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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조 유럽 아바스틴 시장 출격...화이자·암젠과 격돌아바스틴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 8월 판매허가를 획득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에이빈시오'(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유럽 진출 행보를 본격화했다. 독일, 영국 등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선제적인 영업 마케팅 전략을 펼치면서 2조2000억원 규모의 유럽 시장 주도권을 장악한다는 전략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에 이어 2번째 항암제를 유럽 무대에 올리면서 바이오의약품 시장 영향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제기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에이빈시오'의 독일, 영국 내 제품 공급을 완료했다. '에이빈시오'의 유럽 파트너사인 MSD가 이달 중순 제품 발매를 앞두고 현지 유통업체들과 발매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바이오에피스와 MSD는 독일, 영국을 시작으로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등 유럽연합 주요 5개국에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유럽 내 바이오시밀러 판매 노하우가 쌓이면서 출시시기 등 개별 국가의 특성에 맞는 현지 맞춤형 영업 마케팅전략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총괄을 맡고 있는 조나단 스위팅(Jonathan Sweeting) 상무는 최근 외신(Center fo biosimilar)과 인터뷰에서 "유럽은 하나의 집합체가 아니라, 각 국가가 별도의 시장을 형성하는 구조다"라며 "각국의 정책과 규제, 경쟁 수준 등이 의약품의 상업화 성공 여부에 영향을 끼친다"라고 강조했다. 독일과 영국,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의 경우 즉시 판매가 가능해 상대적으로 시장 진입이 용이하다면, 스페인과 프랑스는 공식 가격책정, 환급금(reimbursement) 검토 등으로 인해 발매가 몇달가량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가 상업화에 성공한 바이오시밀러 5종 현황 '에이빈시오' 발매를 계기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총 5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발매하게 됐다. 항암제로서는 2018년 발매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트주맙)에 이어 2번째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5년 4월 1상임상에 착수해 2018년 10월 3상임상을 종료하고 작년 7월 유럽의약품청(EMA)에 판매허가(MAA)를 신청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cogress 2019)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 76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임상연구 분석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을 입증한 바 있다. 올해 6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로부터 긍정 의견을 받고 지난 8월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하기까지는 약 5년이 소요됐다.'에이빈시오'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바스틴'은 로슈가 판매 중인 블록버스터 항암제다. 전이성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등의 적응증을 기반으로 지난해 아바스틴의 지난해 70억7300만 스위스프랑(약 8조5000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냈다. 이 중 유럽 시장 매출은 17억9400만 스위스프랑(약 2조2000억원)을 차지한다.현재 유럽에서는 '에이빈시오' 외에 화이자의 '자이라베브', 암젠의 '엠바시' 등 총 3종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가 허가를 받았다. 오리지널 제품의 유럽 물질특허가 지난 6월 만료되면서 3종 모두 발매가 가능한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바이오시밀러 발매를 공식화한 사례는 없다. 다만 그간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만료 시기에 따라 발매를 결정해왔던 선례에 비춰볼 때, 3개 제품의 출시 시점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경쟁제품 발매 여부는 2개월 뒤 처방데이터를 통해 명확해질 수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험실 전경 '에이빈시오'의 상업화 성공을 두고는 낙관론에 힘이 실린다. '에이빈시오'가 유럽 핵심시장을 중심으로 발매를 서두르면서 초기 시장을 장악하기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지난 2018년부터 판매 중인 '온트루잔트'가 항암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다.