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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덮친 의약품 품귀, 대만은 어떻게 풀었나 봤더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로 시작된 의약품 수급 불균형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단 우리 뿐만 아니라 아시아권 국가들이 동일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도 등 의약품 원료를 수급하는 국가들이 자국민을 위해 폐쇄 정책을 펴는가 하면 원가가 수 배까지 뛰며 의약품 수급 불균형 문제가 빚어진 것이다. 28일 열린 FAPA(아시아약사연맹) 총회에서도 '아시아 국가의 의약품 부족'에 대한 대만과 한국의 고찰이 이뤄졌다. 대만 FDA는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해 대만의 의약품 부족 관리 제도를 소개했다. 대만 역시 의약품 부족 현상이 나타났지만 정부와 제약& 8231;유통업계, 의료기관, 약국 등이 함께 전략을 세워 보다 빠르게 진화에 나설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의약품 기술부 Yu-Ju LO는 "대만의 경우 2016년부터 필수의약품 제도를 법제화하고 있어 향후 의약품이 부족해 질 것이라고 예상될 때에는 제약사가 6개월 전에 이를 보고하도록 하고 있고,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겼을 때에는 사고 발생 30일 이내에 보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기준 479품목이 있으며 이를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부족 사태에 대한 실시간 대응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부분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체적으로 원료를 수급하는 비율이 적다 보니 최소 4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상대적으로 원료 수급 비율이 높은 대만의 경우 수요에 따라 의약품 생산 등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코로나19와 독감 같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정부와 제약사가 협력해 호흡기약과 항생제 등의 공급을 늘릴 수 있었다는 것. 또 대만 FDA는 유통 모니터링 시스템도 개발했다. 유통업체들이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재고 시스템을 중앙 시스템에 통합, 각 도매업체별 재고량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며 상대적으로 진료소와 약국에 의약품을 우선 공급하도록 지시했다. Yu-Ju LO는 "의료기관들이 의약품을 과도하게 비축하는 상황이 벌어져 의약품 공급망 붕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의약품의 적정 유통을 보장하기 위해 전염병이 도는 동안 진료소와 약국에 의약품을 우선 공급하도록 지시했다"며 "엔데믹 상황에도 FDA는 제약사들이 의약품을 적절히 분배하도록 계속해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품절약 문제는 비단 정부와 제약사, 의료기관, 약국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닌 소비자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문제로,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의약품 부족 현상과 그에 따른 약사의 역할을, 약국에는 환자와의 소통법 등을 교육했다"며 "정부와 제약& 8231;유통업계, 의료기관, 약국이 함께 노력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었으며, 최근에는 수입의약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재원 대한약사회 국제위원회 위원장 역시 한국의 의약품 부족 사태와 정부 대책 등을 발표했다. 민 위원장은 "우리 역시 아세트아미노펜, 수산화마그네슘, 슈도에페드린 제제 등의 품절난이 심화돼 현재도 약국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부 중심의 품절약 협의체 등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현철 약국담당 부회장은 "그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의약품 품절 문제로 인해 약사의 어려움이 커지고, 일부에서는 '약국 뺑뺑이'라는 용어까지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소비자가 겪는 어려움은 약국의 어려움 보다는 양호한 편"이라며 "이는 약사들의 약물 중재에 따른 효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처방된 품절약과 동일한 성분의 제제로 대체해 조제하거나, 교품을 통해 약을 수급함으로써 환자가 약이 없어 여러 약국을 전전해야 하는 최악의 사태는 피하고 있다는 것. 정 부회장은 "처방에 대한 검토와 약에 대한 중재가 있었기에 품절약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있다"며 "처방검토와 약물중재에 있어서의 약사 역할이 인정받고, 확대될 때 감염병 재유행 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으며 품절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2023-10-28 00:53:39강혜경 -
