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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제약, 바이오기업 수익률 쏠쏠하네...'투자의 귀재'[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바이오기업의 투자로 쏠쏠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바이오기업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식 평가액이 크게 확대됐다. 주식 처분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고도 수백억원의 추가 수익을 확보하고 바이오기업의 시가총액이 투자 제약사를 뛰어넘는 사례도 등장했다.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녹십자는 지난 8월 보유 중인 유바이오로직스의 주식 164만주 중 145만6000주를 3일에 걸쳐 장내에서 매도했다. 총 처분금액은 428억원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 백신을 생산·판매하는 바이오기업이다. 2017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녹십자는 유바이오로직스 상장 이전인 2013년 12억원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녹십자는 지난해 6월 유바이오로직스 주식 214만주 중 50만주를 44억원에 처분했다. 1년 만에 주식을 추가로 매도하며 보유 주식수는 18만4000주만 남았다.녹십자의 유바이오로직스 주식 처분금액은 총 472억원이다. 여기에 보유 주식수 18만4000주의 평가액은 12일 종가(2만1450원) 기준 39억원이다. 투자금액의 40배 가량을 수익을 실현하고도 투자금 대비 3배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녹십자는 유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쏠쏠한 수익을 확보했다. 이날 유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작년 말(7900원) 대비 171.5% 뛰었다.녹십자는 2009년 바이오기업 파멥신에 1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는데, 현재 보유 주식의 평가액은 62억원으로 치솟았다. 파멥신이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이후 주가도 상승하면서 녹십자의 보유 주식 가치도 크게 확대됐다. 파멥신의 시가총액은 3117억원에 달한다.주요 제약사 바이오기업 투자 및 처분 현황(자료: 금융감독원) 유한양행은 제넥신 투자로 큰 수익을 확보했다. 지난 상반기 말 기준 유한양행은 제넥신의 주식 35만5661주(1.1%)를 보유 중이다. 이날 종가기준 평가액은 554억원이다.유한양행은 지난 2015년말 200억원을 투입해 제넥신 주식 24만4498주를 확보했고 이후 무상증자 등을 통해 보유 주식을 51만9478주로 늘렸다. 유한양행은 2018년 제넥신 주식 43만9478주를 379억원에 처분했다. 이후 제넥신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300억원을 다시 투자해 주식 33만2963주를 재취득했다. 유한양행은 2번에 걸쳐 제넥신 주식 취득에 총 500억원을 투자한 셈이다.유한양행은 올해 들어 보유 중인 제넥신 주식 55만5661주 중 20만주를 194억원에 팔았다. 유한양행은 주식 일부 처분으로 투자금보다 많은 588억원을 회수했다. 그럼에도 투자금보다 많은 554억원 규모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제넥신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제넥신의 시가총액은 3조7798억원으로 작년 말(1조4851억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유한양행은 한올바이오파마에 5년 동안의 투자로 10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린 경험이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2년 296억원을 투자해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분 9.1%를 확보하며 2대주주에 올랐다. 그러나 2015년 5월 대웅제약이 한올바이오파마를 인수한 이후 유한양행은 한올바이오파마의 주식을 줄이기 시작했다.유한양행은 2015년과 2016년 각각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174만4500주(처분금액 272억원)와 100만주(처분금액 162억원)를 처분했고, 지난해와 올해 초 나머지 보유 주식을 모두 팔았다. 유한양행의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처분금액은 총 633억원에 달한다. 298억원을 투자해 124.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제넥신의 최대주주인 한독도 현재까지는 성공적인 투자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한독은 지난 2012년 총 330억원을 투입해 제넥신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한독은 2017년 말 보유 중인 제넥신 주식 444만805주(22.32%) 중 54만주를 274억원에 처분했다. 2018년 2월에는 장내에서 11만9788주를 111억원에 팔았다. 보유 주식의 14.9%만 매도했는데도 투자금보다 55억원 많은 차익을 회수했다.한독은 현재 제넥신의 지분 378만1017주(15.91%)를 보유 중인데 평가액이 5891억원에 달한다. 제넥신의 주가 급등으로 투자금액을 회수하고도 투자금 대비 17배가 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대웅제약의 한올바이오파마 투자도 괄목할만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5년 한올바이오파마의 주식 1550만주를 1046억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대웅제약은 올해 들어 100억원을 투입해 한올바이오파마의 주식 44만3553주를 추가 취득했다. 