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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늘고 전통제약 줄고...소액주주 투심 변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상반기 제약바이오주에서 소액주주들의 투자 흐름이 뚜렷하게 갈렸다.디앤디파마텍·올릭스·오름테라퓨틱·인투셀 등 바이오기업은 소액주주 주식 비율이 큰 폭으로 확대된 반면, 대웅제약·에스티팜·한미사이언스 같은 전통제약사는 소액주주 이탈이 두드러졌다.임상 성공·기술 수출에…디앤디파마텍·올릭스 소액주주 주식 비율 껑충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말 기준 주요 30개 제약바이오기업 중 16개 기업의 소액주주 주식 비율이 확대되고 14개 기업은 축소됐다. 시총 상위 기업 중 상반기 말 소액주주의 주식 보유 현황을 공개한 3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집계했다.소액주주가 보유한 주식 비율이 확대된 기업은 디앤디파마텍·올릭스·오름테라퓨틱·인투셀·HLB생명과학·에이프릴바이오·보로노이 등 바이오기업에 집중됐다. 반면 소액주주 주식 비율 축소 기업은 대웅제약·에스티팜·한미사이언스 등 전통제약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디앤디파마텍의 소액주주 주식 비율은 작년 말 45.5%에서 올해 상반기 말 63.7%로, 6개월 새 18.2%p 확대됐다. 전체 소액주주의 수는 1만2418명에서 2만4769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고,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480만8241주에서 43.4% 늘었다.이 기간 소액주주의 폭발적인 증가는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작년 12월 30일 종가 기준 4만8600원이던 이 회사 주가는 올해 6월 30일 11만8500원으로 2배 이상 상승했다.미국에서 진행 중인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 후보물질 'DD01'의 임상2상 성공 기대감이 소액주주들의 투자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월 DD01의 2상 환자 모집이 완료됐고, 6월엔 임상2상 성공 결과가 발표됐다. 이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의 관심이 커졌다는 분석이다.올릭스의 경우 일라이릴리와의 기술이전 성과가 소액주주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올릭스는 올해 2월 릴리와 최대 6억3000만 달러(약 9000억원) 규모로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과 비만 치료 후보물질인 'OLX75016‘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릴리가 비만·당뇨 분야의 글로벌 톱티어 제약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실제 올릭스의 소액주주 주식 비율은 작년 말 51.8%에서 6개월 만에 68.4%로 16.6%p 높아졌다. 이 기간 소액주주는 1만9089명에서 3만1184명으로 63.4% 늘었고,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956만3403주에서 1354만5010주로 41.6% 증가했다. 오름테라퓨틱과 인투셀은 기업공개(IPO)와 주식시장 상장 과정에서 소액주주가 크게 늘었다. 오름테라퓨틱은 작년 말 6.8%에 그치던 소액주주 주식 비율이 6개월 만에 63.3%로 높아졌다. 인투셀 역시 26.2%에서 55.5%로 확대됐다.오름테라퓨틱은 올해 2월, 인투셀은 5월 각각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을 대거 확보하면서 자연스럽게 소액주주 주식 비율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오름테라퓨틱의 소액주주 수는 260명에서 2만2826명으로, 인투셀은 1133명에서 2만5074명으로 급증한 바 있다.이밖에 HLB생명과학(7.7%p), 에이프릴바이오(4.9%p), 보로노이(3.3%p),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3.1%p), 알테오젠(3.0%p)의 소액주주 주식 비율이 3%p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HLB생명과학을 제외하면 대체로 상반기 주가 흐름이 양호한 바이오기업을 중심으로 소액주주들의 투자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경영권 분쟁 종식’ 한미사이언스, 6개월 새 소액주주 1만명 이탈반면 대웅제약과 에스티팜, 한미사이언스는 소액주주의 주식 비율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한미사이언스의 소액주주 주식 비율은 올해 상반기 말 23.1%로, 작년 말 28.4%와 비교해 6개월 새 5.3%p 낮아졌다.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의 종식이 소액주주의 대거 이탈을 가속화했다는 분석이다. 통상적으로 경영권 분쟁은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분쟁의 양 당사자가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분을 경쟁적으로 확보하기 때문이다.실제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하는 과정에서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의 수는 큰 폭으로 변화했다. 2023년 말 3만8470명이던 소액주주는 경영권 분쟁 본격화에 따라 작년 상반기 말 4만5628명으로 치솟았다. 