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비오 vs 메낙트라, 두 4가 백신의 차이점은?
- 어윤호
- 2015-08-21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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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종연령 등 허가사항 차이 존재...접종자 특성 따라 선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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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본래 '멘비오'의 독주였던 수막구균성 뇌수막염백신 시장에 최근 사노피파스퇴르가 '메낙트라'를 공식 론칭하면서 경쟁구도가 확립됐다.
두 백신은 모두 수막구균 감염의 주요 원인인 A, C, Y 및 W-135의 4개 혈청군에 예방효과가 있는 4가 단백 결합백신이다. 다만 두 백신 간 차이점은 존재한다.
먼저 접종연령 면에서는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멘비오의 허가범위가 넓다. 양사는 올해 임상 연구를 추가하면서 접종대상을 확대 승인 받았는데, 멘비오는 생후 2개월부터 55세까지, 메낙트라는 생후 9개월부터 55세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4개 혈청형 중 A군에 대한 식약처의 평가 역시 차이가 있다. 허가당국은 멘비오 승인 당시, 라벨에 '2개월~23개월의 영유아에서 A군의 효능효과는 입증되지 않음'이라는 문구를 달았는데, 메낙트라의 라벨에는 이같은 문구가 없다.
사실 그대로만 보자면 식약처가 혈청형 A의 효능에 대해 메낙트라에는 이견이 없다는 것. 실제 사노피파스퇴르는 메낙트라를 '국내 유일한 만 2세미만혈청형 A 효능 입증 4가 백신'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홍보하고 있다.
이와 관련 GSK 관계자는 "임상 데이터에 대한 식약처의 판단으로 해당 코멘트가 들어간 것은 맞다. 그러나 멘비오가 2세미만 영유아에서 A군 혈청형에 대한 적응증이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하나의 포인트는 폐렴구균백신과의 동시접종이다. 우선 국내 허가사항 면에서 두 백신 간 차이는 없다.
다만 메낙트라의 경우 미국 FDA 허가사항에 폐렴구균 7가 백신(프리베나)과 동시 접종시, 4, 6B, 18C 등 3개 혈청군에서 면역원성이 감소된다는 문구가 삽입돼 있다.
미국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도 이와 관련, 메낙트라가 폐렴구균 7가 백신과 동시접종시 간섭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해당 상황에서는 2개월~23개월 고위험군 영유아에게 멘비오 접종을 권고한바 있다.
사노피파스퇴르 관계자는 "7가 백신과 동시접종시 3개 혈청형에서 단독 접종과 비교해 낮은 항체가를 나타낸 것은 맞지만 감소한 항체가도 질병 예방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만 해부학적 무비증 같은 심각한 면역체계의 결함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이론적으로 가능한 최대한의 예방 효과를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2세 이후 메낙트라를 접종하는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10명 중 1명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수막구균 보균자이며 건강한 사람도 예고 없이 수막구균에 감염될 수 있다.
수막구균에 감염되면 고열과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첫 증상이 나타난 후 24~48시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10%이고 생존하더라도 5명 중 1명은 뇌손상, 사지절단 및 청각소실 등의 중증 영구 장애를 입는 치명적 급성질환이다.
소아청소년과의사회 관계자는 "어떤 백신이 더 낫다는 평가 보다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의 예방 옵션이 확대됐다는 것을 고무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두 백신의 특성과 접종자의 요건에 맞게 접종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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