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바이오사이언스 141%'...제약바이오 공모주 흥행불패[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선 제약바이오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가 공모가보다 2배 이상 뛰었고, 네오이뮨텍 역시 2배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모주 흥행불패 행진이 이어지면서 하반기에도 청약광풍을 지속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헬스케어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중 6개사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라이프시맨틱스, 네오이뮨텍,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뷰노 등이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이들 기업의 주가 흐름을 살펴본 결과, 6개사 모두 주가가 공모가보다 올랐다. 집계대상 중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모가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18일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를 기록)을 거두며 화려하게 코스피 데뷔전을 치렀다. 상장 첫날 시가총액 12조9285억원으로 단숨에 코스피 29위 종목으로 등극했다. 다만 최근 주가 동향은 상장 당일만 못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후 일주일 시점에 종가 13만6000원으로 공모가대비 수익률 109.2%를 나타냈다. 27일 종가 15만6500원 공모가기준 공모가대비수익률은 140.8%다. 지난 7일 종가 11만4500원으로 역대 최저점을 찍은 뒤 회복되는 추세지만 상장 당일 기록을 넘어서진 못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7월 SK케미칼이 백신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백신 전문 독립법인이다. 백신 부문의 연구개발(R&D) 뿐 아니라 생산, 판매, 유통 등 전 과정의 사업을 영위한다. 작년 말 기준 SK케미칼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98.04%를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만나면서 IPO 시장 대어로 떠올랐다.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글로벌 제약사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하고, 독감백신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치로 확대했다. 상장에 앞서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275.47대 1로 코스피 사상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일반 투자자 대상의 청약에서도 63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리며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기록을 새롭게 썼다. 올해도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과 개발, 유통을 진행하면서 실적성장세를 지속하리란 전망이 제기된다. 코스닥 상장기업 중에선 네오이뮨텍이 공모가대비 86.7% 상승률로 주가상승폭이 가장 컸다. 네오이뮨텍은 제넥신 연구소장 출신 양세환 대표가 지난 2014년 미국 메릴랜드에 설립한 바이오기업이다. 코스닥 상장기업 제넥신이 최대 주주로 2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T세포 기반 차세대 면역항암제가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지난달 16일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네오이뮨텍은 제넥신 관계사로 알려지면서 상장 전부터 투자업계 관심을 받았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1만5000원으로 결정됐는데, 이후 약세로 돌아서면서 4.3% 하락한 1만4천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보다는 낮지만 상장 한달이 지난 후에도 공모가대비 2배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대비 주가수익률은 업체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항체바이오의약품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공모가대비 주가수익률이 10.0% 미만에 머물렀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상장 이후 주가 변동폭이 컸다. 상장 첫날 시초가(2만8800원)가 공모가를 밑돌면서 약세 출발했으나 이후 상승 전환하면서 13.9% 급등 마감했다. 거래 2일차부터 주가급등세를 보이더니 거래 3일차(2월 8일)에는 주가가 5만원까지 치솟으면서 시총 3조원을 넘겼다. 하지만 상장 1개월 시점의 수익률은 2.3%까지 떨어졌고, 차츰 회복하면서 27일 종가 기준 3.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올해 처음으로 상장 첫날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라이프시맨틱스는 공모가대비 2배의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이후 하락전환하면서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꼬꾸라졌다. 상장 일주일 시점에는 수익률이 12.4%까지 올랐는데, 이후 주가흐름이 부진하면서 27일 기준 수익률은 6.4% 선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두 종목 모두 여전히 공모가보다는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수익률 차이가 있을 뿐, 투자자 입장에서는 공모가보다 주식평가액이 오르면서 이익을 남긴 셈이다. 