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바팜 "연내 신제품 도입...방사성신약 임상 준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연내 두 번째 상업화 제품을 외부에서 도입할 예정이다. 도입 예정인 제품은 세노바메이트와 같은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로, 특정 타깃을 대상으로 계약 상대방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조형래 SK바이오팜 글로벌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은 5일 개최한 온라인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이 말했다. 상업화 제품 도입과 차세대 기술 기반 파이프라인 확대 등을 병행하며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다.조 본부장은 신규 상업화 제품 인수를 올해 안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통해 이미 구축한 미국 내 세일즈 인프라와 영업조직(sales force)을 즉시 활용해 수익화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인수 후보군은 최소 임상 3상 단계, 2~3년 내 상업화가 가능한 CNS 계열 제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SK바이오팜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자료: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후속 파이프라인 발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표적단백질분해(TPD)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을 차세대 플랫폼으로 낙점,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꾀하는 중이다.이들 가운데 가장 방점을 둔 분야는 RPT다. RPT는 특정 장기나 암을 표적하는 '물질'과 치료용 방사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한 차세대 항암제다. 암세포만 정확하게 찾아가는 약물의 표적 특이성에 방사성 동위원소의 암세포 사멸 효과를 더했다는 점에서 '유도미사일'이라고도 불린다.앞서 SK바이오팜은 지난해 7월 홍콩 바이오 기업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스로부터 RPT 치료제 후보물질 'SKL35501(구 FL-091)'을 도입한 바 있다. SKL35501은 대장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 고형암에서 과발현하는 수용체 단백질(NTSR1)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저분자 RPT 후보물질이다.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로는 알파핵종인 악티늄-225(Ac-225)를 활용한다.회사는 RPT 개발의 핵심으로 꼽히는 방사성 원료의 글로벌 공급망도 안정적으로 확보한 상태다. SK바이오팜이 개발 중인 치료제는 알파핵종 기반 방사성의약품으로, 원료 특성상 글로벌 공급망 확보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8월 테라파워 자회사 테라파워 아이소토프스와 국내 최초로 Ac-225 공급 계약 체결, 원료를 확보했다. 이어 25일 벨기에 판테라와 Ac-225 공급 계약을 추가로 맺으면서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망을 다변화했다.조 본부장은 "연내 SKL35501의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준비 중"이라면서 "RPT 분야에서도 추가적인 외부 파이프라인 도입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또 다른 성장축인 TPD 분야에서는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를 핵심 축으로 연구개발(R&D)을 진하고 있다. TPD는 체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이용해 표적 단백질 자체를 분해·제거해 질병 근본 원인을 해결한다는 개념의 차세대 신약 플랫폼이다. 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에 붙어 기능을 억제하는 기존 저분자 화합물이나 단백질 기반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는 SK바이오팜이 2023년 6월 620억원을 투자해 미국 로이반트 지분 60%(4000만주)를 인수한 미국 TPD 전문 바이오벤처다. 프로테오반트 사이언스에서 사명이 변경됐다. TPD의 경우 기존 치료제가 없던 타깃을 겨냥한 단백질 분해제의 발굴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SK바이오팜의 주력 제품인 세노바메이트 확장 전략도 지속 추진한다. SK바이오팜은 하반기 세노바메이트 마케팅 활동을 더욱 공격적으로 펼친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지난 5월 소비자 직접(Direct-to-consumer·DTC)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고 처방 차수를 앞당기는 'Line of Therapy' 콘테스트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적응증 확대와 연령대 확장, 허가 지역 확대 등도 모색 중이다. 