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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발암물질 아플라톡신 한약재 관계자 처벌해야"대한의사협회가 일부 수입 연자육·산조인 등 한약재에서 발암물질 '아플라톡신'이 과다 검출된 것을 놓고 "시중 유통 한약재와 한약에 치명적 발암물질 포함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20일 의협은 "보건당국은 철저한 조사에 나서야 하고 국민들은 한약 복용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12월 서울약령시에서 판매되는 감초 등 식·약 공용 농산물분석 결과, 연자육 원형 1건과 산조인 분말 1건이 현재 한약재 20종에 적용 중인 아플라톡신의 허용기준(총 아플라톡신 15㎍/㎏ 이하, 아플라톡신 B1 10㎍/㎏ 이하)을 초과했다. 산조인은 산대추나무의 익은 씨를 말린 것이고, 연자육은 연꽃의 씨앗이다. 아플라톡신은 곰팡이 독소 일종으로 B1·B2·G1·G2 등 네 종류가 있다. B1은 가장 강력한 독성을 나타내 국제암연구소(IARC)가 분류한 1군 발암물질이다. 강한 간장 장애, 장관 출현, 신장 출혈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치명적인 독성을 지닌다. WHO에 따르면 아플라톡신의 일일 섭취량과 간암 발생자수와의 역학조사 결과 높은 상관관계가 밝혀진바 있다. 간암을 비롯해 간세포 암종, 급성간염, 라이증후군 등과도 연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협은 "한방 업계에서 값싸고 규제 감시가 덜한 수입 생약을 무분별하게 유통 관리해 온 사실이 확인됐다"며 "아플라톡신과 같은 위험한 발암 독성물질이 들어있는 한약재를 유통해온 한약상은 물론, 불량하고 부적합한 한약재를 처방한 일선 한의원 등 관련자를 전수 조사해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한약재 독성물질에 대한 허용기준에 대해서도 전면 재검토와 재설정이 필요하다는 견해다. 명확하고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약재 독성물질 허용기준을 강화해야 하며, 안전성과 객관성, 효과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약재만 시장에 적정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안전·품질관리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의협은 "한약재 발암물질 검출 사태는 한약이 안전성·유효성이 결여됐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의료계가 요구해온 한약 임상시험 의무화와 한약 처방내역 공개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17-09-20 18:33:17이정환 -
서울시약, 119 구조대원에 성금 500만원 쾌척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김정란·위원장 조은아)는 20일 대회의실에서 119구조대원 5명에게 성금 500만원을 지원했다. 성금 지원 대상자는 관내 소방서 유정하(마포)·이창근(구로)·홍준기(서대문) 소방위, 손민열(특수구조단) 소방교, 황선미(은평) 소방사 등 5명이다. 시약사회는 이들 119구조대원이 현재 병마와 투병 중에 있는 관계로 직접 참석하지 못함에 따라 가족 및 직장 동료에게 대신 성금을 전달하고 빠른 쾌유와 현장 복귀를 기원했다. 시약사회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 두 차례에 걸쳐 업무 중 상해를 입었거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관내 소방서 119구조대원에게 성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종환 회장은 “약사는 국민 건강과 생명, 119대원은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항상 시민 곁에서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119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김정란 부회장은 “최근 강원도 강릉에서 화재 진압 도중 무너진 건물에 매몰돼 순직한 소방관 2명의 명복을 빈다”며 “119대원들의 봉사, 희생정신, 사명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소방재난본부 조문현 구조담당관은 “투병 중인 대원들이 힘내서 복귀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더 열심히 시민 곁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성금 전달식에는 김종환 회장, 김정란 부회장, 조은아 여약사이사, 여약사위원, 서울시소방재난본부 조문현 구조담당관 등이 자리했다.2017-09-20 17:48:13강신국 -