손잡은 한국-필리핀 약사회, 상호협약 체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약사회와 필리핀약사회가 27일 열린 FAPA 총회에서 상호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특히 내년 열리는 FAPA 서울총회 등에 대한 관심을 경주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한국과 필리핀이 상호협약을 통해 전문성 강화와 우호 협력의 기회를 얻게 됐다"며 "대한약사회는 오늘의 협약이 대한약사회와 필리핀약사회를 넘어 FAPA 회원국 모두의 주춧돌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필리핀약사회장도 "필리핀약사회가 새로운 동지를 찾았다. 이번 파트너십이 성공적일 것이라 확신한다"며 "특별한 결과를 만들고, 더 명쾌한 상호교류와 협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한국과 필리핀약사회는 ▲연구 및 활동 등에 대한 교류 ▲의약품 연구 및 기술에 대한 의견 교환 ▲전문 교육 표준화 등을 통한 실무능력 개선 ▲약사회 활동& 8231;프로그램 정보에 대한 의견 교환 ▲상호 방문을 위한 대표단 구성 및 지원 등을 상호 약속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인도, 말레이시아, 홍콩 등 아시아 국가 대표단이 참석해 협약을 지켜보고, 내년 서울총회에 대한 약사회 측의 설명을 들었다.2023-10-27 19:08:43강혜경 -
서울시 약무직 미달되나...오늘 필기시험 응시율에 달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 약무직 지원 미달이 오늘(28일) 필기시험 응시율에 달렸다. 48명 모집에 66명이 원서접수를 하며 경쟁률은 1.4대 1을 기록했지만, 결시자에 따라 지원 미달이 될 우려도 있다. 작년과 재작년 결시자 숫자를 보면 올해 지원 미달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1년에는 31명 모집에 52명이 접수했지만, 필기 시험에 28명만 응시하며 54%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20명 모집에 19명이 접수했지만, 필기 시험 응시율은 37%로 7명만 시험을 보고 나머지는 결시자였다. 이번 7급 약무직 모집에 약사단체가 관심을 두는 건 약무직이 약사 외 직역으로 채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일부 자치구에서는 약무직으로 한정돼 있던 직렬을 '약무 또는 간호', '약무 또는 간호, 의료기술' 등으로 확대하는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서울시약사회가 새내기 약사 대상 세미나에 유희정 서울 민생사법경찰 팀장을 강연자로 초청해 약무직에 관심을 당부하고,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지원을 홍보하기도 했다. 또 서울 지역 일부 약대에서는 학과 게시판을 통해 약무직 채용 공고 관련 안내를 진행하기도 했다. 서울 구약사회 관계자는 “아무래도 약무직 급여가 높지 않아서 관심이 적을 수밖에 없다. 6년제 졸업생들이 특히 더 그렇게 느끼는 거 같다. 적당한 수준의 처우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반복될 문제”라며 “약사회와도 계속 협조하고, 약무직이면 누구보다 약사가 제일 잘 할 수 있다. 젊은 약사들이 나서서 지원 미달이 되지 않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약무직 시험은 서울 관악고등학교와 서울맹학교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1시간동안 3과목을 치루며, 한 과목이라도 과락이 되면 안된다. 약무직 시험과목은 필수와 선택과목으로 나뉜다. 필수는 약제학과 화학개론(일반화학), 선택은 약물학과 약전학 중 1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한편, 약무직 약사 부족 현상은 보건소에서도 나타난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간한 2022 보건복지통계연보에 따르면 전국 보건소에 근무하는 약무직 약사는 132명이다. 이중 서울이 92명이고 대구, 광주, 세종, 강원, 충남, 제주는 보건소에 약사가 1명도 없었다. 보건소 약무직은 7만원 특수근무 수당이 고정돼 있어, 박봉에 높은 노동 강도 등이 원인이기 때문에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계속 되고 있다.2023-10-27 18:35:08정흥준 -
서울 강동구약, 청소년 10명에 장학금 1천만원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관내 고등학교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손영재, 위원장 강은주)는 26일 구약사회관에서 재학생 10명에게 1000만원의 생활 장학금을 전달했다. 생활 장학금은 강동구약사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과 여약사위원들의 기부금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해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꿈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하는 구내 청소년에게 희망을 선물하고자 기획됐으며 매년 강동 송파구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생활이 어려운 5~10명의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민경 회장은 "강동구약사회는 지역주민과 교류하고 지원이 필요한 곳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데, 이 가운데 장학 사업이 가장 보람된 일"이라며 "회원들이 좋은 일에 쓰시라고 후원해 주신 소중한 금액을 학생들의 멋진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보영 강동송파교육청 교육협력복지과 과장은 "오늘 참석한 학생들은 각 학교에서 1명씩 추천해 준 유능한 인재로, 강동구약사회와 같은 훌륭한 지역사회 어른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니 각자 장점을 살려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매년 장학금을 지원해 주는 강동구약사회에 교육청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신민경 회장과 손영재 여약사부회장, 강은주 여약사위원장, 최명희 감사, 박희성·이기명 지도위원, 진복성·박정·김승희 여약사위원, 구보영 교육협력복지과장·한지은 교육복지팀장·유재이 교육복지 담당 직원 등 30명이 참석했다. 구약사회는 고교생 생활 장학금 전달 뿐만 아니라 행복한세상복지센터후원,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후원, 강동구청 한마음 봉사의 날 의약품 전달, 관내 사회복지시설 후원, 서울시립 강동노인종합복지관 상비의약품 제공 등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2023-10-27 17:09:10강혜경 -