이러한 상태는 작년 말까지 이어졌으나, 올해 상반기엔 경영권 분쟁 종식 여파로 1만명 가까이 감소했다.한미그룹 경영권 분쟁은 올해 2월 마무리됐다. 기존 임종훈 대표가 사임하고 그의 모친이자 분쟁 상대였던 송영숙 회장이 대표로 선임됐다. 임종훈 대표와 연대했던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작년 말 송영숙·임주현 모녀가 포함된 4인 연합 측에 주식 5%를 넘긴 이후로 분쟁 종식 가능성이 커졌고, 결국 올해 초 4인 연합 측이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선 송영숙 회장의 뒤를 이어 메리츠증권 부사장 출신 김재교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다만 제약업계에선 한미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새롭게 촉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연합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최근엔 신동국 회장 측근으로 알려진 배인규 자문위원의 경영 개입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은 배 전 자문의 해임으로 일단락됐지만, 업계에선 경영권 분쟁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대웅제약의 경우 소액주주 주식 비율이 32.7%에서 15.3%로 17.4%p 낮아졌다. 2만1037명이던 소액주주의 수가 1만7948명으로 14.7% 줄었고,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378만9131주에서 177만583주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에스티팜은 소액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비율이 56.2%에서 41.1%로 15.0%p 낮아졌다. 소액주주는 4만5551명에서 4만2359명으로 5.0% 감소했고, 1131만5154주에 달하던 소액주주 주식은 6개월 만에 828만8322주로 26.8% 줄었다.이밖에 토모큐브, 대웅, 휴온스글로벌,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큐로셀의 소액주주 보유 주식비율이 6개월 새 1.0%p 이상 낮아졌다. 토모큐브와 큐로셀을 제외하면 대다수가 전통제약사로, 소액주주 이탈이 이들 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2025-08-28 12:00:06김진구 -
초도물량 동난 마운자로 2.5mg...약국도 품귀 현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릴리의 비만·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가 출시 보름 만에 초도물량이 동나면서 약국가에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특히 시작 용량인 2.5mg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제품을 구하지 못하는 약국에서는 환자가 와도 약을 주지 못하는 실정이다.유통업체에서도 추가 공급 일정을 안내해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비만약 수요가 몰리는 지역의 약사들은 교품까지 시도하고 있다.강남 A약사는 “출시 이후 위고비가 가격을 낮췄는데도 불구하고, 마운자로에 관심이 몰리는 분위기다. 초창기에 다른 약국 대비 물량을 어느 정도 확보했는데도 금방 나가서 지금은 재고가 없다”고 했다.A약사는 “초기 시작 물량인 2.5mg는 주문을 넣을 수가 없고, 가까운 병원에도 문의를 하는데 구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아직 5mg은 재고가 있고 주문도 가능하다. 5mg는 약국 위치에 따라 수요에 꽤 편차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약사 커뮤니티, SNS에서는 마운자로 2.5mg 교품을 원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젊은층과 비만약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부터 품귀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 외 지역 약국들은 재고가 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약사들은 마운자로 초도물량이 많지 않았고, 그마저도 병의원과 함께 공급이 이뤄지면서 상대적으로 재고 부족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서울 B약사는 “얼마나 찾을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소량만 주문을 했다. 위고비도 있고, 반품도 어려워서 주문에 부담이 있다”면서 “생각보다 수요가 있어서 다 나갔고 마운자로 있냐는 전화도 받는다”고 전했다.불가피하게 약국 기존 환자들이 마운자로를 찾을 경우 예약까지 걸어둬야 하는 실정이다. 재고가 들어오면 안내해주겠다고 돌려보내는 것.A약사는 “언제 들어올지도 알 수 없고, 다른 약국이나 병원들도 없어서 구해올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환자들 수요는 계속되고 있어서 앞으로는 예약을 받아서 연락을 주겠다고 해야 한다”고 밝혔다.2025-08-28 11:53:51정흥준 -
