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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겨냥…강소 바이오텍 신약파이프라인 주목[가인호 기자] "강소 바이오기업의 글로벌임상과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한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플랫폼기술을 통해 R&D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신약 상용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이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하반기 이후 국내 바이오기업의 다양한 R&D 성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목해야 할 파이프라인은 제넥신의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 레고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기술, 오스코텍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SKI-O-703, 큐리언트의 아토피치료제 Q301, 펩트론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코오롱생명과학의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YKP3089/수면장애 치료제 SKL-N05 등이다. 제넥신은 GX-H9은 성장호르몬에 하이브리드 FC기술을 적용해 지속형으로 개발한 바이오-베터이며 소아 대상 유럽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EPO, G-CSF 등 지속형 제품이 출시된 다른 바이오의약품과 달리 성장호르몬은 아직 지속형 제품이 개발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지속형 제품이 출시되면 그 효과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제넥신은 1주 1회 제형과 2주 1회 제형의 임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레고켐바이오는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 결합체)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다. ADC는 선택성이 우수해 부작용이 작다는 항체(바이오의약품)의 장점과 약효가 높다는 약물(케미칼의약품)의 장점만을 활용한 치료제로 현재 유방암 치료제 Kadcyla와 백혈병 치료제 Adcetris 두 품목만 출시된 초기 단계 분야로 알려져 있다. 레고캠바이오는 ConjuALL이라는 플랫폼 기술로 다양한 ADC 신약을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중국 푸싱제약에게 허셉틴 ADC의 중국/대만/홍콩/마카오 판권을 208억원 규모로 이전했고, 올 1월에는 일본 다케다의 항암 전문 자회사 밀레니엄과 ADC 플랫폼 기술 리서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오스코텍의 경우 미국 임상1상 중인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SKI-O-703 프로젝트가 관심이다. SKI-O-703은 경구제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시장은 항암제, 당뇨 치료제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인데 이 중 80%가 휴미라, 레미케이드등 주사제인 TNF-α 저해제다. 따라서 향후 임상 성공 후 제품이 출시되면 복용편의성과 약가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지닐 것이라는 전망이다. 큐리언트의 경우 아토피치료제 Q301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 과제는 가려움증 유발 물질인 류코트리엔을 차단하는 기전이며, 최근 미국 임상2a를 완료했다. 이미 20년간 판매되고 있던 천식치료제 자이플로를 신약리포지셔닝을 통해 아토피 치료제로 개발했기에 안전성은 충분히 확보된 상황이라는 평가다. 이 과제의 유효성은 미국 임상2a상을 통해 확인됐으며, Q301의 미국 임상2a상은 8주간 하루 2회 투약으로 수행됐다. 임상 결과 IGA score 기준 치료 성공률(8주차 score 0 혹은 1) 29.6%로 위약(4%) 대비 월등한 완치율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펩트론은 고유의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바이오-베터를 개발하는 업체로, 핵심 기술은 SmartDepot로 API를 생분해성 고분자와 결합시켜 Microsphere(미립구)를 제조한 후 이를 통해 약물의 방출을 조절하는 기술이다. 펩트론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제약사와 당뇨 및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평가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결과가 우수할 경우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계약도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의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인보사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는 오는 6~7월경 국내 최종 시판 허가가 기대되며, 연내 미국에서 임상3상이 개시될 전망이다. 