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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지바이오, ADA서 월1회 비만 제형 가능성 제시[데일리팜=황병우 기자]지투지바이오가 글로벌 학회에서 비만치료제 차세대 성분으로 주목받는 이중·삼중 작용제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투지바이오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미국당뇨병학회 'ADA 2026'에 참가해 카그리세마, 터제파타이드, 레타트루타이드 성분의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카그리세마, 터제파타이드, 레타트루타이드는 기존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넘어 복수의 대사 경로를 동시에 겨냥하는 이중·삼중 작용제다. 카그리세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와 아밀린 유사체 카그릴린타이드를 결합한 복합제이며, 터제파타이드는 GLP-1과 GIP 수용체를 동시에 겨냥하는 이중 작용제다. 레타트루타이드는 GLP-1, GIP, 글루카곤 수용체를 함께 표적하는 삼중 작용제로 개발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들 성분이 기존 GLP-1 단일 작용제 대비 높은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이며 차세대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중·삼중 작용제는 투여 용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개발할 경우 제형 설계 난도가 높다는 점이 과제로 꼽힌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자가투약이 가능한 피하주사와 병원 투약이 필요한 근육주사로 나뉜다. 피하주사 제형은 환자 편의성이 높지만 1회 투여 부피와 탑재 가능한 약물량에 제약이 있어, 고용량 펩타이드 약물을 안정적으로 담아내는 제형 기술이 중요하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번 ADA 발표에서 자사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이노램프(InnoLAMP)'를 기반으로 이중·삼중 작용제의 1개월 제형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노램프는 펩타이드 약물을 50% 이상 탑재할 수 있는 기술로, 고용량 펩타이드 성분을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개발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설치류 실험 결과 카그리세마, 터제파타이드, 레타트루타이드 모두 첫 투약 이후 24시간 내 초기 방출이 5% 미만으로 제어됐다. 혈장 내 약물 농도는 28일 이상 유지돼 1개월 제형으로서의 약동학(PK) 데이터를 확보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번 데이터가 고용량 이중·삼중 작용제의 피하주사 제형 개발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투약 편의성과 복약 지속성이 중요해지는 만큼, 주 1회 제형을 1개월 이상 지속되는 제형으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이사는 "이중·삼중 작용제의 경우 용량이 높아 피하주사 제형 개발이 어렵지만, 당사의 약물 고함량 탑재 기술을 기반으로 초기 방출이 낮으면서도 긴 반감기의 데이터를 확보했다"라며 "앞으로 약물 고함량 탑재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의 편리성과 부작용을 경감한 경쟁력 있는 제형 개발에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발표는 전임상 단계의 약동학 데이터로, 실제 임상에서의 지속성, 안전성, 체중 감소 효과는 후속 연구를 통해 확인될 필요가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노램프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용량 펩타이드 약물의 장기지속형 제형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2026-06-08 15:02:53황병우 기자 -
일동 CP링크, CSO 운영 서비스 확대…'최신 정책 반영'[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그룹 CP 관리 솔루션 플랫폼 ‘CPLINK(CP링크)’는 시장 환경과 정부 정책에 발맞춰 CSO 관련 서비스 체계를 고도화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초 공식 오픈한 CP링크는 CSO 업체나 사업자 등을 상대로 CP 관련 서비스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 모델이다. CP링크는 CSO 사업자가 이행해야 하는 지출보고서 작성·제출을 위한 단순한 플랫폼 역할에 그치지 않고 CSO 운영 및 관리에 수반되는 CP 관련 서비스를 함께 선보인다. CP링크는 ‘안전한 비즈니스를 위한 연결고리’라는 사업 모토 아래 일동제약에서 오랜 기간 축적해 온 CP 분야의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CSO에 필요한 영업 관리 툴과 유용한 솔루션 등을 제공해 준다. CP링크는 CSO가 보건복지부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경제적 이익 제공에 관한 지출 내역’ 등이 규정에 맞게 관리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출보고서 작성 시스템 ▲CSO 사업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CP 교육 ▲실시간 CP 상담 및 Q&A ▲CP 관련 최신·전문 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를 공급한다. CP링크는 CSO 사업자에 대한 교육 및 관리 감독 의무가 한층 강화된 ‘공정경쟁규약 5차 개정안’ 시행을 대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련 시스템과 서비스 체계를 업그레이드했다. CSO를 활용한 영업 방식을 도입한 제약회사나 대규모 CSO 법인과 같은 ‘CSO 위탁자’도 회원 가입이 가능하도록 CP링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법인 전용 ADMIN 기능’을 개설해 제약사 또는 법인 CSO가 개별 CSO 사업자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여러 제약회사와 CSO 계약을 맺고 영업 활동을 하는 ‘다중 수탁 사업자’의 경우 CP링크 플랫폼에서 하나의 아이디로 각 제약사를 선택해 지출보고서 입력과 같은 업무 처리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 이달부터 시행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6년 지출보고서 실태 조사’와 더불어 최근 정부가 ‘국가정상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밝힌 ‘불법적 의약품 판촉영업자(CSO) 근절’ 의지 등을 고려할 때 제약 업계에서 CP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게 CP링크 측의 설명이다. CP링크 관계자는 “1인 CSO 중심의 기존 CSO 사업자 외에 최근 들어 법인 CSO나 제약회사들의 회원 가입도 늘고 있다”며 “바뀌는 정책과 시장 수요 등을 고려해 관련 시스템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2026-06-08 13:31:21천승현 기자 -
