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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머크 퇴직 대상 영업사원 극단적 선택[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퇴사를 앞둔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의 한 영업사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머크의 영업사원인 A씨가 지난주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머크의 제너럴메디신프라이머리케어(GM, General medicine primary care)사업부 매각 과정에서 희망퇴직프로그램(ERP, Early Retirement Program) 대상에 포함, 오는 5월 퇴직이 확정된 상태였다. 한편 한국머크는 지난해 GM사업부 매각이 확정된바 있다. 회사는 종양학, 난임, 신경학, 스페셜티케어 등 영역에 역량 강화 차원에서 사업부 매각을 결정했다.2020-01-29 06:17:29어윤호 -
비용절감·금융리스크 축소...거래 도매 줄이는 제약사들[데일리팜=정혜진 기자] 거래 도매업체 수를 줄여나가는 제약사가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더 많은 도매업체를 통해 유통망 넓히기에 주력하던 제약사들이 이제는 대형 도매업체 위주로 거래량을 조절하거나, 일정 매출 이상의 도매업체만 거래하겠다고 통보하고 있다. 여기에는 재정적으로 불안한 도매업체 거래를 줄여 금융 리스크를 낮추고 도매업체 관리비용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아울러 도도매거래가 활발해진 점도 거래 도매 축소를 가능하게 했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복수의 국내제약사가 최근 도매업체에 '매출 2000억원 이상이 아니면 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최근 중소제약사들 중 엄격한 거래조건을 내세워 일정 규모 이상 도매업체와만 거래하겠다고 통보한 곳들이 꽤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제약사가 거래 도매업체를 줄이려는 가장 큰 원인으로 관리비용 절감이 꼽힌다. 제약사들은 보통 직거래 도매업체가 결제대금을 치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평균 거래금액 만큼 여신이나 채권 등을 확보해둔다. 그러나 도매업체 대부분이 은행 대출을 통해 여신을 마련하기 때문에 제약사도 대출이자의 일정부분을 도매업체에 지급한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도매업체로부터 여신을 받아놓지만, 회사에서 지출되는 이자도 무시할 수 없다"며 "여신을 주는 도매업체를 줄이면 제약사도 경비를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메나리니가 '풀케어'와 '더마틱스울트라'의 독점 공급권을 광동제약에 넘긴 점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메나리니는 이전에 5곳 도매업체를 통해 두 제품을 공급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모든 도매업체가 광동제약을 통해 두 제품을 취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제품 취급 도매업체가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제조사인 메나리니 입장에서는 직접 관리하는 거래 업체 수가 5곳에서 한 곳으로 감소해 거래 도매업체 수가 줄어든 효과를 볼 수 있다. 과거에도 GSK 등 다국적제약사들이 거래 도매를 줄이려다 몇차례 갈등을 빚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국내제약사들도 거래 도매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도매업계는 제약사들 비공식적으로 거래규모가 작은 도매업체를 정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이상원 제약산업학과 교수)이 건강보험공단의 의뢰로 연구한 '의약품 공급 및 구매체계 개선 연구 보고서'에서도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연구팀이 도매업체'도도매 비중이 높은 이유'에 대해 도매업체 78개소 중 59.1%가 '담보문제를 포함한 제약사의 의약품 공급 제한'을 이유로 꼽아 가장 높은 답변률을 보였다. 신용도가 낮은 도매업체를 걸러내기 위해 제약사의 거래 제한이 강해지자 도도매거래가 활성화됐고, 이는 다시 제약사의 거래제한이 가능해지도록 도왔다. 같은 연구보고서에 실린 도도매거래 규모는 2009년 7조원에서 차차 늘어나 2018년 17조원으로 9년 만에 두 배 넘게 증가했다. 2018년 기준 제약사가 도매업체에 공급하는 의약품 중 약 79.8%가 도도매를 통해 요양기관에 도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매출 1000억원을 만들기 위해 100개의 도매업체 거래를 하든, 150개 도매업체와 거래를 하든 큰 차이가 없다"며 "거래 도매업체 수를 줄여도 도도매를 통해 필요한 곳에는 다 약이 전해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제약사의 거래 도매 축소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미 도도매거래로 유통망이 완성되어 있는데다, 제약사의 비용 절감 니즈도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객관적인 거래 여건이 되는 도매업체 공급요구를 거절하긴 어렵다"며 "하지만 다국적사 대부분이 한정된 도매업체와 거래하고 있고, 국내사들도 이런 추세를 따라가고 있어 이같은 경향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2020-01-29 06:15:47정혜진 -
중국법인 보유 제약사들, 우한폐렴 확산 '예의주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중국 현지법인을 운영 중인 국내 제약사들이 우한폐렴 확산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양약품의 경우 설날 직전 한국에 들어온 중국법인 파견직 전원에게 병의원 진단 지침을 내렸다. 중국발 우한 폐렴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8일 기준 전국 30개 성에서 사망 106명, 확진자는 4515명이라고 발표했다. 하루 전보다 사망자는 26명, 확진자는 1771명 늘어난 수치다. 중국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30일까지인 춘제 연휴를 다음달 2일까지로 연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제약사 중 중국법인을 설립한 곳은 한미약품, 일양약품, 대웅제약, GC녹십자 등이다. 