인보사의 경우 퇴행성관절염을 타깃으로 개발되고 있고, 투약이 간단하다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보사는 최근 일본 판권을 미쓰비시 다나베에 5천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는 등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연내 2건의 미국 신약승인 신청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뇌전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YKP3089(Cenobamate)은 임상2상에서 높은 약효를 인정받아 FDA와 협의하에 ‘장기 투여에 따른 안전성 시험’ 중심의 임상3상이 진행되고 있다. 두 번째 파이프라인 SKL-N05는 수면장애(기면증/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주간 졸림증)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으며, 이미 2011년 수면장애 분야 글로벌 1위 회사인 재즈파마슈티컬스에 기술이 이전된 바 있다. 지난 3월과 4월 재즈 파마슈티컬스는 기면증과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임상3상 결과를 밝혔다. 1차 가지표인 졸림 정도 측정 및 수면 유지 테스트 등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으며, 보조 평가지표인 환자의 치료 만족도에서도 의미 있는 개선효과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올해 신약 파이프라인 이슈가 강소 바이오기업에 몰려있는 만큼 이들의 임상과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2017-05-17 06:15:00가인호 -
한미, 3제 복합제 곧 상업화…아모잘탄 업그레이드한미약품이 3가지 성분이 결합된 고혈압 복합제 시장에 한층 다가섰다. 이들 제품은 아모잘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고혈압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창구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이 개발한 고혈압 3제 복합제 프로젝트명 HCP1305와 HCP1401가 임상3상을 완료하고 최근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했다. HCP1305는 CCB계열의 암로디핀과 ARB계열의 로잘탄에 고지혈증치료제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이 결합된 3제 복합제이다. 또한 HCP1401은 암로디핀, 로잘탄에 고혈압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이뇨제 성분 '클로르탈리돈'이 결합돼 있다. 두 약 모두 암로디핀과 로잘탄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현재 한미약품이 판매하고 있는 '아모잘탄'이다. 아모잘탄은 2009년 출시돼 처방현장의 ARB-CCB 복합제 트렌드를 주도한 한미약품의 간판 품목. 2015년 제네릭약물이 나왔지만, 흔들림없이 시장에서 여전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작년에만 원외처방액(유비스트) 676억원으로, 토종 처방약 가운데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회사 집계 매출로 135억원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5.5% 성장했다. 한미약품이 허가신청한 3제 복합제들이 아모잘탄의 후광을 얻고 출시된다는 점은 분명 시장에서 플러스 요인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 나와있는 고혈압 3제 복합제는 세비카HCT(다이이찌산쿄, 대웅제약)가 유일하다. 세비카HCT는 올해 1분기 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상승하며 계속 시장규모를 키우고 있다. 3제 복합제는 3가지 성분이 결합됐기 때문에 효능은 배가하면서 복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 제약사들도 3제 복합제의 시장성에 주목해 올해 한미약품뿐만 아니라 일동제약, 유한양행 등이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하지만 한미약품은 다른 제약사들과 달리 자체 개발품목 아모잘탄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에서 거래처 확보 등에서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염변경 개량신약, 복합 개량신약 등 개량신약으로 성장해온 한미약품이 이번 3제 복합제로 새로운 캐쉬카우 창구를 창출해낼지 주목된다. 한미약품의 내수매출 증가는 글로벌 R&D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2017-05-17 06:14:58이탁순 -
