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K이노엔 신약 '케이캡', 미국 3상 임상 시동[데일리팜=정새임 기자] HK이노엔(HK inno.N)은 20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미국 3상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미국 소화기의약품 전문 제약기업인 세벨라의 자회사이자 현지 파트너사인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Braintree Laboratories)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케이켑 3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1상 완료 후 5개월 만에 3상에 진입한 셈이다. 3상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및 치료효과 유지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해 테고프라잔과 PPI계열간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는 2건의 임상시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HK이노엔은 지난해 12월 미국과 캐나다에 케이캡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4월 미국 임상 1상 시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4조원에 달한다. 미국 시장의 첫 번째 P-CAB 계열 제품으로는 지난 5월 승인받은 패썸의 '보퀘즈나(성분명 보노프라잔)'가 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최근 중국·몽골 시장 출시 이후 미국 후속 임상까지 케이캡의 글로벌 진출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이번 미국 임상은 향후 유럽 시장을 포함해 목표하고 있는 글로벌 100개국 진출 달성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세벨라의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소화기의약품 시장에서 케이캡이 성공적으로 개발 및 상업화를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2-10-20 09:08:15정새임 -
'풍부한 곳간·통큰 투자'...대기업 바이오 잔혹사 끝날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대기업들이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대규모 투자를 연이어 단행하고 있다. 전통제약사들이 감당하기 힘든 수 천억원 규모 투자로 미국 허가 신약이나 해외 생산 거점을 단숨에 확보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과거 대기업들이 내수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들과 경쟁을 펼치며 고배를 들었지만 최근에는 풍부한 현금 동원력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LG화학, 美 바이오기업 8천억에 인수...옛 LG생과보다 현금성자산 124배↑ 1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미국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를 5억6600만달러(약 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LG화학은 아베오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아베오는 임상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 항암 시장에 특화된 역량을 확보한 기업이다. 2010년 나스닥에 상장했고, 2021년 신장암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의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LG그룹이 옛 LG생명과학을 포함해 의약품 산업에 진출한 이후 가장 큰 투자다. LG그룹의 의약품 사업은 지난 1984년 LG화학의 의약품사업부로 출발했다. 지난 2002년 (주)LG (옛 LGCI)의 생명과학사업부문이 분할돼 독립법인 LG생명과학이 출범했다. LG생명과학은 국산 신약중 최초로 항생제 신약 ‘팩티브’가 FDA 승인을 받았지만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 2016년 LG화학에 흡수 합병되며 14년 만에 독립경영을 청산했다. LG화학은 LG생명과학을 흡수 합병하면서 “대규모 투자로 글로벌 신약을 발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LG화학이 보유한 풍부한 현금을 신약 개발에 투입해 의약품 사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LG화학은 LG생명과학 흡수합병 6년 만에 대형 투자를 단행하면서 단숨에 ‘FDA 승인 항암신약’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국내 기업이 FDA 승인 신약을 보유한 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의 아베오 인수 금액 8000억원은 2021년 휴젤(1조5587억원), 2018년 CJ헬스케어(1조3100억원)에 이어 국내 제약사 M&A 중 역대 세 번째 규모다. 단일 기업의 투자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휴젤을 인수한 아프로디테애퀴지젼 홀딩스의 경우 GS그룹이 3500억원 가량을 부담했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 인수액 1조3100억원 중 7100억원을 투자했고 나머지는 투자기관들이 조달했다. SK가 2018년 앰팩을 인수할 때 투자한 8000억원 가량이 이번 LG화학의 투자액과 비슷한 규모다. LG화학의 풍부한 현금 동원력이 대규모 투자의 원동력이다. 지난 상반기 말 기준 LG화학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5조2786억원이다. 옛 LG생명과학의 경우 소멸되기 직전인 2016년 3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426억원에 불과했다. LG화학과 100배 이상의 격차가 난다. LG화학의 풍부한 현금이 유망 신약과 추가 현금 창출 능력을 확보한 셈이다. 