대화 '리포락셀', 유방암 무기로 10년 만에 급여 재도전[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대화제약이 세계 최초 경구용 파클리탁셀 제제 '리포락셀'의 유방암 적응증 건강보험 등재에 나선다. 2016년 위암 적응증으로 국내 허가를 받은 이후 약 10년간 급여 문턱을 넘지 못했던 리포락셀이 적응증 확대를 발판으로 다시 한번 건강보험 시장 진입에 도전한다. 대화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리포락셀의 '재발성 또는 전이성 HER2 음성 유방암 1차 치료'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회사는 이르면 7월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위한 재신청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유방암 시장 규모가 위암보다 훨씬 큰 만큼 유방암 적응증을 우선으로 급여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며 "관련 자료를 보완해 7월 중 재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포락셀은 2016년 위암 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획득했지만 아직까지 국내 급여 시장에 진입하지 못했다. 당시 다수의 파클리탁셀 제네릭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약가 산정 과정에 가중평균가 방식이 적용되면서 회사가 기대한 수준의 약가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리포락셀은 최근 유방암 적응증을 추가 확보하며 시장성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HER2 음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80%를 차지하는 대표 적응증으로, 위암 대비 환자 규모와 처방 시장이 훨씬 크다. 대화제약 역시 급여 전략의 중심을 위암에서 유방암으로 옮겼다. 회사는 유방암 급여 등재 이후 상황에 따라 위암 적응증도 병행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기존에는 위암 적응증을 중심으로 급여 등재를 추진해 왔지만, 최근 유방암 적응증을 추가 확보하면서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며 "유방암은 환자 규모와 사용량이 위암보다 훨씬 큰 시장인 만큼 우선적으로 급여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허가는 다국가·다기관 3상 OPTIMAL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연구에서 리포락셀은 중앙값 무진행생존기간(PFS) 10개월, 전체생존기간(OS) 32.6개월, 객관적 반응률(ORR) 43.3%를 기록하며 기존 정맥주사 파클리탁셀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치료 관련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중국 시장 성과도 긍정적인 요소다. 리포락셀은 지난해 중국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올해부터 국가급여의약품목록(NRDL)에 등재돼 판매되고 있다. 국내 급여 협상 과정에서도 해외 급여 사례가 참고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약가유연제도 역시 변수로 보고 있다. 약가유연제는 혁신 신약과 개량신약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표시가격과 실제 거래가격을 달리 설정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적응증별 가치 평가가 가능해질 경우 복수 적응증을 보유한 리포락셀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화제약은 실적 측면에서도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431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52.9% 줄었다. 올해 1분기 역시 매출은 37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59.8%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리포락셀이 단순한 신제품이 아니라 대화제약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좌우할 핵심 품목으로 보고 있다. 10년 가까이 위암 적응증으로 국내 급여 문턱을 넘지 못했던 리포락셀이 유방암 시장을 발판으로 제도권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2026-06-08 12:08:35최다은 기자 -
동물실험 사라질까…미국·유럽 규제 전환에 K-바이오도 분주[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미국 정부가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낮추는 로드맵을 내놓은 데 이어, 유럽에서도 의약품 안전성 평가에서 동물 사용을 줄이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동물실험의 윤리적 문제를 해소하고 인간 생체 반응에 대한 예측 정확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이다. 글로벌 규제 전환이 본격화하면서 오가노이드 등 동물대체시험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도 주목받는 분위기다. EU도 동물실험 단계적 폐지…의약품 안전성 평가 전환 속도 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지난 1일 의약품을 포함한 화학물질 안전성 평가에서 동물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 위한 로드맵을 채택했다. 