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사 잇단 죽음에 동료들 충격…원인은 리베이트
- 강신국
- 2017-03-07 06:15:0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병원장 이어 약사도 아파트서 투신...리베이트 조사 심적부담인 듯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두 사건 모두 의약품 리베이트와 연관이 있고 아파트서 투신했다는 공통점이 있어 동료 의약사들을 한숨 짓게 하고 있다.
6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2시 경 광주 서구 치평동 소재 모 아파트 13층에서 A(41)약사가 투신해 숨진채 발견됐다.
숨진 A약사는 전남대병원 인근에서 문전약국을 운영하던 중 도매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다며 주변약국과 자신을 신고해 검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특히 A약사는 업체와 송사도 걸려있었고 지역약사들과 관계도 그리 원만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1월 8일 경찰 리베이트 조사를 받던 8개 병원 중 광주지역 A병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유족이 자살동기에 대해 경찰에 조사를 요청하는 사건도 있었다.
경찰은 리베이트 수사과정에서 압박은 없었는지, 왜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에 대해 내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광주지역 한 약사회 임원은 "병원 리베이트 조사, 갑질약사 논란, 약국 리베이트 조사, 약국 약사감시 정보 사전 유출 논란 등으로 약사사회가 뒤숭숭한데 이런일 발생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회 임원은 "얼마나 힘들고 심리적인 압박을 받았으면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9일 의약품 납품 대가로 도매업체 대표에게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광주-전남지역 4개 병원 의사와 의료 종사자, 금품을 제공한 제약업체 대표 등 총 5명을 의료법 위반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29일 도매업체 대표 G씨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해 압수한 2015년, 2016년 다이어리 2권의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대상을 8개 병원의 의사, 세무공무원 등으로 확대했다. 약국관련 리베이트 조사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
도매 리베이트 의혹 검찰 수사받던 여약사 투신
2017-03-06 17:46:08
-
광주경찰 "불법리베이트 8개 병원·도매 수사 중"
2017-01-20 15:02:41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마트형약국, 일반약 할인 이벤트 중단...현수막도 철거
- 2위고비 경구제 FDA 허가…GLP-1 투약방식 전환 신호탄
- 3[단독] 크라목신듀오시럽 회수…소아 항생제 수급난 예상
- 4자사주 18%, 3세 지분 4%…현대약품의 다음 수는?
- 5국제약품 오너 3세 남태훈, 부회장 승진…경영권 승계 속도
- 6입덧치료제 5종 동등성 재평가 완료…판매 리스크 해소
- 7종근당, 200억 '듀비에 시리즈' 강화...브랜드 확장 가속
- 8공직약사 수당 인상됐지만...현장에선 "아직도 배고프다"
- 9잘 나가는 P-CAB 신약...온코닉, 매출 목표 2배 상향 조정
- 10약사채용 1위 팜리쿠르트, 약국대상 무료공고 오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