이중 한미약품과 일양약품이 중국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파견직 병의원 검진 실시, 자택근무 등 시행 일양약품은 때마침 설 직전 한국에 들어온 중국법인 파견직 근무자 전원에게 병의원 진단 지시를 내렸다. 일양약품 중국 법인은 ETC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지분율 52%), OTC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45.9%) 2곳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양주일양 937억원, 통화일양 319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양약품 중국법인 파견직은 매년 설날을 앞두고 한국에 복귀해 본사와 한해 사업 계획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아직 미팅은 이뤄지지 않았다. 우한폐렴으로 파견직들이 병의원 검진을 받고 본사에 복귀하기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향후 이들의 중국 복귀 시기도 조율중"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약품도 베이징 소재 중국법인 북경한미에 대해 우한폐렴 대응책을 짜고 있다. 한미약품은 북경한미 한국인 근무자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또 현지 직원(중국인)들의 이동 최소화를 주문했다. 북경한미 1400명 인원 중 한국 근무자는 10명 안쪽으로 파악된다. 회사 관계자는 "우한폐렴을 예의주시고 있고 북경한미도 이에 맞춰 재택근무 등 매뉴얼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경한미는 1996년 한미약품이 출자해 설립한 업체다. 한미약품이 73.7%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282억원이다. 이외도 중국법인을 둔 대웅제약, GC녹십자 등도 우한폐렴 사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대응책은 상황에 따라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우한폐렴 확산 직전 한국에 들어온 중국법인 근무자들은 현재 한국에서 이메일을 통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상황을 보면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0-01-29 06:13:08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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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 작년 미국 매출 3540억...신기록 행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셀트리온 '램시마'가 미국 진출 3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분기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연매출이 16% 뛰었다. 28일(현지시각) 화이자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는 작년 4분기 미국 시장에서 매출액 9100만달러(약 1073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7000만달러대비 30.0% 오르면서 3분기 연속 분기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미국 지역 누계매출은 3억달러(약 3540억원)다. 2018년 2억5900만달러보다 15.8% 올랐고, 2017년 1억1800만달러보다는 2.5배가량 늘었다. 인플렉트라는 램시마의 미국상품명으로 존슨앤드존슨(J&J)의 항체의약품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맵)'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화이자는 셀트리온의 파트너사로 미국에서 인플렉트라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다. 인플렉트라는 2016년 4분기 미국에서 인플릭시맵 성분 최초 바이오시밀러로 발매된 이후 매 분기 매출이 상승했다. 2018년 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미국 매출이 하락하면서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2019년 2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정부가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치기 시작했고 작년 10월부터 미국 대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H)가 인플렉트라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하면서 미국 매출 증가세에 탄력이 붙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오리지널 품목인 레미케이드의 미국 매출은 급감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존슨앤드존슨(J&J)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레미케이드의 미국 매출은 30억7900만달러(약 3조6320억원)로 전년보다 16% 줄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7억55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4% 감소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 등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2종이 판매 중이다. 셀트리온은 2016년 12월 화이자와 손잡고 가장 먼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미국 시장에 선보였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듬해 7월 후발주자로 진입했다. 렌플렉시스의 현지 판매는 MSD(미국 머크)가 담당한다. 화이자는 최근 자체 개발 바이오시밀러의 상업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2주 전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자이라베브'를 발매한 데 이어 23일부터 맙테라(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룩시엔스'의 발매에 나섰다. 다음달 중순에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트라지메라'를 미국 시장에 발매한다고 예고했다. 화이자는 룩시엔스 발매를 계기로 리툭시맙 성분 시장에서 셀트리온 '트룩시마'와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트라지메라 발매 이후에는 동일 성분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미국 출시를 준비 중인 셀트리온 '허쥬마', 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와 경쟁구도가 불가피하다.2020-01-28 21:27:34안경진 -