인하대병원 "이물질 수액세트, 검품과정서 발견"인하대병원이 이물질 수액세트 논란에 대해 "사용 전 점검 과정 중 발견됐고 실제 진료에는 쓰이지 않았다. 절차에 따라 폐기 후 식약처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병원은 이물질이 발견된 수액세트는 수액제와 같은 의약품이 아닌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소모품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20일 인하대병원은 사용 과정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것이 아닌데도 오해와 혼동을 줄 수 있는 보도가 지속된데 따른 해명자료를 추가 배포했다. 인하대병원은 수액을 환자 체내에 주입, 전달하는 수액세트에서 바퀴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됐다. 병원에 따르면 이물질이 발견된 수액세트는 사용 전 제품이다. 병원 간호본부 투약간호지침에 따라 간호사가 사용 전 검품하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설명이다. 병원은 이물질 발견 직후 해당 제품을 폐기하고 신고 매뉴얼에 따라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센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문제된 업체의 제품은 발견 즉시 전량 회수 조치돼 타 업체로 모두 교체됐고 교체된 제품도 업무 안전지침에 맞춰 환자 투약중이다. 병원 관계자는 "일부 언론이 수액제와 수액세트를 혼동하고 있다. 환자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신속안 안전조치를 했고 사용 전 수액세트에서 이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2017-09-20 17:06:29이정환 -
검찰, 수면제로 아내 살해한 의사에 사형 구형아내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약물을 주입해 숨지게 한 의사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20일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한경환) 심리로 열린 의사 A(45)씨에 대한 살인 혐의 재판에서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재혼한 아내의 도움으로 성형외과를 개업한 A씨는 아내 명의의 수억 원의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아내를 살해하는 극단적 범죄를 저질렀다"며 "자신의 처방으로 수면제를 사고 외국에서 사형을 집행할 때 사용하는 독극물을 구매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한 범죄"라며 사형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A의사 변호인은 "죄책감에 시달리던 피고인이 자살에 실패한 뒤 자백을 하면서 실체적 진실이 밝혀졌다"며 "재산을 노린 살인이라는 검찰 측의 주장은 논리적 비약으로 피고인의 빚 5억원은 피고인이 감당 못 할 채무는 아니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A의사는 지난 3월 11일 오후 충남 당진 자신의 집에서 아내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미리 준비한 약물을 주입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범행 일주일 전 자신이 내린 처방으로 인근 약국에서 수면제를 샀고, 약물은 자신의 병원에서 가져오는 등 계획적으로 살인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2017-09-20 16:55:47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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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축구동호회 주관 전국약사축대회 지원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19일 대회의실에서 제9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시약사회는 축구동호회가 주최하는 전국약사축구대회, 학교 흡연예방 어울림 축제 참가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시약사회는 명예훼손 등으로 수의사들에게 피소된 임진형 전 동물약국협회장의 법적 소송에 대한 지원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만 대북시약사공회 방문 일정, 약대생 영어논문 경시대회 변경사항, 서울시민 건강한마당 참여 결과, 정보통신위원회 사업방향 등을 보고했다. 