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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사, 복지부 방문 '포지티브 철회' 압력복지부 유시민 장관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국 대사가 포지티브 리스트를 놓고 한판 설전을 벌였다. 19일 오전 복지부장관실에서 가진 비공식면담에서 미국은 버시바우 대사까지 내세워 포지티브 철회를 강력 요청한 반면 유 장관은 건강보험 사수를 위한 제도인만큼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천명한 것. 이 자리에서 버시바우 대사는 포지티브 리스트가 외국 제약사가 생산한 신약과 다국적 제약사를 차별하고, 결국 이로 인한 환자의 신약 접근권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버시바우 대사는 지난 14일 웬디 커틀러 한미FTA 협상수석대표의 주장과 마찬가지로 “포지티브 리스트의 도입을 철회해달라”고 유 장관에게 건의했다. 이에 맞서 유 장관은 “국내 건강보험의 안정적 유지를 위해 약제비 절감을 위한 포지티브 리스트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철회요청을 거절했다. 유 장관은 “포지티브 리스트의 도입으로 국내외 자본이 차별을 받지 않고, 동등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미국측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주력했다. 다만 유 장관은 “상호 이익을 위해 FTA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오해가 있으면 풀고 서로 이해를 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함께 배석한 복지부 관계자는 "이날 회동에서 미국으로부터 압력을 느낀 바 없다"면서 "버시바우 미 대사가 여름휴가 전에 유 장관을 만나 포지티브에 대한 논의를 하고 싶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같은 언급에도 불구, 복지부는 포지티브 리스트 도입을 위한 ‘건강보험 요양급여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 입법예고를 오는 24일쯤 강행한다는 방침이다.2006-07-20 06:53:47홍대업 -
LG생명 '류몬주', 위장내 출혈환자 투여금기근골격계 류마티스성 질환과 관련된 급성의 심한 통증에 투여하는 에토페나메이트 성분 주사제 처방시 위장 출혈환자에 대해서는 투여를 금지토록 조치했다. 식약청은 19일 엘지생명과학의 재심사대상의약품인 '류몬주(성분명: 에토페나메이트)' 재심사 결과에 따라 에토페나메이트 주사제 1품목의 허가사항(사용상의 주의사항) 변경을 지시했다. 특히 이번 재심사 결과 위 또는 십이지장 궤양이 있거나 이러한 병력이 있는 환자, 조혈장애가 있는 환자와 함께 위장내, 뇌혈관 또는 다른 곳에 출혈이 있는 환자도 투여를 금지하도록 추가했다. 이와 함께 포르피린증 유발이 가능한 환자(이 약의 투여로 인한 효과가 위험성을 상회하는 경우에만 투여한다), 위장관내 염증(염증성 대장염, 크론씨병 등) 병력이 있는 환자 등에 대해서는 신중 투여토록 허가 변경했다. 또 이상반응에는 발진, 혀의 부종과 함께 아스피린에 과민반응이 있는 환자에서 유사한 과민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류몬주의 경우 국내에서 7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판후 조사결과 홍반성발진 1건이 보고됐다고 밝히고 에토페나메이트와 결합된 단백질로 인해 경구용 항응혈제와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일반적 주의사항에 포함시켰다. 아울러 과량 투여시 활성탄은 장간순환에서 이 약의 재흡수를 감소시킨다는 점도 추가 명시하고 의약사의 처방조제시 주의를 당부했다.2006-07-20 06:49:40정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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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항우울제+트립탄' 병용 위험성 경고미국 FDA는 흔히 사용되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및 세로토닌 노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 계열의 항우울제에 대해 새로운 경고를 추가할 것을 제약회사들에게 지시했다. 이번에 추가될 경고 내용은 SSRI와 SNRI 항우울제를 트립탄계 두통약과 병용하는 경우 치명적일 수 있는 세로토닌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임신 중 SSRI 항우울제를 사용하는 여성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치명적 폐증상인 지속적 폐고혈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됐다. 