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백일해환자 78명 발생...지난해보다 두 배 많아
- 최은택
- 2015-07-10 11: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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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위생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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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올해 백일해 환자가 9일 기준 총 78명 발생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환자발생이 두 배 가량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러면서 정기예방접종을 실시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질본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백일해 환자의 연령대는 1세미만 24명(30.8%), 1~12세 24명(30.8%), 13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30명(38.5%)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남(18명), 경북(15명), 서울(12명) 등지에서 환자가 생겼다. 또 최근에는 경북 안동, 경남 창원, 김해 등지에서 산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해 지자체 보건당국과 협력해 대응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기도 염증과 심한 기침을 유발하며,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할정도로 전염력이 높다. 심한 경우 무기폐, 기관지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백일해 유행은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의 효과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감소되는 게 감염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국내는 2009년 이후 환자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최근 들어 20대 이상 성인 연령에서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질본 관계자는 "영유아기 백일해 예방접종률(생후 2~6개월 3회접종)이 95%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급속한 확산 가능성은 낮으며, 걸리더라도 대부분 합병증 없이 경증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4~12세 아동의 백일해 추가예방접종률이 영유아 시기보다 낮아(90%수준), 미접종 어린이의 접종완료를 통해 전체적으로 예방접종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 확대에 따라 12세 이하 어린이는 전국 지정의료기관에서 백일해 백신을 무료 접종받을 수 있다.
성인의 경우 백일해로 인한 증상과 질병 경과는 심하지 않지만 성인 감염자가 백일해 고위험군인 영유아를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영유아와 생활을 같이하거나 접촉이 많은 산모, 영유아 돌보미, 산후조리원, 의료기관 종사자 등은 성인용 백일해 백신(Tdap) 접종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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