김종환 회장은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약사·약국이 생존할 수 있는 변화와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상임이사들도 주변 환경 변화에 주의 깊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2017-09-20 15:28:58강신국 -
의협, 복지부 인근 세종시 스물두평 사무실 임대 확정대한의사협회가 정부세종청사 인근 세종시에 사무실을 임대키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부처와 보다 원활한 정보교류, 업무협의 추진이 목적이다. 임대 확정부지는 세종 에비뉴힐 B동 6110호로, 전체면적 50.44평, 전용면적 21.96평이다. 세종정부청사와는 도보로 약 15분 소요거리다. 의협은 향후 세종시 사무실에서 의료계 현안 등 대관업무를 수행하고 의학정보원 사업 등 회원지원업무 사무를 이행할 계획이다. 이번 임대는 앞서 2014년 제37대 91차 상임이사회에서 의결된데 따른 결과다. 복지부, 질본 식약처와 업무협력할 세종시 내 사무공간과 전담인력 확보 요구가 계속되자 의협은 최근 열린 113차 상임이사회에서 사무실 임대를 재논의하고 확정했다.2017-09-20 14:51:39이정환 -
의협 "법원도 반대한 한의사 X-ray 허용인데…"대한의사협회가 한의사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X-ray) 허용 의료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의견을 국회와 보건복지부에 제출한다. X-ray는 명백한 현대 의료기기로, 한의사 허용 시 무면허 의료행위 조장으로 인한 국민 안전에 위해가 가해진다는 게 의협 주요 의견이다.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 등이 의료법 일부개정법안 대표 발의에 따른 후속조치다. 20일 의협은 "현대의학 원리와 이론정립이 안 된 한의사들은 X-ray 안전관리책임자 업무를 절대 수행할 수 없다. 사법부도 이를 면허범위 밖 불법행위로 판결했다"고 피력했다. 의협 집행부는 한의사 X-ray 사용 저지를 위해 국회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지속중이다. 추무진 회장은 한때 한의사 의료기기법 철폐를 외치며 3일간 단식투쟁을 진행했었다. 한의협은 의협에 맞서 국회의 자유로운 입법권한을 의협이 제한하려 든다며 역공에 나선 상태다. 의협은 "국회의 한의사 의료기기 허용법은 사법부 판단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자 무면허의료행위를 조장하는 행위다. 국내 의료제도와 의료인 면허체계도 붕괴시킬 것"이라며 "국민 건강권 보호과 국민 보건에 관한 보호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2017-09-20 14:28:33이정환 -
한의협 "정액제, 의정협의체 산물…복지부 변명 구차""보건복지부는 의사협회와 밀실협정으로 노인외래정액제 의료계 단독 개편을 결정하고는 변명과 궤변을 늘어 놓고 있다. 의료계 단독 개편을 철회하라." 한의사협회가 복지부가 내놓은 노인외래정액제 개편안 의료계 단독 적용 관련 해명을 정면반박했다. 노인정액제 개편안을 한의계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한 셈이다. 복지부와 의협 간 비공식 기구인 의정협의체를 통해 의료계만 노인정액제 개편을 결정해 놓고 변명하기에 급급하다는 게 한의협 견해다. 20일 한의협은 "복지부는 노인정액제 의료계 단독 개편이 1년여 논의를 거쳐 마련됐음을 강조하고 한의계와 치의계 약계는 협의체 구성 후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의사 눈치보기에 급급하다는 것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복지부가 의료계 초진료가 내년부터 1만5310원으로 정액구간 1만5000원을 초과하게 된 것을 의료계 단독 개편의 근거로 활용하는 것은 한의진료 특수성을 고려치 않은 오판이라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의원 진찰료는 외래처방료가 포함된 반면 한의원 진찰요는 미포함돼 진찰 외 변증과 1부위 침술만으로도 현 정액구간 1만5000원을 초과하는 1만9123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한의원의 정액구간 초과 문제는 2011년부터 7년간 지속돼 노인정액제 개변은 의료계 대비 한의계가 더 시급하다"며 "만일 한의, 치과, 약국의 뜻을 무시하고 의료계 단독 개편 강행 시 강력한 저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2017-09-20 12:30:43이정환 -
