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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제약, '더사랑작은도서관'에 도서 300권 기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이사 유주평)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 3주간 진행한 ‘2025년 사랑의 도서 기증 캠페인’을 마무리하며, 서울 방배동 본사에서 도서 기증 전달식을 열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 총 300권의 도서가 모였다. 기증 도서는 인천 지역에 개관을 앞두고 있는 ‘더사랑작은도서관’에 전달될 예정으로, 도서 자원이 부족한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책 읽기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도서 기부 플랫폼 ‘땡스기브(thanksgive)’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어 나눔의 가치를 더욱 확장했으며, 단순한 도서 기증을 넘어 자원 재순환과 환경 보호, 독서문화 확산 등 ESG 핵심 가치를 실천하는 활동으로 의미를 더했다. 도서 전달식에 참석한 유영제약 관계자는 “환경 보호와 나눔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2025-04-24 11:18:38노병철 -
원주시약, 시와 '복지 위기 가구' 발굴 위한 업무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강원 원주시약사회(회장 엄일훈)는 지난 17일 원주시청에서 원주시와 복지위기 가구 발굴과 고립 예방을 위한 '안녕하세요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시가 발표한 원주시 ‘안녕하세요 프로젝트’에 따라 진행된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관내 약국은 생계 곤란, 가족 사망, 학대 위기, 주거 취약, 질병·장애 등 건강 문제나 독거로 인한 돌봄이 필요한 가구 등 고립된 위기 가구를 발견하면 필요한 지원이 진행되도록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희망복지 지원단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최근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위기 가구, 사회적 고립 가구의 증가에 따라 '아무 탈 없이 편안한지 이웃끼리 안부를 묻는 인사 나누기부터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시가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엄일훈 회장은 “사회적 위기 가구는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근처 1차적 의료·보건 현장인 약국에 방문할 확률이 높다”며 “그간 위기 가구의 의심에도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없어 약국에서도 안타까움이 많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2025-04-24 11:06:51김지은 -
광주시약, 다제약물관리사업 확대 위한 워크숍 열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주광역시약사회(회장 김동균)는 지난 22일 약사회관 동인실에서 다제약물관리사업 확대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김동균 회장은 "다제약물관리사업은 약사로서의 전문성과 사명감에서 비롯된, 약사로서의 가능성에 대한 기회다"라며 "올해 시행되는 동구, 북구, 광산구 의료보호 환자의 통합 돌봄 사업은 단순한 복약지도를 넘어 환자의 삶의 질을 지키는 ‘따뜻한 돌봄’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시약사회는 진통제를 중심으로 한 약물 점검 서비스를 통해 약사의 약료 서비스를 지역사회에 분명히 각인시키고, 하반기에는 요양 시설로 다제약물관리사업을 확대해 나갈 뜻을 밝혔다. 사업을 주관하는 위정순 여약사회장은 “시약사회는 지난 7년 동안 다제약물관리사업으로 참여 자문약사는 100명 이상, 누적환자는 1000명 이상 관리를 받았다”면서 “경험과 노하우가 내년부터 시행될 통합 돌봄의 약물점검 서비스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올해 의료보호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통합 돌봄 다제약물 시범사업과 결과 연구에 자문약사들이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건강관리공단의 이민채 대리는 사업 설명을 하며 약국방문상담과 약대생 동반인력상담의 구체적인 진행 과정을 안내했다. 또 광주 인근 전남지역(담양, 장성, 함평 등) 대상자의 상담 요청 시 광주 약사들에게도 방문 요청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규진 시약사회 다제약물이사는 작년부터 시행된 통합 돌봄 다제약물 시범사업에 대한 소개했다. 더불어 시약사회 주도로 진행된 상담 형식의 일원화, 결과지 표준화, 결과의 데이터화 등을 자문약사들에게 알기 쉽게 소개했다. 공동연구자로 참석한 노윤하(전남대) 교수와 강동원(조선대) 교수는 그동안 DUR 및 방문약료 관련 연구 경험 등을 잘 활용해 통합 돌봄에서 다제약물관리사업의 필요성과 기대하는 효과를 최대한 부각할 연구계획을 밝혔다. 올해 신규 자문약사 소개에 이어 사업 활성화를 위한 각 구 분회 토론회가 이뤄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에는 공단 지역본부 심형자 팀장, 이민채 대리, 이혜지 간호사, 강동원 조선대 약대 교수, 노윤하 전남대 약대 교수, 50여 명의 다제약물관리약사가 참여했다.2025-04-24 11:03:59정흥준 -
경기도약, 역대 지부장 초청 회무발전 의견 청취[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가 지부 역대 회장을 역임한 자문위원을 초청해 약사 현안을 비롯한 회무 수행과 관련해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23일 연제덕 회장 초청으로 진행된 이날 자문위원 간담회에서 연 회장은 "경기도약사회의 오늘이 있기까지 굳건한 초석을 마련해 주신 자문위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제34대 집행부를 위해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 그리고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참석한 자문위원을 대표해 제21대 회장을 역임한 홍흥만 자문위원(93)은 "세상이 많이 변해 약사 직능도 이 같은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어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언제든 자문위원들의 조언이 필요하면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으며 동석한 자문위원들도 초심을 잃지 말고 직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홍흥만, 이송학, 김경옥, 박기배, 김현태, 함삼균, 최광훈, 박영달 자문위원을 비롯해 이정근 부회장, 김미숙 경기도의원, 윤정화 경기마퇴본부장, 신경도 위원장이 참석했다.2025-04-24 10:45:21강신국 -
