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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허쥬마' 고대안암병 랜딩…종병처방 본격화셀트리온이 개발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2개용량이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약사심의위원회(DC)를 통과했다. 고대안암병원 랜딩에 성공하면서 국산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국내 종합병원 처방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26일 고대안암병원 약제팀은 허쥬마 150mg과 440mg을 신규사용약품으로 원내코딩 완료했다고 밝혔다. 병원 DC위원회는 SK케미칼의 4가 독감백신과 다케다제약의 궤양성대장염·크론병 치료제 킨텔레스(베돌리주맙)도 랜딩 확정했다. 허쥬마는 로슈의 오리지널 바이오항암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허셉틴은 세계 연매출은 약 7조9000억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약제다. 허쥬마는 오리지널 허셉틴과 동일한 150mg 기본용량과 환자, 의료진 편의 개선과 약제비 절감을 위한 440mg 고용량 두 개 품목이 국내 허가됐다. 유방암과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 등 적응증을 보유했다. 이 약은 지난 2014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지만 특허권자 로슈와 특허침해 문제로 출시가 지연된 바 있다. 허쥬마 150mg의 약가는 37만2692원이고 440mg 약가는89만3531원이다. 허셉틴과 비교해 150mg는 4만1411원, 440mg는 34만8778원 낮게 책정됐다.2017-10-27 06:14:54이정환 -
특허만료 앞둔 타리온시장 호황…베포스타 백억 도전항히스타민제 타리온(동아에스티)과 염변경 개량신약들이 제네릭 진입에 대비해 판매실적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2013년 출시한 대원제약의 베포스타는 올해 처음 100억원 돌파도 예상된다. 25일 의약품 시장조사 자료 유비스트에 따르면 알레르기비염 등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 베포타스틴 제품 대부분이 실적상승 중이다. 타리온은 동아에스티가 지난 2004년 일본 다나베 제약으로부터 도입한 제2세대 항히스타민 제제이다. 복용후 1시간만에 최고 혈중농도에 도달하는 등 빠른 효과를 보이고, 졸음과 부정맥 유발작용 등 이상반응도 최소화해 출시후 고공행진을 벌여왔다. 하지만 올해 12월25일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어 약가인하와 제네릭 출시에 따른 실적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이미 타리온과 동일성분인 베포타스틴베실산염 제제 69개가 식약처 허가를 받고 출시 대기중이다. 타리온도 타리온이지만, 염변경을 통해 특허를 회피, 조기출시에 성공한 개량신약들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현재 타리온과 염이 다른 제품은 시중에 7개가 나와있다. 한미약품 포타스틴오디(베포타스틴칼슘이수화물)가 지난 2010년 4월 발매한데 이어 2013년에는 베포타스틴살리실산염 성분의 제품 5개가 출시했다. 영진약품도 그해 3분기 베포타스틴니코틴산염 제품인 타리민을 발매했다. 약가인하를 앞두고 있기 때문일까? 8개 제품 중 한미약품 포타스틴오디를 제외한 7개 제품이 모두 전년 대비 실적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대원제약 '베포스타'는 올해 3분기 누적 7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36.8%나 상승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베포스타는 2013년 출시후 처음으로 블록버스터 기준인 1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베포스타뿐만 아니라 동국제약 '베포탄'도 올해 3분기 누적 4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9.3% 상승했으며, 삼아제약 베포린도 전년동기대비 25.2% 상승한 32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지널 타리온 역시 전년동기대비 1.2% 상승한 170억원을 기록, 염변경 개량신약과의 점유율 경쟁에도 불구하고 매출을 소폭 끌어올렸다. 업계는 베포타스틴 제제들이 올시즌 실적이 늘어난 데는 특허만료를 앞두고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제약업계 한 마케팅 담당자는 "특허만료로 약가인하가 예고된 제품의 경우 영업력을 극대화해 매출을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경향이 있다"며 "베포타스틴 제제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지널을 보유한 동아에스티는 타리온 특허만료에 대비해 위임형 제네릭을 준비 중이며, 1일1회 복용 서방형제제 개발도 하고 있다. 시장 2위 대원제약은 타리온과 동일성분인 '베포스타비'를 오는 12월 26일 출시해 점유율 하락에 방어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다른 개량신약 업체도 제네릭을 준비 중이다.2017-10-26 06:15:00이탁순 -