조 본부장은 "전신발작(PGTC) 적응증 확대와 관련해서는 연내 톱라인 결과를 확보한다는 기존 계획과 변동이 없고 기존 제시한 타임라인 대비 다소 빠른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며 "소아/청소년 대상 승인 신청에 앞서 (태블릿을 삼키기 어려운 소아를 위한) 경구 현탁액 제형의 경우 연내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조 본부장은 "아시아 지역 출시와 관련해서는 중국 관계사 이그니스테라퓨틱스가 작년과 올해 각국에 NDA를 제출했고 일본 파트너사인 오노약품공업 역시 연내 NDA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SK바이오팜 2분기 재무 실적 (자료: SK바이오팜) 이날 SK바이오팜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공개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바이오팜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6%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63억원으로 전년보다 31.6% 증가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영업이익 365억원, 매출 1712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실적 성장을 이끈 주역은 세노바메이트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분기 매출 1억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2분기 세노바메이트 매출은 15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6%, 전년 동기 대비 46.5% 성장했다. 2분기 세노바메이트 미국 내 월 평균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는 약 1800건으로 집계됐다.특히 세노바메이트 매출 급증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두드러졌다. 세노바메이트 매출 고성장과 더불어 비용 효율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판관비 증가는 최소화되고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미국 직판 체계를 기반으로 한 고정비 비중 높은 사업 특성상, 매출 증가분이 고스란히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며 실적 탄력성이 크게 강화된 것이다.SK바이오팜 측은 "세노바메이트 매출 성장은 연초 계절적 비수기와 일시적 매출 정체 요인이 해소되고 내부 콘테스트 등 마케팅 전략 효과가 본격화된 결과"라며 "세노바메이트의 고성장과 비용 효율화 전략이 맞물려 영업 레버리지가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기타 매출도 회복세를 보였다. 2분기 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140% 증가한 222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로열티 매출과 반제품 매출 중심으로 기타 매출이 연간 가이던스 수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면서 "지난 6월 유로파마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조인트 벤처(JV)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현물 출자 금액이 회계상 매출로 인식됐다"고 덧붙였다.2025-08-05 12:00:09차지현 -
한미약품 "근육 증가 비만신약, 임상 진입 청신호"한미약품 R&D센터 정승환 선임연구원이 지난 7월 22일(현지시각)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ISMB/ECCB 2025’에서 신개념 비만치료제 HM17321의 주요 연구 내용이 담긴 포스터를 토대로 참석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각)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ISMB(Intelligent Systems for Molecular Biology) / ECCB(European Conference on Computational Biology) 2025’에 참가해 HM17321의 근육량 증가와 근기능 강화 등 대사 건강을 증진시키면서 비만 개선 효과를 확인한 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ISMB/ECCB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동물 단백질 오믹스 데이터와 인간 유래 바이오 빅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동물 실험에서 입증한 HM17321의 효능이 인체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을 예측한 머신러닝 기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HM17321은 GLP-1을 비롯한 인크레틴 수용체가 아닌 CRF2(corticotropin-releasing factor 2)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UCN 2(Urocortin 2) 유사체로, 한미약품 R&D센터에 내재화된 최첨단 인공지능 및 구조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설계됐다.특히 이 신약은 단순히 근손실을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기존에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근육량 증가’와 ‘지방 선택적 감량’을 동시에 구현하는 비만 혁신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이번에 발표한 연구에서는 HM17321이 투약된 동물 혈액에서의 단백체와, 다양한 질병 또는 신체적 특성을 가진 사람 혈액의 단백체를 비교했다. 