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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 "불법리베이트 8개 병원·도매 수사 중"

  • 김민건
  • 2017-01-20 15:02:41
  • 도매업체 관계자 '수첩'에 경찰·공무원도 적혀

광주 지역 8개 병원이 의약품 도매업체로부터 수억원대 불법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사실을 입수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리베이트 제공 과정에서 공무원, 경찰이 관련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치안감 이기창) 광역수사대는 20일 "의약품 납품 대가로 수억원을 챙겨온 광주·전남지역 8개 병원 의사와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의약품 도매업자 등에 대해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광주지방경찰청은 "도매업체 관계자로부터 불법 리베이트가 기록된 '수첩(장부)'을 확보해 1월부터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수첩은 일기장 형식으로 사적으로 소소한 내용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다. 예를 들어 점심식사를 누구와 언제 했으며, 불법 리베이트 제공 등 금전거래 등이 기록돼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수첩에는 공무원·경찰 관계자와 유착의혹을 의심케 할만한 식사 등 내용도 기록되어 있어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명백히 밝힐 예정이다.

광주지방 경찰청은 "관행적으로 의약품 납품 매출의 일정 비율을 불법 리베이트로 제공하고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의약품 판매업체와 병원에 대한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련 공무원이 병원과 의약품 도매업체 간 거래에 관여하고 그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 일부 경찰관과 관련 의혹에 대해 철처한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된 8개 병원 중 광주지역 A병원장이 지난 8일 자살한 점에 대해서도 유족의 요청으로 자살동기 조사에 나선다.

전담 수사팀을 편성한 광주 경찰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한 점 의혹 없도록 철저히 수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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