제약 분기실적 양극화…상위업체, 두자리 성장 해내제약업계의 2017년 1분기 성적표는 '양극화 현상'으로 대변할 수 있다. 분기매출 1000억원 이상 상위업체 다수가 두자리수 성장으로 중위권과 격차를 벌린 반면 그동안 고속 성장세를 유지했던 중견그룹들은 대부분 한자리수 성장에 만족해야 했다. 15일 상장 제약사들이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분기매출 1000억원 이상 제약사들의 높은 성장률이 돋보였다. 업계 1위 유한양행은 전년동기대비 27.4% 오른 3494억원으로 순위 대상업체 중 유일하게 3000억원을 넘어섰다. 유한은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50.4% 오른 277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같은기간보다는 26.4% 하락한 404억원을 나타냈다. 분기매출 1000억원 이상 제약사 가운데 전년동기대비 매출 증가율이 두자리수를 기록한 곳은 유한뿐만 아니라 녹십자(2315억원, 전년동기대비 11.1%↑), 셀트리온(1758억원, 93.4%↑), 광동제약(1556억원, 14.4%↑), 삼성바이오로직스(1076억원, 21.3%↑), 한독(1035억원, 13.4%↑) 등 다수였다. 그 밑의 보령제약과 동국제약도 각각 1분기 매출액이 998억원(12.4%↑), 791억원(15.0%↑)으로 두자리수 성장에 성공했다. 휴온스 역시 매출액 641억원(11.4%↑)로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다. 하지만 연매출 3000억 미만 중견 제약사 그룹에서는 상위사보다는 성장률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 한자리수 성장에 만족해야 했는데, 대원제약(622억원, 8.4%↑), 동화약품(606억원, 2.4%↑), 삼진제약(600억원, 3.2%↑), 영진약품(485억원, 5.1%↑), 한국유나이티드제약(471억원, 7.0%↑) 등 연매출 2000억원 그룹들은 한자리수 성장에 만족해야 했다. 이들 제약사들은 그동안 높은 성장률로 제약업계의 차세대 리딩업체로 주목을 받았었는데, 올해 1분기부터는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니다. 연매출 1000억원대 그룹에서도 경동제약과 셀트리온제약이 각각 402억원(11.3%↑), 210억원(20.6%↑)으로 두자리수 성장에 성공했을뿐 대부분 한자리수 성장에 그쳤다. 수익성 면에서도 상위사들은 플러스 성장이 많았던 반면 중소제약들은 마이너스 성장업체도 꽤 있었다. 분기매출 1000억원 미만 영업이익 마이너스 성장업체는 대원제약(50억원, 전년동기대비 7.0%↓), 동화약품(56억원, 29.1%↓), 한국유나이티드제약(66억원, 12.8%↓), 알보젠코리아(46억원, 33.8%↓), 일양약품(19억원, 26.5%↓) 등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제약과 조아제약은 적자전환됐다. 다만 상위업체 가운데도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는 1분기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했고, 동아에스티는 순이익이 적자전환됐다. 한미약품은 매출액 1781억원(8.9%↓), 영업이익 156억원(73.2%↑), 순이익 113억원(61.8%↓)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는 매출액 1330억원(9.4%↓), 영업이익 49억원(57.9%↓), 순이익 -112억원을 나타냈다. 한편, 57개사 합계 매출액 증가율은 9.6% 나타났으며, 영업이익 증가율도 39.1%로 높게 나타났다. 영업이익의 고속 성장세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년동기 -136억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34억원으로 흑자전환된 영향이 컸다. 반면 합계 순이익은 5.6% 마이너스 성장했다.2017-05-16 06:15:00이탁순 -
통증약 '그날엔'…왜 방송광고 수정 명령을 받았나최근 통증치료제 '그날엔' CF 문구에 대한 제약협회 광고심의위 수정명령과 관련해 사전 광고 심의위원회의 권한과 역할을 넓혀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경동제약 일반의약품 그날엔은 과대광고 오인 우려로 협회 광고심의위로부터 수정명령을 받았다. CF 영상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단하나의 통증 솔루션'이라는 문구사용으로 소비자의 치료제 선택 폭을 국한시킬 우려가 컸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일반약 통증치료제는 생리통을 앓는 초중고등 여학생들도 소비의 한 축을 이루고 있어 과대과장 광고 시 오남용 우려에 따른 부작용과 약화사고의 위험성이 큰 만큼 엄격한 사전 광고심의가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당초 경동제약은 라디오 광고와 TV CF 제작 전 콘티 심의는 별다른 이견없이 통과됐다. 제약협회의 한 관계자는 "광고적 해석으로 볼 때 음성으로 구성된 라디오의 경우 해당 문구는 과대광고 소지가 없는 것으로 심의위는 판단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콘티 역시 이 같은 이유에서 별다른 문제점이 없이 통과됐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완성된 CF가 방송을 타자 상황은 달라졌다. 