편의점약 품목 조정 준비하는 정부…약사사회는 긴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조정을 위한 전문가자문단 구성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약사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이번 자문단 구성이 자칫 상비약 품목 조정을 넘어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시민단체, 의대, 약대 교수, 변호사 등 전문가를 위원으로 하는 안전상비약 품목조정 자문위원회 구성을 위해 관련 단체, 기관 등에 위원을 추천받았다. 지난 2018년에도 복지부는 의·약학 관련 학회에 의뢰해 전문가 자문인을 선정한 바 있으며, 당시에도 대한약사회, 편의점협회 등 이해 관계가 있는 단체의 인사는 위원으로 추천받지 않았다. 복지부는 우선 이번 자문단 구성 이유에 대해 현재 품목 취하로 생산이 중단된 어린이용 타이레놀정 80mg, 타이레놀정 160mg 2개 품목의 지정 취소 여부, 대체 품목 추가 여부 등이 논의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 품목은 제조사의 공장 해외 이전으로 지난해 3월 품목이 취하됐지만 그간 재고가 유통돼 상비약으로 품목이 유지돼 왔다. 하지만 최근 재고가 소진되면서 정부는 안전상비약 품목으로 계속 유지하는 게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안전상비약 품목 조정의 경우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만큼 정부는 해당 품목들의 지정 취소 여부는 물론이고 이들을 대체할 새로운 품목의 지정 여부, 관련 품목의 안전성 등을 전문가들로부터 검증받겠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단순 이들 품목의 지정 취소나 스위치 여부를 넘어 최근 지속적으로 불거져 왔던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여부도 이번 위원회에서 논의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정부는 지난 2018년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제산제인 겔포스엠과 지사제인 스멕타의 추가 지정을 검토했지만 약사회의 강력한 반대로 결정이 유보된 바 있다. 여기에 최근 들어 일부 시민단체가 안전상비약의 품목 조정을 위한 지정심의위원회 재개와 품목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여론을 형성하고 있는 점도 정부로서는 신경쓰일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 단체는 약사법에서는 안전상비약을 20개 이내 품목으로 규정하고 3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해 개선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돼 있지만 2018년 8월 안전상비약 지정심의위원회 회의가 열린 이후 답보 상태라며 정부가 지정심의위원회를 연내 재개해 품목을 20개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역의 한 약사는 “몇년 전에도 스멕타, 겔포스가 편의점 약으로 지정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약사사회가 발칵 뒤집혔는데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라며 “편의점 쪽에서는 제산제, 지사제, 인공눈물 등의 추가 지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던 것으로 안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이를 막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약사회는 복지부가 전문가자문단 구성을 위한 위원 추천에 들어간 사실에 대해서는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복지부가 품목 조정을 위한 전문가자문단 구성을 위한 추천을 받은 사실은 인지하고 있었다”며 “최종적으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첫 회의 일정이 잡히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2023-10-27 16:55:23김지은 -
강릉시약, 범죄 피해자 응급처치 위한 구급가방 지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강원도 강릉시약사회(회장 이기석)는 지난 10월 17일 강릉경찰서를 방문해 구급가방 100세트를 전달했다. 시약사회는 범죄 피해자들의 응급처치를 위한 구급가방 지원 행사를 지난 2018년 이후 6년째 이어 오고 있으며, 이렇게 전달된 응급처치 구급가방은 각 지구대, 파출소, 형사과, 여성청소년과 등에 비치돼 범죄 피해자들에 지원되고 있다. 이윤 강릉경찰서장은 “매년 구급상비약품 세트가 지원돼 범죄 피해자들에 잘 사용하고 있다”며 “올해 4월 강릉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 의약품으로도 뜻깊게 활용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기석 회장은 “범죄 피해자 가족들과 지역 주민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약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승호 자문위원(직전 강릉경찰발전협의회장)은 “범죄 피해자 보호, 지원을 위해 지자체를 비롯해 여러 민간 기관과의 협업 시스템이 잘 정착되길 기대한다”면서 “치안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경찰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이기석 회장과 전승호 자문위원, 이예슬 총무이사를 비롯해 강릉경찰서 이윤 경찰서장, 수사과 관계자(이태영 수사과장, 정의진 수사지원팀장, 박송희 피해자전담경찰관)들이 참석했다.2023-10-27 15:42:08김지은 -