아베오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한 1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오는 포티브다 외에도 임상 3상 진행 중인 두경부암 치료제 등 임상개발 단계 항암 파이프라인을 3개 확보하고 있다. ◆CJ·롯데, 2000억원대 규모 투자로 해외 CDMO 기업 인수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앞다퉈 의약품 산업 공략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네덜란드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바타비아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75.8%를 2677억원에 인수했다. 바타비아는 유전자치료제를 위탁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다. 얀센 백신의 연구개발(R&D)과 생산을 맡았던 경영진이 지난 2010년 설립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에도 R&D센터와 영업사무소를 갖췄다. 바타비아는 지난해 매출 309억원을 올렸다. 2018년 매출 194억원, 2019년 239억원에서 매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CJ제일제당은 바타비아 인수를 통해 본격적으로 CDMO사업에 진출했다.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세포·유전자치료제나 백신 등을 위탁 개발하고 생산해주면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7월 국내 바이오기업 천랩(현 CJ바이오사이언스)을 982억원에 인수하면서 바이오 의약품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8년 CJ헬스케어를 한국콜마에 매각하면서 의약품 사업에서 철수한 바 있다. CJ헬스케어 매각 3년 만에 바이오의약품사업 진출로 의약품 사업에 재진입했다. 롯데지주는 지난 5월 미국 뉴욕 동부에 위치한 BMS 공장을 1억6000만달러(약 2000억원)에 인수하며 바이오의약품 산업에 뛰어들었다. BMS 공장은 바이오의약품 전용 생산시설로 생산규모는 연간 3만5000리터 수준이다. 롯데는 BMS와 2억2000만 달러(약 280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도 체결했다. 지난 6월 롯데지주는 자회사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출범하며 바이오의약품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롯데그룹도 의약품 산업에 진출했다가 철수한 경험이 있다. 롯데는 지난 2002년 아이와이피엔에프를 인수해 롯데제약을 출범시키며 의약품 시장에 진입했다. 롯데제약은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다 2011년 롯데제과에 흡수 합병됐다. 기존에 대기업 계열 제약사들이 번번이 실패를 겪고 시장에서 철수한 것과 대조적인 현상이다. 한화는 지난 1996년 의약사업부를 신설하고 2004년 에이치팜을 흡수 합병하면서 드림파마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6년에는 한국메디텍제약을 인수했다. 지난 2014년 드림파마의 지분을 100% 보유한 한화케미칼이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드림파마를 미국 제약사 알보젠에 매각했다. 지난 2013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태평양제약의 의약품 사업을 한독에 매각하면서 의약품 사업에서 백기를 들었다. 태평양제약은 지난 1982년 태평양화학 의약품사업부에서 분사했다. 지난 2012년 모 그룹으로 다시 편입되면서 의약품 사업에서 철수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대기업 계열 제약사들은 내수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와 경쟁하면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라고 지적했다. ◆SK, 신약·CMO·백신 등 영역서 선전...삼성, 바이오 CMO사업 고공행진 대기업 계열 제약바이오기업은 SK와 삼성이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SK그룹에서는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SK팜테코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K그룹은 (주)SK와 SK디스커버리 두 축으로 의약품 사업을 영위하는데 (주)SK 산하에는 SK바이오팜과 SK팜테코가 각각 신약과 위탁생산(CMO) 사업을 담당한다. SK디스커버리에서는 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등이 합성의약품, 백신, 혈액제제 등을 맡는 구조다. SK바이오팜은 이미 자체 개발한 2개의 신약이 글로벌 무대를 두드리고 있다. SK바이오팜이 개발해 2011년 재즈파마슈티컬즈에 기술이전한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가 2019년 3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았다.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신약 ‘엑스코프리’는 2019년 11월 FDA 허가를 받았다. 2020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SK팜테코는 SK의 의약품 생산법인 SK바이오텍, SK바이오텍아일랜드, 미국 앰팩(AMPAC)를 통합 운영하는 법인이다. SK의 100% 자회사다. SK는 보유하던 SK바이오텍 주식과 SK바이오텍으로부터 이전 받은 자산을 SK팜테코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SK팜테코를 출범했다. SK바이오텍, SK바이오텍아일랜드, 앰팩 등 3개 법인이 SK팜테코의 100% 자회사이자 SK의 손자회사로 운영되는 수직계열 구조다. 