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8 18:42:38 기준
  • #회장
  • 데일리팜
  • #제약
  • 약국
  • #글로벌
  • #염
  • #평가
  • #의약품
  • #약국
  • #제품
네이처위드

'노재팬' 영향 없었나…작년 일본 의약품 수입 8% 증가

  • 수출액 크게 늘며 무역수지 적자폭은 감소…
  • 전체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역대최고…독일 '수출 1위'로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해 일본을 상대로 한 의약품 수입액이 8.3% 증가했다. 2019년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가 의약품 분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對)일본 의약품 수출액은 2억506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8년 1억6835만 달러에 비해 48.9%로 크게 증가했다.

수입액은 같은 기간 3억6427만 달러에서 3억9436만 달러로 8.3% 늘었다.

이에 따라 일본을 상대로 한 무역수지는 같은 기간 1억9593만 달러 적자에서 1억4376만 달러로 개선됐다. 의약품 수출액 증가폭이 수입액을 압도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최근 5년간 일본을 상대로 한 수출입액·무역수지 변화(단위: 백만 달러, 자료: 관세청)
◆일본 불매운동 여파 미미…무역수지는 개선

특히 일본으로부터 의약품 수입액이 증가한 것은, 이어진 이른바 '노재팬'의 영향이 미미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실제 일본으로부터 의약품 수입액은 최근 5년(2015~2019년) 중에 최고액을 기록했다.

식음료품·자동차·생활용품·관광상품 등의 경우 수입액이 급감했다는 점과 대조적이다. 대표적으로 일본맥주의 경우 지난해 수입액은 3976만 달러였다. 2018년 수입액 7830만 달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확산된 7월 이후 하반기만 놓고 봐도 마찬가지로 관찰된다.

하반기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의약품은 2억291만 달러로, 최근 3년간(2016~2018년) 하반기 1억8052만 달러보다 2239만 달러(12.4%) 증가했다.

2019년도 대(對)일본 수입액 변화(단위: 백만 달러, 자료: 관세청)
◆의약품 수출액 '37억 달러' 역대최고

지난해 우리나라의 의약품 수출액이 37억 달러로 역대최고를 기록했다. 다만, 수입액 역시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무역수지는 소폭 악화됐다.

2019년 한국의 의약품 수출액은 37억 달러 규모다. 2018년 33억 달러에 비해 13.0% 증가했다. 10년간 수출액을 살펴보면 2012년 처음 10억 달러 규모로 올라선 뒤, 2016년과 2018년 각각 20억 달러·30억 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10년간 의약품 수출액 변화(단위: 백만 달러, 자료: 관세청)
다만 역대최고 기록의 수출액을 기록했음에도, 무역수지는 2018년 28억 달러 적자에서 2019년 30억 달러 적자로 소폭 악화됐다. 수입액 역시 최고기록을 갱신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의약품 수입액은 67억 달러로, 2018년 61억 달러에 비해 9.2% 늘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28억 달러 적자에서 30억 달러 적자로 규모가 커졌다.

◆미국에서 독일로…최대 수출국 변화

수출교역국 순위에 변화가 있었다. 2017년부터 1위를 기록하던 미국이 2위로 내려섰다. 대신 독일이 1위로 올라섰다.

독일과 미국을 상대로 한 지난해 수출액을 각각 5억2131만 달러, 4억3516만 달러였다. 이어 터키(4억212만 달러), 일본(2억5064만 달러), 중국(2억4805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의약품 수출액 상위 10개국(단위: 천 달러, 자료: 관세청)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