도핑방지위원회, 한국임상약학회와 업무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이영희, 이하 KADA)가 한국임상약학회(회장 윤정현)과 도핑으로부터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의료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KADA와 한국임상약학회는 26일 업무협약식을 열고 ▲약사 대상 도핑방지 역량강화를 위한 교류& 8231;협력 ▲도핑방지와 관련한 스포츠약학 분야의 자문 및 협력 ▲스포츠약학과 도핑방지와 관련해 양 기관이 필요로 하는 연구& 8231;자문활동 등을 약속했다. 협약과 관련해 임상약학회는 스포츠약료회(대표 이정연 이화여대 교수, Special Interest Group, 이하 'SIG')를 발족하고, KADA와의 협력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영희 KADA 위원장은 "도핑 예방을 위해서는 다학제적인 전문가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앞으로 더 많은 약사의 도핑방지 활동 참여를 기대하며, 한국임상약학회와 함께 건강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정현 한국임상약학회장은 "약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약사 및 약학 전문가들의 전문성을 십분 활용해 선수를 비롯한 스포츠 관계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 사용에 대한 교육과 상담, 도핑방지 활동 수행 등 선수들의 건강 보호와 증진, 건강한 스포츠 환경 조성에 KADA와 함께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2023-10-27 12:18:19강혜경 -
정부 "편의점약 조정 불가피…타이레놀 대체 고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안전상비약 품목 조정을 위한 전문가자문단을 구성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현재 품목이 취하된 2개 제품의 대체 품목 지정, 상비약 품목 확대 여부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관계 기관들로터 안전상비약 품목조정 자문위원회 구성을 위한 위원 추천을 받고 전문가들과 논의할 내용 등을 검토 중이다. 복지부가 이번에 전문가자문단을 구성하게 된 배경 중 하나는 안전상비약 해열제 중 타이레놀 2개 품목, 어린이용 타이레놀정 80mg, 타이레놀정 160mg의 품목 취하에 있다. 이들 품목은 제조사의 공장 해외 이전으로 인해 지난해 3월 품목이 취하됐지만 그간 이미 생산된 재고가 유통되면서 상비약 품목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이미 생산된 재고들이 모두 소진되면서 정부도 이들 품목에 대한 안전상비약 품목 삭제 필요성과 더불어 대체 품목 지정 여부 등을 타진할 상황이 된 것이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지난 9월 시민단체, 의사, 교수, 변호사들로 구성된 전문가자문단 구성을 결정하고 관련 단체, 기관 등에 위원을 추천받았다. 복지부는 전문가자문단 구성을 위한 위원 추천을 받은건 맞지만, 일각에서 알려진 자문단 구성 완료, 첫 회의 일정 등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문가자문단 구성을 결정하고 위원을 추천을 받았다”며 “조만간 자문단 구성이 완료되면 구체적인 일정이나 논의 계획 등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복지부 국정감사 등의 일정이 있었던 만큼 당장에 일정을 잡기는 쉽지 않았지만 최대한 빨리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타이레놀 2개 품목의 재고가 소진돼 구매 편의성이 떨어진 상황에서 상비약으로 계속 유지하기는 힘들다는 판단이 서서 삭제 필요성과 더불어 대체약 추가 지정 등에 대한 논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품목 확대 여부에 대해서도 자문단의 의견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상비약 품목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논의 범위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고 참여한 전문가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볼 것”이라고 했다.2023-10-27 11:48:00김지은 -
해외 약대 자살예방교육 의무라는데...국내 약대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해외 약학대학에서는 자살예방교육을 의무화하거나, 커리큘럼 마련을 권고하고 있어 한국 약대에도 교육프로그램이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자살예방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약국들이 늘어나며 게이트키퍼 역할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식과 역량 강화를 위한 약대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제대 장윤선 학생과 김성옥 교수는 약학회 포스터 논문 발표를 통해 학생 대상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 연구진은 미국 워싱턴주와 호주의 사례를 예로 들며 해외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법을 설명했다. 