이번 로드맵은 산업·소비자용 화학물질을 비롯해 살충제와 생물 살충제, 의약품, 식품·사료 첨가제, 의료기기 생체적합성 평가 등 15개 규제 분야를 포괄한다. EC는 "이번 로드맵은 혁신적인 비동물적 접근 방식으로 전환을 위한 명확하고 구체적인 단계를 제시한다"며 "인간과 동물의 건강, 환경을 높은 수준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성 평가의 신뢰성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U가 제시한 핵심 축은 크게 세 가지다. ▲비동물적 시험법의 개발·검증 가속화 ▲연구와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평가 활용 확대 ▲EU 회원국과 국제사회 간 협력 강화다. EC는 동물대체시험법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연합 공동연구센터(JRC) 산하 EU 참조연구소의 실험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규제 현장에서 필요한 비동물 시험법을 파악하는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비동물적 접근법이 실제 안전성 평가에 활용될 수 있도록 EU와 국제 차원 표준 개발도 장려한다. 제약 분야에서는 진행성 암이나 중증·생명 위협 질환을 대상으로 반복투여 독성시험(RDT)의 필요성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체외 시험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동물시험을 대체하고 가상 대조군을 활용해 RDT 연구에 투입되는 대조군 동물 수도 줄인다는 구상이다. EC는 회원국과 EU 기관, 관련 이해관계자들과 로드맵을 즉시 이행하고 오는 2029년 고위급 회의를 열어 진행 상황과 유럽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 등 관련 법규 내 비동물적 접근법 도입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EU의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동물실험 축소 정책과 같은 흐름이다. 미국 의회는 2022년 12월 'FDA 현대화법 2.0'을 통해 신약 허가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요구하던 조항을 삭제하고 세포 기반 분석과 오가노이드, 장기칩, 계산 모델링 등 비동물 시험법을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4월 단일클론항체와 일부 의약품을 시작으로 동물시험을 축소·개선·대체하는 단계적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오가노이드 독성시험과 장기칩, AI 기반 계산 모델 등 새로운 접근법(NAMs)을 활용해 동물실험을 축소·개선·대체하고 관련 자료를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이나 바이오시밀러 허가신청(BLA) 등에 활용하겠다는 게 골자다. 같은 달 미국 국립보건원(NIH)도 인간 기반 연구기술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조직 신설 계획을 내놨다. NIH는 연구 혁신·검증·응용 사무소(ORIVA)를 중심으로 오가노이드와 조직칩, 컴퓨터 모델, 실제임상데이터 등 비동물 접근법의 개발과 검증, 활용 확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FDA는 올해 3월 18일 NAMs 데이터를 신약 허가 심사에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가이드라인 초안을 공개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에는 기존에 동물실험 대체법으로 승인되지 않은 시험법도 제출할 수 있으며 비임상 독성과 안전성 평가에서 검증이나 적격성 평가를 반드시 사전에 마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NIH는 NAMs 개발과 검증을 지원하기 위해 1억5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내 실험동물 459만마리…윤리 논란에 인체 반응 재현 한계 미국과 유럽이 동물실험 축소에 나서는 배경에는 윤리적 문제와 인체 반응 재현 한계 가 자리한다. 먼저 동물보호단체와 시민사회, 학계 등을 중심으로 동물실험에 따른 윤리적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EU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3년까지 규제시험에 사용된 동물은 1500만마리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약 40%가 화학물질 안전성 평가에 투입됐다. 국내에서도 실험동물 사용 규모가 상당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 2024년도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운영실적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사용된 실험동물은 459만마리로 집계됐다. 매년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동물이 실험에 활용되는 만큼 불필요한 동물 희생을 줄이고 대체시험법 활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게 관련 단체와 전문가의 주장이다. 신약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 결과를 실제 인체 반응으로 연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도 규제 전환을 재촉하는 요인이다. 기존 비임상시험은 후보물질의 독성과 효능을 확인하는 필수 관문으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동물에서 확보한 결과만으로 실제 사람의 약물 반응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항체와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새로운 유형 의약품이 등장하면서 동물모델만으로 사람의 면역반응과 질환 특성을 구현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부각됐다. NIH는 지난해 4월 인간 기반 연구기술 활용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일부 연구기관은 동물모델의 결과를 알츠하이머병과 암 등 인간 질환에 적용하는 데 충분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이 같은 한계는 인간과 동물 간 해부학·생리학·수명·질병 특성 차이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간과 동물이 유전자를 공유하더라도 장기와 신체 시스템의 기능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어 동물모델 결과를 인간 질환에 적용하는 데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물실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후보물질이라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기대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예상하지 못한 독성이 확인되면 개발이 중단될 수 있다. 