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위기 옥시, 한국 소비자 마음 돌리기엔 역부족?
- 안경진
- 2016-11-03 18: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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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에 자사 제품 전체 성분 공개 조치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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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주역으로 한 때 퇴출까지도 논의됐던 옥시 레킷벤키저가 여론진화를 위해 애쓰고 있지만, 실효성에는 의구심이 든다.
옥시 레킷벤키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해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업계 선도적으로 홈페이지에 제품의 전 성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 악화된 여론을 의식한 듯, "현 법규를 준수하는 이상의 책임을 인식하고 있으며, 투명한 정보 공개로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함으로써 업계 전반에 걸쳐 중요한 변화의 초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타울 라시드 사프달 옥시 레킷벤키저 대표는 "대한민국 소비자는 자신이 구매해서 사용하는 제품에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 기업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성분을 사용해야 할 주의 의무가 있고, 소비자들과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은 필수적으로 안전 검증 절차를 거쳐 소비자가 가족을 위해 옳은 구매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옥시 레킷벤키저는 올바른 일을 통해 대한민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제품 안전 평가에 대한 재점검, 소비자 민원 보고 절차 개선, 잠재적 위험 요소에 대한 무관용 정책(Zero Tolerance) 도입을 비롯한 재발 방지 대책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리클로산은 얼마 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균효과가 없고 되려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고 지적된 바로 그 성분이다.
이와 관련, 옥시 측은 "데톨 비누 및 핸드워시 제품을 포함해 국내에 판매되는 옥시 레킷벤키저 제품에는 트리클로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다"며 해명하는 내용을 담기도 했다.
현재 옥시 레킷벤키저가 국내 공급하는 제품은 상당히 다양하다. 회사 홈페이지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 자주 언급됐던 '옥시싹싹'이나 '옥시크린', '데톨' 외에도 '물먹는 하마', '파워크린', '비트', '숄' 등의 브랜드가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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