대웅제약이 보유 중인 한올바이오파마의 주식 1650만주의 평가액은 5334억원에 달한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주가 상승으로 평가액이 투자금(1146억원)의 5배에 육박했다.우리들제약은 지난해 총 249억원을 투자해 체외진단업체 엑세스바이오의 지분 917만1729주(27.3%)를 취득했다. 엑세스바이오의 주가는 지난해 말 2060원에서 3만5150원으로 17배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692억원에서 1조2754억원으로 급증했다. 우리들제약이 보유 중인 엑세스바이오의 주식 평가액은 3224억원으로 우리들제약의 시가총액(2766억원)을 뛰어넘었다.항암제 개발기업 메드팩토는 올해 들어 시가총액이 4468억원에서 2조2409억원으로 5배 가량 증가했다. 메드팩토의 최대주주는 테라젠이텍스다. 테라젠이텍스는 2013년 메드팩토를 분사(스핀오프) 설립했다. 테라젠이텍스가 메드팩토에 투자한 금액은 13억원이다. 현재 보유 중인 메드팩토의 주식평가액은 3224억원으로 투자금보다 200배가 넘는다.과거 부광약품과 이연제약이 바이오기업의 투자와 회수가 성공적인 투자 전략으로 기록된다.부광약품은 안트로젠 주식 160만171주(20.12%)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부광약품은 2018년 8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안트로젠 주식 전량을 처분했다. 처분금액은 974억원이다. 부광약품이 안트로젠 지분 취득에 투입한 자금은 총 48억원이다. 안트로젠 주식 처분으로 투자 원금의 20배 수익을 올렸다.당초 이연제약은 98억원을 투입해 2017년 말까지 헬릭스미스(옛 바이로메드) 주식 60만6954주를 취득했다. 이연제약은 2018년 헬릭스미스 주식 전량을 1209억원에 처분했다. 취득원가 대비 12배 이상의 수익을 냈고, 투자금액을 제외한 차익은 1111억원에 이른다.2020-10-13 06:20:35천승현 -
서울제약, 4년치 실적 무더기 정정…'적자 1→3번' 둔갑[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올 2월 주인이 바뀐 서울제약이 4년치 실적을 무더기 정정했다. 이 과정에서 연간 영업손실(적자)은 1번에서 3번으로 둔갑했다.순손실도 1번에서 4번이 됐다. 순손실이 4년 연속 발생하면서 이익잉여금은 2018년말부터 결손금으로 전환됐다. 결손금이 확대되면 자본금을 갈아먹어 자본잠식 우려도 발행한다.이번 실적 변경은 올 반기보고서부터 반영됐다. 실적 악화로 서울제약을 인수한 사모펀드 큐캐피탈은 향후 경영 계획(엑시트 등)에 부담을 안게 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제약의 올 반기말 이익잉여금이 결손금으로 전환(130억→-92억원)됐다. 불과 3개월전(1분기말) 91억원이던 이익잉여금이 마이너스(결손금)로 변경됐다.서울제약 2016~2019년 실적이 대거 악화된 채 정정 공시됐기 때문이다. 서울제약은 지난 8월 13일과 14일에 거쳐 2016~2019년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를 기재 정정 공시했다. 여기서 매출 및 매출원가 왜곡표시 바로 잡았다.정정 공시를 보면 서울제약 실적이 대부분 악화됐다.영업이익 부문은 2016년 30억원에서 -21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2017년에도 41억원에서 -60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2018년은 -37억원에서 -49억원으로 적자확대됐다. 지난해는 40억원에서 37억원으로 7.5% 감소했다.순이익 부문도 마찬가지다. 2016년(8억→-45억원), 2017년(9억→-106억원), 2019년(2억→-19억원) 적자전환, 2018년(-44억→-76억원) 적자확대됐다.종합하면 4년간 영업이익은 1번 적자에서 3번 적자로, 순이익은 1번 적자에서 4번 적자로 변경됐다.실적이 악화되면서 일부 지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자본총계는 2016년말 421억원에서 368억원으로, 지난해말은 506억원에서 285억원으로 감소했다.이익잉여금도 순손실이 늘면서 2016년말 169억원에서 116억원으로, 지난해말 130억원에서 -92억원으로 변했다. 이익잉여금은 2018년말 결손금(73억원)으로 전환됐고 지난해말에는 92억원으로 확대됐다.지속적인 순손실은 결손금 규모 확대와 자본총계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할 경우 자본 잠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올 반기말 기준 서울제약 자본금은 42억원, 자본총계는 270억원이다. 자본잠식은 자본금이 자본총계보다 커지는 상태를 뜻한다.서울제약, 경영 계획 차질서울제약은 지난 2월말 최대주주 황우성외 8인 주식 379만1715주(주당 1만1868원, 지분율 44.68%)를 큐씨피 13호 사모투자합자회사에 양도했다. 양도 대금은 450억원이다. 큐씨피 13호 사모투자합자회사는 밴처캐피탈인 '큐캐피탈'이 운영하는 사모펀드다.같은날 큐씨피 13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주당 6790원)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도 발행했다. 큐씨피 13호 사모투자합자회사는 서울제약 인수와 경영을 위해 총 600억원을 투입했다.대금 처리는 3월 27일 완료됐다. 이로써 서울제약의 최대주주는 황우성외 8인에서 큐씨피 13호 사모투자합자회사로 변경됐다.보통 사모펀드는 일정 기간 내 회사 가치를 키우고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단행한다.큐캐피탈은 인수 과정에서 당시 서울제약 시가총액(505억원)의 두 배 기업 가치(약 1007억원)를 인정했다. 결국 이를 넘는 외형을 달성해야 엑시트가 가능하다.서울제약은 올 3월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윤동현 큐캐피탈 투자본부장을 중심으로 하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변신했다.다만 4년치 정정공시에서 실적이 대거 악화되면서 향후 경영에 부담을 안게 됐다.줄어든 자본총계와 결손금 확대 등은 일부 재무지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줄어든 자본총계는 부채비율 등을 올릴 수 있고 결손금 확대는 자본금을 깎아 먹어 심할 경우 자본잠식 상태로 갈 수 있다.또 악화된 실적은 일부 개선에도 큰 개선 효과를 보는 기저효과를 낼 수 있어 투자자에게는 착시 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한편 이번 회계 정정은 삼일회계법인이 담당했다. 서울제약은 지난해 12월 삼도회계법인에서 삼일회계법인으로 외부감사인을 지정 변경했다.2020-10-13 06:16:52이석준 -