녹십자, '알부민' 등 관리기준 미준수...3억원대 과징금[데일리팜=이혜경 기자] GC녹십자가 원료혈장관리기준 미준수로 3억원대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1일 원료혈장 관리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녹십자에 해당 품목 제조업무정지 1개월을 갈음해 3억336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과징금 부과 품목은 '알부민주 20%'와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10%' 등 2개 품목이다.알부민주 20%와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10%의 1일당 과징금은 각각 556만원으로 30일 제조업무정지와 갈음할 경우 1개 품목 당 1억6680만원이 부과된다.이번 행정처분의 근거법령은 ‘약사법’ 제38조제1항 및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48조제11호 등이다.알부민주는 화상, 신증후군 및 간경변증 등에 의한 저알부민혈증, 출혈성 쇼크 등에 사용되는 혈액제제다.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는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알리글로의 국내 제품명이다.2025-08-28 11:49:46이혜경 -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임명[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중인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이 최고위원회를 거쳐 당 수석대변인으로 28일 공식 임명됐다.최 의원은 제22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1번으로 입성해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 중이다.국민의힘 중앙장애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이번 임명으로 최 의원은 는 당의 공식 입장을 전달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책임지는 수석대변인직을 수행하게 됐다.최 의원은 "당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그만큼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대변인은 국민의 뜻을 듣고 그 마음을 전하는 자리"라며 "사실 위에 공감과 신뢰를 더 하고, 희망과 품격을 담아 국민과 언론의 신뢰를 얻는 대변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2025-08-28 11:46:56이정환 -
약사회, 동아·유한과 건기식 공동 개발...저가 제품 대응대한약사회와 동아제약의 건기식 공동개발 업무협약식에는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 유성호 사무총장, 최용석 부회장, 안혜숙 건강기능식품이사, 동아제약 이남용 사업부장, 홍민아 마케팅 부장, 최성원 책임이 참석했다.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국내 대형 제약사들과 손잡고 가격과 전문성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나선다.약사회는 28일 동아제약, 유한양행과 각각 약국용 실속형 건기식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대해 약사회는 "약사회가 제안한 약사의 전문성을 반영한 합리적 가격의 건기식 개발 필요성에 제약사들이 공감하며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우선 약사회는 동아제약과 ▲눈 ▲혈행 ▲장 ▲간질환 ▲대사질환 관련 8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며, 관련 제품은 오는 10월 출시될 예정이다.권영희 회장은 동아제약과의 업무 협약식 중 “동아제약이 만드는 고품질 건기식을 약사가 전문적으로 상담하는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며 ”앞으로 약국 건기식을 국민이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백상환 동아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믿을 수 있는 판매처인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과 소비자 신뢰라는 2가지 가치를 동시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대한약사회와 유한양행 건기식 공동개발 협약식에 참석한 대한약사회 유성호 사무총장, 안혜숙 건기식 이사, 최용석 부회장, 권영희 회장,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 홍현동 상무, 조한익 팀장. 약사회는 또 유한양행과 총 8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관련 품목은 ▲관절 ▲뼈 건강 ▲뇌 건강 ▲수면 ▲뷰티·항산화 ▲데일리 케어 등이며,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관련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약국은 소비자가 믿고 찾는 공간”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건기식을 약사의 전문적인 상담과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소비자에도, 약국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권 회장은 “약사와 국민의 높은 신뢰를 받으면서 양질의 의약품을 생산하는 유한양행인 만큼 품질 높은 건기식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약사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기식 상담을 해오고 있다. 이번 실속형 제품 출시가 그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고 국민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2025-08-28 11:45:37김지은 -