'쓰담쓰담'의 마음으로…엄마 고객 확 사로잡은 약국'아픈 기억까지 감싸드릴게요.' 외관부터 남다른 이 약국, 내부 인테리어에서 곳곳에 적힌 글귀까지 상상 그 이상이다.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쓰담쓰담 약국. 이름부터 특별한 이곳은 서정민 약사(42·우석대)가 2년 여 전 막 지어진 상가에 문을 연 신생 약국. 약대를 졸업하고 고향에서 약국을 시작한 뒤로 경기도 부천, 서울 신월동을 거치면서 꾸준히 친절한 약사로 이름나 있던 서 약사. 그동안 보석처럼 닦아 놓은 노하우를 집약해 신도시에서 약국을 열었다. 이전 적은 자본으로 동료 약사들과 뜻을 모아 약국을 운영했던 만큼 하고 싶은 것을 모두 실현하기도, 자본을 더 투자하기도 쉽지 않았다. 해서 이번에는 하고 싶었던 모든 것을 마음껏 이 약국에 반영했다. 약국 잘 하기로 지역서 소문났던 그 였기에 그간 노하우가 집약된 이번 약국은 확실히 여느 약국과 다른 모습이었다. 12평 남짓하지만 약국 안에는 곳곳에 서 약사의 연구와 아이디어들이 숨겨져 있었다. 간판 디자인부터 진열대까지…약사가 손수 작업 "우리 동네 쓰담쓰담약국 이름을 보고 그곳의 약사님이 궁금해졌다"는 어느 블로거의 말처럼, 이 약국의 이름은 물론 간판에 글씨체에서도 따뜻함이 묻어난다. 간판 글씨체부터 약국 내부 벽면에 적힌 글씨와 이미지, 약 설명을 위한 POP까지 손수 디자인한 것들이다. 워낙 독특하다보니 간혹 고객이 어떤 글씨체를 사용한 것이냐고 묻기도 한다고. "우리 약국만의 특별한 이름이나 디자인을 하고 싶어 전문 업체에 의뢰도 했는데 썩 마음에 들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내가 해볼까 하는 생각에 직접 쓴 글씨를 넘겼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탄생한 게 우리 쓰담쓰담약국만의 글씨체와 알약과 밴드 캐릭터입니다. 고객들이 더 좋아해주셔서 만족하고 있어요." 이 약국에서 더 눈에 띄는 부분은 공간의 활용. 12평을 약사에겐 효율적으로, 고객에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약국 오픈 전 일일이 공간의 사이즈를 재고 배치할 것을 고안했다. 소아과약국이라 12평 남짓한 공간이지만 유모차를 끌고 온 고객들이 약국 안에서 불편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약국 중앙에 아일랜드 진열장을 최소화했다. 약국엔 그 흔한 제약사 판촉용 파스 진열대 하나 없다. 그래서 생각한 게 벽면 진열대의 최대한 활용. 서 약사는 약국에서 취급하는 약이나 의약외품 등의 사이즈를 일일이 재고 진열대를 제품의 성격에 맞게 하나하나 맞췄다. 그의 손에서 최종 약국 도면이 탄생하기까지 한달여가 넘게 걸린 이유다. 또 하나, 약사의 번뜩이는 아이디어. 밴드, 파스 등 포장 안에 숨어 있어 모양이나 크기, 활용 방법 등을 확인하기 쉽지 않은 점에서 착안, 그는 시장에서 직접 마네킹을 구입해 와 약국 한쪽에 설치했다. 마네킹엔 사용해야 할 위치에 밴드와 파스를 직접 붙여 고객이 직접 눈으로 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하다못해 밴드, 파스, 한방과립제까지도 크기를 고려해 진열장을 짰어요. 공간이 많지 않아 서랍장을 만들어 의약외품들을 넣고 고객이 열어 구입할 수 있도록 했고요. 어색해 하는 고객도 있었는데 이제는 익숙하시더라고요. 매대 앞, 뒤 진열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건 결국 약을 잘 아는 약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거잖아요." "많이 묻는 고객이 좋아"…엄마들에 사랑받는 약국으로 쓰담쓰담약국만의 독특한 인테리어 중 또 하나는 투약대. 대다수 약국이 일자로 된 투약대로, 약사의 매다 앞과 뒤 출입이 쉽지 않은데 반해 이 약국은 투약대를 3개로 분리해 놓았다. 투약대 중간에 공간이 떨어져 있다보니 환자가 제품에 대해 물으면 약사가 빠르게 매대 밖으로 나가 응대하고, 그곳에서 곧바로 상담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다. 처방조제가 많지 않은 소형 약국인데도 대학 후배 최우석 약사와 동업 개념으로 약국에 함께 근무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약사 한명이 있다보면 조제 중에 상담을 원하는 고객에 소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POS를 설치하면서 모니터를 터치로 선택한 이유도 최대한 고객과 시선을 맞추기 위해서다. 