영향분석'에 따르면 약가 일괄인하는 크게 두 가지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오리지널 의약품 점유율 증가와 필수약제의 공급차질이었다. 오리지널이 제네릭을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는 사실 일괄인하의 근거가 된 동일성분 동일약가제 도입에 따른 것이다.

일괄인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국내 제약사들은 이 부분을 부각시켰던 게 사실이다.

또한 국내 제약업계 예상과 달리 아직까지는 동일가 정책으로 오리지널이 제네릭을 대체했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실제 단독, 특허를 포함한 최초 등재의약품은 2011년 대비 2012년 0.9%p 증가했다. 반면 제네릭이 등재된 최초 등재의약품 점유율은 같은 기간 0.6%p 감소했다.

주요 오리지널 품목의 청구금액 점유율 변화에서도 이 점은 확인됐다.

글리메피리드제제의 경우 오리지널의 점유율은 2011년 41.2%에서 2012년에는 40.7%로 하락했다. 아토르바스타틴제제 또한 같은 기간 33.1%에서 29.8%로 감소했다.

암로디핀제제도 67.8%에서 65.8%로 점유율 하락 경향은 다르지 않았다.

필수약제의 공급중단도 발생하지 않았다. 대부분 약가인하 대상에서 제외된 영향이지만, 아미노산 수액제, 인슐린, 호르몬제 등 14개 품목은 조정신청을 받아들여 가격을 인상하기도 했다.

심평원은 우려는 현실이 되지 않는 반면 국내 제약업계의 대응성과와 변화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분석에는 총매출, 수출액, 자산총계, 영업이익, 부채비율 및 유동비율 등 경영지표가 활용됐다.

국내 상장제약사 68곳의 매출규모는 2012년 11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이중 38개 업체는 매출이 증가한 반면, 30개 업체는 줄었다.

상위 10대 기업 매출은 전체 매출의 49.6%를 점유해 예년과 유사한 시장 집중구조를 나타냈다. 중소기업 매출증가율은 4.5%로 전체 증가율을 상회했다.

수출액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6.7% 급증했다.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도 전년대비 3.6% 늘어난 12% 수준을 기록했다.

또 자산총계는 17조8000억원으로 7.9% 증가했고, 부채비율과 유동비율도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상장제약사의 영업이익은 총액기준으로 9312억원(15.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8.2%를 기록해 같은 기간 1.8%p 줄었다.

반면 한미약품(1137%, 진양제약 988%, 서울제약 243%, 부광약품 148%) 등 일부 기업은 수익성이 크게 증가하기도 했다.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2011년 4월 대비 올해 4월 상장사 중 21개 업체의 주가는 평균 32.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9.4%, 코스피는 0.7%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실적이다.

제약산업 체질개선 효과도 일부 나타났다. 지표는 판매관리비, 연구개발비, 리베이트 등이 고려됐다.

판매관리비는 34.9%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6%p 줄었다.

특히 세부항목 중 인건비와 일반관리비를 제외한 판매비(접대비, 광고선전비) 비중은 감소한 반면, 기타 판매비와 관리비(연구비 등) 비중은 증가해 긍정적 배분으로 변화가 일고 있다고 심평원은 평가했다.

그러나 판매관리비 중 연구개발비 총액은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전년보다 0.6%p 줄어든 7%를 기록했다.

리베이트 감소효과는 지난해 12월 발간된 국회입법조사처 분석보고서가 인용됐다.

제약사 직원대상 설문조사 결과, 리베이트 감소에 약가 일괄인하(49.2%)가 쌍벌제(47.6%)보다 더 효과적이었다는 평가가 그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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