릴리 '올루미언트', 코로나 중증 환자서 효과 입증[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일라이 릴리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가 중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에서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릴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올루미언트와 렘데시비르 병용요법과 렘데시비르 단독요법을 비교연구한 ACTT-2 연구의 추가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국립알러지감염성질환연구소(NIAID) 지원으로 실시되고 있다.이날 발표된 추가 데이터는 2차 평가변수 결과다. 연구진은 29일 차 사망률 및 15일 차 임상 상태 개선 정도를 2차 평가변수로 설정했다.그 결과, 29일째 올루미언트+렘데시비르 병용투여군의 사망률은 5.1%로 렘데시비르 단독투여군의 7.8%보다 사망률을 35% 낮췄다.특히 산소호흡기가 필요한 중증 환자에서 병용투여 효과가 두드러졌다. 연구 시작 시점에 산소호흡기가 필요한 환자에서 병용투여군의 사망률은 60%까지 감소했다.투약 15일째 환자의 회복부터 사망까지 점수화해 평가한 증상 개선 확률도 병용군이 단독군보다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릴리가 공개한 1차 평가변수 결과에서도 병용요법은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병용군의 29일째 회복기간 중앙값은 8일로 단독군의 7일보다 12.5% 개선 효과를 보였다.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릴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올루미언트 긴급사용허가(EUA)를 신청할 계획이다. 긴급사용이 승인되면 기존 유통 시스템을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로 올루미언트를 사용할 수 있다.한편, 국내에서는 종근당이 한국릴리와 계약을 맺고 올루미언트를 공동 판매하고 있다.2020-10-12 09:36:44정새임 -
제약·바이오 20곳, 올해 시총 1조클럽 신규가입 눈길[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들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크게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기업은 지난해 말 24곳에서 41곳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상당수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주로 지목되면서 몸집도 크게 확대됐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중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기업은 총 219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220곳에서 1곳 감소했다.시가총액 1조원 이상 제약바이오기업은 41곳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24곳에서 17곳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 1조원 기업 중 제약바이오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9%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18.7%로 확대됐다.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 5곳 중 1곳은 제약바이오기업이라는 얘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제약바이오기업 시가총액 규모를 크게 늘리며 1~3위에 포진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가총액이 47조3080억원으로 작년말보다 65.1% 증가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0개월 동안 시가총액이 각각 52.3%, 80.4% 확대됐다.총 20개 제약바이오기업이 시가총액 1조클럽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지난 7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팜은 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단숨에 제약바이오 시가총액 상위권에 진입했다. 지난 8일 종가 기준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11조5512억원으로 제약바이오기업 중 4위에 해당한다. 지난 7월2일 SK바이오팜은 공모가의 2배인 9만8000원에서 시초가가 정해졌다. 상장 첫날 개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하며 12만7000원으로 올랐고,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공모가보다 3.4배 가량 상승했다. 당초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3조8373억원으로 형성됐는데, 상장 이틀만에 12조9217억원으로 확대됐다.