이중 SK바이오텍아일랜드와 앰팩은 SK가 인수한 해외 법인이다. SK바이오텍아일랜드는 지난 2017년 6월 SK바이오텍이 1700억원에 인수한 BMS아일랜드 공장이 전신이다. SK는 2019년 미국 바이오제약 CDMO인 앰팩의 지분 100%를 사들이며 미국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앰팩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버지니아주 등에 생산시설을 보유 중이다. SK그룹은 SK바이오텍아일랜드와 앰팩을 인수하는데 약 1조원을 투자했다. SK팜테코는 지난해 매출 7750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을 기록했다. SK디스커버리의 자회사 중 SK바이오사이언스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7월 SK케미칼이 백신사업을 물적 분할해 설립한 백신 전문 독립법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 효과로 지난해 매출은 9290억원, 영업이익 4727억원으로 초고속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3월 유가증권시장에도 상장했고 최근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바이오 의약품 위탁 사업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0년 삼성은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 등을 5대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하면서 의약품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삼성은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바이오 의약품 생산 위탁(CMO)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 매출 1조150억원과 영업이익 348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단연 돋보이는 성적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3개의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가동 중이다. 지난 2018년 10월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18만리터)의 3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위탁 계약 물량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25만6000리터)의 4공장을 준공하며 더욱 높은 성장세를 예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립 초기 모기업의 풍부한 자금력이 활발한 투자의 원동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립 이후 유상증자를 통해 삼성그룹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립 이후 총 11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그룹으로부터 총 1조1784억원을 투자 받았다. 2016년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총 2조2496억원을 모집했고 이 자금으로 시설투자와 삼성바이오에피스 투자에 활용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이후 실적이 본격적으로 상승하면서 자립경영이 정착했다.2022-10-20 06:20:12천승현 -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론칭 1년 내 천억 외형 목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이 지난 7월 국내에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클루(펙수프라잔염산염)가 출시 후 3개월 처방실적 성적표를 통해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가시적인 성과를 증명했다. 펙수클루는 기존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약제의 단점을 보완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제제로 ▲빠른 약효 발현 ▲신속하고 우수한 증상 개선 ▲우수한 야간 증상 개선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 상호작용 및 약효의 일관성 등 강점을 앞세우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출시 이후 가파른 처방액 성장 추이로 증명되고 있다. 의약품 표본 통계정보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펙수클루의 9월 원외처방액은 전달 대비 22% 성장한 18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출시 첫 달인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누적 실적은 44억6000만원이며 월평균 32%의 빠른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클리닉에서 펙수클루는 PPI와 P-CAB전체 제품 중 처방액 2위를 기록했으며, 병원 처방에서도 빠른 속도로 처방 건수를 늘려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출시 48일 만에 추가 적응증 확보에 나서며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 충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 8월 대웅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펙수클루 10mg 용량을 허가 받으며, 기존 40mg 용량이 보유한 미란성 위식도역류 질환 치료 적응증에 더해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 적응증을 추가했다. 