이번 경고에 해당하는 대표적 SSRI 항우울제로는 세로자트, 푸로작, 졸로푸트 등이며 SNRI 항우울제로는 이팩사와 심발타, 트립탄계 두통약으로는 이미트렉스(Imitrex), 액설트(Axert) 등이 있다.2006-07-20 06:48:49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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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약' 푸로스판, 제네릭은 '일반약'연매출 250억원대인 안국약품 진해거담제 푸로스판시럽이 8월부터 제네릭 제품과의 본격적인 시장경쟁에 돌입할 전망이다. 그러나 오리지날 제품인 푸로스판시럽은 현재 전문약으로 분류된 반면 제네릭 품목들은 일반약으로 허가돼 있어 250억원 시장을 놓고 전문약과 일반약간 시장 경쟁을 벌이는 진풍경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오리지널은 전문약, 제네릭은 일반약으로 분류된 사연은 이렇다. 지난 2월 특허만료된 푸로스판시럽은 3월 23일 식약청으로부터 일반약 변경 통보를 받았으나 이에 불복,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6월 30일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져 3개월만에 다시 전문약으로 환원됐다. 그러나 일반약으로 전환된 3개월여 동안 일동제약, 신풍제약, 아주약품, 태준제약, 태평양제약, 슈넬제약 등 6개사가 제네릭을 발매했고 집행정지 결정 이후에도 한국비엠아이와 영진약품이 가세해 현재 총 8개의 제네릭이 허가절차를 마친 상태다. 문제는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이 푸로스판시럽 개별제품에만 효력을 미친다는 점. 따라서 오리지널인 푸로스판은 전문약으로, 나머지 8개 제네릭은 현재 일반약으로 분류돼 있다. 이중 일동제약의 브로반시럽의 경우 8월 1일 출시될 예정이어서 전문약과 일반약간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같은 성분의 제품이 오리지널은 전문약, 제네릭은 일반약으로 분류될 경우 시장은 물론 업체들의 영업 마케팅에도 혼선이 올 수 있다"며 "푸로스판이 전문약으로 전환된 만큼 빠른 시간 내 제네릭 분류도 정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문약' 푸로스판시럽은 현재 진행중인 1심 소송 결과가 나와야 분류가 확정되는 만큼 당분간 이원체계가 그대로 유지될 공산도 크다. 실제 식약청은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이 푸로스판 개별제품에만 국한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제네릭 발매업체 관계자는 "일반약이라하더라도 급여제품이기 때문에 영업 마케팅 전략에 큰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의약품 분류가 서로 다른 것은 좀 당황스럽다"며 "안국의 1심소송이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품전략 구상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2006-07-20 06:40:39박찬하 -
곰팡이 피어 교환한 연고제 또 곰팡이 감염서울의 한 약국에서 곰팡이에 감염돼 교환했던 연고제에 또다시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생, 해당 약사가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19일 서울 강북의 H약국에 따르면 유통기한이 1년 이상 남아 있는 K사의 피부질환치료제에 곰팡이가 피어 다른 제품으로 교환했으나, 새로 받은 의약품도 개봉 후 사흘 만에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에 감염된 것을 발견했다. H약국 H약사는 처음에는 덕용포장 된 연고제를 덜어서 조제하는 것은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연고제에 대한 소포장 의무화를 조기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같은 의약품이 개봉 후 잇따라 이물질에 감염되자 해당 제품의 안전성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약사는 외관상으로 보면 검푸른 빛깔의 이물질이 끼여 있는 데 이것이 실제 곰팡이 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면서, 그러나 곰팡이든 아니면 다른 이물질이든 공기 중에서 쉽게 감염에 노출된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H약사는 대한약사회나 식약청에 불량의약품 신고접수를 하거나 이번 사건을 소포장 의무화를 주장할 수 있는 근거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고민 중이다. 