이 경우 후보물질 발굴과 비임상시험, 생산 공정 개발 등에 투입한 수년간 연구개발비와 인력이 회수되지 못하고 후속 파이프라인 일정까지 지연되는 부담으로 이어진다. 각국 규제기관이 동물대체시험법 도입을 서두르는 이유다. 국내도 동물대체시험 제도화 속도…국내 오가노이드 기업도 부상 글로벌 규제 전환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동물대체시험의 제도화와 표준화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는 관련 연구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의약품 분야 적용 근거를 정비하고, 오가노이드 등 첨단대체시험법 국제표준 선점에 나서는 모습이다. 국내에서는 2009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를 설립하면서 동물대체시험법 개발과 검증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식약처는 2011년 동물대체시험법 국제협력협의체에 가입해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규제기관과 국제 시험지침 개발에도 참여해 왔다. 식약처는 2023년 비동물시험과 인체생물학 기반 시험을 의약품 안전성 평가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이듬해부터는 오가노이드 기반 안전성 평가법 개발과 표준화 연구에 착수했다. 세포 기반 시험과 미세생리시스템, 바이오프린팅, 컴퓨터 모델링 등 첨단대체시험법을 실제 비임상 평가와 허가 심사에 활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국제표준 선점 움직임도 본격화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오가노이드 시험법 국제표준화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간 오가노이드 기반 독성시험법의 국제 가이드라인 개발에 나섰다. 정부는 오는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14차 생명과학 분야 동물실험과 대체 국제회의(WC14)를 계기로 국내 기술의 국제 규제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산업계와 연구기관 협력도 본격화했다. 지난해 8월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등 기업 27곳과 연구기관 18곳이 참여한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이 출범했다. 컨소시엄은 시험법 표준화와 산업지원 인프라 구축, 국제 협력 등을 추진하며 국내 오가노이드 기술 글로벌 규제 활용과 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전 세계적으로 동물실험 축소와 비동물 시험법 도입이 확산하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도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규제기관이 오가노이드와 장기칩, AI 기반 예측 모델 등 비동물 시험자료 활용 범위를 확대할 경우 국내 기업의 기술 검증과 글로벌 제약사 협업 기회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다. 오가노이드 분야에서 가장 적극적인 기업으로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꼽힌다. 이 회사는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평가 플랫폼 '오디세이'(ODISEI)를 통해 실제 인체 장기 구조와 질환 환경을 구현하고 후보물질의 효능과 독성을 평가하고 있다.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아톰'(ATORM)'도 개발 중으로 ATORM-C는 최근 식약처로부터 크론병 환자 대상 임상 1상 IND를 승인받아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엠비디는 3차원(3D) 세포배양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항암제 반응 예측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소량의 환자 검체로 암 유사체인 튜머로이드를 균일하게 대량 생산하는 자동화 기술과 튜머로이드 기반 항암치료 감수성 검사 '온코센시'를 보유했다. 엠비디는 2024년 11월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데 이어 올 4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며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6월 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기반 항암제 스크리닝 서비스 '삼성 오가노이드'를 출시했다. JW중외제약은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탈모치료제 후보물질 'JW0061' 모낭 생성 효과를 평가했고 해당 후보물질은 임상 1상 진입을 추진 중이다. 대웅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심장과 간, 신장 등 손상된 장기·조직의 재생을 돕는 치료제의 생산공정을 확립, 향후 난치성 질환 치료제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약 1000종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와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유전자교정 기술을 결합한 항암 타깃 발굴과 약물 반응 예측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피부 오가노이드 기반 피부질환 모델을, 넥스트앤바이오는 환자 유래 암 오가노이드와 미세생리시스템 기반 효능평가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입셀은 유도만능줄기세포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동물대체시험 플랫폼 'POLAR'의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3D 바이오프린팅과 혈관화 조직 기술을, 로킷헬스케어는 환자 맞춤형 재생의료 플랫폼을 각각 개발하고 있다.2026-06-08 12:00:29차지현 기자 -