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는 유럽에서 오리지널 '허셉틴' 외에도 셀트리온 '허쥬마'와 암젠 '칸진티', 화이자 '트라지메라', 마일란 '오기브리' 등 바이오시밀러 4개 제품과 경쟁을 펼치면서도 유럽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가 오리지널 '허셉틴' 피하주사(SC) 제형을 제외하고 트라스트주맙 성분 정맥주사(IV) 제형의 처방수량을 기준으로 산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온트루잔트'가 약 26%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에이빈시오'의 마케팅 파트너사인 MSD가 여성건강 관련 제품과 특허만료의약품, 바이오시밀러 등을 전담하는 신설법인(법인명 오가논)을 출범하는 점도 현지 영업, 마케팅을 강화하는 데 긍정적 요소로 평가받는다.유럽은 자가면역질환을 중심으로 일찌감치 바이오시밀러를 받아들이면서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자리잡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의약품 비용 절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같은 인식이 더욱 확산하는 추세다. 오리지널 '아바스틴' 400mg 용량 제품이 유럽에서 약 850달러로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에 대한 수요가 한층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 베바시주맙 성분 의약품 시장에서 에이빈시오를 '퍼스트 웨이브(first wave)'로 진입시켜 초기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라며 "유럽에서 에이빈시오의 처방, 판매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향후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DA가 작년 11월 에이빈시오의 허가심사에 착수하면서 이르면 올해 안에 판매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2020-09-11 12:10:02안경진 -
국제약품, 美 유통사에 100억 규모 KF마스크 공급[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국제약품은 미국 유통업체 엠트로이즈(MTROIZ)와 98억원 규모의 보건용 KF94 마스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공시했다.계약금액은 국제약품의 최근 매출액인 1111억원의 8.82%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21년 9월 10일까지다.국제약품이 공급하는 KF94 마스크는 엠트로이즈를 통해 미국 정부기관 및 중남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지로 판매된다.앞서 국제약품은 지난 8월 안산공장에 보건용 KF마스크 생산시설을 두 배로 증설해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다.2020-09-11 11:30:00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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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 美 코로나치료제 개발사 투자 단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이 미국 제약바이오 기업 '클렌 나노메디슨' 시리즈D 투자에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클렌은 신경계 질환 및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휴온스그룹은 이번 투자는 '클렌'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 지속을 위해서다. '클렌'사의 시리즈D 투자는 전세계적으로 총 4200만 달러 이상 모집이 완료됐다.투자금은 클렌이 자체 개발한 나노촉매제(CNM-Au8)을 이용한 루게릭병(ALS), 다발성 경화증(MS), 파킨슨병(PD) 등 신경계 질환 치료제 임상 3상 및 'CNM-ZnAg'를 이용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비용에 사용될 예정이다.'CNM-ZnAg'는 아연과 은의 이온이 혼합된 고분자 화합물(폴리머)이다. 항바이러스 및 항균, 상처 치유, 화상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연구 중인 물질이다.'클렌'은 'CNM-ZnAg'의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및 항균 효과가 '코로나19' 치료에도 유효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브라질과 러시아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CNM-ZnAg 임상은 코로나19 치료제는 물론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항균 효과까지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클렌'은 올 11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을 통한 나스닥 상장할 예정이다. 클렌의 합병 기업가치는 약 5억4000만 달러로 산정됐다.2020-09-11 10:04:50이석준 -