"미래엔 나도 약사"...고양시약, 청소년 진로박람회 참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조기성)는 지난 27일 고양시 청소년 수련관 주최 2025년 고양시 청소년 진로 박람회 행사에 참여해 약사의 진로를 설명하는 '미래엔 나도 약사' 부스와 의약품 안전사용 및 약물오남용 예방교육에 특화한 '마약없는 밝은 미래' 등 2개의 부스를 운영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시약사회는 이날 진로체험 행사를 맞아 약사가 되는 길을 알리고, 간단한 조제 체험을 통해 흥미와 참여를 극대화했다. 아울러 점점 심각해지는 약물 오남용과 마약류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안내 자료와 선물도 제공했다. 조기성 회장은 "학생들이 성장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뜻깊은 행사에 고양시약사회가 참여 할수 있도록 힘써 준 사회참여팀과 약물교육팀에 감사드린다"며 "많은 학생들이 길게 줄을 서고 관심을 보이고 참여해서 약사회 회무에도 뜻깊은 행사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김정란 부회장은 "고양시약사회가 처음 참여하는 진로 박람회에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해준 전애경 ,도경원 이사와 이자원 약사에게 감사하다"며 "특히 참여한 학생들에게 열정적으로 약물 오남용의 위해성을 강조해준 이양란, 홍경란 이사, 큰힘이 돼 준 동국대 약대생, 조기성 회장님 따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전애경 이사는 체험 학생들에게 뜻깊은 시간이였길 바라며 진심을 다하신 약사님들의 모습에 감동 받았다며 봉사해준 동국대 약대생에게도 감사한다는 후기를 전했다.홍경란 이사도 여러번 만나고 회의하며 많은 손길이 닿은 부스에서 미력하나마 함께 봉사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하게 돼 감사했다고 말했다.2025-08-28 11:40:14강신국 -
진료·치료 편의성 개선하면 '혁신 의료기기' 지정 추진[데일리팜=이정환 기자] 혁신의료기기 정의에 '진료·치료 편의성을 현저히 개선했거나,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를 추가해 환자 치료 접근성과 의료진의 진료 효율성을 향상하는 입법이 추진된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의료기기의 안전성 또는 유효성 개선 여부만을 혁신의료기기 지정 기준으로 삼고 있다.이주영 의원은 이같은 현행법 기준으로 사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의료기기는 혁신의료기기 지정이 되지 않고 있어 문제라는 의식이다.진료·치료 편의성을 개선한 의료기기는 환자 치료 접근성 향상과 함께 의료진의 진료·치료 효율성을 제고해 보건의료 체계 전반의 이익을 키운다는 게 이 의원 견해다.이에 혁신의료기기 정의에 진료·치료 편의성을 현저히 개선했거나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를 추가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했다.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안전성·유효성 개선 의료기기와 함께 진료·치료 편의성 향상 가능성이 큰 의료기기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될 수 있을 전망이다.혁신의료기기 정의가 기존보다 넓어지면서 혁신의료기기에 대한 정부의 행정·예산 지원 대상도 넓어지고, 산업의 혁신의료기기 개발 의지도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이 의원은 "안전성·유효성을 기본으로 진료·치료 효율성·편의성을 높인 의료기기를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할 수 있게 해 보건의료 체계 전반의 이익을 창출하는 법안"이라고 설명했다.2025-08-28 11:27:52이정환 -
마퇴 전북지부, 사법-치료-재활 연계 활성화 방안 논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북지부(지부장 백경한)는 26일 전북함께한걸음센터에서 사법-치료-재활 연계 활성화를 위한 전라권 협의체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는 마약류 중독자의 회복과 사회 복귀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전주지방검찰청을 비롯해 사, 의료, 중독재활기관 등 25개 기관이 참여했다.마퇴본부 전북지부는 간담회를 통해 각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마약류 중독자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한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협력방안을 도출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위해 각 기관 간 업무 이해 증진 및 연계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백경한 지부장은 "앞으로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북지부가 마약류 중독 예방, 사회재활 및 상담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으로서 지역사회 내 마약류 재활 중심기관으로 확립하고 이를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2025-08-28 11:24:18강신국 -