위염 적응증은P-CAB 계열 제제로는 펙수클루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위염은 경증 미란의 경우 자연 치유율이 높고, 중증 미란의 경우 치료약을 투여해도 치유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서 위약군 대비 시험약의 우월성 확보가 어려워 현재 판매되고 있는 위염 치료제 중 임상 3상에서 위약군 대비 우월성을 확보한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웅제약은 이 같은 위염 적응증에 대한 연구 결과를 최근 2022년 유럽소화기학회(UEGW 2002)에서 발표했으며, 올해 12월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외에도 펙수클루는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및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인한 궤양 예방 적응증 추가를 위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헬리코박터(helicobactor pylori) 제균 치료 임상도 시작할 예정이다. 펙수클루의 상급 종합병원 랜딩을 통한 외형 확대도 눈에 뛴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출시 직후 보다 빨리 많은 환자들에게 처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병원 처방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의 처방 목록에 새롭게 등록됐으며, 이를 계기로 4분기에는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펙수클루는 국내 출시에 이어 차세대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현재까지 누적 기술수출 1조2000억원을 달성하며 브라질과 멕시코, 에콰도르, 페루, 칠레,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총 8개국에 품목허가를 신청 완료했다. 국내 출시 3년 차인 2024년까지 글로벌 10개국에서 품목허가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D) 적응증 1개만으로도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검증 4단계 시스템과 소화기 분야에서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이미 시장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주요 메이저 종합병원에서 처방이 증가하고, 위염 적응증에 대한 처방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더욱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수한 효능으로 검증 받은 펙수클루는 출시 1년차 누적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동시에 위식도역류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의 수요를 충족시켜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2022-10-20 06:00:36노병철 -
"CMO사업이 효자"...진양, 올 매출 700억 돌파 예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진양제약이 CMO(수탁생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CMO 매출액은 2020년 89억원에서 지난해 171억원으로 2배 성장했고 올해는 200억원 안팎이 전망된다. 내년은 250억원이 점쳐진다. CMO 사업에 SGLT-2 복합제를 추가하며 매출 확대를 도모한다. 진양제약 매출은 2016년(361억원) 바닥을 찍고 지난해 628억원으로 성장했다. CMO 사업이 실적을 이끌고 있다. 올해는 700억원 돌파가 유력시된다. 회사와 증권가에 따르면 진양제약의 CMO 사업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 2019년 81억원, 2020년 89억원, 2021년 171억원이다. 올해와 내년은 각각 200억원, 250억원 정도가 전망된다. CMO 거래처도 확대되고 있다. 아토바스티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대웅제약 등 26개사, 에소메프라졸은 셀트리온 등 3개사, 클로피도그렐은 일동제약 등 15개사, 셀레콕시브는 하나제약 등 15개사, 다파글리플로진+글리메피리드 복합제는 경동제약 등 3개사 등이다. 진양제약의 CMO 사업은 아토바스티틴+에제티미브 조합의 고지혈증복합제 아토젯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아토젯은 연간 800억대 대형 품목이다. 지난해 1월 아토젯의 재심사 기간이 만료되면서 제네릭이 쏟아졌다. 이후 아토젯 시장은 제네릭 등장으로 분기 매출이 200억원대에서 400억원대로 1년 만에 2배 이상 확대됐다. 진양제약은 진토젯정(아토젯 제네릭) 생동을 완료하고 대웅제약을 비롯한 26개사에 아토젯 제네릭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관련 매출은 지난해 약 50억원이다. 올해도 60억원 정도가 기대된다. 내년에도 CMO 사업이 확장될 전망이다. 2023년 4월 SGLT-2 억제 당뇨병치료제 '다파글리플로진(오리지널 포시가)'의 물질특허 만료가 완료되면서 '다파글리플로진+글리메피리드' 복합제가 출시되기 때문이다. 진양제약은 해당 복합제에 대해 제법, 제형(정제 소형화)특허를 출원했고 현재 3개 위탁사 모집을 완료했다. 경동제약, 휴텍스제약, 마더스제약이다. 지난해 기준 다파글리플로진과 글리메피리드 단일제 시장은 각각 426억원, 849억원 수준이다. 진양제약은 내년 4월에 맞춰 해당 복합제를 출시해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진양제약은 CMO 사업 확대 등으로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 매출은 2016년 361억원에서 지난해 628억원으로, 올해는 700억원 돌파가 유력시된다. 수익성도 좋아지고 있다. 영업이익은 2019년 적자(-2억원)에서 2020년 4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지난해는 70억원이다. 올해는 100억원 안팎이 점쳐진다.2022-10-20 06:00:31이석준 -