바이오텍 '비보존' 대주주 에스텍파마...100억 투자차익[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비보존의 최대주주였던 원료전문기업 에스텍파마가 지분 정리에 한창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처분으로 보유 지분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처분으로 얻은 100억원대 수익으로 새로운 투자에 나서고 있다.10일 에스텍파마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분기 중 비보존 주식 19만9392주를 처분했다. 이로 인해 취득한 금액은 약 50억원이다.이번 처분으로 에스텍파마의 비보존 보유 지분은 111만5392주(4.26%)에서 91만6000주(3.45%)로 하락했다.에스텍파마의 비보존 '엑시트'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2019년 2분기부터 수차례에 걸쳐 총 56만6511주를 처분해 약 174억원을 거머쥐었다. 이는 에스텍파마의 비보존 투자금액인 약 123억원을 회수하고도 남는 금액이다.에스텍파마와 비보존의 인연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12월 '비마약성 진통제 공동연구개발'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으면서 에스텍파마는 비보존 주식 57만1429주(9.18%)를 취득했다. 이후 지속적인 지분 참여로 총 139만2771주(22.4%)를 획득, 2015년 최대주주에 올랐다.2016년 8월 텔콘RF제약이 33% 지분을 확보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됐지만, 에스텍파마의 보유 주식수는 그대로였다. 에스텍파마는 2017년 말과 2018년 초, 비보존 주식 28만주를 처분한 뒤 곧바로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만9132주를 약 80억원에 취득했다. 당시 기준 에스텍파마의 보유 지분은 168만1903주(6.42%)였다.에스텍파마의 비보존 보유 주식 추이 2019년과 올해 대량처분으로 비보존에 대한 에스텍파마 지분은 2018년 6월 때보다 약 45%(6.42%→3.45%) 감소했다.에스텍파마의 비보존 지분 정리는 최근 비보존을 둘러싼 여러 이슈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에스텍파마가 비보존 지분을 본격적으로 처분하기 시작한 시점은 비보존이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신청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시점과 맞물린다.이후 비보존은 루미마이크로를 통한 우회상장도 검토 중이지만 그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그 사이 '오피란제린' 임상 3a상 실패 및 3b상 지연 등 악재가 이어졌다. 앞서 최대주주가 텔콘으로 변경된데다 비보존 상장도 연기되면서 에스텍파마는 보유 지분을 대폭 낮추는 결정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미 에스텍파마는 일부 지분 처분으로 비보존 투자금(123억원)을 회수했을 뿐만 아니라 추가로 1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실제로 대량 처분이 이뤄진 2019년 에스텍파마의 순이익은 152억원으로 전년(66억원) 대비 130% 증가했다.남은 3.45% 지분도 현재 비보존 장외가를 감안할 때 지분가치가 200억원으로 추정된다.에스텍파마의 주력 신사업도 재설정됐다. 비보존 정리를 결정한 이후 에스텍파마는 향후 추진하려는 신규 사업을 비보존과의 '비마약성 진통제 공동개발'에서 인트론바이오의 'eHeme(Engineered Heme)' 기술을 활용한 대체육 원료 사업으로 변경했다.이는 인트론바이오의 eHeme 관련 특허를 토대로 국내와 미국에서 eHeme 원료 허가를 획득해 건강기능식품 및 대체육의 핵심 원료를 공급하는 사업이다.이어 에스텍파마는 올해 2분기 인트론바이오 보통주 9만8560주(0.33%)를 취득했다.에스텍파마 관계자는 "장외시장인데다 지난해 이슈 등으로 주가 변동성이 굉장히 높아져 리스크 회피 차원에서 비보존 지분 정리를 하고 있다"라며 "(지분 정리로) 투자금을 확보하면서 다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2020-09-11 06:19:01정새임 -
한국콜마, 주총서 제약 CMO·콜마파마 매각 안건 통과[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국콜마의 5000억원대 규모의 자산 매각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한국콜마는 10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의약품 위탁생산(CMO)과 콜마파마 자산을 IMM 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하는 안건이 가결됐다고 공시했다.앞서 한국콜마는 지난 5월 IMM PE에 자회사 콜마파마 지분 62.1%와 한국콜마 의약품 CMO 부문을 5124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콜마 의약품 CMO 부문을 3363억원, 콜마파마 지분은 1761억원에 넘기는 내용이다.주총을 앞두고 한국콜마의 3대주주 국민연금공단이 자산 매각에 반대표를 행사했다. 하지만 주총에서는 원안대로 의결됐다.국민연금은 최근 “양도대상 자산의 범위와 양도가액 등 의안결정을 위해 필요한 정보가 확정되지 않았다”라면서 반대표를 행사했다. 국민연금은 한국콜마의 지분 11.75%를 보유 중이다.다만 한국콜마와 IMM PE와의 추가 협상에 따라 매각 대금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한국콜마의 영업양도결정 공시를 보면 “양도대상자산의 범위 등에 관하여 양수인과 추가 협의가 진행중이며, 협의 결과에 따라 양수도대금이 최대 15%까지 하향 조정될 수 있다”라고 명시됐다.한국콜마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은 10월 5일까지 행사 가능하다. 주식매수청구권이란 주주총회에서 다수결로 결의된 사안에 반대하는 주주가 자신이 소유한 주식을 매수해 줄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주식매수 청구가격은 4만2556원이다. 