지난해 상장한 헬스케어기업들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드림씨아이에스와 에스씨엠생명과학, 젠큐릭스, 에스케이바이오팜, 위더스제약, 소마젠, 제놀루션, 이루다, 한국파마, 셀레믹스, 이오플로우, 압타머사이언스, 박셀바이오, 피플바이오, 미코바이오메드, 고바이오랩, 티앤엘, 클리노믹스, 퀀타매트릭스 등 지난해 상장한 19개 기업의 주가 흐름을 살펴봤다. 집계 결과 27일 종가 기준 15곳의 주가가 공모가보다 올른 것으로 나타났다. 10개사 중 8개사가 공모가대비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작년 8월에 상장한 한국파마는 27일 종가기준 공모가대비 수익률이 503.3%에 달했다. 한국파마는 코스닥 상장 첫날 하락마감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 청약의 경쟁률 2035.74대 1을 기록하고 공모가대비 2배의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이후 하락전환하면서 6.39% 내린 1만6천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주가가 우상향을 그렸는데, 이달 초 국내 연구진으로부터 도입한 치매치료제 개발 성공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작년 9월 상장한 이오플로우와 박셀바이오도 공모가대비 3배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가 3만원이었던 박셀바이오는 27일 9만87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229.0% 상승률을 기록했다. 작년 말까지 주가가 폭등양상을 나타내다 올해 들어 변동성이 커졌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오플로우는 27일 종가 기준 23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오플로우는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형 펌프 '이오패치' 상용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작년 말부터 주가상승흐름을 지속 중이다. 최근에는 인슐린 주입 스마트폰앱의 식약처 허가가 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투자업계는 공모주의 고익성이 담보되면서 하반기에도 청약광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기업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는 기업들이 줄줄이 상장을 앞두고 있다. 동국생명과학과 바이젠셀, 오스템인플란트 등은 최근 상장주관사를 선정하고 기업공개 절차에 나섰다.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한국콜마의 자회사인 에이치케이이노엔도 상장절차를 진행 중이다.2021-04-28 06:15:48안경진 -
한미약품, 1분기 매출 전년비 6%↓...코로나 여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3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 늘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703억원으로 전년보다 6.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32억원으로 101.5% 증가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일부 호흡기 제품 및 수출 부문이 영향을 받아 전년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 강화로 독감 발병이 크게 줄면서 독감치료제나 호흡기질환 치료제의 매출 타격이 불가피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2%, 101.7% 증가하며 내실있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은 1분기 처방액이 2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3% 증가했다.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고지혈증 복합제다.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은 1분기에 195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보다 4.2% 감소했지만 간판 의약품 입지를 견고하게 수성했다. 아모잘탄은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다. 항궤양제 에소메졸은 지난 1분기에 전년동기보다 6.2% 증가한 110억원의 처방금액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9월 한미약품이 내놓은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는 1분기에만 전년보다 12.4% 증가한 66억원의 외래 처방실적을 냈다. 한미약품은 지난 1분기에 국내외 제약사 중 외래 처방실적 선두를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처방약 시장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중반까지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부진했지만 최근 회복세를 나타냈다. 북경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1.6% 성장한 734억원, 영업이익은 25.7% 증가한 192억원을 기록했다. 북경한미약품이 판매중인 변비약 ‘리똥’의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52.7% 상승한 158억원을 기록했다. 어린이 유산균정장제‘마이마이’는 21.5% 상승한 214억원을 달성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한미약품은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통해 의미있는 내실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 위에서 혁신을 향해 집중 투자하는 한미만의 차별화된 경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2021-04-27 16:29:23천승현 -