식약청 의약품관리과 관계자는 이에 대해 “소분조제 과정에서 공기를 통해 오염됐거나 제조과정에서의 문제 일 수 있다”면서 “해당 로트에서 보관돼 있는 제품을 분석해 보면 품질관리 문제인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K사는 곰팡이에 감염된 문제의 의약품에 대해 성분 및 원인분석을 실시해 H약사에게 통보해 주기로 하고, 해당 제품을 지난 7일 수거해갔다. K사 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 “문제가 된 의약품을 수거해 왔으나, 곰팡이에 감염돼 있지 않았었다”면서 “품질관리부에 성분 이외의 이물질이 섞여 있는 지 성분분석을 의뢰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이 제품은 염증성 피부사상균증인 무좀이나 완선, 두부백선 등에 사용하는 피부질환치료제로 지난해 1억4,000여 만원 어치가 보험 청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450G 들이 한 통의 보험약가가 2만8,840원인 점을 감안하면, 유통수량은 대략 4,800여개 수준이다.2006-07-20 06:33:14최은택 -
식약청-제약, 2시간여 생동논의 "답답했다"생동성 시험조작 문제를 주제로 열린 식약청과 제약협회와의 간담회가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만 달렸다. 19일 오후 3시 제약협회에서 생동문제를 주제로 열린 식약청과 제약협회와의 간담회에는 50여명이 참석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2시간 10분여의 대화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각자의 주장만 되풀이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도 "이미 알려진 각자의 의견을 주고받은 정도에 그쳤다. 답답했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비공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제약업계는 불일치로 판명난 데이터를 제외하고 남은 데이터로 재검증해 생동인정 범위안에 들면 구제해주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식약청의 허가사항을 믿고 위탁생동한 업체의 경우 직접적인 귀책사유가 없으므로 품목취소 처분을 내리는 것은 과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품목취소가 내려질 경우 1년 이내 재허가가 불가능한데다 약가가 삭제되기 때문에 다시 허가를 받더라도 최저가를 받게된다며 이에대한 보완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와함께 식약청에 생동데이터를 제출한 곳만 조작명단에 포함됐고 데이터 자체가 없거나 제출하지 않은 129품목은 오히려 아무런 처분도 받지 않았다는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복지부와 식약청의 생동정책에 적극 협조해 현재까지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해 생동시험을 해 왔다"며 "제품의 생동하자를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자료의 불일치 여부만을 판단해 조작의 멍에를 씌우는 것은 지나친 행정편의주의라는 지적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식약청은 이번 조사가 행정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제약업계의 재검증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으며 생동데이터가 회수되지 않은 시험기관에 대해서는 재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품목허가 취소처분을 받은 경우 1년내 재허가가 불가능한 규정에 대해서는 시행규칙 개정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유일하게 의견접근을 이뤘다. 특히 식약청은 제약협회가 18일자 일간지에 생동사태와 관련한 의견광고를 게재한 것에 대해 불쾌한 심정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식약청 문병우 의약품본부장과 김형중 의약품안전정책팀장, 김동섭 의약품평가부장, 김혜수 동등성팀장이 참석했다.2006-07-20 06:33:13박찬하 -
약사, 복합제 퇴출 즐길건가?최종 확정단계는 아니지만 일반약복합제 800품목이 보험급여 제외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보험청구액만 1700억원에 달한다니 제약업체 입장에서 볼때 '생떼같은 자식(제품)'을 잃어버린 것이나 다름없다. 꼭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복합제 퇴출을 보는 약사들의 심정은 '고소하다'에 가까운 것 같다. "의사들한테 로비해서 일반약 잘 팔아먹더니…"하는 식으로 조소하는 마는 것은 안타깝지만 약사들이 내놓아야하는 '정답'은 아니다. 한순간 후련한 심정이야 들겠지만 그저그런 조소가 약업계 누구에게도 도움되지 않는다는 사실 쯤은 한 순간 냉정만 되찾는다면 쉽사리 짐작해낼 수 있다. 