LG화학 인수 '아베오' 주가 42% 급등...시총 2천억원↑[데일리팜=정새임 기자] LG화학이 미국 바이오기업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를 사들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아베오 주가가 40% 이상 급등했다. 18일(현지시간) 아베오 주가는 전날 종가(10.48달러)보다 4.44달러(42.4%) 폭등하며 14.9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14.95달러였다. LG화학이 아베오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LG화학는 5억6600만달러(약8000억원)를 들여 아베오 지분 100%를 사들인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30거래일 거래량가중평균가격에 71% 프리미엄을 붙인 것이다. 발표 전날 종가 기준으로는 43% 높은 수준이다. 이달 초 아베오 주가가 8~9달러 수준에서 움직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발표 첫날 경영권 프리미엄이 거의 100% 반영된 셈이다. 주가 상승으로 아베오 시가총액도 불어났다. 전날 3억6276만달러(5133억원)였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5억1645만달러(7308억원)로 1.4배 확대됐다. LG화학은 미국 보스턴 소재 생명과학 자회사 LG Chem Life Science Innovation Center(LG CBL)에 인수자금을 출자하고, 이후 LG CBL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아베오 인수합병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아베오의 주주총회 과반 승인,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합병 완료까지 약 3~6개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베오는 항암제 전문 개발 기업으로 20년 간 항암 신약 개발에 전념했다. 지난해 3월 대표 파이프라인인 VEGF 억제제 '포티브다(티보자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 미국 외 글로벌 지역에서는 희귀질환 전문 기업 유사파마가 포티브다 권리를 사들여 판매 중이다. 아베오는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다. LG화학은 항암제가 암 전문 소수 의료기관 중심의 판매 조직으로도 사업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성공적으로 상업화 단계에 진입한 아베오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포티브다는 BMS, 아스트라제네카 등 빅파마들의 면역항암제와 병용 임상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추후 병용요법으로 적응증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높은 프리미엄을 붙였다. LG화학은 올해 아베오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한 1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7년에는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2022-10-19 12:10:13정새임 -
LG '8천억 딜' 제약M&A 역대 3위...단독 투자론 최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LG화학의 8000억 규모 미국 바이오기업 인수는 국내 제약사 인수합병(M&A) 역사상 3번째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단일 기업의 투자로는 SK의 앰팩 인수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다. LG화학은 미국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를 5억6600만달러(약 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LG화학은 아베오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아베오는 임상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 항암시장에 특화된 역량을 확보한 기업이다. 2010년 나스닥에 상장했고, 2021년 신장암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의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LG화학은 보유 자산 등을 활용해 미국 보스턴 소재 생명과학 자회사 LG Chem Life Science Innovation Center(LG CBL)에 인수자금을 출자하고, 이후 LG CBL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아베오 인수합병을 진행한다. LG화학의 아베오 인수 금액 8000억원은 국내 제약사의 M&A 중 역대 세 번째 규모다. 아프로디테애퀴지션 홀딩스의 휴젤 인수 금액이 국내 제약업계 M&A 중 최대 규모다. 아프로디테애퀴지션 홀딩스는 지난해 8월 휴젤의 최대주주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 변경 계약을 통해 인수 자금은 총 1조5587억원으로 확정됐다. 아프로디테애퀴지션 홀딩스가 휴젤의 최대주주 베인캐피털로부터 주식 345만6993주를 1조5000억원에 넘겨받고 베인캐피털이 보유한 전환사채(전환가능주식수 21만1140주) 양수도 대금을 합치면 지분 인수 자금은 총 1조5587억원에 달했다. 아프로디테애퀴지션 홀딩스는 GS그룹, 싱가포르계 바이오 투자 전문 운용사 C-브리지캐피털(CBC),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국내 사모펀드(PEF) IMM인베스트먼트 등 4개사가 구성한 다국적 컨소시엄이다. 한국콜마의 옛 CJ헬스케어 인수도 국내 제약업계 빅딜로 기록된다. 한국콜마는 2018년 2월 미래에셋PE, 스틱인베스트먼트, H&Q코리아 등 사모펀드와 컨소시엄을 꾸려 CJ헬스케어를 1조3100억원에 인수했다. CJ헬스케어는 한국콜마에 인수된 이후 사명을 HK이노엔으로 변경했다. LG화학의 아베오 인수 금액 8000억원은 단일 기업의 투자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휴젤을 인수한 아프로디테애퀴지젼 홀딩스의 경우 GS그룹이 3500억원 가량을 부담했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 인수액 1조3100억원 중 7100억원을 투자했고 나머지는 투자기관들이 조달했다. SK가 2018년 앰팩을 인수할 때 투자한 8000억원 가량이 이번 LG화학의 투자액과 비슷한 규모다. SK는 지난 2018년 미국 위탁개발·생산업체(CDMO) 앰팩 파인 케미컬즈 지분을 100% 인수했다. 