한미약품, 1Q 영업익 300억...전년비 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3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 늘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703억원으로 전년보다 6.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32억원으로 101.5% 증가했다.2021-04-27 16:01:22천승현
-
FDA, 녹십자 혈액제제 본 심사 착수…내년 상업화 기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GC녹십자는 자사의 면역글로불린제제 'GC5107'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지난 2월 GC5107의 생물학적제제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미 FDA에 제출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미 FDA는 BLA 접수 후 60일간 예비심사를 거쳐 자료가 적합한 경우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검토완료 목표일을 예고한다. GC녹십자가 전한 검토완료 목표일은 내년 2월 25일이다. GC녹십자는 “예상대로 FDA의 최종 허가가 나오면 내년 하반기에 미국 현지에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GC5107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감소증 증 다양하게 쓰이는 GC녹십자의 대표 혈액제제 중 하나이다. 국내에선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 10%’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81억 달러(약 9조원)의 규모로, 최근 자가면역질환 증가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생산량은 제한적이라 현지에선 공급부족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GC녹십자의 설명이다.2021-04-27 11:51:54김진구 -
고바이오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3종 2상 진입 임박"[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작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고바이오랩이 올해를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암과 면역질환, 대사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접목한 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빅3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고바이오랩은 27일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열어 연구개발(R&D) 진행현황을 소개했다. 고바이오랩은 고광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가 지난 2014년 8월 설립한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신약개발 기업이다. 2019년 에이치케이이노엔(옛 CJ제일제당)과 알보젠코리아(옛 드림파마) 연구개발본부장 출신 박철원 대표가 합류하면서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 중이다. 작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장내에 존재하는 미생물 군집 자체 또는 군집의 유전정보 전체를 의미한다. 인체 마이크로바이옴과 다양한 질환들의 인과관계가 규명되면서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전문업체인 세레스 테라퓨틱스(Seres Therapeutics)가 재발성 클로스트리디움디피실감염(CDI) 치료제의 긍정적인 임상3상 결과를 확보하고 연내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신청을 예고하면서 상업화 기대감도 높아지는 추세다. 고바이오랩은 국내 상장사 중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서 있다는 점에서 선두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2019년 9월 CJ제일제당과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한국콜마홀딩스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후보물질 2종을 이전하는 성과도 냈다. 전임상 단계인 KBL382가 임상1상시험에 진입할 때까지 양사가 공동 개발하고, 이후 한국콜마홀딩스가 독자 개발을 진행하는 조건이다. 해외 시장 경쟁력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고바이오랩은 건선 치료후보물질 'KBLP-001'의 미국 2상임상 진입을 계기로 아시아 기업들 중 처음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임상2상 단계에 올려놓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는 10번째다. 'KBLP-007'과 'KBLP-002'은 각각 궤양성대장염과 아토피·천식 적응증으로 FDA에 2상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2상임상 단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 연내 3종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회사 측은 플랫폼 구축 확장성이 높은 스마티옴(Smartiome)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이 같은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진단한다. 