매출 반등한 SG헬스케어, '직접 운영' 체질 개선 속도[데일리팜=황병우 기자]에스지헬스케어가 2026년 1분기 매출 반등과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CIS(독립국가연합) 지역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외형 회복의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해외 의료영상진단기기 매출과 용역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다. 단순히 장비 판매가 늘어난 것만은 아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기존 의료영상진단기기 제조·판매 중심 사업에서 기술지원, 유지보수, 영상진단센터 운영으로 이어지는 서비스형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1분기 실적에는 알마티 영상진단센터 운영 매출이 본격 반영되기 전이지만, 용역 매출 증가와 CIS 중심 매출 확대는 회사가 추진하는 서비스형 매출 확대의 초입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지헬스케어의 2026년 1분기 연결 매출은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37억원 대비 3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전년 동기 3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소폭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4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1분기 매출총이익은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10억원보다 늘었다. 매출총이익률은 26.3%에서 37.8%로 높아졌다. 매출원가 부담이 낮아지고 매출 구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손익이 흑자로 돌아선 모습이다. 해외 장비 매출 36억원...CIS가 외형 성장 견인 1분기 매출 구조를 보면 해외 의료영상진단기기 매출이 전체 외형을 이끌었다. 에스지헬스케어의 2026년 1분기 해외 의료영상진단기기 매출은 36억원이다. 국내 의료영상진단기기 매출은 1억원 수준에 그쳤고, 용역 매출은 12억원으로 확대됐다. 기타 매출은 1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변화가 더 뚜렷하다. 2025년 1분기 해외 의료영상진단기기 매출은 35억원, 국내 의료영상진단기기 매출은 1억원 미만, 용역 매출은 1000만원 수준이었다. 올해 1분기 해외 제품 매출은 소폭 증가에 그쳤지만, 용역 매출이 12억원까지 늘어나며 전체 매출 증가 폭을 키웠다. 지역별로는 CIS 의존도가 더욱 확대됐다. 2026년 1분기 CIS 매출은 2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2.3%를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중앙아시아 수주 확대 흐름이 올해 1분기 실적으로도 이어진 셈이다. 에스지헬스케어는 2025년에도 CIS 시장을 중심으로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2025년 연결 매출은 246억원으로 2024년 161억원보다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CIS 중심 성장은 양면성을 갖는다. 특정 지역 매출 비중이 높아질수록 현지 납품 일정, 인허가, 환율, 정책 변화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장비 판매는 수주와 납품 시점에 따라 매출 인식이 집중될 수 있어 분기별 실적이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센터 운영 기반 서비스 매출 확대를 통해 실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 다변화 전략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선 간담회에서 회사는 해외 사업 기반도 강조했다. 최원용 에스지헬스케어 경영본부장은 "현재 당사는 매출의 95%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85개국 140여 개 딜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 같은 글로벌 유통망을 기반으로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신흥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에스지헬스케어의 1분기 실적은 해외 수주 확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용역 매출이 새롭게 보강된 구조로 볼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CIS 장비 매출이 외형 반등의 핵심이었다면, 올해부터는 장비 판매 이후 유지보수와 기술지원, 센터 운영으로 이어지는 후속 매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용역 매출 12억원...장비 판매 이후 매출 구조 확대 이번 1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은 용역 매출이다. 에스지헬스케어의 용역 매출은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1000만원 수준에서 크게 증가했다. 회사가 공시한 주요 제품 및 서비스 현황에 따르면 용역은 기술지원 서비스 및 유지보수로 분류된다. 이는 회사의 매출 구조가 단순 장비 판매에서 장비 공급 이후 서비스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용역 매출 증가는 수익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장비 판매는 납품 시점에 매출이 집중되는 반면, 유지보수와 기술지원은 반복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해외 설치 장비가 늘어날수록 CS 조직과 현지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한 후속 매출 기반이 확대될 수 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판매 조직을 지역별로 구분하고 있다.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중남미·북미, CIS·유럽 등 권역별 영업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품 설치와 서비스 관련 업무는 CS팀이 담당한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회사 특성상 장비 판매와 CS 역량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다. 이는 에스지헬스케어가 올해 추진하는 가장 큰 변화인 영상진단센터 직접 운영과 맞닿아 있다. 회사는 2026년 1분기보고서에서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영상진단센터 사업을 본격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흥국 의료 인프라 확충 수요에 맞춰 현지 거점 기반 영상진단센터 모델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반복 매출 구조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에스지헬스케어는 2025년 9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영상진단센터 브랜드 '서울메디컬센터' 1호점을 2026년 4월 개원해 운영 중이다. 