앰팩은 암, 중추신경계(CNS), 심혈관계, 바이러스질환 등의 치료제 생산에 필요한 API와 중간체를 공급하는 업체다. 캘리포니아, 텍사스, 버지니아주 등에 생산시설을 보유 중이다. SK의 앰팩 인수 금액은 유상증자 금액 5000억 원에 인수금융 3000억여 원을 더한 8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셀트리온, CJ제일제당, 녹십자헬스케어, 롯데, 알보젠, OCI, 대웅제약 등이 1000억원 이상 규모의 M&A를 성사시킨 경험이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0년 6월 다케다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프라이머리케어(PC, Primary Care) 사업부를 2억7800만달러(3324억원)에 인수했다. 다케다가 한국,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에서 판매 중인 의약품 18개 제품의 특허·상표·판매 등에 대한 모든 권리를 가져오는 내용이다. 셀트리온은 전체 인수대금의 96%에 달하는 2억6600만달러를 계약금으로 지급했고 나머지 1200만달러를 추가 마일스톤으로 지급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은 네덜란드 바이오 CDMO 기업 바타비아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75.8%를 2677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바타비아는 유전자치료제를 위탁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다. 얀센 백신의 연구개발(R&D)과 생산을 맡았던 경영진이 지난 2010년 설립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에도 R&D센터와 영업사무소를 갖췄다. 녹십자헬스케어는 2020년 2월 2088억원을 들여 IT 기업 유비케어를 인수했다. 녹십자헬스케어는 녹십자그룹의 헬스케어 부문 자회사다. 녹십자헬스케어는 지주사 녹십자홀딩스와 함께 재무적 투자자 시냅틱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유비케어의 지분 52.65%를 취득했다. 유비케어 인수대금 2088억원 중 GC가 녹십자헬스케어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789억원을 투자하고 녹십자헬스케어가 500억원 가량을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했다. 롯데지주는 지난 5월 미국 뉴욕 동부에 위치한 BMS 공장을 2000억원에 인수했다. BMS 공장은 바이오의약품 전용 생산시설로 생산규모는 연간 3만5000리터 수준이다. SK는 2017년 6월 당시 자회사 SK바이오텍을 통해 BMS아일랜드 공장(현 SK바이오텍아일랜드)을 1700억원에 사들였다. SK그룹은 SK바이오텍아일랜드와 앰팩을 인수하는 데 약 1조원을 투자했다. 2014년 알보젠코리아는 한화그룹 계열사 드림파마를 1945억원에 사들였고 OCI는 지난 2월 부광약품 주식 773만334주(11.2%)를 1461억원에 취득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대웅제약은 2015년 1046억원을 투자해 한올바이오파마의 경영권을 확보했다.2022-10-19 12:00:28천승현 -
비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효력 시험 검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비엘이 엑소좀 기술을 적용해 개발중인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효력 시험서 유의적인 결과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내년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비엘은 현재 자궁경부전암 치료신약 'BLS-M07' 2/3상과 코로나 치료제 'BLS-H01' 2상을 진행중이다. 최근에는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유산균 엑소좀 플랫폼 기술 기반 다양한 적응증치료제 개발을 추진중이다. 비엘은 유산균 엑소좀 개발용 신규 락토바실러스 계통 유산균을 발굴했다. 이를 활용해 비임상 염증성 장질환의 효능 평가를 최근 진행했고 유의적인 염증 억제 효과를 검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2/3상을 진행 중인 BLS-M07에 적용된 플랫폼 기술 뮤코맥스를 확장해 신규 엑소좀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이번 결과를 토대로 내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유산균 엑소좀 대량 배양, 공정, 정제 등 생산관련 CMC 자료 확보는 물론 효력 시험에서 유의적인 결과를 얻어 개발에 속도를 내게 됐다"고 강조했다. 비엘에 따르면, 유산균 엑소좀은 간편한 경구 복용이 가능하며 현재 개발되는 마이크로바이옴을 대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가치가 크다. 기존 유산균 치료제와 달리 생균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어서 위험도가 낮다.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암 환자나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환자, 심각한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는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로 유산균이 느슨해진 점막 장벽을 통해 혈관으로 유입돼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유산균 엑소좀은 면역 저하자가 복용시 부작용 부담이 적어 기술적 가치가 상당히 높다. 비엘 관계자는 "현재 임상시험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 2건이 순항 중이며 이외에 차세대 기술로 선정한 유산균 엑소좀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축적된 발효 공학 기술로 고순도, 고효율 엑소좀을 분리 정제해 GLP 독성 시험을 빠른 시간에 완료하고 내녀 임상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2022-10-19 09:34:54이석준 -