식약처, 신제품 신속 개발·제품화 위한 전문인력 양성[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의약품 등 분야의 규제과학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식의약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4월 23일부터 5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는 대학·연구기관, 공공기관 등 교육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보유한 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분야별 전문성과 규제과학 현장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 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규제과학 전문인력은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산업계 또는 연구기관에서 신속한 혁신제품 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전주기에 걸쳐 ▲제품 기획 ▲제품 개발단계의 규제요건 검토 ▲인허가용 기술문서 작성 ▲품질관리 지원 ▲시험·검사 및 안전성 평가 등 혁신제품 개발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제품화 및 시장 진입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은 분야별 제도와 법령, 규제과학 이론과 실습, 국내외 최신 신기술, 규제 동향 등의 교육을 제공하여 실무에서 활용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신청기간은 4월 23일부터 5월 20일까지로 서류 검토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6월에 지정할 계획이며, 지정 기준,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각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을 통해 규제과학에 특화된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가능한 전문인력을 배출함으로써 식의약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25-04-24 10:35:20이혜경 -
심평원 통한 대체조제 통보 내년 2월 2일부터 시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내년 2월 2일부터 약국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보시스템을 통해 대체조제 사후통보를 할수 있게 됐다. 법제처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 심사를 마무리했다. 지난 15일 법제처 심사가 시작된 이후 9일만에 완료된 것이다. 공포대기 법령을 보면 일부 자구가 수정됐다. 복지부 제출안은 '심평원 업무포털'이었지만 법제처는 이를 '심사평가원의 정보시스템 중 대체조제 사후통보와 관련된 정보시스템'으로 변경했다. 이에 대체조제 사후통보 방법은 전화·팩스·컴퓨터통신 또는 심사평가원의 정보시스템 중 대체조제 사후통보와 관련된 정보시스템 등이 된다. 공포대기법령 중 개정 이유를 보면 약사가 의약품을 대체조제 했을 때 의사 또는 치과의사에게 대체조제한 내용을 통보해야 하는 방식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정보시스템 중 대체조체 사후통보와 관련된 정보시스템을 추가해 약사와 의사, 치과의사 간의 대체조제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국민들의 의약품 이용 편의를 향상시키려는 것이라고 기재돼 있다. 또한 공포 후 9개월 이후인 2026년 2월 2일부터 시행된다. 즉 정부가 5월 2일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령을 공포한다는 이야기다. 한편 시행규칙, 즉 복지부령은 차관회의& 65381;국무회의 심의가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법제처 심사가 끝나면 복지부는 법제처로부터 심사안과 심사확인증을 송부 받아 관보에 게재함으로써 공포 절차를 마치게 된다.2025-04-24 10:14:50강신국 -
동국생명과학, 하나로의료재단에 루닛 AI 진단 제품 공급[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현재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은 의료법인 하나로의료재단에 인공지능(AI) 의료 업체 루닛의 '루닛 인사이트 MM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동국생명과학과 하나로의료재단은 2021년 루닛 인사이트 MMG 공급 계약 체결을 처음으로 맺었다. 이후 올해 재계약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루닛 인사이트 MMG는 하나로 의료재단 종로와 강남 센터에서 활용된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치밀 유방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다. 유방 석회화와 유방 종괴를 검출하고 양측 유방 치밀도를 분석한다. 하나로의료재단은 루닛 인사이트 MMG를 도입해 초기 유방암 진단에 있어 중요한 유방촬영영상에서 유방암 의심 병변 검출 정확도를 높이고 정밀 검진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 측은 "하나로의료재단에 루닛 인사이트 MMG를 지속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면서 "동국생명과학은 향후에도 AI를 포함한 다양한 의료 영상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2025-04-24 09:34:40차지현 -