식약처 "글리아티린 사건, 종근당 특혜의도 없었다"글리아티린 대조약에 종근당 제품이 선정돼 뒤따른 특혜 논란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명했다. 다만 WHO 기준 '혁신의약품(innovator pharmaceutical product)'에 부합하지만 신약이라고 할 수 없는 제품을 대조약으로 선정하기 위해서는 '원개발사의 품목' 분류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내놨다. 식약처는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이 요구한 서면질의에 이 같이 답변해 전달했다. 식약처는 WHO에서 대조약으로 적절하다고 천명하고 있는 혁신의약품의 정의에 부합하도록 '대조약' 관련 기준을 운영하고 있다. WHO는 혁신의약품을 '품질, 안전성·유효성에 관한 완벽한 자료를 근거로 최초 시판 허가를 받은 품목'으로 정의하고 있고, 이러한 혁신의약품은 품목허가(변경허가) 과정에서 이 기준에 대한 완벽한 자료가 제출돼 심사받은 품목을 전제로 해야 한다. 여기서 '원개발사 품목'을 놓고 최근 글리아티린 대조약 선정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졌었던 것이다. 25일 답변서에 따르면 식약처는 WHO에서 '대조약'으로 적절하다고 제시하고 있는 '혁신의약품'의 정의에 부합하도록 ‘대조약’ 선정 기준 등을 규정하고 운영하고 있다. 다만 식약처는 "WHO의 혁신의약품 가운데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신약에 해당하나, 국내 제반 규정상 혁신의약품 임에도 '신약'으로 분류할 수 없는 제품이 있는데, 이 경우 '원개발사 품목'에 해당해 대조약으로 선정하고 있으며, 일본도 우리나라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개발사가 국내 제약사를 변경 지목해 원료공급 계약만 체결하면 원개발사 품목으로 간주된다는 지적에는 선정기준 원칙을 강조했다. 식약처는 "대조약은 제네릭, 양도·양수, 제조·수입 등 여부와 상관없이 WHO의 '혁신의약품' 정의에 따라 선정하고 있으며, '임상시험을 통한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평가자료 등 자료 일체를 보유한 품목'을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종근당 글리아티린 대조약 선정과 관련해서도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고시개정은 대웅제약 행정심판 이후 보완조치였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대조약 선정의 의미는 후발 제네릭 제품 허가의 기준을 설정해 주는 것으로서 해당 제약사에 별도로 수익 등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번 대조약도 WHO '혁신의약품' 정의에 따라 선정했고 고시 개정은 행정심판 패소 사유에 대한 보완조치"라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는 "WHO'에서 '대조약'으로 적절하다고 제시하고 있는 "혁신의약품' 정의에 부합하도록 선정기준 등을 규정하고 운영하고 있지만, WHO의 '혁신의약품'에 해당되나 신약으로 분류할 수 없는 제품을 대조약으로 선정하기 위해서는 '원개발사의 품목' 분류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합리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2017-10-26 06:14:54김정주 -
바이오시밀러 시장서 국내사, 선점효과 톡톡히 누려의약품 시장에서 '선점효과'는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인 회사들이 유럽이나 미국 같은 주요 시장에서 첫 승인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같은 이치다. 이 같은 사례는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분야 바이오시밀러 3종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은 24일(현지시각) 3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엔브렐(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인 ' 베네팔리'는 992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화로는 약 1113억원으로, 전년 동기(16년 3분기 매출액 3070만 달러) 대비 223%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2분기 매출액 8870만 달러)보단 12%가량 증가하면서 올해 누적 매출은 2억 5320만 달러(2천800억원)를 찍었다. 지난해 유럽 연매출(1억 60만달러)의 2배를 넘긴 셈이다. 지난 6월 산도스가 이렐지의 유럽승인을 받으면서 매출감소에 대한 우려가 일부 제기됐었지만, 퍼스트무버 효과 덕분에 실질적인 영향은 미미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펜 타입으로 출시된 베네팔리가 오리지널 품목인 엔브렐 대비 사용 편의성이 개선됐고 주사부위 반응이 적다는 점에서 환자들로부터 선호되는 것으로 안다"며, "특허만료 이후 엔브렐 처방이 감소되고 있음에도 베네팔리의 성장세 덕분에 에타너셉트의 전체 처방은 소폭 늘어났다"고 말했다.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인 ' 플릭사비'는 이와 반대되는 사례다. 올 3분기 플릭사비 매출은 220만 달러(약 25억원), 누적매출은 470만 달러로 확인된다. 플릭사비는 지난해 5월 EMA(유럽의약품청) 허가를 받은 뒤 3분기부터 시장에 투입됐다. 10만 달러에 머물렀던 지난해 동기보단 크게 올랐지만 경쟁품목과 비교할 경우 미미하다. 이와 관련 업계에선 2015년 선출시됐던 셀트리온의 램시마가 일찌감치 시장을 장악한 여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회사에선 선점효과에서 벗어나기 위해 별도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지역 단위 조합의 입찰을 수주하는 등 하반기부터 텐터(tender) 참여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플릭사비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이 같은 선점효과가 삼성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만은 아니다. 가령 지난달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허가권고를 받았던 '온트루잔트(허셉틴 바이오시밀러)'는 선점효과를 누리게 될 공산이 높다. 별다른 차질없이 연내 최종허가를 받을 경우, 유럽에서 판매 가능한 최초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가 되기 때문이다. 유방암 치료제로선 첫 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받은 사례기도 해서 최종 허가만 따낸다면 온트루잔트의 시장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2017-10-25 12:14:57안경진 -