한국콜마의 이날 종가 4만5900원보다 낮아 현재로서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2020-09-10 17:56:56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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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럼제약, HLB생명과학으로 최대주주 변경[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메디포럼제약은 10일 최대주주가 메디포럼에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메디포럼제약의 지분 17.2%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지난 1일 메디포럼제약은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등을 대상으로 186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312만8871주),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57만9710주),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44만5930주) 등을 대상으로 신주 415만4511주를 발행하는 내용이다.신주 발행가액은 1주당 4485원이다. 발행하는 신주는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 1404만2872주의 29.6%에 달한다.이날 유상증자가 완료되면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메디포럼제약의 지분 17.2%를 확보했다.종전 메디포럼제약의 최대주주는 메디포럼으로 14.72%를 보유했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서 메디포럼의 지분율은 11%대로 희석됐다. 메디포럼은 지난해 11월 씨트리를 인수한 이후 메디포럼제약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옛 씨트리는 지난해 11월 최대주주가 대화제약에서 메디포럼으로 변경된 데 이어 약 1년만에 에이치엘비생명과학로 최대주주가 다시 바뀌었다.2020-09-10 14:59:28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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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신약과제 4종 기술수출 논의...빅딜성사 기대"[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큐리언트가 하반기 대형 기술이전 계약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면역항암제를 필두로 아토피피부염,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등 핵심과제 4종 모두 기술수출 관련 논의를 진행 중으로, 연내 최소 1가지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큐리언트는 9~10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의 기업설명회(IR)를 열어 사업진행 현황을 소개했다. 큐리언트는 지난 2008년 7월 설립된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2016년 2월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프로젝트매니지먼트 기반의 네트워크 연구개발(R&D) 사업 모델을 구사한다. 외부로부터 유망한 초기과제를 도입한 다음 외부 연구기관에 위탁해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의 일종이다.큐리언트는 이날 IR에서 핵심 신약과제 4종의 개발현황을 공유했다. ▲면역항암제 'Q702', 'Q901'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Q203'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Q301' 등이다. 4개 과제 모두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 협상을 진행 중으로, 일부는 연내 계약체결 가능성을 열어놨다.큐리언트가 보유중인 신약과제 소개(자료: 큐리언트IR) 큐리언트는 개발 속도 면에서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Q203'과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Q301' 2종이 기술이전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2종 모두 성공적인 초기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다.다제내성결핵 치료제 'Q203'(성분명 텔라세벡)은 작년 12월 2a상임상을 종료했다. 14일간 약물치료를 진행한 결과 'Q203'은 시판 중인 내성결핵 치료제 2종대비 뚜렷한 항결핵 효능을 보였다. 올해 초 국제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게재되면서 빅파마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앞서 희귀의약품과 신속심사대상 의약품으로 지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2b상임상을 완료한 다음 조건부허가 절차를 통해 빠른 시장진입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크림 제형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Q301' 역시 지난 5월 종료된 임상2b상에서 성공적인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기술수출 관련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비록 초기 단계지만 면역항암제 'Q702'와 'Q901'는 차별적인 기전을 앞세워 기술수출 성사를 노리는 단계다.