연구진은 “워싱턴주의 경우엔 2016년부터 자살 인식과 예방 교육을 약사뿐만 아니라 약대생들에게도 이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호주도 자살예방 교육이 포함된 MHFA(Mental health First aid)를 약대 정규 커리큘럼에 포함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약사나 약대생 대상 표준이 되는 자살예방 교육프로그램이 없다는 지적이다. 약사회 사이버연수원을 통해 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생명존중약국’으로 지정될 수 있지만, 의무도 아니고 일반인 대상 게이트키퍼 교육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 ▲자살에 대한 배경지식 ▲게이트키퍼와 약사의 직업적 위치 관련성 ▲자살충동 위험이 있는 약물 소개와 항우울제 복약상담 교육 ▲환자와의 ?뮤니케이션 방법 등을 주목할 교육 내용으로 제시했다. 또 교육 형태를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과 타 전문가 협력교육이라는 2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시뮬레이션 교육이란 표준화된 환자를 연기하고 임상 시나리오에서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에서 자살예방 교육을 받은 사회복지사나 정신건강 전문의 등과 협력해 학생을 교육하는 방법도 제시했다. 자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의료나 서비스 협력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 연구진은 “우울증 환자와 자살의 관련성이 높은 만큼 위험신호를 발견하고 평가하는 것 외에도 자살 위험을 고려한 항우울제 복약상담 교육이 필요하다. 자살충동 위험이 있는 약물에 대한 정보 또한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재차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은 의과대학, 간호대학을 비롯한 타 의료계열 학과에서는 정신건강 분야에 적용되고 있지만, 약대생 대상으로 적용하는 사례는 찾아볼 수 없다”면서 “지역 약국은 정신 질환을 가진 환자와 자살 위기 환자를 지속적으로 접하는 만큼 약대생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연구진은 “약사가 게이트키퍼로서 역할하는 과정에서 타 전문가와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사회복지사 외에도 정신건강 전문의 등과의 협력교육이 이뤄진다면 역할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갈 것이고, 위험자에 대한 다방면적 지식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했다.2023-10-27 11:41:26정흥준 -
"내년에 만나요"...약사회 대표단, 서울 FAPA 알리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미 2024 서울 FAPA(아시아약학연맹총회)는 시작됐습니다." 대만 타이베이를 방문한 한국 대표단이 2024 서울총회 성공 유치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내년은 FAPA 창립이 60년을 맞는 해이자, 한국도 2002년 이후 22년 만에 행사를 주최하게 되는 해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FAPA 회장단과 면담을 갖고, 홍보부스를 통해 한국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최 회장은 27일 욜란다 FAPA 회장과 가진 카운슬 미팅에서 "작년 말레이시아와 올해 타이완 FAPA 총회를 보면서 서울 총회 개최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미 서울 FAPA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광훈 회장은 특히 FAPA 회원국 약사들이 많이 참석해 함께 총회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FAPA 비회원국에 대한 참여 독려 등도 주문했다. 이에 욜란다 FAPA 회장은 "서울 총회까지는 1년여의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대한약사회와 협조해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4 서울총회에 아시아 국가 약사들이 참여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또 내년 2월 한국을 방문해 총회 준비 사항 등을 점검하기로 했으며, 약사회는 내년 초 홈페이지 오픈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스에서도 서울총회에 대한 홍보가 이어졌다. FAPA 공식 행사 첫 날인 26일에는 대한약사회 홍보부스에 400여명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약사회 부스는 전체 부스 가운데서도 가장 붐비는 부스였다. 한국대표단은 행사프로그램과 지역약국, 병원약국 등 견학프로그램 등이 담긴 'FAPA 2024 SEOUL' 브로셔와 미리 준비해 간 부채, USB를 나눠주며 "웰컴 투 코리아", "씨 유 코리아"를 당부했다. 부채가 예뻐 부스를 방문했다는 약사는 물론, 서울총회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아시아 약사들도 눈에 띄었다. 부스에서 진행된 사진찍기와 메시지 남기기 이벤트도 참여가 이어졌으며 '아이 러브 코리아', '씨유' 등의 메모가 담긴 포스트잇이 홍보관 벽면을 가득 채웠다. 최광훈 회장은 또 지난해 총회가 개최됐던 말레이시아 약사회, 인도 약사회, FIP 대표단 등과 간담을 진행하며 행사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고, 필리핀 약사회와도 MOU를 체결하고 상호협력을 약속했다.2023-10-27 11:28:58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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