아이유가 메인 모델로 출연하면서 '단하나의 통증 솔루션'이라는 제품 소개 문구가 논란으로 불거졌다. CF 제작 특성상 현장에서 콘티 외의 광고적 제작효과가 가미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후 제약협회 광고심의위의 수정명령을 받은 경동제약은 '아이유의 단하나의 통증 솔루션'으로 문구를 수정하고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전문의약품은 물론 일반의약품 역시 오남용 우려로 사전 광고심의를 거친다. 이런 측면에 봤을 때 경동제약 그날엔 광고의 사례는 업계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볼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광고수정에 따른 비용증가와 시간 낭비가 불가피하고, 심의에 따른 재비용과 소비자 혼돈 등이 그것이다. 현재 인쇄물 의약품 광고는 제약협회 광고심의위를 라디오/영상물은 제약협회와 방통위 두곳의 사전 심의를 받고 있다. 사후 심의 담당 기관은 식약처다. 익명을 요한 제약협회의 또다른 관계자는 "과도한 광고 심의 기준과 적용은 기업의 매출 증대와 직결돼 엄격한 잣대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지만 의약품의 경우 공산품과 차별화된 가이던스를 적용해 보다 세밀한 심의가 필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제약협회 광고심의위에 징벌적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의약품 과대과장광고에 따른 부작용을 사전에 막는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2017-05-16 06:14:56노병철 -
미지근한 제약 수출실적 속 에스티팜 '우뚝'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이슈가 잠잠해지면서, 제약업계 수출실적도 제자리걸음이다. 데일리팜이 16일 분기보고서를 기준으로 2017년 1분기 주요 제약회사 30곳의 수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는 전년동기 대비 수출비중이 0.4% 증가했다. 금액 면에서도 약 30억 상승, 미미한 수치를 보였다. 전통적인 수출 강호들 역시 수출비중이 크게 늘진 못한 모습이다. 하락한 업체도 적잖았다. 이중 고무적인 것은 에스티팜의 실적이다. 동아그룹의 원료의약품 전문 계열사인 이 회사는 수출비중이 67%를 기록, 고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C형간염치료제 및 올리고(Oligo)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코오롱생명과학 역시 전년동기 대비 수출액과 비중이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좋은 실적을 이어 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일본 제약사 미쓰비시타나베사와 관절염 신약 '인보사'에 대한 5000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출 강자로 올라선 코오롱은 1200억원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보사의 일본 개발, 허가, 상업화에 따라 단계별 기술료와 매출 대비 판매료도 지급받게 돼 있다. 수출액 면에서는 유한양행이 1위를 지켰다. 740억원대 실적을 올린 유한은 제약기업 중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는 API수출과 C형 간염 치료제 원료 수출 확대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실적면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녹십자도 좋은 흐름을 이어 갔다. 340억원대 실적을 보이면서 혈액제제 등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이 글로벌 시장 공략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독감백신 사전적격인증(PQ)을 보유하고 있으며, 혈액분획제제 수출 실적도 크게 성장했다. 여기에 태국 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플랜트 수출도 한 몫했다. 한편 부광약품, 환인제약, 동화약품 등 업체들은 여전히 1% 미만의 수출비중을 보였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국내 제약사들의 수출실적은 늘어날 것이다. 특히 올해는 바이오벤처, 학계 등의 후보물질을 상장사들이 도입함으로써 제2의 한미약품이 탄생하게 되면 더 많은 기술수출 계약이 발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2017-05-16 06:14:54어윤호 -