진단기업 씨젠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8041억원에서 7조7915억원으로 10배 가량 증가했다. 씨젠은 코로나 19 진단시약과 관련 장비를 70개국에 공급하면서 팬데믹 반사이익을 톡톡히 봤다. 씨젠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690억원으로 전년동기 46억원보다 37배 확대됐다. 매출액은 274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293억원보다 9배 이상 증가했다.신풍제약이 7조4179억원의 시가총액으로 지난해 말 3836억원보다 20배 가까이 상승했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주가가 폭발적으로 치솟았다. 신풍제약의 시가총액은 전체 상장 기업 중 38위에 올랐다. 작년 말 418위에서 무려 380단계 뛰어올랐다.알테오젠, SK케미칼, 메드팩토, 부광약품, 대웅, 일양약품, 레고켐바이오, 진원생명과학, 에이비엘바이오, 오스코텍, 에스티팜, 삼천당제약, 동국제약, 유나이티드제약, 파미셀, 엘앤씨바이오, 차바이오텍 등이 올해 들어 새롭게 시가총액 1조클럽에 가입했다.이중 알테오젠은 작년 말 시가총액 9297억원에서 5조1251억원으로 5배 이상 확대됐다.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기술수출 계약이 연이어 성사되면서 주가도 크게 뛰었다.SK케미칼은 7514억원에서 3조8101억원으로 5배 이상 늘었다.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수탁 생산을 맡는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지난해 12월19일 상장한 메드팩토는 시가총액이 작년 말 4468억원에서 2조2775억원으로 수직상승했다. 전체 상장 기업 중에서도 메드팩토보다 시가총액이 많은 기업은 114곳에 불과하다.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 중에서는 헬릭스미스, 젬백스, 동아에스티 등 3곳이 올해 들어 1조원 아래로 하락했다.2020-10-12 06:20:25천승현 -
'주식 수 확대'...SK바이오사이언스·마더스, IPO 초읽기[데일리팜=안경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와 마더스제약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무상증자를 단행했다. 유통주식수를 늘리는 동시에 주주들의 보유 지분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업공개(IPO) 사전작업으로 풀이된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일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1주당 보통주 2주를 부여하는 2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408만주를 무상증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10월 20일 기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 대해 1주당 2주의 비율로 신주를 배정하는 안이다. 자본에는 주식발행초과금 204억원이 전입된다. 오는 27일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수는 기존 204만주에서 612만주로 3배 늘어날 전망이다.통상 비상장사의 무상증자는 기업공개에 대비해 유통 주식 수를 늘리려는 전초작업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자본자본금이 2500억원 이상인 기업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신규 상장을 추진하는 경우, ▲일반주주의 소유주식수 500만주 이상 ▲공모주식수 10% 이상 등을 주식분산 요건으로 제시하고 있다.올 상반기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보고한 자기자본은 2153억원이었다.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거래소의 주식분산 요건을 충족하게 된 셈이다. 지난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도 2017년까지 총 주식수가 500만주였지만 2018년 유상증자를 통해 650만주까지 늘린 전례가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로부터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 독립법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를 공동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상장 계획을 공식화 했다. 기업공개를 통해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사업확장과 추가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포부다.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상장을 위해선 총 주식 수를 더 늘릴 필요가 있다"라며 "한국거래소가 규정한 '주식 분산 요건' 등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 무증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이번 무상증자 결정으로 SK케미칼은 보유 지분 가치가 증가하는 부가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98.04%를 보유하는 최대 주주다.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SK케미칼 주식은 상승세를 탔다. 8일 SK케미칼 종가는 34만9000원이다. 5일종가 29만9000원대비 3거래일만에 16.7%(5만원) 올랐다. 마더스제약 사옥 전경마더스제약은 7일 공시를 통해 1007만4978주를 무상증자한다고 밝혔다. 기존 주주들에게 보통주 1주당 9주를 배정하면서 마더스제약 주식수는 기존 111만9442주에서 1119만4420주로 늘어나게 된다. 