그 결과, HM17321은 ‘지방량이 적고 제지방량이 많으며 악력이 높은 사람’의 단백체 특성과 유사한 변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결과는 HM17321의 동물 실험 효능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해당 효능이 인체에서도 실현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 단일 동물 실험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추가 효능, 적응증, 잠재적 부작용 등을 폭넓게 탐색할 수 있어, 향후 비임상 및 임상 개발 전략을 정교화하고 R&D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전해민 R&D센터 임상이행팀장(상무)은 “전임상에서 임상으로 넘어가는 과정은 전체 신약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불확실성을 지니고 있는 단계”라며 “이번 연구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를 제공하고, 한미의 신약개발 효율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미약품 R&D센터 임상이행팀은 동물 및 사람에서 확보한 유전체와 전사체, 단백질체 등 다중 오믹스 자료와 바이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신 생물정보학 기법과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접근을 통해 자체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반응 및 부작용을 사전에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최인영 R&D센터장(전무)은 “임상 1상 진입을 앞둔 HM17321의 약리 효과가 인체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근육 기능과 대사 건강까지 아우르는 ‘질적인 감량’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글로벌 비만 치료의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5-08-05 11:21:13손형민 -
알피바이오, 눈 건강 '대구 간유' 0EDM 생산 호조[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약물전달기술 CDMO 알피바이오는 대구 간유 기반의 눈 건강 의약품인 GC녹십자 ‘아이간유’ 연질캡슐의 납품 수량이 400만 캡슐을 돌파했으며, 오는 8월까지 200만 캡슐을 추가 생산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해당 제품은 대구 간유(Cod Liver Oil)를 주원료로 하며, 알피바이오만의 차별화된 연질캡슐 제조기술을 적용해 비린 맛을 차단하고 생체이용률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알피바이오가 위탁개발생산하는 GC녹십자 ‘아이간유’ 제품은 ▲오메가-3지방산 ▲비타민 A(500 IU) ▲비타민 D가 함유된 천연 성분인 간유 500mg에 ▲콘드로이틴 25mg, ▲비타민 B1•B2를 배합해 종합적인 눈 건강 솔루션을 구현했다.특히, 합성비타민 대비 낮은 독성 및 높은 흡수율을 가진 천연 유래 비타민을 기반으로 임산부 1일 권장섭취량(약 2500 IU)을 충족해안전성과 유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대구 간유는 안구건조증 개선효과가 있으며, 콘드로이틴은 각막 구성 및 보호, 눈물층 안정화에 도움을 준다.눈 건강 관련 의약품 시장은 기존 눈 영양 성분으로 사용된 사유(蛇油)의 원료 수급 불안정과 빌베리 단일 급여 삭제 등 제도 변화로 인해 대체 원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최근 천연 간유를 활용한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알피바이오 의약품 부문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대구 간유 기반 눈 건강 제품의 연평균 허가 성장률은 최근 4년간 약 41%에 달하며, 이는 관련 시장이 본격적인 확장기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GC녹십자는 현재 ‘아이간유연질캡슐’을 전국 오프라인 약국을 통해 유통 중이며, 알피바이오는 다가오는 3분기에 타사 신제품 발매도 예정되어 있는 등 파트너십을 확대할 예정이다.장희정 알피바이오 일반의약품 마케팅 과장은 “이번 사례는 천연 원료 기반 의약품을 소비자 기호도와 흡수율까지 고려해 연질캡슐 기술력으로 상업화한 대표적 성공 사례”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의 의약품 시장에서 B2B 맞춤형 솔루션 플랫폼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서종원 알피바이오 사장은 “간유 기반 눈 건강 시장이 트렌드를 넘어 구조적 성장 궤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라며 “천연 유래 원료 중심의 의약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와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2025-08-05 11:07:55노병철
-
안국약품, 어준선 회장 3주기 추도..."당신이 그립습니다"[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약품은 지난 4일 과천 사옥 내 어준선 명예회장 기념관에서 고(故) 해담(海談) 어준선 명예회장의 3주기 추도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이날 추도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추모영상 시청, 추도사, 유족 인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고, 어준선 명예회장의 가족과 안국약품 임직원이 함께 자리해 고인을 추모했다.어준선 명예회장은 1969년 안국약품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국내 최초의 눈 영양제 ‘토비콤’, 천연물 신약 ‘시네츄라’ 등을 개발하며 한국 제약산업의 토대를 다진 인물이다.