삼성바이오로직스 토지 무상혜택...조례개정 움직임인천시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체결한 송도 경제자유지역 내 공장부지 8만 3000평 50년 무상임대 계약과 관련해 인천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이 조례개정을 통한 임대료 납부 초강수 카드를 꺼내 관심이 모아진다. 토지 무상임대 기간은 최장 50년 조건으로 최초 재계약 시점은 2011년 4월 28일 계약일로부터 20년 후인 2031년이며, 이후 10년 단위로 재계약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토지 무상임대 논란의 핵심은 지역경제 발전과 사회환원 그리고 재투자와 분배라는 거시적이고 종합적 관점에서의 기업유치 보다는 홍보와 단기적 성과에 방점을 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와 시민단체는 토지 무상임대 혜택을 받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 합의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 평가를 진행해 유치의 근본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유제홍 시의원은 "당시 인천시는 사회적 가치를 보고 삼성에 투자한 것이다. 현재 무상임대에 따른 사실상의 지방세 대납은 100억원에 달하고, 향후 50년 간 1000억원의 매몰비용이 발생된다. 인천시 재정적자가 심각한 상황에서 재계약까지 남은 15년도 길다. 무상임대 혜택을 받는 기업을 대상으로 함께 토론회와 공청회를 만들어 사회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 특단의 방법으로 조례개정도 추진해야 한다. 올해 안에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이다"며 강경 입장을 밝혔다. 정창일 시의원도 "단순히 계약의 차원을 넘어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혜택을 받고 있다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차원의 사회사업은 전무한 것으로 안다. 자발적 가치평가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지역경제 발전 목적 차원의 조례개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례개정 여론의 근간은 2011년 토지 무상임대 계약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계 다국적기업 퀸타일즈 지분 10%를 유치하면서 인천광역시 공유재산관리조례 제32조·외국인투자촉진법시행령 제2조에 대한 임대료 감면 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이다. 현재 퀸타일즈가 보유한 지분은 0.07%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관련법을 '턱걸이'하면서 외국인투자기업의 지위를 이용해 토지 무상임대 혜택을 받고 있다. 이 부분이 바로 인천시의회와 시민단체가 법의 맹점으로 지목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대목이다. 의원 발의와 상임위 통과 후 조례개정을 밟더라도 상위법 우선의 원칙에 따라 특별법인 외국인투자촉진법시행령과 충돌할 소지가 있는 점은 법률 검토와 해석이 필요한 부분이다. 외투법을 교묘히 이용하는 사례를 막고자 최근 국회에서도 개정을 추진했지만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초 재계약 시점 또는 현재 상황에 맞게 지역인재우선채용, 장학사업, 인보사업 등에도 관심을 갖고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공동체의식을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박병만 시의원은 "일반 시민이 봤을 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받고 있는 무상 토지임대 조건은 특혜다. 산업경제위원회 차원에서도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중간에 계약 파기를 강제할 순 없겠지만 인천시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발전을 위해 진중한 모습을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진규 시의원도 "지난 10년이 송도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기업유치와 홍보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지역경제와 상생을 도모할 때다. 서로 무리수를 두는 형국이 아닌 대화와 타협으로 순리적으로 합목적성을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경제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정헌 시의원은 "인천시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맺은 토지 무상임대 계약은 사인과 사인 간 신의성실의 원칙에 입각한 계약인 만큼 존중할 필요는 있다. 