주식발행초과금은 93억9066만6500원 규모다.이 회사는 앞서 임직원과 거래처 직원 등 290명으로부터 85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당초 임직원과 거래처 직원 등 총 389명을 대상으로 총 107억원 규모의 보통주 14만3460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는데, 청약률 78.6%를 기록하면서 유상증자 규모가 줄었다.이례적으로 임직원과 거래처 직원들로부터 자금조달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회사 측은 "2023~2025년경 IPO를 앞두고 자금수요가 발생하면서 임직원 및 거래처 직원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마더스제약은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를 통해 주식 수를 큰 폭으로 늘렸다. 마더스제약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임작원과 거래처 직원들도 무상증자에 따라 유상증자로 배정받는 신주보다 10배 많은 주식을 확보하게 됐다.2020-10-12 06:15:30안경진 -
한미 '롤론티스' 글로벌임상 2건 착수...경쟁력 강화한미약품 연구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스펙트럼이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새로운 글로벌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작년 10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신청(NDA) 이후 임상시험 2건을 새롭게 가동하면서 강력한 상업화 의지를 나타냈다.8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스펙트럼파마슈티컬즈는 최근 '롤론티스(성분명 에플라페그라스팀)' 관련 글로벌 2상임상시험 계획을 신규 등록했다.고형암 또는 림프종으로 진단받고 골수억제성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소아 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롤론티스'의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PK) 등을 평가하는 오픈라벨 형식의 다기관연구다. 생후 1개월~18세 미만의 환자 40명을 모집한 다음, 연령대에 따라 용량별 안전성(DLT)을 확인하고 항암치료 사이클에 맞춰 '롤론티스' 피하주사(SC)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이번 연구의 주평가변수는 치료로 인한 이상반응(TEAE)이다. 그 밖에 항암화학요법 1사이클 진행 후 중증 호중구감소증이 발생한 환자 비율과 절대호중구수(ANC) 회복기간, 열성중성구감소증(febrile neutropenia) 발생건수, '롤론티스' 투여 후 최대 혈청 농도(Cmax)와 같은 약동학적 특성 등을 부평가변수로 설정했다. 연구 종료시점은 2025년 10월로 예상된다.'롤론티스'는 지난 2012년 한미약품이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한 바이오신약이다. 체내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Labscovery) 플랫폼기술이 적용됐다. 골수억제성 항암화학요법 이후 호중구감소증이 발생한 암환자에게 치료 또는 예방 용도로 투여된다. 과립구(granulocyte)를 자극해 호중구 수를 증가시키는 'G-CSF'(과립구집락자극인자) 계열 약물로 암젠의 블록버스터 약물 '뉴라스타'(성분명 페그필그라스팀)와 작용기전이 유사하다.스펙트럼은 작년 10월 '롤론티스'의 FDA 신약허가신청을 완료하고 발매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펙트럼은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을 제외한 '롤론티스'의 글로벌 판권을 소유한다.미국에는 '뉴라스타' 특허만료 이후 마일란의 '퓰필라', 코헤루스의 '유데니카' 등 2종의 바이오시밀러 2종이 출시됐는데 여전히 오리지널제품의 시장점유율이 70% 이상으로 높은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다. 스펙트럼은 연내 FDA 판매허가를 획득하고, 연 5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는 페그필그라스팀 성분 시장에 진출해 '뉴라스타'와 전면 승부를 펼치겠다는 포부다. 전문의약품 허가신청자 비용부담법(PDUFA)에 따른 FDA 심사기일은 오는 10월 24일(현지시각)로 예정됐다.한미약품은 '롤론티스'의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판권을 소유한다. '롤론티스'가 FDA 최종 허가에 성공할 경우 스펙트럼으로부터 120억원에 육박하는 기술료를 받게 된다. 발매 이후에는 매출에 따라 매년 일정 비율의 수익이 추가 발생할 수 있다.스펙트럼은 '롤론티스'의 FDA 허가신청 당시 미국 현지 100여 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ADVANCE와 RECOVER 3상임상시험 2건의 데이터를 제출했다. 올해 3월부턴 골수억제성 항암화학요법(도세탁셀+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이후 호중구감소증이 발생한 초기 유방암 환자 대상으로 항암치료 당일 '롤론티스'를 투여하는 새로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오리지널 '뉴라스타'의 경우 항암제와 같은 날 투여가 어려워 입원치료 또는 추가 방문이 필요하다는 취약점을 노리고 차별성을 확보하려기 위해 기획된 연구다. 긍정적인 결과가 확보되면 '뉴라스타보다 편의성을 높인 약물'이라는 점이 진료현장에서 매력적으로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스펙트럼이 이번에 새롭게 추진하는 소아 청소년 환자 대상 '롤론티스' 임상연구는 FDA 허가심사 과정에 필요한 데이터다. 소아 청소년 환자에 대한 내약성과 안전성 검증까지 마치고나면 '롤론티스'는 6개월의 시장 독점기간을 추가로 부여받을 수 있다.최근 투자자 대상의 컨퍼런스콜을 개최한 조 터전(Joseph W. Turgeon) 스펙트럼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의 R&D 파이프라인 중 롤론티스에 거는 기대가 가장 크다. 롤론티스가 FDA 허가를 받으면 15년 만에 새로운 종류의 'G-CSF' 신약이 탄생하게 된다"라며 "오리지널 뉴라스타는 물론 동일 성분 바이오시밀러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가격할인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강조했다.2020-10-08 12:15:12안경진 -