"연휴에도 공장 풀가동"...제약, 마스크 물량확보 사활[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우한폐렴 공포가 확산되며 마스크, 손세정제 등 관련 제품을 공급하는 제약사에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의약품 온라인몰에는 28일 반나절 동안 집계한 약국 마스크 주문량이 수십만 장에 달했고, 국제약품에는 설 연휴 나흘 간 반년 치 생산량에 맞먹는 마스크 주문이 들어오기도 했다. 우선 자체 마스크 생산라인을 갖춰 '메디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는 국제약품은 우한폐렴 사태로 마스크 주문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설연휴 나흘 간 국제약품에 누적된 마스크 주문량이 1000만 장을 돌파했다. 회사가 1년 간 생산하는 마스크가 1500만~1800만 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 생산량의 70%가 이번 연휴 동안 집중된 것이다. 자체 손세정제 역시 주문이 크게 늘어났다. 우한폐렴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고, 공포가 확산되면서 개인위생 제품 주문이 더 많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설연휴 직전 재고가 300만 개 정도였는데, 28일이 되자마자 순식간에 재고가 소진됐고 지금도 공장을 풀가동해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며 "그러나 주문량이 워낙 많아 생산량이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국제약품은 설연휴에 다른 회사 단체휴일을 28일까지 정한 상태지만, 마스크와 손세정제 담당자들은 연휴에도 출근해 업무에 투입됐다. 의약품 뿐만아니라 의약외품, 화장품 등을 함께 판매하는 온라인몰을 보유한 제약사들도 우한폐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온라인몰은 의약외품을 생산하는 업체 다수가 입점해 각각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재고가 없거나 배송에 문제가 생길 경우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제약사에 항의가 접수되기 때문에 입점업체들의 재고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일동샵을 운영하는 일동제약은 자체 마스크 브랜드인 '푸른숲'을 공급하고 있는데, 기존 재고는 28일 일찌감치 판매가 마감됐다. 대부분 약국들이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영업을 하면서 부족한 부외품 재고가 27일부터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제약은 마스크를 주문하는 OEM 업체에 기존보다 몇 배의 주문을 넣었지만, 재입고 시기를 확정할 수 없는 상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푸른숲 뿐 아니라 일동샵에서 판매하는 다른 브랜의 마스크, 세정제, 체온계 등 관련 상품 주문량도 크게 늘어났다. 입점업체 별 주문량 소화에 최선을 다 하도록 살피고 우리 역시 마스크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HMP몰을 운영하는 한미그룹의 온라인팜도 사정은 비슷하다. 설연휴 직전과 비교해 28일 오전 반나절 동안만 마스크는 40~50배, 손세정제도 수십배의 주문이 들어왔다. 온라인팜 측은 "관련 상품 주문이 수십배 증가했으며, 대부분 품절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OEM으로 마스크를 생산하는 한 의약외품 생산업체 관계자는 "28일 오전부터 약국과 제약사, 도매업체의 마스크 주문량이 폭발적으로 늘어 수치를 가늠하기조차 힘든 상태"라며 "마스크는 부피가 커 창고가 작은 약국은 많이 보관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메르스 사태만큼 마스크 주문량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0-01-28 17:20:30정혜진 -
부광, 리보세라닙 양도금 계상…일시적 외형 감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부광약품의 2019년도 외형이 전년대비 13.5% 감소한 16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73.6% 줄어 9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8년 일시적으로 발생한 리보세라닙 양도대금 400억원의 매출 반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전년도 기술매출이 제외된 실적은 전년대비 5%,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기존 사업부문은 견고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보유 중인 안트로젠/미국 나스닥 상장 주식인 에이서테라퓨틱스 등 투자주식의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평가 결과에 따른 것으로, 약124억원의 미실현 손실이 대거 금융비용으로 반영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적자전환했다. 특히, 에이서테라퓨틱스는 취득가액 46억원으로 2017년 나스닥 상장 및 주가상승으로 2018년까지 약110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됐지만, 2019년 하반기 주가하락에 따라 평가손실이 일시에 비용으로 반영됐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러한 미실현 손실은 일시적인 것으로 최근 주가가 반등하고 있어 차기사업연도에는 2018년도처럼 평가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18년도의 경우 연결기준 1457억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냈으며, 이중 1000억 이상이 안트로젠 및 에이서테라퓨틱스 평가이익에서 발생됐다. 2019년에는 회사의 주요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문약 처방 실적이 유비스트(UBIST) 기준으로 약 8% 성장을 했다. 올해부터 신규 도입 제품군의 매출과 일반의약품 및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이 더해져 2020년에는 2000억 이상의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2020-01-28 15:07:47노병철 -