스마티옴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과 마이크로바이옴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신약 개발후보를 도출하는 원천기술이다. 일반적인 중개연구 방식과 반대로, 인체에서 나타나는 현상의 기초원리를 다시 동물실험 등에서 밝히는 '역중개'(reverse translation) 접근방식을 접목함으로써 신약개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제 가치를 극대화하고 개발 위험을 분담하려는 취지에서 기술이전도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 글로벌 대형제약사와 중국 제약사, 국내 기업 중 다수 업체와 신약과제의 라이선스 이전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연간 1건 이상의 제휴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 영향력을 키워나갈 생각이다. 올해는 2상 파이프라인을 3종으로 늘리고 신규 개발후보 3종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2025년까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글로벅 빅3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2021-04-27 11:03:34안경진
-
신풍제약 최대주주, 보유주식 16%만 팔고도 1680억 확보[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신풍제약 최대주주가 1680억원 규모의 주식을 처분했다. 주가 급등에 보유 주식 일부만 팔고도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신풍제약은 송암사가 보유 주식 1282만1052주 중 200만주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처분단가는 1주당 8만4016원으로 지난 26일 종가 9만4400원보다 11% 낮은 금액이다. 처분 규모는 총 1680억원이다. 송암사의 신풍제약 지분율은 26.86%에서 23.23%로 3.63%포인트 낮아졌다. 송암사는 신풍제약의 최대주주다. 신풍제약 창업주이자 장원준 사장의 아버지인 고 장용택 회장의 호를 따서 만든 지주회사다. 송암사는 보유 주식의 15.6%만 처분하고도 168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해부터 신풍제약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식 일부 매각으로 대규모 자금 유입이 가능했다. 지난 26일 종가 기준 신풍제약의 주가는 2019년말 7240원보다 10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신풍제약의 시가총액은 5조18억원이다. 제약바이오기업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SK바이오팜, 셀트리온제약 등에 이어 6번째로 많은 규모다.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소식이 전해진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앞서 신풍제약은 지난해 9월 자사주 처분으로 2000억원대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21일 신풍제약은 세겐티 캐피탈 인베스트먼트(Segantii capital investment) 등에 자기주식 128만9550주를 2154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처분 목적은 ‘생산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과제 투자 자금 확보’다. 당시 신풍제약은 자기주식 중 보통주 500만3511주(9.44%), 우선주 20만8770주(9.49%)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중 보통주 128만9550주를 처분했다. 보유 중인 보통주 자사주의 24%만 매각하는데도 2000억원대의 현금이 유입됐다. 이로써 신풍제약과 회사 최대주주는 최근 1년새 주식 처분으로 총 3834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2021-04-27 09:03:19천승현 -
하나제약, 마취제 신약 '바이파보주' 런칭 심포지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나제약이 최근 글로벌 마취 신약 '바이파보주(레미마졸람)'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바이파보주 유효성과 안전성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미국 및 독일의 레미마졸람 합성과 임상개발에 참여한 해외 연자 강의, 국내 3상 참여 교수 등 7인 패널의 최신 지견과 향후 학술 연구 방향 패널 토론, 바이파보주 경제성 평가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에도 의료진들의 현장 참여로 바이파보주 관심도를 알 수 있었다. 회사도 체계적인 학술 임상 마케팅 및 영업 전략 다각화를 통해 바이파보주의 성공적인 랜딩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파보주는 전신마취에 이어 추가적으로 진정 목적으로 국내 허가 신청 중이다. 소아 마취 및 진정에 대한 임상 진행과 유럽 의약품 허가청(EMA) 마취 및 진정에서의 허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나제약은 바이파보주의 혈역학적 안정성, 마취역전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지침 개발, 투여 편의성 확대 등을 위해 발매 후에도 임상을 병행할 계획이다. 바이오파보주는 올 상반기 전국 대부분 종합 병원에 랜딩될 전망이다.2021-04-27 08:09:38이석준 -