하지만 사회적 합의 하에 임대료의 50% 수준인 15억원 정도는 인천시 발전과 시민을 위해 재투자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 산업경제위 소속 위원 6명 중 유일하게 지금보다 더 많은 혜택을 줘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 박승희 시의원은 "경제자유구역 내 기업유치는 곧 인천경제 발전과 직결된다. 송도 입주를 원하는 기업에게 지금보다 더 큰 혜택을 줘야 한다. 신성장 먹거리 산업을 발굴해 더 많은 기업을 송도에 유치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시민단체들도 외국인투자기업과 국내기업 간 역차별 그리고 각종 혜택에 대한 논란과 문제점을 적극 인식하고 모든 해결의 실마리를 지역시민과 토론의 장에서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다시 말해 시민과 협의 없는 정책결정자의 독단과 정보의 차단·비대칭은 결국 송도 자유구역 내 외국자본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이라는 대전제를 왜곡시켜 많은 문제점을 낳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인천경실련 김송원 사무처장은 "향후 50년 간 시민혈세 1000억이 투자되는 부분인 만큼 인천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치에 따른 경제성 평가를 진행해야 한다. 이를 위한 첫단추로 인천시, 시의회, 삼성, 시민단체, 학계 등으로 구성된 유치기업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 위원회 설치 후 유치 대비 지역발전 기여도가 낮다면 무상 토지임대 계약은 파기 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2017-10-25 06:15:00노병철 -
리베이트 급여정지 엑셀론대신 명인·SK·씨트리 각광한국노바티스 치매치료제 '엑셀론(리바스티그민)'이 급여정지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예상대로 경쟁품목에 추월당했다. 9월 이후 처방액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고, 다른 국산 동일성분 제제들이 이를 대체하고 있다. 24일 의약품 시장조사 자료 유비스트에 따르면 엑셀론은 올해 3분기 누적 처방액 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8% 하락했다. 이마저도 9월부터는 거의 처방액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엑셀론은 검찰에 적발된 한국노바티스의 불법 리베이트 후속조치로 지난 8월 24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6개월간 급여정지됐다. 따라서 올해는 60억원의 처방액으로 사실상 실적이 마감됐다. 9월 이후부터는 동일성분 경쟁 약제들이 엑셀론 처방을 대체, 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9월 한달간 처방액을 보면 명인제약 '리셀톤'이 1억6100만원, SK케미칼 '원드론'이 1억3100만원, 씨트리 '엑셀씨'가 5100만원의 처방액으로 엑셀론을 앞질러가고 있다. 앞으로 이들 약제들의 처방액은 엑셀론 급여정지가 풀리기 전까지 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형병원들은 엑셀론 대체약물 선정을 완료하고, 처방 활동을 진행중이다. 세브란스병원은 명인제약의 '리셀톤'을, 서울아산병원은 씨트리의 '엑셀씨'를 선택했다. 명인제약과 씨트리 제품은 4가지 용량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엑셀론 대체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스트제네릭인 에스케이케미칼 '원드론'을 선택하는 병원들도 많다는 전언이다. 이들 품목들이 엑셀론 급여정지 기간 시장에 얼마나 침투할지도 제약업계는 눈여겨보고 있다.2017-10-24 12:14:56이탁순 -
피레스파, RSA계약 종료 첫 약가 인하...38% 수준일동제약의 폐섬유증치료제 피레스파정이 위험분담제를 적용받은 약제 중 처음으로 계약이 종료돼 상한금액이 인하된다. 인하폭은 38% 수준이다. 이와 달리 국산신약인 일동제약의 만성B형간염치료제 베시보정 등 신약 9개 품목은 급여목록에 신규 등재된다. 23일 복지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먼저 2015년 10월 위험분담 환급계약으로 등재된 피레스파정은 제네릭 진입으로 위험분담계약이 조기 종료돼 내달 1일부터 상한금액이 5514원에서 3406원으로 38.2% 인하된다. 이 약제는 지난해 163억원어치가 건강보험으로 청구됐고, 올해 상반기에는 100억원으로 실적을 더 늘렸다. 하지만 이번 약가인하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 간 약가협상이 체결된 신약 3개 품목은 내달 1일부터 신규 등재된다. 성인 만성B형 간염치료에 쓰이는 베시보정의 상한금액은 정당 3403원이다. 또 노바티스의 흑색종치료제인 매큐셀정0.5mg과 2mg은 정당 각각 4만1670원, 16만6681원에 급여목록에 오른다. 이 신약은 경제성평가생략약제로 평가받아 총액제한형으로 계약이 체결됐다. 건보공단과 제약사 간 약가협상을 생략하고 신규 등재되는 품목들도 있다. 제약사가 대체약제 가중평균금액의 90~100% 가격을 수용해 신속 등재가 가능했다. 상한금액은 명인제약의 간질발작치료제 큐팜주사500mg 5994원, 길리어드의 만성B형간염치료제 베믈리디정 3754원, 젠자임의 고셔병치료제 세레델가캡슐84mg 46만9000원 등이다. 또 노바티스의 말단비대증치료제 시그니포라르주사는 함량에 따라 3개 품목이 116만5657원에서 224만3889원에 등재된다. 큐팜주사와 베믈리디정 등은 대체약제 가중평균금액의 90%, 희귀질환치료제인 시그니포라르주사와 세레델가캡슐은 100% 금액 이하를 수용했다.2017-10-24 06:14:57최은택 -