일부 약사들은 복합제가 퇴출됐으니 이제 일반약 시장이 조금은 살아날 것이란 순진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비급여 전환대상이 일반약인건 맞지만 이들 일반약은 유통이나 마케팅 측면에서 볼때 일반약이 아니라 사실상 전문약이었다는 사실을 잊었기 때문이다. 겉포장만 일반약이었다는 말이다. 따라서 급여시장에서 퇴출된 일반약들이 약국 판매력 범위에 귀속되는 순수 일반약으로 돌아올 것이란 전망은 사실상 '환상'에 가깝다. 이미 제약사들은 잃어버린 시장만큼을 대체할 전문약 스위치 작업을 구상하고 있다. 제약사에서 일반약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하다 유통업체로 자리를 옮긴 L씨의 말은 그래서 의미있다. "솔직히 분업 이후 약사들이 쥔 약에 대한 권한은 20%도 안되지 않느냐. 약사들이 현재 마인드를 바꾸지 않는 한 일반약 시장을 키우는 건 불가능하다. 일반약 시장이 죽은 원인 중 일부는 약사들이 제공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2006-07-20 06:30:54박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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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 노이로제에 입닫은 식약청▶지난 4월 생동조작 발표부터 꼬박 3개월, 식약청 의약품본부 공무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단어는 '생동', 식품본부에서 가장 싫어하는 단어는 '식중독'이란다 ▶취재차 해당 공무원에게 물어보면 "그만하시죠", "생동의 '생' 자도 듣기싫다"고. ▶더욱이 최근에는 제약사, 생동시험기관, 교수들까지 나서 소송이다 뭐다해서 식약청을 압박하니 생동이 지겨울만도...▶그러나 무조건 피한다고 해결될 일은 아닐텐데...생동 노이로제에 공무원들 입조차 무거워졌다. ▶8월에는 생동소송, 9월에는 생동국감...줄줄이 생동인데 말이다.2006-07-20 06:27:09정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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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제약 마케터가 되고 싶습니다 "“제약사들이 글로벌 스탠다드의 경영역량을 높이기 위해 너도 나도 지식 경영에 뛰어들고 있다. 사내에 MBA 과정을 개설하는 제약사가 늘고 있는 것도 그같은 이유다...” 신문지상을 오르내리는 문구처럼 제약 마케터들에게는 언제나 ‘글로벌 마인드’가 강조된다. 경험이 최우선적인 요구사항이기는 하지만 역시 요즘 제약사들이 원하는 인재는 다듬어진 글로벌 마인드를 기본으로 갖춘 마케터들이다. 사노피-아벤티스 김숙현 팀장(33)은 그런 관점에서 스스로 글로벌 마인드를 습득하기 위해 MBA 과정을 택한 케이스다. 자기계발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지난 2000년 그는 직장을 그만두고 과감하게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경쟁환경이 치열해지면서 제약사들도 고도의 경영 마인드를 가진 인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강점만 믿고 살아남길 기대하는 것은 옛말이죠. 제약사들이 전략적 인재를 충원하는데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그도 서울대약대를 졸업한 후 한때는 H사, J사 등 국내 유수의 제약사에서 마케터로 활동하는 등 누구나 그러하듯 일반적인 과정을 밟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4년차까지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어느덧 부족함을 느끼게 되고 보다 전략적 사고를 위해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느끼게 됐다. 자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것이다. 그는 곧바로 미국 인디애나대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밟기로 결심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미숙함을 스스로 느끼긴 했지만 그로서는 대단한 결심이었다. “제품에 대한 애정이야 마케터들에게 특별할 것이 없죠. 단지 제품의 환경을 이해하고 업무를 이해하면서 유기적인 부서들의 이해관계를 파악하고 있어야 좋은 전략이 나오는데 이는 기본적인 바탕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막연하게 이런 생각으로 MBA 과정을 밟게 됐죠” MBA 과정이 세부적인 전략, 전술까지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단지 전략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사고의 틀을 만들어주는 과정일 뿐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예를 들면 미적분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수학을 어떻게 패스해야 하는지 기본을 알려주는 식이다. 