원료주력 대봉엘에스, 자회사 덕에 '영업익 악화' 모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봉엘에스가 알짜 자회사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덕에 영업이익 악화를 모면했다. 대봉엘에스의 지난해 개별 영업이익은 9억원에 불과하지만 피엔케이를 안은 연결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9배 가량 뛰었기 때문이다. 양 기업은 대봉엘에스 오너 2세 박진오 대표(50)가 이끌고 있다. 대봉엘에스의 지난해 개별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전년(16억원) 대비 43.75% 뒤로 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2.48%에서 1.47%로 1%p 가량 낮아졌다. 전년과 비교해 외형(566억→612억원)은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지만 영업이익은 그렇지 못했다. 대봉엘에스 영업이익률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최근 3년만봐도 2018년 5.38%, 2019년 2.83%, 2020년 1.47%다. 지난해의 경우 영업활동으로 1000원을 벌어 14원 남기는데 그쳤다. 다만 연결 실적은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9월 코스닥에 입성한 자회사 피엔케이 덕분이다. 피엔케이는 상장 첫해 실적인 2020년 5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7억원, 72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48.98%다. 피엔케이는 수년째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중이다. 2018년 46%, 2019년 45.6%, 2020년 48.98%다. 매출의 절반을 영업이익으로 남기고 있다. 피엔케이 호실적은 모회사 대봉엘에스 연결 실적에 도움을 줬다. 대봉엘에스의 지난해 개별 영업이익률은 1.47%에 불과하지만 피엔케이를 합친 연결 영업이익률은 10.62%로 9%p 이상 올라간다.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감률도 개별의 경우 43.57%(16억→9억원) 역성장이지만 연결시 9.46%(74억→81억원) 성장으로 탈바꿈한다. 대봉엘에스는 피엔케이 말고도 코셀러코리아를 연결 실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다만 완전자본잠식 상태(자본총계 마이너스)의 코셀러코리아 매출 등 실적은 미미해 사실상 피엔케이만 잡힌다고 봐도 무방하다. 업계 관계자는 "대봉엘에스 개별 영업이익률은 1%대로 부진했지만 자회사 덕분에 연결 영업이익률이 10%대로 개선됐다. 순이익 규모도 피엔케이 상장 효과로 기타이익이 늘며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진단했다. 상장 조달 자금 활용 '사업 확대' 피엔케이는 피부인체적용시험 전문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약 20%의 1위 업체다. 기존 임상시험수탁(CRO) 업체와 달리 비임상 CRO(in vitro 시험), 인체적용시험, 컨설팅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아모레퍼시픽, AHC, 로레알 등 화장품 업체다. 작년 기준 매출 비중은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서비스 92.09%, 기타 인체적용시험 서비스 4.84%, 기타 3.07%다. 피엔케이는 올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관련 자금은 지난해 상장시 조달한 245억원을 바탕으로 한다. △국내 연구소 확장 및 지점 설치 △해외 글로벌 임상센터 설립 △맞춤형 화장품 시대 빅데이터 비즈니스 △Health & Beauty Care Digital Platform 비즈니스 등이다. 대봉엘에스와 피엔케이는 대봉엘에스 오너 2세 박진오 대표가 맡고 있다. 2019년 9월 대봉엘에스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올 3월 피엔케이 각자대표로 선임됐다. 박 대표는 연세대학교 의예과를 졸업하고 의사면허증을 취득했다.2021-04-27 06:20:29이석준 -
[이석준의 시그널] 삼진제약 빨라지는 승계 시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진제약 승계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창업주이자 공동 회장의 지분 증여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물론 증여 대상은 삼진제약 경영 일선에 뛰어든 각자의 자녀다. 관건은 공동경영이 후계경영에서도 이어지느냐다. 현재까지는 공동경영이 유지되는 분위기다. 다만 △최대주주 측근 지분율이 12%대로 취약하는 점 △공동회장 간 지분율 차이가 3% 이내라는 점 △하나제약이 삼진제약 지분 5%를 쥐고 있다는 점 등은 향후 공동경영 구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삼진제약 최대주주 조의환 회장은 4월 26일 50만주 증여로 지분율이 6.03%(83만9322주)까지 줄었다. 50만주는 장남 조규석 전무(50)와 차남 조규형 상무(47)에게 각 25만주씩 돌아갔다. 이로써 조씨 형제 지분율은 각 3.06%로 올라갔다. 우호세력 간의 지분 이동으로 조의환 회장 외 특수관계자 3인(김혜자, 조규석, 조규형)의 지분율은 12.85%로 유지된다. 두 회장 잇단 증여, 2세 경영 본격화 삼진제약은 동갑내기 조의환, 최승주 회장(80)이 공동 경영을 펼치고 있다. 두 회장의 증여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조의환 회장은 지난해 4월과 5월 15만주와 20만주, 총 35만주를 두 아들에게 증여했다. 올 4월 50만주까지 합치면 총 85만주다. 최승주 회장도 지난해 5월 딸 최지현 전무(47)에게 증여를 실시했다. 당시 최지현 전무는 30만주를 받았다. 공동창업주의 잇단 증여는 2세 경영 사전준비라는 분석이다. 조의환·최승주 회장이 80세 고령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레 후계자 절차를 밟고 있다는 진단이다. 두 회장은 최근 대표자리에서도 내려왔다. 