투자재원 확보·지배력 강화...슬기로운 자사주 활용법[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자기주식을 투자재원 확보나 지배력 강화 용도로 활용하는 사례가 크게 눈에 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에서 제약바이오기업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가치가 확대된 자사주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바이오는 지난달 28일 자사주 10만2021주를 종근당홀딩스에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매각대금은 총 45억원이다. 종근당바이오는 보유 중인 자사주 전량을 지주사에 처분하면서 투자재원을 확보했다. 종근당홀딩스의 종근당바이오의 지분율은 37.25%에서 39.11%로 높아졌다. 자회사 지분을 넘겨받으면서 지배력을 강화했다.고려제약은 지난 6일 퇴직자 인센티브로 자사주 636주를 지급한다고 공시했다. 고려제약은 직원 퇴직시 근속년수를 기준으로 퇴직자에게 주식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퇴직자의 증권계좌로 자사주를 이체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신풍제약은 지난달 21일 홍콩 헤지펀드 세겐티 캐피탈 인베스트먼트(Segantii capital investment) 등에 자기주식 128만9550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2154억원에 처분했다. 처분 목적은 ‘생산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과제 투자 자금 확보’다. 주식 매각으로 신풍제약이 확보하는 2154억원은 지난해 영업이익 20억원보다 100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작년 매출액 1897억원보다 많은 금액을 주식 일부 매각으로 확보했다.바이넥스는 지난달 28일 광동제약, 제넥신, 에이비엘바이오, 키움 등으로부터 총 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는데, 이때 자사주를 활용했다. 키움증권과 키움프라이빗에쿼티를 대상으로 120억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EB의 교환 대상은 바이넥스의 주식 38만7722주다. 바이넥스는 EB 발행을 위해 120억원 규모의 자사주 38만7722주 처분을 결정했다.광동제약은 지난 5월 자사주를 신사업 진출 용도로 사용했다. 자사주 150만주를 바이넥스에 처분했다. 바이넥스는 미국 CAR-T 개발회사인 페프로민바이오 주식 40만주를 광동제약의 자회사인 자회사인 케이디인베스트먼트 투자조합에 매각했다. 광동제약의 자사주 일부를 활용해 바이넥스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었다.대웅제약은 지난 3월 자사주 44만182주를 모회사 대웅에 300억원에 처분했다. 자사주 매각으로 확보한 300억원 중 100억원은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64만9350주 매입에 사용했다. 나머지 200억원은 R&D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업계에서는 올해 들어 제약사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자사주 활용 시도가 많아지는 것으로 분석한다.이날 한국거래소의 KRX헬스케어 지수는 4622.00으로 작년 말 2915.21보다 58.5% 상승했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별 대표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헬스케어는 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87개로 구성됐다. 올해 들어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평균 50% 이상 상승했다는 의미다.제약바이오기업 입장에선 주가 상승으로 보유 중인 자사주 가치가 커지면서 주식 매각 대금의 활용폭이 높아졌다.신풍제약의 경우 자사주 처분 당시 주가가 작년 말 대비 무려 27배 상승했다. 당시 신풍제약은 보유 중이던 자기주식 보통주 500만3511주(9.44%)와 우선주 20만8770주(9.49%) 중 보통주 128만9550주만 매각하고도 2154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신풍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 20억원보다 100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작년 매출액 1897억원보다 많은 금액을 자사주 일부 매각으로 확보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신풍제약은 보유 중인 자사주(보통주371만3961주, 우선주 20만8770주)의 평가액은 5380억원에 이른다.자사주를 많이 보유한 업체일수록 자사주를 다양한 경영전략에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2020년 상반기 말 기준 주요 상장제약바이오기업 자사주 비중(단위: %, 자료: 금융감독원) 지난 상반기 말 기준 매출 상위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40곳 중 광동제약의 자사주 비중이 21.6%로 가장 컸다. 