하지만 이런 단순진리를 깨닫는 제약 마케터들은 그리 많지 않다. 소비재가 아닌 의약품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경영논리보다는 의학적인 분야로 자기계발이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MBA 과정을 밟는 인재들이 경영진에 한정된 사례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제약사들은 언제나 마케터들이 ‘전략가’가 되길 원한다. “마케터들은 일상업무가 너무 바쁘기 때문에 부족함을 채우고자 하는 노력조차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약 마케터들이 경영전략을 배우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이죠. 하지만 시각을 바꾸고 도전하면 새로운 성취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1년 전 사노피-아벤티스에 입사한 후 그는 우연찮게 갈고 닦은 전략적 사고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까지 생겼다. 새 비만치료제 ‘아콤플리아’의 국내 런칭 과정을 책임지게 된 것. PM의 위치에서 다듬어진 사고로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잡게 된 것이다. “기존 대사관련 치료제들이 개별적인 리스크 개선에 집중한데 반해 아콤플리아는 당뇨, 비만, 고혈압을 통합적으로 관리해주기 때문에 더욱 애착이 가는 제품입니다. 아콤플리아를 시작으로, 여러 신약들이 국내에서 자리를 잡는데 기여해 성공한 마케터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그는 과거에 그러했듯이 짧은 목표보다 장기목표를 우선시하는 마케터다. 인터뷰 말미에도 그는 국내 제약업계 마케터들이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자기계발에 채찍질을 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기본적으로 단기목표와 장기목표를 동시에 갖고 가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목표를 말하면 매출실적을 올리는 단기목표에 치중하는데 이것만으로는 자신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글로벌 마인드에서는 마케터들에게 장기적인 자기계발이 필요한 시기입니다”2006-07-20 06:25:06정현용 -
급여환자 실태조사로 부당청구기관 색출연간 의료급여일수 365일을 초과하는 환자 70만명을 대상으로 병원과 약국의 부적정 이용실태에 대한 조사가 대대적으로 실시된다. 복지부는 지난 18일부터 다음달말까지 전국 시군구 의료급여 담당자를 활용, 의료급여일수 365일 초과자 38만명과 500일 초과자 28만명, 1,000일 초과자 3만8,000명 등 총 69만8,000명을 대상으로 의료이용 실태 및 부적정 사용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를 통해 장기의료이용자의 현황 파악과 함께 제도개선 방안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조사과정에서 자연스레 의료기관 및 약국의 부당청구 사례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의료기관의 이용실태와 관련 ▲외래 이용의료기관 수 ▲외래 입내원일수 ▲입원 이용의료기관수 ▲입원 급여일수 등을 비롯 ▲외래 총진료비 ▲외래 기관부담금 ▲입원 총진료비 ▲입원 기관부담금 등이 조사내용에 포함된다. 약국에 관한 사항은 ▲약국 이용의료기관수 ▲약국 입내원일수 ▲약국 급여일수 ▲약국 총진료비 ▲약국 기관부담금 등을 조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급여일수 변경과 가짜 환자 만들기, 약제비의 중복청구 등 요양기관의 부당청구 실태도 적발될 것으로 보여, 최종 조사결과의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잔여 약물과 이의 관리방법 등 약물관련 정보에 대한 실태조사도 병행될 계획이어서 향후 가정내 불용재고약 문제도 또다른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자료를 9월15일까지 전산으로 입력, 통보토록 각 지자체에 조치했으며, 연세대 간호대학 의료급여 조사연구팀에 자료분석을 의뢰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6월부터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의료급여비의 비중이 전체 진료비의 10% 이상 초과하는 병원과 약국을 대상으로 특별실사를 진행중이다.2006-07-20 06:23:58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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