큐리언트 측은 "회사가 보유 중인 모든 파이프라인에 대해 기술수출 등 다양한 사업제휴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할 순 없지만 빠른 성과가 나길 기대한다"라며 "장기적으로는 올해 초 독일 도르트문트에 설립한 조인트벤처 큐리파이프 테라퓨틱스(QLi5)를 통해 프로테아좀 저해제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2020-09-10 12:15:50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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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아시아 임상 시동[데일리팜=정새임 기자] 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조정우)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아시아 임상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SK바이오팜은 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데 이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1상 및 3상 임상시험계획(CTA) 승인결과를 대기 중이다.오는 10월에는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기관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3상 임상시험계획서(CTN)를 제출할 계획이다.SK바이오팜은 각국 임상시험계획 승인절차가 완료되면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 약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아시아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박정신 SK바이오팜 신약개발사업부장은 "미국, 유럽을 넘어 아시아에서 세노바메이트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임상시험은 아시아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고,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커다란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 받은 성인 대상 부분발작 치료제로, 지난 5월 미국 시장에 출시됐다. 판매는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맡는다.또 유럽 지역 상업화를 위해 기술수출 및 파트너십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유럽 의약청(EMA)의 심사를 받고 있다.2020-09-10 09:30:14정새임 -
면역항암제와 병용임상...한미 '오락솔' 새 가능성 타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항암신약 '오락솔'이 새로운 가능성 탐색에 나선다. 내년 초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앞두고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 요법이 대규모 임상프로젝트에 포함되면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한미약품의 파트너사 아테넥스는 9일(현지시각) 컨퍼런스콜을 열어 '오락솔'이 2/3기 유방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 중인 I-SPY 2 임상프로그램의 하위 연구에 선정됐다고 9일(현지시각) 밝혔다.인간상피증식인자수용체2(HER2) 양성 또는 음성 소견을 나타내는 2/3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보조요법으로서 '오락솔'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연구다. '오락솔' 단독요법이 아닌, GSK가 개발 중인 항PD-1 항체 '도스탈리맙(dostarlimab)'과 병용하면서 반응평가를 진행하는 형태로 설계됐다. 2/3기에 해당하는 고위험 유방암 환자에게 표준요법 외에 임상 단계 신약을 추가 투여하고, 항암화학요법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지 여부를 평가하는 데 목적을 둔다.이번 연구는 병리학적 완전관해율(pCR)을 일차유효성평가지표로 설정했다. pCR은 유방암 수술 보조요법의 생존율 개선 여부를 평가하는 대리지표다. 그밖에 치료 전과 중간, 이후에 시행한 MRI 검사 결과와 유방암 환자의 예후를 나타내는 잔류종양부담(RCB) 지수 변화, 이상반응 발생 추이 등을 이차유효성평가지표로 살펴보게 된다.'오락솔'은 지난 2011년 12월 한미약품이 아테넥스(당시 카이넥스)에 기술이전한 항암신약이다. 한미약품의 오라스커버리 플랫폼기술을 접목해 주사용 파클리탁셀을 경구용으로 전환하고 경구흡수증진제 엔세키다(Encequidar)를 결합해 흡수율을 높였다. 아테넥스는 최근 FDA가 전이성 유방암 관련 '오락솔'의 신약허가신청(NDA)을 접수하고, 우선심사(Priority Review) 지정하면서 상업화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전문의약품 허가신청자 비용부담법(PDUFA)에 따른 FDA 심사기일은 내년 2월 28일까지다.I-SPY 2 임상프로젝트의 오락솔 연구 디자인 소개(자료: 아테넥스) 아테넥스는 이번 연구 참여를 계기로 '오락솔'의 상업화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I-SPY 2는 비영리단체 퀀텀 립 헬스케어 콜라보레이티브(Quantum Leap Healthcare Collaborative) 후원으로 201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대형 임상시험 프로젝트다. 콜라보레이티브는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의학연구자와 실리콘밸리 사업가간 협력으로 설립됐다.I-SPY 2는 UCSF 메디칼센터와 모핏암센터, 에머리의과대학 등 미국 핵심암연구센터 16곳에 소속된 임상의사들이 책임연구자로 참여한다. 