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화? 골수종치료제 레블리미드 '결전의 날' 임박
- 어윤호
- 2014-01-07 06: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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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의·환자, 급여 등재 염원...RSA 두번째 협상 결과 주목

지난 연말 위험분담 협상에 돌입한 다발성골수종치료제 '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의 등재 여부가 보름 남짓이면 판가름나기 때문이다.
레블리미드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천신만고의 시간을 겪었다. 특히 2012년 4월 국내 허가후 이 약의 제조사인 세엘진코리아 52%의 약가 자진인하를 단행하며 급여 등재에 도전했지만 같은해 11월 약가협상이 결렬됐다.
세엘진의 약값 조정은 단순 기업논리로 평가절하하기 어렵다. 글로벌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다국적제약사가 특정 국가의 급여화를 위해 약값을 내리는 경우는 드물다. 인하된 레블리미드 약가는 G7 평균조정가의 55% 수준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다.
게다가 기대를 걸었던 위험분담계약제(RSA) 시행이 당초 예상보다 미뤄지면서 제약사, 환자, 의사 모두 지난 한해 내내 마음을 졸여야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RSA 적용 2번째 약물로 레블리미드가 선정됐고 오는 20일 협상만료일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레블리미드는 협상유형 중 재정기반 유형으로 통과했다. 재정기반 유형은 지출 총액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RSA 도입 첫 품목인 에볼트라와 다른 유형이다.
이재훈 가천의대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본사를 설득해 약가를 인하하는 등 그간 세엘진코리아의 노력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정부가 환자들의 기대에 부응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환자와 의사들이 레블리미드를 원하는 이유는 치료옵션이 적기 때문이다. 희귀질환인 다발성골수종 환자들은 조혈모세포이식을 받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데, 재발 등의 이유로 대부분 환자가 약물치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물론 치료제가 있다. 얀센의 '벨케이드(보테조밉)', 그리고 세엘진의 '탈리도마이드'가 있는데 이중 탈리도마이드는 심근경색 위험 등 안전성 문제로 처방이 기피되고 있으며 남은 두약중 1차치료제로 급여 적용을 받고 있는 것은 벨케이드 뿐이다.
문제는 벨케이드 만으로 조절이 불충분한 환자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또 벨케이드의 급여는 다발성골수종 환자중 조혈모세포이식이 불가능한 환자에 한해서만 1차로 적용되고 외에는 표준치료요법에 실패한 환자에만 인정된다.
윤성수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현재 벨케이드로 1차 또는 2차 치료 후 나빠지면 더이상의 치료 옵션이 없어 곤란한 상황"이라며 "레블리미드가 등재되면 다른 기전의 2개 표적치료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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