내수부진 해결사로 떠오른 국산 '바이오시밀러'국내 의약품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바이오시밀러가 내수부진을 타개할 해결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업계 내부에선 내수비중이 높은 기존 구조로는 더이상 예전과 같은 성장을 지속할 수 없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지 오래다. 23일 신한투자증권의 헬스케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평균 4.5% 성장률을 보였던 의약품 판매액은 올해 1.9%까지 낮아졌다. 내년 성장률 역시 2.8%로 예상돼 부진을 면하기 힘들어 보인다. 반면 의약품 수출은 내년 성장률 10.2%로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기업이 선도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수출성장세를 견인한 기대주로 거론된다. 인플렉트라 공격에 레미케이드 매출 '저조' 실제 최근 3분기 실적공개에 한창인 다국적 제약사들을 살펴보면, 국산 바이오시밀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3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한 존슨앤존슨(J&J)을 예로 들어보자. 존슨앤존슨의 제약사업부는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된 97억 달러의 분기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초 스위스계 제약사 악텔리온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확보된 옵서미트(마시테탄)와 트라클리어(보센탄), 업트라비(셀렉시팍) 등이 선전한 덕을 톡톡히 봤다. 그 외에도 항암제 부문에서 다잘렉스(다라투무맙)와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 자이티가(아비라테론) 등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그런데 존슨앤존슨의 파이프라인 중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의 경우엔 상황이 썩 좋지 못하다. 미국에서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상품명)와 경쟁구도에 놓인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의 3분기 매출이 16억 4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6% 하락한 것이다. 그나마 누적매출은 34억 5200만 달러로 5.9%p 감소에 그치지만, 지난달 화이자가 연방독점금지법과 바이오의약품 가격경쟁 및 혁신법을 위반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음을 고려할 때 향후 더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로슈, '트룩시마' 진입에 직격탄…'허셉틴'도 위기 비단 존슨앤존슨만의 문제는 아니다. 견고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온 로슈 역시 바이오시밀러 진입에 따른 위기에 직면했다. 19일(현지시각) 발표된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리툭산(리툭시맙)의 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된 4억 600만 스위스프랑에 그쳤다. 리툭산은 지난 4월 셀트리온이 유럽에서 출시한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미국 등 다른 해외시장과 다르게 유독 유럽에서만 매출이 급락한 터라, 바이오시밀러 진입에 의한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으로 나온다. 같은 날 블룸버그는 "로슈가 저렴한 바이오시밀러와의 경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슈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다니엘 오데이(Daniel O'Day)는 컨퍼런스콜 당시 "다음 분기에 바이오시밀러에 따른 영향이 더욱 악화될 것"이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 9월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온트루잔트(허셉틴 바이오시밀러)'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긍정적인 검토 의견을 받으며 연내 허가를 기대하는 상황이어서 로슈는 조만간 또다른 경쟁상대를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 배기달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15년 27억 달러에서 2025년 663억 달러로 연 평균 37.7%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노인인구 증가로 인해 늘어나는 약품비를 절감해야 하는 각국 정부는 바이오시밀러 장려정책을 펼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청사진을 제시했다.2017-10-24 06:14:53안경진 -
아토젯 품절이슈에 고지혈증제 시장쟁탈전 '심화'MSD의 고지혈증복합제 '아토젯'이 시장공급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에 경쟁사들이 공백기를 틈타 처방변경에 올인하고 있다. 아토젯은 국내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에서 처방액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딩품목. 그런데 지난 여름 아토젯을 생산하는 MSD 미국 공장이 허리케인 피해로, 제품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소문이 퍼져 품절이슈가 제기됐다. 실제로 유통 및 약국가에서 아토젯을 구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다. MSD는 허리케인 피해와는 별개로 아토젯이 11월 중 공급차질이 예상되나 곧 정상화될 것이라는 공문을 유통업체에 발송하고 있다. 아토젯이 수급불안에 시달리면서 아토젯과 같은 '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의 고지혈증 복합제들이 처방변경을 위한 영업전을 펼치고 있다. 