다만 아버지에 이어 자녀들의 공동 경영 유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승진 인사나 지분 분포 등을 봤을때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회사에서 조의환 회장 자녀는 조규석 전무 '경영관리', 조규형 상무 '기획 및 영업관리'를 맡고 있다. 최승주 회장 두 딸은 최지현 전무 '마케팅', 최지선 상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한다. 맡은 업무는 다르지만 나란히 전무와 상무 직책을 달고 회사 경영에 참여중이다. 지분율은 이번 조의환 회장 증여로 차이가 벌어졌다. 조씨 형제 지분율은 각 3.06%이 됐다. 최지현 전무와 최지선 상무(44)는 각각 2.45%, 0.86%를 보유중이다. 물론 특수관계자까지 포함한 지분율은 변함이 없다. 여전히 조의환 회장과 최승주 회장 측근 지분율은 각각 12.85%, 9.90%로 3% 이내다. 5% 쥔 하나제약 오너일가 다만 일각에서는 삼진제약 최대주주 지분이 취약하고 공동회장 측근간 지분율 차이가 3% 이내여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특히 하나제약 오너일가가 삼진제약 지분 5% 이상을 확보한 점을 예의주시한다. 하나제약 오너일가는 올 1월 삼진제약 5% 주주로 올라섰다. 보유주식수는 조경일 회장(21만539주), 조예림(20만221주), 하나제약(18만1551주), 임영자(5만9542주), 조동훈(4만1000주), 강성화(4700주) 순이다. 총 69만7552주로 지분율은 5.01%다. 하나제약 최대주주는 조동훈 부사장 외 9인이다. 조동훈 부사장과의 관계로 따져보면 조예림 '누나', 임영자 '어머니', 강성화 '매형'이다. 하나제약과 창업주 일가가 삼진제약 지분 확보에 뛰어든 셈이다. 앞서 언급한대로 조의환 회장(12.85%)과 최승주 회장(9.90%) 측근 지분율은 3% 이내다. 이에 혹시 모를 분쟁이 생길 경우 지분율 5%를 가진 하나제약이 키를 쥘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진제약은 11.49% 자사주를 보유 중이다. 경영권 분쟁시 우호 세력에 자사주를 매각하면 의결권이 되살아나는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우리사주조합 지분은 3.69%다. 업계 관계자는 "삼진제약의 후계경영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관건은 공동경영 유지 여부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제약이 삼진제약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사실이 알려졌다. 향후 추이를 지켜보면 후계구도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2021-04-27 06:17:34이석준 -
동아ST, 피씨엘 코로나 진단키트 해외판매 맡는다[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체외진단기기 업체 피씨엘은 26일 서울시 송파구 소재 피씨엘 중앙연구소에서 동아에스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피씨엘이 개발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제품의 국내외 판매 협력에 나선다. 피씨엘은 2008년 면역진단용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제조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바이오벤처다. 지난해 코로나19 진단 관련 10개 제품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치솟았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537억원으로 2019년 3600만원에서 1499배 확대됐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47.8%에 달했다. 해외에서 피씨엘의 코로나19 진단 제품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피씨엘의 신속 항원검사키트는 비인두 뿐 아니라 타액 채취만으로도 10분 만에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임상 민감도는 약 94%, 임상 특이도는 99.99%로 신속하고 편리하면서 정확성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번달 독일에서 자가진단제품 승인을 획득한 이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씨엘은 동아에스티의 해외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자사 제품의 국내외 판매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해외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피씨엘은 동아에스티의 활용해 진단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피씨엘 관계자는 "우수한 제품과 잘 갖춰진 국내외 유통망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가 이번 기회를 통해 지속적인 파트너십으로 바람직한 동반 성장을 이루고, 전 세계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의 예방 및 극복에 자랑스러운 우리 한국의 제품이 일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2021-04-26 15:48:33안경진
오늘의 TOP 10
- 1"수수료 낮춰드려요" PG사 은밀한 영업…타깃은 창고형 약국
- 2허리띠 졸라맨다…풀타임 약사 대신 '시간제' 채용 확산
- 3"'각각의 면허범위'가 핵심…한약사회 약사법 자의적 해석"
- 4매출 늘었는데 조제료는 감소…올해 종합소득세 이슈는?
- 5콜린 첫 임상재평가, 목표 미충족에도 인지기능 개선 확인
- 6신규 기전 치료제 등장...저항성 고혈압 공략 본격화
- 7피타·에제 저용량 각축전...JW중외, 리바로젯 급여 등판
- 8개국공신 퇴임·영업통 합류…삼성로직스, 위탁개발 조직 재정비
- 9CNS 강자 명인제약, 환인 '아고틴정' 제네릭 개발 나서
- 10약학정보원, 22일 이사회서 유상준 원장 해임 의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