금지약 처방에 대리수령까지…"비대면진료 허점 노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유명 가수가 수년간 향정신성의약품을 비대면진료를 통해 처방받고, 약은 제3자를 통해 대리 수령해온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사건을 두고 의약계에서는 비대면진료의 허점이 그대로 노출된 사례라고 지적했다.28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가수 싸이와 그에게 의약품을 처방한 대학병원 교수가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수사를 받고 있다.이 가수는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대면 진료 없이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와 자낙스를 처방받은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다.경찰은 이 가수가 약국에서 약을 수령하는 과정에서도 직접 수령이 아닌 매너저를 통해 대신 수령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스틸녹스와 자낙스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비대면진료가 금지된 약물이다. 정부는 지난 2021년부터 마약류, 오남용 우려 의약품,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해 비대면진료에 따른 처방을 금지했다. 이후 비대면진료에 따른 처방 금지 약에는 사후피임약, 비만치료제가 추가됐다.가수의 소속사 측은 전문약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리 처방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입장이다. 제3자가 약을 약국에서 대리 수령한 경우는 있지만, 직접 의사에게 진료와 처방을 받았다며 고의성은 없었다는 것.하지만 전문가들은 현행 비대면진료의 처방, 투약 과정에서의 허점과 정부의 관리 부실이 여실히 드러나게 한 사건이라고 입을 모았다.이번 사건으로 병·의원에서는 비대면진료로 금지된 약물이 별다른 제한 없이 처방 되고 있다는 점과 더불어 약국에서도 이에 대한 확인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더불어 약사법으로 제한하는 제3자 대리수령도 제제 없이 이어진 셈이다.약사법 상 대리수령이 가능한 조건은 환자 상태가 의식불명, 거동불편 등으로 대리수령자의 관계 기준은 직계존속, 배우자, 형제자매, 복지시설 종사자 등이다. 관련 법상 제3자의 대리수령은 불가하도록 돼 있다.지역의 한 약사는 “유명 가수를 통해 현재의 비대면진료 허점이 드러난 것”이라며 “경찰 수사에 따르면 3년 넘게 비대면진료로 금지된 약물을 버젓이 처방받고 대리수령 대상도 아닌 제3자가 약을 수령해 왔다는데 어느 과정에서도 이런 상황이 걸러지지 않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이 약사는 “처방전을 접수한 약국에서 비대면으로 금지된 향정 처방을 걸러내지 않았다는 것도 문제”라며 “향정도 별다른 허들 없이 처방이 되고 있었다는 것인데 비급여인 비만치료제 등은 얼마나 더 처방이 되고 있겠나. 정부가 비대면진료에 대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2025-08-28 11:23:17김지은 -
대전·충남·충북약사회, 건보공단과 '면대약국 근절' 합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충청권지역 약사단체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면허대여 약국 근절을 위해 협력을 약속했다.대전시약사회(회장 차용일)와 충청남도약사회(회장 박정래), 충청북도약사회(회장 박상복)는 27일 건보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에서 면대 근절과 건전한 보건의료 질서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민 건강권 보호와 건보재정 누수 방지를 위한 공단과 약사회의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두 단체는 ▲면대 등 불법기관에 대한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 ▲건보재정 건전성 강화 ▲면대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 제안 등을 약속했다.이경란 본부장은 "약사회와의 업무협약은 면대 근절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 건강 보호에 기여하는 공정한 보건의료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약사회장단은 "면대는 맹목적 영리추구가 목적으로, 약사의 직업윤리를 훼손하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라며 "공단과의 상호보완 협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2025-08-28 11:19:41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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