강진양 삼육약대 교수 제자들, 스승 은퇴 맞아 거액 기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삼육대 약학대학 강진양 교수의 정년 퇴임을 맞아, 그가 지도했던 제자들이 총 5200만원의 발전기금을 학과에 기부했다. 퇴임 교수의 기부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제자들이 스승의 은퇴를 기념해 자발적으로 거액을 기부한 경우는 드물어 학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기부는 강 교수가 지도한 약제학실 석·박사 졸업생 30명이 뜻을 모아 이뤄졌다. 기금은 약학대학 공간 증축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자들은 "스승의 가르침에 대한 감사와 모교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삼육대 약대는 현재 연구실과 학습 공간 확충을 위한 20억원 규모의 발전기금 모금을 진행 중이다. 이미 동문회의 지원으로 수억원의 기금이 조성된 가운데, 이번 기부는 학과의 비전에 실질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 교수는 "제자들이 모교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줘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개인적으로도 모금에 참여해 총 1억원을 채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 교수는 지난 28년간 삼육대 약대에 몸담으며 약학 인재 양성과 학문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다수의 연구 및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신약개발과 산업 적용을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약학대학장 재임 동안에는 약학교육평가 완전 인증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대학 발전을 견인했다. 강 교수는 지난 2월 말 퇴임 후 경기도 동두천시에 세계로약국을 개국하며 인생 2막을 열었다. 교육과 연구 현장을 떠난 뒤에도 약학인의 소명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2025-04-24 09:31:14강신국 -
롯데바이오로직스, ADC생산시설 가동 본격화[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제임스박)는 아시아 소재 바이오 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임상시험용 후보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국 ADC 생산 시설의 본격 가동을 알리는 첫 신호탄이다. 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3년부터 미국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 내 ADC 생산 시설 증설을 진행해 왔다. 회사 측은 "임상 개발 단계부터 상업 생산에 이르는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ADC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 개시를 알리고,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고객사 추가 확보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ADC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ADC 치료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CDMO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ADC 생산시설은 cGMP 시설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대 1000리터 접합 반응기를 포함한 통합된 생산 및 정제 라인을 갖췄다. 자체적인 품질 관리(QC) 시험뿐 아니라 특성 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항체 전처리 과정부터 자동화된 원료 무균충전까지 싱글유즈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사 다양한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임스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 계약을 시작으로 고품질의 ADC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항체뿐 아니라 ADC를 포함한 위탁생산기업으로의 입지를 견고히 할 것"이라며 "ADC 모달리티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기회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했다.2025-04-24 09:25:39차지현 -
조제 없이도 개업 가능...저가 공세 마트형약국 양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역 약국들이 우려하는 건 맘카페나 지역 커뮤니티다. 어떤 제품이 얼마나 싸다는 후기 하나가 지역 일대 약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분회가 품목 리스트를 제작해 관련 약국들에 전달하고 일정 부분 가격을 맞춰주길 당부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약사사회로서는 유명 품목을 중심으로 저가 공세에 나서는 대규모 약국의 확산세에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돼다. 실제로 대형 저가 약국은 기존 일부 난매 약국과는 다른 형태로 지역 약국들의 일반의약품 취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픈 프라이스(판매가격표시제)’가 적용되는 일반약의약품의 경우 지역 약국들의 평균 판매가 이하로 제품을 판매한다 해도 약사회가 이를 나서서 제한을 요구하거나 제도권 내에서 제제를 가하기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약국 확산이 사회, 약국 환경 변화에 따른 추세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개국 시장 포화에 따른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고 소비자 의식이 바뀌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도와 변화의 바람을 약사사회가 계속 틀어막을 수만은 없다는 것. 제약사가 주도한 저가 건기식, 대형 약국들을 중심으로 한 저가 일반약 상황을 지켜보는 약국가로서는 씁쓸함과 동시에 이제는 진짜 변화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그 약국 싸다더라”…맘카페 후기에 일대 약국은 쑥대밭 서울 지역을 넘어 경기, 인천까지 대규모 마트형 약국들이 속속 개설되면서 지역을 넘어 약사사회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지역 약사회들은 관내 마트형약국이 개설될까 예의주시하며 경계하는 분위기까지 연출되고 있다. 지역 커뮤니티나 맘까페에서 입소문이 지역 약국가에는 경계하는 부분 중 하나다. 커뮤니티에서 의약품 가격이 싼 약국으로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 그 지역 내 약국가가 영향권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경기도 부천에도 한 쇼핑몰 내 대형 마트형약국이 개설됐는데 이 약국의 경우 여러 약사가 동업 형태로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형태의 약국이 개설되면 지역 약사회로의 회원 약국 민원이 속출하는 상황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경우 약사회 차원에서 가격 지키기 운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만큼 그간 큰 갈등은 없었다”며 “대형 약국이 개설된 후 일반약의 평균 판매가 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하다 보니 회원들의 민원이 많이 접수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해당 약국의 판매가 등을 체크하고, 주요 품목들에 대해서는 가격을 지켜달라는 당부도 했다”면서 “제도권 내에서 불법 행위에 해당하지는 않는 만큼 대응하는데 있어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민원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약사회 차원에서 해당 약국 약국 방문 등의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서울 성북구약사회도 상임이사회에서 대한약사회에 대형 마트형약국 개설 확산에 따른 일반약 난매 등의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협의하기도 했다. 