분기보고서 기준 1분기 실적에는 센터 운영 매출이 본격 반영되기 전이지만, 2분기 이후부터는 직접 운영 모델의 실적 기여 여부가 확인될 전망이다. 알마티 서울메디컬센터는 MRI, CT 등을 기반으로 한 영상진단 중심 검진센터로 운영하고, 한국 전문의 원격 판독을 결합하는 모델이다. 장비 판매 이후 끝나는 구조가 아니라 현지 검진, 원격 판독, 치료 연계, 의료관광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최 본부장은 당시 "지금까지 단발성 장비 매출 구조였다면 앞으로는 센터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전환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매출의 절반 이상이 병원 운영에서 나오는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알마티를 중심 거점으로 삼고 인근 도시를 연결하는 '허브 앤 스포크' 전략도 제시했다. 중앙 거점에는 MRI 등 핵심 장비를 배치하고, 주변 지역에는 CT 중심 위성센터를 구축해 수요를 분산시키는 구조다. 특히 알마티를 시작으로 아스타나, 타슈켄트 등 주요 도시로 확장해 2030년까지 CIS 지역에서 25개 이상 거점을 구축하고, 중동·북아프리카·동남아·남미 등으로 확대해 5년 내 100개 지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에스지헬스케어는 매출 반등과 체질 개선의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다만 직접 운영 모델의 성과는 이제 막 실적 검증 단계에 들어섰다. 장비 판매에서 센터 운영으로 이어지는 구조 전환이 올해 실적 변동성을 줄이고 성장성을 높일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2026-06-08 11:59:20황병우 기자 -
보령컨슈머헬스케어, '겔포스엠' 12포 대용량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제산제 '겔포스엠'의 12포 대용량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4포·6포 구성에서 용량을 늘린 12포 규격이다. 회사는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 위장약 시장에서 10포 이상 대용량 제품 수요가 높은 점을 반영해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식사와 식사 사이에 복용하는 위장약 특성상 반복 구매 수요가 많다는 점도 고려했다. 패키지 디자인도 새롭게 바뀌었다. 기존 노란색 중심 디자인에서 벗어나 겔포스엠의 특징인 오렌지향을 강조한 오렌지색 패키지를 적용해 제품 정체성을 강화했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올해 하반기 소화 기능을 강화한 '겔포스엘' 대용량 제품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제형 겔포스 개발과 적응증 확대도 추진하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겔포스엠은 2000년 출시된 알루미늄·마그네슘 복합 제산제다. 인산알루미늄과 수산화마그네슘, 시메티콘을 함유해 위산 중화와 가스 제거를 돕는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에 따르면 겔포스 브랜드는 일반의약품 제산제 시장에서 약 30%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안영빈 보령컨슈머헬스케어 마케팅PM은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대용량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제산제 시장 1위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2026-06-08 10:33:04이석준 기자 -
SK바이오팜, 미 뉴저지에 K-바이오 혁신거점 구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SK바이오팜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현지 혁신 플랫폼을 구축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5일 미국 뉴저지 소재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 내에 오픈이노베이션 공간 'SK 라이프사이언스 링스(SK Life Science LinX)'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링스는 국내 유망 바이오텍과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및 현지 사업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공간이다. 총 160평 규모로 공용 공간과 개별 집무실, 회의실 등을 갖췄다. SK바이오팜은 링스를 통해 아시아의 연구개발 역량과 북미 시장 경험을 연결하는 'K-Bio Bridge'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명칭의 'X'는 교류(eXchange), 확장(eXpansion), 기회 발굴(eXploration)을 의미한다. 개소식에는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을 비롯해 KOTRA 뉴욕무역관,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 주뉴욕총영사관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SK바이오팜과 KOTRA, KASBP 뉴저지·뉴욕 지부 간 3자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링스에서는 KOTRA가 주도하는 'K-바이오 글로벌 이노베이션 링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림대학교가 운영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 'Station C'가 참여를 확정했으며, 향후 다양한 국내 기관의 참여도 추진한다. 참여 기업들은 현지 정착 지원을 비롯해 법률·특허 자문, 투자자 연계 등 미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KASBP는 학술 심포지엄과 세미나 개최를 통해 현지 전문가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이달 중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바이오텍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식 입주사 모집도 시작한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SK 라이프사이언스 링스는 단순한 공유 오피스를 넘어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거점"이라며 "국내 유망 바이오텍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2026-06-08 10:30:35이석준 기자 -