LG화학 '8천억 딜' 美 바이오기업 '아베오'는 어떤기업?[데일리팜=정새임 기자] LG화학이 8000억원을 투입해 '아베오 파마슈티컬스(이하 아베오)'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2001년 미국에서 설립된 아베오는 20년 간 항암제 한 우물만 판 전문 개발사다. MSD, 일라이 릴리, 아스트라제네카, BMS 등 빅파마들과 협력하며 신약 개발 경험을 쌓았다. 2010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대표 파이프라인인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 억제제 '티보자닙'은 아베오가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신약이다. 2006년 일본 제약사 쿄와기린에서 사들여 개발을 이어온 아베오는 2021년 3월 '포티브다'라는 이름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앞서 미국 외 글로벌 상용화 권리를 사들인 유사파마도 2017년 8월 유럽에서 포티브다 승인을 받았다. 포티브다는 2개 이상 전신요법을 받은 재발성·불응성 진행성 신장암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특히 포티브다는 면역항암제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VEGF 억제제가 면역항암제와 좋은 짝꿍이라는 점은 익히 알려져 있다. 포티브다 허가 직후 면역항암제를 보유한 여러 빅파마가 러브콜을 보냈다. BMS는 포티브다가 미국 허가를 받자마자 자사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병용요법으로 3상 임상에 착수했다. 신장암에서 포티브다+옵디보 병용요법을 포티브다 단독요법과 비교하는 연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 면역항암제 임핀지와 포디브다를 병용해 간암에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1b/2상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도 발표했다. 앞서 로슈도 간암 1차 치료제로 면역항암제 티쎈트릭과 VEGF 억제제 아바스틴 병용요법을 허가받은 바 있다. 또 니캉 테라퓨틱스와 신세포암을 대상으로 니캉이 개발 중인 HIF-2α 억제 신약과의 병용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포티브다의 확장 가능성이 높아지자 아베오에 개발 권리를 넘긴 쿄와기린이 비종양 분야에서 포티브다를 개발할 권리를 다시 사가기도 했다. LG화학이 아베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친 배경이다. 아베오의 지난해 매출액은 4230만 달러(603억원)다. 미국 출시 1년째 포티브다 매출이 554억원 발생했다. 그 외 유사파마로부터 얻은 기술료가 약 50억원 정도다. LG화학은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한 1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7년에는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면역항암제와 병용 임상이 성공하면 적응증이 확장돼 매출이 크게 성장하리란 기대다. 연구개발과 포티브다 판매를 위해 많은 돈을 쓰면서 순이익은 내지 못한 상태다. 작년에는 판매망과 유통 관리에 추가 비용을 쓰면서 760억원 적자로 순손실 규모가 커졌다. 아베오는 포티브다 외에도 HGF 억제제 신약 물질 '피클라투주맙' 등을 파이프라인으로 갖고 있다. FDA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피클라투주맙은 두경부암 등을 대상으로 초기 임상이 진행 중이다.2022-10-19 06:17:02정새임 -
샤페론, 오늘 코스닥 상장... 기대와 숙제가 '공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샤페론이 오늘(19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시총은 공모가 기준 1112억원 수준이다. 기대와 숙제가 공존한다. 기술력과 파트너는 기대 요소다. 향후 기술수출 이벤트로 연결될 수 있다. 유동성 확보는 숙제다. 공모자금을 계획대로 유치하지 못한 만큼 추가 조달이 필요하다. 샤페론의 주요 매출 및 수입원은 'RIPCO 사업 모델을 통한 다국적 제약사로 기술 이전'이다. RIPCO(Research intensive royalty pharmaceutical company)는 다국적 제약사에 조기 라이센싱 아웃(L/O)하여 계약금, 마일스톤, 로열티 등과 같은 수익으로 R&D에 재투자하는 사업 모델을 뜻한다. 이를 위해 샤페론은 다수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대표 물질은 누세핀, 누젤, 누세린 3가지다. 누세핀(NuSepin)은 COVID-19 폐렴의 2b/3상을 수행 중이며 적응증 확장 전략으로 인플루엔자 폐렴 전임상을 완료했다. 향후 감염병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전용 실시권을 인플루엔자 폐렴과 패키지로 기술 이전해 전체 기술이전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2022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특발성 폐섬유증의 글로벌 전용실시권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누젤(NuGel)은 아토피 2상 국내 환자 등록을 완료하고 중간 분석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 영역도 패키지 기술 이전으로 전체 규모와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만성 여드름에 대한 전임상 연구를 완료했다. 아토피는 글로벌 50%를 차지하는 미국으로 기술 이전을 위해 미국 2상을 준비 중이다. 