구약사회는 “대형 마트형약국들이 서울 각 구에 개설되고 있다”면서 “대한약사회에 일반약 가격 질서 유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형 약국 개설 확산과 저가 판매에 대해서는 대한약사회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권영희 제41대 대한약사회장 당선인 역시 당선 소감에서 첫 행보로 서울 지역 내 대형 난매약국 방문을 꼽기도 했다. 그가 언급한 '서울 내 초대형 난매 약국'이 바로 해당 체인이다. 하지만 일반의약품 표준소매가가 아닌 오픈 프라이스 제도가 적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약사회로서도 이들 약국의 일반약 판매가를 제제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단, 약국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고 이 같은 약국들이 일반적인 지역 약국에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현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노수진 대한약사회 홍보·총무 이사는 "최근 우리가 감시하고 지도해야 하는 면대약국, 난매약국들이 평소와 다른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며 "마트형, 창고형 등 그간 약사사회에서 보기 어려웠던 형식에 파괴력도 큰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약국위원회가 집중 해결할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마트형약국 등장 배경은…“추세, 약국 자립 방법 찾아야” 약국 경영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를 약사사회가 무조건적으로 배척하고 맞는 것이 해결 방법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개국 시장의 포화로 약국 간 경쟁이 치열해진 점도 마트형약국과 같은 기존에 보지 못한 형태의 약국들의 등장을 가져왔고, 경영적으로 이들의 성과가 확인된다면 이같은 약국 형태는 하나의 추세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 같은 생각의 발로에는 사회적 변화도 일정 부분 작용한다. 수년 전에도 드럭스토어 발전과 더불어 대형, 저가 판매를 내세운 약국들이 속속 등장했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자발적으로 폐업의 수순을 밟았다. 하지만 그때와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이자 이들 약국의 기회는 온라인, SNS의 발달이다. 이들 약국이 대규모, 저가 구매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할 수 있어졌고,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정보를 접할 기회가 많아진 것이다. 최근 등장한 마트형약국들의 경우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등에서 어렵지 않게 구매 후기 등의 글을 접할 수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고 비교해 선택하는 구매 행태 변화도 일정 부분 작용하고 있다. 김현익 휴베이스약국체인 대표는 “약대가 늘고 약사 수가 증가하면서 그만큼 개국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피트 세대가 현장에 투입된 이후 최근 몇 년간 개국률은 계속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는 내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이런 상황에서 신생 약국들은 생존을 위한 자구책을 찾아야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선택 가능한 방안으로는 서비스 또는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이전에는 종로, 남대문 등 특징적인 지역에만 저가 판매가 통했다면 이제는 소비자가 온라인이나 SNS로 손쉽게 검색해 약을 싸게 판매하는 약국을 찾아올 수 있게 됐다”며 “자신의 시간과 비용을 들여 약국을 찾은 고객은 소액 구매에 그치지 않는다. ‘약 쇼핑’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것처럼 약을 한번에 대량으로 구매하는 것이 하나의 소비 패턴으로 자리잡아고 있다. 이것이 곧 마트형약국 모델이 노린 지점일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추세에 대비하기 위해 일반적인 지역 약국들이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한 자구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가격으로는 이들 약국에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일정 부분 추세는 시작됐고,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건 이들이 일정 부분 가능성을 봤다는 방증”이라며 “이미 유명 품목이, 특히 고가 영양제가 일반적인 지역 약국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현상이 서서히 일어나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격으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약국, 약사의 브랜드력을 키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무엇보다 기성 약국들의 변화가 필요할 때”라며 “약국이 소비자에게 좋은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내외부의 변화. 무엇보다 기존 약국들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내, 외부의 변화를 통해 소비자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04-24 06:31:53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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