또한 제15대 국회의원, 한국제약협회 회장,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제약산업과 국가 발전에 헌신해왔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 대한민국 글로벌 경영인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박인철 대표이사는 추도사에서 “회장님의 빈자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크게 느껴지지만, 그분의 말씀과 뜻은 여전히 우리 모두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장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안국 성장 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가족 대표로 인사를 전한 어진 부회장은 “아버님께서 늘 강조하신 ‘하면 된다는 신념, 그리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철학이 지금의 안국을 만든 핵심”이라며 “가족과 회사 모두가 그 가르침을 잊지 않고, 더 따뜻하고 더 바른 길로 걸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안국약품은 창업주의 뜻과 정신을 되새기며, 모든 임직원이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인이 남긴 철학과 유산을 계승하여,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제약기업으로서의 길을 걸어갈 계획이다.2025-08-05 10:58:14노병철 -
지오영 "폭염·장마 대비 의약품 보관체계 강화"지오영 천안물류센터 전경.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대표이사 조선혜 회장)은 올여름 연이은 폭염과 장마로 인한 기상 악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물류 역량을 유지하기 위해, 전국 55개 물류센터의 의약품 보관 시스템을 상향 대응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지오영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의약품을 안정적인 조건에서 관리하기 위해, 각 물류 거점에 구축된 항온·항습·공조 설비를 최대한으로 가동하며 외부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특히 생물학적제제처럼 온도와 습도 변화에 민감한 품목의 특성을 고려해 자동 제어 시스템으로 항시 균일한 보관 환경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센터에는 제습기와 냉방 장치를 보완해 더욱 세밀한 환경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또 보관 단계뿐 아니라 배송 과정에서도 품질 변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지오영은 콜드체인 설비를 갖춘 냉장 차량과 함께, 의약품 전용 폼박스 및 냉매를 활용해 최종 배송 단계까지 품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하고 있다.지오영은 기상 변화로 인한 의약품 손상과 보관 상태 저하를 사전에 막기 위한 다각적인 예방 조치도 함께 진행 중이다. 지오영 천안센터, 스마트허브센터, 신강남센터 등 최근 신설·확장된 대형 거점 물류센터들은 상하차 작업 전 과정을 실내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폭우 시에도 의약품이 외부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있는 게 지오영의 설명이다.지오영에 따르면 상하차 공간이 외부에 위치한 일부 기존 센터의 경우에는 차량 위에 천막을 설치하거나 박스를 비닐로 감싸는 방식으로 기후 노출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파레트 래핑 보강이나 작업 시간 조정 등을 통해 지역별 기상 여건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아울러 지오영은 물류 단계 전반의 품질 관리는 물론, 현장 배송 반장들의 안전까지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각 물류센터에서는 출차 전 기상 상황에 따라 운행 경로를 점검하고, 침수 우려 지역이나 미끄럼 사고 위험 구간 등의 변동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며 안전 운행을 당부하고 있다. 폭우 등으로 배송 지연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약국 등 고객에게 사전 개별 안내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지오영 조선혜 회장은 “의약품 유통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사회 보건의료 인프라의 핵심”이라며 “폭염과 장마 같은 기상 악조건 속에서도 지오영의 물류시스템과 현장 구성원들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약품이 적시에 안정적으로 보관·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5-08-05 10:00:40손형민 -
갈더마, 스컬트라-레스틸렌 병용 임상 4상 결과 최초 발표[데일리팜=황병우 기자] 갈더마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감량으로 안면부 볼륨 감소를 경험한 환자를 대상으로 스컬트라와 레스틸렌 리프트 또는 볼림 병용 시 시술 효과를 평가한 임상 4상 결과를 최초로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9개월차까지 스컬트라와 레스틸렌 리프트 또는 볼림 병용 요법의 시술 효과를 평가했으며, 올해 초 공개된 3개월차 중간 분석에 이어 6개월 연장 연구를 통해 총 9개월 간 스컬트라-레스틸렌 병용요법의 치료 지속성을 확인했다.환자들은 스컬트라와 레스틸렌 리프트 또는 볼림 중 하나를 병용해 1차 시술을 받았다. 4주차에는 스컬트라 2차 시술과 함께 같은 레스틸렌 제품군의 추가 시술이 이뤄졌으며 8주차에는 추가 시술을 희망하는 환자에 한해 스컬트라 3차 시술이 진행됐다.스컬트라 3차 시술을 받은 환자는 32주차와 44주차에, 시술을 받지 않은 환자는 28주차와 40주차에 각각 추적 진료를 실시했다.해당 임상에는 갈더마가 독자 개발한 에스테틱 시술 접근법 ‘Shape Up HIT’이 적용됐다. 이는 갈더마의 에스테틱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환자의 개별 니즈에 맞춰 시술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맞춤형 접근법이다.최종 분석 결과, 스컬트라-레스틸렌 병용요법은 체중감량으로 인한 안면부 볼륨 감소를 효과적으로 개선했으며 그 효과는 9개월차까지 유지됐다.