우한폐렴 여파...폭락장에 제약바이오주 상한가 속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제약바이오주가 '우한 폐렴' 공포가 시장을 뒤덮은 폭락장 속에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마스크, 메르스·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관련 업종으로 분류된 일부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헬스케어지수는 2805.16으로 전 거래일 대비 1.64% 하락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3% 이상 급락한 것을 고려하면 제약바이오주는 대체적으로 선방한 셈이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별 대표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100지수, 코스피지수 등 시장 전체를 반영하는 시황지수와 달리, 시장의 테마 또는 특정 산업군의 주가흐름을 반영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18일만에 코스피 2200선이 무너지면서 폭락세를 나타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에 관한 우려심리가 반영된 여파다. 개장 직후 코스피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49포인트(2.11%) 내린 2198.64로 출발해 69.41포인트(3.09%) 하락한 2176.7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33포인트(3.69%) 내린 660.24로 시작해 20.87포인트(3.04%) 하락한 664.70으로 거래를 마쳤다. KRX헬스케어지수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와 비교하면 양호한 편이다. 이날 KRX헬스케어를 구성한 제약·바이오 84개 종목 중 60개의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84개사의 시가총액은 121조6942억원에서 120조5029억원으로 하루만에 1조1913억원 감소했다. 종목별 주가를 살펴보면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시총변동이 없었던 5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19개사는 폭락장 속에서도 주가가 급등했다. KRX헬스케어 구성 종목 중 JW중외제약과 일양약품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JW중외제약의 주가는 3만215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4.01% 올랐고, 일양약품의 주가는 2만775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3.03% 상승했다. JW중외제약은 '조은숨황사방역마스크'와 'O2 코마스크'를 판매 중이다. 일양약품 역시 '클린에어 코마스크', '편한숨 미세먼지 황사마스크' 등을 판매하고 있다. KRX헬스케어 구성 종목은 아니지만 국제약품, 조아제약 등 마스크를 판매 중인 헬스케어기업들이 마스크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장중 상승세를 주도했다. 마스크 생산업체 오공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89% 상승한 7170원까지 치솟았다. 제약바이오기업 중에서는 국제약품 주가가 838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9.92% 올랐고, 조아제약의 주가는 499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8.53% 상승했다. 메르스·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의료기기 관련 업종으로 분류된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체외진단업체 바디텍메드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30.00% 오른 1만69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중증 급성호흡기 감염바이러스 검출 키트 개발을 완료해 상용화를 앞뒀다고 발표한 코스닥 상장기업 피씨엘은 전 거래일보다 가격 제한폭(29.82%)까지 오른 1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전자 치료제, 분석기업으로 분류된 녹십자엠에스(30.00%)와 진원생명과학(29.55%) 주가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그 밖에 바이오니아, 씨티씨바이오, 중앙백신, 고려제약, 에이프로젠제약, 화일약품 등도 주가가 10% 이상 뛰었다.2020-01-28 14:22:55안경진 -
'노재팬' 영향 없었나…작년 일본 의약품 수입 8% 증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해 일본을 상대로 한 의약품 수입액이 8.3% 증가했다. 2019년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가 의약품 분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對)일본 의약품 수출액은 2억506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8년 1억6835만 달러에 비해 48.9%로 크게 증가했다. 수입액은 같은 기간 3억6427만 달러에서 3억9436만 달러로 8.3% 늘었다. 이에 따라 일본을 상대로 한 무역수지는 같은 기간 1억9593만 달러 적자에서 1억4376만 달러로 개선됐다. 의약품 수출액 증가폭이 수입액을 압도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일본 불매운동 여파 미미…무역수지는 개선 특히 일본으로부터 의약품 수입액이 증가한 것은, 이어진 이른바 '노재팬'의 영향이 미미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실제 일본으로부터 의약품 수입액은 최근 5년(2015~2019년) 중에 최고액을 기록했다. 식음료품·자동차·생활용품·관광상품 등의 경우 수입액이 급감했다는 점과 대조적이다. 대표적으로 일본맥주의 경우 지난해 수입액은 3976만 달러였다. 2018년 수입액 7830만 달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확산된 7월 이후 하반기만 놓고 봐도 마찬가지로 관찰된다. 하반기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의약품은 2억291만 달러로, 최근 3년간(2016~2018년) 하반기 1억8052만 달러보다 2239만 달러(12.4%) 증가했다. ◆의약품 수출액 '37억 달러' 역대최고 지난해 우리나라의 의약품 수출액이 37억 달러로 역대최고를 기록했다. 