광동제약은 발행주식 5242만주 중 1134만주를 자사주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 150만주를 처분하고도 20% 이상의 지분을 회사가 직접 보유 중이다.현대약품은 발행주식 3200만주 중 509만주(15.9%)를 보유하고 있다. 안국약품의 자사주는 158만주로 발행주식 1304만주의 12.1%에 달한다.경동제약(11.5%), 삼진제약(11.5%) 등이 발행주식의 10% 이상을 자사주로 보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독, 경보제약, JW생명과학, 대한약품 등은 자사주를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자사주는 오너 일가의 지배력 강화에 사용될 수 있다.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외부세력으로 넘어가면 의결권이 되살아난다.실제로 자사주를 외부에 매각하면서 경영권 방어를 위한 백기사로 활용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 지난 2015년 엔씨소프트는 주요주주인 넥슨이 경영참여를 선언하자 자사주 195만주(8.93%)를 우호세력인 넷마블에 매각했다.부광약품은 지난 2018년 화학& 8729;에너지 전문 기업 OCI와 조인트벤처 비엔오바이오를 설립하면서 자사주 151만786주(지분율 3.1%) 전량을 블록딜을 통해 OCI에 매각했다. OCI가 보유하는 3.1%의 지분율이 부광약품 경영진의 새로운 우호세력으로 편입되는 효과가 나타났다.2020-10-08 06:20:12천승현 -
크리스탈지노믹스 창업주 부인 조상숙씨 부회장 승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 창업주 부인 조상숙씨가 부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CFO 정인철 부사장은 사장으로 올라섰다.8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달 4일 승진인사를 단행했다.조상숙 부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조 부회장은 크리스탈지노믹스 창업주 조중명 대표이사 회장(72) 배우자다.조 부회장 승진은 미국 법인(CG Pharmaceuticals, Inc, CGP)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조상숙 부회장은 CGP를 총괄하며 크리스탈지노믹스의 미국 임상 등을 책임지고 있다. 인재영입 등 향후 미국법인 활성화를 위해 조상숙 부회장 승진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조상숙 부회장은 안상천 화일약품 부사장(57) 누나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화일약품 최대주주다. 조상숙 부회장은 남편 조중명 회장 미국 성을 따라갔다. 조상숙 부회장의 나이와 이력은 알려지지 않았다.정인철 부사장(57)은 사장으로 올라섰다.STX그룹 부사장 출신 정 사장은 2016년 크리스탈지노믹스로 건너와 자금조달(유상증자 등), 신기술사업금융회사 'CG바이오사이언스' 설립 등에 관여했다.이외도 스티브김 이사(46, 사업개발)와 신승수 이사(48, 경영지원)는 상무로 승진했다. 박민혜 부장(실장)은 이사로 올라섰다.'배우자' 전성시대크리스탈지노믹스 처럼 창업주(또는 최대주주, 대표이사) 배우자가 경영 최전선에 위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9월 28일 이사회를 통해 고(故) 임성기 회장 부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신임 대표이사는 임성기 회장 장남인 임종윤 대표이사와 각자 대표이사로 공동 경영하게 된다.2020-10-08 06:16:44이석준 -
무좀약 '티어실원스' 상반기 20만개 판매...시장돌풍티어실원스의 연도별 판매량(자료: 삼일제약)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삼일제약의 '티어실원스'가 무좀약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높여가는 모습이다. 2017년 상반기 '티어실원스'의 시장점유율은 16.1%에 불과했지만 2019년에는 25.2%까지 올랐고, 올해는 44.9%까지 상승했다. 상반기에만 20만개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리면서 전체 무좀약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약사 대상 마케팅 통해 '황금존' 점령...매출증대로 이어져소비자가 약사와 상담하는 카운터 존은 소비자에게 가장 많이 노출되고, 약사들이 손쉽게 건네줄 수 있는 위치라는 점에서 '일반의약품의 황금존'으로 불린다. 특히 수요가 몰리는 여름철에는 약국의 황금존에 배치된 제품이 일반약 매출을 좌지우지하는 경우가 많다. 티어실원스의 팝업메시지와 팝업키트 '티어실원스'는 차별화된 제품 효능을 전달하는 팝업메세지와 팝 키트(POP Kit) 제작·배포를 통해 약국의 황금존을 점령했다. '원스' 제형의 무좀약은 상대적으로 사용법이 복잡해 약사들이 정확한 사용방법을 꼼꼼히 알려줘야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삼일제약은 '티어실원스' 매대와 함께 복약지도문을 비치해 소비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덕분에 공적마스크 관련 상담이 폭주했던 2분기에도 약사들의 복약지도 시간을 줄여 큰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이러한 노력을 통해 '티어실원스'는 올해 상반기 약사들의 무좀약(원스 제형) 선호도 조사(약사 표본 1970명)에서 41.6%를 기록하며 1위에 오른바 있다.3050세대 겨냥 가수 송가인 모델발탁...제품인지도·선호도↑'티어실원스'는 지난 2016년부터 소비자 대상의 마케팅전략을 진행하면서 지명구매율이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는 무좀약의 핵심 타깃인 3050세대에서 강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가수 송가인을 모델로 발탁한 점이 제품인지도와 소비자 선호도 상승에 주효했다는 평가다.