시술 4주차부터 대부분의 환자가 시술 효과에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9개월차까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전체 환자의 85.7%는 수척하거나 볼륨감이 없어 보이던 인상이 완화됐다고 밝혔고 88.6%는 시술 후 외모 전반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환자의 91.4%는 체중감량 후 안면부 처짐을 경험하는 사람에게 스컬트라-레스틸렌 병용요법을 추천하겠다고 응답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기존 임상 데이터와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으며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임상 시험 책임자인 폴 로렌스(Z. Paul Lorenc) 박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약물을 이용한 체중감량으로 발생하는 외모 변화를 고민하는 환자들과 의료진들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특히 스컬트라-레스틸렌 병용요법은 체중감량으로 인한 대표적인 미용 고민인 안면부 볼륨 감소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갈더마의 CEO인 플레밍 온스코브(Flemming Ørnskov) 회장은 "갈더마는 약물 기반 체중감량의 영향을 받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에스테틱 시술의 기준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갈더마의 사명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갈더마는 약물 기반 체중감량 후 발생하는 얼굴 꺼짐, 처짐 등 외형 변화에 대한 환자들의 우려에 대응할 수 있는 에스테틱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임상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2025-08-05 09:53:53황병우 -
SK바이오팜, 2Q 영업익 619억...전년비 138%↑[데일리팜=차지현 기자] SK바이오팜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6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6% 늘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763억원으로 전년보다 31.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95억원으로 20.2% 확대됐다.2025-08-05 09:27:57차지현 -
대웅제약 "대종건과 디지털 헬스 실증·학술 협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이사장 동석호·회장 조정연, 이하 대종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학술 교류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ESG 의료봉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협약을 통해 대웅제약과 대종건은 ▲학술 활동 및 연구 증진 ▲디지털 헬스케어 진단기기 관련 자문 및 실증 사업 ▲의료봉사 및 ESG 연계 활동 ▲기타 양 기관이 합의한 보건의료 협력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대웅제약은 대종건과 협업해 디지털 헬스 기반 건강검진과 관련된 학술 행사를 확대하고, 신규 디지털 헬스 기술을 위해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대종건은 디지털 헬스 기술의 임상 자문과 제품 실증을 통해 의학적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술적 기반을 강화하며 체계적인 제품 검증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앞서 대웅제약은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와의 협약을 맺고 의원급 기관에 디지털 진단 기기를 공급하며, 현장 중심의 정밀검진 고도화 및 의료 접근성 개선에 집중해왔다.이번 대종건과의 협약으로 도입 검토 중인 제품들을 실제 검진 현장에서 실증(PoC)하고, 임상적 자문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용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강남센터, 서울아산병원, 한국건강관리협회 등 주요 검진기관들이 소속된 대종건과의 협업은 디지털 헬스 기술의 학술적 타당성 확보에 있어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대웅제약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헬스를 기반으로 ‘예방-조기 진단-치료-사후 관리’ 전 주기를 학회와 함께 발전시키고 확대해 건강관리 패러다임의 혁신을 이끌고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여를 해나갈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모비케어, 카트비피, 리브레, 에띠아, 위스키 등 최신 디지털 헬스 정밀 진단 제품을 기존 진료 영역을 넘어 건강검진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대웅제약의 핵심 마케팅 전략인 ‘검증 4단계’를 건강검진 분야에서도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종건은 1986년 국민건강증진과 관리에 기여하고자 창립된 이래 현재 전국 100여개 우수 병원과 센터가 가입돼 질병의 조기진단과 예방을 통한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 헬스 의료산업 발전에 따라 최신 진단 검사를 적극 도입하며 검진 영역의 정밀 의료를 선도하고 있다.2025-08-05 09:27:40이석준 -