다만, 수입액 역시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무역수지는 소폭 악화됐다. 2019년 한국의 의약품 수출액은 37억 달러 규모다. 2018년 33억 달러에 비해 13.0% 증가했다. 10년간 수출액을 살펴보면 2012년 처음 10억 달러 규모로 올라선 뒤, 2016년과 2018년 각각 20억 달러·30억 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역대최고 기록의 수출액을 기록했음에도, 무역수지는 2018년 28억 달러 적자에서 2019년 30억 달러 적자로 소폭 악화됐다. 수입액 역시 최고기록을 갱신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의약품 수입액은 67억 달러로, 2018년 61억 달러에 비해 9.2% 늘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28억 달러 적자에서 30억 달러 적자로 규모가 커졌다. ◆미국에서 독일로…최대 수출국 변화 수출교역국 순위에 변화가 있었다. 2017년부터 1위를 기록하던 미국이 2위로 내려섰다. 대신 독일이 1위로 올라섰다. 독일과 미국을 상대로 한 지난해 수출액을 각각 5억2131만 달러, 4억3516만 달러였다. 이어 터키(4억212만 달러), 일본(2억5064만 달러), 중국(2억4805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2020-01-28 12:18:03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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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美 맙테라 시장 저가공세…셀트리온과 전면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미국 레미케이드 시장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화이자와 셀트리온의 전면전이 시작됐다. 화이자가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룩시엔스'를 '트룩시마'보다 15%가량 저렴하게 발매한다고 선언하면서 연 5조원 규모를 형성하는 미국 시장에서 격돌을 예고했다. 화이자는 23일(현지시각) 성명서를 통해 2주 전 발매한 '자이라베브'(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에 이은 2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룩시엔스'의 미국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룩시엔스는 작년 7월 6월 미국식품의약품국(FDA)의 허가를 받은 맙테라(성분명 리툭시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비호지킨림프종(NHL)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다발혈관염을 동반한 육아종성림프종(GPA) ▲다발혈관염(MPA) 등의 적응증을 확보했다. 화이자는 "룩시엔스의 정가(list price)를 10mg당 71.68달러로 오리지널 제품보다 24%가량 저렴하게 책정했다"라며 "GPA와 MPA 2가지 질환에 처방 가능한 최초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라고 강조했다. 화이자의 룩시엔스 발매를 계기로 셀트리온과 본격적인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작년 11월부터 미국에서 테바와 손잡고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를 판매 중이다. 트룩시마는 지난 2018년 11월 리툭시맙 성분 첫 바이오시밀러로 FDA 판매허가를 받았다. 100mg 한 바이알 기준 도매가격은 845.55달러로 오리지널제품보다 10% 저렴하다. 리베이트나 할인율을 적용하지 않은 도매가이기 때문에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화이자 제품이 트룩시마보다 15% 이상 저렴한 셈이다. 화이자는 자체 개발 바이오시밀러 3번째 제품인 '트라지메라'(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발매도 서두르고 있다. 다음달 중순부터 트라지메라를 10mg당 80.74달러로 오리지널 제품보다 도매가격을 24%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트라지메라는 미국 발매가 임박한 셀트리온 '허쥬마'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와 경쟁구도가 불가피하다. 화이자는 바이오시밀러 3개 제품의 도매가격(WAC)을 오리지널대비 22~24%가량 저렴하게 책정했다. 2주 전 공급을 시작한 '자이라베브'의 도매가격은 10mg당 61.34달러로 오리지널보다 23% 저렴하다. 바이오시밀러 3종 모두 후발주자로 진입하는 상황이어서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 대비 가격 차별화 전략을 펼친 것으로 평가된다. 화이자의 북미 지역 항암제 사업부를 총괄하는 안젤라 루킨(Angela Lukin) 사장은 "화이자는 미국에서 항암제 3종의 바이오시밀러를 발매한 최초이자 유일한 회사가 됐다. 동일 성분 바이오의약품 가운데 가장 싼 가격에 발매함으로써 헬스케어 비용을 절감하고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2020-01-28 12:15:11안경진 -
유유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유헬스케어가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대한다. 유유제약 자회사 유유헬스케어(대표이사 유원상)는 비디오커머스 전문 기업 넥스트플레이어(대표이사 박선태)와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제조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MOU를 통해 양사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정보 및 산업현황 등 각종 DB에 대한 상호이용과 신제품 개발 및 출시에 대해 협력한다. 유유헬스케어와 넥스트플레이어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감태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현대인 고민인 수면 질 개선을 위한 신제품을 올 1분기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넥스트플레이어는 2013년 설립된 미디어커머스 스타트업으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기획해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 1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2020-01-28 11:04:09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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