국산 28호 신약 일동 '베시보' 허가 완료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자체 개발한 첫 번째 신약 만성B형간염치료제 베시보정(성분명 베시포비르디피복실말레산염)의 식약처 허가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민국 제28호 신약임과 동시에 일동제약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뉴클레오티드계열 만성B형간염치료제가 된다. 베시보정은 임상시험 결과 항바이러스면에서 우수한 효능을 입증하였으며,기존 치료제에서 발견되던 이상반응 및 내성문제를 개선해 만성 B형간염치료제의 새로운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2000년대 초 LG생명과학(현 LG화학)이 후보물질을 도출한 뒤 일동제약이 2012년 라이선스 권리를 확보, 임상 3상 등의 개발절차를 거쳐 신약허가를 받게 됐다. 일동제약은 "베시보 정은 개발 과정에서 만성B형간염 분야의 대표적 치료제인 엔테카비르(제품명 바라크루드)와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제품명 비리어드)과 비교 임상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며 신약의 효능에 대해 자신했다. 아울러 "기존 약물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알려진 골밀도 감소와 신장기능 저하 등과 관련한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상용화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 하반기 출시가 예상된다.2017-05-15 19:17:41김민건 -
케토톱 1분기 40% 성장...한독, 천억 돌파 선봉장국내 소염진통 파스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한독 케토톱이 2017년 1분기에도 그 위상을 과시했다. 케토톱은 전년동기대비 40% 성장하며 올해 300억 돌파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12일 한독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개한 1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케토톱은 1분기 87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61억원에 비해 약 40% 증가했다. 케토톱은 작년 한해 284억원의 매출로, 신신파스아렉스, 안티푸라민 등 경쟁품목들을 압도하며 소염진통 파스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지난 1994년 출시된 케토톱은 국내 최초로 NSAIDs 계열의 성분을 플라스타 제형에 담아 '붙이는 관절염치료제'로 인기를 모았다. TV CF에서 "캐내세요"라는 카피는 통증완화뿐만 아니라 근본적 염증치료제라는 인식을 주며 파스시장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했다. 한독은 지난 2014년 태평양제약을 제약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케토톱도 가져와 200억원대 블록버스터로 키웠다. 작년에는 글로벌 의약품 유통업체 쥴릭파마와 계약을 맺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진출에 성공했다. 한독은 2015년 337억원을 투자해 충북 음성에 케토톱 전용공장을 짓고, 글로벌 진출에 대비해왔다. 지난 3월에는 원가상승으로 6년만에 가격인상을 실시했다. 이번 1분기 성장은 3월 가격인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성장세라면 출시 이후 최초로 300억원대 돌파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독은 케토톱 등 제품성장과 솔리리스(92억원, 20.5%↑) 등 상품판매 실적 증가로 1분기 전체 매출(연결재무제표기준)이 10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상승했다.2017-05-15 06:14:57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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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앤카엘, 전립선비대증 신약 글로벌임상 눈앞국내바이오기업이 개발중인 전립선비대증 신약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젬백스앤카엘(대표 김상재)은 지난 12일, 텔로머라제 유래 펩타이드 'GV1001' 국내 양성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연세대학교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중앙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서 총 161명의 양성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3개월의 투약기간 동안 GV1001을 피내투여하여 안전성 및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했다. 이번 임상에서 GV1001을 12주간 투여하고 추적관찰기간을 이행한 결과, 임상시험용 의약품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 젬백스측의 설명이다. 회사측은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향후 국제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젬백스앤카엘 바이오사업부문 송형곤 사장은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연내에 국내 3상 임상시험을 개시하고 글로벌 임상시험 역시 빠른 시일 내에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사장은 "노인계층의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젬백스는 GV1001의 전립선비대증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조성물에 대하여 2016년 12월 국내 특허권을 취득하였고, 이어 올해 1월 미국 특허권을 취득한 바 있다.2017-05-15 06:14:55가인호 -