엠서클, '웰체크-이지스차트' 연동 서비스 론칭[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엠서클 ‘웰체크’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일만사)을 수행하는 일차 병원의 행정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다.엠서클(대표 김승수)은 ‘웰체크-이지스차트(eghis)’ 연동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5일 밝혔다.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자동 연동해주는 서비스로 행정 업무를 간소화해 병원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최근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이 시범 단계를 넘어 본사업으로 전환되면서 당뇨·고혈압 환자 교육과 집중 관리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일차병원에서 이를 제대로 수행하기에 행정 부담이나 인력난 등이 어려움으로 거론되고 있다.‘웰체크-이지스차트’ 연동 서비스는 시간과 인력이 많이 들어가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의 행정 절차를 상당 부분 자동화할 수 있다.웰체크 앱은 환자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 참여 동의, 가정 혈압·혈당 및 생활습관 기록, 복약, 교육, 쌍방향 소통 이력을 자동으로 확보하며, 이지스차트는 혈액·소변 검사, 신체계측 등 최근 6개월 이내의 주요 검사 결과를 불러온다.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 참여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제출해야 하는 평가서 양식으로 자동 정리되며 의료진은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자료를 전송할 수 있다. 의료진이 평소처럼 진료를 이어가더라도 행정 흐름이 자연스럽게 따라붙도록 설계돼 이용하기에 편리하다.웰체크는 지난 5년간의 시범사업 기간 동안 실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을 운영해본 의료진들의 자문을 반영해 개발된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이다. 환자가 앱에 기록한 혈압·혈당 정보는 주치의와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연간 케어플랜 리포트, 병원 교육자료, 주치의가 보낸 관리 메시지도 앱을 통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고령의 만성질환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큰 글씨와 간편한 화면 UI를 적용한 것도 특징으로 65세 이상 사용자 수가 4만 명을 넘어섰다. ISO 27001 국제정보보안표준 인증을 획득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전국 4,000개 이상의 의원이 웰체크를 활발히 이용하고 있으며 사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김승수 엠서클 대표는 “웰체크는 당뇨·고혈압을 진료하는 의원이라면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다. 앞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 만성질환자를 위한 정밀 검사 서비스 등과의 연동을 통해 환자의 실질적인 치료와 관리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2025-08-05 09:20:00이석준 -
휴젤 웰라쥬, '하이퍼 PDRN 리페어 앰플' 출시웰라쥬 하이퍼 PDRN 리페어 앰플 (자료: 휴젤)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은 클리니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WELLAGE)가 피부 속부터 탄탄하게 케어하여 건강한 광채를 선사하는 '하이퍼 PDRN 리페어 앰플'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하이퍼 PDRN 리페어 앰플'은 고순도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와 휴젤 독자 기술로 개발한 히알루론산을 100% 고순도로 결합한 독자 성분인 'HA-PDRN'을 주성분으로 함유하고 있다. 고농축 제형이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되며,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흡수되는 사용감이 특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휴젤에 따르면 피부 임상 전문기관을 통해 진행한 인체 적용시험 결과, 2주 사용으로 피부 탄력 개선과 피부 속부터 차오르는 '수분 플럼핑' 효과가 나타났으며 사용 직후 피부 진정 효과도 확인됐다. 민감성 피부 대상 일차자극(저자극) 테스트도 완료해 예민한 피부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고 휴젤은 전했다.휴젤 관계자는 "여름철 힘 없고 푸석해진 피부가 고민인 소비자들 사이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PDRN 성분의 고기능성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휴젤 R&D 기술력을 기반으로 피부 컨디션 회복뿐 아니라 속보습·속장벽 케어 중심의 실질적인 피부 관리 솔루션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2025-08-05 09:13:09차지현
오늘의 TOP 10
- 1"약가인하, 산업 붕괴 초래"...제약업계 설득·호소 통할까
- 2"사전 제공은 됐지만"…약가인하 파일 혼재에 현장 혼란
- 3"약국, 주문 서둘러야겠네"...연말 제약사, 셧다운 공지
- 4파마리서치, 약국과 상생 시대 연다…리쥬비-에스 출시
- 5비대면진료 의료법, 정부 공포 초읽기…내년 12월 시행
- 6면역항암제 '키트루다' 급여 적응증 확대에 담긴 의미는?
- 7마트형약국, 일반약 할인 이벤트 중단...현수막도 철거
- 8셀트리온, '옴리클로' 펜 제형 추가…졸레어와 본격 경쟁
- 9"수당인상은 마중물" 약사회 공직약사 처우개선 나선다
- 10위고비 경구제 FDA 허가…GLP-1 투약방식 전환 신호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