일양약품, 어린이 영양젤리 출시…'데일리 쑥쑥 멀티비타민'[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양약품은 성장기 어린이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돕기 위한 건강기능식품 '데일리 쑥쑥 칼슘 멀티비타민 젤리'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신제품은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칼슘과 아연, 비타민D·E·B1·B6 등 6종의 영양소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최대 106% 수준으로 설계해 일상 식단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체내 이용률을 고려한 구연산칼슘과 활성형 비타민D3를 함께 배합해 칼슘 흡수와 활용을 돕도록 설계했다. 아연을 함유해 정상적인 면역 기능과 세포분열에 필요한 영양 공급도 고려했다. 제품은 하루 한 포로 섭취할 수 있는 젤리스틱 형태로 개발됐으며 새콤달콤한 요구르트 맛을 적용해 어린이 기호성을 높였다. 색상과 디자인은 3가지 타입으로 구성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성장기 어린이는 편식이나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필수 영양소 섭취가 부족해지기 쉽다"며 "뼈 건강과 에너지 생성, 면역 기능에 필요한 기초 영양소를 균형 있게 담아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영양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2026-06-08 10:27:29이석준 기자 -
파마리서치, 두피 케어 라인업 확대…신제품 2종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가 두피 건강 관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병의원 관리와 홈케어를 연계한 스칼프 케어 제품을 선보이며 리쥬란 브랜드 적용 영역을 두피·모발 관리 분야로 확대했다. 파마리서치는 두피 건강 관리를 위한 '리쥬란 시너지 부스터 헤어 라인' 2종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출산, 체중 감량, 잦은 헤어 시술 등으로 두피와 모발 컨디션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병의원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두피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신규 라인업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병의원용 '리쥬란 시너지 헤어부스터'와 홈케어용 '리쥬란 스칼프 앰플'로 구성됐다. 병의원에서 두피 환경을 관리한 뒤 가정에서도 관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리쥬란 시너지 헤어부스터'는 두피 활력과 보습, 진정 관리를 위한 병원용 두피 부스터 제품이다. 파마리서치의 화장품 특화 성분인 c-PDRN 1.2%를 비롯해 올리고펩타이드-29, 카퍼트라이펩타이드-1, 아미노산 등을 함유했다. 액상 타입으로 별도 혼합 과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함께 출시된 '리쥬란 스칼프 앰플'은 n-PDRN과 나이아신아마이드, 바이오틴 등을 함유한 데일리 두피 관리 제품이다. 멘톨과 살리실릭애씨드를 적용해 쿨링감과 산뜻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샴푸 후 젖은 두피에 하루 한 번 사용하는 방식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재생의학 분야에서 축적한 연구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부와 두피 관리 솔루션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제품은 병의원 관리와 홈케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보다 체계적인 두피 관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파마리서치는 DOT PDRN과 DOT PN 기반 기술을 활용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리쥬란, 콘쥬란, 리쥬비엘, 리쥬란 코스메틱 등이 있다.2026-06-08 10:25:16이석준 기자 -
황성관 엠에프씨 대표,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원료의약품(API) 및 핵심 의약소재 개발·제조 전문기업 엠에프씨는 황성관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들이 자사주 3만6000여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8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황성관 대표이사는 1만5000주, 황준표 본부장은 1만5880주, 기타 임원들은 5167주를 각각 취득했다. 이번 매수로 황성관 대표의 지분율은 33.73%로 확대됐다. 회사는 이번 매입이 책임경영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회사 성장성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가 매입도 검토할 방침이다. 엠에프씨는 원료의약품 개발·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의약소재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량신약 원료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당뇨·비만 치료제 관련 개량신약 원료 개발과 글로벌 제약사 협력 확대도 추진 중이다. 회사는 기존 API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신사업 성장성을 기반으로 중장기 실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황성관 대표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경영진의 확신을 보여주는 결정"이라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 검토하겠다"고 말했다.2026-06-08 10:21:27이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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