상담이나 복약지도 과정에서 컴퓨터를 이용하다 보면 키보드를 치기 위해 약사가 시선을 위, 아래로 움직여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부분을 없애자는 생각에서였다. 얼마 전 같은 건물에 있던 소아과병원이 이전하면서 처방조제가 눈에 띄게 줄었지만, 그간 상담을 통해 쌓아온 고객과 약사 간 신뢰는 여전하다. 조제는 병원 인근 약국에서 하더라도 일부러 약을 사러 이 약국을 찾는 고객이 적지 않은 이유도 그것이다. "오히려 많이 묻고 확인하려고 하는 환자가 고맙더라고요. 그만큼 약사를 믿고 정보를 얻으려고 하는거잖아요. 소아과약국이지만 장난감비타민을 취급하지 않는 이유도 엄마들에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아이가 아파 힘든 엄마가 약국에 와서 또 장난감 사달라 조르는 아기 때문에 또 힘들어서는 안되잖아요. 약국이 광교신도시 에듀타운에 있는데, 에듀타운 주민 만큼은 그 가족 하나하나까지 우리 약국에서 건강을 관리해 드렸으면 해요. 그런 공동체 약국을 만든 게 제 꿈입니다."2017-09-20 12:15:00김지은 -
"비닐봉투 값 50원 입니다" "참 인색하게 구시네요"일회용 비닐봉투 가격을 두고 고객과 크고 작은 갈등을 빚는 약국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무상제공 단속을 예고하면서 약국들이 고객에게 기존보다 엄격히 봉투 가격 별도 지불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많은 약국,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지역도 매년 명절 때만 되면 비닐봉투 무상제공에 대한 점검이 불시 진행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타깃이 되는 약국의 경우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약사들은 우선 약국에서 취급 중인 비닐봉투는 대부분이 무상제공 가능 범위에서 벗어난 것으로, 고객들에 별도로 봉투값을 요구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했다. 현재 1회 용품 무상제공이 가능한 생분해성수지 제품의 경우 구입이 쉽지 않고 원가도 기존에 사용하던 비닐봉투에 비해 비싸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비닐봉투 가격을 별도로 요구하면서 발생하는 고객과 갈등이 약국에선 가장 큰 골칫거리로 꼽히고 있다. 일반적으로 약국에서는 비닐 봉투값 따로 받지 않는다는 인식이 자리잡혀 있어 환자에게 약 가격 외 따로 봉투값을 요구하면 좋지 않은 반응이 돌아오는 게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봉투값 50원을 따로 받는다고 하면 고객이 표정부터 달라진다"며 "꼭 받아야겠냐고, 너무 인색하게 군다는 식으로 반응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쩔 수 없이 단속이 심해서 그렇다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는 형편"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약사는 "법을 지키기 위해 봉투값을 철저히 받고 있는데 그렇지 않은 약국과 비교하는 고객도 있다"며 "지역에 사시는 고령 단골 고객 중에는 약국에 올때 장바구니를 가져와 약을 담아가시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약사회는 최근 서울시의 단속 예고에 따라 회원 약사를 대상으로 안내 지침을 안내했다. 시약사회에 따르면 1회용품 무상제공이 가능한 경우는 ▲매장 면적이 33㎡(10평) 이하인 약국 ▲생분해성수지제품(환경표지 인증마크가 부착된 제품에 한함) ▲B5규격 (182mmx257mm) 또는 0.5ℓ이하의 비닐봉투 ▲A4규격(210mmx297mm) 또는 1ℓ이하의 종이봉투 등이다. 위반시 과태료 부과기준은 약국 규모별로 달라진다. 1000㎡(302평) 이상 약국은 1차적발 30만원, 2차 50만원, 3차 100만원이다. 165㎡(50평) 이상 1,000㎡ 미만 약국은 1차 10만원, 2차 30만원, 3차 5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33㎡(10평) 이상 165㎡ 미만 약국은 1차 5만원, 2차 10만원, 3차 30만원이다.2017-09-20 12:14:56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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