이들 품목들은 에제티미브의 특허만료로, 지난해 4월 전후로 출시된 따근따근한 신제품이다. 최근 고지혈증 복합제에 대한 현장의 니즈가 반영돼 단기간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 8월 누적 원외처방액을 보면 아토젯이 281억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미약품 로수젯이 244억원으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이밖에 유한양행 로수바미브가 129억원, CJ헬스케어 로바젯이 69억원, 경동제약 듀오로반이 56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이들 제품은 1위 제품인 아토젯의 수급불안에 따른 공백기를 공략한다면 매출액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한미약품은 역전도 가능해진 상황. 실제로 영업현장에서는 아토젯 공백기동안 자사품목으로 처방변경을 하라는 미션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아토젯의 국내 판매업체인 종근당은 시장을 지켜야 하는 입장. 이에 아토젯과 함께 판매하는 또다른 스타틴-에제티미브 오리지널약물 '바이토린'을 내세우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바이토린은 8월 누적 218억원 처방액으로, 아토젯, 로수젯 다음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때 독보적인 1위 품목이었지만, 에제티미브 특허만료 영향으로 처방액 하락세를 타는 중이다. 이 시장에 영업경쟁이 다시 불붙으면서 최종순위에도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제약사 한 영업 관계자는 "아토젯이 품절됐다는 소식에 지난해 출시 초반처럼 자사 경쟁품목을 띄우는데 열중하고 있다"며 "회사에서도 매출상승을 기대하는 눈치"라고 말했다.2017-10-23 12:20:43이탁순 -
유치에 매몰됐던 삼성바이오로직스 무상 토지임대삼성바이오로직스 무상토지임대와 관련해 재계약 시, 매매가 아닌 유상 영구임대조건을 내걸어야 한다는 여론이 인천경제자유구청(IFEZ) 내부에서 일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이 같은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는 경제자유구역 내 조성원가 미래가치를 인천광역시가 취함으로서 2022년 11공구 지역 매각사업을 끝으로 관리조직으로 변경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안정적 경상이익 달성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4000억 외형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0명 정도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대부분의 매출은 토지분양 및 임대료, 모델하우스와 본청 사무실 임대 수입을 근간으로 한다. 연간 260억원 정도의 인건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5년 앞으로 다가온 2단계 사업 종료 시점 후 조직의 영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토지매각 위주의 사업보다는 영구 임대 토지분양이 현금흐름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다시 말해 영구 임대는 연금보험의 성격을 띠고 있어 기간에 제한없이 인건비를 조달할 수 있어서다.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산업용지 조성원가는 제곱미터당 68만7319원이며, 평당 환산가는 227만원 정도다. 이 같은 산식으로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무상임대 받고 있는 공장부지 8만 3000평에 대한 연간 임대료를 따져보면 부가세를 포함해 20억원 가량이다. 50년간 별도의 재계약 없이 지금처럼 무상 임대조건으로 지속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실상 1000억원의 지방세를 면제받는 효과를 얻는다. 부동산전문가들이 내다본 10년 뒤 인천경제자유구역내 평당 조성원가의 미래가치는 8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논리라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최초 재협상 시점인 15년 뒤 지금의 무상임대토지를 매각하지 않고, 유상 영구 임대하는 방식이 인천시로서는 이익이라는 분석이다. 익명을 요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유치 협상 내용은 비밀리에 추진 된 것으로 안다. 정확한 특약사항은 사인과 사인의 계약으로 간주돼 정보접근이 제한된다. 대기업 유치 목적은 지방재정에 도움을 받기 위함인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지방세의 큰 축을 담당하는 토지임대료가 면제됨에 따라 실익을 산출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1년 이전인 안상수 인천시장 당시 송도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중 무상토지임대 혜택을 받고 있는 곳은 얀센백신(1만평/10년 단위 재계약), 만도브로제(1만 3300평/10년 단위 재계약),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8000평/10년 단위 재계약) 등 3곳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초 재계약 기간 20년 임대료 면제 조건과 비교해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2017-10-23 06:15:00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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