국내 2상 결과를 기반으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로 기술 이전, 미국 2상 후에는 여드름 치료제와 함께 아시아를 제외한 글로벌 기술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누세린(NuCerin)은 2021년 국전약품과 국내 전용 실시권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1상 공동 개발 결과를 기반으로 해외 기술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트너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국전약품, 브릿지바이오는 물론 최근에는 동국제약과도 손을 잡았다. 샤페론은 동국제약과 난치성 염증성 질환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이외도 CMO는 대화제약·휴메딕스·씨티씨바이오, CRO는 심유·Hungaro Trial·씨앤알리서치와 제휴를 맺고 있다. 향후 기술이전이 이뤄지면 파트너는 확대될 수 있다. 특히 글로벌 빅네임과 제휴가 이뤄지면 기업가치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진다. 기술력과 파트너 외에도 낮은 공모가도 기회 요소로 평가된다. 아이러니하게 당초보다 낮은 공모가는 거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샤페론 공모가(5000원)는 희망 공모가 밴드(8200~1만200원) 하단보다 39% 낮은 금액이다. 회사는 저가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모가의 90~200%로 설정되는 시초가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숙제 물론 숙제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임상 자금 확보다. 회사는 2024년까지는 영업손실을 예고한 상태다. 공모금액도 당초 예상보다 143억원 감소했다. 임상을 위해서 지속적인 자금조달 창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샤페론이 계획한 경상연구개발비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합계 633억원이다. 공모자금의 4배가 넘는 수준이다. 2022년 174억원, 2023년 285억원, 2024년 95억원, 2025년 79억원이다. 경상연구개발비에 인건비 등을 붙인 판관비는 올해 257억원, 2023년 367억원, 2024년 173억원, 2025년 171억원이다. 4년 간 968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샤페론이 상장 후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나 수익원이 있어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영업이익이 2025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3년여 후다. 2022년 -208억원, 2023년 -186억원, 2024년 -34억원, 2025년 325억원이다. 2022~2024년까지 합계 428억원 영업손실 후 2025년 흑자 전환을 점쳤다. 샤페론의 올 반기 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60억원, 기타유동자산(단기기타금융자산, 단기기타채권)은 174억원이다. 1,2년 이후 추가 자금조달이나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연구 개발 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유동성이다. 회사는 기술이전에 따른 수익과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연구비를 충당할 것으로 보여진다. 상장 후 오버행도 부담 요소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상장 주식 수(2223만1781주)의 29.13%에 해당하는 647만5090주다. 상장 후 1개월 이후 출회 가능 물량은 610만3989주(27.46%), 2개월 후에 추가로 453만3952주(20.39%)에 대한 매각 제한이 해제된다. 상장 후 2개월까지 전체 주식의 76.98%가 유통 가능하다.2022-10-19 06:03:59이석준 -
LG화학, 식약처에 통풍 신약 3상 시험계획 신청[데일리팜=정새임 기자] LG화학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고요산혈증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용 통풍 치료제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의 3상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했다고 18일 공시했다. EURELIA 2라는 과제명의 3상 연구는 티굴릭소스타트의 혈중 요산 강하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평행군, 활성약 및 위약 대조, 이중 눈가림 임상시험이다. 통풍 환자에서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고요산혈증을 치료하기 위함이다. 12개월간 티굴릭소스타트로 치료한 환자군을 기존 치료제인 알로퓨리놀로 치료한 환자군과 비교할 예정이다. 혈중 요산 강하 유효성, 통풍 발작 발현율, 통풍결절 감소와 안전성을 평가한다. 회사는 추후 미국과 유럽에도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글로벌 임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3상의 총 모집 규모는 2600명 정도다. LG화학은 "티굴릭소스타트는 복용 후 빠른 약효와 1일 1회 복용의 경구용 통풍 치료제로써 환자 순응도 및 편의 개선 효과를 기대할수 있다"고 밝혔다.2022-10-18 14:18:56정새임
오늘의 TOP 10
- 1성장 가도 제약바이오, 존림·서정진 등 수십억 연봉 속출
- 2담도암 이중항체 첫 국내 허가…표적치료 지형 변화 신호탄
- 3약과 영양제로 튜닝하는 건강구독사회, 진짜 필요한 건?
- 4법원 "약정된 병원 유치 안됐다면 약국 분양계약 해제 정당"
- 5레코미드서방정 제네릭 우판권 만료…내달 12개사 추가 등재
- 6"AI 내시경 경쟁, 판독 넘어 검사 품질 관리로 확장"
- 7준법 경영에도 인증 취소?…혁신제약 옥죄는 리베이트 규정
- 8비씨월드제약, 500억 자금줄 열고 성과 보상 개편
- 9"한약사·창고형약국 문제 해결하라"…전국 여약사 결의
- 10롯데바이오, 매출 줄고 적자폭 확대…모기업 지원은 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