한미, 국내사 최초 넥사바 용도특허 무효소송 승소한미약품이 독보적 간암치료제인 '넥사바(바이엘)' 시장 진입에 방어벽이었던 장애물을 하나 둘 제거하고 있다. 결정형 특허에 이어 용도특허 무효청구에 성공해 제네릭 진입시기를 앞당겼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12일 넥사바 용도특허 무효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번 소송은 한미약품이 특허심판원 기각 심결에 대해 취소해달라는 취지로 특허법원에 제기한 사건이다. 특허법원은 특허심판원과 달리 한미약품의 무효청구를 인정,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한미약품은 넥사바 등록 특허 3개 중 결정형특허와 용도특허를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남은 건 넥사바 물질특허. 물질특허는 2020년 1월 만료예정이다. 현재 용도특허와 결정형특허를 극복한 제약사는 한미약품이 최초이기 때문에 물질특허 만료 이후 제네릭 출시할 수 있는 제약사도 현재로서는 한미약품이 유일하다. 아울러 제네릭품목에 9개월간의 독점권을 부여하는 우선판매품목허가 획득에도 유리해졌다. 다만 바이엘이 계속 항소의사를 보이고 있어 결과가 뒤집어질 가능성은 남아있다. 결정형특허의 경우 특허심판원이 한미약품의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청구를 인용했으나, 특허법원은 다른 판결을 내릴 수 있다. 이 사건에 대한 특허법원 판결은 이달 26일 예정돼 있다. 바이엘의 넥사바는 간암 분야 표적치료제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사실상 급여가 적용되는 간암치료제는 넥사바가 유일해 국내 많은 환자들이 넥사바를 복용하고 있다. 작년 넥사바는 청구액 21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제약사 중 강한 특허전략을 기반으로 개량신약과 퍼스트제네릭 사업에서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한미약품이 넥사바 시장에서도 장점을 발휘할지 주목된다.2017-05-13 06:14:58이탁순 -
트윈스타, 제네릭 진입에도 '굳건'…텔미누보는 성장작년 원외처방액 976억원을 기록한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텔미사르탄-암로디핀)가 제네릭 진입에도 흔들림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한양행이 구축한 강력한 클리닉 거래처가 독점권 만료 후에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의약품 시장조사 데이터 유비스트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트윈스타는 전년동기대비 8.3% 하락한 원외처방조제액 21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용량별로 4%에서 최대 19%까지 약가가 인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유한양행이 자체 집계한 지난 1분기 매출실적은 212억원으로 오히려 전년동기대비 3.5% 상승했다. 지난해 12월부터 56개 제약사가 제네릭 판매에 나섰지만, 침투속도가 제네릭사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가장 많은 원외처방액을 기록한 트윈스타 제네릭 '투탑스(일동제약)'는 7억6100만원으로 오리지널 트윈스타와 큰 격차를 보였다. 오리지널 트윈스타뿐만 아니라 동일성분 개량신약인 텔미누보 역시 제네릭 침투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텔미누보는 전년동기대비 13% 오른 73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처럼 제네릭사들이 힘을 쓰지 못한 데는 유한양행과 종근당이 클리닉(의원) 시장에서 강한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유한양행은 7년여 넘게 트윈스타를 판매했다. 제네릭업체 한 관계자는 "지난 2013년 특허만료 이후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고혈압복합제 엑스포지 제네릭의 경우, 오리지널약물이 클리닉보다는 종합병원 비중이 컸다. 반면 트윈스타는 베링거가 초기부터 유한양행과 코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종병부터 클리닉까지 침투 안 한 데가 없다"면서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가격도 동일선상에 있어 제네릭사가 처방변경을 유도하는데도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엑스포지 제네릭의 경우 엑스원(CJ헬스케어), 엑스콤비(대원제약)같은 연간 판매실적 100억원 이상 블록버스터를 만들어냈다. 부진의 또 한가지 이유라면 엑스포지, 세비카, 아모잘탄 등 트윈스타와 같은 ARB-CCB 고혈압 복합제들이 잇따라 독점권이 만료되면서 시장이 이미 제네릭 포화상태가 된 것도 배경으로 꼽힌다.2017-05-12 06:14:56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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