초기 임상 결과를 근거로 약물에 잘 반응하는 특정 환자층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일종의 '적응적 임상시험'으로, '오락솔'과 '도스탈리맙' 병용요법 외에도 MSD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사노피의 '리브타요'(성분명 세미플리맙) 등 쟁쟁한 약물들이 하위연구에 포진하고 있다.이처럼 학계가 주목하는 대규모 임상프로젝트에서 '도스탈리맙'과 시너지 효과가 확인될 경우, '오락솔' 발매 이후 시장평가에도 긍정적 영향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학계에서도 파클리탁셀을 경구용으로 전환한 '오락솔'의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환자들이 정맥주사(IV) 형태의 기존 약물보다 복용하기 쉽고, 오랜 기간 치료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I-SPY 2 연구를 이끌고 있는 유방암 수술 권위자 로라 에서먼(Laura Esserman) 박사(UCSF)는 "경구용 파클리탁셀을 포함한 병용요법 도입으로 완전반응(CR)에 도달하는 환자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용 편의성과 내약성을 개선한 탁산(taxane) 계열 경구항암제가 유방암 치료의 백본(back-bone)으로 도입되고, 독성반응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아테넥스 최고의료책임자(CMO) 루돌프 콴(Rudolf Kwan) 박사는 "오락솔이 FDA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데 이어 I-SPY 2 연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병용 파트너인 GSK를 비롯한 모든 연구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며 "내년 초 FDA 허가에 대비해 발매 준비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2020-09-10 06:18:16안경진 -
기로에 선 삼성제약 '8년 연속 적자·허가취소' 위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성제약이 8년 연속 영업손실 위기다. 순이익도 1년만에 적자전환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제약은 지난해 9년 연속 순손실을 끊고 순이익을 냈다. 다만 올 반기는 201억원 순손실을 냈다.실적 부진 뿐만 아니라 핵심 R&D 물질도 기로에 섰다. '리아백스주'가 최근 품목허가 취소됐다. 회사는 향후 허가 절차를 다시 밟는다는 계획인데 결과에 따라 회사 가치가 요동칠 수 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제약은 올 반기 수익성이 악화됐다.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49억원, 2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적자확대, 순이익은 적자전환이다.영업이익 악화는 매출액(203억→256억원)이 늘었지만 판매비와 관리비(68억→104억원)가 증가해서다. 올 반기 매출 대비 판관비율은 40.6%로 지난해 같은 기간(33.5%)과 견줘 7.1%p 상승했다. 판관비 중 지급수수료가 36억원으로 전년동기(4억원) 대비 9배 증가했다.순이익 악화는 금융원가(13억→129억원)와 관계기업투자손실(0억→36억원)이 크게 늘면서 반기에만 201억원 적자를 냈다.8년 연속 적자 우려 '부진 장기화'올 반기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8년 연속 적자 위기다.2013년부터 지난해(2013년 114억원, 2014년 198억원, 2015년 19억원, 2016년 63억원, 2017년 69억원, 2018년 48억원, 지난해 65억원)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603억원이다. 올 반기 영업손실은 49억원이다.순이익은 1년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갈 확률이 커졌다.삼성제약은 지난해 9년 연속(2010~2018년, 누적 803억원) 순손실 늪에서 벗어나 순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올 반기만 201억원 손손실을 내며 다시 적자전환됐다.지속된 수익성 악화로 결손금은 확대되고 자본총계는 줄었다. 올 반기말 결손금(마이너스 이익잉여금)은 170억원, 자본총계는 1324억원이다. 불과 6개월 전에는 이익잉여금 31억원, 자본총계 1428억원이었다. 각각 201억원, 102억원이 줄은 수치다. 기로에 선 리아백스주삼성제약 문제는 실적 뿐만 아니다. R&D 핵심인 췌장암치료제 리아백스주가 허가 취소됐기 때문이다.이유는 리아백스주의 조건부 허가 조건인 임상 3상 결과보고서를 기한내 제출하지 않아서다. 삼성제약은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삼성제약은 연내 3상 결과보고서를 완료해 허가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가처분 신청 기각과는 무관하게 현재 췌장암 3상 임상시험은 모두 종료돼 통계처리 및 결과보고서 작성 등 후반 작업만을 남겨두고 있다. 연내에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완료하고, 그 결과로 정식 허가 신청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리아백스는 젬백스앤카엘이 개발하고 삼성제약이 판권을 갖고 있는 췌장암치료제다. 삼성제약 R&D 파이프라인 핵심으로 봐도 무방하다. 3상 결과와 허가 재취득 여부에 따라 기업 가치가 요동칠 수 있다.9월 9일 종가 기준 삼성제약 시가총액은 2530억원이다.2020-09-10 06:17:25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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