티어실원스의 신논현역 지하철 광고(왼쪽)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라디오광고 '티어실원스'의 유튜브 광고 영상은 송가인이 부르는 '아리랑'에서 '발병은 무좀'이라는 점에 착안해 재미있게 풀어냈는데, 4개월만에 조회수 740만건을 돌파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약국가에서도 소비자들의 시선을 끄는 등신대와 포스터 등을 토대로 지명구매와 제품매출이 높아졌다는 반응이다. 인천의 한 약사는 "여름철 수요가 많아지는 제품이 무좀약인데, 무좀약을 사러 온 고객 중 특히 티어실원스 지명구매가 많아졌다"라고 설명했다."겨울은 무좀 치료의 적기" 지속적인 마케팅활동 병행 계획삼일제약은 예년과 달리 가을과 겨울철에도 '티어실원스'의 마케팅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티어실원스' 담당자인 신정렬 삼일제약 PM은 "겨울철이 고질적인 무좀을 치료할 수 있는 적기라는 메시지를 적극 어필하겠다"라고 말했다. 덥고 습해 무좀균이 잘 서식할 수 있는 여름철보다는 건조한 겨울철이 무좀치료를 하는 데 좋은 조건이기 때문에 만성적인 무좀을 가지고 있는 환자라면 겨울철 집중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유동인구가 많은 신논현역 지하철 광고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활용한 라디오광고는 약국가와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삼일제약은 '티어실원스' 광고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마케팅 어워드 '에피어워드' 파이널리스트에 입선하면서 마케팅성과를 인정받았다.2020-10-07 19:44:27안경진 -
국민연금, 제약바이오 3곳 중 2곳 투자 축소[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국내 최대 기관투자가 국민연금공단이 3분기 들어 제약·바이오업종 투자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제약·바이오종목의 보유량을 적극적으로 늘리던 기조에서 벗어나 종목별 투자 방향성을 달리하기 시작했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3분기 주요 투자 제약·바이오기업 20곳 중 종근당바이오, 환인제약, 녹십자, 삼진제약, 한미약품, 녹십자홀딩스, 대원제약, 종근당, 대웅제약, 아미코젠, 일양약품, 유한양행, 동아쏘시오홀딩스, SK케미칼 등 14곳의 투자 규모를 직전 분기보다 축소했다. 3개사 중 2개사의 투자를 줄인 셈이다.이 기간동안 투자를 확대한 제약·바이오기업은 한독, JW생명과학, 한올바이오파마, 젬백스, 동아에스티, 한국콜마 등 6곳에 그쳤다.2020년 3분기 국민연금공단의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지분율 변동 현황(자료: 금융감독원) 한독 지분율 증가폭이 가장 높았다. 국민연금은 올해 들어 한독 주식 79만8231주를 사들였다. 2020년 2월까지 한독의 지분 4.96%를 보유했는데 6월 말 8.52%, 7월 말 10.52%로 5개월새 5.56%포인트 늘었다. 국민연금은 7월 27일 기준 한독 주식 148만890주를 보유 중이다.국민연금은 JW생명과학과 한올바이오파마 주식보유량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국민연금의 JW생명과학 지분율은 2020년 6월 9.26%에서 9월 10.41%로 1.15%포인트 높아졌다. 작년 4월 6.11%와 비교하면 지분율이 4.3%포인트 증가했다. 국민연금은 9월 9일 기준 JW생명과학 주식 164만7589주를 보유하고 있다. 한독과 JW생명과학은 3분기를 지나면서 국민연금 지분율이 10% 이상으로 늘었다.3분기 한올바이오파마의 국민연금 지분율은 1.02% 증가했다. 국민연금은 작년 12월까지 한올바이오파마 지분 9.26%를 보유했는데, 상반기동안 장내에서 14만4508주를 사들이면서 지분율이 10.29%로 높아졌다. 3분기에는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53만6920주를 추가 매입했다.한올바이오파마는 올해 초 안구건조증 신약후보물질이 3상임상시험 목표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또다른 신약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시험이 순항을 나타내면서 주가가 회복세로 돌아섰다.3분기에는 종근당바이오의 국민연금 보유 지분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종근당바이오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대표 종목이었다. 국민연금도 상반기 종근당바이오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들이면서 6월 23일 기준 지분율이 6.40%까지 높아졌는데, 3분기에는 12만4904주를 팔아치우면서 지분율이 4.12%까지 낮아졌다. 코로나19 수혜로 종근당바이오 주가가 오르면서 주식매각을 통한 수익실현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국민연금은 지난 3분기동안 1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유한양행 주식 보유량을 줄였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국민연금 지분율은 6월 말 13.45%에서 8월 말 13.18%로 0.27% 줄었다. 유한양행의 국민연금 지분율은 작년 12월 12.68%에서 올해 9월 11.68%로 9개월새 1.0%포인트 감소했다. 국민연금은 9월 17일 기준 유한양행 주식 618만6327주를 보유 중이다. 유한양행은 올해 4월 액면분할을 단행하면서 보통주가 기존 1337만1362주에서 6685만6810주로, 우선주는 23만6188주에서 118만940주로 늘어났다.녹십자는 지난 분기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졌다. 국민연금은 녹십자 주식 14만4154주를 처분하면서 지분율이 기존 10.00%에서 8.77%까지 줄었다.2020-10-07 12:19:45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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